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제일약품은 우울증 치료제 ‘스타브론’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코로나 블루’ 환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관련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스타브론은 프랑스 세르비에社에서 개발한 항우울제로 국내에서는 제일약품이 제조·판매하고 있다. 항우울 효과뿐만 아니라 항스트레스 효과도 있어 스트레스에서 기인하는 다양한 신체증상 치료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코로나 블루 치료에 사용하는 항우울제는 함께 복용하는 다른 약제와 상호작용을 고려해야 한다. 제일약품은 스타브론의 부작용 발현율이 타 항우울제 대비 상대적으로 적었고 경미한 부작용만 보고될 만큼 임상실험을 통해 안정성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코로나 블루로 고통받는 환자가 줄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코로나 블루와 같은 다양한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증상을 겪는 분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셀바스AI는 AI 의료 음성인식 ‘셀비 메디보이스’가 의료 현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의료시장 확대 적용이 기대된다고 29일 밝혔다. ‘셀비 메디보이스’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반의 국내 최초 AI 의료 음성인식 솔루션이다.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등 분과별 의학용어를 학습하여 98% 이상의 높은 인식 성능을 보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셀비 메디보이스’는 병원 환경 및 니즈에 따라 구축형과 클라우드 서비스 중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셀바스AI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초기 도입 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월정액으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해 중소형병원 영상의학과 의료진들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셀비 메디보이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현장에서는 1일 판독량이 기존 대비 1.5배 이상 늘어나 업무 효율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셀바스AI 관계자는 ”분과별 의학용어를 학습하여 98% 이상의 높은 인식율을 자랑하는 셀비 메디보이스가 현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클라우드 사이트를 통해 가격 부담 없이 즉시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셀비 메디보이스에 대한 적용범위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SG닷컴(대표 강희석)은 다음달 5일까지 일주일 간 ‘윈터 원더랜드 : 패션 편’ 프로모션을 열고 유명 브랜드의 아우터류와 방한화 등 동절기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대표 상품으로 해외 명품 브랜드의 패딩 재킷·코트 등을 제안합니다. 몽클레어, 무스너클의 패딩 재킷을 정상가 대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텐씨·파라점퍼스 등의 아우터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브랜드 막스마라의 21년 F/W(가을·겨울) 신상 캐시미어 코트도 46% 할인합니다. 아웃도어 및 스포츠웨어 브랜드의 올 겨울 신상 아우터 상품으로는 네파·아이더·블랙야크 등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의 겨울 신상품을 선보입니다. 네셔널지오그래픽의 ‘헤론라이트 U넥 덕다운’을 다운로드 쿠폰 이용 시 할인가에 구매 가능합니다. 또 컬럼비아의 플리스 재킷을 최대 12% 할인 판매합니다. 남성·여성·아동 패션에서는 짧은 기장의 ‘숏패딩’ 위주로 행사 상품을 구성했습니다. 남성 패션에서는 갤럭시·로가디스 등 삼성물산의 대표 브랜드 아우터류와 TNGT의 코트 50종을 최대 80% 할인한 가격에 팝니다. 여성 패션에서는 온앤온·쥬크…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삼양옵틱스가 XEEN 렌즈의 신규 프리미엄 라인업을 공식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삼양옵틱스는 지난 10월 후지필름용 X-마운트 렌즈와 자사 최초 AF 줌 렌즈를 출시한 바 있다. 이어 이번 신규 XEEN 렌즈 프리미엄 라인업인 XEEN Anamorphic과 XEEN Meister를 추가로 발표한다. 신제품인 XEEN Anamorphic과 XEEN Meister 렌즈 2종은 영상·영화 전문 시네 렌즈 XEEN의 프리미엄 모델로 8K 고해상도 풀프레임 카메라 대응이 가능하다. 삼양옵틱스 관계자는 “최고의 정밀 광학 기술과 독자적인 특수 코팅 기술을 바탕으로 영상·영화 전문 시네 렌즈를 개발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XEEN 영상 렌즈 출시 후, 연구와 고객과의 소통 끝에 XEEN 렌즈 프리미엄 라인업을 새롭게 선보여 촬영 감독들의 요구에 부응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양옵틱스의 XEEN Anamorphic과 XEEN Meister 렌즈는 유럽에서 개최되는 Micro Salon AIC(이탈리아, 11월 26~28일)와 Micro Salon AEC(스페인, 12월 10~11일)에서 공개된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시티랩스는 글로벌 퍼블리싱에 나선 버블 슈터 기반의 캐주얼 퍼즐 장르 게임 ‘아기상어 버블퐁 프렌즈’가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1’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시티랩스는 이번 ‘지스타 2021’이 진행된 지난 17일부터 닷새 동안 ‘핑크퐁 아기상어’를 블록으로 꾸며 마련한 ‘아기상어 버블퐁 프렌즈’ 부스에 다양한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행사 마지막날인 지난 21일 일요일에는 국내 걸그룹 오마이걸을 비롯해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아기상어 버블퐁 프렌즈 부스를 찾은 가운데 게임 메인 주제곡을 이용한 댄스 챌린지 등 방문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조영중 