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저금리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금융자산이 30억원 이상 소유한 초부유층들은 보유 중인 금융자산 중 예금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유자산의 규모가 커질수록 상속과 증여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14일 삼성생명은 '삼성패밀리오피스'설립 3주년을 맞아 상담고객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우리나라 부유층은 예금금리가 2%대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보유중인 금융자산 중 예금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초부유층 고객의 자산 비중은 예금이 38%로 가장 높았고, 주식 및 채권이 36%로 비슷했다. 이에 비해 일반 부유층 고객의 자산은 예금이 5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금융자산의 경우 수익성 보다는 안정성이나 유동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초부유층은 금융상담에서 상속과 증여에 관한 상담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유 금융자산이 30억원 미만인 일반 부유층 고객은 주식이나 채권 등 금융상품 투자에 더 많은 관심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초부유층은 자산의 증식보다는 상속이나 증여를 통한 가업 승계에 관심을 보였다면, 일반 부유층은 투자를 통한 자산…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인재 채용도 타깃팅 시대’ 13일 AIA생명 한국지점(대표 다니엘 코스텔로)이 을미년을 맞아 차별화된 ‘타깃 리크루팅’ 프로그램 강화한다고 밝혔다. 리쿠르팅 대상자의 나이, 경험, 특성, 성별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대면채널의 성장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생명보험업계의 리크루팅 방식은 지인의 소개나 설계사 개인의 인적 네트워크 활용이 많았다. AIA생명은 연령대와 성별을 세분화한 타깃 층의 특성과 니즈에 맞춰 교육과 혜택을 제공, 설계사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더 리얼 라이프 컴퍼니 (Real Life Company)’라는 회사 모토에 맞게 사람 중심의 보험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이 같은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AIA생명은 현재 전통적인 설계사 리크루팅 프로그램인 ‘아이엠 AIA (I am AIA)’과 ‘넥스트 AIA (NEXT AIA)’, ‘쉬즈 AIA (She’s AIA)’의 3가지 ‘타깃 리크루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보험 영업 경력이 없는 20∙30대를 타깃으로 한 ‘넥스트 AIA’은 회사가 요구하는 기본요건을 충족하면 월 정착보조금으로 직전 월 평균소득의 110%를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대표이사 이학상)은 가입 초기에 해지해도 100% 환급이 보장되는 '(무)꿈꾸는e저축보험' 출시를 기념해 '그녀愛드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그녀愛드림' 이벤트는 야근과 육아에 지친 여성들이 꿈꾸는 마법 같은 하루를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무)꿈꾸는e저축보험' 이벤트 페이지(http://bit.ly/1KrvOF5)에서 짧은 퀴즈의 정답을 맞히면 참여 가능하다. 상품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이달 31일까지 누구나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10명의 당첨자를 선정한다. 당첨자에게는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동반 1인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신라호텔 웨스턴 디너 코스와 겔랑 스파, 디럭스룸 숙박권, 스타일리스트의 코디, 청담동 고급 뷰티 살롱의 메이크업· 헤어·네일 서비스 이용권이 주어진다. 모든 일정은 고급 리무진 서비스로 이동한다. 라이프플래닛은 이번 이벤트를 시작으로 3월 화이트데이에는 남성들을 위한 '그대愛드림' 이벤트를, 4월 블랙데이 시즌에는 솔로들을 위한 '솔로愛드림' 이벤트를 진행해 내일의 꿈을 꾸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하루를…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6년 만에 회사의 슬로건을 변경했다.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은 미래에셋 센터원에서 전 임원과 지점장 등이 모인 가운데 선포식을 열고, ‘당신의 행복한 미래를 생각합니다’로 슬로건을 교체했다고 7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2009년부터 ‘은퇴설계의 명가’라는 슬로건을 사용해 왔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발맞춰 은퇴설계를 넘어 고객지향적인 생애종합설계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슬로건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브랜드인 ‘LoveAge(나이를 사랑하는 방법)’와 연결해 ‘연령대별 행복의 차이를 이해하고 재무설계에 국한되지 않는 일상의 행복까지 지원하고 설계한다‘는 기업 비전을 담았다.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은 “이번 슬로건 변경은 미래에셋생명의 중장기 비전을 반영한 혁신과 선도의 시발점이다”며 “슬로건에서 제시하는 행복한 미래라는 개념이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확장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의 새로운 슬로건은 1월부터 CGV 극장광고로 선보이며, 온라인 및 기타 고객 안내장 등에도 일괄 적용될 예정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와 손해보험협회(회장 장남식)는 6일 우수 보상센터와 우수직원에 대해 '정부보장사업 우수 보상센터·직원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삼성화재 직원 등 우수직원 5명과 동부화재 보상센터 등 6개 우수센터가 선정됐다. 특히, 우수직원은 피해자의 유족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들은 끈질길 탐문 끝에 가해차량을 규명하고 관련자료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제출했다. 또, 우수센터의 경우 보상 이후 가해자에 대한 구상환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이번에 시상한 직원과 팀에게는 국토교통부장관, 손해보험협회장 표창장과 포상금이 지급된다. 