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B·U·G News 부·울·경 뉴스

“0.1초 만에 초전도체 분석” 국립부경대, 물리 기반 AI 기술 개발

URL복사

Tuesday, July 29, 2025, 10:07:16

기존 분석 수일 걸리던 작업 0.1초로 단축
물리학 기반 학습전략으로 정확도와 효율 향상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 물리학과 이승훈 교수 연구팀이 초전도체의 특성을 0.1초 만에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물리학 기반 학습 전략을 통해 모델의 학습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응용물리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Materials Today Physics’(IF 9.7)에 게재됐습니다.

 

초전도체는 전기 저항이 0이 되는 물질로, 에너지 손실 없는 전력 전송, 고자기장 의료장비, 양자컴퓨터의 핵심 소재 등으로 활용됩니다.

 

최근에는 고온초전도체와 위상초전도체가 주목받으며, 분석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교수팀은 기존에 수 시간에서 수일까지 걸리던 점접촉분광법 분석에 머신러닝 기법을 적용해 분석 시간을 0.1초로 획기적으로 단축했습니다.

 

특히 학습 효율 향상을 위해 물리학적 특성을 반영한 이론 스펙트럼 데이터를 대량 생성하고, 중요한 특징을 강조한 왜곡 데이터를 활용해 모델의 성능을 높였습니다.

 

이승훈 교수는 “AI 학습 과정은 아기에게 돼지를 가르치는 것과 같다”며 “돼지코처럼 중요한 특징을 반복해 보여주면 판단 기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연구는 분석 시간 단축을 넘어 학습 전략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재료과학, 의공학, 센서 분야 등에서도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해당 논문의 DOI는 https://doi.org/10.1016/j.mtphys.2025.101792이며, 연구 이미지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제해영 기자 tony@inthenews.co.kr

배너

KT, 국내 최초 ‘목소리’까지 잡아내는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상용화

KT, 국내 최초 ‘목소리’까지 잡아내는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상용화

2025.07.29 14:49:05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는 30일부터 국내 최초로 '화자인식'과 '딥보이스(AI 변조 음성) 탐지' 기능을 통합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2.0'을 상용화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KT는 2024년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ICT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사업자로 선정돼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발전에 집중해 왔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KT의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고도화 과정에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며 민관 협력 모델을 구현했습니다. 화자인식 기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엄격한 규제점검 및 승인을 거쳐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입니다. 화자인식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제공한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실제 신고 음성, 일명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문정보를 정밀 분석해 범죄 여부를 탐지합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0개월간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전수조사하고 정제하는 등 노력과 자원을 투입함으로써 보이스피싱 예방 효과에도 기여했습니다. KT는 AI 음성합성(TTS) 기술로 생성된 변조 음성을 판별하는 '딥보이스 탐지' 기능도 함께 제공합니다. 이 기술은 2024년 5월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적용된 'AI 목소리 인증' 서비스에서 검증된 바 있습니다. 최근 지능화되고 있는 AI기반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KT는 이번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의심스러운 음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판별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T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는 약 1460만건의 통화 트래픽을 분석해 91.6%의 탐지 정확도를 기록했으며 약 710억원의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서비스 초기(90.3%) 대비 1.3%포인트 향상된 수치입니다. KT는 이번 2.0 버전 출시를 통해 연간 2000억원 이상의 피해 예방과 95% 이상의 탐지 정확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KT는 보이스피싱 탐지 정보를 금융권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연계해 실질적인 피해 차단으로 이어지도록 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은행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탐지 데이터를 금융기관에 제공함으로써 탐지 → 계좌 모니터링 → 출금 차단 등 실시간 후속 조치가 가능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습니다. 이현석 KT Customer부문장(부사장)은 "이번 기술 상용화를 계기로 금융권과의 협업도 한층 강화해 고객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