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내년 증시가 기대감보다 확인에 반응하는 느리고 신중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매크로 사이클이나 기업의 이익 등 펀더멘탈 변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28일 유안타증권은 코로나 충격 이후 지난 20년부터 올해까지 증시의 등락이 유동성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펀더멘탈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투자 대상들로 막대한 유동성이 몰리면서 탄력적인 주가 상승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올해 11월과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금리 인상, 대차대조표 축소 논의 등이 나오면서 앞으로 증시의 유동성은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멀티플의 축소가 주가의 하락이라는 선입견은 가질 필요가 없다”며 “미국 증시는 지난 17~18년 미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에도 펀더멘탈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기 때문에 글로벌 증시와 이질적인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내년 증시는 기대감과 멀티플에 의해 자극되던 탄력적인 시장에서 펀더멘탈의 확인을 요구하는 다소 비탄력적인 시장 분위기로의 전환을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결국 핵심은 글로벌 매크로 사이클이나 기업의 이익 등 펀더멘탈 변수에 있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우리기술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진행하는 ‘노후수력발전시스템 성능개선 및 상태진단 기술개발’ 프로젝트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우리기술은 ‘유연화 운전대응 고효율 수차발전시스템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할 예정으로 두산중공업의 주관하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연세대학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과제 규모는 380억 원 규모이고 과제 기간은 2025년 10월까지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이번 과제를 통해 고효율 수력발전기 설계 및 제작에 관련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노후 수력발전소의 성능개선 및 현대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외 수력발전 시장 진출 시 국산화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우리기술은 원자력발전 제어계측시스템의 국산화 성공과 한수원 및 두산중공업과의 오랜 기간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과제에 선정됐다”며 “그간 쌓아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수력 및 양수발전 핵심제어시스템 국산화도 성공적으로 진행해 국내 설비의 현대화와 해외 수력발전시장 진출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디에이테크놀로지(이하 디에이테크)는 국내 배터리 기업과 ‘2차전지 조립공정 제조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전기차용 원형 배터리 제조 장비 공급계약으로 수주액은 90억 6200만 원 규모다. 디에이테크는 지난 10월 미국 리비안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2차전지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미국, 유럽 등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내제화 추세에 따른 배터리 제조공정 협업을 논의중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디에이테크는 주요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증시 입성 및 공모자금 기반의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수혜도 기대하고 있다. 내년 1월 11~12일 기관 수요예측이 예정된 LG에너지솔루션은 기업가치가 최대 70조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디에이테크 관계자는 “리비안향 초도물량 공급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내년 초 추가적인 수주 확대에 대한 의견 조율이 마무리 단계”라며 “내년에는 국내외 배터리 장비 사업의 의미있는 실적 성장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TES(Technology·Engineering·System & Solution)물류기술연구소 기반의 최첨단 자동화 로봇 기술을 미국 통합법인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에 도입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CJ대한통운은 물류센터 자동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도입한 TES 기반의 최첨단 자동화 로봇 기술의 역량 전이와 글로벌 물류 시장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의 로봇 기술을 테스트·적용해 물류 자동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 물류센터에서는 AMR(자율주행 이송로봇), EPT(자동 팔레트 트럭) ATL(자율주행 트럭 로더) 등 맞춤형 자동화 로봇 기술 도입을 위한 현장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EPT는 장거리 횡단 이동에 최적화된 무인로봇 장비로 한번에 최대 4개의 팔레트를 동시에 옮길 수 있습니다. ATL은 주로 입출고 업무를 담당합니다. 일반지게차와 같이 팔레트를 쌓거나 내려놓는 작업이 가능하고, 팔레트 단위의 상품들을 보관 장소로 이동·적치·피킹·운반하는 작업을 자동으로 합니다. 