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유플러스가 올해 3분기 서비스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년 만에 60% 증가했습니다. 연간 무선사업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고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간판 사업에서 성과를 거둔 동시에 마케팅과 설비투자에 드는 비용을 효율화한 결과입니다. LG유플러스는 5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모바일과 스마트홈 등 유·무선 성장과 함께 비용집행 효율화로 전년동기 대비 60.6% 증가한 251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5.9% 증가한 3조341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에서 단말매출을 제외한 서비스매출은 전년 동기와 견줘 14.4% 늘어난 2조65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무선부터 기업인프라까지 모든 사업 부문에 걸쳐 고른 성장세가 나타났습니다. 모바일 서비스 매출은 신규 및 순증가입자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5.4% 성장해 1조381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모바일 순증가입자는 분기 최대실적인 40만6000명을 달성해 누적가입자는 전년동기 대비 8.7% 성장한 1626만5000명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언택트)’ 확산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디지털 뉴딜’, 4차 산업혁명을 위한 ‘디지털혁신’(DX, Digital Transformation)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5일 KT(대표이사 구현모)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에 ‘KT DX IDC 용산’(이하 용산 IDC)’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KT의 13번째 IDC로 문을 여는 용산 IDC는 연면적 4만 8000㎡에 지상 7층, 지하 6층 규모를 갖췄습니다. 8개 서버실에서 10만대 이상 대규모 서버 운영이 가능한 서울권 최대 규모의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입니다. 10만 서버는 국립중앙도서관 3만개의 데이터를 수용할 수 있는 용량입니다. 4일 오후 열린 용산 IDX 개관식에는 KT 구현모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원들과 국회 과방위원장인 이원욱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산구 권영세 의원(국민의힘), 과기부 장석영 제 2차관, 한국정보화진흥원 문용식 원장,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강중협 회장,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 이원목 국장 및 주요 고객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KT IDC 사업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이 올해 3분기 무선 사업과 미디어, 보안, 커머스, 뉴비즈 등 사업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실적 개선을 달성했습니다. 5일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0년 3분기 매출 4조 7308억원, 영업이익 3615억원, 순이익 395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19.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의 영향으로 44.2% 늘었습니다. ◇ New Biz. 사업 모두 두 자릿수 성장..포스트 코로나시대 성장동력 확보 박차 SKT New Biz. 사업인 미디어, 보안, 커머스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내며 18.9% 증가한 1조 526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3% 상승해 역대 최초로 1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규모감 있는 성장세를 이어 나가며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한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사업 성장과 티브로드 합병 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20.3% 증가한 9,668억 원의 매출을 기록…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가 3분기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하면서 7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카카오톡 기반의 사업 톡비즈가 성장을 견인해 ‘효자’로 등극했습니다. 이 중 샵탭, 카카오쇼핑라이브, 선물하기, 톡스토어, 메이커스 등도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해 최고 실적 달성에 기여했습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5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톡비즈 광고사업은 연말까지 1만곳 이상 확보 목표를 세웠는데, 9월 기준 누적 광고주 수가 1만 2000곳이 넘었다”며 “캠페인 집행 예산이 늘어나면서 3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속에서도 월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실제 과금되는 카카오톡 채널 프로필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전체 채널 친구 수도 36% 증가해 메시지 광고의 높은 성장을 견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3분기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급증한 2844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매출 8000억원을 넘긴 셈입니다. 지난 3분기 컨콜에서 여민수 대표는 “올해 톡비즈 매출 1조원 달성 목…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가 북미시장에 실속형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합니다. 프리미엄 제품인 ‘벨벳(VELVET)’ 및 ‘윙(WING)’과 함께 북미 5G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LG전자가 6일(현지시간) 북미 시장에 실속형 5G 스마트폰 ‘LG K92 5G’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K 시리즈’에서 나온 첫 5G 스마트폰입니다. 신제품은 북미 사용자가 5G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에 높은 성능을 갖췄습니다. 출고가는 400달러 이하임에도 램과 저장공간은 각각 6GB(기가바이트), 128GB를 지원합니다. 후면에는 쿼드카메라가 탑재됩니다. 표준 6400만·초광각 500만·심도 200만·접사 200만 등입니다. 전면에는 표준 16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습니다. 동영상 편집 기능인 ‘LG 크리에이터스 킷(LG Creator’s Kit)’도 있습니다. 아웃포커스·ASMR 레코딩·타임랩스 컨트롤(Time Lapse Control) 등 다양한 촬영을 지원합니다. 신제품은 20:9 화면비를 적용하고 6.67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
