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방위산업 분야 대표 기업인 한화오션과 방위산업 교육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3일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은 부산대 대학본부 제1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이번 협약은 방위산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협력 체계 구축과 첨단 기술 접목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진행됐습니다. 부산대와 한화오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과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석·박사급 인재 지원 및 협력 ▲국방혁신 기술 공동연구 ▲고난이도 기술·정보 교류 ▲산학협력 모델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양 기관은 산학협력 외연 확대 및 동반 발전을 목표로 첨단 방위산업의 고도화와 국내외 방산사업 확대를 위한 공동연구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어성철 한화오션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대와 함께 방위산업 분야에서 ‘윈윈’할 수 있는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부산대와 한화오션 간의 이번 연구협력은 교내 연구처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향후 방위산업의 연구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인재를 길러내는 한편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복군 30주년을 맞아 이달 한 달간 기념 사진전, 거리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기장군은 지난 3월 1일 복군 3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군민과 함께 이룬 성장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주요 행사로는 복군 30주년 기념 사진전, 거리공연(버스킹), 청사초롱 빛의 거리, 찾아가는 문화배달 ‘아트트럭’, 찾아가는 영화관 등이 마련됐습니다. 사진전은 이달 25일부터 내달 6일까지 새마을어린이공원에서 열리며, 기장군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는 전시가 펼쳐집니다. 또한 이달 26일과 27일에는 새마을어린이공원에서 거리공연이 열리고, 같은 날부터 내달 3일까지 기장역에서 기장시장과 기장읍성 일원까지 청사초롱 빛의 거리가 조성됩니다. 이달 26일에는 기장읍성 앞 잔디밭에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장터를 운영하는 ‘아트트럭’ 행사가 진행되며, 내달 3일에는 야외에서 군민이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찾아가는 영화관’이 열릴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군민이 직접 참여해 소망을 적는 ‘소원지 작성&달기’ 같은 부대행사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센터장 김철수)는 병무청과 함께 군 미필 청년을 위한 ‘병역진로설계 특강’을 이달 28일 오후 동원장보고관 1층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번 특강은 입대를 앞둔 청년들이 자신의 적성이나 전공, 관심 분야를 고려해 군 복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자리입니다. 참가 대상은 국립부경대 재학생과 지역 청년이며, 이달 18일까지 국립부경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습니다. 부경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부산·울산지방병무청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와 협력해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특강에서는 병역 이행 방식과 입영 절차, 모집병 제도 등에 대한 설명회를 비롯해 직업선호도 검사와 일대일 상담을 통한 군 특기 추천 및 진로 방향 설계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학업 중단과 사회생활 단절로 인한 심리적, 정서적 불안감을 완화하고, 제대 후 취업 준비와 경력 관리를 체계적으로 돕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가 넷플릭스 의학 드라마 '중증외상센터'를 연출한 이도윤 감독을 초청해 오는 10일 강연을 연다고 3일 밝혔습니다. 강연은 ‘영화와 드라마 사이, 그 어딘가’를 주제로 CINE-NETWORK ON 정기 콜로키움 시리즈의 일환으로, 오후 4시 교내 예술관 효원예술극장에서 진행됩니다. 이도윤 감독은 영화 '좋은 친구들'로 데뷔해 최근 '중증외상센터'로 주목받고 있으며, 사회적 리얼리즘과 장르적 감각을 결합한 연출로 호평받고 있습니다. 강연에서는 OTT 플랫폼 성장에 따른 영상 콘텐츠의 제작 방식 변화와 창작자의 역할, 창작물의 서사 구조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OTT 콘텐츠와 극장 개봉작의 차이, 그리고 창작자로서 느끼는 변화와 고민 등에 대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할 계획입니다. 부산대 영화연구소는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지역민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강연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일반 시민은 온라인 신청 링크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습니다. 행사는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의 일환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가 동부산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해수담수화시설과 하수 재이용 시스템을 통합 활용한 공업용수 공급방안을 마련했다고 지난 2일 밝혔습니다. 