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31일 5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과 같은 연 1.7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뒤 6개월째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미·중 무역전쟁과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금융시장 변동성 등 굵직한 대내외 변수를 고려한 것으로 파악된다. 금융안정을 위협하는 가계부채도 여전히 소득보다 빨리 늘어나고 있어 경계심을 늦출 수 없는 요인이다. 지난해 정부의 대책 발표 이후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소득증가세보다 높은 수준이다. 1분기 말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1540조원으로 집계됐다. 수출과 고용 등 국내 경제지표가 여전히 부진한 점도 기준금리를 올리지 못한 요인이다. 수출은 양대축인 반도체와 중국시장이 흔들리면서 4월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취업자 증가폭도 4월에 다시 20만명 아래로 떨어져 고용상황 회복 역시 더디다. 실업률은 4월 기준으로 19년 만에 가장 높았다. 경제 활력 둔화로 1분기 성장률이 전분기보다 0.3%포인트 하락했고, 각 기관이 올해 전망치를 2…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 우리은행은 지난 30일 아시안뱅커 주최로 태국 방콕에서 열린 ‘The Asian Banker Transaction Awards’에서 ‘2019 년 한국 최우수 자금관리 은행’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아시안뱅커는 우리은행이 ▲431개 글로벌 네트워크 ▲간편결제 서비스 등 핀테크를 활용한 자금관리 서비스 ▲강화된 컴플라이언스 및 내부통제 등으로 양적‧질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우리은행은 2011년부터 9년 연속 The Asian Banker Transaction Awards에서 수상했다. 특히 2013년부터 7년 연속 ‘한국 최우수 자금관리은행’으로 선정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아시안뱅커로부터 7년 연속 최우수 자금관리은행으로 선정된 것은 우리은행의 글로벌 역량과 성과를 재확인 한 것”이라며 “주요 글로벌 진출 시장인 동남아 뿐 아니라 유럽과 미주 등에서도 인지도와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 NH농협은행은 스마트뱅킹과 ATM 등 수수료를 면제해 자영업자의 금융비용 절감을 돕는 ‘NH사장님우대통장’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업자등록증을 소지한 개인사업자가 가입할 수 있는 이 통장을 신용카드나 현금카드, 제로페이의 결제대금이 입금되는 가맹점통장으로 이용하면 인터넷·스마트뱅킹 수수료와 ATM수수료 등이 면제된다. 또 고객의 요청에 따라 한글로 총 7자까지 통장의 상품명을 지정할 수 있는 ‘셀프 네이밍’ 기능을제공한다. 예를 들면 NH김사장님우대통장, NH대박맛집식당사장님우대통장과 같이 ‘NH’와 ‘사장님우대통장’ 사이에 한글로 총 7자까지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고객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고객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자영업자의 금융환경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 NICE신용평가는 ㈜경남은행의 ‘경남은행 2019-06 외 선순위 무보증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AA+/Stable로 평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은행에 대한 정부의 지원 가능성을 고려해 자체신용도 대비 1단계(1 notch) 상향조정이 이뤄졌다. 경남은행(舊 KNB금융지주)은 경남·울산지역에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업력 및 지점망 등 영업기반을 기반으로 대출금과 예수금 기준 25% 내외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충성도 높은 고객들을 바탕으로 사업기반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경남은행은 지난 2014년 BNK금융그룹 편입 이후 순이자마진(NIM)이 상승하고 대손비용이 경감되면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시현해 왔다. 다만, 지역경제 위축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가능성은 수익성 측면에서 부담요인으로 꼽힌다. 자산건전성은 우수한 수준이지만, 취약업종 여신비중이 높은 편이어서 관련 리스크가 존재한다. BNK금융그룹 편입 이후 적극적인 부실정리와 효율적인 리스크관리에 힘입어 자산건전성은 우수한 수준으로 개선됐다. 단, 조선·해운·건설·자동차 등 취약업종여신비중이 시중은행 평균 대비 높아 관련 리스크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 내달 17일부터 상호금융·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도 'DSR(Debt Service Ratio·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관리지표'가 도입된다.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과 소득을 비교해 일정비율 이하로 억제하는 게 DSR 도입 목적인 만큼 기존보다 대출 문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30일 금융위원회는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가계부채관리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2금융권DSR관리지표 도입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오는 2021년 말까지 평균 DSR이 상호금융 160%, 저축은행 90%, 보험 70%, 캐피탈사 90%, 카드사 60% 이내가 되도록 관리할 것을 각 업계에 요구했다. DSR은 대출한도를 측정할 때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신용대출, 전세보증금담보대출, 유가증권담보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비율이다. 