국토부와 손보협회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에 거쳐 보상처리 우수직원, 구상금 환입 우수센터 등을 선정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뺑소니·무보험사고 보상업무(이하 정부보장사업)를 수행하는 손보사의 보상서비스 향상과 정부보장 사업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5일 PCA생명(대표이사 김영진)과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이하 호텔)이 고객 서비스 확대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PCA생명 임직원과 고객을 대상으로 호텔 할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객실, 식음료, 연회, 웨딩 등 총 4개 부문이 할인 대상이다. 콜센터(1588-4300)를 이용해 고객 인증 SMS를 수신해 호텔에 제시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담당FC를 통해 호텔 할인 서비스 이용권을 수령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제휴 할인 서비스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PCA생명 홈페이지(www.pcakorea.co.kr)에서 확인 가능하며, 기타 문의 사항은 PCA생명 콜센터(1588-430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PCA생명은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관계 강화를 기대한다” 며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대 고객 서비스를 보다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강남의 테헤란 벨리에 ING생명의 ‘ING오렌지타워’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ING생명은 정문국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지점장, 설계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주 기념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소재 일옥빌딩을 ‘ING오렌지타워’로 새 단장한 것. ‘ING오렌지타워’에는 강남지역에 분산돼 있던 ING생명의 55개 영업지점 중 37개가 입주했다. ING생명은 영업의 요충지라 할 수 있는 강남 지역 영업지점의 절반 이상이 한 곳에 모여 효율적인 영업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이전한 강남고객센터를 비롯해 VIP고객을 위한 ‘상담 라운지’와 FC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센터’도 마련했다. 이를 통한 영업 실적과 고객 서비스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정문국 사장은 “서울 강남지역은 수도권 영업지점의 50% 이상이 모여있는 주요 거점이며, VIP 고객 또한 이 지역에 많이 위치하고 있다”며 “ING오렌지타워는 2015년 ING생명의 재도약을 위한 또 하나의 표석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새해 들어 담배값이 대폭 인상된 가운데, 미래에셋생명이 비흡연자의 보험료를 최대 30% 이상 낮추는 상품 개정을 실시했다.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 온라인보험이 새해를 맞아 보험료는 낮추고 보장 한도를 낮추는 보험 상품 개정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상품 개정에서 미래에셋생명은 초기 온라인보험 시장에서 한발 앞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특히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인 정기보험과 암보험의 상품 내용이 강화됐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정기보험은 우량체 조건(비흡연 등)을 충족한 35세 남성이 가입, 1억원 보장을 받을 경우 내야 하는 월 보험료가 9200원이다. 이는 우량체 적용 전 보험료 대비 약 31% 할인된 금액으로 비슷한 조건(35세 남자, 우량체, 가입금액 1억원, 10년만기, 10년납 기준)으로 온라인보험 상품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암보험은 고액암의 경우 기존 최대 4000만원에서 최대 6000만원까지 보장 한도를 늘렸고, 암사망 보장을 특약으로 추가할 수 있다. 엄미리 미래에셋생명 온라인보험상품 매니저는 “암보험과 정기보험은 가장 우선적으로 있어야 하는 보장성 상품으로 평소 고객이 많이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한화손해보험(대표이사 박윤식)은 기존 ‘3실 7부문 14팀 16본부 116파트’의 조직을 ‘4실 6부문 15팀 17본부 119파트’로 재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현장중심의 지역밀착형 조직으로 지역본부를 재편하고 소비자 보호 기능과 정도영업을 통한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해 단행한 조치다. 조직 개편의 주요 방향은 ▲지역밀착 및 특성화 ▲소비자중심 ▲정도경영이다. 또한 지난해 재편한 대팀제의 조직별 권한과 역할의 재정립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본부와 보상센터의 관할지역을 일치시켜 영업 보상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세부적으로, 영업부문에서는 지역 밀착형 성장거점을 마련하고 지역의 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도권 지역본부를 재편하고 거점별 지역단을 재배치했다. 신속한 시장 대응과 리스크 컨트롤을 위해 법인영업과 일반보험은 통합했다. 소비자보호실 산하에는 기존 CS 추진팀과 함께 소비자보호팀을 신설해 소비자 정책과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신속한 의료관련 지원 및 언더라이팅 심사기능 강화를 위해 장기보험부문 메디컬팀을 신설해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과 소비자권리 강화를 도모했다. 또한, 법률 리스크 관리와 개인정보보호 기능 강화를 위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MG손해보험(대표이사 김상성)이 을미년(乙未年) 새해를 맞아 1월 1일 아침,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2015년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중구청과 공동으로 ‘서울 남산 팔각정 해맞이 행사’를 진행, 1만 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일출을 보면서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MG손보는 참가 시민들에게 떡, 핫팩, 따뜻한 음료 등을 제공하고 행운의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선물을 지급할 예정이다. MG손보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고자 행사를 개최했다”며 “MG손해보험은 행복을 가져다 주는 이로운 기업으로서 2015년에도 고객행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G손보는 이 날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서도 지역 별 해맞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LIG손해보험은 11월 영업이익이 229억8300만원으로 전월대비 139.6%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 감소한 7215억4500만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71% 증가한 157억7700만원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현대해상이 2005년 온라인보험 시장에 야심차게 선보였던 현대하이카다이렉트를 10년 만에 품에 안는다. 