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사회 문화공헌 미디업 사업인 'U+스테이지'의 일환으로 공연예술 콘텐츠 공동 제작에 참여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U+스테이지'는 세계 유명 공연장, 아티스트와 협업하여 콘텐츠를 제작하고 제공하는 서비스로 2016년 시작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프랑스의 앙드레 브라질리에 다큐멘터리와 베를린 필하모닉 '2023 유로파 콘서트' 공동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이를 자사 IPTV인 'U+tv'와 모바일 앱 'U+모바일tv'를 통해 독점 제공합니다. 앙드레 브라질리에의 다큐멘터리는 26일부터 선보였습니다. 프랑스 방송사 뮤지엄 TV가 기획했고, LG유플러스와 프랑스의 '오페라갤러리'가 공동 제작사로 참여했습니다. '2023 유로파 콘서트'는 오는 5월 중 독점 제공할 예정입니다. LG유플러스는 바르셀로나에서의 진행되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연주회를 프랑스 방송사 메조 TV와 공동 제작했습니다. 콘서트는 안토니 가우디가 설계한 '사그라다 파밀리아'에서 진행됩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U+스테이지'를 통해 예술업계와 상생을 도모하고 문화 산업 보급에 기여하겠다”면서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고객들의 시청경험을 혁신하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은 기업 콜센터 이용시 음성통화 없이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비즈니스링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비즈니스링크’는 T전화 이용자가 기업의 콜센터를 이용할 때 서비스로,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링크를 제공해주는 방식입니다. 의사소통이 어렵거나 음성통화가 곤란한 경우에도 키패드를 눌러서 화재·구조·구급 등의 긴급 상황을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SKT는 SK브로드밴드, 소방청과 함께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지속적으로 제휴 기업 및 공공기관을 늘릴 계획입니다. SKT는 “비즈니스링크를 이용하면 콜센터 대기 시간이 줄어 빠르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전화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현덕 SKT T전화 CO 담당은 “앞으로도 T전화 이용자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5세대 기반 음성통화 VoNR(Voice over New Radio)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5G 음성통화 서비스는 KT의 임직원 700여 명을 대상으로 합니다. 임직원의 피드백을 반영해 고객 대상 서비스를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5G 음성통화는 LTE 기반(VoLTE) 음성통화보다 접속 시간이 짧고, 통화 중 데이터 고속 전송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KT는 5G 음성통화 기술이 향후 메타버스와 AR·VR 등의 다양한 서비스 구현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권혜진 KT 네트워크전략본부 본부장은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VoNR 상용 서비스를 준비하여 5G 기반의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토대로 이음5G를 관리할 수 있는 '이음5G 지능형 관제 솔루션'을 개발해 상용화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음5G 지능형 관제 솔루션'에는 운영 효율성과 편의성, 안정성 등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망과 장비 상태를 실시간 확인해 이상 현상을 탐지하는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또한 네트워크 전문 인력이 없는 기업과 기관도 이음5G망을 운용할 수 있습니다. '이음5G 지능형 관제 솔루션'은 액세스와 코어 장비의 상태를 5단계로 표시합니다. 고객사는 이상이 발생한 장비와 이상 정도를 확인하고 서비스 품질이 저하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KT는 이음5G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한국항공우주산업(주) ▲해군본부 등 4개 기관에 '이음5G 지능형 관제 솔루션'을 적용했습니다. '이음5G'는 국내 5G 특화망의 새 이름으로 비통신 기업이 지역·건물 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기업용 5G를 의미합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5G 융합서비스 공공부문 선도적용 사업'의 일환입니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은 "이음5G 지능형 관제 솔루션을 통해 사업자들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LG 클로이 서브봇'을 활용한 'U+서빙로봇'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U+서빙로봇'은 경로를 설정해두면 LG 클로이 서브봇이 AI와 카메라로 장애물을 피해 음식과 물건을 배송하는 서비스입니다. LG유플러스는 'U+서빙로봇'이 매장 운영효율을 높이고 소상공인과 요식업 점주 등의 