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은행연합회(회장 김태영)는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과 은행권의 소통을 강화하고 금융현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23일 ‘금융감독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금융감독원장과 은행장들이 최근 경제·금융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은행권 현안에 대해 격의 없는 논의를 진행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은행장들에게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과 혁신적이고 생산적인 분야로 자금이 원활히 배분될 수 있도록 자금중개기능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국내외 경제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가계부채를 철저히 관리하는 등 은행의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특히 “‘은행산업의 신뢰회복’과 ‘쓸모 있는 금융, 도움이 되는 금융’을 위해 은행권이 적극 노력해 달라”며 “금리산정체계 합리화, 지배구조 개선, KPI 평가체계 개선 등 ‘금융감독혁신 과제’의 이행에도 은행권이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이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경제혈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강화와 윤리경영을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채용규모를 전년대비 약…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기업의 협력이 활성화되려면 인터넷전문은행법과 금융혁신지원특별법 등 새 규제시스템을 마련해야 합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3일 경기 성남 카카오뱅크 사옥에서 열린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기존 금융회사가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수용하고 ICT 기업이 금융화되고 있다”며 “또한, 금융·ICT 간 결합이 고도화되고 인터넷전문은행 등 핀테크 주체 간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기업의 협업사례를 듣고 핀테크 업계 관계자들과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핀테크기업의 협업 사례로는 상담챗봇과 앱투앱 결제, 새로운 코어뱅킹 등이 소개됐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는 머신러닝 기반의 자동화 상담 챗봇을 운영 중이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로 무장한 챗봇은 24시간 상담이 가능하고 기존 상담 인력의 스트레스도 덜어주는 성과를 내고 있다. 케이뱅크와 핀테크 기업 더치트는 앱투앱결제를 한다.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케이뱅크 계좌가 있다면 QR코드를 이용해 간편결제가 가능하다. 별도의 카드 단말기 없이 애플리케이션으로 하므로 결제수수료…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올 상반기 주요 시중은행의 실적이 잇따라 공개된다. 일각에서는 은행권 전반적으로 가계대출이 꾸준히 늘어 금리 상승에 따른 예대 마진 확대로 2분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분석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9일 KB금융지주를 시작으로 20일 하나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이 상반기 실적을 공개했다. 이어 오는 24일 신한금융지주, 26일 NH농협금융지주와 IBK기업은행이 실적을 발표한다. 앞선 19일 2분기 실적을 먼저 발표한 KB금융그룹은 올 상반기 1조 91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늘어난 수치다. 2분기 순이익은 9468억원이었다. KB금융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4조 3402억원을 기록했다. 여신이 꾸준히 늘고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 이익이 늘어난 덕이다. 상반기 NIM은 금융 그룹 2%, KB국민은행 1.71%를 기록했다. KB금융은 지난해 순이익 3조 1119억원을 기록해 신한은행을 1940억원 차이로 따돌리고 9년 만에 1위를 차지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아직 실적 발표 전인데, 오는 24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당기순이익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KB손해보…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은행 정기예금 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예금 금리가 최저 수준이지만, 불확실한 미래 경기 때문에 안전자산인 정기예금에 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데이터를 살펴보면, 예금은행 정기예금 잔액이 5월 말 현재 656조513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617조4699억원)보다 6.3%(39조433억원), 1~5월 누적으로는 2010년(69조174억원)보다 850% 이상 상승한 것이다. 