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 (이하 수은)은 조직 개편과 2019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은의 조직개편 특징은 기업구조조정 업무 통합과 대외경제협력 기능 강화다. 기업 구조조정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기업구조조정단’을 신설했다. 그동안 대기업 구조조정을 담당했던 ‘기업구조조정 TF’와 중소기업 구조조정을 담당해 온 ‘기업개선부’를 하나로 묶어 ‘단’으로 승격시킨 것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등 급증하는 구조조정 업무에 대해 수은이 보다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수은은 개발도상국 차관업무인 EDCF를 담당하는 경제협력본부도 확대했다. 세계은행(World Bank), 아시아개발은행 (Asian Development Bank)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다자사업부’를 신설했다. 또 경협 차관업무의 사후관리와 피드백 기능 강화를 위해 ‘경협평가부’를 신설했다. 경제협력본부에 2개 부서가 신설된 만큼 수은은 향후 대외원조업무의 양적 확대와 함께 원조의 질적 제고도 도모할 방침이다. 수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구조조정…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신한금융그룹은 우수 스타트업 기업의 인재 확보와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12일부터 개최한 ‘신한퓨처스랩 스타트업 채용박람회 2019’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발표한 신한퓨처스랩 육성 Scale-Up 전략의 일환으로 신한퓨처스랩의 스타트업 기업과 우수 인재의 매칭을 통한 기업의 성장 지원을 목적으로 준비됐다. 취업박람회에는 혁신기술을 보유한 신한퓨처스랩 출신 스타트업 37개社가 참가했으며, 개발·기획·경영지원·디자인·마케팅 등 다양한 직군에서 채용 면접이 이뤄졌다. 이틀간 진행된 박람회에는 1000여명이 넘는 구직자들이 방문해 국내 우수 스타트업 기업들에 대한 취업과 이직에 많은 관심이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박람회는 ‘면접/상담 Zone’과 ‘강연/토론 Zone’의 두 구역으로 나눠 행사가 진행됐다. ‘면접/상담 Zone’은 기업과 구직자간 ‘사전 매칭 시스템’을 적용해 우수 스타트업과 우수인재의 1:1 현장면접을 진행해 인재 매칭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 ‘강연/토론 Zone’에는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강연과 참여 스타트업의…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우리은행은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를 위해 오는 15일 ‘퇴직연금 자산관리센터’를 신설한다고 12일 밝혔다. 퇴직연금 자산관리센터는 PB 업무에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30여명의 상담원으로 구성된 종합상담센터로 우리은행 퇴직연금부에서 운영한다. 퇴직연금 자산관리센터는 고객군을 만기 도래 상품 보유 고객, 저금리 상품 보유 고객, 손실이 난 고객으로 분류하고 고객별 일대일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만기 도래 상품 보유 고객에게는 만기 안내와 함께 재가입 상품을 추천하고, 저금리 상품 보유 고객에게는 저축은행 정기예금 등 고금리 상품으로의 교체를 권유한다. 손실이 난 고객에게는 자산 포트폴리오 교체를 권유하는 등 고객별 수익률 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퇴직연금 자산관리센터는 상담관리 시스템을 통해 영업점과 함께 입체적으로 고객의 퇴직연금 수익률을 관리한다. 자산관리센터 상담원과 고객간 상담 내용은 상담관리 시스템에 등록되며 영업점에서는 이를 고객 관리에 활용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퇴직연금 가입 고객에게는 상품선택과 운용에 도움을 줄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일 수 있…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이 영업 개시 2년만에 고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12일 카카오뱅크는 전날 오후 10시 25분을 기점으로 계좌개설 고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7월 27일 오픈한 이후 약 2년만의 성과다. 카카오뱅크에 하루 평균 새로 유입되는 고객 수는 1만4000명에 달했다. 개점 다음날에는 33만5523명이 몰려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누적고객 1000만명 달성의 '1등 공신'은 '26주 적금'과 '모임통장 서비스'였다. 지난해 6월 일일 신규 고객수가 3000명대까지 하락했지만 그달 26주 적금이 출시된 후 신규고객 증가규모가 8000명으로 늘었다. 같은해 말 모임통장 서비스가 나오며 1만3000명으로 확대됐다. 카카오뱅크의 지난달 말 기준 수신은 17조 5700억원이고 여신은 11조 3300억원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015년 은행업 예비인가 이후 본인가를 준비하면서 가졌던 마음가짐과 목표, 초심을 잃지 않고 사용자 중심의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일상 속 어떤 순간에도 유용한 나만의 은행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가 국내 금융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융 당국과 은행권 역시 한·일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관련 기업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중 은행들은 수출 규제 대상 품목이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핵심 소재인 만큼 제조업 관련 기업들이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 점검 강화에 들어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일본의 수출 규제로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에 대한 부실징후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관련 수출 기업을 유심히 살피고 있다. 