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GF리테일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5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조6988억원으로 6.2% 증가했습니다. BGF리테일 전체 매출에서 별도 매출인 편의점 사업(CU)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98%입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2165억원, 영업이익은 5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6%, 1.0% 증가했습니다. BGF리테일 측은 지난해 영업이익 감소와 관련해 환율 폭등과 경기불황 장기화, 기온하락 등 비우호적 경영 환경과 임차료·물류비·인건비 등 고정비의 지속적 증가 등이 실적 변수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감소했으나 종속회사 실적 개선과 3분기에 이어 고정비 증가율이 둔화하면서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편의점 리딩 상품이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생과일 하이볼, 압도적 간편식, 맛폴리 디저트 등 CU 차별화 상품과 고물가 시대에 맞춤형 초저가 상품(득템 시리즈, 990 시리즈) 등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는 설명입니다. 상품 운영 품목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상품 회전율을 높이는 점포 운영 전략으로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금융문제 해결을 위한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시스템 연구 생태계 조성 및 고급인력 양성 사업’ 성과공유 포럼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은 부산시의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RIS)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국립부경대 누리관에서 열렸습니다. 포럼에는 국립부경대 물리학과 박희철·이규섭·이승훈 교수, 컴퓨터·인공지능공학부 김태국·한영선 교수 등이 참여했습니다. 국립부경대는 RIS 사업을 통해 연구 인프라를 조성하고 고급인력을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물리학과는 양자 소재·소자 개발 및 측정 기술 첨단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컴퓨터·인공지능공학부는 금융문제 해결을 위한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양자과학기술은 기존 컴퓨터의 기본 단위인 비트 대신 중첩 특성을 가진 큐비트를 활용해 연산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이는 인공지능,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시스템 연구 생태계 조성 ▲양자 소재·소자 개발 및 측정 기술 ▲금융문제 해결을 위한 양자기술 활용 ▲산·학·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503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조9464억원으로 0.02% 감소해 전년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는 식품·급식·조미를 아우르는 종합식품 계열사 동원F&B의 안정적인 성장과 포장·소재 계열사 동원시스템즈의 수출확대 전략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습니다. 다만 어가 하락과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은 수산·건설 부문의 부진으로 매출은 소폭 줄었습니다. 지난해 실적은 식품 계열사가 이끌었습니다. 동원F&B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4조4836억원과 1835억원으로 각각 2.8%, 10.0% 증가했습니다. 자회사인 동원홈푸드가 단체 급식 및 조미 사업에서 성장세를 보였고 동원F&B는 참치액·명절 선물세트·가정간편식(HMR) 등 전략 품목 매출이 늘었습니다. 포장·소재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도 연포장, 캔 등 주요 포장재 사업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펫푸드·레토르트 파우치, 식품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출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이 지난해 고물가에도 백화점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하며 분투했으나 면세점과 지누스가 실적을 받쳐주지 못하면서 수익성이 부진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8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4조1876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4346억원, 3589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1.3%, 0.8% 신장했습니다. 지난해 커넥트현대 부산 리뉴얼 공사로 인한 영업 중단과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 반영으로 인한 비용 증가에도 명품·패션 등 주요 상품군의 판매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늘었습니다. 면세점은 지난해 매출이 9721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88억원으로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시내점 영업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년 대비 매출이 역신장했습니다. 인천공항점의 여객량 증가와 경쟁력 있는 브랜드 유치 등 MD 개편 효과로 영업손실을 1년 전보다 25억원 줄였습니다. 매트리스·가구 브랜드 지누스는 지난해 매출이 9204억원으로 3.3% 감소했고 영업손실 53억원을 기록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케이지에이(KGA)는 전고체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핵심 장비 기반 기술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특정 성분의 가교 중합성 고체 전해질 용액을 전극에 코팅하고, 이후 가교 중합해 고체 전해질층을 형성함으로써 저항 특성을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번 특허는 전고체 배터리 제조 공정에 요구되는 필수 장비에 적용되는 기반 기술로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정밀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지에이는 전고체 배터리 장비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이번 특허를 통해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입증, 시장 내 진입장벽을 더욱 견고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국내외 다양한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 제조용 연구개발(R&D) 장비를 공급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제품 