시는 이날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동부산 산업단지 공급용수 공급 및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방안 보고회’를 열고 수요기업 등과 함께 최적의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방안은 기장·일광 등 인근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기장 해수담수화시설에서 여과해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부산에서는 처음 시도됩니다. 기존에는 공업용수 미공급으로 산단 기업들이 생활용수를 톤당 2,410원에 사용했으나, 새로운 방안으로는 공업용수를 톤당 800원에 공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시는 상수원 활용 등 총 5가지 방안을 비교 검토한 끝에, 사업비가 가장 적고 기존 시설 활용도가 높은 하수 재이용 방안을 최종 채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방안을 통해 하루 3만6천 톤의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연간 최대 212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입주 완료 시점인 2030년 공급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장 해수담수화시설 일부는 물산업 연구개발 실증시설로 전환돼 해수담수 기술 고도화, 수소 생산 등 첨단 물산업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이형우 교수 연구팀이 성균관대학교 전일 교수, 고려대학교 김한준 교수와 공동으로 재사용 가능한 친환경 탄소나노튜브 마스크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마스크는 햇빛만 쬐어도 바이러스가 99.8% 제거되며, 1만 번 이상 접었다 펴도 성능이 유지돼 의료 및 산업 분야의 혁신적인 방역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탄소나노튜브 기반으로 제작된 이 마스크는 통기성과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나며, 호흡 센서와 습기 감지 기능 등의 스마트 기능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팀은 마스크 필터를 롤투롤 공정을 통해 대면적 생산이 가능하도록 구현했으며,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탄소나노튜브와 폴리프로필렌 섬유를 결합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습니다. 이 마스크는 초소수성 특성을 가진 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해 습기에 강하고 오염에 덜 민감하며, 태양광 또는 전기적 가열로 자가 소독이 가능한 고성능 마스크입니다. 특히 탄소나노튜브의 저항 변화를 이용해 호흡과 습기 상태를 감지하는 스마트 기능을 갖췄으며, 1만 회 이상의 굽힘 시험 후에도 성능이 유지돼 높은 내구성을 입증했습니다. 이형우 교수는 “이번 연구를…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좌광천 일원에 튤립과 진달래를 대규모로 식재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봄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고 지난 2일 밝혔습니다. 군은 좌광천 평전교, 용상교, 구연교 일대에 튤립 2만5000본을 심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화려한 봄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 튤립은 지난해 11월 군이 구입한 구근을 자체 양묘해 조성한 것으로, 이를 통해 약 225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거뒀습니다. 또한 좌광천 망향정 인근 진달래동산에서는 군화인 진달래 7000주가 개화해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으며, 지역의 자연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군은 복군 30주년과 정관읍 승격 10주년을 기념해 진달래동산을 추가 조성하며 지역민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좌광천은 정관읍 병산골에서 발원해 장안읍 임랑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14.5km 길이의 지방하천으로, 지역 명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재 좌광천 산책로에는 개나리, 벚꽃, 튤립이 이어 피어나고 있으며, 오는 5월에는 윗골공원과 구목정공원에서 장미꽃이 절정을 이룰 예정입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좌광천은 건강과 행복을 충전하는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 경상권 교육기부거점지원센터(센터장 이상길)는 지난 1일 부산 두구동 탄생의신비관에서 탄생의신비관 청소년성문화센터 및 이동형청소년성문화센터Ⅰ·Ⅱ(센터장 김혜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상길 센터장과 김혜윤 센터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사회 교육 기부 활성화 및 올바른 성 가치관 정립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각 기관이 보유한 교육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교육기부 사업을 활성화하고, 경상권 교육기부 협력학교 학생·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한 성인지 감수성과 성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 및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올바른 성문화 형성을 위한 다양한 협력 활동을 전개하고, 기타 교육 및 청소년 성문화 관련 협력 사업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힘쓸 것”이라며 “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아동·청소년, 학부모, 교사들에게 체계적인 성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성인지 감수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5년 해양블루테크 미래리더 양성 프로젝트’ 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해양수산 과학기술과 신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며, '첨단선박', '해양레저관광' 두 분야에서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오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첨단선박과 해양레저관광 분야 각각 50억 원씩 총 100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됩니다. 