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는 국어국문학과 송명희 명예교수가 1930년대 대표 여성작가 강경애를 조명한 신간 '강경애, 서발턴의 내러티브'(지식과교양)를 최근 발간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책은 '페미니스트 나혜석을 해부하다'(2015), '다시 살아나라, 김명순'(2019), '김일엽의 문학과 사상'(2022)에 이은 저자의 네 번째 여성작가 연구서입니다. 강경애(1906~1944)는 황해도 송화 출신으로, 1931년 '조선일보'에 단편 ‘파금’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간도에서 체류하며 경험한 삶을 바탕으로 한 중편 ‘소금’(1934), 단편 ‘원고료 이백 원’(1935) 등 주요 작품을 남겼습니다. 대표작인 장편 ‘인간문제’(1934)는 '동아일보'에 연재됐으며, 대부분의 작품이 국내 언론에 발표돼 한국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마르크스주의자이자 황해도 출신인 강경애는 북한문학사와 중국조선족문학사에서도 동시에 주목받는 작가입니다. 이번 책에서 저자는 강경애의 작품들을 ‘간도와 디아스포라’, ‘여성성과 남성성’, ‘최하층의 빈곤과 장애’, ‘여성성장소설과 모녀관계’, ‘페미니즘과 페미니스트 지리학’ 등 다섯 개 담론으로…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난 5일 교내 중강당에서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글로컬대학30 비전설명회’를 성료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장순흥 총장이 글로컬 대학 사업의 3가지 혁신 전략을 발표하고 정윤철 기획처장이 사업 경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했습니다. 설명회에서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산외대는 인공지능 시대에 대응해 ‘언어와 AI의 융합’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50개 이상의 외국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벌 혁신 대학으로 도약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장순흥 총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부산외대가 나아갈 글로벌 혁신 대학으로서의 비전과 방향성을 구성원과 공유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 교원창업기업 ㈜뉴트라잇(대표 조승목·식품공학전공 교수)은 자사가 개발한 ‘라임과피추출물(Lime Peel Extract)’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최근 인정(제2025-26호) 받았다고 9일 밝혔습니다. 뉴트라잇 기업부설연구소는 중소벤처기업부 TIPS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K-건기식(건강기능식품)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세계 시장에서도 비교 우위에 있을 수 있는 수면 기능성 원료 개발에 집중해 왔으며, 이번 개별인정 획득을 통해 글로벌화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뉴트라잇은 2021년 창업 초기부터 수면 기능성원료가 세계 건기식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K-수면 기능성원료 개발에 착수했고, 연구 초기부터 미국 등 선진국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높은 기준을 충족하는 원료 개발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라임과피추출물의 수면개선 효과와 작용기전은 세포 및 동물시험, 인체적용시험(임상시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됐으며, GABA 수용체 활성화를 통해 깊은 수면을 유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수면다원검사를 이용한 인체적용시험에서 수면효율 8.5% 증가, 입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산업혁신구역을 지정하고 첨단 신소재산업의 중심이 될 탄성소재연구소의 착공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습니다. 탄성소재연구소는 사상구 삼락동 380-32번지, 옛 삼락중학교 부지 내에 들어서며, 총 연면적 3745.71㎡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연구동과 장비동으로 조성됩니다. 연구소에는 연구실, 회의실, 교육실, 장비분석실, 기업 입주공간 등이 마련되며, 2026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2019년 국토교통부의 공업지역 활성화 사업 공모에 부산시가 선정되면서 본격화됐으며, 시는 이후 시교육청,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상구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습니다. 부산시는 탄성소재연구소 건립을 위해 2024년 1월 전국 최초로 산업혁신구역 지정을 마쳤으며, 이후 필지 분할과 부지 계약을 신속히 마무리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올해 5월부터 건설사업관리용역을 착수한 시는 9일(오늘)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며, 연구소가 조속히 완공돼 첨단 신소재산업을 이끄는 중심 연구기관이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건립되는 탄성소재연구소를 전국 유일의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45분 부경컨벤션홀에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유럽연합(EU) 대사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합니다. 이번 강연은 ‘EU Korea together in challenging times’를 주제로 진행되며, 부경대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유럽연합의 외교정책과 한-EU 관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페르난데즈 대사는 스페인 국적의 외교관으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EU 본부에서 한반도 이슈를 담당했고, 2005년부터 2008년까지는 주한 EU 대표부 부대사를 역임했습니다. 또한 2008년 EU와 한반도 관계 강화를 이끈 공로로 스페인 국왕으로부터 시민십자훈장을 수훈했으며, 주말레이시아 EU 대사를 거쳐 2020년 9월부터 주한 EU 대표부 대사로 재직 중입니다. 