라인업 확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케이지에이 관계자는 "국내외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과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한 다양한 차세대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긴밀히 협업 중"이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을 가속화해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일로보틱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352억원으로 전년 대비 19.4% 늘어났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9억원, 10억원을 기록하며 세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다관절 로봇의 대형화를 통한 대기업향 수주 확대 기대, 다양한 푸드 제품 포트폴리오에 적용되는 협동로봇의 시장지배력 강화, 로봇 AI 고도화와 자사 로봇에 최적화한 엑추에어터 내재화 추진, 디지털 트윈과 로봇관제 시스템으로 대표되는 스마트 팩토리 사업 확장 등을 이유로 매출 확대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8000평 규모의 청라국제도시 소재 새로운 본사 및 생산시설 완공으로 올해 외형, 실적, 로봇 기술력 및 제품 경쟁력 강화, 산업용 로봇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일로보틱스 관계자는 "분기별 안정적 매출과 함께 2~4분기까지 세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며 "3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국내 산업용 로봇 제조 분야에서 차별화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어 뜻 깊은 한 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현대힘스는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9% 늘어난 21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과 당기 순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18%, 63.7% 늘어난 2232억원, 16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조선업계의 LNG선 발주 증가와 노후선박 교체 수요가 맞물린 결과라고 밝혔다. 선제적인 생산시설 투자와 공정 안정화를 통해 주요 고객사의 수주가 확대되며 실적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현대힘스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항만크레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국이 최근 발의한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24년 선박건조와 항만 인프라법'이 통과된다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미국의 항만 인프라 현대화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2029년까지 미국의 임시선박 허용 정책도 한국 조선업체들에게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조선업 호황과 함께 미국의 항만 인프라 현대화 정책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항만크레인 사업 확대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엑스플러스는 갤럭시 S25 시리즈 출시에 맞춰서 갤럭시 S25 시리즈 버라이어티 마그넷 케이스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삼성 갤럭시 S25 시리즈를 위한 버라이어티 마그넷 케이스에는 에스더버니, 카카오프렌즈의 춘식이, 죠르디 및 조구만 등 캐릭터 IP(지식재산권)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의 품질테스트를 통과했고, Qi2 Ready 인증을 받은 정품 케이스로 무선충전을 지원하며, 마그넷 제품으로서의 안정성까지 확보해 갤럭시 S25 시리즈와 함께 호환성까지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삼성 갤럭시 S25 시리즈 버라이어티 마그넷 케이스는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엑스플러스 관계자는 "엑스플러스는 삼성 갤럭시 마그넷 케이스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카드월렛 등의 마그넷 액세서리를 자체 개발 및 신규 출시하여 마그넷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홍순진씨 별세, 홍정표(한화생명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홍준표(㈜딜 대표)·홍현정(에이치투에이 건축연구소 대표)씨 부친상 = 11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서울 송파구 올림픽로43길), 발인 14일. 02-3010-2000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지니언스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AI 등 미래 기술 중심 글로벌 IT 전시회 'LEAP 2025'에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LEAP 2025'는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정보기술부(MCIT)가 주최하는 중동 최대 IT 전시회로, 올해 '기술의 미래(THE FUTURE OF TECH)'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지니언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운영하는 한국관에 참여해, 국내 9개 기업과 함께 각각의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지니언스는 ▲지니안 ZTNA(Zero Trust Network Access) ▲ 지니안 NAC(Network Access Control) ▲지니안 EDR(Endpoint Detection & Response) 총 3가지의 보안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니언스는 지난해 '중동시장에 최적화된 관리형 사이버보안 시스템 개발' 국책 과제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수요기업과 협업을 통해 NAC, ZTNA, EDR뿐만 아니라 SIEM, SOAR와 같은 유연한 솔루션을 결합하여 중동 시장에서의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2B 위탁 급식 전문 기업 푸디스트는 덕유산휴게소와 고창고인돌휴게소 두 곳의 식음시설 운영권을 동시 수주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식음사업은 유동인구가 보장되고 접근성이 우수해 안정적인 수익 포트폴리오로 주목받고 있어 업체 간 수주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번 수주전에서 푸디스트는 사업장별 맞춤형 푸드서비스 역량으로 전문급식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한 점 등을 인정받아 덕유산휴게소(하남∙통영방향)와 고창고인돌휴게소(서울∙목포방향) 두 곳을 수주했습니다. 