소득에 비해 빚이 많은 차주에 대한 대출을 억제해 가계부채를 관리하고 금융회사의 건전성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러나 제2금융권 이용자는 저소득·저신용자들이 대부분인 만큼 제도권 금융 밖으로 밀려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그동안 토지나 농지 등으로…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 KB국민은행은 30일 무신사 스튜디오 서울 동대문점에서 무신사와 ‘온라인 패션플랫폼 입점 중·소판매업자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무신사 입점 중·소판매업자가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비대면 금융상품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중·소판매업자는 현금유동성을 조기에 확보해 원활한 재고 관리와 금융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무신사와의 MOU를 통해 국내 온라인 패션업계 중·소판매업자에 특화된 상품을 개발,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 금융당국과 여당이 긴급 당정회의를 열고 제3인터넷전문은행 추가 사업자 선정 실패 대책을 논의한다. 30일 금융당국·정치권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당정 회의를 열고 신규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선정 실패와 추가 선정을 위한 유인책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국회 정무위원회 제안으로 열리게 됐다. 정무위 소속 의원들과 금융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대한 신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불허했다.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이 적어도 한 곳 정도는 등장할 것이란 당초 예상을 뒤엎는 결과였다. 키움뱅크는 사업계획의 혁신성과 실현 가능성 측면이 미흡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토스뱅크는 지배 구조 적합성과 자금 조달 능력면에서 상당한 의구심이 든다는 이유로 불허했다. 이에 정부는 3분기에 다시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받아 4분기에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모두가 탈락하면서 금융위의 책임론도 나오고 있다. 국회는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이 통과됐음에도 성과물이 나오지 않자 정부의 의지 부족…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 KEB하나은행은 을지로 본점에서 86개 외국환거래기업의 수출입담당 임직원 170명을 초청해 ‘2019년 상반기 KEB하나은행 수출입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이번 아카데미는 KEB하나은행의 외국환 업무 노하우와 전문인력을 활용해 거래기업 실무직원들에게 다양한 수출입업무 관련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연수 프로그램이다.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증대와 원활한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이론과 실무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하나은행은 전했다. 하나은행 외환마케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에서 필요한 외국환연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를 통해 채무조정된 은행 주택담보채권을 채무자가 1년간 계획대로 성실히 상환하면 ‘정상채권’으로 재분류된다. 주택을 담보로 대출 받았다가 빚을 갚지 못해 채무조정절차에 들어갈 경우 채권자가 담보권을 실행해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주택담보대출 채무조정 활성화를 위해 ‘은행업 감독 규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지난 1월 '주택담보대출 채무조정제도 활성안 방안'의 후속조치로 다음달 4일께 관보에 게재될 예정으로 고시한 날부터 시행된다. 이번 개정에 따라 연체 90일 미만의 채권(요주의)이 정상채권으로 재분류되는데 걸리는 기간은 '3년 혹은 5년간 거치 후 6개월'에서 '거치 포함 1년'으로 줄어든다. 연체 90일 이후의 채권(고정·회수 의문·추정 손실)도 '거치 후 5년'에서 '거치 포함 1년'으로 축소된다. 정상채권으로 분류되기까지의 성실 상환 기간이 종전 5년에서 대폭 줄어드는 것으로, 주택담보대출 채무조정을 활성화해 채무자의 주거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채무자가 채무조정이 확정된 후 1년 이상 제때 변제하면 은행이 정상채권으로 재분류 할 수 있게 된 것…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 한국카카오은행은 중금리 대출 상품 라인업 확대를 위해 사잇돌대출 대상 범위를 근로소득자에 이어 개인사업자로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이번에 선보이는 ‘개인사업자 사잇돌대출’은 소규모 자영업자, 개인사업자등록증이 있는 프리랜서들을 대상으로 한다. 사잇돌대출은 6개월 이상 사업을 운영해 온 개인사업자이고 소득금액증명원 기준 연 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법인으로 등록한 사업체의 대표는 개인사업자 사잇돌대출을 받을 수 없다. 대출 최대 한도는 2000만원이며 이날 기준 대출 최저금리는 3.48%(2019.05.29기준)이다. 개인사업자 사잇돌대출도 카카오뱅크의 다른 대출 상품과 마찬가지로 중도상환해약금을 면제한다. 일시적으로 자금이 필요한 개인사업자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사잇돌대출은 별도의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대출신청 고객이 카카오뱅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모바일앱)을 통해 기본 사항을 입력한 후 정보 조회에 동의해야한다. 카카오뱅크가 국세청(홈택스) 등을 통해 필요한 서류들을 전산으로 확인해 대출가능 금액과 금리를 바로 고객들에게 제시하는 방식이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 지성규 KEB하나은행 행장이 직원들 영화 행사에 깜짝 등장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9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 행장은 지난 28일 저녁 을지로 신축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시네마 데이 행사 ‘와글바글 무비 치어스’에 방문했다. 