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CJ그룹의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계약재배를 확대한다. CJ프레시웨이는 농가의 판로 개척 어려움을 해소하고, 국내 농산물 유통량 확장을 위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강원도 철원·경북 예천·제주 성산을 비롯한 전국 40개 지역, 1400여개 농가와 손잡고 계약재배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계약재배 면적은 여의도의 약 7배에 달하는 2034ha 규모이며, CJ프레시웨이는 이 곳에서 재배된 4만여 톤의 농산물을 구매할 계획이다. 특히 계약재배 산지를 전국화하고, 동시에 품목 또한 다양화 할 전망이다. 작년 강원도·경북·전남에 집중됐던 재배 산지는 올해 충청·경기 일원까지 4배 확대됐다. CJ제일제당은 “그간 품목별 최적의 산지를 발굴하려 노력했다”며 “또한 계약재배의 장점이 알려진 것이 계약재배 확대에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판로 걱정 없이 안정적인 소득을 기대할 수 있는 계약재배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농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진 덕분이라고. 올해는 기존 계약재배 품목인 쌀·감자·무·양배추 등에 이어 애플수박·청양고추가 새롭게 추가됐다. 일반 수박의 1/4크기에 높은 당도를 지닌 애플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과일발효초 ‘쁘띠첼 미초’의 일본 매출이 급속히 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가 K-Food 세계화 대표 품목으로 성장한 것처럼 ‘쁘띠첼 미초’ 역시 ‘K-Beauty 음료’의 대표 주자로 육성시킨다는 전략이다. 21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쁘띠첼 미초’가 작년 일본에서 약 3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7년 대비 약 70% 성장한 수치로 지난 2015년 약 4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3년 만에 7배 이상 확대된 셈이다. CJ제일제당측은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쁘띠첼 미초’의 높은 성장세는 전체 시장 성장까지 이끌고 있다. 일본 희석식 음용식초 시장은 최근 3년 간 연평균 약 9%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데, ‘쁘띠첼 미초’의 매출을 제외하면 시장은 오히려 감소 추세다. 기존 일본의 음용식초 시장은 현미를 발효한 흑초가 중심이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맛과 콘셉트를 차별화한 과일발효초를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섰다. 일본 선두업체들은 그간 일본 식문화인 ‘와리문화(식초를 물에 타 먹는 것)’와 흑초를 접목시켜 주로 ‘건강함’을 강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남양유업이 최근 곰팡이 문제로 논란이 됐던 어린이 주스를 전면 판매 중단했다. 17일 남양유업(대표 이광범)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꼬야 우리아이주스 레드비트와 사과’ 제품 판매를 중단한다고 알렸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소비자 클레임을 받아들여 판매를 안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제가 됐던 어린이 주스 제품인 아이꼬야는 카토캔 용기를 사용했다. 아이꼬야가 아기 전문브랜드인 만큼 아기의 건강을 위해 제조와 취급과정까지 책임을 다하는 차원에서 결정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카토캔 자체가 상대적으로 외부 충격에 내구성이 부족해 배송과 운송과정 중 제품 파손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위해 요소를 원천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전면 판매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해당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내·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철저한 조사를 진행했지만 제조과정 중에서는 어떠한 문제점도 발견하지 못 했다. 다만, 배송과 운송과정 중 외부 충격으로 인해 핀홀(Pin Hole)현상이 발생했고, 이곳을 통해 내용물과 외부공기가 접촉하면서 곰팡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나이키 좋아하는 사람은 이곳으로~“ 국내 유일의 ‘나이키 클리어런스 스토어(Nike Clearance Store)’가 오는 18일에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점에 오픈한다. 이번 스토어는 유통업계 최초 매장으로 규모는 992 m² (300평)이며 나이키 상품을 40%에서 최대 9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앞서 롯데는 지난 12월 6일에 오픈한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에 아시아 최대인 2000m² (600평) 규모의 ‘나이키 팩토리 아울렛’ 매장을 오픈해 오픈 한 달 만에 약 40억 매출을 기록했다. 나이키 팩토리 아웃렛은 1~2년차 재고를 평균 4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반면, 클리어런스 스토어는 최대 3~4년차까지 최종 재고를 판매하며 평균 6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나이키의 스테디셀러, 베스트셀러를 국내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재고형 매장이다. 이미 미국이나 캐나다 등 지역에서는 유명한 나이키 재고 할인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기존 아웃렛의 나이키 매장보다 20~30%가량 더 할인하고 있다. 