국립부경대 국제교류본부는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유럽권 외교와 국제 정세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EU 국가들과의 실질적인 교류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2025년 현재 국립부경대는 80명의 학생을 EU 회원국에 교환학생으로 파견 또는 파견 예정이며, 35명의 EU 회원국 학생이…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포항시와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수학과 정재훈 교수 연구실(POSTECH Minds), 그리고 교육문화기획사 몬도디하나가 공동 주최한 ‘포스텍 청소년 수리 인공지능 아카데미 3기’가 지난 7일 수료식을 끝으로 성료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포항시에 거주하는 고등학생 30명이 참여해 수료했으며, 지역 청소년의 높은 몰입도와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교육 과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여타 청소년 대상 인공지능 교육과 달리, 이 아카데미는 수학을 기반으로 AI 모델을 직접 설계하는 심화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차별화된 교육 성과를 거뒀습니다. 5월 17일부터 4주간 매주 토요일 POSTECH 수리과학관에서 진행된 수업은 인공지능 개념과 원리, Python 코딩 실습, 머신러닝 알고리즘(SVM, MLP, CNN)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수업 전반에서 수학이 중심 도구로 작용했으며, 수학적 원리를 학습한 뒤 이를 실제 AI 모델링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높은 완성도를 보였습니다. 정재훈 교수와 POSTECH 소속 강사진은 고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용어와 사례를 구성해 대학 수준의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했습니다. 수업 후반에는 MNIST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5일 오후 3시 시청 야외주차장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수소청소차 도입을 기념하는 시민 공개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수소로 달리는 청소차, 거리를 깨끗이, 하늘도 깨끗이’라는 표어 아래, 수소청소차를 시민에게 처음 선보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 조성 의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날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강성태 수영구청장, 동구·영도구·동래구 관계자, 현대자동차㈜ 및 ㈜에이엠특장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수소청소차의 성능과 기술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공개된 수소청소차는 수소청소차 압축식진개차(9.3톤)와 압롤트럭(10톤) 두 종류로, 각각 부피가 큰 쓰레기 수거와 다양한 폐기물 운반에 활용됩니다. 현대자동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기반으로 특장시스템을 탑재한 이 차량은 생활폐기물, 재활용품, 찌꺼기 등을 친환경적으로 수거하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00~500km 운행이 가능합니다. 시는 현재 1084대에 달하는 경유 폐기물 수집·운반차량 중 내구 연한이 지난 차량을 단계적으로 수소청소차로 전환해, 오는 2028년까지 총 65대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최근 군 치매안심센터에서 상반기 ‘한방기공체조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의약을 활용해 신체 및 정신 기능을 향상시키고, 치매로의 진행 속도를 완화하며 예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군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운영됐으며, 기장군보건소의 한의약 건강증진사업과 연계해 진행됐습니다. 한방기공 체조강사와 한의사 등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건강관리(개인상담, 침시술, 중풍예방법 등) ▲신체활동(기공체조·명상·뇌호흡·전신경락 등) ▲치매예방교육 ▲건강환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높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은 “평소에도 쉽게 할 수 있는 체조와 치매예방 교육이 함께 이루어져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해당 프로그램은 하반기에도 운영될 예정이며,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기장군치매안심센터(051-709-2946)로 문의하거나 방문해 상담 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지난 4일 해동초등학교(학교장 서미혜), 해운대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손유정), 해운대구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최순이)와 함께 ‘온(溫) 마을 육아봉사 특공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온 마을 육아봉사 특공대’는 지역사회의 자원봉사 기반 돌봄 체계를 구축해 자녀의 하교 및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해동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하반기부터는 돌봄 서비스 대상 가정을 확대해 더 많은 아동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며 “온 마을 육아봉사 특공대가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돌봄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해운대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지역 내 새로운 먹거리 유통문화를 선도할 ‘동부산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지역 농산물의 상설 직거래 공간을 조성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민선 8기 군수공약사업입니다. 