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올해 반도체 매출이 작년보다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 가운데,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체가 경쟁적으로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 등 반도체 시장이 요동치고 있는데요.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호황)’ 도래를 앞두고 유능한 인재 영입을 통해 시장 장악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세계 반도체 무역 통계(WSTS) 기구가 정의한 33개 제품 가운데 D램과 낸드플래시 매출이 나란히 18%, 17% 늘어 성장률 1, 2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는 올해 IC인사이츠가 예상한 전체 반도체 시장 성장률 12%보다 5∼6%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2019년에 가격 하락으로 -37%의 역성장을 기록했던 D램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재택근무, 원격수업, 온라인 커머셜 확대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성장세로 돌아섰습니다. 올해 반도체 시장에서는 D램을 중심으로 반도체 ‘슈…
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백상엽)가 특허청(청장 김용래)과 손잡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특허 업무 고도화에 나섭니다. 8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따르면 특허청과 인공지능 기술을 ‘유사 특허 검색 서비스’에 적용하는 기술 이전 업무 협약(MOU)을 체결합니다. 두 회사는 앞서 지난 해 1월 업무 협약을 맺고 다국어 번역 처리 기술 '카카오 i 번역 엔진'을 특허청의 해외 특허 문헌 분석 및 번역 업무에 활용해왔습니다. 이번 후속 협약을 기반으로 특허 검색 분야까지 협력 영역을 확대하게 됩니다. 특허청은 특허 심사 시 다양한 문서를 비교 분석하는 작업을 상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때 특허 심사 대상 문헌과 유사한 문헌을 찾아주는 '유사 특허 검색 서비스’를 활용 중입니다. 여기에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면, 정확한 키워드 매칭이 되지 않더라도 문헌 내 핵심 키워드 정보, 문헌 간 유사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유사한 문헌의 검색 결과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한국어뿐 아니라 외국어 비교 분석도 가능해 해외 특허 문헌 비교 작업도 용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오는 8일부터 3월 31일까지 ‘비스포크 페스티벌(BESPOKE Festival)’을 개최합니다. 삼성전자는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가전 ‘비스포크(BESPOKE)’의 누적 출하량 100만대 돌파를 기념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비스포크 페스티벌은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되며, TV·냉장고·세탁기 등 다양한 맞춤형 가전 11개 품목 중 6개 이상의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최대 2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지급하는 ‘BESPOKE-Q’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특히 결혼, 이사, 신학기 등 새출발을 앞두고 있는 삼성디지털프라자 고객들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추가로 제공됩니다. ▲혼수클럽 가입 고객은 최대 50만 포인트 ▲웨딩 마일리지 가입 고객은 삼성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최대 200만 캐시백 ▲입주클럽 가입 고객은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 포인트 혜택이 주어집니다. 또한 행사 대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이 제품의 시리얼 넘버를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TV·냉장고·의류청정기·공기청정기·인덕션 등 삼성전자 신제품(제품별 1명), 웨스틴조선호텔 2…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성능과 실속을 모두 갖춘 ‘갤럭시 A12(Galaxy A12)’를 9일 출시합니다. 이번 ‘갤럭시 A12’는 6.5형(165.5mm) 대화면 인피니티-V 디스플레이 탑재해 게임과 동영상을 즐길 때 더욱 몰입감 있는 멀티미디어 시청 경험을 제공합니다.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하루 종일 배터리 걱정 없이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15W 고속 충전도 지원합니다. 후면에는▲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 5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 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 200만 화소 접사 카메라의 쿼드 카메라를 탑재해 인물부터 풍경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누구나 쉽게 전문가와 같은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또 ‘갤럭시 A12’는 지문과 얼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매트한 후면 마감 디자인과 측면 지문인식 센서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갤럭시 A12’는 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27만 5000원입니다. 