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IBK기업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사업자에게 비대면으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이 대출은 소상공인, 개인사업자에게 신용보증기금 보증서를 담보로 자금을 지원하는 정책금융 상품이다. 8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소상공인은 기업전용 인터넷·모바일뱅킹에서 대출 신청, 보증서 발급, 대출 실행 등 모든 과정을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진행할 수 있다. 대출에 필요한 서류는 발급절차 없이 공인인증서 기반의 스크래핑 기술로 자동 제출된다. 기존 기업은행 거래가 없는 고객도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기업 전용 모바일뱅킹 앱 ‘i-ONE뱅크 기업’에서 입출식 계좌 개설 후 기업 전용 인터넷·모바일뱅킹에 가입하면 기존 고객과 동일한 절차로 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비대면 금융 트렌드에 맞춰 개인고객을 넘어 기업고객의 편의성과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지난 7일 임원, 본부장, 전국 부서장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한 리더의 역할에 대해 유튜브 생중계 강연을 실시했습니다. 강연에서 진 행장은 “코로나 이후 세상은 B.C.(Before Corona)와 A.C.(After Corona)로 나뉠 것”이라며 “코로나 확산에 대처하는 여러 국가들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보며 선진(先進)과 후진(後進), 즉 일류(一流)국가의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제 일류 국가의 기준은 부의 축적이 아닌 공동체의 존속을 위한 헌신, 절제할 수 있는 시민의 존재 여부가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기업을 만들기 위해 변화와 함께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진 행장은 기업문화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기업 문화를 관리하기 위한 방법으로 ▲명확한 가치이념 ▲이념이 반영된 문화기동장치(의례와 의식) ▲이를 제대로 작동시키려는 리더의 노력 등 세 가지 요소를 제시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은 8일 광주광역시 전일빌딩245에 ‘컬처뱅크’ 7호점이자 은행·증권 복합점포를 개점했습니다. 하나은행 광주지점과 하나금융투자 광주금융센터는 문화 공유 플랫폼 컬처뱅크에서 문화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에 동참하고, 은행·증권 복합점포로 편리한 원스탑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전일빌딩245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 탄흔을 고스란히 갖고 있는 역사의 공간으로 4년여 간의 리모델링을 통해 지난 3월 시민을 위한 미래 문화창조 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났습니다. 컬처뱅크 7호점인 하나은행 광주지점은 시니어 아지트를 콘셉트로 합니다. 전일빌딩 준공년도 1968년을 모티프로 ‘라운지 1968’를 만들고 70~80년대 분위기에 익숙한 시니어들이 제2의 인생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컬처뱅크 광주지점에서는 개점을 기념해 지역명사 30명의 추천 도서를 담은 ‘추천의 미학展’ 을 열고 9월말까지 전시할 예정입니다. 정민식 하나은행 호남영업그룹 그룹장은 “광주지점은 복합점포와 컬처뱅크를 결합한 첫 번째 사례로 한 곳…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NH농협생명(대표 홍재은)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8일 NH농협생명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처음 획득한 이후 지금까지 4회 연속 재인증에 성공했습니다.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경영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지속해 개선하고 있는지를 2년마다 심사하는 제도입니다. NH농협생명은 소비자 중심적 비전인 ‘고객사랑 1등 생명보험사’와 ‘고객중심’ 핵심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인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홍재은 대표는 “경영활동 전반을 소비자 중심으로 개선해 온 결과 올해 네 번째 CCM 인증을 획득했다”며 “앞으로도 상품, 서비스, 사회공헌, 소비자보호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고객사랑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한화손해보험 서울지역본부 봉사단은 지난 7일 오후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서소문 사옥 대강당에서 ‘코로나19 예방용 혹서기 건강 키트’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8일 한화손보에 따르면 전염병 위험과 혹서기 더위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일회용 마스크와 모기퇴치제, 습기제거제, 쿨토시 등 예방물품과 11가지 종류로 구성한 건강식을 포장해 키트로 만들었습니다. 제작된 키트는 독거노인종합센터를 통해 약수노인종합복지관 등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4개소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혹서기에도 소외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직원들의 마음을 건강키트에 담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푸본현대생명(사장 이재원)은 8일 노후생활자금과 목돈마련, 사망보장을 한 번에 준비할 수 있는 ‘MAX 찐 트리플 양로저축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보험기간 중에는 불의의 사고에 대비한 가족 보장자산으로, 보험료 납입이 끝난 시점에는 필요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납입 완료 후 특약 유지 시에는 노후생활자금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금리확정형 상품으로 주계약의 책임준비금 부리이율은 2.2%다. 