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1% 이상 상승 출발했다. 미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뉴욕 주지사가 4단계에 걸친 경제 재개 계획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 올라 1915.36을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0.56% 올라 2만 3883.09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뉴욕주가 1단계로 건설·제조업 부문, 2단계에는 전문서비스·소매·부동산, 3단계에는 식당·호텔, 4단계에는 예술·엔터테인먼트 부문을 차례로 재가동하겠다며 경제 정상화 과정을 발표했다”며 “이는 국제유가의 급등을 불러왔는데 원유 수요 증가 기대를 높인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 681억원, 54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72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모든 업종은 오름세다. 증권, 운수장비 등이 2%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화학, 은행, 의료정밀, 금융업, 보험, 유통업, 서비스업 등이 1%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풀무원 공식 온라인 쇼핑몰 ‘풀무원샵’에서 창립 36주년 감사대축제를 진행합니다. 6일 풀무원에 따르면 이번 창립 36주년 프로모션은 오는 8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됩니다. 1차 이벤트에서는 6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선착순 600명에게 6만원 상당의 ‘풀’s BOX’를 증정합니다. 풀’s BOX는 풀무원의 신제품을 포함해 10종으로 랜덤 구성됩니다. 이어지는 2차 이벤트서는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600명에게 풀무원식품 인기 볶음밥과 만두, 나또까지 제품 3종을 증정합니다. 또한 풀무원의 대표 제품들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함흥 비빔냉면, 평양물냉면, 달콤고추장크림 누들떡볶이 등 풀무원샵 인기 제품들을 균일가 2980원에 판매합니다. 이 외에도 과일주스, 나또, 냉동피자, 핫도그 등 풀무원의 인기 제품들에 최고 50% 할인율이 적용됩니다. 풀무원 최고의 제품을 뽑으면 선물을 증정하는 댓글 이벤트도 열립니다. 응모방법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원하는 선물을 선택한 뒤 최고의 제품을 선정하는 댓글을 남기면 됩니다. 추첨을 통해 총 36명에게 케이크, 얄피만두 쿠션,…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신한금융투자는 6일 알테오젠(196170)에 대해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올해 2조 5000억원 이상의 기술 수출을 기대한다며 목표주가 1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판단돼 다수의 Hybrozyme 플랫폼 기술수출 계약 체결을 기대한다”며 “특히 지난 3월 24일 알테오젠은 PCT(특허협력조약) 국제 특허 출원을 통해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피하주사 제형을 개발 중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키트루다의 매출 규모(2019년 111억달러, 약 13조 6000억원)와 성장 잠재성을 고려하면 계약이 이뤄졌을 때 그 규모는 지난해 11월의 1조 6000억원을 크게 웃돌 것”이라며 “키트루다의 면역항암제로서의 확장 가능성과 매출 규모 고려해 최소 2조 5000억원 이상의 계약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올해 다수의 기술수출 가능성에도 현 주가는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며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4건 이상의 Hybrozyme 관련 기술수출이 기대된다. 현실화된다면 기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6일 반도체 업종에 대해 코로나19로 한층 빨라진 비대면 경제활동 가속화는 중장기적으로 서버 DRAM, SSD의 구조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온라인거래, 화상회의(재택근무), 온라인교육 등 비대면 서비스 활동이 일상화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스트리밍서비스(OTT), 온라인게임 시장 성장이 가속화되며 기업과 가정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은 선택이 닌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2분기 현재 서버 DRAM 수요가 공급을 20% 초과하고 있으며 3분기에도 서버 메모리 (DRAM, SSD)의 수요 가시성은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모바일 수요감소와 반도체 현물가격 하락 등으로 하반기 반도체 시장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모바일 중심의 우려가 기반영된 주가로 전망되고, 서버 메모리 수요증가와 가격상승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따라서 5월 현재 반도체 시장은 상승사이클 초기국면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SSG닷컴이 용인시와 손잡고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농가 살리기에 나섭니다. SSG닷컴은 지난 4일 경기 용인시와 이 지역 로컬푸드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SSG닷컴은 이달부터 용인시 관내 친환경 농산물을 본격적으로 수매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상품 판로 제공을, 용인시는 농산물 정보 제공과 관계 기관의 협의와 조정, 홍보 등 행정적 지원을 맡게 됩니다. SSG닷컴은 지난 달 28일 ‘무농약 경기미 추청쌀(10kg)’ 8톤을 수매한 것을 시작으로 이달 중 지역 영농조합을 통해 용인시 대표 친환경 농산물인 무농약 쌀, 무농약 표고버섯, 무농약 느타리버섯, 무농약 흙대파 등 총 90여톤의 상품을 순차적으로 공급받게 됩니다. SSG닷컴은 이 외 상품들도 용인시로부터 추가 수매를 고려하고있는데요. 이번 친환경 농가 돕기를 시작으로 지역 우수 농산물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의를 둔다는 방침입니다. 수매한 친환경 농산물은 SSG닷컴 새벽배송 ‘친환경 농가 돕기’ 캠페인을 비롯해…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와 키움 히어로즈가 스폰서십을 2년째 이어갑니다. ㈜스테이션3는 지난 2일 ‘2020시즌 키움히어로즈 스폰서십 협약식’에서 프로야구단 키움히어로즈와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알렸습니다. 양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스폰서십을 맺게 됐습니다. 