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인기 프로골프선수 안신애 프로가 천연 화장품 브랜드 스와니코코의 새로운 뮤즈로 발탁됐다. 1일 브레인콘텐츠의 자회사인 스와니코코 관계자는 “건강하고 순수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안신애 프로의 이미지가 회사가 추구하고자 순수한 피부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이미지와 매치가 잘 돼 전속모델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안 프로는 200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해 통산 3승을 거둔 실력파다. 더불어 뛰어난 패션 감각과 화려한 외모로 국내외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또 2017년부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동하며 일본 내에서 ‘안신애 열풍’이 일어날 정도로 많은 인기와 관심을 끌어왔다. 지난해 말에는 JLPGA퀼리파잉 스쿨에서 25위를 기록하며 풀시드를 획득했다. 스와니코코의 새 얼굴이 된 안 프로는 “많은 골퍼들이 피부에 대한 고민이 많고, 저 또한 화장품의 성분에 민감한 편"이라며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스와니코코 썬라인의 좋은 점을 알릴 수 있도록 스와니코코 셀럽으로 함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1.7% 넘게 급등하며 석달 만에 2060선을 회복했다. 미중 무역합의가 유지되면서 안도감이 커진데다 원달러 환율이 1% 넘게 떨어지자 외국인이 매수에 가담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5% 오른 2065.0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3% 넘게 폭등했다. 이날 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간이 갈수록 오름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1102억원, 기관은 326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4474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3% 내린 달러당 1225.80원을 기록했다. 미중 갈등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됐다. 대신증권은 "중국의 홍콩 보안법 제정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가 홍콩 특별 대우 폐기 절차에 착수했다"며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유지 안도감에 따라 갈등 우려 완화돼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5월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23.7% 감소했지만 반도체 부문이 18개월만에 플러스 전환(7.1% 증가)했다는 소식에 외국인의 전기전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풀무원이 중국 진출 10년 만에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1일 풀무원에 따르면 중국법인 푸메이뚜어식품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7억원, 영업이익률 6.6%를 기록해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성장했습니다. 코로나19로 중국에서 비대면 식품구매가 증가하면서 이커머스와 O2O 매출이 동기 대비 173% 증가해 전체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개별 품목으로는 주력인 파스타와 두부가 각각 180%, 61% 늘었습니다. 풀무원의 HMR 중 포문을 연 것은 파스타입니다. 기존 중국에서 시판 중인 ‘건면 파스타’는 최소 8분 이상 삶은 후, 소스와 함께 한번 더 볶아야해 긴 조리 시간과 번거로움이 단점으로 꼽혔는데요. 풀무원의 간편식 파스타는 전자레인지 2분 만에 모든 조리가 완성되는 편리함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인기를 받았습니다. 두진우 푸메이뚜어식품 대표는 “이번 코로나19로 중국 내 간편식 수요가 폭등하면서 파스타 매출도 크게 올라 중국시장에 ‘풀무원’이라는 네임밸류가 더 강화됐다”며 “중국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파스타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삼천리자전거 등 자전거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대중교통을 꺼리는 이들이 늘면서 자전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1일 오전 9시 56분 기준 삼천리자전거는 전 거래일 대비 26.4% 급등한 1만1250원을 기록했다. 알톤스포츠도 23% 넘게 뛰었다. 삼천리자전거는 지난 1분기 전기자전거 판매율이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개인용 이동 수단인 전기자전거 수요가 늘면서 판매율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지난달 발표한 ‘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 행태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자전거 업종의 매출은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 1월에는 전년동월 대비 4% 감소했지만 2월에는 36%, 3월 69%의 급증세를 나타냈다. 코로나19로 지하철과 버스 등 기존 이동 수단을 기피하고 자전거를 이동 수단으로 삼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정부의 자금 수혈을 기다리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비핵심자산을 처분하며 본격적인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습니다. 유동성 위기에 놓인 쌍용차는 서울 구로서비스센터를 1800억 원에 매각하기로 했는데요. 차질없는 자구노력과 신차 출시를 통한 판매 확대에 집중해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쌍용차는 서울 구로동에 위치한 서울서비스센터의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서울서비스센터는 토지면적 1만 8089㎡(5471평), 건평 1만 6355㎡(4947평)규모입니다. 자산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재원 확보의 일환입니다. 매각금액 규모는 1800억 원이며 6월 말까지 입금 완료 예정입니다. 매각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매각 후 임대 조건입니다. 쌍용차는 지난 5월 15일 국내.외 자산운용사, 증권사, 부동산개발사, 시공사 등 20여 개사를 대상으로 입찰안내서를 발송했고 이 가운데 8개사가 입찰에 참여했는데요. 지난달 25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주)피아이에이(PIA)가 최종 선정됐고, 내부 승인 절차를 거쳐 계약이 이뤄졌습니다. 