한은은 은행 정기예금이 빠르게 늘어난 이유로 지난 1월말 금융당국이 예대율 규제에 나서면서 은행들이 은행채 대신 정기예금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지난해 7월부터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가 강화된 점도 다른 요인으로 꼽힌다. LCR는 금융기관에 유동성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향후 30일 동안 감내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금융당국은 은행 건전성 관리 강화를 위해 LCR 비율을 강화해오고 있다. 이상경 한국은행 경제금융통계팀 조사관은 “은행들이 LCR 강화에 대비하기 위해 예금 등을 조달해 채권 등 금방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확충하…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금융위원회가 소비자 보호 강화를 목표로, 금융혁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와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을 금융소비자국으로 개편하고, 금융혁신기획단을 2년 한시조직으로 신설한다고 17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금융위원회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주요 조직 개편 내용을 살펴 보면 금융서비스국은 금융산업국으로 자본시장국은 자본시장정책관으로 개편하며, 1과(가계금융과) 및 인력 7명을 보강한다. 그동안 금융위의 조직체계가 은행업·보험업 등 금융권 중심으로 돼 있어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못 한 측면이 있었다는 게 조직개편의 주요 배경이다. 신설되는 금융소비자국에서는 금융산업국, 자본시장정책관 등에 분산된 소비자 보호 관련 제도를 총괄·조정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정책을 적극 발굴한다. 또 취약계층 등에 대한 가계부채 부담 완화·안정적인 서민금융 지원·사회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또한, 금융혁신기획단을 2년 한시조직으로 신설하고 2과(금융혁신과 금…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1500억원 유상증자의 도전에 불발됐다. 업계에서는 불발의 원인으로 은산분리 규제에 가로막혀 ICT 사업자(20개에 이르는 주주)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 힘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은산분리란 산업자본의 은행지분 소유 한도를 의결권 있는 주식의 경우 4% 이하, 미행사 주식은 최대 10%로 규제하는 제도를 말한다. 12일 케이뱅크는 모든 주주가 참여하지 않는 한 보통주는 실권주 발생이 불가피해 전환주 300억 원만을 납입했다. 현재 증자에 참여한 곳은 KT와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 3대 주주다. 또 안정적 사업운영과 신규 서비스 출시 등을 통한 고객혜택 강화를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후속증자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데 주주사간 협의를 완료했다. 또한, 규모와 시기, 방안을 빠르게 확정하는 등 후속증자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정재윤 케이뱅크 시니어매니저는 “최근 정부여당에서 은산분리 규제 완화 논의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그런 만큼 금융소비자 혜택 강화와 금융ICT 융합 기반 혁신성장을 위해 보다 빠른 시일 내에 해결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은행권은 새 공인인증수단인 ‘뱅크사인(BankSign)’을 다음달 도입한다. 이에 따라 은행연합회와 18개 은행이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뱅크사인’은 공개키(PKI; Public Key Infrastructure) 기반의 인증 기술을 비롯해 블록체인 기술, 스마트폰 기술 등 첨단기술의 장점을 활용한 인증서비스다. 뱅크사인이 도입되면 수수료 없이 인증서를 발급받아 계좌조회, 이체 등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반으로 한 공동인증 서비스가 차질없이 이뤄지기 위해선 관련법규를 재검토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은행권, 블록체인 기술 기반 ‘뱅크사인’ 준비..왜?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디지털통화의 제도권 편입과 분산원장 기술인 블록체인의 공동연구를 서두르면서 은행권도 블록체인 인증 서비스 구축을 위해 가상은행을 설정해 품질성능평가시험을 진행했다. 당초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이달 중 뱅크사인 도입을 계획했다. 하지만, 금융거래가 몰리는 월말에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 일부 은행이 우려를 제기하면서 도입 시기가 내달로 연기됐다. 박창옥 은행연합회 수신제도 팀장은 “일괄적으로 하는 공동사업이기 때문에…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고용노동부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부당노동행위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고, 검찰은 남녀고용차별채용비리 건을 전면 재수사하라.” 