퇴근 후에 모인 200여 명의 직원과 지 행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간의 사랑과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다룬 영화 ‘행복을 찾아서’를 감상했다. 영화 관람 전에는 치맥을 함께했다. 지 행장은 과거 감동적인 영화를 반복해 보면서 영어 공부를 했던 본인의 경험을 공유하는 등 행사 시간 내내 직원들과 함께 했다고 하나은행은 전했다. 직원들의 개인적인 질문에 일일이 답하기도 하고, 본인이 직원들에게 궁금한 내용을 묻기도 하는 등 자유롭게 대화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 지 행장은 “취임 후 약 두 달 동안 직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많이 듣기 위해 노력했다”며 “무엇보다 직원들이 행복한 은행을 만드는 일이 중요한 만큼 소통과 배려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직원들이 진정한 일의 의미와 가치를 찾고 성취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 “취업에 계속 실패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왔는데 취업 ‘꿀팁’ 얻고 가요.” 지난 28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9년 KB굿잡 취업박람회’에는 취업 상담을 받으려는 특성화고 학생들과 군인들은 물론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취업준비생들로 붐볐다. 올해 대학을 졸업했지만 서류전형에서 10번 이상 탈락했다는 김 모(26) 씨는 박람회를 통해 탈락했던 이유를 알게 된 것 같다며 미소를 띠었다. IT계열 취업을 희망하는 그는 “관련 회사 관계자에게 직접 이력서와 경력사항에 대한 컨설팅을 받고 많은 정보를 얻어 너무 만족스럽다”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실제로 이번 박람회에는 250여개의 우수기업이 참여해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행사장은 KB금융그룹 홍보관을 시작으로 우수기업들의 홍보부스 등이 밀집한 채용관에 이어 ▲컨설팅관 ▲취업정보관 ▲이벤트관 ▲JOB콘스터·카페 ▲모의면접관 ▲AI현장매칭 ▲부대행사관으로 구성됐다. 구직자는 고등학생과 군 장병이 주를 이뤘다. 군인들은 제대를 앞둔 병장은 물론 상병도 적지 않게 눈에 띄었다. 이들은 군 복무를 마치고 곧바로 취업을 고민 중인 예비 구직자와 복학 전…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 우리은행이 지식재산권 창출 공로를 인정받아 '발명의 날' 기념 표창을 받았다. 우리은행은 지난 27일 특허청 주최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 54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발명유공 단체부문과 개인부문에서 표창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발명·특허 유관단체장, 발명가, 학생 등 모두 600여 명이 참석했다 . 우리은행은 발명유공 단체부문에서 최고 상격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디지털금융 혁신을 위한 연구 개발 투자와 국내외 상표 브랜딩을 통한 국제 경쟁력 제고, 사내 전문가를 통한 양질의 지식재산권 창출 등을 높게 평가 받았다. 조수형 우리은행 소비자브랜드그룹장은 우리은행의 브랜드와 지식재산권을 담당하고 있는 임원으로, 우리은행의 국내외 상표·특허 출원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발명유공 개인부문에서 국가지식재산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모든 임직원이 지식재산권 창출과 활용에 많은 관심이 있었기에 발명의 날 표창을 받을 수 있었다”며 “금융 분야의 지식재산권 창출을 통해 대한민국 금융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 “구직자와 구인기업이 함께 상생하고 발전해나갈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환영사로 이같이 말했다. 올해 들어 처음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250여개 우수기업이 참여해 오는 29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지난 2011년 시작해 이번에 15번째를 맞은 KB굿잡 취업박람에는 지금까지 모두 25만명의 누적 방문자와 2500여 개의 구인기업이 참여했다. 국민은행은 박람회 참여 기업의 인건비,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채용 정규직원 1인당 100만원, 기업당 최대 1000만원까지 채용지원금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게는 최대 1.3%포인트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구직자의 적성에 따른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채용관(KB우수기업관·서울시 우수기업관·글로벌 인재관·이공계 인재관·대기업 협력사관·코스닥 상장사관 등)이 마련됐다. 아울러 박람회 참여 구직자의 성공취업률 제고를 위해 ▲AI 기반 현장 매칭 시스템 및 AI 자소서 컨설팅관 ▲인사담당자와의 실전형 모의 면접과 피드백까지 받을 수 있…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 국내 은행들의 부실채권비율이 3분기 연속 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98%로 전년 동기(1.18%) 대비 0.2%p 하락했다. 부실채권은 대출금 중 돌려받는 것이 불확실한 돈을 뜻하는 것으로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을 의미한다. 부실채권비율은 자산건정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은행 부실채권비율이 1% 아래로 떨어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3분기 말(0.82%) 이후 지난해 3분기(0.96%)가 처음이었다. 올해 1분기 중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은 3조3000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7조1000억원)의 절반에 못 미친다. 기업여신 신규 부실이 지난해 4분기 6조3000억원에서 2조4000억원으로 줄었다. 가계여신 신규 부실(8000억원)은 1000억원 늘었다. 3월 말 현재 부실채권은 18조5000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3000억원(1.8%) 증가했다. 전체 부실채권 중 기업여신이 16조5000억원으로 89.1%를 차지했다. 이어 가계여신(1조8000억원), 신용카드 채권(2000억원) 순을 보였다. 은행들은 1분기 중 2조90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