조던, 우먼스, 키즈 등 나이키의 모든 라인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어 쇼핑 편의성도 매우 높다. 롯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마트와 롭스가 독일 드럭스토어 1위 업체인 dm사의 헬스&뷰티 전문 PB 브랜드인 ‘발레아(Balea)’를 본격 론칭한다. 1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발레아(Balea)’는 핸드크림과 풋크림, 앰플 등 기초화장품 라인을 중심으로 독일 국민이 선호하는 dm사의 PB 브랜드다. 롯데마트와 롭스는 지난 2017년 12월 첫 독일 현지방문을 시작으로 dm사 1년여 간 마라톤 협상을 이어왔다. 지난 11월 한국 내 ‘독점수입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발레아(Balea)’ 제품은 독일 여행 때 지인들의 선물을 사는 필수 브랜드로 알려졌다. 1973년 독일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헝가리, 체코 등 동유럽 12개국에 3500여 점포를 직영하는 독일 1위 드럭스토어다. dm사는 연매출 13조원 중 자체 PB 상품 매출 비중이 60%에 달한다. 화장품을 포함해 건강기능식, 유아식 등 상품군별 특성에 맞춘 33개 브랜드 약 4000여개의 품목을 운영 중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롯데마트’와 ‘빅마켓’, ‘롭스’, ‘롯데슈퍼’와 ‘세븐일레븐’ 등 롯데그룹 주요 유통계열사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dm사의 PB를 만나 볼 수 있게 됐다. 윤병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남양유업이 아기용 주스 곰팡이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남양유업은 어제(16일)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자사의 어린이용 주스 ‘아이꼬야’ 레드비트와 사과맛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클레임이 발생한지 3일 만이다. 이어 남양유업은 “내·외부 전문기관 조사결과에 따르면 택배로 배송되는 운송 과정 중 충격에 의한 미세한 구멍이 생겨 곰팡이가 발생된 것”이라며 제조과정이 아닌 배송상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제품은 아기전문 제품인 만큼, 배송상의 재포장 과정을 추가로 보완해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이꼬야’는 작년 8월 남양유업이 새롭게 선보인 유아용 브랜드 제품이다. 아이들이 먹는 제품임을 고려해, 안전하고 깨끗한 ‘카토캔(종이캔)’ 포장으로 선보여 화제가 됐다. 당시 남양유업은 가볍고, 재활용이 쉬운 친환경 종이 소재라고 어필한 바 있다. 하지만 종이캔이다 보니 외부 충격에 취약한편이다. 일부 네티즌은 “환경도 좋은데 안전성이 우선 돼야할 듯”, “(환경·안전 둘 다 추구할 수 있는)보완책을 찾길 바란다”고 지적하기도 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오비맥주가 하이트진로 필라이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내 발포주 시장엔 첫 진출한 데 이어 오비맥주도 내달 출시한다. 16일 오비맥주(대표 고동우)에 따르면 저렴한 가격과 차별화된 맛을 겸비한 발포주 신제품 ‘필굿(FiLGOOD·사진)’을 선보인다. 이번 신제품인 ‘필굿(FiLGOOD)’은 시원하고 상쾌한 아로마 홉과 감미로운 크리스탈 몰트를 사용해 맛의 품격과 깊이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사전 소비자 조사에서도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가벼운 목 넘김’, ‘깔끔한 끝 맛’, ‘마시기에 편안한 느낌’ 등의 측면에서 높은 선호도를 얻었다. 알코올 도수는 4.5도. 소비자들이 맥주와 혼동하지 않도록 제품 패키지 전면에 ‘Happoshu(발포주의 영어표기)’라는 문구를 표기한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제품명과 패키지 디자인에는 작은 물건 하나에서도 자신만의 재미와 행복을 추구하는 요즘 젊은 층의 ‘소확행’ 트렌드를 반영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출고가 덕분에 355ml 캔의 경우 대형마트에서 ‘12캔에 1만원’에 살 수 있는 것도 발포주만의 매력이다. 실제로 소비자들은 사전조사에서 이 제품의 콘셉트에 대해 “다른 주류보다 훨씬 저렴해 부담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2019년의 첫 번째 황금연휴의 시작과 함께 신년의 복을 기원하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아트테인먼트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PARADISE CITY)’가 60년 만의 황금돼지해를 기념해 2월 한 달 간 ‘럭키 페스티벌(Lucky Festival)’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에서는 ‘미식 여행’ 콘셉트의 프로모션이 준비된다.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온더플레이트’는 4일부터 6일까지 풍요롭고 건강한 새해를 소망하며 황금 딤섬과 100개 한정 황금란을 선사한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칼라’는 4일부터 6일까지 ‘럭키백’ 복주머니로 구현된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해산물 찜 요리로 만든 어(漁) 주머니와 시그니처 메뉴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담은 육(肉) 주머니가 옥을 품은 황금돼지 디저트와 함께 제공된다. 일식 파인 다이닝 ‘라쿠’는 2일부터 6일까지 해천탕(海天湯), 모듬 스시, 제철 모듬 튀김으로 구성된 ‘굿 럭 2019 (Good Luck 2019)’ 메뉴를 판매한다. 본 메뉴 주문 시, 선착순 100명에게 황금 동전을 넣은 복주머니를 증정한다. 