지난 12월 해당 휴게시설 운영권 취득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6일부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덕유산휴게소는 양방향 총부지 약 9만2000㎡로 푸드코트, 커피숍, 간식 매장, 편의점 등 32개 매장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고창고인돌휴게소는 양방향 총 부지면적이 16만7000㎡에 달하며 20개 식음료 매장이 있습니다. 푸드코트 규모는 덕유산휴게소 상행 174석, 하행 196석이고 고창고인돌휴게소는 상행 265석, 하행 185석입니다. 푸디스트는 휴게소별 이용객의 특성을 고려하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특화 메뉴를 선보일 방침입니다. 덕유산휴게소는 족단위나 20~30대 연인 방문객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올 한해 우리금융이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종합금융그룹이 되기 위해서는 내부통제체계 전반을 정교하게 고도화하는 동시에 윤리적 기업문화를 반드시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11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종룡 회장은 지난 5일부터 그룹 14개 자회사를 차례로 방문해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강화와 윤리경영 실천의지를 재확인하며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2023년 취임 후 매년 현장경영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현장경영에는 우리금융이 경영목표로 수립한 '신뢰받는 우리금융'을 반드시 실현하고 그룹내 윤리경영 정착을 분명히 하겠다는 임종룡 회장의 각오가 더해졌다고 우리금융은 설명합니다. 이와 함께 그룹 준법감시인(부사장 정규황)이 현장방문 모든 일정에 동행해 내부통제 혁신, 업권별 법규준수, 금융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을 설파했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이번 현장경영에서 자회사별로 직면한 리스크 요인을 살펴보고 내부통제 현황 전반을 면밀히 점검했습니다. 올해 그룹의 핵심 경영방침인 ▲내부통제체계 강화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 ▲투명한 윤리경영 실천을 각별히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지난 5일 작년 실적 발표 이후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등 전 계열사 대표이사와 지주 임원이 2만주의 자사주를 장내매입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KB금융 계열사 대표이사 12명은 1만3000주, 지주 임원 13명은 7000주를 각각 매입했습니다. 그룹 경영진이 동시에 자사주를 매입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시장에 직접적으로 표명한 것이라고 KB금융은 설명합니다. 그간 KB금융은 업계 최초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고 분기배당정책과 배당총액 기준 분기균등배당 제도를 도입하는 등 선도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해왔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해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KB금융은 밸류업 계획을 기반으로 2025년 경영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핵심성과지표(KPI)를 재설계하는 등 밸류업 패러다임에 맞춰 경영관리체계를 정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모든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 경영에 반영하겠다는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준 것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항일 무장투쟁에서 승리를 거둔 김상옥 의사의 ‘일 대 천 항일서울시가전’ 승리 102주년 기념식이 국립서울현충원 의사 묘소에서 11일 개최됐다. 김상옥 의사는 1923년 1월12일 항일투사 고문으로 악명 높은 종로 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했으며, 그 달 22일에는 서울시가지에서 일본 군경 1000명과 맞선 '일 대 천 전투'를 벌이다 34세 젊은 나이로 순국했다. 기념식에서 김세원 유족대표(외손)와 유족,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 민승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 10대 회장, 역사어린이합창단 등이 함께 의사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항일 무장투쟁에서 승리를 거둔 김상옥 의사의 ‘일 대 천 항일서울시가전’ 승리 102주년 기념식이 국립서울현충원 의사 묘소에서 11일 개최됐습니다. 이날 행사는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윤홍근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과 국가보훈처가 후원했습니다. 김상옥 의사는 항일투쟁을 이끈 독립운동가로, 1923년 1월12일 항일투사 고문으로 악명 높은 종로 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했으며 그달 22일에는 서울시가지에서 일본 군경 1000명과 맞선 '일 대 천 전투'를 벌이다 34세 젊은 나이로 순국했습니다. 기념식에는 사업회 회원과 유족, 역사어린이합창단 등 60여명이 참석했으며 헌화와 축사, 감사인사, 축하 공연의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김세원 유족대표(외손)는 "일 대 천 항일시가전 승리는 당시 서울에서 승리한 유일한 업적"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애국정신을 기릴 수 있는 기념관 등이 마련돼 미래세대에 계승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홍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행복하고 편안한 삶은 김상옥 의사를 비롯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희생이 가져다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김상옥 의사의 숭고한 뜻을 국민들에 전달하는데 혼신의 노력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업계 최초로 반도체 후공정 필수 재료인 ‘High-K EMC’ 소재를 적용한 고방열 모바일 D램 제품을 개발, 고객사들에 공급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EMC(Epoxy Molding Compound)는 수분·열·충격·전하 등 다양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반도체를 밀봉해 보호하고 열을 방출하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High-K EMC는 열전도 계수(K)가 높은 물질을 EMC에 사용해 열전도율을 높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구현을 위한 데이터 고속 처리 시 발생하는 발열이 스마트폰 성능 저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제품으로 고사양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해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모바일 