특히 내년까지 AMR을 물류현장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28일 바이브컴퍼니에 대해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바이브컴퍼니가 AI경쟁력을 통해 메타버스 시장 진입과 AI 자산관리업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지털 트윈은 스마트시티 사업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있으며 내년 50억 원 이상 매출을 예상한다”며 “메타버스는 내년 자체 플랫폼을 서비스하면서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브컴퍼니의 연결 자회사 퀀팃의 AI 자산관리 사업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다수의 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앱 중에서도 퀀팃은 가상화폐까지 아우른다는 점에서 차별화 포인트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AI 저변이 확대되고 있고 추가 프로젝트에 따른 이익률 제고를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바이브컴퍼니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58.6% 증가한 405억 원, 영업손실 8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대부분의 수주가 프로젝트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투입인원을 감안하면 이익률이 낮을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AI 기반 솔루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28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최근 연이은 공시를 통해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매출의 중장기 성장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5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75.6%, 2387.1% 증가한 5197억 원, 2714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노바백스 정부 라이선스 인(L/I)에 따른 원액생산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 3분기 노바백스 백신 QA 지연으로 매출 인식 지연 이슈 해소에 따른 CDMO 매출이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노바백스 계약의 확대와 GBP510 가세로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2.3%, 54.2% 증가한 2조 1185억 원, 7582억 원으로 예상했다. 노바백스 계약 기간 연장을 통해 공급 예정 물량이 확대 되고 태국, 베트남에 대한 L/I 계약 체결을 통해 해당 국가 선구매 계약 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자체 개발중인 코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피가 닷새 만에 하락 마감했다. 개인들의 양도소득세 회피성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감소하는 등 관망세도 짙었다. 27일 코스피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43% 내린 2999.55에 거래를 마쳤다. 오는 28일 배당락을 앞두고 금융투자 중심의 프로그램 매수세와 개인의 매도세가 겹치며 장중 내내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소폭 약세로 마감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양도세 대주주 확정 시한을 앞두고 개인 매도세가 확대됐다”며 “연말을 맞아 증시가 한산한 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내년 주식 양도세 대상이 되는 대주주 확정 시점은 오는 28일이다. 한 종목을 10억 원 이상 보유할 경우 대주주로 분류돼 주식 양도차익의 20~25%의 세금을 부과하게 된다. 개인이 홀로 5224억 원 가량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4203억 원 가량, 외국인은 435억 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의 흐름을 보였다. 의료정밀이 1% 이상 올랐고 섬유·의복, 보험 등이 상승 마감했다. 운수창고, 은행이 1% 대 하락했고 서비스업, 철강·금속, 운수장비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미래형 스마트홈을 구축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주관하는 에코델타시티는 부산 강서구 일대 11.8㎦ 면적의 부지에 3만 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스마트시티입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분야 혁신기술 사업자로 참여해 에코델타시티에 최초로 입주하는 실증단지인 스마트빌리지 56세대에 다양한 가전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했습니다. 스마트빌리지는 헬스케어, 로봇, 생활환경, 데이터, 물 등 5개 분야의 혁신 기술을 도입하고 향후 5년 동안 입주민이 실제 거주하면서 스마트홈을 체험하는 ‘리빙 랩’ 형태로 운영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 곳에 패밀리허브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드레서, 식기세척기, 청소기 등 비스포크 가전과 QLED TV, 에어모니터(공기질 측정기), 갤럭시 탭 등 총 15종의 제품을 공급합니다. 입주자들은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앱을 활용해 가전제품을 제어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싱스는 삼성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제3자가 만든 스마트 기기까지 2600여종의 제품 연동이 가능합니다. 또한 입주자들은 조명·블라인드와 냉·난방 제어, 부재중 방문자 확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기업 아워홈(대표 구지은)은 ‘번동코이노니아 장애인보호작업시설’과 발달장애인 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아워홈은 번동코이노니아 이용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번동코이노니아 소속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조끼·에코백·앞치마·턱받이 등의 의류 제품을 상반기에 구매했습니다. 이어 하반기에는 에코백과 조끼를 추가로 구매합니다. 구매한 물품은 아워홈 어린이 식재 브랜드인 아워키즈 대리점과 위탁운영 구내식당 등에서 활용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자사 인기 간편식도 해당 시설에 기념품으로 전달했습니다. 냉동도시락 온더고와 에어프라이어 전용 육가공 제품, 우동 등을 보냉백과 함께 증정했습니다. 아워홈 관계자는 “장애인 근로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를 위해 앞장서고 상생 가치 실현을 위해 지원 협약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아워홈이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을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의 자립을 위한 지원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LG경제연구원은 내년 1월 1일부터 ‘LG경영연구원’으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LG경제연구원은 1986년 럭키경제연구소로 출범한 이후 1988년 럭키금성경제연구소, 1995년 현재의 명칭으로 바꿨습니다. 