라운지에서도 럭키 무드 가득한 프로모션이 이어진다. ‘라운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해를 맞아 유통업계는 잇따라 ‘돼지 굿즈(Goods)’를 새해 기획 선물로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전통적으로 재물·행운·복(福)의 상징인 돼지에, 황금(황색)을 뜻하는 기(己)가 합쳐졌다”며 “더욱 큰 복을 기원하는 소비자 트렌드가 반영돼 탄생한 것이 돼지 굿즈다”고 설명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내달 설을 앞두고 황금돼지를 상징하는 주류, 음료, 저금통, 베이커리 등을 대거 출시했다. 롯데백화점은 황금돼지해 기념 주류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와인 겉면 라벨에 황금돼지 로고를 새겨넣은 것이 특징이다. 특별 와인 에디션 ‘AY 이태리 럭셔리 1호’, ‘AY 빌라 엠 골드’, ‘울프블라스 2호’ 세트가 준비됐고, 가격은 각각 7만원, 2만 5900원, 10만원이다. 임태춘 롯데백화점 식품리빙부문장은 “지인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담은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고객들이 많을 것이라 예상했다”며 “고객들의 니즈 충족을 위해 황금돼지해를 기념할 수 있는 이색적인 선물세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오는 18일부터 ‘럭키 뉴이어 세트’로 음료와 저금통을 내놓는다. 이번 이벤트는 ‘이천 햅쌀 라떼’, ‘이천 햅쌀 크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환경을 지키기 위한 이마트의 약속.’ 올해부터 대형마트와 중형 슈퍼마켓 등에서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전면 금지되면서 재사용 종량제나 종이봉투 등으로 대체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이마트가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롤 비닐 감축에 앞장섰다. 육류나 과일 등을 담은 롤 비닐 대신 친환경 트레이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마트몰에서 배송할 때 사용되는 비닐봉투는 당장 감축 계획에서 제외돼 반쪽짜리라는 지적도 나온다. 온라인몰 이용자가 많아지면서 비닐봉투 사용량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 10주년을 맞아 롤 비닐 사용을 절반으로 줄인다. 롤 비닐은 ‘벌크(Bulk)’ 형태의 과일이나 채소 등을 담는 비닐백으로 고객들이 직접 필요한 만큼 뜯어 쓸 수 있도록 매장 곳곳에 비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는 2월부터 매장 내 비치 장소를 기존(2018년 4월 이전)보다 50% 수준으로 축소할 예정이다. 올해 총 1억장(35만톤)가량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면적으로 환산하면 약 16㎢로 축구장 2250여개 크기다. 절감 기대효과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약 5234톤, 자동차 2077대의 연간 발생…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남양유업 어린이용 주스서 곰팡이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소비자는 남양유업 어린이용 주스 ‘아이꼬야’에서 곰팡이가 나왔다고 신고해, 회사가 확인에 나섰다. 15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어제(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양유업 아이꼬야 ‘레드비트와 사과’맛 제품에서 곰팡이가 나왔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작성한 소비자는 “아이 간식으로 준 음료 빨대에 얼룩덜룩 뭔가가 묻어나왔다”며 “이상한 생각이 들어 컵에 따라 확인해보니 곰팡이였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주스는 작년 10월 글을 작성한 소비자가 체험팩으로 받은 것으로, 유통기한 2019년 9월 21일분이다. 소비자는 “6개 중 레드비트와 사과맛 2개만 문제가 있었고, 다른 맛인 나머지 4개는 깨끗했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해당 음료는 종이 재질 용기인 ‘카토캔’에 담겨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카토캔은 충격에 약한 편이라 유통 과정에서 핀홀(Pinhole) 현상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핀홀현상이란 유통 과정에서 상품끼리 부딪혀 구멍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남양유업은 “소비자 신고가 접수된 어제 지역 담당자가 1차로 방문하고,…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칸타타 콘트라베이스는 넉넉한 용량으로, 오랜시간 커피를 즐기고자 하는 직장인·학생들에게 딱 맞는 제품입니다.” 롯데칠성음료는 ‘가용비(가격 대비 용량) 트렌드’를 반영해 선보인 500ml 대용량 RTD커피 ‘칸타타 콘트라베이스’가 출시 9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600만개, 누적 매출액 190억원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작년 롯데칠성음료에서 출시된 10개의 신제품 중 가장 큰 성과다. 작년 4월 처음 선보인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블랙은 출시 3개월만에 300만개가 판매됐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소비자들 사이에 ‘가용비 좋은 커피’로 입소문이 났고, 이후 6월 출시된 라떼 제품도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칠성음료의 자체 시장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RTD 커피 시장은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약 8% 성장한 데 그쳤다. 