AP(응용 프로세서) 위에 D램을 쌓아 올리는 PoP(Package on Package:적층 패키지)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모바일 AP에서 발생한 열이 D램 내부에 누적되면서 전체적인 스마트폰 성능 저하도 함께 불러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램 패키지를 감싸는 핵심 소재인 EMC의 열전도 성능 향상에 주력, 기존에 EMC의 소재로 사용하던 실리카에 알루미나를 혼합 적용한 신소재인 High-K EMC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열전도율을 기존 대비 3.5배 수준으로 대폭 향상시켰고, 그 결과 열이 수직으로 이동하는 경로의 열 저항을 47%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향상된 방열 성능은 스마트폰의 성능 개선과 소비전력 절감을 통해 배터리 지속시간, 제품 수명 연장에도 기여해 모바일 업계의 관심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규제 SK하이닉스 부사장(PKG제품개발 담당)은 “이번 제품은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고성능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겪는 불편 해소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소재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차세대 모바일 D램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003550]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가운데 302만9580주를 소각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소각 예정금액은 보통주 자기주식의 주당 평균취득단가 약 8만2520원 기준 약 2500억원이며 전체 발행한 보통주 주식 수의 1.93%에 해당되는 수량입니다. 소각 예정일은 9월4일입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기 취득한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앞서 LG는 LX 홀딩스와의 분할과정에서 단주로 취득한 보통주 4만9828주, 우선주 1만421주 등 총 6만249주의 자사주도 지난 4월29일 소각을 완료했습니다. LG는 이번 소각 이후 잔여 자기주식 보통주 302만9581주도 2026년 내에 전량 소각할 계획입니다. 이날 LG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 실시를 결정했습니다. 배당 기준일은 9월12일, 지급예정일은 9월26일로 중간배당금 총액은 약 1542억원입니다. LG는 지난해 배당성향 상향, 중간배당 도입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이행하고 있습니다. 배당성향의 경우 하한선을 별도 조정 기준 당기순이익의 50%에서 60% 이상으로 높였습니다. 실제 올해 초 LG는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하게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성향은 76%였습니다.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와 수익구조 제고를 위한 자회사 지분 매입도 완료했습니다. LG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LG전자와 LG화학 주식 총 5000억원 규모를 매입했으며 이를 통해 LG의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31.52%로, LG전자 지분율은 30.47%에서 31.76%로 높아졌습니다. 자회사 지분이 높아지면 배당 수익이 늘어나고 이는 다시 ㈜LG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LG는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2027년까지 8~10% 수준으로 높여 나갈 방침입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 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입니다. 이를 위해 LG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LG의 미래 가치를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올해말까지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조성되고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을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합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하고 수권자본금을 기존 30조원에서 45조원으로 확대하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은행에 50조원 이상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조성하고, 민간금융권과 연기금 등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국회를 통과한 산은법 개정안에는 산업지원, 지역개발 및 시장안정 등 산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수권자본금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로써 정부가 산업은행에 납입할 수 있는 자본금의 상한은 30조원에서 11년만에 45조원으로 증가했고 향후 실제 납입자본금 증가가 있는 경우 증가분의 약 10배 수준의 기업금융 지원 확대가 가능합니다.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강화를 이해 지난 3월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방안을 발표했고, 국회도 호응해 금융위 관련 법안 최초로 여야 정무위원회 간사(강준현, 강민국 의원)가 산은법 개정안을 공동대표발의했고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법 개정으로 신설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은 첨단전략산업(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백신, 방산,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방산 등)과 관련기업(관련기술 및 인프라, 구매상대방 등)을 대상으로 지원합니다. 첨단전략산업을 이루는 밸류체인(생태계) 전반을 구성하는 기업에게 폭넓게 지원해 전략산업 전반의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기금은 국고채에 준하는 낮은 금리의 ‘국가보증채’ 발행을 통해 조성합니다. 기존의 ‘재정+정책금융’에 비해 두터운 정책자금 지원이 가능하고, 기존 은행의 건전성 규제보다 유연한 규제를 적용할 수 있어 장기간‧대규모 지원이 필요한 첨단전략산업의 투자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투자기간 동안 적극적인 투자과정에서 정부보증채 이자 및 초저리대출의 비용 등을 감내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도 기금에 필요자금을 출연할 예정입니다. 특히 첨단전략산업기금 50조원 이상을 마중물로 민간금융권 및 연기금 등의 자금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첨단기금은 첨단전략산업기업 및 관련기업에게 국고채 수준 초저리대출 뿐만 아니라 보증, 지분투자, 간접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기업의 자금상황별, 규모별로 다양한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합니다. 