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무신사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25.1% 증가한 1조2427억원으로 사상 첫 1조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연간 거래액은 4조5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 형태를 분류하면 수수료 매출이 4851억원으로 전년 대비 24.3% 증가했고 상품 매출은 3760억원으로 15.0% 증가했습니다. 제품 매출은 29.9% 증가한 338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관계사를 제외하고 무신사 본사 기준으로만 해당되는 별도 기준 매출은 1조1005억원으로 24.6% 늘었습니다. 매출 신장 배경에는 무신사, 29CM, 글로벌 등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국내 디자이너 입점 브랜드의 견고한 성장으로 매출 확대를 이뤄낸 것이 주효했습니다. 더불어 뷰티, 스포츠, 홈 등 카테고리 확장과 오프라인, 글로벌 등 무신사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한 신사업의 고른 성장세가 뒷받침했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부터 오프라인 진출을 본격화한 무신사 스탠다드의 성장세도 매출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지난해만 14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한 무신사 스탠다드는 연간 1200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한 결과 오프라인 매출이 2023년보다 3.3배 이상 신장했습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아이엠증권은 1일 대한항공에 대해 장기적으로 합병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내년부터 실적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아이엠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5.7% 증가한 6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7.5% 감소한 4973억원으로 예상된다. 배세호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성수기 효과에도 운임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하락했고 유류단가 하락에도 전반적인 비용이 늘어났다"며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운임하락 폭이 크고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세부적으로 대한항공과 통합 절차를 진행중인 아시아나항공의 매출(별도 기준)은 11.5% 증가한 1조8000억원과 영업적자 160억원으로 제시했다. 진에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 26.3% 감소한 4213억원, 647억원으로 예상했고 에어부산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2.8%, 35.7% 축소된 2646억원, 456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와 관련해 배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통합과정을 진행중에 있고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단기적인 운임인상 제한 조치가 실적에 영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NH투자증권이 1일 CJ대한통운에 대해 단기적으로 내수부진이 부담이지만 장기적인 이익성장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한 2조9562억원,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937억원으로 추정된다. 신규서비스 관련 비용으로 1분기 택배 수익성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정연승 연구원은 "주7일 배송서비스 마케팅비용 및 인건비가 증가하고 택배단가 인상이 2분기로 이연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2분기부터 단가인상과 내수부양 정책을 통한 물동량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현재 주가 저평가 국면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물류비 절감을 포함해 연평균 15% 이상 물류창고(W&D) 매출성장, 택배서비스 고도화 및 경쟁사와의 인프라 차이를 기반으로 가격협상력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내수부진이 부담이지만 장기 이익성장 여력은 충분해 밸류에이션 저평가 기회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 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날 보고회는 박형준 시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시·구·군 관계자와 유관기관, 시체육회 및 장애인체육회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전 준비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습니다. 보고회는 전국체전 추진 현황 보고를 시작으로, 각 집행부의 세부 추진계획 보고와 토의가 이어졌습니다. 박 시장은 2000년 이후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대회 운영 전반을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통·안전 대책, 체전 홍보방안, 선수단 환영과 편의 사항, 경기장 시설 건립 및 개보수, 주변 환경 정비 등 대회 품격 제고를 위한 다양한 협업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시는 특히 산악경기장을 포함한 3개 종목 경기장 건립을 체전 개최 전까지 완료하고, 구·군 경기장 개보수는 오는 6월 중으로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선수단에게는 최상의 경기 환경을, 관람객에게는 안전하고 편리한 관람 여건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번 전국체전은 ‘안전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현대건설이 공개한 중장기사업 비전에 대해 증권사들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특히 원전 건설사로 존재감을 보이겠다는데 높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다만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수립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향후 현대건설이 제시해야 할 과제로 남을 전망입니다. 