이에 비해, 대용량 커피는(캔 390ml·페트병 350ml·컵 300ml·파우치 230ml 이상 제품 기준) 2013년 약 40억원 규모에서 2017년 약 2150억원 규모로 연평균 170% 가량 성장했다. 커피 애호가 뿐만 아니라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 직장인·학생들의 대용량 커피 수요가 많이 늘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설 명절 선물세트에도 ‘양극화‘ 바람이 불고 있다. 백화점에서 한우, 자연송이 전통장, 캐비어 등 프리미엄 선물을 쏟아내고 있어 ‘작은 사치’ 트렌드가 떠오르는 것. 반대로 가격 만족도를 높인 실속형 선물세트 인기도 여전히 높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명절 선물에 작은 사치 트렌드와 맞물려 프리미엄 선물 세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 동안 명품 한우와 굴비 위주로 프리미엄 선물이 선보였지만, 최근엔 전통장, 그로서리 등 여러 품목으로 구성된다. 최근 백화점을 중심으로 ‘작은 사치’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명절 선물세트에도 이같은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예를 들어, 점심 후 식사 가격보다 비싼 디저트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 또 큰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명품을 경험하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명품 브랜드의 화장품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생로랑 립스틱 등 일부 인기 품목은 품절대란을 겪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작년 추석 명절 행사 기간 동안 장르 전체와 프리미엄 선물을 살펴본 결과, 전통 장류와 그로서리 전체 매출신장률은 각각 6.1%와 26%에 그쳤다. 같은 기간 프리미엄 선물의 경우 매출신장률이 각각 3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롯데푸드가 설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설 상품은 다양한 가격대와 구성이 특징이다. 롯데푸드는 다가오는 설을 맞아 90여종의 명절 선물세트를 본격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설 세트는 지난 설 대비 약 15% 물량을 늘린 가운데, ‘로스팜 캔햄 세트’부터 ‘혼합 세트’, ‘델리카테센 수제햄 세트’, ‘원두커피 세트’ 등을 준비했다. 가격대도 1만원대 식용유 세트부터 5만원 이상의 고급 수제햄 세트까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대표 품목인 ‘로스팜 캔햄 세트’로는 우리 농축산물로 만든 ‘의성마늘 로스팜 세트’와 ‘로스팜 엔네이처 한돈한우 세트’ 2종을 마련했다. 로스팜 엔네이처 한돈한우는 100% 국산 한우와 국산 한돈으로 만든 프리미엄 캔햄이다. 의성마늘 로스팜은 의성마늘과 국산 돈육으로 만들어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한돈한우 세트를 지난 설 대비 20% 늘리고, 의성마늘 로스팜 세트도 10% 확대했다”며 “롯데푸드 캔햄의 우수한 품질을 널리 알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통 독일식 수제햄 세트 ‘델리카테센’ 물량도 지난 설에 비해 10% 확대됐다. 해당 제품은 국내산 안심·등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bhc치킨이 새해를 맞아 감사 할인 이벤트를 열었다. bhc치킨이 오늘(14일)부터 20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인기 세트메뉴 e쿠폰을 4000원 할인하는 특별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bhc측은 “황금돼지해인 기해년을 맞아 그 동안 보내준 고객 성원에 감사드리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며 “이번 할인비용은 본사가 100% 부담해, 가맹점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게 하는 것은 물론 상생을 실천의 의미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이벤트 메뉴는 작년 하반기에 선보인 ‘치하오 치킨’과 bhc치킨의 대표 메뉴인 ‘뿌링클 치킨’ 등을 포함한 세트메뉴 3종이다. 단, 세트별 수량이 한정돼 있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치하오 치킨과 콜라 1.25L로 구성된 ‘치하오 세트’는 1만 6000원에 판매되고, ‘치하오 치즈볼 세트’(치하오·달콤바삭 치즈볼·콜라 1.25L)는 2만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뿌링클과 달콤바삭 치즈볼, 콜라 1.25L로 구성된 ‘뿌링클 치즈볼 세트’는 2만원에 판매된다. bhc치킨의 ‘치하오’는 치킨에 사천요리를 접목한 것으로, 새콤하면서도 매콤한 맛과 바삭한 식감을 더한 메뉴다. 중국 사천요리의 대표 소스인 라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야심차게 선보인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가 자동차 생산현장의 시범 테스트를 거친 이후 본격적으로 국내 산업현장 경쟁력 강화의 무기로 나섰습니다. 9일 현대차 기아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고에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정현보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블 숄더’의 1호 전달식을 진행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는 지난해 11월 공개했습니다. 