첨단선박 분야에는 국립한국해양대를 비롯해 서울대학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드라이브포스, 랩오투원이 공동으로 참여합니다. 해양레저관광 분야에는 국립한국해양대를 포함해 한양대학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중소조선연구원, ㈜해랑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합니다. 이 사업은 친환경 첨단선박, 블루푸드·바이오, 해양레저관광, 해양공간·자원 등 4대 분야를 중점으로 신산업 육성과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총괄 연구책임자인 국립한국해양대 이원주 교수(첨단선박)와 김정훈 교수(해양레저관광)는 “해양수산 과학기술과 신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 플랫폼이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난 3월 31일 본교 국제회의실에서 아트센터 나비 미술관(관장 노소영)과 ‘EAST MEETS EAST’ 국제 컨퍼런스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 지상욱 전 국회의원, 최기억 전 연합인포맥스 사장, 김영호 아트센터 나비 미술관 감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제 컨퍼런스 개최를 비롯해 학술, 연구, 교육, 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입니다. 특히 노태우 대통령의 북방외교와 관련된 45개 수교국의 자료를 수집·연구하고, 이를 교육 및 홍보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외대 장순흥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가진 강점을 살려 학술 교류와 문화 협력을 증진하고, 북방외교 자료를 활용해 국제사회의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미술관 관장은 “혁신이 중요한 시대에 부산외대와의 협력을 통해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현대적으로 융합되며 미래지향적인 국제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노태우 대통령 자료관은 올해 상반기 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두산에너빌리티는 경남지역 산불 이재민 지원 및 피해현장 복구를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서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에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성금은 산청·하동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과 생필품 지원, 피해지역 복구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문헌정보학과가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5 QS 세계대학 학문분야별 평가에서 도서관·정보관리 분야 세계 51위~100위권에 처음 진입했다고 지난 2일 밝혔습니다. 이번 순위 진입은 국내 전체 대학 중 공동 3위, 국립대학 중에서는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연구 역량과 교육 수준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은 성과입니다. QS 세계대학 학문분야별 평가는 전 세계 5203개 대학을 대상으로 학계 평판도, 졸업생 평판도, 논문 피인용 수, H-인덱스, 국제공동연구 등 5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깁니다. 도서관·정보관리 분야에서 국내 대학이 QS 세계 100위권 내에 포함된 것은 드문 사례로, 이번 성과는 큰 의미를 가집니다. 1984년에 개설된 부산대 문헌정보학과는 지난 40여 년간 다학문적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도서관 현장의 사서, 사서교사, 기록관리전문요원 등 다양한 정보 전문가를 양성해 왔습니다. 이 학과는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실무형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해당 분야의 유일한 BK21 FOUR 교육연구단을 운영하며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 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영남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 모금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모금은 경북, 경남, 울산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됩니다. 해운대구 공무원과 유관기관 단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지속됩니다. 