동부산농업협동조합이 센터 건립과 운영을 총괄하며, 총 24억원(시비 6억원, 군비 6억원, 동부산농협 자부담 12억원)이 투입됩니다. 센터는 정관읍 방곡리 257-6번지 일원에 연면적 563㎡ 규모로 조성되며, 1층에는 직매장과 공동작업장이, 2층에는 로컬카페 또는 식당 등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기장군은 이달 중 기존 건축물 철거와 설계 용역 절차를 마친 뒤, 올해 하반기 착공하고 내년 하반기 준공 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센터가 건립되면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먹거리 유통문화의 거점공간으로 기능하고, 특히 취약 농업인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센터 건립은 지역 내 농업인의 판로 확보는 물론, 로컬푸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라며 “조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해양신소재융합공학과 요창량 박사과정생이 세계적 학술지 ‘Additive Manufacturing’에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논문은 첨단소재가공 및 적층제조 실험실(지도교수 심도식) 소속으로 진행된 연구 성과로, 논문 제목은 ‘Microstructural and interfacial characteristics in repair of nickel-aluminum bronze by in-situ synthesis of Cu-Al alloys via directed energy deposition’입니다. 요 박사과정생은 니켈-알루미늄 청동(NAB) 부품의 손상 부위를 금속 3D프린팅 공정인 지향성 에너지 증착(Directed Energy Deposition)을 활용해 Cu–Al 합금을 적층하여 보수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이 기술은 항공우주 및 자동차 등 고성능 금속 부품 제조에 기초 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 성과로 평가됩니다. 심도식 교수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저널에 연구 성과를 발표하게 되어 뜻깊다”고 밝혔으며, 요창량 박사과정생은 “첨단소재 활용 제조 분야에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해양공학과 김경회 교수가 해양환경안전학회에서 2025년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김 교수는 지난해 '해양환경안전학회지' 제30권 제5호에 게재한 논문 ‘연안 해양 수치모델에 활용되는 LDAPS 강우예측 자료의 시공간 오차와 한계점 연구’로 본 상을 받았습니다. 해당 논문은 국지예보시스템(LDAPS)의 강우예측 자료에 대해 누적강우량과 시간지연 등 정량적 정확도를 실제 우량계 자료와 비교 분석하고, 계절 및 지역에 따른 오류 특성을 규명한 연구입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연안환경예측 모델의 정밀도 향상을 위한 LDAPS 자료의 보정 필요성과 활용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해양환경안전학회는 1994년 출범한 이후 해양환경산업, 해사안전, 기계조선플랜트, 해양교육정책 등 다양한 해양과학기술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현재 약 1천 명의 전문가가 회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국립부경대는 이번 수상을 통해 해양 분야 학술 연구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지난 2일 하버드대학과 MIT 등 미국 명문대학, Meta·MS·Google 등 글로벌 기업 출신 학자 및 학생 230여 명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국제화 비전 선포식과 국제 아카데믹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4일에는 노스이스턴대학과 Meta 소속 전문가들이 참여한 특강이 공과대학과 부산대병원에서 진행됐으며, AGI(생성형 인공지능)와 데이터 융합, 딥러닝 기반 정밀의학 등의 주제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했습니다. 이번 특강은 교수, 학생, 의료진 등이 함께 참여해 학제 간 융합 연구를 모색하고 국제 연구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기회가 됐으며, 부산대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같은 날 저녁에는 부산대 총학생회가 공동 주관한 ‘국제교류의 밤’ 행사도 열렸습니다. 이 행사에는 글로벌 행사 참석차 부산대를 찾은 외국인 학생들과 부산대 재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사직야구장을 찾아 야구 경기를 관람하며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신소재융합공학과 소속 석사과정생 3명이 2025년 한국기계가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수상의 주인공은 첨단소재가공 및 적층제조 실험실(지도교수 심도식)에 소속된 강효정, 설혜연, 박현태 석사과정생으로, 한 연구실에서 석사과정생 3명이 동시에 수상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지난달 7일부터 9일까지 전남 여수 소노캄호텔에서 열렸으며, 전국의 연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최신 기계가공 기술과 연구 성과가 발표된 국내 최고 수준의 행사였습니다. 심도식 교수는 “학생들이 각자의 연구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연구를 통해 학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효정, 설혜연, 박현태 학생은 “지도교수님의 세심한 지도와 연구실의 협력 분위기가 큰 힘이 됐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번 수상은 한국해양대학교의 우수한 연구 환경과 연구팀의 협업이 빚어낸 결과로, 향후 기계가공 및 첨단소재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지난 4일 동원장보고관 1층에서 ‘경영자가 알아야 할 슬기로운 세무 관리’를 주제로 이동운 부산지방국세청장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특강은 부경대 미래교육원이 주관하는 ‘부경CEO아카데미과정’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부·울·경 지역의 기업 CEO 및 기관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하명신 국립부경대 대외부총장과 박세호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이 대거 참석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동운 청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국세청 조사1과장, 기획조정관, 법인납세국장 등을 거쳐 올해 부산지방국세청장에 취임한 세무 행정 전문가입니다. 