블랙과 화이트의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삼성전자는 정식 출시에 앞서 8일 하루 동…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정부 방역정책에 따라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실시한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 후 인구 이동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3차 대유행에서는 앞서 두 차례의 코로나 확산에 비해 시민들의 반응속도가 빠르지 않았는데요. 방역정책 강화 전에 인구 이동량이 줄어드는 등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노력이 돋보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T(대표이사 구현모)는 지난해 코로나19 유행 시기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지난 7일 공개했습니다. 이번 분석은 코로나19 국내 발생 1년째를 맞아 시사점을 발굴하기 위해 KT 디지털&바이오헬스P-TF가 진행했습니다. KT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서울시 지역구별 유동인구 변동 추이, 뉴스와 SNS 등의 ‘소셜 버즈(buzz‧특정 주제에 대한 언급)량’과 확진자수 증감 비교로 진행됐습니다. ◇ 연말 ‘5인 이상 집합금지’ 효과..시민들 선제적 ‘이동자제’도 나타나 KT가 분석한 유동인구 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3일에 시행된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가 ‘코로나19’ 확산세를 꺾는 데 실질적 효과를 발휘했다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전자가 국내 최대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구축을 완료하고 ESS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냅니다. 7일 LG전자는 최근 KCH그룹, 한국서부발전, 탑솔라그룹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과 함께 전라남도 신안군 안좌면에 위치한 ‘안좌스마트팜앤쏠라시티’에 단일 현장 기준 국내 최대 규모 ESS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LG전자는 경제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전력변환장치(PCS; Power Conditioning System) 용량 92메가와트(MW), 배터리 용량 340메가와트시(MWh)에 달하는 대규모 ESS를 구축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4인 가구 월평균 전력소비량이 350킬로와트시(kWh)임을 감안하고, 가구당 매일 11.7kWh를 사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2만 9000천여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배터리 용량입니다. LG전자는 PCS, 전력관리시스템(PMS; Power Management System), 배터리 등 ESS의 핵심 기술력을 토대로 제품뿐만 아니라 설계, 시공에 이르는 ESS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LG유플러스는 경찰청과 함께 미아방지를 위해 진행한 ‘지문등 사전 등록’ 장려 캠페인의 성과에 힘입어 전국 약 220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지문등 사전 등록은 아동의 실종을 예방하고 조속히 보호자의 품에 돌아올 수 있도록 지문, 얼굴, 사진, 보호자 연락처 등을 경찰의 시스템에 미리 등록하는 제도입니다. 보통 실종된 아동을 찾는데 평균 56시간이 걸리지만 이 같은 정보를 미리 등록하면 52분(65분의 1)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아이들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미아방지에 기여하기 위해 경찰청과 함께 지문등 사전 등록제도를 알리는 공익 캠페인을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해 왔는데요. 그 결과 전년 동월 대비 전체 등록건수는 420% 증가했습니다. 2월부터는 지문등 사전 등록제도의 효과를 전국적으로 확산합니다. 더 많은 부모님과 아이들이 쉽게 인지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전국 142개 매장에서 진행하던 접수 업무를 2200여개의 LG유플러스 매장으로 확대합니다. 보호자와 아동이 함께 매장을 방문하면 직원의 안내에 따라 등록할 수 있습니다. 지문등 사전 등…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대규모 반도체 시설 투자를 검토 중인 가운데, 미국 지방정부와 세제감면 관련 투자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5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약 170억 달러(약 19조) 규모의 파운드리 공장 증설 투자에 대해 향후 20년간 8억 550만 달러(약 9000억원)의 세금감면 혜택을 달라고 지방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대만 TSMC를 제치고, 시스템반도체 글로벌 1위를 달성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세제감면은 오스틴에 8720만 달러, 텍사스주 트래비스 카운티에 7억 1830만 달러 규모로 요청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세제 감면을 요청하면서 “700만 제곱피트(약 6500만㎡) 규모로 새 공장을 증설할 예정이고, 향후 10년간 1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틴 투자가 확정될 경우 올해 2분기 착공해 2023년 4분기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해 12월 오스틴 공장 증설에 대비해 공장 인근에 매입해둔 부지에 대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구찌 최신상 컬렉션을 골라 입고, 피렌체의 ‘구찌 빌라’ 정원을 거니는 일이 글로벌 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 안에서 모두 가능해집니다. 