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대해상(대표이사 조용일·이성재)은 지난 17일 조용일 대표이사가 충정로 구세군빌딩을 찾아 구세군(사령관 김병윤) 자선냄비에 성금 2억원을 전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조용일 대표이사는 "연말 취약계층과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하는 구세군의 행보에 현대해상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구세군 김병윤 사령관은 "구세군을 믿고 17년간 지속적으로 후원해준 현대해상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이에이트가 상장 9개월여 만에 주주에게 손을 벌렸다.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전환사채(CB) 상환에 나서겠다는 것. 힘겨운 상황 속에서 부실 비상장사에 자금을 투입한 점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상장 1년도 안돼 주주 향해 자금지원 요청 17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에이트는 약 177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증을 예고했다. 예정 신주 발행가는 5530원으로 청약일과 납입 예정일은 각각 내년 2월과 3월이다. 이에이트는 유증을 통해 확보한 자금 중 70억원을 1~3회차 CB 원금 및 이자 상환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107억원은 R&D(연구개발), 외주용역비, 마케팅비용 등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상장 1년도 안돼 주주들에게 다시 손을 벌리는 셈. 이와 관련해 이에이트는 "주가가 1~3회차 CB 전환가인 1만9000원을 크게 밑돌고 있어 CB 보유자가 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에이트가 상환한다고 밝힌 1~3회차 CB는 한화투자증권과 스톤브릿지DNA혁신성장투자조합 등을 대상으로 재작년과 지난해 발행됐다. 이 CB의 만기이자율은 모두 7%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비트나인이 사명을 '스카이월드와이드'로 변경하고 AI(인공지능) 솔루션 부문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18일 서울시 중구에서 열린 '스카이월드와이드 AI 서밋 서울'에서 신재혁 대표는 "공간 지능을 기반으로 AI 역량을 극대화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AI 솔루션으로 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그는 "기존 비트나인의 데이터 솔루션은 AI 기술과 결합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데이터 분석 역량과 AI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사에 최적화된 마케팅 및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카이월드와이드는 AI 비디오 생성 기술 고도화를 위해 계열사인 디렉터스테크와 협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디렉터스테크는 실제 촬영 없이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방식 대비 제작 시간과 비용을 절반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재철 디렉터스테크 대표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필수적인 제품 이미지와 동영상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정적 이미지를 동적 이미지로 변환하는 'AI 에이전트(AGENT)'를 준비 중"이라며 "AI 에이전트는 정밀한 공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군사정권범죄수익국고환수추진위원회(이하 환수위)는 문화관광체육부에 아트센터 나비의 정부보조금 부정수령과 보조금 횡령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환수위는 "아트센터 나비는 매년 국민 혈세인 7억원의 정부보조금을 받아왔지만 방만경영 뿐만 아니라 횡령의혹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며 "이에 해당 의혹을 철저히 조사해 검찰 등 사정기관에 고발조치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익제보 문건을 문체부에 제출했다"고 전했습니다. 환수위는 공익신고를 통해 "아트센터 나비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확인조차 하지 않고 보조금을 집행한 관련 기관과 해당 책임자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해 국민혈세낭비의 실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환수위는 "아트센터 나비의 단일 운영자인 노소영 관장은 정부 지원금 수령을 위해 나비를 형식으로만 운영해온 정황이 적지 않다"며 "이는 막대한 세금을 수령하고도 예술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전시 등에는 매우 소홀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아트센터 나비의 최근 5년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받은 정부보조금은 약 34억원으로 2019년 9억4104만원, 202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는 18일 교내 교수회관에서 열린 전체 교수회 정기총회에서 사회과학대학 문헌정보학과 이용재 교수를 제20대 교수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재 교수의 임기는 내년 3월부터 2년간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용재 신임 교수회장은 서울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부산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부산대학교 사회과학대학 문헌정보학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그는 부산대 제13대와 제16대 교수회 임원, 부산대학교 도서관장, 기록관장, 외국학술지지원센터장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이용재 교수는 당선 소감을 통해 “부산대는 광복 후 설립된 최초의 종합 국립대학입니다. ‘부산대다운’ 교육모델을 찾아 교수님들의 진정한 대의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수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혜를 부탁드립니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재 신임 교수회장은 2025년 3월부터 2027년 2월까지 2년간 임기를 수행하며, 교수들의 권익과 학교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활동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종근당홀딩스는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열린 공연을 끝으로 2024년 ‘오페라 희망이야기’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올해 공연은 7월 전북대병원을 시작으로 신촌세브란스병원, 용인강남학교 등 전국 22개 병원과 특수학교에서 총 27회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오페라 희망이야기는 공연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환자와 가족, 의료진을 위해 병원을 찾아가 펼치는 힐링 공연 프로그램입니다. 