서울서비스센터는 임대 조건로 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국내 보안 솔루션 영역별 1위 기업이 모여 아태지역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지니언스는 파수, 넷앤드, 소만사와 함께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Korea No.1 Security Solutions Webinar’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동 마케팅은 해외 비즈니스 정보 교류를 시작으로 아태지역에 한국의 #1 보안 솔루션을 소개하고 고객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골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 방식인 대면 미팅, 출장, 대형 세미나 등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지고 협업 없이는 시장의 파이를 키울 수 없기 때문에 보안업계가 손을 맞잡은 것이다. 특히 참여기업은 국내 보안 분야별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솔루션 영역이 겹치지 않아 시너지 효과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미 아태지역에 파트너 보유 및 매출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즈니스의 실질적인 협력이 가능한 이상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일 오후 2시부터 각 사의 아태지역 파트너사 30여개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파수의 DRM 솔루션, 지니언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안타증권은 1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2분기 증시 상승이 하반기에도 지속됨으로써 강세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증시에 민감한 이익구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거래대금 감소보다는 증시 상승이 이익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올 1분기 중 신규 고객 유입이 많아 이익 기반이 성장했고,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2.3% 감소에 그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위탁매매 수수료는 2분기까지 높은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지만 하반기에는 그보다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신규 고객 유입이 많았던 만큼 전년동기보다는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주식 고객 위주의 구성으로 인해 자산관리 수수료는 상반기와 유사할 전망”이라며 “IB와 기타 수수료는 상반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신규 PF 둔화 영향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 연구원은 “이 회사의 PF 채무보증이 자본과 비교해 100%를 소폭 상회하기…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메리츠증권은 1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올해 3분기부터 실적회복 걸림돌이었던 NAND 사업부문의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1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모바일 수요 둔화에도 불구, 삼성전자의 제한적 공급여력 탓에 SSD 등 하반기 계절성이 동반된 응용처에서의 수요는 시장 기대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특히 삼성전자 P2 하층 NAND 투자가 지연되며 당장 투자에 나서더라도 내년 6~7월에야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한동안 NAND 업황은 시장의 우려 섞인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 NAND 사업은 실적회복의 걸림돌이었다”며 “NAND 특유의 다자 경쟁 구도 속 세컨드티어 업체로서 3D 낸드 구조 전환과 컨트롤러 경쟁력 확보 등이 다소 지연되며 영업익률은 지난 2017년 20%대에서 2018년 -49%까지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 업계 내 가장 견조한 출하량 증가를 시현하고 있다”며 “고정비 분배의 영업레버리지가 강하게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대신증권은 1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톡비즈 매출 성장과 페이 적자 축소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밸류에이션 핵심은 톡비즈와 카카오페이”라며 “톡비즈는 지난 1분기 77% 성장해 경쟁사 대비 높은 성장성을 보였고, 페이의 경우 송금 서비스 제공으로 이미 많은 계좌 수를 확보하고 있어 네이버페이 대비 금융상품 판매에 용이한 구조, 토스와 달리 결제 거래대금이 가파르게 증가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톡비즈 매출은 1조 10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이중 절반은 채널, 톡보드 등 광고, 나머지 벌잔은 선물하기 매출로 구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약 5000억원의 광고 매출은 올해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의 10% 수준”이라며 “모바일 서비스 중 카카오톡 사용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고 톡보드 광고가 서비스 초기 국면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성장 가능성 높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경우 빠른 이익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카카오페이 거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현대백화점이 유통업계 최초로 ‘플라스틱 용기 수거’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내 배달음식 소비가 늘면서 급증한 플라스틱을 수거해 재활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환경부와 함께 내달 5일부터 11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수명이 다한 플라스틱 용기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플레이 그린 프렌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캠페인 기간 점포 내 수거 공간을 고려해 각 점별로 300여명씩, 총 5000명의 고객으로부터 플라스틱 용기를 수거할 예정입니다.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1인당 용기 5개 이상)에게는 친환경 소재인 ‘타이벡’으로 제작한 에코백(1개)을 증정합니다. 회사 측은 캠페인 기간 최소 3만개 이상의 플라스틱 용기가 수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용기 한 개당 무게가 보통 150g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약 5톤에 이르는 분량입니다. 수거는 각 점포별 사은 데스크 등 지정된 장소에서 이뤄지며, 플라스틱 용기의 제조사·사이즈·수량 등에 대해 제한을 두지 않는데요. 