5일 네이버제트(공동대표 김대욱·김창욱)에 따르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와 제휴를 맺고 제페토에서 구찌 IP를 활용한 다양한 패션 아이템과 3D 월드맵을 정식 론칭합니다. 특히 제페토는 글로벌 Gen-Z들이 모여있는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이번 협업을 통해 스타일리시하고 힙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Z세대들의 놀이문화가 제페토 내에 더욱 확산돼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1020 유저들과의 스킨십도 확대돼 양사 모두 윈윈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1월15일 구찌 버츄얼 컬렉션을 일부 선공개 하자, 제페토 내부에서 구찌 IP를 활용한 2차 콘텐츠는 열흘만에 40만개 이상 생성되고 조회수는 300만을 넘게 기록하는 등 이용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5일 제페토는 구찌 특유의 화려한 색감과 패턴이 수놓아진 의상과 핸드백, 액세서리 등 총 60여 종의 아이템을 정식 출시한다. 특히…
지난 2주간 갤럭시S21 사전개통 판매에서 울트라 팬텀 블랙이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갤럭시S21 팬텀 그레이와 갤럭시S21 울트라 팬텀 실버 제품도 인기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5일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정식 출시된 3종 중 갤럭시S21과 갤럭시 S21 울트라 기종의 판매 비중이 전체의 약 80%를 차지했습니다. 기종과 색상 조합으로는 갤럭시S21은 팬텀 그레이, 갤럭시S21+ 팬텀 바이올렛, 갤럭시S21 울트라는 팬텀 블랙이 가장 판매됐습니다. 기종 관계없이 색상만으로는 팬텀 블랙, 팬텀 바이올렛, 팬텀 실버 순으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갤럭시 S21 모델은 40대 여성(13.4%)이 가장 많이 구매했고, 갤럭시 S21+는 20대 남성(13.7%), 갤럭시 S21 울트라와 울트라 512GB 기종은 모두 30대 남성(각각 17.6%, 23.7%) 고객이 가장 많았습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갤럭시 S21 출시와 함께 비대면 채널 전용 할인혜택 제공은 물론 신규 결합상품과 업계 최저가 5G 요금제를 선보이는 등 고객의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혜택을 늘렸…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카카오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의에서 자사 서비스인 카카오워크·카카오지갑·카카오인증서를 소개했습니다. 카카오(대표 여민수 조수용)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열린 OECD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지원 이니셔티브(Digital for SMEs Initiative·D4SME)’ 회의에 아시아 유일 공식 비즈니스 파트너사로 참여해 카카오워크·카카오톡 지갑·카카오 인증서를 알렸습니다. D4SME는 중소기업 디지털화를 위한 정부 및 기업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발족된 글로벌 협의체입니다. OECD ‘창업·중소기업·지역개발센터’가 주관합니다. 카카오는 ESG 중 사회(Social) 분야에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고자 지난 2019년 11월부터 참여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중소기업 디지털화와 코로나19 대응’을 주제로 온라인에서 열린 이번 D4SME 회의에서 ‘중소기업의 원격근무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디지털 서비스’ 사례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발언자로 나선 김대원 카카오 정책팀 이사는 “중소기업이 원격근무를 도입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업무에 특화된 저렴하고 효과적인 디지털 도구가 필요하다”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하이닉스가 성과급을 둘러싼 노사간 갈등을 일단락했습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이천 본사에서 중앙노사협의회를 열고 PS(초과이익 분배금) 제도 개선 및 우리사주를 구성원들에게 지급하기로 하는 등 노사가 합의했습니다. 사측은 세 가지 사안을 노조에 제안했고, 노조가 화답함으로써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우선, PS(초과이익 분배금) 산정의 기준 지표를 기존 EVA(경제적 부가가치)에서 영업이익과 연동하는 것으로 변경해 내주에 구성원과 소통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EVA 지표로 인한 구성원들의 불만이 있었는데, 수치가 명확하게 공개되는 영업이익을 통해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이사회 승인을 전제로 우리사주를 발행해 구성원들에게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주기로 했습니다. 구체적 방안은 추후 결정키로 했지만 대략 기본급 200%에 해당되는 혜택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사주를 구성원들에게 부여해 회사의 미래성장을 함께 도모하자는 의미입니다. 마지막으로 회사측은 사내 복지포인트인 하이웰포인트 300만포인트를 전 구성원에게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네이버가 16년간 운영해온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이달 말 폐지합니다. 그동안 실검은 온라인상에서 관심 지표 역할을 하면서도 여론 조작·광고 논란 등을 빚어 왔는데요. 회사 측은 이용자의 능동적 성향에 맞춰 ‘데이터랩’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4일 네이버는 포털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와 모바일 네이버 홈의 ‘검색차트’ 판을 이달 25일 종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네이버가 지난 2005년 5월 실검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이후 16년만에 폐지되는 겁니다. 