모금된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피해 지역 주민 지원과 구호 물품 마련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해운대구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8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고,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한편 해운대구와 해운대구의회(의장 장성철)는 이번 성금 모금과는 별도로 예비비 3천만 원을 피해 지역에 지원할 방침입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지역 간 연대와 상생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작지만, 따뜻한 마음을 모으는 데 많은 주민들이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전례 없는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글로벌차이나연구소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인문한국3.0(HK3.0)’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글로벌차이나연구소는 연구거점형 유형으로 뽑혀 올해부터 연간 8억 원씩 최대 6년간 총 48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됩니다. 연구소는 ‘동아시아 청년학: 유동사회와 청년 인문학의 구성’을 아젠다로 삼아 인문학 연구를 본격 추진합니다. 인문한국(HK) 사업은 2007년부터 시작된 대표적인 국가 인문학 지원사업으로, 대학부설 인문학 연구소를 집중 육성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자 합니다. 올해 신설된 인문한국3.0은 기존 HK/HK+ 사업의 성과를 계승하면서 지속적인 인문학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올해 총 10곳이 선정됐습니다. 국립부경대는 기존 HK+ 사업에 이어 이번에도 연속 선정되면서 지역 인문학 육성의 거점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습니다. 연구소는 아시아 각 도시 및 부산이 직면한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청년 세대의 위기 문제를 ‘청년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로 정립해 해법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초국적·학제적 공동연구체계를 구축하고, 동아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쌍용건설은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일원에 들어서는 최고 48층 높이의 주거복합 단지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을 올 5월 분양 예정이라고 2일 밝혔습니다. 아파트 전용면적 84㎡ 432가구(3개동)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36실(1개동)을 합쳐 총 468가구 규모로 단지 남측 범천철도차량기지가 위치해 개발로 인한 직접 수혜 단지로 꼽힙니다. 부산지하철 2호선 부암역 초역세권 입지에 서면 생활권에 속한 데다가 부산에서 희소성 높은 평지에 들어서는 점도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철도차량기지 이전 부지부터 복합환승센터 추진까지 대규모 사업들이 구체화될 경우, 부산진구가 부산의 새로운 ‘핵심 축’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며 "부산진구의 대규모 개발이 추진되면서 부산진구 내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D램 업계 3위의 마이크론이 HBM 경쟁에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HBM 경쟁 구도가 재편되려 하고 있습니다. 12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두 번째로 엔비디아에 HBM4 샘플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삼성전자[005930] 양강 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마이크론은 자신들의 HBM4가 2048비트 인터페이스를 탑재했으며 메모리 스택당 2.0TB/s 이상의 속도와 이전 세대보다 60%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 효율 면에서도 5세대인 HBM3E 제품 대비 20% 향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와 마이크론 사이…HBM이 곧 D램 경쟁력 지난 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D램 계약 가격 하락과 HBM 출하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9% 감소한 263억3400만달러(약 36조원)로 집계됐습니다. 비록 HBM의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D램 시장에서의 HBM이 가지는 힘은 강했습니다. 현재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 점유율에서도 1분기 36.9%로 34.4%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앞질렀습니다. 매출에서도 1분기 SK하이닉스는 97억1900만달러, 삼성전자는 90억5700만달러를 기록하며 7억달러의 매출 차이를 보였습니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의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HBM이 양사의 점유율을 갈랐다고 분석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 중이며 HBM4도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샘플 납품에 성공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로부터 HBM3E 12단 제품의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론이 삼성전자보다 먼저 HBM4 샘플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엔비디아의 HBM3E 공급 자격을 획득한 마이크론은 HBM 경쟁력을 강화해 D램 시장에서 약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이크론은 올해 1분기 D램 점유율 25%로 전분기 대비 3%p 오르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보다 큰 점유율 성장폭을 기록했습니다. 