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인재 채용도 타깃팅 시대’
13일 AIA생명 한국지점(대표 다니엘 코스텔로)이 을미년을 맞아 차별화된 ‘타깃 리크루팅’ 프로그램 강화한다고 밝혔다. 리쿠르팅 대상자의 나이, 경험, 특성, 성별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대면채널의 성장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생명보험업계의 리크루팅 방식은 지인의 소개나 설계사 개인의 인적 네트워크 활용이 많았다. AIA생명은 연령대와 성별을 세분화한 타깃 층의 특성과 니즈에 맞춰 교육과 혜택을 제공, 설계사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더 리얼 라이프 컴퍼니 (Real Life Company)’라는 회사 모토에 맞게 사람 중심의 보험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이 같은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AIA생명은 현재 전통적인 설계사 리크루팅 프로그램인 ‘아이엠 AIA (I am AIA)’과 ‘넥스트 AIA (NEXT AIA)’, ‘쉬즈 AIA (She’s AIA)’의 3가지 ‘타깃 리크루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보험 영업 경력이 없는 20∙30대를 타깃으로 한 ‘넥스트 AIA’은 회사가 요구하는 기본요건을 충족하면 월 정착보조금으로 직전 월 평균소득의 110%를 최대 24개월까지 지급한다. 보험 영업에 첫발을 내딛는 젊은 설계사들의 심적·재무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의 설명.
뿐만 아니라 MDRT(백만달러 원탁회의)를 5회 연속 달성 시 1억원, 또는 10회 연속 달성 시 10억 원의 파격적인 ‘장기 특별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동시에 MDRT달성 선배와의 멘토링 제도를 운영해 신입 설계사들의 빠른 성장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쉬즈AIA’ 프로그램은 가사와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자녀 교육, 일과 가정의 양립, 자기 개발의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설계사의 첫 3년간의 성과에 따라 5년차까지 최대 총 5000만원의 교육자금을 지원하고 매년 ‘가족 힐링캠프’와 전문적인 심리치료, 대인관계 클리닉도 제공한다.
작년 한 해 소속 설계사의 7.5%가 고소득 보험설계사 단체인 MDRT협회에 등록돼 업계 평균 3%를 훨씬 넘었다. 백만달러 원탁회의(Million Dollar Round Table)의 약자인 MDRT는 생명보험업계에서 ‘명예의 전당’으로 여겨지는 고소득 설계사들이 모인 전문가 단체를 뜻한다.
라이언 퀸(Ryan Quinn) 영업채널 총괄 부사장은 “AIA생명은 전략적인 ‘타깃 리크루팅’ 프로그램으로 올 한 해도 우수한 설계사들을 영입해 영업의 핵심인 대면채널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보험사가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