유명 오페라, 뮤지컬, 영화OST 등을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오페라&콘서트’는 트리니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성악가, 팝페라 가수,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습니다. 투병중인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공연인 ‘키즈오페라’는 파볼라오페라단의 ‘룰루랄라 매직해적단’ 공연을 통해 어린이 관객들에게 음악과 마술의 조화를 선사하며 특별한 즐거움과 감동을 전달했습니다. 종근당은 한국메세나협회와 협약을 맺고 ‘종근당 오페라 희망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1년부터 전국 119개 병원, 학교 등의 시설에서 334회에 걸쳐 찾아가는 공연을 펼치며 문화예술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종근당홀딩스 관계자는 “평소 공연을 접하기 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크레오에스지는 천연물 전문기업 헤파톨과 '속성 세포 회생물질(CAF)'를 기반으로 다양한 연구개발(R&D)을 진행하기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크레오에스지의 자체 백신 개발 플랫폼 'SUV-MAP'에 헤파톨의 CAF 관련 기술을 적용해 ▲면역항암제 개발 ▲CAF의 체내 전달 효율 극대화 ▲CAF에 대한 작용기전 등을 공동 연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크레오에스지는 다양한 백신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R&D 역량과 벡터(전달체) 기술을 기반으로 헤파톨과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크레오에스지 관계자는 "자체 플랫폼 SUV-MAP의 기술력과 백신, 면역항암제 분야 연구개발 역량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 MOU를 체결하게 됐다"며 "헤파톨과 협력해 다양한 신약 및 의약품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갤럭시아머니트리는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박람회는 SETEC 제2전시장에서 오는 20일일부터 양일간 진행된다. 회사는 행사에서 머니트리 카드 홍보를 통해 신규 회원을 유치하고 카드 발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머니트리 앱(App)을 다운받아 카드 등록을 인증하면 휴대폰 그립톡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머니트리 기프트 쿠폰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머니트리카드의 혜택을 알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와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미국 뉴욕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에 파리바게뜨 케이크가 등장했습니다. 18일 SPC에 따르면 5만 개 이상의 LED 전구와 300만 개의 크리스털로 장식된 높이 약 22m, 지름 13m 크기의 거대한 트리가 록펠러 센터 앞에 설치됐습니다. 점등식은 미국 NBC가 4일 저녁(현지시각) 생방송으로 중계했습니다.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은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1959년부터 매년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뉴욕 시민들과 세계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이 관람하고 미국 전역에 라이브로 방송되는 뉴욕의 대표 겨울 이벤트입니다. 12월 초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이번 라이브 방송에서 파리바게뜨가 올 겨울 미국 시장에 선보인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들이 소개됐다고 SPC는 전했습니다. 록펠러센터 트리를 배경으로 현장에 설치된 무대에서 방송 진행자들이 ▲홀리데이 레드벨벳 케이크 ▲펭귄 폰드 초콜릿 케이크 ▲부쉬드노엘 케이크 등 대표 제품을 소개하고 맛보는 장면이 등장했습니다. 아이들이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R&D(연구개발), 마케팅팀 직원의 도움으로 홀리데이 케이크 만들기 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그린플러스는 경북 봉화군에서 추진 중인 '봉화 임대형 스마트팜'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97억원이다. 이번 봉화 임대형 스마트팜 프로젝트는 총 사업규모 23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첨단 온실과 연구시설은 딸기와 토마토 재배에 특화된 시설로, A동(2ha)에서는 딸기, B동(1.5ha)에서는 토마토를 재배할 계획이다. 그린플러스는 봉화군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최적의 재배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그린플러스는 양액 재활용시설과 고성능 공기열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를 실현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임대형 스마트팜을 구축할 예정이다. 회사는 올해 현재 경북 상주, 강원도 양구, 전남 신안군 등의 임대형 스마트팜 등의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정순태 그린플러스 대표는 "이번 봉화 임대형 스마트팜 프로젝트는 그린플러스가 보유한 첨단 스마트팜 기술과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다"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농업 혁신을 선도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스마트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M&A를 진행중인 MBK파트너스가 지금까지 투자한 기업자금회수 기간이 평균 5.6년으로, 고려아연에 대한 장기투자가 가능한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히려 짧은 기간 투자금 회수에 주력하며 기업 성장성과 건전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내일신문은 MBK 투자 포트폴리오를 분석한 결과, MBK는 2005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52개 기업에 투자했고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성공한 사례는 20건(38.5%)이었으며, 미회수(원금 손실 1건 포함)는 32건(61.5%)으로 집계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2005년 설립 이래 19년 동안 눈부신 투자 성적들을 일궈냈다. 