고객 경험 혁신을 가능케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LG유플러스는 "U+서빙로봇은 음식점을 포함하여 식음료의 주문량이 많은 PC방, 스크린 골프장, 호텔, 리조트 등에서 폭 넓게 활용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U+서빙로봇과 테이블오더, 호출벨과 연동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테이블에 놓인 테블릿PC로 음식을 주문하고 호출벨로 로봇을 부르는 방식입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종업원의 동선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U+서빙로봇 모바일 앱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로봇의 배터리 잔량과 활동량 등 기초적인 정보뿐만 아니라 특정 테이블과 퇴식장소, 대기장소, 충전장소 등 필요한 곳에 원격으로 로봇을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배터리가 적게 남은 로봇을 구분해 충전을 시키는 방식으로 운영효율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과 SK브로드밴드[033630]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와 아이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ZEM'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ZEM(잼)'은 만 12세 이하 아이들을 위한 SKT와 SKB의 유무선 통합 키즈 서비스 브랜드입니다. 영어 교육 콘텐츠와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습관 앱 서비스 등을 제공합니다. '아이♥ZEM' 프로모션은 ▲독점 영어 콘텐츠를 강화한 'B tv ZEM 서비스' ▲신규 광고 캠페인 ▲제휴 프로모션 ▲가정의달 T데이 및 T다이렉트샵 기획전 등의 이벤트로 이루어집니다. SKB는 세서미 스트리트 제작사인 '세서미 워크숍'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24일부터 B tv ZEM에서 세서미 스트리트 브랜드 콘텐츠 700여편을 순차적으로 선보입니다. 또한 SKB는 '튼튼영어'의 추가 콘텐츠 250여편도 무료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SKB는 4월 24일부터 오는 5월 7일까지 B tv ZEM에서 세서미 스트리트와 튼튼영어 신작 콘텐츠를 시청한 고객들에게 경품을 제공합니다. SKT는 ZEM 고객을 대상으로 튼튼영어 무료 수업 혜택을 제공합니다. ZEM 앱 또는 B tv ZEM 이용 고객은 방문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가 디지털 물류 전문 그룹사인 롤랩과 협력을 통해 화물 중개·운송 서비스 '브로캐리 2.0'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브로캐리'는 화물 중개·운송 플랫폼으로 AI 추천요금, 익일결제, 책임운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브로캐리'는 출시 1년 만에 회원 1만명을 확보하고 160개 이상 이상 중대형 화주를 확보한 바 있습니다. KT는 현장에서 받은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AI 운송 관제, AI 화물 추천 등 '브로캐리 2.0'의 AI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고 전했습니다. '브로캐리 2.0'은 화주에게 KT AI 기술 기반의 운송관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실시간 위치정보와 교통정보뿐만 아니라 화물의 배송정보와 도착 예상시간까지 보여줍니다. 또한 기존 수기로 진행하던 경유, 왕복화물도 브로캐리 2.0에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차주는 '브로캐리 2.0'을 통해 AI 최적 화물 추천 서비스를 제공 받습니다. 선호하는 지역과 이동경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량 종류, 높이 등의 정보와 연계하여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을 이용 할 수 있습니다. KT와 롤랩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축적된 운송 데이터를 분석해 물량 안내 및 배차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이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AI 스타트업과의 협업에 나섭니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의 일환으로 AI 스타트업 '스캐터랩'에 150억원 지분투자를 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스캐터랩'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으로 '이루다', '강다온' 등의 관계 지향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해왔습니다. SKT는 스캐터랩에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로 투자를 진행하고 지분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SKT는 ▲'감성대화형' AI 에이전트 개발 ▲지식과 감성 영역의 LLM 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양사는 SKT의 A.(에이닷) 서비스 안에 새로운 AI 에이전트 서비스 공동 개발에 나섭니다. 