한동안 잠잠했던 윤종규 회장에 대한 KB금융노조의 비판의 목소리가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 9일 KB국민은행 노동조합지부는 서울 영등포구 고용노동부 남부지청 앞에서 ‘부당노동행위 진정 검찰 이첩 및 특별근로감독 촉구’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는 윤 회장의 과거 노조선거개입사건이 검찰조사에서 고용노동부에 이첩됐으나 1년 동안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을 비판했다. 박홍배 KB국민은행 노조지부 위원장은 “고용노동부 지청장의 면담을 원하면 ‘담당자가 바뀌었다’고 하거나 통화를 시도하면 ‘조사 중에 있다’ 고만 답하는 등 그동안 변명만 했다”며 “더 이상 이 같은 모습은 두고 볼 수 없다. 최종 경고다”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윤 회장은 특혜채용 혐의가 벗어났다고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남녀 성차별 위한혐의와 선거개입 부당노동행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채 남아있는 상황에서 끝까지 조사가 이뤄질 때까지 퇴진 투쟁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 노조는 이날 선거 개…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최근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과 맞물려 자녀를 낳으면 각종 혜택을 받는 ‘출산 장려형’ 금융상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다자녀가구에 대해 우대금리를 주는 적금이 새로 출시되는가 하면 임신·출산 계획에 있는 고객을 위한 적금상품도 있다.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나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협약을 맺은 신혼부부 전세대출상품도 기존 은행금리보다 우대혜택이 높다는 점에서 '2040부부'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구체적으로 어떤 상품들이 있는지 정리해 봤다. ◇ “자녀가 자산”..다둥이 가족·임신부·어린이에 혜택! KEB하나은행은 다둥이 가족에게 우대금리를 주는 예·적금상품을 유일하게 출시했다. 이 적금의 이름은 ‘행복한 가족 적금’이다. 다자녀 혹은 3대가 함께 사는 가족에게 연 0.1%p씩 우대금리를 얹어주고 가족2명이 동시에 가입하면 연 0.2%p 금리를 더 높여준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목돈 마련을 위해서는 주거래 은행의 공동구매 예·적금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며 “그런 면에서 ‘다자녀 예·적금’은 많은 돈이 모일수록 이자가 늘어나는 상품이므로 일반 정기예금보다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임신기간일 경우 가입하면 우대금리를 얹…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올해 3분기, 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은 더 깐깐해지고, 일반신용대출 위험은 기업과 가계 대비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5일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은행 대출태도지수는 6을 기록했다. 대출태도지수가 플러스(+)면 기업과 가계에 대한 대출 심사를 완화하겠다는 뜻이다. 지난1분기 국내은행 대출태도지수는 -7이었고, 2분기는 -3이었다. 또 차주별 대출태도지수를 보면, 가계주택은 -3이고 대기업은 0, 가계일반 7, 중소기업 13으로 조사됐다. 주택담보대출은 정부 규제 영향으로 대출심사 강화 기조가 이어지겠지만, 2분기 실적이 -20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정도가 전보다 약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은 이에 따라 가계 주택담보대출이 앞으로 더 깐깐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중소기업 및 가계 일반대출은 완화되고, 대기업 대출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담보대출 문턱이 높아질 것으로 보는 이유는 신DTI(총부채상환비율),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 정부의 규제 영향으로 강화 기조가 이어질 거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전분기 비해서는 다소 낮다고 해석했다. 반면 일반신용대출은 대부분 전분기 수…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주 52시간’ 근무제가 이번 달부터 시작됐다. 특례업종으로 분류된 은행권의 경우 내년 7월부터 적용되는 것이 원칙임에도 정부 요청으로 조기 도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노사 간 입장 차로 인해 일부 은행을 제외하면 조기 도입이 어려워 보인다. 당장 52시간 단축이 어려운 은행 내 특수 업종에 대해 사측이 “예외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노조 측은 “예외 없이 일괄 도입”을 주장하면서 양 측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 ‘주 52시간 근무’, 특수 업종 직원들에겐 먼 얘기 은행권 종사자들은 대부분 ‘주 52시간 근무’ 제도의 취지에는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야근이 많거나 근무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특수 업종의 경우 근무 시간 감소의 혜택을 누릴 수 없어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현재 시중은행의 주당 근로 시간은 대략 40~45시간 내외다. 주 5일 기준으로 오전 9시 출근해 오후 6시~7시에 퇴근했을 때를 기준으로 계산한 숫자다. 