지금은 주로 이들 기업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향후 일본이 보복 조치를 확대하면 일본 수출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어 모니터링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피해 기업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사전에 여신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KEB하나은행도 생산에 직접적인 차질이 우려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업체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아울러 양국간 갈등이 확산될 경우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업종(여행·숙박…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신한은행은 매일유업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해 출산·육아를 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신한은행과 매일유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의 플랫폼을 공유하고 육아맘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대해 가기로 했다. 양사는 신한은행 모바일 플랫폼 쏠(SOL)을 통해 매일유업에서 운영하고 있는 맘클래스 참가기회 제공, 마이신한포인트를 활용한 매일유업 제품 구매, 양사 고객간 공동 이벤트 진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매일유업과의 협약으로 육아맘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른 산업간의 활발한 제휴를 통해 다양한 고객들의 금융 니즈를 충족시켜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SC제일은행은 공식 유튜브 채널명을 ‘SC제일은행 고민이 머니’로 정하고 금융 관련 고민을 상담해주는 고객 접점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새 단장한 유튜브 채널은 다소 어려운 금융 관련 고민이나 궁금증을 영상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해결해주는 금융 전문 채널로 운영된다. 고객의 금융 지식 수준에 따라 초보자를 위한 흥미 위주의 정보성 콘텐츠와 금융 지식이 많은 고객을 위한 전문가 콘텐츠 등으로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특히 창립 90주년을 기념하는 이 달에는 SC제일은행의 90년 역사를 개그맨 정성호의 다양한 인물 성대모사를 통해 되짚어본다. 1929년 7월 1일 조선저축은행으로 시작한 이래 지난 90년 동안 한국 금융의 역사에 대해 동영상 해설로 감상할 수 있다. 허재영 SC제일은행 마케팅부 이사대우는 “고객들이 딱딱하고 어렵게 느끼는 금융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고 디지털 공간에서 더 긴밀하게 소통하려고 유튜브 채널을 전면 개편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한 차례 무산된 제3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절차가 이달부터 다시 가동된다. 오는 10월 신청을 받아 연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말 제3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재추진 일정을 공고할 예정이다. 10월 중에 예비인가 신청을 받고 12월 중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상반기 심사에선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컨소시엄이 각각 예비인가에 도전했으나 당국은 이들의 신청을 모두 불허했다. 금융감독원이 위촉한 외부평가위원회 심사결과 키움뱅크는 혁신성이, 토스뱅크는 안정성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상반기 예비인가와 비교해보면 준비 기간이 1개월 더 늘었다. 이에 하반기엔 준비 기간을 더 늘려 지원자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 은행 모두 상반기에 부적합 판정을 받았던 만큼 재도전할 생각이라면 취약점을 충실히 보완하라는 취지에서다. 10월부터 시작될 예비인가 심사 절차는 기존과 같은 규정에 따라 진행된다. 예비인가 신청 접수 후 금융당국은 은행법령 상 인가 심사기준을 기본적으로 적용하되 인터넷은행 도입 취지를 고려해 대주주와 주…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NH농협은행은 농협은행 본점에서 빅데이터 플랫폼 NH빅스퀘어(BigSquare) 2.0 고도화 프로젝트를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NH빅스퀘어는 농협은행 내 다양하고 방대한 데이터가 모여 있는 장소라는 의미다. 기존에 활용이 어려웠던 비정형·대용량 데이터를 저장·분석하고 머신러닝과 시각화 분석까지 가능한 농협은행의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농협은행은 빅데이터를 시각화한 ‘빅스퀘어 Vision’구축, 디지털 고객 경로 분석과 디지털 성향 지수 개발, 플랫폼 환경개선, 오픈뱅킹에 대비한 신규 비즈니스 발굴과 구체화 등의 4가지 추진과제 고도화를 완료했다. 고객들의 금융 경험단계별 이동경로를 분석해 상품 니즈 발생 – 인지 - 탐색 - 가입까지 고객경로 단계에 최적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추천할 수 있는 초개인화 마케팅의 기반을 마련했다. 디지털 고객 타겟 마케팅 모형을 개발해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프로세스도 구축했다. 농협은행 직원들은 빅스퀘어를 활용해 주요 은행·카드사 이슈, 기업 정보 분석, 공공 데이터 통계 등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금융생활 패턴 등을 파악할…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 규제 샌드박스는 우리 금융의 미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발상의 전환을 통해 금융 규제 샌드박스를 전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9일 밝혔다. 최 위원장이 금융 규제 샌드박스 시행 100일을 맞아 핀테크 혁신을 위한 현장 의견 수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 위원장을 비롯해 혁신 금융서비스 지정 사업자 37개사 대표, 혁신금융심사 위원회 위원, 금융감독원, 금융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3달 조금 넘는 기간 동안 규제혁신 효과와 그동안의 소회 등을 공유하며 제도개선과 건의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에 최 위원장도 전폭적 지원 약속과 함께 하반기 운영 방침 등을 전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운영과정에서의 소회를 밝히면서 “혁신금융서비스에 대해 일부에선 내용이 작다는 지적도 있는데 지금의 이 작은 변화가 미래에 우리 삶을 완전히 바뀌 놓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과 타산업간 융합(Big-Blur) 가속화 ▲금융분야에서의 플랫폼 경쟁 시작 ▲빅데이터·AI·블록체인 등 신기술과 금융 접목 ▲QR코드 활용 등 현금…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신한은행은 인구보건복지협회와 ‘출산·양육 친화 환경조성을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출산과 양육 친화 환경조성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 수행, 여성과 아동 등 대상별 특화된 교육프로그램과 개강 지원, 인구위기 대응을 위한 예방 캠페인과 토론대회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협회 사업을 위한 후원금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출산·육아 문제에 기업이 동참해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야겠다는 취지로 업무협약을 준비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들이 더 나은 미래를 마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면서 해마다 피해자가 늘고 있다. 