또한 감성 영역과 지식 영역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초거대 언어모델(LLM)개발 예정에 있습니다. LLM은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텍스트에 반응하는 딥러닝 기술입니다. SKT는 AI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AI 테크기업과의 동맹인 'K-AI 얼라이언스'를 운영중에 있습니다. SKT는 지난 3월 열린 MWC23에서 몰로코, 베스핀글로벌, 사피온, 코난테크놀로지, 스윗, 팬텀 AI 등 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는 KT그룹사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2023 그룹 DX 원팀'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그룹 DX 원팀'은 KT그룹사들의 디지털전환 업무 혁신과 인공지능(AI),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역량 제고를 위해 코칭과 실습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룹 DX 원팀'은 올해 웹·앱 분과를 신설했습니다. KT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실행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하나로 모은 패키지인 '컨테이너' 기반의 개발 전과 운영존을 제공하는 KT 자체 개발 플랫폼 'APPDU'를 그룹사에 적용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APPDU는 이미 KT의 전국 6개 광역본부에 전파되어 35개 과제가 이미 운영되고 있습니다. 43개 과제가 개발 중입니다. KT는 내부 교육포털을 통해 AI·RPA·APPDU 관련 기술을 설명하는 VOD 강의와 사례실습 교육을 지원합니다. 올해는 재무 프로세스 혁신 RPA과제도 추가해 그룹사에 재무 업무 RPA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확산함으로써 그룹 차원의 재무 관리 역량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KT는 과제 수행결과에 대한 피드백도 제공합니다. KT는 이를 통해 그룹사의 IT역량을 강화하고, 그룹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은 클라우드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컨설팅 서비스와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습니다. SKT는 '클라우드 컨설팅 3종'과 '비용 절감 솔루션 2종'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SKT는 이번 서비스 출시로 고객사의 클라우드 전환을 앞당기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클라우드 컨설팅 서비스'는 ▲고객의 클라우드 비용을 진단해주는 '비용진단 컨설팅'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병행 운영하는데 필요한 '하이브리드 컨설팅' 등 3종류입니다. SKT는 '비용진단 컨설팅'을 게임사, 스타트업 등 7개 고객사에 사전 적용해 본 결과, 운영 비용 중 10~50% 수준으로 절감했다고 전달했습니다. SKT는 클라우드 비용 전문가 외에 기술 분야별 엔지니어가 직접 진단 업무에 참여해 운영 시스템을 분석하면서 최적의 비용 절감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의 AI 비용진단서비스를 통해 이상비용 탐지, 청구비용 예측, 비용패턴 분석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비용 분석 세분화, 비용절감 방안 추천 등의 정보를 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의 IT 서비스 전문기업 KT DS(대표 우정민)가 디지털 혁신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KT DS는 오는 2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WIS2023)'에서 '안전하고 빠른 디지털혁신(DX)'을 주제로 신규 솔루션 ‘에스패스(SPASS)’와 ‘비스트(BEAST)’를 공개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에스패스'는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입니다. 산업현장의 중대재해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고, 모니터링 기능과 더불어 관리 감독자들의 대응 매뉴얼도 제공합니다. KT DS는 전시관에 실제 현장에 적용되는 통합 대시보드 화면과 위험 구역을 감지 및 경고하는 지능형 CCTV를 통해 ‘에스패스’의 기능을 선보입니다. '비스트'는 API(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통합관리 솔루션입니다. 휴대폰 등의 스마트 기기와 디지털 서비스 연결을 통합 관리 할 수 있습니다. KT DS는 통신 트래픽의 이동 경로와 제어 과정, 서비스 간 출입과 속도, 접속 상태 등을 신호등과 그래프 같은 이미지로 구현하여 '비스트'의 작동을 시각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제갈정숙 KT DS 플랫폼서비스본부장은 "출품 솔루션 외에도, 원격 모바일 앱 테스트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외국어 고객의 통신 서비스 사용 경험 개선에 나섭니다. LG유플러스는 외국인 고객이 요금 수납, 일시정지 해제 등 통신 서비스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영문 버전 외국어 홈페이지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기반의 외국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자사 고객센터 앱인 '당신의 U+'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는 외국인 고객의 의견 분석 결과 요금 즉시 납부, 소액결제 내역 확인 및 차단/해제 등 기본적인 통신 서비스 업무가 70% 가까이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국어 홈페이지는 ▲가입정보 조회 ▲실시간 사용량 조회와 함께 요금 즉시 납부 ▲데이터 주고받기 ▲소액결제 차단 및 해제 ▲유심 일시정지 및 해제 등 기본적인 통신 서비스 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외국어 홈페이지에서 통신 서비스 업무 처리 이외에도 ▲멤버십 할인 ▲결합 상품 할인 ▲이벤트 등 고객이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합니다. 