특히 첨단기금은 그간 정책금융이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던 지분투자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해 초기기업 및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기업 등의 금융부담을 경감할 계획입니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법률안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 3개월 후에 출범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위와 산업은행은 관계부처 등과 긴밀히 협업해 우리 첨단산업 전략적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계 및 금융권과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지원 취지와 생산적금융 전환 정책을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이 각 계열사 별로 생산직 근무제도를 개편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합니다. 27일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SPC삼립 시화공장 방문 간담회 직후 오는 10월 1일부터 생산직 야간 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근을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생산 체계 및 근무제 개편 작업과 함께 각 계열사 별로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SPC그룹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9월 1일부터 전 계열사 생산 현장에서 야간 8시간 초과 근무를 없애고 3조 3교대(SPC삼립∙샤니)를 도입하거나 중간조를 운영(SPL∙비알코리아)합니다. 중간조는 야간 근로 축소에 따라 생기는 공백 시간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따라 약 250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질 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SPC그룹 전체 직원 2만2000여명 중 생산직은 6500여명으로 생산인력이 약 4% 증가합니다.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와 관련해 사별로 기본급 인상과 추가 수당 신설, 휴일∙야간수당 가산 비율 상향 등의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추가 고용과 임금 보전 등 근무제 개편 시행에 따라 SPC그룹 전체적으로 연간 330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 SPC그룹 전체 영업이익(768억원)의 약 43%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SPC삼립 시화공장 베이커리 라인은 3조3교대 근무 체제를 도입, 잠정적으로 주 6일 근무가 이뤄집니다. 생산직 근로시간은 주 52시간에서 주 48시간 이하로 줄어듭니다. 야근 및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본급을 인상하고 휴일수당 가산율을 기존 50%에서 7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SPL은 기존 주간조와 야간조 사이에 중간조 체제를 도입하고 일부 라인에 주 6일제를 도입해 야간근로 시간을 줄입니다. 임금 보완책으로 야간수당 가산율을 50%에서 79%로 상향 조정하고 특별수당을 지급합니다. 파리크라상, 샤니, 비알코리아 등도 사별 환경에 맞게 다양한 방안으로 노사가 잠정 합의했습니다. SPC그룹 각 계열사는 9월 한 달간 새로운 근무제도를 시범 운영하면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추가 의견들을 반영해 10월 1일부터 전사에 안착될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입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근로자의 안전 강화라는 대승적인 목표를 위해 각 사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함께 최선의 방향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근무제 개편과 함께 현장의 작업중지권 강화와 안전 스마트 신공장 건립도 조속히 추진해 안전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7일 한화그룹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미국 해사청(MARAD) 발주 선박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에서 한화는 대규모 증설 및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양국 협력의 의미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200년 역사를 지닌 미국 조선업의 심장"이라며 "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이끈 수십 척의 군함이 이곳에서 태어났고, 그 함정들이 한국전쟁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구해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조선업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이제 미국 조선업 부활에 함께하게 된 것은 감격스러운 일"이라며 "한미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의 성과를 만들고, 한미 동맹은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MASGA 프로젝트는 단지 최첨단 선박을 건조하는 비전이 아니라 사라진 꿈을 되찾는 거대한 도전"이라며 "필리조선소가 미국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공간이 될 것이며, 한국의 조선소들도 기술과 인력을 공유해 미국 조선업 부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한미 간 합의로 조성된 1500억달러 규모의 '조선산업 협력 투자펀드'가 활용됩니다. 정책금융기관의 보증·대출을 기반으로 한화는 조선소에 독(건조공간) 2기와 안벽 3기를 증설하고 12만평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한화오션의 스마트 야드와 자동화 설비를 적용해 LNG 운반선, 함정 블록 및 모듈 건조에도 나섭니다. 이를 통해 연간 1~1.5척 수준이던 선박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이날 한화해운(한화쉬핑)도 필리조선소에 중형 유조선(MR탱커)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 이후 첫 수주 계약으로, 중형 유조선은 전량 필리조선소 단독 건조로 2029년 초 인도될 예정입니다. 지난 7월에도 한화해운은 350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을 발주했는데, 이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공동 건조합니다. 한화는 이 같은 발주가 미국산 에너지 수출 시 미국 선박 사용을 의무화하는 존스법 개정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명명식은 양국이 조선산업을 재건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투자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한화는 미국 조선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해 말 한화오션(40%)과 한화시스템(60%)이 1억달러를 투입해 인수했습니다. 