매출도 지난 분기 64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65억7500만달러로 늘어나 3사 중 유일하게 매출이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분수령 될 HBM4…기술력으로 판도 바꿀까 업계에서는 HBM4가 현재 HBM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제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 출시될 확률이 높은 HBM4 이후 제품인 'HBM4E'가 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첨단 D램 공정은 1x(1세대), 1y(2세대), 1z(3세대), 1a(4세대), 1b(5세대), 1c(6세대) 순으로 나뉘며 세대가 올라갈수록 미세한 선폭을 가져 성능과 전력 효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기존 HBM을 만들던 방식으로 HBM4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HBM4는 10㎚(나노미터)급 1b 설계 기반의 D램을 쌓는 방식입니다. HBM4E서부터는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1c 설계와 함께 본딩 방식도 기존과 달리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여러 개의 칩을 한 번에 접착해 열 방출에 집중한 기존 방식인 'MR-MUF'와 달리 칩 사이에 범프 없이 직접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연결 밀도를 올려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 11월 SK AI 서밋을 통해 16단 HBM3E 제품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며 MR-MUF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함께 활용할 것이라 밝힌 적도 있습니다. 현재 HBM4 샘플 공급이 가장 늦어진 삼성전자는 1c 설계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적용한 HBM4를 개발해 HBM4 선두 주자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앞지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HBM4 개발에 성공한다면 아직 1b 방식을 적용 중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보다 앞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HBM4 이전 단계인 HBM3E 12단 제품의 퀄 테스트 통과가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당장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빠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HBM3E 12단 제품이 시장에서 분명히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HBM4, 커스텀(맞춤형) HBM 등 신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차질 없이 계획대로 개발하고 양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바야흐로 ‘요리 예능 전성시대’입니다. 한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 끝나면 주목받은 셰프의 이름을 내건 제품이 편의점에 출시되는 일이 흔한 풍경이 됐습니다. 유명 셰프의 조리방식이나 시그니처 메뉴를 간편식 형태로 구현하는 ‘집 앞에서 즐기는 파인 다이닝’이라는 콘셉트에 소비자들도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업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반복 구매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마케팅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유통업계는 단순히 유명 연예인 이름만 빌리는 '스타 마케팅'을 넘어 스타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미식 경험을 보다 가까운 일상에서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업태를 막론하고 스타 셰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상품 출시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방문 연령층이 낮고 유행이 빠르다는 점에서 편의점에 화력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간편식 소매시장 채널별 비중에서 편의점은 26.9%로 1위를 기록 중입니다. CU는 ‘급식 대가’ 이미영 조리사와 손잡고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학교 급식 인기 메뉴를 편의점표 급식으로 재해석한 간편식 시리즈를 22종을 선보였습니다. 올해 3월에는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하이볼도 내놨습니다. 세븐일레븐도 스타 셰프와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점포를 ‘맛집 냄새’로 채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정호영 간편식을 시작으로 올해 3월에는 ‘중식 여왕’ 정지선, ‘대한민국 16대 조리명장’ 안유성, ‘조림 요정’ 최강록 등 3인 셰프와 협업해 콜라보 푸드 상품 6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24도 퓨전 한식 셰프 오스틴강과 공동개발한 콜라보 상품을 ‘셰프의킥’ 라인업으로 출시했습니다. 갓장아찌동치미국수 등 3종으로 오스틴강 셰프의 추천 나물과 간장 양념 등이 킥(비법) 포인트로 활용됐습니다. 대형마트에서도 셰프 얼굴이 담긴 상품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달 정호영 셰프가 운영하는 일식당 카델과 함께 냉우동 등 3종을 출시했습니다. 전문점 수준의 일식 면요리를 개당 3000원 이하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웠습니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부터 최강록 셰프와 협업 제작한 ‘나야 안창살,꽃갈비살,돈테키’ 등을 팔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실력과 스타성 여기에 역경의 스토리까지 갖춘 스타 셰프에게 열광합니다. 셰프테이너(셰프+엔터테이너)라는 말까지 등장했을 정도입니다. 