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14일 전략적 파트너인 프랑스 투자은행 나틱시스(Natixis)와 함께 미국 데이터센터 2곳에 1억5000만달러(한화 2100억원)를 공동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6월 우리금융이 나틱시스와 글로벌사모대출펀드(Global Private Debt Fund) 조성을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첫 성과입니다. 투자 대상은 미 애리조나 데이터센터(176㎿ 규모) 그리고 버지니아 데이터센터(110㎿ 규모)로 두 시설 모두 아마존과 15년 장기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입니다. 미 데이터센터 투자는 출범을 앞둔 트럼프 정부의 '미국우선주의' 정책기조와 부합한다고 우리금융은 설명합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관세·무역장벽 강화정책은 해외기업들로 하여금 미국내 직접투자와 현지화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특히 애리조나와 버지니아는 각각 서부와 동부 주요 데이터허브로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번 공동투자는 우리PE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고위공무원 전보 ▲ 국세청(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김정주 ▲ 〃 윤창복 ▲ 국세청(국방대학교) 강종훈 ◇ 고위공무원 승진 ▲ 부산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윤성호 ▲ 국세청(국립외교원) 이태훈 ◇ 부이사관 전보 ▲ 서울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김용완 ▲ 국세청(서울대학교) 장우정 ◇ 과장급 전보 ▲ 국세청 인사기획과장 이법진 ▲ 〃 정보보호담당관 조수진 ▲ 〃 감찰담당관 이철경 ▲ 〃 납세자보호담당관 신예진 ▲ 〃 학자금상환과장 홍철수 ◇ 초임 과장급 발령 ▲ 부산지방국세청 체납추적과장 권상수 ▲ 〃 조사1국 조사1과장 연제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박충식(라파엘)씨 별세, 조제(라파엘라)씨 남편상, 박정민(전 SK스토아 대표)·지민·경아씨 부친상, 김명선·이은주씨 시부상, 김우성씨 장인상 = 13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 발인 16일 오전 8시, 용인천주교묘원. 02-2258-594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광역시 해운대구체육회(회장 박영곤)가 주최하는 ‘제27회 유소년 축구 스토브리그’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장산 인조잔디구장과 해동초등학교에서 열립니다. 이번 대회는 유소년 축구 선수들의 기량을 높이고 지역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스토브리그’는 겨울철 비시즌 동안 팀의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하는 경기로, 이번 리그는 8인제 경기 방식으로 진행돼 선수들의 창의적인 플레이와 기술 향상을 도모할 예정입니다. 이번 리그에는 전국 각지에서 16개 팀, 약 300명의 유소년 축구 선수들이 참가합니다. 서울, 경기, 대전, 충남, 경북, 경남 등 다양한 지역의 팀들이 출전해 실력을 겨루게 됩니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각자의 학교와 지역을 대표해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할 예정입니다. 해운대구체육회 관계자는 “유소년 축구의 발전과 지역 교류 활성화를 위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며 “선수들이 이번 리그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해운대구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장산 인조잔디구장과 해동초등학교를 경기장으로 활용하며, 참가 선수들이 안전하게 대회에 임할 수 있도록…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선박용 액화수소 탱크 제작 및 진공단열 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수소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로이드선급(LR) 등 국제선급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Classification Societies, IACS) 소속 4개 선급(로이드선급(LR), 미국선급(ABS), 노르웨이선급(DNV), 한국선급(KR))으로부터 '액화수소 탱크의 진공단열 기술에 대한 기본승인(AIP)'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노르웨이선급으로부터 '선박용 액화수소 탱크 제작을 위한 용접 절차(WPS, Welding Procedure Specification)'에 대한 승인도 완료했습니다. 이로써 HD한국조선해양은 국내 최초로 선박용 액화수소 탱크의 소재 선정 및 검증, 용접 기술을 모두 확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수소는 대표적인 미래 청정 에너지원으로 손꼽히고 있지만 선박용 대형 액화수소 저장 탱크의 설계 및 제작 기술 부족으로 상용화가 지체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액화수소 탱크 제작을 위해서는 특수 소재를 활용한 표준화된 용접 절차와 평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 브런치스토리는 창작자 지원을 위해 ‘브런치 작가 멤버십’을 상반기 시범 운영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브런치 작가 멤버십은 독자들이 마음에 드는 작가를 유료로 구독하는 기능입니다. 시범 운영 기간 독자들은 작가당 월 3천900원의 구독료를 내고 후원하는 작가가 멤버십 전용으로 제공하는 글이나 작품 전체를 유료로 감상할 수 있다.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저자 정문정 작가의 3040 여성을 위한 위로를 담은 신작 에세이, 29CM・네이버 출신 전우성 브랜딩 디렉터의 브랜딩에 대한 일문일답 작품 등 분야별 대표 작가들의 멤버십 전용 독점 연재 콘텐츠가 제공됩니다. 일부 멤버십에서는 작가와 소통하며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브런치스토리는 이번 브런치 작가 멤버십으로 분야별 전문 창작자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독자와 유대감을 강화하도록 지속 지원할 방침입니다. 