지난 28일 현대건설은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2025 최고경영자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개최, 에너지 전환 선도와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둔 중장기 성장전략 'H-Road'를 발표했습니다. 세부 전략으로 ▲에너지 트랜지션 리더 ▲글로벌 키 플레이어 ▲코어 컴피턴시 포커스 등을 제시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수주와 매출을 올해 각각 31조원, 30조원에서 2030년 40조원으로 잡았고, 이중 에너지부문의 매출을 같은 기간 4800억원에서 5조3000억원으로 10배 이상 늘리겠다고 제시했습니다. 포화된 국내 주택시장을 벗어나 원전 건설사로 입지를 새롭게 다지겠다는 전략입니다. 이같은 목표를 위한 수주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엠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설계를 수주한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본계약 체결과 함께 스웨덴 원전 우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1일 부산대학교를 방문해 지역 대학 관계자 및 전문가들과 고등교육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부산대는 이날 ‘제73차 함께차담회’를 열고 부산 지역 글로벌 고등교육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교육부 주요 관계자와 국립국제교육원, 지역 대학 국제처장 등 다수 인사가 참석해 국제 경쟁력 강화와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교육 전문기관 설립과 국내 대학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간담회 직후 부산대 내 창업 메이킹 공간 ‘PNU V-Space’를 방문해 글로벌 교육 환경 조성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최재원 부산대 총장도 함께해 정부·지자체·대학 간 상호 협력 방안을 공유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지역대학이 글로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중장기 전략 및 관련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의지를 밝혔습니다. 최재원 총장은 “부산대는 세계 62개국 631개 대학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제 교육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이달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교내에서 벚꽃축제 ‘핑크캠퍼스’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벚꽃이 만개한 캠퍼스를 배경으로 잔디광장과 백경광장에서 진행됐으며, 다양한 동아리 공연과 영상 상영, 포토존과 피크닉존 등이 운영됐습니다.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학과·부서별 행사 부스를 운영했으며, 방문객들이 여러 부스를 방문해 도장을 모으면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내달 1일 만우절에는 교복을 입고 등교한 학생들이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에 올리면 상품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됄 예정입니다. 국립부경대는 해마다 풍성한 벚꽃으로 ‘부산 벚꽃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2014년부터 본격적인 벚꽃축제를 시작해 올해로 12년째를 맞았습니다. 올해는 최근 발생한 산불을 고려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축제가 진행됐으며, 학생과 직원들로 구성된 안전지킴이를 운영해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군수 정종복)은 31일 (사)한국외식업중앙회부산광역시지회기장군지부와 ‘기장역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KTX-이음 기장역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종복 군수를 비롯해 박성수 외식업중앙회 기장군지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KTX-이음 정차역 결정 기준 중 역사별 이용 수요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점을 고려해 추진된 것으로, 기장역 이용객 수 증대를 위한 전략의 일환입니다. 기장군은 외식업중앙회 기장군지부와 함께 ITX-마음 및 무궁화호 기장역 이용 티켓 소지자 대상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 이용 확대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정종복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KTX-이음 기장역 정차와 지역상권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기장군은 최근 스카이라인루지부산과 협약을 맺고, 기장역 열차 티켓 소지자에게 루지와 짚라인 20% 할인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국립부산과학관과는 과학관 시설을 1000원에 이용하는 혜택을 제공하기로 하는 등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 G-램프사업단(단장 김영석 교수)과 지구환경융합분석센터(센터장 양민준 교수)는 지난 27일 해양환경공단 해양환경조사연구원(원장 고병설)과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해양환경과 해양생태계에 대한 위협 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협약 주요 내용은 해양환경 및 해양생태계 조사 분야 공동 기획 및 운영, 연구개발 과제 공동 발굴 및 연구, 관련 자료 공동 활용, 인력 교류, 연구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등입니다. 