네이버 측은 “사용자들의 인터넷 서비스 사용 행태도 이전과는 크게 달라졌다”며 “풍부한 정보 속에서 능동적으로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소비하고 싶은 커다란 트렌드 변화에 맞춰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일정 시간 동안 네이버 검색창으로 입력되는 검색어를 분석해 입력 횟수의 증가 비율이 가장 큰 검색어를 순서대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네이버가 국내 최대 검색 포털로 자리 잡으면서 사람들의 관심 지표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신뢰성 논란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2019년 조국 전 법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최근 SK하이닉스에서 붉어진 성과급 논란이 SK텔레콤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SK그룹의 두 핵심 주력 업체가 잇딴 성과급 논란이 그룹 전체로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석희 SK하이닉스 CEO까지 나서 직원들 달래기에 나섰지만 성과급 불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환위 노동조합 위원장 이름으로 박정호 CEO에 서한을 통해 “작년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성과급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 3일 지난해 매출액 18조 6247억원, 영업이익 1조 349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5%, 영업이익은 21.8% 각각 늘어났습니다. 노조에 따르면 올해 성과급이 작년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최근 몇 년간 구성원들은 매해 조금씩 줄어가는 성과급에도 회사 실적 악화로 인한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그 어느 해보다 성과급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갖고 있던 상황에서 큰 폭으로 줄어버린 성과급에 대해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플랫폼은 거래의 여러 단계에 직접 개입함에도 계약당사자가 아니라는 것을 고지만 하면 일체의 배상책임을 부담하지 않고 있다.”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4일 서울대에서 열린 ‘2021 경제학 공동학술대회’ 기조강연 발표문에서 플랫폼 사업자들이 배상책임을 덜 지고 있다며 전자상거래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현행 전자상거래법은 플랫폼의 지위와 역할에 상응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조 위원장은 이번 지적에 대한 배경으로 “규범이 완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플랫폼 거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피해구제가 미흡한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5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온라인거래 피해구제 신청은 총 6만 9452건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온라인 플랫폼 관련 분쟁은 전체 온라인거래 분쟁의 15.8%를 차지하며, 소비자가 피해보상을 받지 못한 비율도 40.8%로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는 “플랫폼 사업자의 역할과 거래 관여도에 맞는 소비자 피해 예방책임을 규정하는 등 전자상거래법을 개정하겠다”며 “검색결과, 노출순위, 사용자후기, 맞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삼성증권의 연금저축과 DC/IRP를 합한 총 개인형연금 잔고(평가금 기준)가 22조2000억원을 돌파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총 개인형 연금 잔고는 2024년말 17조1000억원대에서 2025년 9월11일 기준 22조2000억원을 넘어서며 30% 성장했습니다. 같은기간 총 연금잔고도 21조2000억원에서 26조3000억원으로 23.8% 증가했습니다. 개인형연금 중 연금저축, 확정기여형(DC형),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잔고는 같은기준으로 각각 34.6%, 27.4%, 26.9% 증가하며 IRP 잔고는 8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40~50대 투자자의 개인형 연금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4년말 기준 10조9000억원 수준이었던 이들 고객의 잔고는 2025년 9월11일 기준 14조7000억원대로 약 34.8% 증가했습니다. 또한 ETF(상장지수펀드)가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상품별 잔고 증가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ETF 잔고는 같은 기간 54% 증가해, 6조7000억원대에서 9월11일 기준 10조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 퇴직연금 전체(DB+DC+IRP)의 잔고 기준으로는 같은기간 19.6% 증가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연금잔고의 고속성장 배경으로 가입자 중심의 연금서비스들을 꼽았습니다. 