이날 키움히어로즈의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스테이션3의 한유순 대표, 박성민 마케팅본부 상무, 키움히어로즈의 김치현 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앞으로 키움히어로즈 홈경기 시 이벤트, 프로모션 등 야구 팬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키움히어로즈 유니폼에는 다방 로고 패치를 부착해 경기 중 다방의 브랜드 노출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다방 사용자 및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한 ‘스폰서데이’도 2020프로야구 시즌 중 기획하고 있습니다. 키움히어로즈의 역동적인 이미지와 자사 브랜드 ’다방’의 친숙함이 시너지를 일으키는 스포츠 마케팅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스테이션3의 설명입니다. 박성민 스테이션3 마케팅본부 상무는…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천랩은 지난달 28일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인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난배양성 유용미생물의 발굴 및 대량배양 최적화’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천랩은 이번 과제를 통해 자사가 보유한 미생물 데이터베이스와 AI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난배양성 미생물의 분리와 배양을 최적화하는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배양조건 예측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난배양성 미생물이란 순수 배양이 불가능하거나 매우 어려운 미생물들로 인간의 몸에는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다수의 난배양성 미생물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예측 플랫폼은 미생물 동정(미생물의 종을 알아내는 과정) 시스템과 기능 유전자 탐색 시스템, 배양조건 예측 모델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배양조건 예측 모델은 AI 기술을 활용하여 유용 미생물의 최적 배양조건을 신속하게 찾아주는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마이크로바이옴 맞춤형 진단 및 치료분야에 적용될 본 기술개발사업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산업분야에서 가장 큰 난제인 유용…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 소비가 늘어나면서 휴대폰 결제 관련 종목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1일 와이즈앱 추정에 따르면 쿠팡을 비롯한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의 올해 거래대금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같이 오프라인 활동을 줄이는 움직임이 더해져 이커머스 거대래금은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휴대폰 결제사들의 수혜로 직결된다. 대표적으로 다날(064260), KG모빌리언스(046440), 갤럭시아컴즈(094480)가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 시장은 대형 2개사가 전체 시장의 80% 가까이를 차지하고, 3위 업체는 대략 20%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 상품군별 온라인 거래대금 성장률을 살펴보면 기존 비중이 높은 여행 및 교통 서비스는 역성장했으나 음·식료, 음식서비스와 같은 식품군이 고성장했다”며 “1분기 이후 휴대폰 결제사들의 매출은 대략 전년보다 10~15%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업계에서 휴대폰 소액결제 한도가 상향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한도가 상향될…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배달의민족이 논란을 일으켰던 새 요금 체계를 철회하고 기존 요금제로 복귀했습니다. 1일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오늘 0시를 기점으로 요금체계가 기존의 울트라콜·오픈리스트 체제로 복원됐으며 해당 내용을 온라인을 통해 사업자들에게 공지했습니다. 배달의 민족은 "요금체계 변경으로 혼란과 불편을 끼친 점 죄송하다"며 "서비스를 빠르게 안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배달의민족은 새로운 요금체계인 '오픈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주문이 성사 시 배달의민족이 수수료를 5.8% 받는 구조여서 소상공인들에게 더 큰 부담을 지운다는 반발을 사면서 요금제 개편 10일만에 전면 백지화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5월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완만한 약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달러 수요 급증이 완화되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자산규모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원화는 전달까지 기업들의 배당금 역송금이라는 계절적 요인이 줄어 소폭 강세가 예상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 부양책 등에도 달러지수(DXY)는 이달 100포인트 내외에서 머물러 있다. 최근 주요국 주가 급등, VIX(변동성 지수) 하락 등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재개됐음을 감안하면 달러는 다른 자산보다 강한 흐름을 이어온 모습이다. 그럼에도 업계는 달러가 완만한 약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완전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경제지표 위축은 락다운 조치 완화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5월 중 확인될 3월과 4월 미국, 유럽의 경제지표는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러나 락다운 완화는 경기 위축 폭을 제한하는 부분임에는 분명하다”며 “감염자 수 증가 속도 둔화와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으로 내달 중 발표될 미국과 유럽의 4월 PMI(구매관리자지수)는 하…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로나19 이후 주목받을 종목으로 나이스정보통신(036800)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결제 대행업체로 코로나19 이후 보복성 소비의 수혜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나이스정보통신은 국내 1위 VAN사(결제대행업체)입니다. 2014년부터 VAN사업 시장 1위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00% 자회사 NICE페이먼츠는 PG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대형 프렌차이즈와 유통채널을 포함해 43만 500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어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PG사는 신용카드사와 가맹점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곤란한 중소 쇼핑몰을 대신해 카드사와 대표 가맹점 계약을 맺고 신용카드 결제와 지불을 대행한 뒤 하부 쇼핑몰에서 수수료를 받는 업체를 의미합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펼쳐질 보복성 소비의 수혜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나이스정보통신의 VAN사업 결제 건수 기준 시장점유율은 2014년 15.8%에서 2019년 18.7%로 상승했습니다. 