합산장해율이 50% 이상으로 판정되면 보장은 유지하면서 차회 이후 보험료가 납입면제 된다. 계약자 선택에 따라 평생 사망을 보장하는 종신사망보장특약을 부가할 수 있다. 주계약 보험기간 이후나 종신사망보장특약 보험료 납입기간이 끝난 뒤에는 ‘사망보험금 연금선지급제도’를 활용해 해지환급금 일부 금액을 연금처럼 받을 수 있다. 가입 연령은 만15세부터 최대 59세까지이며 여자는 60세까지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KB국민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의 총 조회수가 1억뷰를 돌파했습니다. 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회사 유튜브 채널은 지난 1일 조회수 1억뷰를 넘어섰습니다. 엔터테인먼트 형식 콘텐츠에 금융정보·유머·감동 등 다양한 주제를 담아 제작해 7월 현재 구독자 수는 16만명에 이릅니다. 또 공식 유튜브 채널 외에도 서브채널 ‘마니버니’를 운영하며, 정보성·예능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조회수 1억회 돌파를 기념해 오는 17일까지 구독자 참여 이벤트도 실시합니다. KB국민은행 페이스북에 ‘유튜브 구독 인증샷’과 ‘축하메시지’를 댓글로 남긴 구독자 중 추첨을 통해 1등 5명에게는 ‘펭수 스마트 그립 톡’, 2등 30명에게는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증정할 계획입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전 연령층 대상으로 유튜브 채널이 성장하는 것과 발 맞춰 금융 정보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문을 닫는 생명보험사 영업 점포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결국 점포 수가 3000개 밑으로 떨어졌는데, 이는 업계가 1996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4월말 기준 24개 생보사의 점포 수는 2978개로 전년 보다 6.2% 줄었습니다. 5년 전인 2015년(3938개)과 비교하면 1000개 이상이 사라진겁니다. 이후 2016년 3837개, 2017년 3746개, 2018년 3403개, 2019년 3176개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생보사들이 점포 축소에 나서는 건 실적 악화가 주된 이유입니다. 실제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생보사들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778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8.4% 감소했습니다. 본업인 보험영업 부문에서는 위기감마저 느껴집니다. 2019년 1분기 1조 6802억원의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올 1분기에는 2조 2685억으로 그 폭이 더 커졌습니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도 점포 구조조정을 앞당기는 원인입니다. IFRS17은 ‘원가’로 평가하던 보험부채를…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우리은행의 홍콩 IB법인인 홍콩우리투자은행(Woori Global Markets Asia Limited)이 신용평가회사 S&P로부터 국제신용등급 A(긍정적)를 받았습니다. 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S&P는 홍콩우리투자은행에 장기신용등급 중 6번째로 높은 A를 부여했습니다. S&P는 홍콩우리투자은행이 우리금융에서 유일하게 해외IB 플랫폼과 증권업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우리금융에 해외대체투자 등의 금융상품을 제공해 우리은행 주요 자회사로서의 역할이 인정된다고 평가했습니다. 홍콩우리투자은행은 우리은행 IB그룹의 100% 출자사로, 지난해에는 2년 연속 한국기업 해외채권 발행 주선 1위(발행금액 기준)를 달성하며 창립 이래 최대 영업수익을 기록했습니다. 강신국 우리은행 IB그룹 상무는 “홍콩우리투자은행이 시중은행 해외법인 최초로 홍콩에서 S&P 국제등급을 받은 것은 IB 전문능력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영업의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등급 취득이 우량사업 금융주선 등 글로벌 IB영업을 활성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자체 채권발행…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하나은행은 7일 퇴직연금 전용 ‘자유적립식 원리금 보장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개인 퇴직연금(IRP) 고객에게 제공하는 원리금 보장상품으로 하나생명보험과 협업해 만들었다. 하나은행은 기존 상품이 입금할 때마다 만기와 적용 이율이 달랐던 반면 자유적립식 원리금 보장 상품은 최초 입급 시 만기와 이율이 확정돼 안정적인 자산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가입대상은 개인형 IRP 신규 가입 고객과 타 금융기관 계좌이전 고객으로, 비대면 채널인 모바일·온라인 뱅킹으로 가입할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 1만원 이상이고, 가입기간은 1년이다. 7월 기준 판매 예정 이율은 2.2%(세전수익률)로 한도 소진 시 판매가 조기 중단될 예정이다. 이장성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본부장은 “그동안 퇴직연금 원리금 보장 상품은 입금 시마다 만기와 이율이 상이해 자산관리에 불편함이 많았으나, 자유적립식 상품 출시를 통해 다양한 상품 선택이 가능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신한금융지주는 7일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5억달러 규모의 외화 소셜본드(Social Bond) 발행에 성공했습니다. 