먼저 퇴직연금 최초로 지난 2021년 운용관리/자산관리 수수료가 무료(단, 펀드 보수 등 별도 발생)인 '다이렉트IRP'로 퇴직연금 수수료 체계의 판도를 바꿨고, 가입자의 편의를 대폭 높여 가입서류 작성과 발송이 필요없는 '3분 연금' 서비스(개인정보 제공 및 약관 등 확인시간 제외)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삼성증권 공식 MTS인 엠팝(mPOP)을 통해서 빠르고 편안하게 연금을 관리할 수 있는 '연금 S톡', '로보 일임', 'ETF 모으기' 서비스도 제공 중입니다 또한 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별도 연금센터를 신설, 서울과 수원, 대구에서 3곳의 센터를 운영중에 있으며, 해당 연금센터에서는 PB 경력 10년 이상의 숙련된 인력이 전문화된 연금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 연금센터는 연금 가입자 대상의 상담뿐 아니라 퇴직연금 도입 법인에 대한 설명회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한해에만 약 200여건이 넘는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이성주 상무는 "퇴직연금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삼성증권은 우수한 연금 관리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든든한 연금파트너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증권은 연금저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연금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연금저축 순입금 이벤트'를 9월30일(화)까지 진행합니다. 이벤트는 총 두가지로 구성되며, 순입금액에 따라 다양한 혜택이 제공됩니다. 순입금액은 기간내 연금저축 계좌에 ▲신규 입금 ▲타사연금 가져오기 ▲만기된 ISA를 연금으로 전환하는 경우를 모두 합산해 산정됩니다. 먼저 '연금저축과 함께 이벤트'는 최소 1000만원 이상 순입금 시 구간에 따라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로, 최대 5억원 이상 순입금시 모바일상품권 100만원권을 지급합니다. 특히, 보험사에서 연금을 이전하는 경우 순입금액 산정시 지급조건 금액을 2배로 인정합니다. 다음으로, 'Boom-up 이벤트'는 신규 고객 또는 총 잔고 100만원 미만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기간 내 연금저축계좌에 1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 순입금시 모바일상품권 5000원권을 지급합니다. 단 해당 이벤트 순입금액 산정시 퇴직금(법정 퇴직금과 명예퇴직금, 퇴직위로금, 특별희망퇴직금 등과 같은 법정외 퇴직금 등)은 입금액 산정에서 제외돼 유의해야 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파리바게뜨는 미국 제빵공장 착공 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착공식은 지난 16일(현지 시각) 텍사스주 존슨 카운티 벌리슨 시에 위치한 산업단지 하이포인트 비즈니스 파크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크리스 플레처 벌리슨 시장, 크리스토퍼 보데커 존슨 카운티 판사, 도광헌 휴스턴 총영사관 댈러스 사무소 소장과 허영인 SPC그룹 회장, 허진수 파리바게뜨 사장, 대런 팁튼 파리바게뜨 미주법인 총괄 등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기 행정부 시기인 2019년 방한해 허영인 회장 등과 ‘한국 경제인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기업인들에게 대미 투자 확대를 요청했고 파리바게뜨는 미국 현지 공장 설립을 적극 검토하기 시작했습나다. 건립되는 공장의 투자 금액은 2억800만달러(약 2900억원)이며 2029년 최종 완공이 목표입니다. 첫 단계로 2027년 약 1만7000㎡의 생산 시설을 건립해 가동하고 2029년까지 2만8000㎡ 규모로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SPC그룹은 지난 2월 약 15만㎡ 규모의 공장 부지를 매입하고, 존슨 카운티·벌리슨 시로부터 최대 1400만달러(약 20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승인 받았습니다. 설계와 시공은 미국 대형 건설사인 제이이던이 맡았습니다. 텍사스 공장은 2030년까지 1000개 매장 개설이 목표인 북미 시장은 물론 향후 진출 예정인 중미 시장을 위한 교두보로 생산·물류 효율성 강화와 품질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25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입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텍사스 공장은 보다 많은 미국 소비자에게 신선한 맛, 건강하고 행복한 맛을 전하고 최고의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며 "안전∙품질∙혁신∙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현지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과 경영진이 지난 15일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CEO IR DAY'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트랜스포메이션 2.0'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2030년 매출 20조3000억원(해외사업 3조원, 신규사업 2조8000억원)과 영업이익 1조3000억원 달성을 위한 신규 성장동력 확보, 본원적 경쟁력 강화, 재무 건전성 제고 및 주주가치 향상 계획 등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변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전략 측면에서 백화점, 그로서리, e커머스, 하이마트 등 국내 주요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진출, Ocado와의 협업(내년 2분기 부산 CFC 1호 가동 예정) 및 Retail Tech..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한 B2C 협력사로 나선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양사의 협력은 지난 10일 공표된 오픈AI의 한국 오피스 출범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픈AI의 본격적인 국내 진출은 우리나라가 AI 인프라, 정부의 정책 지원, 국민의 높은 기술 수용성 등을 갖춘 'AI 풀스택(Full-stack) 국가'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 회사는 2023년 AI 인재 발굴을 위한 '글로벌 AI 해커톤'을 공동 개최한 데 이어 올해 2월부터 'MIT GenAI Impact Consortium'의 창립 멤버로 제조 AI 등 산업 혁신을 위한 생성형 AI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SKT와 오픈AI는 B2C 협력을 시작으로 '챗GPT 플러스' 프로모션을 선보입니다. 