이 청장은 특강에서 “기업 존속에 필수적인 요소인 세금에 대해 잘 알아야 하는 것은 경영자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라며 “사업 운영과 직결되며 기업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철저한 세무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국세청의 역할, 세금의 종류, 세무조사와 추징 사례, 가업승계 및 법인세 컨설팅 등 다양한 세정 지원 제도에 대해 설명하며 실무적인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강연 이후에는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및 간담회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노숙인요양시설 '시립은평의마을'에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쾌척했습니다. 2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의마을 세탁환경 개선사업 후원행사가 열렸습니다. 600명이 장기거주하는 은평의마을 세탁설비 노후·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위생환경과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각 1대씩 지원한 것입니다.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지원을 꾸준히 해준 덕분에 생활인들의 일상이 개선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특히 진옥동 회장에게는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활동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故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후원을 통해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회화를 그렸습니다. 1976년 잡지 '공간' 기고를 통해 크고 작은 물방울의 무리로 성립되는 조형적 화면, 하나의 점이면서도 어떤 생명력을 지닌 물방울의 질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을 기적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개막 행사를 마련, 김창열 작가 유족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에서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습니다. 5층에는 수백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배치했으며 건물 외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행인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ion5)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5개의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 더욱 깊고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메세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제안서는 9월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됩니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 중형 민항기 개조한 전자전기 개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힙니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속시간 등을 감안하면 신규 기체 개발보다 기존 플랫폼 개조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민항기를 개조해 운용하는 경우는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외엔 전무한 만큼,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지닌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KF-21 통합전자전 장비, 차세대 함정용 전자전 장비,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장비 등 다수의 국가 전략무기 전자전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대표 방산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전자전 장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국내에서 민항기 부품제작과 군용기 성능개량 및 정비, 무인기 개발, 민항기 중정비·개조가 가능한 독보적인 기업인 만큼 해당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대한항공 “50여년 축적한 기술력·인프라 기반으로 국내 방산산업 위상 높일 것” 대한항공은 지난 50여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양산·정비·성능개량을 수행하며 다양한 민항기 개조·제작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P-3C 해상초계기 성능개량, 백두 1차 사업 등 유사한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항공기를 군용화 한 후 항공기 안정성을 확인하는 ‘비행안전 적합 인증(감항인증)’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던 2020년부터 2023년에는 보잉 B777 여객기 10대와 에어버스 A330 6대를 화물기로 성공적으로 개조해 감항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공중급유기와 대통령 전용기의 운영 및 정비를 지원하며 민항기 파생형 특수항공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UH-60 다목적헬기 성능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도 탄탄하다는 평가입니다. 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 및 대전 R&D센터에 100여 명의 특수임무기 전문 인력과 무인기, 우주발사체, 미래항공교통(AAM)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활용한 비행시험 능력 ▲71만㎡ 규모의 정부 인증 격납고 ▲세계적 수준의 페인트·보안 시설 등을 갖춰 정부 추가 지원없이 개조·수리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3700여대를 포함해 총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습니다. 