시티랩스 대표는 “지스타 행사기간 핑크퐁 아기상어의 IP 파워를 실감할 수 있었다”며 “시티랩스는 아기상어 버블퐁 프렌즈 게임의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퍼블리싱사와의 협업 또한 긍정적으로 검토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TB투자증권은 29일 인텔리안테크에 대해 LEO 터미널 안테나 수요 증가로 실적의 퀀텀점프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14만 원, 투자의견은 ‘강력 매수’를 유지했다. KTB투자증권은 원웹의 상업서비스 시작에 따라 인텔리안테크의 실적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텔리안테크는 지난 24일 원웹과 866억 원 규모의 터미널 안테나 계약을 체결했다. KTB투자증권은 원웹의 상업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알래스카, 캐나다, 영국의 LEO 터미널 안테나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신규 수주는 내년 안에 전량 매출 인식돼야 하는 계약”이라며 “내년 원웹의 서비스 지역이 인도, 중동, 일본 등으로 확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천억 원 규모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KTB투자증권은 현재 저궤도 위성 터미널 안테나 시장에서의 경쟁사가 전무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저궤도 위성 안테나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기술뿐 아니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양산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다”며 “인텔리안테크의 LEO 터미널 안테나 생산 기술은 글로벌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은 원웹 이외에도 SES 외…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케이프투자증권은 29일 효성중공업에 외형은 회복세를 보이고 신사업 전망은 밝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7만 9000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케이프증권은 효성중공업의 향후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판단했다. 김용민 케이프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수급, 선적 문제 등으로 실적 이연이 누적돼 4분기로 이연된 물량이 1000억 원 이상”이라며 “4분기 계절적 매출 증대와 전반적인 병목 현상 완화로 높은 매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프증권은 국내외 신재생 에너지 활용도 증가에 따라 ESS(Energy Storage System)매출 확대와 풍력발전 사업 본격화를 기대했다. 향후 매출 또한 마진이 높은 국내 수주 물량을 소화하며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효성중공업의 재생에너지 신사업에 대해서도 차츰 제값을 받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김 연구원은 “린데와 함께 투자한 액화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연산 1만 3000 톤 규모 액화수소 플랜트를 2023년 완공 목표 중”이라며 “국내 수소충전 인프라 또한 구축하며 수소 상용차 확대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효성중공업은 풍력발전 부문에서 중국 S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LS그룹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을 그룹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LS그룹은 9년 경영 후 10년째에 사촌형제에게 경영권을 넘겨주는 그룹 전통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자은 회장은 사원으로 입사해 GS칼텍스, LG전자[066570], LG상사, LS니꼬동제련(LS-Nikko동제련), LS전선, LS엠트론 등을 거치며 전자, 상사, 정유, 비철금속, 기계, 통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국내외 현장 경험을 두루 쌓았습니다. 2019년부터는 지주사 내 미래혁신단을 맡아 LS그룹의 변화를 이끌었으며 계열사별로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 과제를 촉진, 애자일 경영기법을 전파했습니다. 구 회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친환경 흐름에 따라 종합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그룹의 제2의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LS는 판단했습니다. 구자열 회장은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 지주사인 LS 이사회 의장으로서 후임 구자은 회장을 측면 지원할 예정입니다. LS그룹은 이 날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를 교체하는 등 2022년도 임원 인사도 확정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LS를 비롯해 LS전선, LS엠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우리기술과 자회사 씨지오는 에너지 전문기업 에스티인터내셔널코퍼레이션(STI)과 공동으로 육상 및 해상 풍력발전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TI는 풍력사업에 대한 투자경험과 운영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투자와 금융주선, 운영관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우리기술은 자체 제어계측 시스템 기술력을 기반으로 제어·모니터링시스템 제공, 해상풍력 설치선의 건조와 운영을 맡는다. 씨지오는 제주 탐라해상풍력발전 등 국내 해상풍력 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시공 및 유지보수, 해상풍력설치 선박의 설계와 건조를 담당할 예정이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탈탄소 흐름이 가속화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투자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각 회사가 보유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해상풍력시장은 물론 베트남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솔루엠은 KRX 300 지수에 신규 편입됐다고 26일 밝혔다. 