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대면채널에서만 판매했던 변액보험 상품이 내달부터는 인터넷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상품의 내용이 복잡해 불완전 판매 우려 때문에 보험사들이 판매를 주저해 왔지만, 인터넷 보험 시장에 관심을 두고 있던 대형 보험사들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7일 보험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내달부터 온라인 다이렉트 채널에서 변액보험상품을 판매한다. 변액보험의 온라인 판매는 지난해 말 금융당국이 사업비 후취형 변액보험의 경우 사전 신고 없이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도록 감독안을 개정하면서 본격화됐다. 같은 시기 금융당국은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변액보험 등에 대해 저축, 펀드와 유사한 후취방식의 사업비 체계 도입을 유도했다. 하지만 보험사들은, 변액보험 계약이 적합성원칙에 따라 이뤄져야 하고 내용이 복잡하고 어려워 다이렉트채널 판매 검토를 주저해 왔다. 온라인 판매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컴퓨터시스템도 도입해야해 어려움이 컸던 것.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상품의 특성상 적합성원칙때문에 그 부분에 맞는 전산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워 지금까지는 미미하게 진행됐었다”며 “미래에셋생명이 처음으로 전산시스템을 도입해 본격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국내 최대의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통한 보험료 할인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AXA다이렉트는 보험사 최초로 도입한 카카오톡 ‘보험료 할인상품 사진인증 서비스’가 출시 6개월 만에 가입자 20만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AXA다이렉트는 지난해 9월 카카오톡과 제휴를 맺고 ‘보험료 할인상품 사진 인증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AXA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고객이라면 누구나, 카카오톡을 통해 할인 상품에 대한 인증을 받게 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출시 5일 만에 5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끌어 모았다. 27일 현재 이 서비스의 가입 고객은 약 23만 명으로, 이는 AXA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전체 가입 고객 의 약 20%에 달하는 수치다. 인기 비결은 ‘모바일을 통한 편의성 극대화’에 있다.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보험 상품 할인 인증이 가능하고, 문의 전화도 바로 걸 수 있다. 위치 기반 서비스를 통해 우수 정비 업체도 알려 주는 등 각종 서비스를 간단하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AXA다이렉트 관계자는 “보험 업계는 물론 전체 금융권에서도 찾기 힘든,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SNS 마케팅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며 “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아파트 내에서 화재가 났을 경우를 대비해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의 방화문이 뜨거운 열기를 막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화재보헙협회(이사장 이기영, 이하 KFPA)는 지난 25일 경기도 여주군에 위치한 방재시험연구원에서 아파트 대피공간의 화재안전성 평가를 위한 실물모형(Mock-up)시험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시험 결과 대피공간에서 대피자 위치에서의 온도가 인명안전 기준인 허용공간온도 60℃, 허용 복사열 2.5㎾/㎡보다 훨씬 상승했다. 여기에 10분 경과시 허용 공간온도인 60℃를 초과하고, 25분 경과 시에는 100℃를 초과, 60분 경과시에는 170℃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온도는 아파트 대피공간에 설치되는 방화문이 열을 차단하기 어려워 대피자가 심각한 화상피해를 입을 수 있는 수준이다. 방재시험연구원 관계자는 “방화문이 열을 차단하지 못하면 대피자의 안전 확보가 안되고, 심각한 피해로 이어진다”며 “화염뿐만 아니라 최소 30분 이상 열도 차단할 수 있는 방화문을 설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파트에서 4층 이상인 층의 각 세대가 2개 이상의 직통계단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 발코니에 각 세대별로 2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허리둘레를 5% 줄이면 대사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은 26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학장 강대희)과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허리둘레 5%줄이기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생명보험재단과 서울의대가 국민의 건강증진과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해 이뤄졌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직장에서 건강문화 조성과 확산, 생활습관 리듬의 중요성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또한 직장인 체력검진, 건강직장 문화조성과 확산, 건강친화 기업, 기준 개발과 보급 등의 협력 방안이 포함됐다. 두 기관은 6개월 동안 의료, 영양, 체육 분야의 전문가들을 투입해 기업이 전사적 개입을 통해 임직원들의 건강을 증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공부문에서는 서울시 중구청과 한국공항공사, 민간부문에서는 유니베라가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타당성 검토를 위한 현장방문이 진행 중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의 효과성이 입증되면 매뉴얼을 개발하여 다른 기업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할 계획이다. 