이번 사명 변경은 27년 만입니다. LG그룹 측은 “연구원은 기존의 국내외 경제 분석, 산업 연구에 더해 계열사들의 변화와 혁신, 미래 준비를 지원하는 그룹의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강화해오며 올해 하반기부터 사명 변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연구원은 급변하는 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직급과 연공서열을 없애는 등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변화도 추진 중입니다. 기존 선임, 책임 등으로 나뉘어 있던 직급을 통합해 내년부터는 ‘OO님’이라는 단일 호칭 체계로 단순화합니다. 이를 통해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유연한 일하는 문화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연구원은 LG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외부 인재 영입을 확대해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LG경제연구원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조직의 정체성을 보다 명확히 하고 외부적으로는 우수 인재들에게 연구원의 역할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그룹(이재현 회장)이 주요 계열사 CEO 전원을 유임하고 53명의 신임 임원를 승진시키는 내용의 2022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합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부장은 CJ제일제당 임원으로 승진했습니다. CJ는 지난달 중기비전 발표 후 리더십 안정 속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전원을 유임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CJ제일제당·CJ대한통운·CJ ENM·CJ프레시웨이·CJ푸드빌 등 대다수 계열사의 CEO를 교체했던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2022년 인사부터 기존 6개(사장·총괄부사장·부사장·부사장대우·상무·상무대우)을 모두 ‘경영리더’ 단일 직급으로 통합한 가운데, 신임 경영리더에 53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2020년 19명, 2021년 38명 대비 대폭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30대 임원 4명을 비롯해 1980년 이후 출생자 8명(15%)이 포함됐으며 평균 연령은 45.6세로 전년(45세)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여성 신임임원 약진도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글로벌 만두 대형화에 기여한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GSP리더 신유진(38), ▲CJ제일제당 차세대 바이오 CDMO…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웰바이오텍은 신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자회사 금영이엔지 매각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웰바이오텍은 지난 기업설명회를 통해 PDRN 성분을 활용한 재생의약품 및 코스메틱 사업과 전기자동차(EV) 충전기 사업 투트랙 전략의 신사업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전략의 일환으로 웰바이오텍은 자회사 금영이엔지를 매각해 확보한 350억 원 중 200억 원을 내년 신규 사업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웰바이오텍 관계자는 “내년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인 PDRN 활용 재생의약품 및 코스메틱 사업과 전기자동차 충전기 사업에 매각자금을 활용할 것”이라며 “PDRN 제품의 개발 및 생산, 전기자동차 충전기 공장 설립 및 생산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웰바이오텍은 PDRN 기반의 제품 개발을 위해 군산대 해양과학대학, 세원생명공학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이달 전북 군산시 내 ‘웰바이오텍 PDRN 중앙연구소’를 개소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자이글은 바이오메디칼 브랜드 홈페이지 ‘자이글-온(ZAIGLE ON)’을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새로운 홈페이지 ‘자이글-온’을 통해 기존 산소케어 사업부를 바이오메디컬까지 확장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자이글-온’에서는 산소발생기 ‘자이글 숲속’과 전신 피부 케어가 가능한 ‘산소 LED돔’을 만날 수 있다. ‘자이글 숲속'은 가정용 산소발생기로 집에서 산소 테라피를 경험해볼 수 있는 제품이다. 발생되는 산소의 농도는 최대 95%며 풍량에 따라 편백나무 약 250~750 그루가 내뿜는 양의 산소를 발생시킨다. 자이글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건강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고객과 효과적인 소통을 위해 바이오메디컬 신규사업부 론칭과 신규 홈페이지를 오픈했다”라며 “새로운 홈페이지 ‘자이글-온’은 고객 여러분의 건강한 삶 유지에 도움을 주고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함께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세븐일레븐(대표 최경호)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T강남점에 와인 전문 컨셉샵 ‘와인스튜디오’를 오픈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2014년 카페형 편의점 모델(도시락카페 1호점)으로 오픈한 KT강남점의 2층 다목적 휴게 공간을 와인스튜디오로 리뉴얼했습니다. 99㎡(약 30평) 공간에 300종 이상의 와인, 총 8개 섹션으로 구성됐습니다. 이곳에서 대륙별(신·구대륙) 와인과 품종별 와인, 화이트 와인 코너를 기본으로 세븐일레븐 이달의 MD추천 와인존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올해 MD추천 와인으로 선보인 상품 중 트리벤토·트로이목마·앙리마티스 등 상시 판매와 함께 앞으로 선보일 월별 추천와인들로 꾸려집니다. 샴페인은 별도 섹션으로 운영합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연 와인장터 기획전에서 ‘파이퍼하이직’, ‘도츠브룻클래식’, ‘페리에주에그랑브뤼’ 등 삼폐인 3종이 열흘 만에 1만여개가 팔렸으며, 항공편으로 추가 물량을 공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샴페인 3종을 포함해 총 20여종의 샴페인을 판매합니다. 