소셜본드는 저소득층과 중소기업 지원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특수목적채권입니다. 신한금융은 이번 채권을 활용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채권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05bp를 가산한 수준인 1.365%으로 모두 134개 기관에서 발행 규모의 약 4.6배에 해당하는 23억달러의 주문을 확보했습니다. 채권 발행은 BOA, 비앤피파리바, 크레딧아그리콜, JP Morgan, Mizuho가 공동주간사로 신한금융투자가 보조주간사로 각각 참여했습니다. 신한금융지주는 국내 금융지주회사 중 유일하게 특수목적채권을 발행했고, 외화로 채권을 발행한 것도 처음이라 의미있는 성공이라고 전했습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번 소셜본드는 금융 본연의 기능을 활용해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발행됐다” 며 “코로나 19로 변동성이 높아진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자금조달에 성공…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미래에셋생명은 7일 가입자를 묶어 보험금 발생 정도에 따라 만기에 보험료를 돌려주는 사후정산형 P2P(Peer-to-peer) 보험인 ‘보험료 정산받는 첫날부터 입원 보장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존 보험과 달리 가입자들의 보험금 지출 정도에 따라 보험료를 사후 정산해 환급한다. 현재는 고객이 납입한 위험보험료와 회사가 지급한 보험금 사이에 발생하는 차익이 보험사로 돌아가지만, 이 상품은 차액의 90% 이상을 고객에게 분할해 돌려준다. 아울러 상품 이름에서처럼 입원 첫날부터 최대 120일까지 하루 3만원의 입원비를 기본으로 보장한다. 상급 종합병원 입원 시 최대 6만원을 지급하며 만기는 6개월이다. 하만덕 부회장은 “미국·독일·일본 등 선진 보험시장에서 활성화된 상호보험을 기본구조로 모바일 핀테크 기술력을 접목해 P2P형 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한화생명이 신계약 체결과정에서 고객이 보험설계사(FP)를 만나지 않고 자필서명을 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기반의 ‘언더라이팅 보완 프로세스’를 운영합니다. 7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이 프로세스는 고객이 URL 접속을 통해 계약 보완 내용을 확인하고 본인 인증을 거친 뒤 스마트폰에 직접 자필서명 하면 됩니다. 해당 서류 이미지는 즉시 담당 심사자에게 전송됩니다. 그동안은 보험가입 시 청약서를 작성한 후에도 과거 병력이나 보험검진결과 등 청약내용이 변경될 때 동의(자필 서명)를 받기 위해 FP를 직접 대면해야 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이 프로세스를 통해 고객의 편리성은 물론 심사기일도 단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김종원 언더라이팅팀장은 “기존에 운영하던 프로세스에 스마트폰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을 새롭게 추가함으로써 고객 선택권과 편의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KB금융그룹은 6일 고객의 목소리를 회사 운영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프로세스인 ‘고객 제안’ 제도를 신규 오픈했습니다. 기존에는 고객의 불편 사항을 온·오프라인에서 접수해 해당 결과를 안내는 방식으로 운영했다면 이번 고객 제안 제도로 고객이 상품·제도개선·신규사업 등 다양한 주제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고객 제안 제도는 KB국민은행을 포함한 전 계열사에서 실시되며, KB금융그룹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각 회사의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고객 제안 메뉴’에서 의견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또 우수한 의견을 제안한 고객에게는 통합 멤버십 플랫폼 Liiv Mate에서 이용 가능한 KB포인트리 5만포인트(1포인트는 1원)를 제공합니다. 적립된 포인트리로 KB국민카드 이용대금,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료 차감 등 계열사 상품 가입 시 활용하거나 계좌이체와 ATM출금 등 현금처럼 쓸 수 있습니다. KB금융에 따르면 접수된 의견은 각 계열사별 분석과 검토를 거쳐 상품·서비스 개선 등 실제 경영활동에 반영될 예정이며, 고객 관점에서의 금융…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우리은행이 국가공인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을 획득했습니다. 지난 1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는 권광석 우리은행장, 김영기 금융보안원장 등 주요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ISMS-P는 금융회사의 정보보호를 위한 일련의 활동이 국가공인 인증기준에 적합함을 증명하는 제도입니다. 