유석쟁 생명보험재단 전무는 “허리둘레 5%줄이기 지원사업을 통해 생활습관 리듬을 실천하는 직장인, 신바람 나는 건강문화 기업, 건강과 행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국내 최초의 온라인 생명보험사인 라이프플래닛이 업계의 공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장을 마련한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대표이사 이학상)은 건전한 보험문화 확산을 위한 커뮤니티 사이트 ‘착한보험이야기(www.good-insurance.co.kr)’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보험 놀이터’를 콘셉트로 한 ‘착한보험이야기’는 수익과 이윤 목적이 아닌 건전한 비영리 커뮤니티를 지향한다. 고객들이 보험 상품과 정보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든다는 취지다. 라이프플래닛은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자사 정보는 물론 타 브랜드의 소식도 함께 전할 예정이다. 또한 평소 고객들이 궁금했던 보험 관련 질문을 공유함으로써 건전한 보험문화 확산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착한보험이야기’는 ▲보험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과 답변을 할 수 있는 '보험지식IN', ▲보험회사들의 이벤트를 소개하고 재미있는 컨텐츠가 게시되는 '자유게시판/봄뿌', ▲웹툰을 활용해 보험에 대한 이해를 돕는 '보허미안 랩소디', ▲보험 통계나 실생활 관련 뉴스를 전달하는 '보험뉴우스' 등의 주요 메뉴로 구성됐다. 운영 초기에는 ‘보험지식IN’ 콘텐츠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미래에셋생명이 2011년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부터 인수한 서울 여의도 본사 건물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매가 규모는 1000억원 안팎으로 파악됐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주 여의도 본사 건물을 매각키로 결정하고 KTB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검토중에 있는것으로 확인됐다. 미래에셋생명은 빌딩 매각 후 본사를 어디로 옮기는지 여부는 아직 결정 나지 않았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앞서 기사에서 난 것처럼 을지로 그룹 본사로 이전하는 것은 확정이 아니다”라며 “옮길 수 있는 후보지는 여러 곳으로 확인했고,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1979년 준공된 여의도 미래에셋빌딩은 지하 2층~지상 11층, 연면적 1만4466m2 규모로 건물면적보다 주차장 부지가 넒은 게 특징이다. 매매가는 장부가(899억원)보다 높은 1000억원대 초반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본사빌딩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은 금융당국의 보험사 RBC(지급여력비율) 규제 강화와 IPO(기업공개) 지연 등으로 미래에셋생명의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해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부동산 포트폴리오의 다변화일 뿐 RBC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주 목요일. 취재를 앞둔 전날 밤 전국에는 세찬 봄비가 내렸다. 덕분에 다음날 하늘은 모처럼 맑게 갰지만 쌀쌀한 날씨가 흠이었다. 서울에서 차로 30분거리에 있는 경기 고양시의 킨텍스전시장. 차가 없는 기자에겐 지하철과 버스, 택시를 갈아타서야만 도착할 수 있는 먼 곳이었다. 킨텍스의 제 2전시장에서 도착하니 교보생명의 ‘고객보장대상’이란 플랜카드가 바람에 펄럭인다. 어라? 전국에서 몰려든 수많은 인파와 화려한 플랜카드 등의 준비로 떠들썩할 줄 알았는데 예상과는 달리 전시장 밖은 의외로 조용했다.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니 상황은 완전히 달랐다. 테마파크에나 있을 법한 공주마차와 대통령의 집무실 등을 배경으로 하는 포토존이 마련돼 있었다. 또한 호주와 터키, 홍콩야경 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준비됐다. 설계사들은 마치 수학여행을 온 여고생들처럼 본인이 취할 수 있는 가장 멋있는 포즈로 사진을 찍으며 꺄르륵 웃어보였다. 대구지점의 한 설계사는 “4월에 홍콩으로 해외연수를 가게 돼 사진을 찍으면서 미리 기분을 느껴봤다”며 “특히 야경이 멋지다는데 실제로 볼 생각에 너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행사장 안에 들어서자 눈앞에 펼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은 지난 21일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작년 한 해 동안 우수한 영업 실적을 거둔 FC들을 축하하는 시상식 ‘2013 미래에셋생명 은퇴설계대상’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은퇴설계대상에서는 고정희 이사대우 FC가 슈퍼챔피언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2명이 임원대우 FC 인증패를 약 370명이 다이아몬드, 골드, 실버 등을 수상했다. 특히 고정희 이사대우FC(안산지점)는 2005년 미래에셋생명에 입사해 한해도 거르지 않고 은퇴설계대상에서 본상을 수상했고, 2012년, 2013년에 이어 올해 3년 연속으로 슈퍼챔피언에 등극했다. 또한, 김영자 이사대우FC는 FC 챔피언, 김수경 매니저가 SM챔피언, 우경순 팀장이 TFC복합 챔피언, 김수경 팀장이 TFC 아웃바운드 챔피언을 수상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은 “2013년에 FC와 영업관리자들의 탁월한 성과에 감사 드린다”며 “올해도 고령화·저성장 시대를 맞이해 우리사회와 고객에게 기여할 수 있는 회사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본격적으로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4월부터는 봄꽃의 상징인 벗꽃 축제기간이 시작된다. 한화생명은 블로그를 통해 전국 벗꽃축제 기간과 명소, 관림 때 유의할 점에 대해 소개했다. 한화생명 공식블로그 ‘라이프앤톡(www.lifentalk.com)’이 새봄을 맞아 전국의 벚꽃축제 정보를 소개하고, 해당 글에 ‘나만 아는 벚꽃길’을 댓글로 달면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24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축제인 여의도 벚꽃이 내달 13일부터 20일까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안내했다. 63빌딩, 여의도공원 등은 벚꽃을 즐기다가 방문해 볼 명소로 추천했다. 이외에도 강릉 경포, 대구 팔공산, 충북 수안보, 전남 영암, 경남 진해, 제주 등에서 펼쳐질 벚꽃축제와 주변의 즐길거리 정보와 함께 벚꽃놀이에서의 안전사항도 안내한다. 한화생명은 ‘나만 아는 최고의 벚꽃길’ 이벤트도 진행한다.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 블로그 글에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음료쿠폰과 영화티켓을 35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벚꽃 관련 이벤트는 한화생명 페이스북(www.facebook.com/hanwhalife)에서도 진행한다. 