군용화 개조 후 비행안정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전자전기사업은 기체 외부에 대형 안테나 구조물을 장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항공기 내외부 형상 변경으로 인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운영(Beyond Excellence)’이라는 기업의 미션 아래, 수많은 민항기를 운용하는 글로벌 항공업체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사업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전자기 스펙트럼전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무인 특수임무기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도전”이라며 “대한항공이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로 우리 군의 첨단 전력 확보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이 가성비를 앞세운 자체 브랜드를 앞다퉈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뉴 노멀’로 자리 잡은 데다 중국 이커머스의 공습까지 겹치면서 국내 초저가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책정한 가격이 5000원을 넘지 않는 것도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이른바 ‘다이소나이제이션(소매업의 다이소화)’이 유통가에 스며들고 있는 겁니다. 5000원은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28년째 고수하고 있는 최고가이자, ‘불황기 강자’의 성공 공식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숫자이기도 합니다. 유통업체들은 통합 소싱과 계열사 협력 등 각사 역량을 총동원해 이 심리적 상한선을 지키면서도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무조건 5000원 이하로" 다이소 벤치마킹 나선 유통기업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초저가 카테고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LG생활건강의 뷰티 브랜드 비욘드와 협업해 화장품 ‘글로우업’을 출시한 게 대표적입니다. 4950원이라는 가격에 뷰티 대기업의 검증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소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주부들 사이에서 품절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이마트·LG생활건강 콜라보 화장품은 지난달 2탄을 선보였고 이어 오는 10월 3탄 출시까지 예고했습니다. 이달 들어 애경산업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과 손잡고 화장품 5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는 연말까지 매장 내 가성비 화장품 진열 공간을 3배 넓히고 초저가 화장품 라인업도 10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그로서리 자체 브랜드(PL) ‘오케이프라이스’를 론칭하며 초저가 식품·생활용품 시장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오케이프라이스는 지난해 7월 이마트가 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한 후 처음 선보인 통합 PL로 전 품목 가격은 5000원 이하입니다. 전국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370여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달 1차로 880원 칫솔, 980원 팝콘, 2980원 건면 라면 등 162종의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올리브유, 카놀라유 등은 대형마트 평균 용량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기획했고 김·과자·크랩·고추장 등도 모두 5000원 이하로 맞췄습니다. 양파 함량 97% 양파칩 등 차별화 상품도 마련했습니다. 이마트가 신규 PL를 론칭한 건 2015년 등장해 ‘가성비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노브랜드 이후 10년 만입니다. 외식 물가 부담에 ‘뷔페’와 ‘초저가’ 조합도 뜨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델리 식품 코너 ‘요리하다 월드뷔페’에서 일식·중식·양식 등 60여개 이상의 상품을 3990원~4990원에 판매합니다. 시중 외식 가격 대비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특히 회사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 112개 전 점에서 운영 중입니다. 이랜드리테일의 ‘델리 바이 애슐리’는 이랜드이츠 뷔페 애슐리퀸즈의 대표 메뉴를 즉석 섭취 식품 형태로 3990원 균일가에 제공합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킴스클럽 점포 내에서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다른 상품 연계 구매를 유발하는 앵커 콘텐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킴스클럽 강서점을 포함해 13개 유통점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의 가치를 중시하는데 특히 5000원 이하 상품은 가격 부담이 적어 큰 고민 없이 살 수 있는 상품군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5000원 이하 가격대 상품 구성을 확대해 소비자 체감 할인 효과를 높이고 구매 욕구를 자극해 매출과 객수를 늘리려는 목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처음부터 5000원 맞춰 역설계..계열사 협업 통해 비용 효율화 주요 유통 기업들은 수십 년간 축적한 상품 개발 노하우를 5000원 이하 초저가 브랜드 제작 과정에 적극 녹여내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제품 패키지를 단순화하고 AI 모델 기용 등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해 초저가 화장품을 론칭했습니다. 