그 결과 출자기관들에게 200억 달러(약 29조원)의 수익을 돌려줄 수 있었는데, 이는 MBK 파트너스가 투자한 기업들의 가치가 증가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며, “투자 원금 대비 수익이 8배라는 아시아에서 전무후무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관련 보도 내용에 따르면 MBK는 전체 포트폴리오 가운데 60% 이상이 아직 원금을 회수하지 못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자금투자는 한국기업이 25개(48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IBK 1st LAB(퍼스트랩)' 6기 참여기업을 선발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은행 외부 디지털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기업은행 상품·서비스, 업무 프로세스에 접목할 수 있는지 실험·검증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테스트베드입니다.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기업은 ▲씨지인사이드(법률·규제 특화 AI 전문) ▲큐빅(보안 합성데이터 솔루션 전문) ▲파일러(AI기반 광고브랜드 세이프티 전문) ▲지엔이테크홀딩스(리스크관리 및 자산관리 솔루션 전문) ▲지미션(생성형AI 솔루션 전문) 등 5개사입니다. 이들 기업은 테스트 비용, 전용 협업공간, IT인프라를 제공받고 테스트 결과 우수기업 중 서울 소재 기업에는 서울경제진흥원이 사업화지원금, 입주공간, 데모데이(임팩트다이브) 참여 기회를 제공합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융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기업은행은 혁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외부 기업과 적극 협업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미래재단(이사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자립준비청년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 '우리가WON하는대로' 3기 수료식을 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사단법인 청년의뜰과 함께 만23~30세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맞춤형 금융멘토링을 제공해 자립기반 마련을 돕습니다. 3기 포함 총 150명이 수료했습니다. 특히 적금에 가입하고 6개월간 100만원을 꾸준히 저축한 수료생에게 200만원의 저축장려금을 지급해 목돈 마련 기회를 줍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보육시설 아동의 첫 생일을 축하해주는 '위비랑돌잔치', 자립준비청년과 예비 자립준비청년의 관계맺기 지원 프로그램 '우리사이' 등 자립준비청년의 생애주기별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금융미래재단 관계자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삼성이 생명과학 분야 신기술 및 사업 개발을 위해 조성한 '라이프사이언스펀드(Life Science Fund)'를 통해 미국 바이오벤처기업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Generate Biomedicines)'에 투자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으로 2400억원을 출자해 조성한 벤처투자펀드로, 삼성벤처투자가 조합을 결성해 운용 중입니다.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은 생성형 AI 및 머신러닝 등을 활용한 단백질 디자인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AI 모델 성능 고도화 및 신약개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데이터 축적 역량도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프로그램인 크로마(Chroma)를 통해 원하는 특성과 기능을 갖춘 드 노보(de novo) 단백질을 신속하게 설계해 의약품 개발 기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습니다. 현재는 암질환, 면역질환, 감염질환 등 다양한 질환 분야의 신약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드 노보(de novo)는 라틴어로 '처음부터' 또는 '새롭게'라는 뜻으로, 드 노보 단백질은 기존의 단백질 서열이나 구조를 기반으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습니다. SK는 18일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이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성금 12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SK는 지난 1999년 이후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해왔으며 올해까지 희망나눔 캠페인 누적 기부액은 총 2465억원에 이릅니다. SK는 올해 그룹 차원의 성금 120억원 외에도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머티리얼즈, SK실트론 등 계열사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약 63억원의 임직원 기금을 추가로 조성했습니다. 이를 희망나눔 캠페인 성금과 합산 시 연간 기부 규모는 183억원에 달합니다. 올해 SK의 각 계열사들은 결식우려아동 도시락 지원(행복두끼) 및 사별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 등을 전개했습니다. 이 밖에도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은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는 '시대를 이끄는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포용적 지식 공동체를 구축한다'는 새 비전에 맞춰 인재육성 활동을 펼쳤습니다. 최태원 SK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9월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