그동안 온라인자동차보험 시장은 점점 커져 매출도 꾸준히 상승했지만, 치솟는 손해율로 인해 적자가 나는 상황이 지속돼 왔다. 이에 현대해상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최근 다소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는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손보사 중에서 유일하게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자회사'를 갖고 있던 현대해상마저 in-house(인하우스, 조직내부에서 관리)방식의 영업을 하게 됐다. 이에 따라 남아 있는 자동차보험 온라인 전업사로는 악사다이렉트와 더케이손해보험 2곳으로 줄어 들었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내년 6월 안으로 현대하이카다이렉트(이하 하이카다이렉트)와 흡수통합할 예정이다. 현대해상이 하이카다이렉트를 통합하기로 한 결정적인 이유는 온라인 자동차보험 만성적자와 손해율 상승에 따른 지급여력비율(RBC)하락 때문이다. 지급여력비율은 책임준비금(보험계약자에게 돌려줘야 할 돈)에 비해 얼마나 많은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하이카다이렉트는 올 11월 누계 매출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메리츠화재가 단순화·최적화·정도경영 3가지 핵심 키워드를 가지고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메리츠화재는 현장중심과 효율·손익 체제 구축을 위한 기구조직을 개편하고 2015년 임원인사와 함께 새로운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조직구조를 단순화했다. 또 현장조직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구조직을 최적화 했다. 이는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정도경영 실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기존 8총괄 31본부 1담당 134팀의 조직구조가 3총괄 4실 1부문 27본부(팀) 124부(파트)로 재편됐다.우선 Staff조직의 본부(총괄)제는 폐지되고 '총괄'은'실'로, '본부'는'팀', '팀'은'파트'로 개편됐다. R&R(Role an Responsibilities)이 불분명한 기구 조직을 통·폐합했다. 현장 밀착형 정책수립 기능 강화를 위해 전사 마케팅 핵심기능을 현장에 이관하고. 거점별 지역단을 재배치 하는 등 기구조직도 최적화했다. 기업영업과 보상 조직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본부를 통폐합했다. 보상조직은 효율·손익 관리를 위한 보상전략팀을 신설했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새 브랜드 '당신의 봄' 출시와 함께 '착한보험', '맞춘 보험', '편한 보험', '밝은 보험'의 4대 브랜드 핵심가치를 제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삼성화재는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다가오는 2015년 모든 임직원들의 '변화와 혁신, 그리고 실천'을 위한 다짐도 함께 발표했다. '좋은 보험'을 통해 고객에게 '봄날'을 선사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고객을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착한보험'▲고객에 대한 깊은 관심과 이해를 가지는 '맞춘 보험' ▲고객에 진심으로 배려하는 '편한 보험' ▲고객과 함께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밝은 보험'이다. 한편, 삼성화재는 임직원들의 고객만족 다짐 문구 447개를 모아 삼성화재 연수원에 '브랜드 월'을 제작했다. 삼성화재 안민수 사장은 "견실한 삼성화재, 글로벌 삼성화재라는 문구를 통해 견실경영을 하고 고객에게 봄날을 선사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금융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DGB금융지주의 우리아비바생명보험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우리아비바생명 주식 1457만3773주(지분율 98.89%)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에 따라 DGB지주 연결총자산 40조5000억원에서 45조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방은행지주가 생명보험사를 인수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대구은행을 통한 방카슈랑스 활성화로 수익성을 제고하고, DGB지주그룹의 비은행부문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통해 대한민국 AI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을 열겠다는 강력한 도전 의지를 보였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5개 정예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가졌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이 자리에서 정예팀 대표 발언을 통해 “국가대표 AI 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국민 일상 속 AI를 위한 최고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한된 시간과 자원으로 최고 수준의 AI를 만드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나, SOTA(State Of The Art: 해당 분야에서 현재 가장 혁신적이고 발전된 수준)급 AI 모델 달성은 기술 자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목표로서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1차 단계평가부터 오픈소스 SOTA급에 근접한 모델을 올해 안에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말로 잠정 예정된 1차 단계평가는 ▲국민·전문가 평가 ▲벤치마크 등 기반 검증평가(AI 안전성 연계) ▲파생 AI 모델 수 평가 등을 진행합니다. SKT 정예팀은 단계평가가 계속될수록 단순 벤치마크 성능뿐만 아니라 실사용자 관점의 체감 성능이 중요해지고, AI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접근성 향상, 실질적 활용성이 주요해질 것으로 보고 입체적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2019년부터 한국형 AI 모델을 자체 개발한 경험과 1000만 고객이 활용하는 AI 에이전트 에이닷(A.)