멤버십의 경우에는 애플리케이션을 거치지 않고도 발급된 바코드를 제휴사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면 업무가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구글맵 기반으로 가까운 매장을 알려주는 '위치 서비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은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월드 IT쇼 2023(WIS 2023)'에서 첨단 ICT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습니다. SKT는 'AI & I'라는 테마로 AI, UAM, 메타버스 관련 기술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부스는 총 870㎡ 규모로 코딩 언어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구성했습니다. SKT 부스 운영에 'A.(에이닷)'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에이닷이 제공하는 기억 기반 대화, 통화내용 요약, 이미지와 음성을 인식하는 멀티모달 기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AI 기술 시연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사람과 사물을 지능적으로 포착하는 'AI 카메라' ▲음성으로 차량 제어까지 가능한 차량용 AI '누구 오토' ▲저전력·고성능 AI 반도체 '사피온 X220' ▲AI를 기반으로 에너지를 관리하는 '가상발전소 기술'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하는 '엑스칼리버' 등이 대상입니다. SKT는 UAM 기체 선도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의 도심항공교통(UAM) 모형 기체와 시뮬레이터를 결합해 이번 전시에 선보입니다. 관람객들은 VR 기기를 착용하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이 미국의 방송 중계산업에 뛰어들었습니다. SK텔레콤(이하 SKT)은 미국 최대 미디어그룹 싱클레어에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기술을 활용한 방송 송출 플랫폼을 판매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SKT는 MEC 기술을 기반으로 방송 송출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구축하여 중앙 방송국이 지역 방송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는 '미디어 에지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MEC는 중앙 데이터센터가 아닌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주고 받는 기술입니다. 미디어 에지 플랫폼은 글로벌 IT 기업 델 테크놀로지스의 서버에 SKT의 MEC 솔루션과 캐스트닷에라의 방송용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미디어 송출 장비를 가상화해주는 제품입니다. SKT는 미디어 에지 플랫폼이 장비 구매 비용은 줄이고 시스템의 운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앙에서 지역 방송국 내 클라우드에 신규 어플리케이션을 원격 설치함으로써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지역 방송국의 채널을 늘릴 수 있습니다. 미디어 에지 플랫폼은 UHD 방송 표준인 ATSC 3.0의 데이터 송출 기능을 지원합니다. 또한 방송사가 원하는 일정에 맞춰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습니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가 월드IT쇼 2023(WIS 2023)에서 전시부스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WIS 2023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ICT 종합 전시회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립니다. KT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드는 DX 개척자 KT'를 주제로 WIS 2023 전시 부스를 운영합니다. KT는 부스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술을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KT는 전시 부스를 ▲AI ▲ROBOT ▲NETWORK 3가지 존으로 구분해 운영합니다. AI 존에서는 KT의 '초거대 AI 믿:음'소개 영상을 비롯해 개방형 AI연구개발 포털 '지니랩스'가 전시됩니다. KT는 지니랩스에 공개된 다양한 API중 이미지와 영상을 분석하는 '비전 AI'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AI 존에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하는 'KT A’Cen Cloud'의 체험 공간이 마련됩니다. AI컨택센터(AICC)의 셀프 가입과 구축 상담을 할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관람객들은 병원 및 제조업에서의 이용 고객 입장으로 체험이 가능합니다. ROBOT 존에서는 다양한 로봇을 공개합니다. 