오는 31일에 벚꽃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신종 전자금융사기 피해를 보상해주는 해킹·피싱 등의 금융사기 보상보험이 출시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소비자들은 금융사의 개인정보 유출시 신속하게 보상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손해보험사들은 조만간 해킹·피싱 금융사기 보상보험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금융사기보상보험은 현재 판매 중인 개인정보보호배상책임 보험과 차이점이 있다. 개인정보보호배상책임보험은 금융사가 가입해 해킹 등 금융사고에 따른 배상을 받을 수 있지만 금융사 책임이 아니면 고객에게 보상금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해킹·피싱보험은 금융사가 가입한 뒤 해킹 등 사고가 발생하면 금융사의 책임 여부를 묻지 않고 무조건 고객에게 보험금을 지급하게 된다. 또한 피싱이나 해킹 사고로 예금이 몰래 빠져나가거나 신용카드 결제가 이뤄질 경우 고객의 피해액을 보험사가 물어주는 방식이다. 단,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고객이 직접 외부인 에게 개인정보를 유출한 경우 보상하지 않는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국민의 관심이 많은 만큼 해킹·피싱 금융사기 보상보험의 판매를 준비해왔다”며 “최대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국내 유일의 보험금융지주인 메리츠금융그룹이 지주설립 3주년을 맞아 최고의 금융전문그룹을 향한 제2의 도약에 나섰다. ‘책임경영’을 통해 고객만족과 신뢰를 확보하고, ‘전문경영’체제 구축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특히 퇴임 9개월 만에 조정호 회장이 다시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그는 130억원에 달하는 연봉 때문에 일었던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자신의 연봉을 공개키로 하는 등 메리츠금융의 발전에만 전념키로 해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1일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조정호 회장과 김용범 사장을 사내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김용범 사장은 메리츠종금증권과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를 겸임하게 된다. 메리츠화재 신임 대표이사에는 남재호 사장을, 메리츠자산운용과 메리츠캐피탈 대표이사에는 존 리 사장과 권태길 사장을 각각 선임해 전문경영을 위한 라인업을 갖췄다. 그룹 내 조직을 안정화 시키는 동시에 최고의 금융전문그룹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포석이다. ◇ 조정호 회장 복귀 "연봉공개"..‘책임+전문’ 新경영모델 추진 메리츠금융그룹은 올해 책임경영과 전문경영을 조화시키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손해보험(대표이사 김현수)은 지난 1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지난 1년 동안 영업 실적과 증원, 고객 서비스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영업가족을 축하하는 ‘2013 롯데손해보험 연도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연도대상 시상식에는 80명의 수상자와 가족을 비롯해 임직원 등 총 3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판매왕상에는 전북지역의 유범수(정든대리점 대표)씨가 판매대상에는 수원지역단의 이경자(동경대리점 대표)씨가 차지했다. 신인왕상에는 전남지역단 새순천지점의 김춘호씨가 하우머치부문 대상은 하우머치 인바운드2센터 서정인씨가 수상했다. 특히 판매왕을 차지한 유범수 씨는 2005년 롯데손해보험과 인연을 맺은 후 2009년 동상을, 2011년과 2012년에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2013년에는 마침내 판매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유범수 씨는 “지난해 연도대상 수상소감에서 올해는 판매왕으로 서겠다고 선언한 것을 지키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보험영업은 어렵지만 자신의 한계에 끊임없이 도전하면 최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영업환경에 큰 변화가 있었는데도 영업가족이 흔들림없이 최선을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교보생명이 오는 22일부터 1박 2일간 파주 홍원연수원에서 2014년 첫번째 ‘다솜이가족사랑캠프’의 문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다솜이 가족사랑캠프’는 가족의 소중함을 배우고 건강한 가족문화를 형성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8년 시작돼 올해로 7년째다. 최근 자녀들과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 부모들이 늘어나 지금까지 1200여 가족, 총 46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캠프에는 30가족, 총 100여 명이 참여해 가족 간의 감사와 사랑을 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행복한 가족생활을 위한 ‘사랑의 연금술’, 죽음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새 생명체험’, 가족이 함께 산길을 걷는 ‘가화만사성’, 가족 케이크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앞으로 ‘2014 다솜이 가족사랑캠프’는 12월까지 총 5회가 진행된다. 캠프에 참여하고자 하는 가족은 ‘가족사랑캠프’ 홈페이지(http://www.familycampfor.com)에서 참가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해 10월 한국소비자학회로부터 ‘소비자대상’을 수상한 교보생명이 체면을 구기게 됐다. 고객에게 내줘야할 보험금의 지급기일을 어기면서 지연되는 이유나 예정일에 대한 구체적인 통보를 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된 것. 특히,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지난달 천안에서 열린 ‘한국소비자학회 학술대회’에 참석해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것이 소비자보호라면 혜택을 극대화하는 것은 고객 만족이다. 금융소비자보호는 고객만족경영의 출발점이자 최소한의 도리다.”라고 밝힌 지 한 달밖에 안 되는 시점이어서 더욱 쓴 입맛을 다시게 됐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교보생명에 대해 부문 검사를 시행해 보험금 지급 기일을 초과한 1만6975건을 적발하고 지급 지연 안내를 제대로 하지 않은 직원 3명을 주의 조치했다. 생명보험 표준약관에는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기일 내에 지급하지 못할 것을 대비해 구체적인 사유와 지급예정일, 보험금 가지급 제도에 대해 고객에 서면으로 통지해야 한다. 