그런데, 문제는 주로 본점에서 일하는 특수 업종(IT전산·기획·인사·자금관리·국제금융·여신심사부 등)이나 공항 지점 등 특수 영업지점에…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근로시간단축이요? 시중은행들은 아직 달라진 분위기는 없습니다. 오히려 근로시간 단축에 임금 삭감, 야근해야 할 경우 시간외수당이 제대로 지급되지 못 할까봐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영업지점은 비교적 이전보다 7시 퇴근이 가능한 분위기지만, 본사에 일하는 직군 경우는 다릅니다. IT부서처럼 야근이 잦고 프로젝트가 많은 곳은 정시 퇴근이 어렵습니다. 인사, 기획 등 특정 시기에 일이 몰리는 유형의 부서들도 많은데 일괄 적용이 쉽지 않을 겁니다.” 위의 내용은 한 은행원이 운영 중인 ‘은행원의 하루’라는 블로그 카페에 올린 게시 글이다. 블로그에 올라가 있는 글과 시중은행에 근무하는 행원들의 이야기들을 종합해 은행원들의 하루 일과를 소개한다. A씨는 한 시중은행 영업지점에서 근무한 지 5년이 되는 은행원이다. 한국에서 소위 명문대라는 곳을 졸업했으며, 고액연봉을 자랑하는 은행에 당당히 합격했다. 주변으로부터 ‘신의 직장’에 다닌다며 부러움을 산 것도 잠시. 그는 "일이 너무 많아 죽겠다"라는 말을 달고 살아 왔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던 첫 날(7월 2일). A씨는 평소와 다름없이 오전 8시까지 출근을 했다. 회의는 1…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남북관계 평화시대 도약을 위해 대북 경제협력과 개발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3일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창립 42주년 맞이 오찬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의지를 담은 ‘2030비전’을 발표했다. ‘2030비전’은 수출금융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남북협력기금(IKCF)이 삼각축을 이뤄 국내 수출기업에 맞춤형 정책금융을 제공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날 은성수 은행장은 “수은은 한반도 긴장 완화에 따른 남북경제협력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남북협력기금(IKCF)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협력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1991년부터 남북협력기금(IKCF) 수탁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수은이 통일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용하는 남북협력기금 규모는 올해 기준 1조 6182억원. 그간 축적해 온 대북 경제협력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고, 국제금융 네트워크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 남북협력기금(IKCF)은 남북교류협력의 촉진과 민족공동체회복 기여를 위해 설치된 기금이다. 남북관계가 최근 화해모드에 들어서면서 수은의 역할을 재점검하고, 연구 수요에 대응…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국내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상승했다. 지난 4월 성동조선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 것과 동시에 신규연체 채권이 크게 늘면서 1년 반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은 0.62%로 전 월말(0.59%)에 비해 0.03%p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6년 10월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0.04%p 올랐다. 이런 추세가 최근 3년간 5월 중 상승 폭이 들쑥날쑥하게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일정한 패턴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대출 연체율 변동 폭 추이를 비교해보면 지난 2015년 0.04%, 2016년 0.10%, 2017년 0.04%에서 올해 0.03%였다. 올해 이달 신규연체채권은 1조4000억원이 늘었고, 8000억원이 정리돼 총 6000억원이 증가했다. 연체채권 총 잔액은 9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8%로 전월보다 0.01%p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02%p 감소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신용대출 등 나머지 가계대출은 0.50%로 같은 기간 0.04%p 올랐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은행권 대출금리 산정체계 문제와 관련, 금융당국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응에 나선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내달 3일부터 금융위‧금융감독원‧금융연구원‧은행권 공동 ‘대출금리 제도개선 T/F’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T/F 신설은 지난 21일 금감원이 발표한 은행권 대출금리 산정체계 점검 결과에 따른 것이다. 9개 주요 은행들을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부당하게 대출금리(가산금리)를 올려 받은 사례가 수 천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T/F는 개선방안과 관련 크게 ▲은행 내부시스템 개선을 위한 대출금리 모범규준 개선 ▲금융소비자에 대한 정보제공 강화를 위한 공시 강화 ▲제재근거 마련 검토 등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제도개선 T/F는 내달 3일 열릴 첫 회의(Kick-off)에서 세부 논의 주제를 확정한 뒤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하반기 중 개선방안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브랜즈다이닝그룹이 운영하는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이 올 여름 '쥬라기월드'와 만났습니다. 