신규 및 3개월 이상 미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챗GPT 플러스' 1개월 구독 시 2개월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으로 SKT 고객은 19일부터 내년 2월까지 'T우주'에서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챗GPT 플러스는 무료 버전 대비 더 빠르게 응답하고 새로운 기능과 개선 사항에 대한 우선 접근을 제공하는 오픈AI의 유료 구독 플랜입니다. 이용자들은 고급 음성모드, 영상 생성, 심층 리서치 등 확장된 기능을 높은 빈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심층 리서치'는 추론을 사용하여 대량의 온라인 정보를 종합하고 여러 단계에 걸친 리서치 작업 결과를 제공하는 에이전트입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나에게 가장 좋은 통근용 자전거', '상권 분석, 상품 경쟁력 분석' 등을 주제로 일상생활은 물론 전문 지식에 기반한 리포트로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SKT는 오픈AI와 앞으로도 B2C, B2B 분야를 비롯해 SK 그룹 차원의 협력 확장도 다방면으로 모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SKT는 국내 고객에게 글로벌 수준의 AI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해 국내 AI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T와 오픈AI의 협력은 SKT의 AI 추진 전략인 '자강(自强)과 협력(協力)'의 일환입니다. SKT는 AWS,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빅테크와 우리나라 AI 혁신기업 연합인 K-AI 얼라이언스를 주도하며 국내외 AI 밸류체인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SKT는 잠재력을 보유한 AI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전략적 투자도 병행하며 글로벌 협력 진영을 견고하게 구축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통신 특화 LLM'을 공동 구축한 앤트로픽은 투자 후 기업가치가 10배 이상, 마케팅 및 AI 에이전트 협력을 진행한 AI 검색엔진 시장 유력 주자 퍼플렉시티는 6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SKT는 AI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자강'에도 주력 중입니다. SKT 컨소시엄이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선정돼 최고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현에 돌입한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또한, SKT는 최고 성능의 소버린 GPUaaS 클러스터 '해인'을 구축하고 국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을 구축하는 등 AI 인프라 사업자로서 국가 AI 고속도로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재신 SKT AI성장전략본부장은 "글로벌 AI 리더인 오픈AI와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마케팅 시너지를 선보이게 됐다"며 "글로벌 협력과 자강을 투 트랙으로 강화해 고객 중심 AI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롯데칠성음료는 소비자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하는 기업 가치를 담은 신규 홍보영상 ‘모든 곁에 칠성’을 16일 공개했습니다. 이번 홍보영상은 약 2분 25초 분량으로, 7년 만에 제작된 기업 PR영상입니다. ‘롯데칠성음료가 만들어가는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다양한 고객들의 일상 속 브랜드 경험을 담았습니다. 아울러 기업의 철학, 주요 성과, 미래지향적 비전과 사회적 책임 활동도 영상에 녹여냈습니다. 영상은 1950년 설립 이후 70여 년 역사를 가진 롯데칠성음료의 헤리티지를 시작으로, 칠성사이다의 7개 별 심볼을 그래픽으로 표현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표 음료 브랜드들이 고객의 희로애락 속에서 함께해온 과정을 보여주며, 국내 음료업계 최초 수출 이후 70여 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성장 성과도 소개했습니다. 특히, ESG 경영 실천 사례로 국내 최초 무라벨 생수, 초경량 9.4g 페트병 출시 등을 영상에 담아 지속가능한 기업 이미지를 부각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당신, 세계, 지구, 미래 모든 곁에 칠성이 있다”는 메시지로 마무리했습니다. 신규 홍보영상은 롯데칠성음료 홈페이지, 공식 유튜브 채널, 온라인 직영몰 칠성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30일까지 칠성몰에서 영상 시청 후 댓글을 남기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2만 포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홍보영상은 기업 가치를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감성적으로 표현했다”며 “앞으로도 언제나 곁에서 함께하는 롯데칠성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아에스티(대표 정재훈)는 ‘사이러스 테라퓨틱스(대표 김병문)’와 면역 및 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계약에 따라 사이러스 테라퓨틱스가 독자적으로 구축한 분자접착분해제 라이브러리와 스크리닝 시스템을 활용해 면역 및 염증 질환 타깃 후보 물질을 발굴합니다. 