4950원이라는 가격을 우선 설정한 뒤 원가와 마진 등을 역설계한 겁니다. 이마트·LG생활건강 콜라보 1탄은 10주 만에 약 4만개가 판매되며 초저가 화장품에 대한 수요를 입증했습니다. 2탄도 한 달 만에 2만2000개 이상 팔리는 등 양사 콜라보 화장품 누적 판매량은 8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초저가 화장품 인기에 힘입어 이마트 스킨케어 전체 매출 역시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습니다. 오케이프라이스는 상품 개발 단계부터 통합 매입 효과를 활용했습니다. 마트와 슈퍼마켓 동시 판매로 기존 PL 상품 대비 매입량을 2배 이상 늘렸고 소용량 상품 및 글로벌 직소싱 비중을 높였습니다. 그 결과 일반 브랜드 상품 대비 가격을 최대 70%까지 낮췄다는 설명입니다. 이마트는 하반기 상품 수를 250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롯데마트도 통합소싱을 통해 원물을 대량으로 확보했고 인력이 많이 필요한 일부 메뉴는 협력사로부터 반제조 형태로 들여오는 식으로 3000원~4000원대 가격을 맞췄습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점포 주변 회사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월드타워점은 올해(1~8월) 월드요리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뛰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 흥행에는 이랜드 계열사 간 시너지가 주효했습니다. 이랜드이츠의 메뉴 개발 역량과 이랜드팜앤푸드의 식자재 통합 소싱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산지 농가와의 직계약으로 유통 단계를 줄인 점도 주효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지난해 3월 출시 후 누적 판매량이 7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킴스클럽 채널 매출은 전년 대비 224% 신장했습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 경제 성장률이 0.8%로 전망되면서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지 않는 저성장 기조가 확실해졌다. 지난해 계엄이나 트럼트 정부 2기 등의 영향도 있지만 내수나 수출도 마찬가지"라며 "현재 한국은 백화점도 어느 정도 성장을 멈춘 가운데 최근 쿠팡과 다이소만 줄곧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전까지 저가 시장은 다이소말고는 없었는데 차이나커머스가 들어오면서 우리나라도 초저가 시장이 본격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모든 업체들이 5000원 이하 초저가 포맷으로 가면서 소매업의 다이소화, 즉 '다이소나이제이션'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폐업위기에 놓인 소상공인들에게 안정적인 재도약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폐업(예정) 소상공인 재기지원사업'을 합니다. 하나은행은 폐업 예정이거나 폐업한지 3년 이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세무·사업정리 컨설팅 ▲취업교육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재기 프로그램을 가동합니다. 먼저 폐업예정 소상공인 100명에 사업정리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하나은행 소속 회계사가 부가세·소득세법상 신고 및 의무사항을 안내하고 사업 양수도시 세무상 유의사항, 절세방안을 컨설팅해 줍니다. 또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장을 방문해 폐업절차와 일정, 자산정리, 재기지원제도 연계 등 종합컨설팅합니다. 소상공인은 사업정리 과정에서 겪는 혼란과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폐업후 원활한 경제활동 복귀를 모색할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폐업 3년내 소상공인 중 취업희망자 120명을 대상으로 취업지원을 위한 온오프라인 취업교육, 1대1 맞춤형 진로상담, 취업처 발굴·매칭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취업희망자들에게 비즈니스 문서작성, 면접스킬, 커리어 전환전략 등 구직준비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취업교육과 맞춤형 일자리 연계로 안정적인 임금근로자 전환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하나은행은 사업정리 컨설팅 또는 취업교육을 수료한 참여자 220명 전원에게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도 지원합니다. 하나은행 ESG상생금융부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사업정리라는 어려운 선택의 과정에서 겪는 고충을 덜어드리고 안정적인 재취업을 통해 경제활동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금융과 비금융을 결합한 포용금융 실천으로 소상공인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기반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쳤습니다. 지난 3월에는 1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어컨·냉장고 등 노후화된 저효율 에너지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해줬고 6월에는 간판이나 실내보수가 필요한 2000개 사업장에서 환경개선을 지원했습니다. 이달엔 1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매장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AI CCTV,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지원하는 디지털전환 기기지원사업 모집에 나서며 진정성있는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혁신 기술, 브랜드 철학과 비전, 헤리티지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LG전자 플래그십 D5'를 21일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기존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을 리뉴얼해 연면적 약 2700㎡,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1층은 고객 맞이 공간, 2~4층은 제품 체험 공간, 5층은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이번 플래그십은 오프라인 대표 판매 스토어이자 LG전자의 브랜드 경험을 담아낸 상징적 장소입니다. 