로봇 서비스를 통합하는 플랫폼 '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국민의힘은 13일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무차입 공매도 차단,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제재 강화입니다. 이날 공개된 개선방안은 금융위원회가 이달말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한 이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금융위·금감원,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최종안입니다. 먼저 민당정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목표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국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는 자체적으로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3월말까지 중앙점검시스템(NSDS·Naked Short-Selling Detecting System)을 구축하고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에서 산출되는 잔고·장외거래 정보를 보고받아 전수점검합니다. 기관투자자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비판받은 대차상환 기간도 손질했습니다. 공매도 목적의 대차·대주는 상환기간을 90일, 총 12개월로 통일하고 대주서비스 담보비율도 대차 수준인 현금 기준 105%로 맞췄습니다. 단 코스피200주식은 120%를 유지합니다. 불법 공매도 처벌은 대폭 강화합니다. 불법 공매도 벌금형은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징역 가중처벌을 도입해 형사처벌을 강화한 것입니다. 공매도 재개일정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이후 공매도 금지조처가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21년 7월 출시돼 400만 가까이 가입자를 끌어모은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 3년만에 변화를 맞습니다.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비급여 물리치료로 인한 과잉진료,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급격한 보험료율 인상 등 여러 문제를 손볼 때가 됐다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관련 통계도 쌓인 까닭입니다. 핵심은 비급여 보험료 차등적용으로 요약됩니다. 실손보험은 피보험자(환자)가 부담한 의료비(급여 본인부담금+비급여)의 일정금액을 보상하는 상품으로 작년말 기준 가입자가 3997만명에 달합니다. 자동차보험(2541만대) 가입자보다 많고 국민건강보험(5145만명) 보완형으로 도입돼 사실상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립니다. 실손보험의 적자는 만성적입니다. 금융당국 집계 결과 지난해 실손보험의 보험손익은 1조9738억원 적자로 2022년(1조5301억원) 대비 적자규모가 4437억원(29.0%) 늘었습니다. 보험손익은 보험료수익에서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를 제외한 것입니다. 병·의원급 비급여주사료,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질환치료, 질병치료 목적의 교정치료 등으로 8조126억원에 달하는 비급여 보험금이 지급됐습니다.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계속 출현하며 전체 실손보험금 중 비급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합니다. 실손보험은 2009년 9월 이전까지 판매된 1세대를 시작으로 2세대(표준화실손), 3세대(신실손)를 거쳐 현재 4세대에 이르렀습니다. 판매시기나 보장구조로 구분됩니다. 금융당국이 손질에 나선 건 4세대입니다. 작년말 기준 가입건수는 376만건으로 전체 실손보험의 10.5%를 차지합니다. 상품구조는 주계약(급여)과 특약(비급여)으로 분류하고 각각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매년 조정합니다. 특히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보험료는 이용한 만큼 부담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다만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적용은 충분한 통계 확보를 위해 상품출시 후 3년간 유예해왔고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료가 이용량에 따라 할인 또는 할증됩니다. 먼저 가입자는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수령한 비급여 보험금에 따라 5개구간(1~5등급)으로 나뉩니다.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없는 1등급 가입자(전체의 62.1%)는 5% 안팎(보험사별 상이)의 보험료를 할인받습니다. 