이후 발굴된 후보물질은 동아에스티의 전임상 및 임상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면역 및 염증 질환 분야는 블록버스터 항체 치료제와 JAK 억제제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큽니다.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며 장기 복용 시 감염 및 심혈관계 이상 등 안전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단백질 분해 기술 기반의 분자접착분해제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분자접착분해제는 질병 관련 표적 단백질과 세포 내 청소 메커니즘을 연결해 단백질의 선택적 분해를 유도합니다. 이는 단순히 단백질 활성을 억제하는 수준을 넘어 단백질 자체를 제거합니다. 기존 약물이 접근할 수 없었던 타깃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적은 용량으로 장기적인 효과를 유지하며 다중경로 조절과 안전성 개선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진다는 설명입니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면역치료제 시장은 2023년 약 2600억달러 규모에서 2029년까지 약 58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이러스 테라퓨틱스는 2019년 설립된 저분자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텍입니다. 전통적인 저해제 약물뿐 아니라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항암 타깃인 GSPT1을 분해하는 분자접착분해제 CYRS1542에 대한 미국 FDA 및 식약처 임상 1상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김병문 사이러스 대표는 "면역 및 염증 질환 분야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가 분명한데 분자접착분해제가 새로운 타깃을 열어줄 뿐만 아니라 더 깊고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옵션"이라며 "공동연구를 통해 양사가 각각 보유한 강점을 적극 활용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미경 동아에스티 연구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동아에스티의 핵심 치료 영역인 면역·염증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기존 저분자 화합물 중심의 신약 개발을 넘어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바이오의약품, 항체-약물접합체(ADC), 유전자 치료제로 모달리티 확장 전략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매년 가을, 서울의 밤하늘을 수놓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단순한 불꽃놀이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이어진 이 축제는 매년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불러 모으며 국내 최대 단일 불꽃축제로 성장한 겁니다. 이에 대해 서철현 (사)문화관광진흥연구원 이사장은 “서울세계불꽃축제가 관광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불꽃축제 기간 약 295억원 규모의 직접적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숙박·교통·식음료 매출 증가뿐 아니라 카페·편의점·배달 등 생활편의 서비스 수요 확대, 임시 인력 고용 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집계에 따르면 2025년 서울에서는 70여개 축제가 열리지만, 단 하루에 100만명 이상을 끌어모으는 축제는 불꽃축제가 유일합니다. 방문객의 절반 이상이 서울 외 지역에서 찾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어 글로벌 관광자원으로서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입니다. 서철현 이사장은 “불꽃이 주는 감각적 경험은 관광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주기 때문에 세계 3대 불꽃축제처럼 서울세계불꽃축제도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강력한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DIFF 2025’ 불꽃축제에는 전 세계 관광객이 몰려 행사 기간 숙박객이 9만 8000명을 기록, 전년 대비 6%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는 불꽃축제가 도시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입니다. 안전과 환경 관리도 해마다 개선되고 있습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안전 대책과 환경 보호 방안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시민들에게 책임 있는 축제로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동시에 불꽃축제가 만들어내는 방문객 수, 상권 매출 증가, 고용 창출 등 실질적인 효과에 대한 균형 있는 평가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서철현 이사장은 “불꽃축제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문화·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도시의 자산이라는 인식을 시민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 주민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축제가 지역과 함께 성장한다는 공감대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지속 가능한 축제로서 고유성과 정체성을 확립할 때,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우리 도시의 상징’이자 다시 찾고 싶은 이유로 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