이에 은행권은 보이스피싱 범죄와 전면전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금융사기 차단을 위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44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82.7% 증가했다. 피해 건수 역시 지난해 7만218건으로 전년보다 40.4% 늘었다. 보이스피싱에 이용된 계좌 6만993개 중 57.5%에 이르는 3만5017개가 6개 대형에서 나왔다. 고객 1만명 당 사기 이용 계좌는 KB국민은행(3.74개), 신한은행(2.78개), IBK기업은행(2.34개), KEB하나은행(2.11개), 우리은행(2.10개), NH농협은행(1.00개) 순으로 많았다. 이에 기업은행은 금융사기 전화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인공지능 앱 ‘IBK 피싱스톱’을 출시했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면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 보이스피싱 사기 확률이 일정 수준에 도달할 경우 사용자에게 경고 음성과 진동 알림을 보내준다. 기업은행은 2~3개월의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앱을 이용한 통화 5만3300건 중 보이스피싱이 의…
금융당국, '합병 전 법인 위법 전력 미승계' 판례 반영 대주주 적격성 심사 '속도'..이르면 7월말 심사 결과 발표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청신호’가 켜졌다. 금융당국이 카카오M의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을 문제삼지 않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카카오뱅크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 과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내부적으로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관련해 앞선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합병 전 법인의 법 위반 전력이 합병 후 법인으로 승계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례가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M이 위법 행위를 한 시점이 카카오계열로 합병되기 전인 로엔엔터네인먼트 시절이었으므로 이 책임이 합병법인인 카카오에 승계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카카오의 카카오뱅크에 대한 한도초과보유주주 승인 심사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4월 인터넷은행특례법에 따라 금융당국에 한도초과보유주주 승인 심사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M과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각각 공정거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IBK 기업은행은 오는 9일 미세먼지 감축 활동과 연계해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IBK 늘푸른 하늘통장’과 ‘IBK 늘푸른 하늘대출’을 출시할 예정이다. IBK 늘푸른 하늘통장은 적립식, 거치식, 입출금식 상품으로 구성된다. 적립식과 거치식은 개인고객과 기업고객 모두, 입출금식은 개인 고객만 가입할 수 있다. 개인 고객 대상 적립식의 경우 환경개선 ‘다짐’ 연 0.4%p, 환경개선 ‘실천’ 연 0.4%p 등 최고 연 0.8%p의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거치식은 환경개선 ‘실천’ 우대 금리 연 0.25%p를 제공한다. 기업고객의 경우 적립식‧거치식 모두 환경보호 ‘서약’에 참여하면 연 0.1%p, 환경개선을 ‘실천’하면 연 0.1%p 등 최고 연 0.2%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개인고객의 환경개선 실천은 대중교통(후불교통 카드 사용실적)‧친환경 차량 이용, 노후 경유차 제한조치 이행 중 한 가지, 기업고객의 환경개선 ‘실천’은 친환경 차량 이용‧자동차 대기매연저감장치 설치‧노후 경유차 폐차‧IBK의 환경 관련 대출 보유 중 한 가지를 충족하면 된다. 입출금식 통장은…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KB금융그룹은 ‘2019년 하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일 KB국민은행 일산연수원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윤종규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 오전 세션 시작은 ‘금융업 전망 및 KB에 대한 시장의 기대’ 라는 외부 전문가 특강을 통해 KB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젊고 역동적인 혁신 문화의 그룹 내 확산을 위해 ‘바이오 인증을 통한 손으로 출금 서비스’와 ‘리서치 챗봇’ 출시 등 성공사례를 만들어 낸 직원들의 ‘혁신 Story’ 소개 시간을 가졌다. 또 상반기 워크숍 때 실시한 ‘KB다움’ 경영진 실천다짐을 되새겨 보고 리더의 진정한 소통에 대해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 오후 세션에서는 그룹의 경영방향을 재점검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하반기 실행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심층 토의를 진행했다. 디지털, WM, CIB등 총 11개 분야별 분임토의를 통해 핵심이슈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실행방안을 선정한 후, 현장에서 전체 경영진들의 피드백 과정을 거쳐 하반기…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CJ제일제당, 실적악화 터널 탈출 기대 신한투자증권 조상훈 연구위원과 김태훈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상반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개선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국내외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주요품목 가격인상, 원가부담 완화,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등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일 것"이라며 "주가는 상반기 실적부진만을 반영하고 있어 최근 주가 조정을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또 "식품과 바이오 모두 이미 지역별 생산기지도 갖추고 있어 관세우려도 제한적"이라며 "미국내 식품수요의 95%는 현지생산 구조이며 5%만 수출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에 앞서 CJ제일제당 2분기 매출은 7조3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늘고 영업이익은 3521억원으로 8.2%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6% 하회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 (자회사)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43억원으로 9.2% 줄었을 것"이라며 "바이오와 생물자원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선방하나 국내외 식품부진이 전사 실적 훼손의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4만원입니다. 