반복적인 윗보기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하고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 작업자의 부상 위험을 낮추고, 작업 피로도를 경감시켜 생산성을 높여주는 로봇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로 설계돼 가벼울 뿐만 아니라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어 유지 및 관리가 편리합니다. 또, 근력 보상 모듈을 적용해 보조력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작업자의 어깨 관절 부하와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각각 최대 60%와 30% 경감할 수 있습니다. 1호 고객으로 선정된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본부의 군용기 및 민항기, 무인기, 도심항공교통(UAM), 우주 발사체, 스텔스 항공기 등을 조립·정비하는 현장에 엑스블 숄더를 우선 도입할 예정입니다. 특히 항공 산업은 높은 기체 규모로 인해 작업자가 정비 시 윗보기 작업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에 어깨 부위의 신체 부담을 줄여주는 착용로봇의 적용 효과가 바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2022년부터 엑스볼 숄더 시제품을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생산 공장에 시범 적용하고, 300명이 넘는 현장 작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상품화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전달식을 시작으로 사전 계약을 진행한 현대차그룹 계열사, 국내 제조 기업 등 다양한 고객사로 엑스블 숄더를 본격 인도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향후 건설, 조선, 농업 등의 산업군에도 판매를 확대하고, 2026년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정현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상무는 "엑스블 숄더를 통해 현장 작업자의 건강과 작업 만족도를 높이고, 대한항공의 항공기 조립·정비 안전과 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을 검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의 노력과 기술력으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가 자동차 제조 현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적용돼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CJ제일제당, 실적악화 터널 탈출 기대 신한투자증권 조상훈 연구위원과 김태훈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상반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개선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국내외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주요품목 가격인상, 원가부담 완화,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등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일 것"이라며 "주가는 상반기 실적부진만을 반영하고 있어 최근 주가 조정을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또 "식품과 바이오 모두 이미 지역별 생산기지도 갖추고 있어 관세우려도 제한적"이라며 "미국내 식품수요의 95%는 현지생산 구조이며 5%만 수출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에 앞서 CJ제일제당 2분기 매출은 7조3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늘고 영업이익은 3521억원으로 8.2%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6% 하회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 (자회사)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43억원으로 9.2% 줄었을 것"이라며 "바이오와 생물자원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선방하나 국내외 식품부진이 전사 실적 훼손의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4만원입니다. 교보증권도 CJ제일제당이 2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권우정 연구위원은 "식품부문은 작년 2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부터 급격한 실적악화를 겪었고 이번 2분기 실적 역시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이지만 바닥을 통과 중"이라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추경안이 의결되며 7월21일부터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총 12조 1000억원이 지급될 예정인데 행안부에 따르면 과거 재난지원금의 사용처중 30%내외는 마트 및 식료품으로 집계됐다"며 "3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반등은 어렵더라도 2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1만원을 제시했습니다. ◇ 롯데웰푸드, 인도법인 등 해외 모멘텀 주목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내수회복이 더딘 가운데 원재료 가격상승 부담이 지속되며 부진할 전망"이라며 "다만 3분기부터 반등이 기대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연구위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라 편의점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빙과매출 