수령액이 100만원 미만인 2등급 가입자(전체의 36.6%)는 기존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 넘는 가입자(전체의 1.3%)는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구간별로 보면 ▲3등급(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 100% ▲4등급(1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200% ▲5등급(300만원 이상) 300% 등 할증률이 각각 적용됩니다.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등급은 1년만 유지되고 이후에는 매년 원점에서 재산정됩니다. 또 취약계층 의료접근성이 제한되지 않도록 국민건강보험법상 산정특례 대상질환, 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장기요양등급 1·2등급 판정자의 의료비는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 등급 산정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 보험사는 소비자가 비급여의료이용량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도록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구축·운영합니다.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개별 보험사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과 보험료 할인·할증단계, 다음 보험료 할증단계까지 남은 비급여 보험금, 할인·할증 제외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SK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과정에 과거 정부의 특혜’가 있었다는 취지의 판결에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인수자금 불분명한 돈 쓰는 게 상상조차 어렵다는 김XX 증언 봤을 때 이게 공표되면 선경그룹이 이동통신사업 진출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설시했습니다. 비자금 300억원, 과거 정권의 특혜로 SK가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SK그룹의 한 CEO는 지난 3일 열린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SK그룹 주요 계열사 CEO가 참석하는 최고 경영 협의 기구)에서 "노태우 정부 당시 압도적인 점수로 제2이동통신 사업권을 따고도 정부의 압력 때문에 일주일만에 사업권을 반납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고, 직접 경험한 일이기도 하다"고 발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SK가 성장해온 역사를 부정한 이번 판결에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로 잡겠다"며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전제했지만, 근래 보기 드물게 강한 어조였습니다. SK그룹의 이동통신사업진출에는 도대체 어떤 특혜가 있었을까요? 재판부의 판결에 SK그룹은 왜 명예를 걸겠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걸까요? 당시 이동통신사업권 선정과정을 언론보도와 정부, SK그룹의 발표문을 통해 팩트 중심으로 시기별로 살펴봤습니다. #1. 체신부 제2이동통신 신규 사업자 선정(1992년 8월 20일) 체신부는 1992년 8월 20일 오전 9시에 제2이동통신 이동전화 신규 사업자로 선경그룹의 유공이 대주주로 참여한 대한텔레콤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합니다. 체신부는 선경그룹의 대한텔레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 등 3개 법인을 대상으로 서울지역 통신망 건설능력과 연구개발 계획, 외국인 주주와 협력관계, 사업 경영능력 등에 관한 36개 항목을 심사평가한 결과 1만점 만점에 8388점을 얻어 허가대상 법인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합니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은 7496점,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은 7099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신문 편집국장과 논설 주필을 역임한 이현덕씨는 회고록에서 당시 상황을 이렇게 기술합니다 송언종 체신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기자회견에서 “심사를 전후해 외부 압력은 없었고 사업자 심사결과는 청와대에 사전 보고하지 않았다”며 공정한 기준에 의한 선정임을 강조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하지만 체신부의 발표가 나자마자 정치권에서 강하게 문제를 제기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과 노태우 대통령은 사돈 관계로 야당을 중심으로 6공 비리의 대표적 사례라는 공세가 이어집니다. 최종현 당시 선경그룹 회장은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직후인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한 노력의 결실’을 강조합니다. 최 회장은 "노 대통령의 사돈이라는 이유 때문에 특혜를 받지는 않았고 앞으로 이동통신 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이익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1, 2차 심사 결과 대한텔레콤이 모든 항목에 걸쳐 경쟁업체보다 앞선 사실이 보여주듯 사업자 선정은 대한텔레콤의 능력이 우월한 결과이며 로비나 특혜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주장은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8년 8월 20일) 이같은 설명도 역부족이었습니다. 