김영석 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해양환경 분야 최고의 전문기관들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공동 연구와 인재 양성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향후 해양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연구 기반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양민준 센터장은 “현장 중심의 데이터 확보와 분석을 통해 해양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융합적 접근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고병설 원장은 “국립부경대와의 이번 협력은 양 기관의 특성과 기능을 융합해 해양환경 전문가 양성과 인프라 공동 활용 등으로 발전할 것이며 해양환경과 해양생태계 보전에 기여하는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휴센텍은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 2024 사업연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상호 변경 승인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손재열 연구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손 사내이사는 국방과학연구소를 거쳐 한화,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의 상무를 역임했다. 이번 주총 안건 가운데 주식병합의 건은 부결됐다. 회사 관계자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의 개선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새로운 혁신과 도약을 위한 재정비 차원에서 상호의 변경과 주식병합을 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식병합을 하게 되면 절차상 주식병합으로 인한 거래정지가 발생하게 되고, 이러한 점에 대해 일반주주들의 반대의견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휴센텍의 일반주주들은 그동안 오랜 기간 거래정지로 물심양면의 고통이 상당했다"며 "그러한 일반주주들의 요청사항을 반영해 이번 주주총회에서 주식병합의 건은 부결하기로 의견이 수렴됐다"고 밝혔다. 한편, 휴센텍은 전(前) 경영진들의 잘못된 경영으로 인해 세무조사를 하게 됐고, 세무조사 결과를 반영한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기 위해 감사보고서 제출기한을 연장한 바 있다. 이날 휴센텍은 세무조사 결과를 반영한 감사보고서를 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습적인 홈플러스 기업회생으로 혼란을 야기한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대한 비판과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책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시민단체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서울 용산구 서울비즈센터에서 'MBK 도덕적 해이와 대두되는 사모펀드 책임론'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김병준 강남대 시니어비즈니스학과 교수가 발제에 나섰습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사모펀드의 역기능이 심각한 만큼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양준모 연세대 교수는 발제에서 사모펀드가 이론적으로 내세우는 투자전략과 실제 운영방식이 괴리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기적 가치 창출은 도외시한 채 특정 레버리지를 높여 단기 이익을 회수하는 데 골몰하는 현상들을 짚었습니다. 양 교수는 "사모펀드의 교과서적 역할은 휘청거리는 기업을 인수한 뒤 장기적 관점의 투자를 통해 건전한 기업으로 만들어 되파는 것"이라며 "실제로는 차입매수로 자금을 조달해 인수하고, 남의 기업 알짜 자산을 매각해 차입금을 상환한 뒤 단기간에 빠져나오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전무 승진 ▲리스크관리책임자(CRO) 최돈관 ◇상무보 선임 ▲금융소비자보호책임자(CCO) 장준호 ◇부장 승진 ▲주식운용1팀 노기호 ▲상품개발팀 김주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상무 선임 ▲장기상품본부장 윤경원 ◇부장 전보 ▲장기상품1파트장 신동훈 ◇부장 승진 ▲장기계약관리파트장 박희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올해 건설사 처음으로 정비사업 수주액 3조원을 넘어섰습니다. 31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신반포4차 아파트 재건축(이하 신반포4차 재건축)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신반포4차 재건축은 서초구 잠원동 일대 9만2922㎡ 부지에 지하 3층~지상 48층 규모의 총 7개동, 1828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정비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1조310억원 규모입니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헤리븐 반포(RAEMIAN HERIVEN BANPO)'를 제안했습니다. 단지명은 Heritage(문화유산)와 River(강), Seven(숫자 7)의 결합어로, 신반포4차의 독보적 가치와 한강 프리미엄을 담은 7개 주동에서 7성급 라이프스타일을 누리는 정상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이와 함께, 래미안 원베일리 설계를 협업한 미국의 건축설계그룹 SMDP를 비롯해 Ron Arad(론 아라드), Nicola Galizia(니콜라 갈리지아) 등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들과 손잡고 반포 지역 최고∙최대∙최초의 타이틀을 적용한 혁신적인 제안으로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로 올해 정비사업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비에이치아이는 일본 '후지 일렉트릭(Fuji Electric)'과 약 67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배열회수보일러(HRSG)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31년 3월 3일까지다. 