개선,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화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부담 완화 등이 예상된다"며 "국내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면 동사의 해외 모멘텀이 재차 주목받을 것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One India' 전략을 추진중인 인도법인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 연구위원은 롯데웰푸드 2분기 연결매출은 1조7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늘고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26% 감소해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는 "국내사업 매출은 전반적인 수요회복 속도가 더딘 가운데 평년 대비 추웠던 날씨로 인해 빙과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4월을 저점으로 월별로 회복 추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3분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해외사업 매출은 꾸준히 두자릿수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며 인도 건과와 빙과 법인 통합이 지난 4월 최종승인되며 지역 커버리지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하반기 추가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6만을 제시했습니다. ◇ 한미약품, 북경한미+주요 파이프라인 R&D 모멘텀 기대 다올투자증권은 한미약품 실적이 2분기 주춤했지만 하반기 회복이 예상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지수 연구위원은 한미약품 2분기 연결매출이 36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71억원으로 3.2%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해외 API 경쟁 심화, 자회사 실적부진으로 매출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고마진품목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 감소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올해 상저하고 실적이 전망된다"며 "로수젯을 비록한 ETC(전문의약품) 매출확대, 당뇨 신제품 판매효과, 북경한미의 유통재고 소진, 한미정밀화학의 CDMO(위탁개발생산) 매출 확대로 하반기부터 실적회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HM15275(LA-트리아. 비만)는 임상1상에서 4주 반복 투여 최고 용량군(B5)에서 위약 대비 평균 4.8% 체중 감소가 확인됐다"며 "하반기 비만, 항암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R&D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한미약품의 올해 연간 매출은 1조61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늘고 영업이익은 2411억원으로 1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가 38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신세계, 면세점 적자탈출 등 이익모멘텀 전망 하나증권은 신세계백화점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등 강한 이익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서현정 연구위원은 신세계백화점 2분기 연결매출은 1조68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늘고 영업이익은 828억원으로 29%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서 연구위원은 "백화점 총매출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 증가 수준에 그친것으로 파악된다"며 "워치/주얼리 등 하이엔드 럭셔리 강세가 이어지며 외형을 주도했지만,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 매출 회복은 여전히 부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제품 믹스 악화와 리뉴얼 관련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백화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다소 감소할 전망"이라며 "반면 면세점은 1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졌다. 2분기 면세점 영업적자는 25억원으로 수준으로 1분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영업손실 68억원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밖에 다른 자회사들도 대체로 부진했다는 진단입니다. 서 연구위원은 "면세점은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 추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시내점이 지속적으로 이익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공항점도 비용부담이 더 커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시 적자상태인 면세점은 하반기 흑자전환도 가능할 듯 하다"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3분기 신세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 4분기는 78% 증가하면서 강한 이익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하나증권은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 삼성전자, '2분기 저점' 공감대..