매년 세계적인 브랜드들과 다양한 시즌 메뉴와 프로모션을 진행해 온 아웃백이 올해는 쥬라기월드와 손잡고 한정판 메뉴와 이벤트로 여름 성수기 아이들 마음 사로잡기에 나섭니다. 아웃백은 지난 6월 16일부터 전국 매장에 쥬라기월드 시리즈와 협업해 여름시즌 한정 메뉴 '블랙라벨 쥬라기월드 에디션'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만남은 여름휴가 시즌 외식수요 및 쥬라기월드 신작개봉에 맞춰 가족 단위 고객과 쥬라기월드 영화 팬층을 동시에 겨냥해 기획됐습니다. 쥬라기 시리즈는 1993년부터 32년간 이어지고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영화입니다. 이달 개봉한 ‘쥬라기월드: 새로운 시작’은 쥬라기의 7번째 작품이자 4번째 '쥬라기 월드' 영화입니다. 신약개발을 위해 거대 공룡들이 사는 위험한 섬으로 향하는 내용으로 스칼렛 요한슨, 조나단 베일리 등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아웃백은 쥬라기월드 세계관을 활용한 TV·디지털 광고를 선보이는 한편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의 방문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쥬라기월드가 '공룡이 아직까지 살아있다면 어땠을까'라는 가정에서 출발한 영화인 만큼 아웃백은 대표 메뉴 구성에도 쥬라기월드의 상상력을 결합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쥬라기월드 세상에서 공룡들이 하늘과 땅, 바다를 누비는 것에 착안해 대표 메뉴를 구성한 게 특징입니다. 블랙라벨 스테이크 쥬라기월드 에디션은 스테이크(육류)를 중심으로 문어(해산물)와 앨리스 스프링스 치킨(가금류)을 함께 구성한 일명 '육해공' 스테이크로 영화 속 테마를 접시 위에 실감나게 재현했습니다. 공룡이 떠오르는 메뉴는 2개 더 있습니다. '멜팅 다이노 쇼콜라 아이스크림'은 공룡알을 형상화한 디저트입니다. 초콜릿 쉘에 따뜻한 소스를 부어 녹이면 알 속에 아이스크림이 등장하는 시각적 연출로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쥬라기 바이트 아란치니'는 치즈 라이스볼로 공룡얄 둥지 모양으로 플레이팅을 했습니다. 아웃백 관계자는 "쥬라기월드 콜라보 메뉴 출시 이후 전후 3주를 비교한 결과 전체매출이 8% 이상 증가했다"며 블랙라벨 스테이크 매출은 47.4% 급증하며 성공적인 콜라보 사례로 평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협업에 맞춰 아웃백은 전국 100여개 매장 전체를 공룡 콘셉트로 꾸몄습니다. 쥬라기월드 테마에 맞춰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식사를 마치고 나와 영수증을 확인하는 순간까지 내부 곳곳에서 쥬라기월드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습니다. 포토존과 함께 현장 체험 요소를 더했습니다. '숨은 공룡 찾기 미션'은 현장에서만 참여할 수 있는 프로모션입니다. 메뉴북 내 간지에서 안내하는 세가지 공룡 그림자(공룡 발자국, 공룡알, 익룡)를 매장에서 찾아 사진을 찍고 결제시 제시하면 스크래치 쿠폰을 지급합니다. 쿠폰은 '갈립 립아이 스테이크' 등을 포함해 5종의 다양한 메뉴 중 하나가 당첨됩니다. 자사앱에서도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아웃백 앱에서 7월31일까지 숨겨진 공룡 알을 찾으면 '멜팅 다이노 쇼콜라 아이스크림' 쿠폰이 자동 발급됩니다. 이벤트 기간 신규가입을 포함한 모든 멤버십 회원에게 '쥬라기 바이트 아란치니 쿠폰'도 추가 제공합니다. 또 오는 8월3일까지 '아웃백과 함께 떠나는 쥬라기월드 어드밴처'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아웃백 부메랑 멤버십 회원이 앱에서 공룡 세 마리를 모두 찾은 뒤 카카오톡으로 공유하면 참여 완료됩니다. 참여한 고객 전원에게는 할인 쿠폰 3종(5000원/1만원/2만원) 중 1종이 랜덤으로 지급됩니다. 아울러 이벤트 응모를 완료한 고객 중 총 200명을 추첨해 아웃백X쥬라기월드 한정판 굿즈 다이노 인형을 증정합니다. 인형은 공룡 알에서 탄생한 콘셉트로 2종(티라노, 브라키오)입니다. 당첨자는 오는 8월7일 개별로 안내할 예정입니다. 인형은 매장에서 식사할때 구매도 가능합니다. 최근 아웃백은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과 협업을 강화하며 화제성을 선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타바스코 브랜드와 함께 출시한 타바스코 스콜피온 소스를 활용한 블랙라벨 스테이크는 25만개가 팔려나갔습니다. 연말, 가정의달 등에는 하겐다즈와 손잡고 아이스크림 케이크 및 시즌 메뉴를 선보이는 중입니다. 세계적인 음료 브랜드 코카콜라와의 컬래버레이션도 꾸준합니다. 2023년과 지난해 코카콜라 딜리버리 전용 세트 메뉴를 출시했으며 이외에도 친환경 런치백, 우드 트레이 등 여러가지 이색 상품을 내놨습니다. 아웃백은 앞으로도 시즌 테마를 접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아웃백 관계자는 "아웃백은 연초와 가정의 달이 있는 5월에도 소비자가 많이 찾지만 7월이 가장 성수기로 휴가 시즌에 맞춰 아이들과 함께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QR코드로 공룡을 만나는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했으니 많은 방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