8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공식 출발하는 상황에서 한화그룹의 대규모 증설 투자로 한화필리조선소는 한미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AI 기반 에너지 절약 기술을 대거 선보입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첨단 기술, 정책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서 수행할 역할을 조명합니다. 삼성전자는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관리 ▲개인화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 AI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합니다. '에너지 세이빙',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 'b.IoT' 등 4개의 코너를 마련하고 각 코너에 맞는 테마 기술을 선보입니다.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TV 등 주요 제품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예측 사용량을 함께 놓인 스크린으로 보여줍니다. 또 스마트싱스의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최대 6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거실 공간으로 구현된 'AI 절약모드' 존에서는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시스템에어컨, Neo QLED TV,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등을 한 번에 연동해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방 공간으로 꾸며진 '통합 모니터링' 존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냉장고, 세탁건조기, 무빙스타일 등 스크린이 탑재된 모든 제품에서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b.IoT' 존에서는 빌딩 공조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자동화를 통한 관리로 최대 15%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약 270㎡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부스 입구에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가 자리합니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입니다. 특멀티브이 아이는 기존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5)'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합니다. 이 제품은 'AI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하며 실내 온도가 높을 때는 강력한 바람으로 빠르게 냉방하고 이후 은은한 '소프트 바람'으로 전환해 전력 사용을 줄입니다. 소프트 바람은 일반 강풍 대비 최대 76%까지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공공 솔루션으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4방향 시스템에어컨'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제품 1대당 14.85킬로그램(kg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검증을 받았습니다. 또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도 함께 선보입니다. 상업 솔루션은 국내 40평형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이 전시됩니다. 이 제품은 기존 14.5㎾ 4등급 모델 대비 냉방 효율은 23%, 난방 효율은 37%가 향상돼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건물 내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관리 솔루션(BMS)'과 AI가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해 자동 제어하는 '비컨(BECON)' 시스템도 함께 소개합니다. LG전자는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해 기존 냉매(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출시하는 등 제품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양국이 조선·원자력·항공·LNG·핵심광물 등 5대 전략 산업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동맹'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16명의 국내 기업인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 등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직후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임석 아래 양국 기업·기관 대표 60명이 참여해 대규모 계약·MOU 서명이 진행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전략산업 공동 펀드 조성과 초대형 투자 계약입니다. 조선 분야에서 HD현대와 한국산업은행,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과 해양 인프라 재건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 공동 펀드 조성에 합의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및 공동 건조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원자력 분야에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미국 기업과 손잡고 SMR(소형모듈원자로) 설계·건설·공급망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은 미국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 투자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과 362억 달러(약 48조원) 규모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137억 달러 규모 엔진 구매·정비 서비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으로 지난 3월 발표한 기존 발주와는 별도의 추가 투자입니다. 이 외에도 한국가스공사는 트라피구라 등과 연간 330만톤 규모, 10년간 미국산 LNG 장기 도입 계약을 체결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고려아연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및 공급망 협력 MOU를 맺으며 방산·소재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제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끄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