교보증권도 CJ제일제당이 2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권우정 연구위원은 "식품부문은 작년 2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부터 급격한 실적악화를 겪었고 이번 2분기 실적 역시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이지만 바닥을 통과 중"이라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추경안이 의결되며 7월21일부터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총 12조 1000억원이 지급될 예정인데 행안부에 따르면 과거 재난지원금의 사용처중 30%내외는 마트 및 식료품으로 집계됐다"며 "3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반등은 어렵더라도 2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1만원을 제시했습니다. ◇ 롯데웰푸드, 인도법인 등 해외 모멘텀 주목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내수회복이 더딘 가운데 원재료 가격상승 부담이 지속되며 부진할 전망"이라며 "다만 3분기부터 반등이 기대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연구위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라 편의점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빙과매출 개선,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화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부담 완화 등이 예상된다"며 "국내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면 동사의 해외 모멘텀이 재차 주목받을 것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One India' 전략을 추진중인 인도법인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 연구위원은 롯데웰푸드 2분기 연결매출은 1조7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늘고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26% 감소해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는 "국내사업 매출은 전반적인 수요회복 속도가 더딘 가운데 평년 대비 추웠던 날씨로 인해 빙과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4월을 저점으로 월별로 회복 추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3분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해외사업 매출은 꾸준히 두자릿수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며 인도 건과와 빙과 법인 통합이 지난 4월 최종승인되며 지역 커버리지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하반기 추가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6만을 제시했습니다. ◇ 한미약품, 북경한미+주요 파이프라인 R&D 모멘텀 기대 다올투자증권은 한미약품 실적이 2분기 주춤했지만 하반기 회복이 예상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지수 연구위원은 한미약품 2분기 연결매출이 36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71억원으로 3.2%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해외 API 경쟁 심화, 자회사 실적부진으로 매출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고마진품목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 감소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올해 상저하고 실적이 전망된다"며 "로수젯을 비록한 ETC(전문의약품) 매출확대, 당뇨 신제품 판매효과, 북경한미의 유통재고 소진, 한미정밀화학의 CDMO(위탁개발생산) 매출 확대로 하반기부터 실적회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HM15275(LA-트리아. 비만)는 임상1상에서 4주 반복 투여 최고 용량군(B5)에서 위약 대비 평균 4.8% 체중 감소가 확인됐다"며 "하반기 비만, 항암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R&D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한미약품의 올해 연간 매출은 1조61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늘고 영업이익은 2411억원으로 1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가 38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신세계, 면세점 적자탈출 등 이익모멘텀 전망 하나증권은 신세계백화점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등 강한 이익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서현정 연구위원은 신세계백화점 2분기 연결매출은 1조68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늘고 영업이익은 828억원으로 29%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서 연구위원은 "백화점 총매출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 증가 수준에 그친것으로 파악된다"며 "워치/주얼리 등 하이엔드 럭셔리 강세가 이어지며 외형을 주도했지만,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 매출 회복은 여전히 부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제품 믹스 악화와 리뉴얼 관련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백화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다소 감소할 전망"이라며 "반면 면세점은 1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졌다. 2분기 면세점 영업적자는 25억원으로 수준으로 1분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영업손실 68억원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밖에 다른 자회사들도 대체로 부진했다는 진단입니다. 