매출 8004억·영업익 1986억..미국·말레이시아 법인 고성장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코웨이가 올해 3분기 국내 사업환경 악화에도 해외사업 매출이 큰 폭으로 늘며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웨이는 4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80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1686억원, 당기순이익은 1168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20.2%, 5.5% 늘었습니다. 누적 실적도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조3748억원, 영업이익 47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15.2% 증가했다고 코웨이는 발표했습니다. 국내 환경가전사업 실적은 서비스 조직 CS닥터 총파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 영향으로 줄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5074억원입니다. 렌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줄어든 28만5000대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렌털 계정은 1만1000대 순감했습니다. 코웨이는 올해 4분기에는 ‘아이콘 정수기’ 등 혁신 제품이 소비자에게 긍정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SK그룹 종합 ICT 기술 전 ‘SK ICT 테크 서밋 2020(SK ICT Tech Summit 2020)’을 4일 개최했습니다. SK ICT 테크 서밋은 SK그룹 차원에서 201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행사입니다. SK그룹의 ICT 기술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대내외 기술 생태계 조성을 도모하는 취지로 열렸습니다.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사상 처음으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올해 5000여명 SK관계사와 스타트업, 협력사 관계자가 참여합니다. 행사 참여를 원한다면 홈페이지에서 4일까지 신청 가능합니다. 이번 SK ICT 테크 서밋에선 SK그룹의 경영 화두인 ‘AI’와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기술’이 집중 논의됩니다. AI 딥러닝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히는 조경현 뉴욕대학교 교수와 오혜연 카이스트 교수가 기조 연설자로 나서 각각 ‘유방암 검사용 딥러닝 기술(Deep Learning for breast cancer screening)’과 ‘프로그래밍 교육에 대한 연구(Research on progra…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고객사 주문량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증가한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 8조 1288억원·영업이익 1조 2997억원(영업이익률 16%)·순이익 1조 779억원(순이익률 13%)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와 비교해 각각 6%, 33% 감소했습니다.SK하이닉스는 3분기에 모바일향 메모리 수요는 회복세를 보였으나 데이터센터향 서버 D램과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수요가 약세를 나타내 메모리 시장 가격 흐름이 하락 추세로 전환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3분기와 견줘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175% 늘었습니다. D램은 서버 고객 수요 부진에도 모바일과 그래픽 신규 수요와 일부 컨슈머 수요 확대에 대응한 결과 지난 분기 대비 출하량은 4% 증가했으나 서버 D램 등의 가격 약세 흐름으로 인해 평균판매가격은 7% 하락했습니다. 낸드플래시도 출하량은 늘었지만 전반적인 가격 하락이 있었습니다. 모바일향 제품과 신규 게임콘솔향 SSD 판매 확대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이진솔 기자ㅣ내년도 주파수 재할당 대가 산정을 두고 정부와 이동통신사간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년도 주파수 재할당 대가를 약 5조 5000억원으로 산정한 반면, 통신3사는 1조 6000억원이 적정한 수준이라는 입장입니다. 이통3사는 경매 방식으로 재할당 비용을 산정하자는 주장입니다. 3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정부 재할당 대가 산정 방향에 대한 이통3사 의견’을 내고 “재할당 주파수에 대한 대가를 과거 경매가를 기준치으로 산정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주파수 대가 산정방식을 두고 정부와 통신3사간의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파법 시행령에 따르면 주파수 할당대가는 ▲ 예상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 납부금과 실제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 납부금을 더해 산정 ▲해당 주파수가 경매로 할당된 적이 있으면 과거 경매가를 반영 ▲할당 대상 주파수의 특성과 대역폭 ▲ 할당 대상 주파수의 이용기간, 용도, 기술방식을 반영할 수 있다고 규정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과거 경매가를 반영하는 산정방식 적용을 고려하고 있는데요. 이 경우 재할당 대가는 3조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가 국내 최초로 5G 통합 코어망을 구축했습니다. 