'D5'라는 명칭은 'Dimension5(다섯 번째 차원)'를 뜻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층은 고객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상담을 기다리는 동안 LG전자의 OLED 기술로 구현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투명 OLED 기반의 대형 디지털월에서는 LG전자가 후원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됩니다. 고(故) 김창열 화백의 대표작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를 비롯한 작품들이 소개됩니다. 2층은 LG전자의 TV·AV·IT 제품 체험 공간입니다. 화질음향체험 존에서는 OLED TV, LG 시네빔의 화질과 사운드를 비교 체험할 수 있습니다. LG 그램 존에서는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과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3층은 생활·주방·에어케어 가전 공간입니다. 세탁물 특성에 따라 세탁과 건조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DD 모터'와 6모션 기술을 투명 OLED로 연출한 트롬 존이 배치돼 있습니다. 주방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냉장고를 비교·조합해 볼 수 있는 디오스 존, 에어컨 내부 구조를 분해해 공기 흐름과 정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휘센 존에서는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과 AI 기반 '코어테크'를 확인 가능합니다. 4층은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 쇼룸으로 꾸며졌습니다. 실제 거실, 주방, 드레스룸을 재현해 가전과 인테리어의 조화를 제안하며 전문 상담존에서는 맞춤형 구매 상담을 제공합니다. 5층은 LG전자의 역사와 비전을 담은 헤리티지 라운지, 비전홀로 구성됐습니다. 헤리티지 라운지에서는 1958년 금성사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감상하며 다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비전홀에서는 투명 OLED를 활용한 조형물로 LG전자의 비전과 바다, 은하수, 스테인드글라스 등 미디어 아트를 선보입니다. 건물 외관은 백색 테라코타 외장재를 사용해 낮에는 자연광에 따라 빛나고 밤에는 미디어 파사드 영상으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LG전자는 이번 플래그십을 강남권 프리미엄 소비층뿐 아니라 YG 고객까지 아우르는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글로벌 고객에게도 LG전자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는 주요 채널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017670] 침해사고의 후속 조치로 진행된 위약금 면제 결정을 연말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방통위는 21일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T에게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고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할인반환금)의 일부를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KT[030200]에게도 '갤럭시S25' 사전예약 이벤트 당시 '선착순 1천명 한정'이라는 제휴채널의 이벤트 대상 고지를 누락하고 한정 인원을 넘은 예약에 대해 임의 취소하고 사은품을 지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그럴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이날 SKT 침해사고 관련 위약금과 KT 갤럭시 S25 사전예약 취소에 대한 통신분쟁에서 두 개 기업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SKT 위약금 면제 마감시한이었던 지난달 14일을 넘겨 해지를 신청한 경우에 대해 발생한 분쟁 조정 신청에 대해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라고 결정한 것입니다. 위원회는 "고객의 정당한 계약 해지권은 법률상 소멸 사유가 없는 한 그 행사 기간을 제한하거나 소멸시킬 근거가 없으므로 SKT가 안내한 위약금 면제 해지 기한은 법리상 근거가 없다"고 봤습니다. 또 지난달 4일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같은 달 14일까지의 위약금 면제 마감 시한도 상당히 짧았으며 장문의 문자 안내(1회) 등으로는 바로 인지하기 어려웠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마감시한 이후 해지하는 신청인을 위약금 면제 대상에서 제외할 합리적 사유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SKT와 관련해 인터넷·TV 등 유선 서비스와의 결합상품에 대해서도 위약금 없는 해지를 원하는 분쟁 조정 신청 2건이 접수됐습니다. 이에 분쟁조정위원회는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의 50%에 상당하는 금액을 SKT가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SKT가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를 위반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점과 결합상품 해지는 SKT의 과실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 등을 사유로 들었습니다. KT의 경우 위원회는 올해 1월 전개된 사전 예약 이벤트 시 약속했던 상품권을 신청인에게 지급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KT가 갤럭시S25 휴대폰을 공급하기 곤란한 사정이 있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라며 "사전예약을 임의로 취소할 만한 권한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해당 이벤트가 선착순이라고 볼만한 사정이 없고 휴대폰 제조사가 KT에 제한된 수량만 공급하겠다는 특별한 사정이 있어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지적해 결국 사전예약 취소는 KT의 영업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이라고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