가정용 플라스틱 밀폐 용기는 물론, 배달…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한국콜마가 최근 특허등록에 연이어 성공하며 R&D중심 글로벌 1위 ODM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29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올해(5월 기준) 등록한 특허∙출원 건수는 각각 18개, 43개입니다. 특허 외에도 실용신안 등록 6개, 출원 3개, 디자인 등록도 65개, 출원 58개에 달합니다. 월평균 38개의 출원∙등록을 하고 있는 셈인데요. 특허 주요 부문을 살펴보면 소재, 기술, 용기 등 다양합니다. 지난 4월에는 국내 대부분 지역에서 자생하는 별꽃, 해바라기, 월귤의 추출물에서 노화를 예방하고 피부를 보호하는 성분을 개발해 특허로 등록했습니다. 또 화장품의 효능성분을 피부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탄성리포좀’을 개발해 특허도 취득했습니다. 지난 21일에는 하나의 용기에 다른 제형의 내용물을 넣어 화장품 사용시 편의에 따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종 내용물 용기’를 개발해 특허 등록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한국콜마는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기술개발 중심의 ODM사업을 도입한 만큼, R&D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지속…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오뚜기가 2020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합니다. 29일 오뚜기에 따르면 지원서 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내달 8일까지 총 11일간이며, 오뚜기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습니다. 채용부문은 영업직무인 국내 Sales, 해외 Sales, 홍보영양이며, 지원대상은 2020년 8월 졸업예정자와 기졸업자입니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온라인) ▲인·적성 및 직무능력검사(온라인) ▲1차 실무면접·심층인성검사 ▲2차 임원면접을 거쳐 2020년 7월말 최종 입사하게 됩니다. 각 전형별 자세한 일정은 추후 오뚜기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입니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고의 영업전문가를 꿈꾸며 열정과 도전정신, 창의성을 실천하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현대약품이 일반의약품 탈모약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마이녹실’에 이어, ‘미노페시아 정’과 ‘다모다트 연질캡슐·정’으로 전문의약품 탈모약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습니다. 국내 탈모인구가 1000만명을 이미 넘어서며 탈모 치료제에 관한 경쟁 역시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약품은 전문의약품 탈모 치료제 분야에서도 경쟁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입니다. 29일 현대약품에 따르면 전문의약품 남성형 탈모 치료제 시장은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성분이 양분하고 있습니다. 피나스테리드는 모근을 감싸는 세포층인 모낭에 주로 분포하는 ‘제2형’ 5알파환원효소만을 차단하며, 두타스테리드는 ‘제2형’과 피지선에 분포하는 ‘제1형’을 동시에 차단합니다. 현재, 현대약품은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제품으로 미노페시아 정을,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제품으로 다모다트 연질캡슐·정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여기에 환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미노페시아 84정 패키지’와 ‘다모다트 정제’ 등 제품군을 추가하는 등, 두 계열 제품에 대한 시장 확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미노페시아 정과 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11번가가 글로벌 안마의자 브랜드 ‘바디프랜드’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온라인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공동마케팅을 진행합니다. 지난 28일 오후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이상호 11번가 사장과 박상현 바디프랜드 사장이 각 사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이번 만남에서 ▲11번가 전용상품 발굴 ▲신제품 개발 및 선 론칭 ▲정기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기 위한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JBP)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11번가에서만 만날 수 있는 바디프랜드 단독 상품들이 출시될 계획입니다. 11번가에 축적된 고객 분석 데이터와 바디프랜드의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맞춤형 전용 상품과 단독 패키지 상품을 적극 개발하는데요. 신제품 출시 시 11번가에서 가장 먼저 론칭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렌탈 제품 판매를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는 온라인 렌탈 전략상품 개발과 렌탈비 할인, SK 페이 포인트 적립 프로그램 기획 등 11번가 고객들에게 양질의 제품을 좋은 조건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양사는 바디프랜드 주력 상품인 안마의자 외에도 정수기(W정수기), 천연…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언택트) 생활방식이 확산되면서 관련 수혜주로 꼽힌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가 코로나 이전 주가 회복은 물론, 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통상 대형주의 강한 시세는 외국인이나 기관 투자자가 이끌지만 이들 종목은 최근 개미(개인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네이버와 카카오는 나란히 사상 최고가(장중 기준)를 새로 썼다. 이날 네이버는 시가총액 약 40조원에 육박하며 시총 3위에 자리한 삼성바이오로직스(42조 6764억원)를 위협했다. 올해 초 20위권에 속했던 카카오는 이날 23조 5088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총 상위 10위권 내 안착했다. 카카오 주가는 코로나19 여파로 저점을 찍었던 지난 3월 19일보다 2배 이상 치솟았다. 같은 기간 네이버도 70% 가량 올랐다. 급등 중인 두 종목은 개미들의 자금이 든든한 뒷배가 돼 주는 모습이다. 카카오의 경우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2월 19일 이후 개인들이 꾸준히 매수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이후 개인은 127만 7823주를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