솔루엠은 지난 23일 개최된 한국거래소의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통해 KRX 300 지수 신규 편입 종목으로 결정됐다. 이번 지수 편입은 다음달 10일부터 적용된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와 코스닥 종목을 통틀어 시가총액 상위 700위 이내, 거래대금 순위 85% 이내인 종목을 심사대상으로 선정해 재무 요건, 유동성 요건 등을 평가해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솔루엠 관계자는 “지난 5월 MSCI 글로벌 스몰캡 지수 편입, 6월 FTSE 글로벌주가지수시리즈(GIES) 편입에 이어 이번 KRX 300까지 편입됐다”며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음은 물론 향후 성장성까지 높게 평가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인크로스는 ‘구글 프리미어 파트너 어워즈 2021’의 온라인 판매 부문 및 ‘유튜브 웍스 어워즈 2021’의 베스트 브랜딩 캠페인:인지 증대 부문에서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구글은 지난 25일 ‘구글 프리미어 파트너 어워즈 2021’에서 디지털 마케팅 업계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기업에 상을 수여했다. 인크로스는 구글의 마케팅 솔루션을 활용해 광고주의 판매 전략을 최적화한 공로로 ‘온라인 판매’ 부문에 선정됐다. 인크로스는 11번가가 진행한 브라운 전기면도기 기획전에서 앱 내 판매량 증대를 위해 구글의 자동화 기술 솔루션인 ‘스마트 자동 입찰 전략’을 활용했으며 구글 전환 측정 도구를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했다. 구매 전환당 단가를 70% 절감하며 캠페인 효율을 극대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크로스는 지난 17일 미디어렙으로는 유일하게 ‘유튜브 웍스 어워즈 2021’를 수상했다고 전했다. 인크로스는 한국관광공사, 언론진흥재단, HS애드와 함께 ‘베스트 유튜브 브랜딩 캠페인: 인지 증대’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인크로스의 광고 캠페인 기획, 운영 및 효과 측정 역량을 인정받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테카바이오는 25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해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공시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보장수익률은 각각 0%, 2%며, 만기일은 2026년 11월 30일이다. 전환가액은 1만 3459 원이고, 티그리스투자조합43호와 삼성증권 등을 상대로 발행한다. 조달한 자금 250억 원은 AI슈퍼컴센터 건립과 R&D 파이프라인 비임상시험 및 대규모 신약후보물질 발굴 및 유통 사업을 추진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테카바이오는 최근 공시된 3분기 분기보고서에서 미국 뉴욕 현지 법인 ‘Syntekabio USA Inc’의 설립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가능성도 시사했다. 회사는 미국 법인을 통해 검증을 마친 신약 후보물질을 유통 및 판매하는 등 수익성을 다변화하고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AI 슈퍼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와 신약후보물질 발굴 프로젝트 추진하고 뉴욕 현지 법인을 거점으로 한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투자와 영업을 바탕으로 국내 유일의 차세대 AI신약개발 플랫폼 기업으로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 에스티아이는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한다고 26일 밝혔다. 정식 법인명은 STI AD USA Inc.로 설립 예정지는 미국 텍사스주다. 에스티아이는 이번 미국 법인 설립을 통해 반도체 장비 등의 글로벌 판매 확대, 미주 지역 영업력 강화 및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에 대한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에스티아이 관계자는 “최근 전세계적인 반도체 수급난에 따라 국가차원의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 맞춰 미국 법인 설립을 단행하게 됐다”며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C.C.S.S. 및 다양한 장비에 대한 고객사 기술지원과 미주 지역 영업력 강화가 주요 설립 목적”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 DB금융투자는 26일 CJ ENM에 대해 물적분할이 기업 가치를 훼손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23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근 CJ ENM은 라라랜드, 킬링이브 등을 제작한 미국 콘텐츠 제작 업체 Endeavor Content의 경영권 포함 지분 80%를 9152억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DB금융투자는 CJ ENM이 인수를 통해 글로벌 제작 기반과 다양한 유통채널 확보하고 드라마,영화 등 제작 역량을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DB금융투자는 최근 물적분할을 통한 신설 법인 추진 계획에 대해서 CJ ENM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직 확실한 규모, 내용 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ENM 산하의 콘텐츠 사업부 및 지분 투자한 제작 자회사들이 신설법인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분할 이후에 ENM의 미디어 사업부는 연결 기준으로 글로벌+멀티 스튜디오+디지털 등의 비즈니스 모델로 정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B금융투자는 제작 기능만 분할이 예상되고 미디어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과 분할하는 신설 법인도 단기간 내에 바로 상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가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케이프투자증권은 26일 LG전자에 대해 프리미엄 제품과 전장사업부(VS)에서의 성장성을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12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프리미엄제품 수요가 견조한 점과 전장사업부(VS)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 중인 OLED TV는 LGD의 램프업에 따른 패널 물량 확대로 내년 500만 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며 “경쟁사의 QD-OLED TV 출시도 OLED TV 시장 확대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6%, 24% 증가한 77조 3000억 원, 4조 9000억 원을 예상했다. 