이번 계약에 따라 비에이치아이는 일본 홋카이도전력 이시카리완(石狩灣)신항발전소에 570MW급 HRSG 총 1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비에이치아이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지 일레트릭은 히타치, 도시바 등과 함께 일본 내 중전기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 중 하나로 알려졌다. 비에이치아이는 이미 지난 2014년 후지 일렉트릭과 522억원 규모의 일본 도치기현 모오카(真岡) 발전소향 HRSG 공급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 안정적 납기 준수 역량을 인정받아 다시 한번 협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로 비에이치아이의 올 한해 신규 누적 수주액은 55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신한울 3·4호기향 복수기 공급 계약을 제외하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모두 해외향 HRSG 수주라는 설명이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 내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돼 기쁘다"며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그룹의 고객자산(AUM)이 10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7월말 기준 미래에셋그룹의 총 AUM이 약 1024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자산이 752조원, 해외 자산은 272조원 규모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미래에셋증권 549조원(국내 471조원, 해외 78조원) ▲미래에셋자산운용 430조원(국내 236조원, 해외 194조원) ▲미래에셋생명 등 기타 계열사가 국내외 45조원입니다. 이번 기록은 미래에셋이 1997년 7월 자본 100억원으로 창립한 이후 28년만에 달성한 성과입니다. 특히 지난해말 AUM 906조6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8개월만에 100조원 넘게 늘어나며 초고속 성장을 했습니다. 성과 배경엔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전략이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2003년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인도 등으로 꾸준히 확장 전략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미래에셋그룹은 자기자본 23조원, 19개 지역에서 52개 해외법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임직원 수만 약 1만6000명의 국내 대표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일찍부터 “한국 기업은 해외경영을 통해 국부를 창출하고 과감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하며 적극적이고 과감한 전략적 인수합병(M&A)과 투자를 진행해왔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 현지에서 미래에셋쉐어칸 인수를 완료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장기성장하고 있는 인도 증권업계를 선점하고 그룹 차원으로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포석입니다. 글로벌 전략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의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세전이익은 약 1조4300억원(계열사별 단순 합산)이며, 이 가운데 33%인 4776억원은 해외 비즈니스에서 나왔습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은 상반기 2238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두었고, 특히 지난해 4분기 미국법인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32조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규모인 약 226조원을 웃도는 규모이자 글로벌 ETF운용사 중 12위에 해당합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Client First 정신을 바탕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성장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서울특별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 안심통장 제2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에게 2000억원 규모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전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개업 후 1년 초과 ▲대표자 NICE신용점수 600점 이상 ▲최근 3개월간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최근 1년 신고매출 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입니다. 세부 요건은 우리은행 및 서울신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안심통장 보증서대출’은 최대 1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로 서울신보 모바일앱을 통해 보증서를 신청하고, 승인 결과를 확인 후 ‘우리WON 기업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년도 보증료 50% 지원 ▲마이너스통장 한도미사용수수료 면제 등 실질적인 금융비용을 지원합니다. 보증 신청은 오는 28일 시행 후 5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가 적용되며, 9월4일부터는 제한없이 신청 가능합니다. 