을 상용화하며 수렴한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사용성이 뛰어난 모델을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정예팀 참여사인 크래프톤, 포티투닷(42dot),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와 함께 인공지능 모델 설계부터 반도체,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최적화, 멀티모달까지 AI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풀스택 역량을 통합적으로 발휘한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 서울대학교 연구진(김건희·윤성로·황승원·도재영 교수)과 KAIST 연구진(이기민 교수),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교 연구진(이강욱·Dimitris Papailiopoulos 교수) 등 국내외 석학이 원천기술 연구를 수행합니다.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한국어 처리 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면서 다국어 지원과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차세대 AI 모델 개발입니다. 특히 한국의 문화적 맥락과 정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AI 기술 구현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유영상 CEO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 전체의 혁신적 도약을 이끌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 계약에 이은 초대형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으며 7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 (AiP)을 받는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됩니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액체 핵연료)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스텍 2025 행사 기간 중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조선 ∙ 해양분야 앞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우선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았스며 오는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5개 선급이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Snap Wind Float)'를 인증할 예정입니다. 스냅 윈드 플로트는 모듈화된 브레이스 (Brace, 판형 보강재)를 컬럼(기둥)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방식을 적용해 해상풍력 구조물의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에도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적용 협약을 10일 체결하고 선박 디지털 제품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가스텍 2025에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과 친환경, 디지털 트랜지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일본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일본 현지에서 한국 AI 기술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K-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AI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T는 또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산업계에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는 등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전략입니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타임트리로 전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는 등 일본 내에서도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해 시장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SKT는 일본 진출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또 SKT가 에이닷(A.)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합니다. 이는 SKT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입니다. SKT가 타임트리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 8월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Agentic Workflow)’로, AI 에이전트 성능 향상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입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타임트리 서비스를 고객이 입력한 정보 기반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고객의 일정·사용 패턴·선호도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또 K-AI 얼라이언스의 일본내 첫 공식 행사인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7개의 한국 AI 기업들과 결성한 연합체입니다. 2년 만에 37개 멤버사로 확대되며 국가대표 AI 얼라이언스로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현장에는 일본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멤버사가 참여했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NTT·미쓰비시상사·미즈호 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등 AI 관련 스타트업 및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일본 벤처캐피탈이 참석했습니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해 한국 AI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와 투자를 통해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