수수료 인하가 지속되더라도 인하폭은 감소가 예상됩니다. 이병화 KB증권 연구원은 “수수료 인하라는 악재보다 비용 개선과 같은 수익성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연휴를 앞둔 코스피가 사흘째 상승 마감했다. 특히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베이징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살아난 모습이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7포인트(0.70%) 올라 1947.56을 가리켰다. 이날 지수는 연휴를 앞두고 장 초반 움직임이 크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이 내달 21일 코로나19로 미뤄졌던 연간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아시아 증시 전반에 온기가 돌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럽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뿐만이 아니라 중국 양회 일정이 확정되며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가 됐다”고 분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 양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철강, 건설 등 인프라 관련 종목들이 상승을 주도했다”며 “이밖에 미국 시간외 선물 상승도 우호적으로 작용했고 국제유가가 시간 외로 12%나 급등한 점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연휴를 앞두고 여러 불확실성이 높아 강한 상승은 제한됐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국내 최초 타임커머스 티몬이 지난해 중단사업손실을 반영한 새로운 기준의 감사보고서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타임커머스를 본격화하며 건전한 매출 구조로 전환하는 체질 개선을 시도한 티몬은 적자 구조였던 마트사업 등 직접 물류 서비스를 과감히 중단하고,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써왔습니다. 이번 감사보고서에 공시된 손익에는 이러한 사업구조 개편이 반영됐습니다. 29일 티몬에 따르면 영업매출 1751억원, 영업손실 753억원은 직접 물류 중단사업손익이 반영된 수치로, 수수료와 기타 광고 등의 순매출만으로 산정됐습니다. 티몬은 "직매입매출이 포함된 중단사업손익 반영 전, 기존 일반기업회계 기준상 매출로는 전기(18년) 4972억 대비 35.2% 성장한 672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이 눈에 보이는 매출규모를 포기하면서까지 회계기준을 보수적으로 잡은 이유는 향후 IPO를 준비하며 외형을 키우는 경쟁보다는 수익의 질을 높이며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겠다는 기업의 의지가 반영된 것을 보입니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손익 개선과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 구조로 탈바꿈하면…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중이온가속기가 들어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우미건설이 조만간 아파트를 분양하기로 했습니다. 우미건설은 5월 중 대전 유성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둔곡지구 A-3블록에 ‘대전 둔곡 우미린’을 분양한다고 29일 알렸습니다. 견본주택은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1017-7번지에 마련합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7개 동, 총 760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전용면적은 65~84㎡이며 ▲65㎡A 92가구 ▲68㎡A 233가구 ▲73㎡A 20가구 ▲76㎡A 37가구 ▲84㎡A 247가구 ▲84㎡B 78가구 ▲84㎡C 53가구로 구성됐습니다. 단지는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게 전 세대에 남향위주배치, 판상형 및 4베이를 적용하고 동간 거리를 넓혀 설계했습니다.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에어 클린(air-cLynn)시스템’도 적용됩니다. 다목적 실내체육관, 헬스장, 실내골프연습장 등의 커뮤니티시설과 맘스스테이션 겸용의 ‘카페Lynn’도 조성됩니다. 남·녀를 구분한 독서실과 게스트하우스 등 특화시설도 들어설 계획입니다. 단지가 위치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세계적 수준의 기초연구…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93.8%가 유동성 애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완성차 수요 위축이 지속되면서 부품 협력사의 매출도 크게 줄어든 상황인데요. 위기에 빠진 자동차 생태계를 지키려면 유동성 대출 신속 지원 및 세금 감면 등 정부 역할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자동차산업연합회는 96개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관련 2차 설문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습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이 20% 이상 감소한 부품업체는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3월 기준 공장 가동률이 50% 미만인 업체는 6.3%로 집계됐는데요. 50~70%에 머문 업체도 29.2%에 달했고, 100% 가동률을 보인 업체는 1%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유동성 애로를 겪는 기업들은 전체의 93.8%에 달했는데요. 위기극복을 위한 필요자금 규모로는 50억 원 미만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유동성 위기 요인(복수응답)으로는 수요위축에 따른 매출 손실 69.5%, 인건비 등 운영자금 불안 41.1% 순으로 나타났는데요. 해외 현지공장의 불안정한 가동상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