이외에도 위스키, 전통주 등을 스페셜 코너로 구성했습니다. 와인과 함께 곁들이기에 좋은 푸드페어링 상품(치즈·살라미 등)을 갖췄고 매장 곳곳에 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시티랩스는 블록체인 기반 P2E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자회사 ‘메타블록’을 설립했다고 27일 밝혔다. 메타블록은 모회사 시티랩스가 보유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P2E에 적합한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기술집약형 자회사다. 메타블록을 통해 현재 게임사와 공동개발에 돌입한 코인 발행 등 P2E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생태계 조성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시티랩스는 내년 1분기 중 코인 발행과 거래소 상장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수년 간 공공사업 수행 등을 통해 검증받은 블록체인 기술 내재화에 성공했기 때문에 사업 준비 기간을 한층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조영중 시티랩스 대표이사는 “P2E 사업 진행에 앞서 자체적으로 구축해야 하는 다양한 요소들 중에서도 코인 생태계 마련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단순히 게임 내 미션 수행을 통한 P2E 체제보다는 사용자들이 디지털 자산 개념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생태계를 형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 계약에 이은 초대형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으며 7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 (AiP)을 받는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됩니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액체 핵연료)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스텍 2025 행사 기간 중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조선 ∙ 해양분야 앞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우선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았스며 오는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5개 선급이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Snap Wind Float)'를 인증할 예정입니다. 스냅 윈드 플로트는 모듈화된 브레이스 (Brace, 판형 보강재)를 컬럼(기둥)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방식을 적용해 해상풍력 구조물의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에도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적용 협약을 10일 체결하고 선박 디지털 제품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가스텍 2025에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과 친환경, 디지털 트랜지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일본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일본 현지에서 한국 AI 기술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K-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AI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T는 또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산업계에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는 등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전략입니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타임트리로 전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는 등 일본 내에서도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해 시장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SKT는 일본 진출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또 SKT가 에이닷(A.)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합니다. 이는 SKT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입니다. SKT가 타임트리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 8월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Agentic Workflow)’로, AI 에이전트 성능 향상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입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타임트리 서비스를 고객이 입력한 정보 기반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고객의 일정·사용 패턴·선호도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또 K-AI 얼라이언스의 일본내 첫 공식 행사인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7개의 한국 AI 기업들과 결성한 연합체입니다. 2년 만에 37개 멤버사로 확대되며 국가대표 AI 얼라이언스로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현장에는 일본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멤버사가 참여했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NTT·미쓰비시상사·미즈호 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등 AI 관련 스타트업 및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일본 벤처캐피탈이 참석했습니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해 한국 AI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와 투자를 통해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