3일 KT(대표이사 구현모)에 따르면 5G 단독모드(SA, Standalone)와 비단독모드(NSA, Non-Standalone) 서비스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핵심망(코어망) 기술 개발과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현재 마무리 점검을 진행 중인 만큼 5G SA(자립형 5세대 이동통신) 상용서비스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5G는 NSA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NSA는 제어 부분은 LTE망, 데이터 부문은 5G망으로 분리 서비스하는 반면 SA는 제어와 데이터 모두 5G망으로 처리합니다. SA는 LTE망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NSA 방식에 비해 지연시간이 단축되고, 배터리 소모가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SA 서비스로 전환을 위해서는 국제이동통신표준화협력기구(3GPP) SA 국제표준에서 정의한 SA 서비스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장비를 개발, 도입해야 합니다. KT는 CUPS(Control & User Plane Separation)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SA 서비스를 위해 별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레이다(Radar) 센서 기반 실시간 낙상감지 서비스에 대한 실증을 진행하고 내년부터 상용화에 나섭니다. 3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낙상감지 서비스는 벽이나 천장에 설치한 레이다 센서를 통해 지정된 공간에서 발생하는 움직임을 파악하고 낙상으로 의심되는 상황이 생기면 무선통신으로 보호자에게 알림을 보냅니다. 원격에서 24시간 낙상사고를 감지하고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는 설명입니다. LG유플러스 낙상감지 서비스는 웨어러블 기기나 접촉식 센서를 활용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비접촉 방식으로 레이더 센서를 활용하기 때문에 편의성이 높다는 설명입니다. 레이더는 전자기파를 발사해 물체에서 반사돼 돌아오는 반향파를 통해 물체를 식별하거나 위치, 움직이는 속도 등을 탐지하는 장치입니다. 폐쇄회로TV(CCTV) 등 영상 모니터링 솔루션과 달리 개인정보 침해 여지도 적습니다. 어둡거나 습도가 높아 시각적인 제약이 발생하는 침실이나 욕실에서도 감지성능이 유지된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질병관리본부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8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T가 한독상공회의소와 함께 첨단 ICT 기술을 선보입니다. 3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에 따르면 한독상공회의소(대표 바바로 촐만)과 함께 독일의 중소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자사의 5G, AI, 빅데이터 등 앞선 ICT 기술력을 실시간 영상으로 소개하는 랜선 ICT 기업탐방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SKT와 한독상공회의소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해외 기업 탐방이 어려운 독일 중소기업들에게 5G, AI, 빅데이터 등 SKT가 보유한 ICT 기술력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독일 브란덴부르크 주의 15개 기업과 기관이 참석한 이번 탐방은 5G 네트워크 기반 영상 회의 솔루션을 활용해 약 1시간 가량 라이브로 진행됐습니다. SKT는 이번 기업탐방에서 5G, AI, 빅데이터 등 자사가 보유한 ICT 기술에 대한 발표와 함께 미래 ICT 비전 제시를 위해 SKT가 설립한 대한민국 대표 ICT체험관 ‘티움(T.um)’ 원격 체험을 제공했습니다. 탐방에 참석한 독일 기업 및 기관들은 랜선을 통해 미래 기술로 구현된 2047년의 미래 도시를 체험했습…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들이 원격 근무 전환을 서두르는 가운데, 종합 업무용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플랫폼 기반 IT사업자를 비롯해 통신사까지 업무 협업툴(Tool)의 B2B(Business to Business) 시장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현재 업계에서 추정하고 있는 업무 솔루션 시장 규모는 약 5000억원 수준입니다. 2일 KT(대표이사 구현모)에 따르면 메신저와 화상회의, 업무관리를 합친 올인원 협업툴인 KT Works(웍스)를 출시했습니다. ◇ KT, 디지털 전환 B2B 사업 확장 나선다..협업 업무툴 출시 최근 KT는 비대면 디지털 전환 추진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활용한 B2B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KT의 전체 매출 중 약 40%는 B2B 사업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업무용 메신저 개발도 B2B 사업의 일환입니다. KT Works는 화상회의, 협업툴, 문서중앙화, 클라우드PC 등 KT 기업용 비대면 종합 업무 솔루션인 KT Digital Works(디지털 웍스) 제품군의 하나입니다. 앞서 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네이버페이로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할 수 있게 됩니다. 충전이나 적립된 금액을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BC카드와 제휴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전국 7만여 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결제는 스마트폰 네이버 앱(응용 프로그램)에서 실행됩니다. 우측 상단 ‘N Pay’ 버튼을 누르면 나타나는 ‘내 지갑’ 화면 ‘결제하기’ 메뉴를 선택해 생성된 QR코드를 가맹점에 제시하면 됩니다. 회사 측은 오프라인 결제 시에도 모든 사용자에게 뽑기를 통해 포인트를 적립해줄 예정입니다. ‘미래에셋대우CMA RP 네이버통장’ 또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에게는 일반 사용자보다 2배 많은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최진우 네이버페이 총괄은 “최근 카드를 주고받지 않는 ‘비대면’ 결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신용카드 결제 기능도 추가하는 등 사용자들이 온라인에서의 경험을 오프라인에서도 편리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유플러스가 강남역 한복판에 마련한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이 높은 방문자 수를 기록하며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7일 문을 연 일상비일상의틈 방문객이 이달 1일 기준 3만 5000명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하루 평균 650여 명이 매일 다녀간 셈입니다. 방문 고객을 분석한 결과 방문객 80%가 MZ세대로 나타났습니다. 