외식 물가 부담으로 간편식 선호도가 높아지는 와중에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셰프와의 콜라보 상품이 소비자를 매장 안으로 이끄는 강력한 차별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셰프 마케팅의 효과는 이미 수치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CU가 1·2탄으로 나눠 선보인 급식대가 시리즈는 도시락, 김밥, 에그샌드 등 간편식 누적 판매량이 39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의 정지선·안유성 셰프 2인 콜라보 푸드 상품은 1개월 만에 50만개 넘게 팔렸습니다. 이마트24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명 셰프와 손잡고 지난 4월 선보인 ‘셰프의킥’ PL 시리즈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최현석 셰프의 ‘단호박크림뇨끼’는 조리면 카테고리 2위, 여경래 셰프의 ‘깐풍기&깐풍만두’는 간식/안주 카테고리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마트가 지난해 2월 카델과 협업해 내놓은 '나가사키 짬뽕탕'은 출시 직후 4만7000개 넘게 팔렸습니다. 패스트푸드업계 역시 셰프테이너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흑백요리사 우승자, 준우승자인 권성준 셰프와 에드워드 리 셰프를 향한 업계의 러브콜이 쇄도하는 상황입니다. 맘스터치가 올해 2월 에드워드 리와 협업해 출시한 ‘에드워드 리 컬렉션 버거 2종’은 맘스터치 상품 중 최단 기간 누적 판매 200만개를 돌파라는 기록을 썼습니다. 지난 2~4월 가맹점 매출과 전체 상품 판매량도 전년 대비 각각 30%, 15% 오르는 등 ‘에드워드 리’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롯데리아가 권성준 셰프와 합작해 선보인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는 올해 1월 출시 이후 일주일간 45만개 팔려나갔습니다. 신메뉴는 롯데리아 매출이 일주일간 300억원을 달성하는 데 이바지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이 권 셰프와 손잡고 지난 5월 선보인 ‘나폴리 투움바’는 출시 초반 예상 목표치를 200% 이상 초과하며 일부 가맹점에서 품절 대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최근 먹거리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맛과 품질을 높여 소비자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단독 IP를 활용해 유통업계 내 채널 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다는 부분에서 이러한 스타 셰프 마케팅은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셰프들이 방송에 나오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들의 음식을 맛보려면 대부분 파인 다이닝 급의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며 “그 셰프의 음식 맛을 편의점에서 빵이나 도시락으로 몇천 원으로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어 가성비 차원의 접근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밀양=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불닭볶음면은 세계인이 먹는 브랜드로 이제 궤도에 올랐을 뿐 정점에 섰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카콜라의 아성을 따라잡는 게 우리의 목표다. 그런 유명 메이저 브랜드처럼 전 세계인이 불닭볶음면을 사랑하고 애용할 수 있는 시간은 아직 많다." 삼양식품[003230]의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거점인 밀양 2공장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과 유럽을 전담하는 이원화 전략으로 불닭의 날개에 추진력을 더할 계획입니다. 국내 핵심 인프라 완성을 발판 삼아 불닭 브랜드를 코카콜라와 같은 글로벌 IP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11일 삼양식품은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 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불닭이라는 별은 이제 막 타오르기 시작했다. 앞으로 더 뜨겁게 타오르고, 더 밝게 빛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오래 타오르기 위한 준비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4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대표적인 K-라면 자리에 올랐습니다. 현재 한국 라면 수출의 70%가 불닭볶음면에서 나옵니다. 글로벌 인기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모든 수출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삼양식품 특성상 그동안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삼양식품이 밀양 2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입니다. 2공장은 2022년 5월 가동을 시작한 밀양 1공장과 함께 향후 생산물량 전체를 수출하는 해외 시장 공략의 플랫폼 역할을 합니다. 첫 해외 생산기지인 중국공장이 완공되기 전인 내년 말까지 수출 물량 공백을 최소화하고 불닭의 기세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2공장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불닭 수출물량 35% 확대 밀양 2공장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만3058㎡(1만평) 규모로 생산제조 시설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생산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인 게 핵심입니다. 