당시 여당인 민자당 김영삼 대표도 나서며 사업자 선정 취소를 주장합니다. 대선을 불과 4개월 남겨둔 시점이었습니다. #2. 선경그룹 사업권 자진 반납 선택(1992년 8월 27일) 선경그룹은 결국 사업권 자진 반납을 선택합니다. 사업자 선정 후 불과 일주일만입니다. 당시 선경의 제2 이동통신 컨소시엄인 대한텔레콤의 손길승 사장은 27일 오후 선경빌딩 13층 대회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선경의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빚은 사회적 물의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국민 총화합 차원에서 이동통신사업 추진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힙니다. 손 사장은 "이번 사태는 국민 정서상의 문제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게 되었을 뿐, 선경의 사업자 선정은 정당하다. 때문에 차기 정부가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신청을 받을 경우 실력으로 승부하여 정당성을 인정받고 싶은 것이 우리들의 강력한 희망이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2.08.27.) 이에 앞서 청와대, 여당, 정부의 강한 압박이 작용합니다. 이현덕 전자신문 전 주필은 당시를 회고하며 노태우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 손길승 대한텔레콤 사장, 김항덕 유공 사장 앞으로 보낸 8월 27일자 공문의 전문을 공개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이동전화사업에 대한 권고'라는 제목의 비공개 문건에는 "통신사업권을 자진 포기하여 (국론이 분열된) 현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라",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제 2이동통신사업자로 허가했지만 대통령과 특수관계임을 이유로 정치권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국론을 조속히 통일하고, 정치사회 안전을 이룩하기 위해 협조하라"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정치적 상황에 따라 사업을 서둘러 반납하라는 종용으로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3. 문민정부에서 선정한 제2이동통신사업자(1994년 1월 26일) 김영삼 정부는 1993년 12월 통신 경쟁체제 도입을 위한 방안으로 (1)한국통신이 보유한 한국이동통신 지분 약 45%를 매각하는 방식의 민영화 (2)전경련 주도 하에 제2이동통신 사업자를 선정하는 투트랙 방안을 발표합니다. 선경은 문민정부 출범 2년째인 1994년 한국이동통신 지분 매수 방식을 선택해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합니다.(선경그룹, 이통주식 23% 낙찰, 연합뉴스 1994년 1월 26일자) 선경은 정부의 제2이통 허가 사업에 의도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자본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이동통신 지분 공개 매수를 선택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맡고 있었고, 정부가 사업권을 주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또 한번의 '특혜 시비'를 우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선경은 1994년 1월 24~25일 이틀 간 열린 '한국이동통신 공개 경쟁입찰'에 참여, 289개의 다른 기업,개인을 제치고 지분 23%를 약 4271억원에 인수합니다. 주당 8만원이었던 주식을 시세의 4배인 주당 33만 5000원에 인수, 예상 가격보다 1500억원을 더 부담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승자의 저주라는 고가 논란이 계속되자 최종현 회장은 "우리는 미래를 샀다"며 내부 구성원을 다독였다고 합니다.(SK그룹 사사) 정부의 허가를 얻는 제2이동통신사업권은 포스코-코오롱 연합이 획득했고 '017 신세기 통신'이 탄생합니다 #4. 미주 경영실 텔레커뮤니케이션팀 신설, 노태우 정부 이전에 통신사업 추진(1984년) 시간을 거슬러 올라 선경은 최종현 회장의 지시로 1984년 미국 경영기획실(SK USA)에 텔레커뮤니케이션팀을 발족합니다. 100만달러를 투자하고 선경 직원 50명을 파견해 훈련을 시작합니다.(SK텔레콤 창립 40주년 기념 사사) 노태우 대통령 취임 및 최태원 회장의 결혼보다 한참 전입니다. 이후 미국 유크로닉스, 선경정보시스템, YC&C 등 관련 회사를 설립한 다음 1991년 4월 국내에 선경텔레콤(대한텔레콤)을 설립합니다. 사업 준비에 착수한 시점, 특혜 시비로 사업권을 반납한 점, 결국 특혜 시비가 일어날 수 있는 사업권 경쟁이 아닌 자본시장에서 지분을 매입해 시작한 점 등 일련의 과정을 감안하면, 선경이 이동통신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노태우 정부나 사돈과 관련한 잡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자금 300억원 또는 사돈이 선경의 이동통신사업에 기여했다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이는 부분입니다. 향후 대법원에서는 어떤 판단이 나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