20대 비중은 63%로 가장 높았습니다. 성비로 보면 여성이 65%로 조사됐습니다. 이동통신사 매장임에도 다른 통신사 가입자들의 방문률이 높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힙니다. LG유플러스 가입자가 아닌 타 통신사 이용자 방문 비중은 약 76%로 나타났습니다. 방문자가 가장 선호하는 장소는 3층에 있는 책장 ‘스토리지북앤필름’입니다. 이어 4층 포토스튜디오 ‘시현하다’와 지하 1층 전시미술관 등도 선호하는 장소로 나타났습니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브랜드마케팅담당은 “MZ세대가 열광하는 브랜드와 제휴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와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방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청년 고용과 농가 소득이 함께 오르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전북 임실·전남 영암과 경북 영덕·경남 함양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로를 넓힌 주요 중소 제조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농가 소득과 청년 고용인력이 함께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경북 영덕 강구면에서 붉은 대게 추출액을 넣은 지역 특산품 ‘홍영의 붉은 대게 백간장’을 만드는 식품제조업체 ‘더 동쪽 바다가는 길’ 매출은 2022년 입점 첫해 1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12억 58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올해는 약 20억 원(전체 7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이재형(32) 대표는 “30년간 대게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2015년 제조업체를 차렸지만, 브랜드 없는 중소기업 한계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으로부터 100번 이상 납품을 거절당했다”며 “쿠팡에서 빠른 성장세로 400평 규모의 추가 공장을 증축 중이고, 직원 수(전체 20여명)도 최근 2년간 20%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영덕군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더 동쪽 바다가는 길’ 직원 평균연령은 36살입니다. 지방의 비전있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영덕과 구미, 포항 등 타지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입사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 등 올해도 4~5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리산과 인접한 전북 임실 오수면에 위치한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곰곰 PB(자체브랜드)는 다진마늘과 대파 등 20여가지 상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 증가한 80억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8년 거래 첫해(20억원) 대비 4배 성장입니다. 20~30대가 주축인 직원 수는 40여명으로 쿠팡 입점 전 대비 50% 가량 늘었고 국내 최대 규모 냉동채소 공장(5000여평) 올해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 회사 김학영 대표(60)는 “쿠팡 입점 전에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 수십억 부채를 진 적이 있었다”며 “쿠팡 입점 이후 빚을 거의 다 갚았고, 미국·싱가포르 수출 기회도 얻어 최근 10만 달러 수출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쿠팡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인구감소지역 특성상 인력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쿠팡이 로켓배송과 고객 응대·마케팅을 책임지고 품질 좋은 상품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전국 판로 확대는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의 차 제조업체인 ‘허브앤티’의 쿠팡 매출은 2022년 8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3배 이상 뛰었고 올해는 4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함양에서 재배된 ‘늙은 호박’을 원료로 ‘호박팥차’(다하다)를 만드는데,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역 농가에서 사들이는 늙은 호박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브앤티의 함양군 늙은 호박 수매 규모는 2023년 44톤에서 지난해 76톤, 올해엔 100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손을 잡은 농가 수도 200여곳으로 늘면서 함양군 농가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 허정우(40) 대표는 “과거 수도권으로 생산시설 확장을 검토했지만, 쿠팡에서 고속성장으로 함양군에 6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해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5~6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디지털 전문 커머스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함양군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육박하지만 허브앤티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입니다. 전남 영암에서 블루베리·무화과·딸기를 공급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이드가든’은 지난해 쿠팡 입점 첫해 매출 50억원 가량을 냈고, 올해는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 영암과 나주, 순천 등지의 지역 농가 100여곳과 거래를 텄습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자,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곳곳으로 ‘쿠세권’을 넓힐 계획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들의 로켓배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늘리고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들이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