생산설비의 예방보전, 에너지 절감, 생산 데이터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최대 생산능력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지난 10일 2공장에서 만난 김일출 밀양 2공장 TF 총괄 제조혁신본부장은 "2공장의 가장 큰 특징은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을 갖춘 것"이라며 "설비 설계부터 운영까지 사람이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제면부터 유탕, 냉각, 포장, 적재까지 전 공정이 자동화 로봇과 시스템으로 운용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을 도입해 밀양 두 공장 간 물류 프로세스 최적화했습니다. RSPO(지속가능한 팜유협의체), 할랄 등 글로벌 품질인증을 기반으로 구축된 제조 공정은 QMS(품질 관리 시스템)와 연동해 전 공정의 품질 지표를 실시간 관리합니다. 생산비 절감을 위해 물류 전 공정에 삼양식품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한 점도 1공장과 다른 부분입니다. 수출 물량도 크게 증가합니다. 2공장은 총 6개의 생산라인(봉지면 3·용기면3)에서 연간 8억4000만식(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합니다. 내년부터 밀양 1·2 공장에서만 연간 약 15억8000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의 연 최대 불닭면류 생산량도 기존 20억8000만개(원주·익산·밀양1공장)에서 내년부터 약 28억개로 34.6% 확대될 전망입니다. 밀양 2공장을 수출전진기지로 활용하면 물류비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수출 물량 운송 경로가 원주→부산에서 밀양→부산으로 변경되면 수출 내륙운송료가 약 63.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기준 한 컨테이너(C/T)당 67만원 절약이 가능, 연간 120억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사용도 확대합니다. 1·2공장 포함 총 1.2MW 태양광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기존 194톤에서 640톤까지 확대했습니다. 불닭 1봉지를 만드는 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도 0.3kg까지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삼양식품은 2공장을 생산 기술의 '마더 플랜트'로 육성해 향후 해외 생산거점에도 글로벌 기술을 수평 전개할 계획입니다. '1공장 중국, 2공장 미주·유럽' 이원화 전략 강화 고공행진하는 불닭볶음면 덕분에 삼양식품도 매년, 매 분기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1조7280억원으로 2020년 대비 90%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20%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비중은 77%까지 늘었습니다. 지난해 식품업계 최초로 '7억불 수출의 탑'도 수상했습니다. 글로벌 국가 중에서도 미주와 유럽의 불닭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가별 불닭 수출 비중은 중국 28%, 미주 27%, 동남아 22%, 유럽 19%, 기타 4% 순입니다. 미국 비중이 1년 사이 8%가량 증가한 추세를 고려했을 때 올해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최대 글로벌 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미국에서 불닭의 인기를 이끄는 건 단연 '까르보불닭볶음면'입니다. 유명 래퍼 카디비 등 셀럽들의 자발적 홍보 영상이 이어졌고 '까르보불닭소녀' 영상은 조회수 1억회를 넘어서는 등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미국 알파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는 "2017년에 출시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먹었을 때 '이 제품 되겠다'고 생각했다. 미국과 유럽 봉지면 매출은 까르보불닭이 대부분"이라며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와 유럽, 기타 아시아 국가들을 겨냥하고 있다. 2공장은 거의 오리지널 불닭과 까르보불닭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양식품은 미주와 유럽 시장 성장세를 토대로 최근 5년간 매출이 연평균 22% 증가했고 같은 기간 해외사업(수출) 연평균 성장률은 32%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삼양식품 해외 매출은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 "불닭, 문화의 아이콘 만들 것" 삼양식품은 이번 밀양 2공장 준공을 계기로 양적·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코카콜라가 하나의 음료 상품을 넘어 세계인이 즐기는 브랜드로 성장한 것처럼, 불닭볶음면을 단순한 매운 라면 카테고리가 아닌 다방면으로 확장이 가능한 글로벌 IP(지식재산권)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회사는 불닭볶음면 시리즈뿐 아니라 불닭 소스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지난 4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현장 내 불닭 부스를 직접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5개국에서 진행한 글로벌마케팅 '스플래시 불닭' 현장에는 4만여명이 방문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불닭브랜드를 문화의 아이콘으로 만들겠다"며 "지금까지는 더 많이, 더 빨리, 더 맵게 먹는 콘텐츠가 지난 10년을 이끌어왔다면 앞으로는 더욱 유쾌하고 즐거운 콘텐츠를 만들어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불닭의 캐릭터 호치, 그리고 다음 세대로 탄생한 페포는 단순한 마스코트를 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세계관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호치와 페포를 중심으로 한 캐릭터들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IP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