김지수 카카오 창작자플랫폼기획 매니저는 “작가들의 창작 동기를 높이고, 우수한 콘텐츠가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브런치 작가 멤버십을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증권은 기획재정부로부터 일반환전 인가를 받아 연내 삼성증권 MTS에서 환전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습니다. 기획재정부의 일반환전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환전 업무에 관한 내부통제 조직과 역할 마련 여부, 전신환 환전 관련 전산 설비 구축 현황, 규정 준수를 위한 절차 마련 여부 등이 갖춰져야 합니다. 삼성증권은 최근 기획재정부로부터 일반환전 인가륵 획득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023년 7월에 증권사(종합금융투자사업자)도 개인 및 기업 고객 대상 일반환전 업무가 가능하도록 외국환거래규정을 신설했고 이후 증권사들도 일반환전 인가 획득에 나서고 있습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삼성증권의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연내 제공하고자, 고객 선호도 조사 등을 준비 중"이라며 "증권사의 강점을 살린 환전 및 외환 서비스를 기업고객과 법인고객를 대상으로 단계별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기반한 B2B AX(AI 전환) 사업 전략 워크숍을 김영섭 대표와 한국MS 조원우 대표 등 양사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KT는 이를 계기로 양사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실질적인 AX 혁신을 실행해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이번 워크숍에서 지난해 9월 체결된 KT-MS 전략적 파트너십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향후 사업 계획을 공유했습니다.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 정우진 부문장은 올해 KT의 AX 사업의 방향과 계획을, 한국MS 조원우 대표이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2025년 전반적인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어 KT SPA본부 송승호 본부장이 한국MS 임원과 함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실질적 시장 공략 방안을 설명했고, 공공·금융 등 개별 산업 특성에 맞춰 효과적인 AI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KT GTM본부 전승록 본부장은 “양사가 AX 협력 사업의 실질적 실행을 앞둔 시점에 전략 방향을 다시 한번 명확히 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MS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오는 2월부터 내년 1월말까지 1년동안 '프렌즈 체크카드 캐시백 프로모션 2025'를 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는 전달 실적이나 지급한도 제한없이 국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0.2%가 캐시백으로 적립됩니다. 주말·공휴일에는 0.4% 적립입니다. 일부 가맹점은 제외됩니다. 카카오뱅크는 전달 체크카드 사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매달 일정액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모션은 버스·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업종과 편의점, 다이소, 커피 프렌차이즈 등 일상밀착형 업종 캐시백 혜택을 신규로 추가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일상(배달의민족·GS25·커피프랜차이즈) ▲생활용품·택시(다이소·택시업종) ▲온라인쇼핑(쿠팡·에이블리) ▲주유·통신(GS칼텍스·휴대전화요금) ▲학원(학원업종) ▲후불교통(버스·지하철) 분야 등 11개 업종·가맹점에서 추가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캐시백 월 최대한도는 2만9000원입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체크카드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381170)’ 순자산이 3조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 순자산은 3조2405억원이다. 국내 상장된 미국 빅테크 투자 ETF 중 최대 규모이자, 금리형과 미국 대표지수형 등이 모두 차지한 국내 전체 ETF 순자산 상위권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테마형 ETF다.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미국 빅테크 투자 ETF다. 최근 1년간 수익률 63.6%로 나스닥100 지수를 상회하며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는 미국 빅테크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ETF 기초지수는 'Indxx US Tech Top 10 Index'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빅테크 관련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AI 시장이 고도화하는 가운데 AI 반도체, 데이터센터&클라우드, AI플랫폼&소프트웨어, AI디바이스&서비스 등 AI 관련 테마 전반에 투자 가능하다. 특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음료 기업 일화(대표 김윤진)는 1982년 탄생한 국내 최초 보리 탄산음료 맥콜의 43년간 누적 판매량이 지난해 12월 말 기준 64억캔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맥콜은 1980년대 당시 국내 경제 발전으로 쌀밥이 주식으로 자리잡으면서 보리 수요가 급감하자 보리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보리를 활용한 음료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맥콜 250ml 한 캔에 담긴 비타민C는 1일 권장량의 약 60%인 60mg입니다. 인산, 캐러멜 색소, 카페인, 합성 착향료 등 첨가물은 배제했습니다. 지난 2023년 2월에는 대체감미료를 사용해 당과 칼로리를 낮춘 제로 슈거 음료 '맥콜 제로'를 선보였습니다. 맥콜 제로는 지난 10월 기준 누적 판매량 1865만캔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맥콜은 미국과 일본, 러시아, 호주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2023년 12월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공급 계약을 맺으며 글로벌 시장 규모를 넓혔습니다. 