하지만, 교보생명은 보험금 지급 지연이유나 예정일을 통보하지 않은 채 2012년 한 해 동안 1만6975건에 대해 보험금 지급 기일을 최소 4일부터 최대 175일까지…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보험연수원(원장 조기인)은 최근 보험심사역 자격과 영국보험연수원(The Chartered Insurance Institute, CII) 주관의 Cert CII 자격 간 학점교류의 유효성 인증 갱신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영국보험연수원은 학점교류 대상 자격제도와 그 시행기관에 대해 매3년 주기로 적합성여부 재검토를 실시하고 있다. 보험심사역은 지난 2011년 3월 최초로 유효성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인증 갱신을 통해 자격의 전문성과 국제적 적합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학점교류를 통해 보험심사역 자격취득자들의 전문성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보험심사역이란 손해보험을 개인보험과 기업보험으로 구분해 분야별 심사역 자격을 인증·부여하는 자격제도로 2010년에 도입했다. 현재까지 매년 2회씩 총 7회의 전국단위 자격시험을 실시해 총 8535명이 응시했고 135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보험연수원 관계자는 “보험연수원은 자격제도에 대한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함께 자격취득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노력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며 “자격취득자들은 보험사의 인사고과에 반영돼 승진에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 계약에 이은 초대형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으며 7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 (AiP)을 받는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됩니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액체 핵연료)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스텍 2025 행사 기간 중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조선 ∙ 해양분야 앞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우선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았스며 오는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5개 선급이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Snap Wind Float)'를 인증할 예정입니다. 스냅 윈드 플로트는 모듈화된 브레이스 (Brace, 판형 보강재)를 컬럼(기둥)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방식을 적용해 해상풍력 구조물의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에도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적용 협약을 10일 체결하고 선박 디지털 제품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가스텍 2025에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과 친환경, 디지털 트랜지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일본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일본 현지에서 한국 AI 기술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K-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AI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T는 또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산업계에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는 등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전략입니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타임트리로 전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는 등 일본 내에서도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해 시장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SKT는 일본 진출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또 SKT가 에이닷(A.)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합니다. 이는 SKT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입니다. SKT가 타임트리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 8월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Agentic Workflow)’로, AI 에이전트 성능 향상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입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타임트리 서비스를 고객이 입력한 정보 기반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고객의 일정·사용 패턴·선호도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또 K-AI 얼라이언스의 일본내 첫 공식 행사인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7개의 한국 AI 기업들과 결성한 연합체입니다. 2년 만에 37개 멤버사로 확대되며 국가대표 AI 얼라이언스로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현장에는 일본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멤버사가 참여했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NTT·미쓰비시상사·미즈호 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등 AI 관련 스타트업 및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일본 벤처캐피탈이 참석했습니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해 한국 AI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와 투자를 통해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