하지만 무언가 한방이 필요하다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삼성전자 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하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놓아 '2분기가 저점'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2분기 저점이라고 해도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적극적인 접근에는 다소 머뭇거리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HBM에서 무언가 확실한 성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겁니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위원은 "현재 시점에서 2분기 실적이 확실하게 저점을 형성했기 때문에 하반기는 개선세를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D램 가격상승 전환과 비메모리부문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 디스플레이 부문의 북미 고객사향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실적개선의 가시성은 명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전년동기대비 실적은 감소하기 때문에 모멘텀이 강하다고 표현하기는 어렵다"며 "2025년 기준 PBR 0.98배로 저평가 영역에 해당하지만, 주가가 상승할 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하다. D램 가격이 상승 전환되었지만 HBM 관련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누차 언급했던 것처럼 주가의 상승동력은 HBM에 대한 경쟁력 제고라고 판단된다. 엔비디아향 공급 여부를 떠나서라도 HBM 매출증가를 통해 펀더멘털 변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올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를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하고 관련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LG전자[0665670]는 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ES사업본부의 냉난방공조(HVAC) 사업 방향성과 AI데이터센터(AIDC) 특화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AIDC 냉각 솔루션 시장 선점을 위해 코어테크 기술과 위닝 테크놀로지 전략으로 액체냉각 솔루션을 연내 상용화하고 내년부터 본격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수주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릴 것"이라며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 성장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S사업본부는 지난해 말 H&A사업본부에서 별도 분리된 사업본부로 B2B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LG전자의 사업 방향성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했습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HVAC 사업 매출 20조원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특히, 소비 위축과 미국 통상 정책 등으로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도 ES사업본부만큼은 LG전자의 실적을 꾸준히 견인하고 있어 기업 내외에서도 ES사업본부의 방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날 LG사이언스파크에 적용된 자사의 HVAC 솔루션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AIDC 냉각 솔루션인 '냉각수 분배 장치(CDU)'도 처음으로 언론에 선보였습니다. LG전자는 평택 칠러 공장에 AIDC 전용 테스트베드를 마련하고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중입니다. 데이터센터를 비롯, 각종 산업 분야와 대형 건물에 활용되는 칠러 사업에도 집중합니다.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는 관련 시장의 규모가 2027년 12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LG전자는 이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LG전자는 HVAC 사업이 각 국가, 지역, 환경마다 맞춤형으로 솔루션을 적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미, 유럽 등에서 현지의 기후 및 주거 환경에 맞춘 HVAC 솔루션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리아비아에, 올해에는 싱가포르에 고효율 HVAC 솔루션을 적용하며 맞춤형 솔루션이라는 강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재성 본부장은 "중국의 HVAC 사업 원가 경쟁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라면서도 "HVAC 사업 자체가 단순히 제품을 설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설계, 유지 및 보수할 수 있는 역량도 필요한데 그런 부분에서는 아직 중국의 제조사가 약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최근 유럽 내 HVAC 시장 공략을 위해 노르웨이의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회사 'OSO'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