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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 열차탄 삼성·SK하이닉스, 반도체 인재 영입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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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08, 2021, 06:02:00

요동치는 반도체 시장, 올해슈퍼호황 전망에 두 자릿수 성장 전망
삼성·SK하이닉스, 경력직 반도체 채용 돌입..유능 인재 영입 경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올해 반도체 매출이 작년보다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 가운데,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체가 경쟁적으로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 등 반도체 시장이 요동치고 있는데요.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호황)’ 도래를 앞두고 유능한 인재 영입을 통해 시장 장악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세계 반도체 무역 통계(WSTS) 기구가 정의한 33개 제품 가운데 D램과 낸드플래시 매출이 나란히 18%, 17% 늘어 성장률 1, 2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는 올해 IC인사이츠가 예상한 전체 반도체 시장 성장률 12%보다 5∼6%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2019년에 가격 하락으로 -37%의 역성장을 기록했던 D램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재택근무, 원격수업, 온라인 커머셜 확대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성장세로 돌아섰습니다.

 

올해 반도체 시장에서는 D램을 중심으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도래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D램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버 D램의 고객사 재고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여기에 삼성전자(대표 김기남·고동진·김현석)와 SK하이닉스(대표 이석희) 등 공급업체도 보수적인 투자가 예상되면서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낸드플래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트북, 태블릿, 클라우드 업체의 서버 증설 등과 5G 스마트폰 전환 등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이 때문에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향상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인재 모시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2021년 상반기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경력사원 지원서를 받고 있습니다. 마감 기한은 22일로 메모리, 시스템 LSI, 파운드리 사업부와 반도체연구소 등 DS부문 10개 조직에서 경력직을 채용합니다.

 

최근 성과급 논란을 겪은 SK하이닉스도 경력직 사원 채용에 나섰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24일까지 D램 설계 부문 경력사원을 대상으로 지원서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1월 말에도 D램 관련 경력 사원 모집 공고를 냈으며, 오는 21일 지원서 접수 마감입니다.

 

학력은 학사 이상, 전공은 전자 관련 경력 4년 이상입니다. 채용인원은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지만 상당한 인원을 채용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SK하이닉스가 연초부터 D램 관련 경력사원 모집에 나선 이유는 올해 차세대 D램 개발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됩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슈퍼호황이 예고되면서 반도체 수출 호황과 시황 개선, 시설 투자 확대로 인해 지난해보다 많은 인력이 채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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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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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시너지 극대화 어떻게…이책에 담긴 인사이트는?

우투·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시너지 극대화 어떻게…이책에 담긴 인사이트는?

2025.06.18 23:23:0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 자회사이자 싱크탱크를 자임하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소장 박정훈)가 이웃나라 일본의 경제 전반을 심층분석한 도서 '일본 경제 대전환'을 18일 출간했습니다. 저출생·고령화라는 사회문제를 먼저 경험하고 극복해가는 일본을 통해 한국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과제와 도전에 대해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게 공식적인 취지입니다. 주목되는 건 시점과 상황입니다. 지난해 8월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을 자회사로 품으며 공식출범시켰고,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도 이때 체결해 조만간 자회사 편입까지 앞두고 있습니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라는 오랜 숙제를 풀며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한 우리금융으로선 간판 자회사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증권-보험-카드로 이어지는 새로운 시너지 창출구조를 구축하는 게 당면과제로 지목됩니다. 거칠게 요약하자면 그룹 이익 다변화, 시너지 성과 극대화, 미래성장분야 집중육성을 내세운 우리금융이 10년만에 새식구를 맞이하는 '특단의 사정변경' 국면에서 펴낸 일본 경제 대전환은 앞으로 우리금융이 나아갈 방향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이정표인 동시에 중장기 성장전략을 가늠하는 시금석으로도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금융위원회 고위관료 출신 박정훈(행정고시 35회) 소장이 이날 일본 경제 대전환 출판기념으로 '일본 경제 연구를 통한 저출생, 고령화, 기후위기 등 한국 경제와 금융이 직면한 위기해법'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 직접 나선 것도 이같은 추론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 대전환은 2부 7장 302쪽 분량입니다. 1부 '노인의 나라, 그들이 사는 법'에서는 고령화가 바꾼 자산관리 패러다임, 꿈틀대는 일본경제, 인구변화가 부른 기업문화 혁신을 주제로 인구변화에 따른 자산관리 및 기업문화 변화, 일본 경제 부활의 동인을 살펴봅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노후빈곤, 부의 고령화, 경제활력 저하 등 문제를 겪었고 정부와 금융권은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주택 자산 활용, 고령친화산업, 간병·치매 보험, 대상속 시대 세대간 자산이전을 위한 신탁으로 대응했습니다. 일본 사적연금상품으로 경제활동기 노후대비 상품인 'iDeCo'가 대표적입니다. 이 책은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년'을 거쳐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배경으로 대규모 금융완화, 적극적 재정정책, 획기적 성장전략을 중심으로 한 '아베노믹스'도 분석합니다. 2부는 '달라진 일본, 멈춰선 한국' 입니다. 일본 경제의 핏줄-금융회사의 화려한 부활, 장기불황을 넘는 기업금융의 힘, 일본이 던진 새 어젠다 전환금융, 메가뱅크의 디지털 반격을 다루고 있습니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부활에 성공한 일본 메가뱅크, 투자중심으로 탈바꿈한 부동산 시장, 전환금융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일본의 움직임을 조명합니다. 이 책은 일본 3대 금융그룹(MUFG·SMFG·미즈호)이 해외사업 확장으로 장기불황과 저성장을 극복하고 부활한 과정을 소개합니다. 이들 그룹은 해외에서 총영업이익이 2006년 대비 2023년 무려 5배 급증하며 전체 총영업이익 중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15%에서 50%로 급격히 커져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은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주거용의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본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팽창하면서 관련 대출총액이 증가했지만 부채의존도는 낮다는 게 특징입니다. 책은 일본 부동산금융 생태계(J-리츠(Reits)·디벨로퍼)의 자기자본 확대전략, 도쿄 도심 재개발 성공사례를 통해 한국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생(PF) 시장의 개선방향과 프로젝트 리츠 도입 가능성을 조명합니다.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소장은 이날 "일본 경제 대전환은 단순한 일본 사례 나열이 아니라 경제주체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해답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책이 한국 경제와 금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논의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우리금융그룹 씽크탱크로서 적시성있는 금융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시해 고객과 시장에 도움되고 우리나라 금융업 발전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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