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기술지주 자회사인 주식회사 해양드론기술이 중소벤처기업부의 TIPS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해양드론기술은 해양벤처진흥센터 입주기업으로, 이번 TIPS 선정을 통해 필리핀과 남태평양 지역을 타깃으로 한 선망선 드론체계 수출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해양드론기술은 수출 전초기지를 구축하고, 현지 드론 조종자 교육시스템을 포함한 맞춤형 ‘토탈솔루션’을 완성했습니다.
이 솔루션은 필리핀·남태평양 환경에 맞게 특화된 드론 운용 시스템으로, 어군탐지 드론부터 운용 교육까지 아우르는 종합 수출 패키지입니다. 해양드론기술은 필리핀 주요 선망선사들과의 미팅을 통해 한 선사와는 이미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공동 기술 구축에도 합의했습니다.
현지 선망 어업 시장은 국내 대비 약 2배 규모로 평가되며, 한국 선원들 사이에서도 해당 기술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기술 고도화와 맞춤형 현지화를 통해 드론 어군탐지체계의 해외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며 “통합운항센터 구축을 통해 남태평양 시장으로의 확장도 본격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해상 특화 스마트 해양솔루션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주양익 국립한국해양대 기술지주 대표이사는 “해양드론기술은 독자적인 드론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해양드론기술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원양 선망어선 대상 드론탑재 운용 시스템을 실증하고, 현재까지 총 6척에 상용 납품을 완료했습니다. 이 시스템에는 실시간 AI 어군탐지 기술이 적용돼 어획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