전장사업부(VS)는 GM 볼트 충당금이라는 불확실성이 이미 제거됐기 때문에 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다만, 케이프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해 물류비와 반도체 수급 이슈를 우려되는 지점으로 뽑았다. 케이프투자증권은 LG전자가 3분기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물류비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전장사업부(VS)는 고객사 생산 차질에 따른 매출액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 계약에 이은 초대형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으며 7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 (AiP)을 받는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됩니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액체 핵연료)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스텍 2025 행사 기간 중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조선 ∙ 해양분야 앞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우선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았스며 오는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5개 선급이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Snap Wind Float)'를 인증할 예정입니다. 스냅 윈드 플로트는 모듈화된 브레이스 (Brace, 판형 보강재)를 컬럼(기둥)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방식을 적용해 해상풍력 구조물의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에도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적용 협약을 10일 체결하고 선박 디지털 제품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가스텍 2025에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과 친환경, 디지털 트랜지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일본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일본 현지에서 한국 AI 기술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K-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AI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T는 또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산업계에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는 등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전략입니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타임트리로 전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는 등 일본 내에서도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해 시장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SKT는 일본 진출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또 SKT가 에이닷(A.)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합니다. 이는 SKT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입니다. SKT가 타임트리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 8월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Agentic Workflow)’로, AI 에이전트 성능 향상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입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타임트리 서비스를 고객이 입력한 정보 기반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고객의 일정·사용 패턴·선호도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또 K-AI 얼라이언스의 일본내 첫 공식 행사인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7개의 한국 AI 기업들과 결성한 연합체입니다. 2년 만에 37개 멤버사로 확대되며 국가대표 AI 얼라이언스로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현장에는 일본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멤버사가 참여했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NTT·미쓰비시상사·미즈호 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등 AI 관련 스타트업 및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일본 벤처캐피탈이 참석했습니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해 한국 AI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와 투자를 통해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