한현우 일화 식품사업본부장은 "국내산 보리를 활용해 선보인 맥콜이 오랜 시간 동안 고객 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국내 대표 장수 음료 브랜드로 자리잡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삼성자산운용이 ‘KODEX 27-12 회사채(AA-이상) 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품은 개별 채권처럼 만기가 있는 ETF로 존속기한은 2027년 12월까지다. KODEX 27-12 회사채(AA-이상) 액티브는 신용등급이 AA- 이상인 우량 회사채에 투자해 국공채나 은행채 대비 높은 이자수익을 실현하는게 목표다. 만기 기대수익률(YTM)은 연 2.88%(2025.01.13 기준)에 달하며 총 보수는 연 0.09%다. 만기가 있는 만기매칭형 ETF는 고금리 상황에서 투자하면 비교적 높은 수준의 만기 기대수익률(YTM)을 얻을 수 있고, 여기에 더해 지난해부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며 향후 금리 인하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리하락에 따른 자본 이득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AAA등급부터 AA- 등급까지 최고 등급 수준의 회사채에 투자하는 것은 물론 신용분석을 바탕으로 사전 위험관리 및 분산투자를 통해 신용 리스크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만기매칭형 ETF는 일반 채권 만기 투자는 물론 정기 예금과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고금리 상황에서 채권 투자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들이…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소방가족 힐링캠프’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힐링캠프는 하이트진로가 소방청, 소방가족 희망나눔과 협력해 전국 순직 소방관 가족 11가구, 33명을 초청해 2박 3일간 진행했습니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힐링캠프는 동계캠프로 특별히 기획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자녀를 위한 스키강습 프로그램과 가족소통파티를 비롯해 관광 및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가족 간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순직 소방관 가족들에게 치유와 위로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힐링캠프를 이어가고 있다”며 “소방공무원과 가족들의 처우 개선과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캠프에 참가한 소방관 가족 이현미 씨는 “캠프를 통해 큰 힘과 따뜻한 위로를 얻었다”며 “하이트진로의 지원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희망과 용기를 심어준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8년 소방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순직 소방관 가족을 위한 장학금, 생계비, 소송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는 에어컨의 구동부터 관리까지 공감지능(AI)으로 차별화한 2025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I’과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뷰 I 프로’ 에어컨 신제품을 14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제품은 AI가 고객과 교감하며, 최적의 냉방 환경과 청정 관리를 제공하는 ▲AI음성인식 ▲AI바람 ▲AI홈모니터링 ▲AI열교환기 세척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AI 에이전트 ‘LG 퓨론’을 탑재한 이번 제품의 AI음성인식은 단순한 음성 명령을 넘어 고객의 의도를 파악해 제품을 제어합니다. 예를 들어 고객이 “너무 추워”라고 말하면 AI가 “희망온도를 높일까요?”라고 응답하며, “바람 안 오게 해줘”라고 하면 바람의 방향을 변경합니다. 고객과 AI가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 교감하면서 에어컨이 동작합니다. 레이더 센서를 통해 AI가 고객의 위치를 실시간 파악하고, 고객이 선호하는 온도를 학습해 최적의 냉방을 제공하는 ‘AI바람’ 기능도 적용됐습니다. 이 기능은 도서관 실내 소음보다 낮은 22dB(풍량 1단계, 설정온도 24도 기준) 이하의 조용하고 부드러운 바람을 좌우 2개의 토출구로 내보내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웰푸드는 무설탕·무당류 브랜드 ‘제로(ZERO)’가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2022년 5월 브랜드 론칭 이후 매년 목표 매출액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며 2년 6개월 만에 성과를 냈습니다. ‘제로’는 건강에 걱정되거나 부담되는 요소를 줄여 소비자에게 먹는 즐거움과 건강한 삶을 제공한다는 비전 아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품목을 확대해 현재 건과, 빙과, 유가공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총 19개 제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로는 론칭 당시 음료 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던 무설탕 트렌드를 식품으로 확대했습니다. 출시 초기부터 소비자 의견을 반영했으며 론칭 직후 2022년 하반기에만 16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지난해에는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출시 첫해 대비 약 214% 신장한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10월 선보인 신제품 ‘제로 초코파이’는 출시 50일 만에 600만봉(50만갑)이 판매됐습니다. 롯데웰푸드는 2년 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무설탕 마시멜로와 초콜릿이 들어간 제로 초코파이를 만들어냈습니다. 롯데웰푸드는 향후 제로 브랜드 강화에 힘쓸 계획입니다. 롯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