5부제 기간 중 보증 신청일(출생년도)은 ▲8월28일(1,6) ▲8월29일(2,7) ▲9월1일(3,8) ▲9월2일(4,9) ▲9월3일(5,0) 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해 간편한 비대면 신청 절차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고 금융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금융지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확대하고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지난 6월 ‘소호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온·오프라인 소상공인 2만9000개 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동행축제가 오는 9월 열립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 단위 소비 촉진 행사인 '9월 동행축제'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됩니다. 먼저, 지마켓·무신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2만6000여개 제품을 한정 특가 할인(타임딜)·단독할인으로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합니다. 아마존·타오바오 등 8개 글로벌 쇼핑몰에서도 국내 소상공인 400개 사가 할인 판매해 우수 소상공인 제품의 해외 진출도 함께 지원합니다. 아시스·그립 등 9개 플랫폼에서는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소상공인 제품의 판매와 홍보를 지원합니다. 지난 5월 동행축제에서 선정된 동행축제 대표 소상공인 제품인 '동행제품100'도 롯데온·쿠팡 특별기획전에서 선보입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내 판판면세점 4곳과 현대백화점, 행복한백화점 등 중소기업 제품 전용판매장 6곳에서 700여 개 제품의 할인과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롯데백화점(잠실, 부산)과 신세계백화점(부산) 등 대형백화점에서도 소상공인 제품 특별 판매전을 열고 구매 고객 대상 온누리 상품권 증정이벤트도 함께합니다. 또한, 지역상권의 핵심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증진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월평균 카드소비액 대비 올해 9~11월의 소비액이 늘어난 경우 그 증가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상생페이백을 지급해 증가 금액의 20%(월 최대 10만원)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상생페이백과 함께 진행하는 상생소비복권은 전국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누적 5만원 이상 카드 결제를 할 때 추첨으로 모두 10억원 상당의 당첨금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제공합니다. 1등 당첨자(10명)는 비수도권 소상공인 매장 5만원 이상의 결제 실적이 있는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지급합니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함께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결제액의 10%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금은 1주일에 최대 2만 원까지 지급하며 특히, 특별재난지역 49곳의 전통시장·골목형 상점가에서 사용한 결제액에 대해서는 20%를 환급합니다. 이와 함께, 민간플랫폼 역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동행축제에 참여합니다. 공영홈쇼핑·엔에스홈쇼핑 등 7개 TV홈쇼핑사에서는 상생기획전을 하고 경품 이벤트 및 적립금 추가 지원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합니다. 비씨·KB국민·NH농협 등 7개 카드사가 백년가게·온누리가맹점·전통시장 이용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특별이벤트를 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카카오·배달의민족 등의 플랫폼 기업들도 특별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카카오는 10%의 동행축제 기획전 할인쿠폰(최대 3000원)을 지원하고, 배달의민족은 제주 지역과 특별재난지역 포장 주문 때 5000원의 픽업서비스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동행축제의 다양한 판매상품과 이벤트에 대한 정보는 동행축제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동행축제' 채널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동행축제는 국민과 소상공인이 만들어가는 상생의 장으로 이번 동행축제가 내수소비 회복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일상에 스며있던 소상공인 제품들을 다시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근 온라인을 통해 "신한은행이 새 정부 핵심 라인들이 연관돼 있는 경기도 성남에 집중적으로 배달서비스인 '땡겨요' 쿠폰 살포를 하고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신한은행이 자료를 내고 "사실이 아니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이버수사대 의뢰 등 법적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신한은행은 26일 '성남시에 집중 살포된 '땡겨요' 쿠폰 관련 입장자료'를 내 "성남시 쿠폰 살포 루머와 관련, 특정지역에 한정한 쿠폰 제공 사실이 없고 성남시와 지역화폐 발행 내역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땡겨요 사업이 매출이 커질수록 적자가 커지는 구조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땡겨요는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공공 플랫폼이며 매출확대에 따라 거래기반이 커지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매출을 늘리기 위해 직원들이 사용할 것을 강제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강제 지시 사례가 없다"며 "직원 사용은 자발적이며 가입자 증가(25년 1~7월 전년대비 172만명, 293%)는 일반 이용자가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관련 풍문은 사실과 다르며, 신한은행은 땡겨요를 통해 소상공인 상생과 공공적가치 실현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근거없는 풍문은 신한금융그룹 및 소속 임직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작성자 및 최초 유포자에 대해서는 민·형사 소송을 포함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