금융보안원의 정보보호 관리체계 80개,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22개 기준 심사를 통과해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또 우리은행은 지난달 국제표준 개인정보보호 인증(ISO27701)을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개인정보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이터 중심 사회로 진입이 본격화되면서 개인정보보호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안전한 개인정보보호 체계 구축으로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방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청년 고용과 농가 소득이 함께 오르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전북 임실·전남 영암과 경북 영덕·경남 함양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로를 넓힌 주요 중소 제조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농가 소득과 청년 고용인력이 함께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경북 영덕 강구면에서 붉은 대게 추출액을 넣은 지역 특산품 ‘홍영의 붉은 대게 백간장’을 만드는 식품제조업체 ‘더 동쪽 바다가는 길’ 매출은 2022년 입점 첫해 1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12억 58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올해는 약 20억 원(전체 7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이재형(32) 대표는 “30년간 대게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2015년 제조업체를 차렸지만, 브랜드 없는 중소기업 한계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으로부터 100번 이상 납품을 거절당했다”며 “쿠팡에서 빠른 성장세로 400평 규모의 추가 공장을 증축 중이고, 직원 수(전체 20여명)도 최근 2년간 20%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영덕군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더 동쪽 바다가는 길’ 직원 평균연령은 36살입니다. 지방의 비전있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영덕과 구미, 포항 등 타지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입사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 등 올해도 4~5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리산과 인접한 전북 임실 오수면에 위치한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곰곰 PB(자체브랜드)는 다진마늘과 대파 등 20여가지 상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 증가한 80억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8년 거래 첫해(20억원) 대비 4배 성장입니다. 20~30대가 주축인 직원 수는 40여명으로 쿠팡 입점 전 대비 50% 가량 늘었고 국내 최대 규모 냉동채소 공장(5000여평) 올해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 회사 김학영 대표(60)는 “쿠팡 입점 전에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 수십억 부채를 진 적이 있었다”며 “쿠팡 입점 이후 빚을 거의 다 갚았고, 미국·싱가포르 수출 기회도 얻어 최근 10만 달러 수출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쿠팡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인구감소지역 특성상 인력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쿠팡이 로켓배송과 고객 응대·마케팅을 책임지고 품질 좋은 상품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전국 판로 확대는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의 차 제조업체인 ‘허브앤티’의 쿠팡 매출은 2022년 8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3배 이상 뛰었고 올해는 4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함양에서 재배된 ‘늙은 호박’을 원료로 ‘호박팥차’(다하다)를 만드는데,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역 농가에서 사들이는 늙은 호박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브앤티의 함양군 늙은 호박 수매 규모는 2023년 44톤에서 지난해 76톤, 올해엔 100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손을 잡은 농가 수도 200여곳으로 늘면서 함양군 농가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 허정우(40) 대표는 “과거 수도권으로 생산시설 확장을 검토했지만, 쿠팡에서 고속성장으로 함양군에 6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해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5~6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디지털 전문 커머스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함양군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육박하지만 허브앤티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입니다. 전남 영암에서 블루베리·무화과·딸기를 공급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이드가든’은 지난해 쿠팡 입점 첫해 매출 50억원 가량을 냈고, 올해는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 영암과 나주, 순천 등지의 지역 농가 100여곳과 거래를 텄습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자,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곳곳으로 ‘쿠세권’을 넓힐 계획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들의 로켓배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늘리고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들이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