서 연구위원은 "면세점은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 추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시내점이 지속적으로 이익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공항점도 비용부담이 더 커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시 적자상태인 면세점은 하반기 흑자전환도 가능할 듯 하다"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3분기 신세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 4분기는 78% 증가하면서 강한 이익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하나증권은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 삼성전자, '2분기 저점' 공감대..하지만 무언가 한방이 필요하다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삼성전자 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하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놓아 '2분기가 저점'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2분기 저점이라고 해도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적극적인 접근에는 다소 머뭇거리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HBM에서 무언가 확실한 성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겁니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위원은 "현재 시점에서 2분기 실적이 확실하게 저점을 형성했기 때문에 하반기는 개선세를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D램 가격상승 전환과 비메모리부문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 디스플레이 부문의 북미 고객사향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실적개선의 가시성은 명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전년동기대비 실적은 감소하기 때문에 모멘텀이 강하다고 표현하기는 어렵다"며 "2025년 기준 PBR 0.98배로 저평가 영역에 해당하지만, 주가가 상승할 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하다. D램 가격이 상승 전환되었지만 HBM 관련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누차 언급했던 것처럼 주가의 상승동력은 HBM에 대한 경쟁력 제고라고 판단된다. 엔비디아향 공급 여부를 떠나서라도 HBM 매출증가를 통해 펀더멘털 변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올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를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하고 관련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LG전자[0665670]는 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ES사업본부의 냉난방공조(HVAC) 사업 방향성과 AI데이터센터(AIDC) 특화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AIDC 냉각 솔루션 시장 선점을 위해 코어테크 기술과 위닝 테크놀로지 전략으로 액체냉각 솔루션을 연내 상용화하고 내년부터 본격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수주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릴 것"이라며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 성장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S사업본부는 지난해 말 H&A사업본부에서 별도 분리된 사업본부로 B2B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LG전자의 사업 방향성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했습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HVAC 사업 매출 20조원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특히, 소비 위축과 미국 통상 정책 등으로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도 ES사업본부만큼은 LG전자의 실적을 꾸준히 견인하고 있어 기업 내외에서도 ES사업본부의 방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날 LG사이언스파크에 적용된 자사의 HVAC 솔루션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AIDC 냉각 솔루션인 '냉각수 분배 장치(CDU)'도 처음으로 언론에 선보였습니다. LG전자는 평택 칠러 공장에 AIDC 전용 테스트베드를 마련하고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중입니다. 데이터센터를 비롯, 각종 산업 분야와 대형 건물에 활용되는 칠러 사업에도 집중합니다.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는 관련 시장의 규모가 2027년 12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LG전자는 이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LG전자는 HVAC 사업이 각 국가, 지역, 환경마다 맞춤형으로 솔루션을 적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미, 유럽 등에서 현지의 기후 및 주거 환경에 맞춘 HVAC 솔루션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리아비아에, 올해에는 싱가포르에 고효율 HVAC 솔루션을 적용하며 맞춤형 솔루션이라는 강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재성 본부장은 "중국의 HVAC 사업 원가 경쟁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라면서도 "HVAC 사업 자체가 단순히 제품을 설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설계, 유지 및 보수할 수 있는 역량도 필요한데 그런 부분에서는 아직 중국의 제조사가 약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최근 유럽 내 HVAC 시장 공략을 위해 노르웨이의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회사 'OSO'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 신설과 주가조작범 원스트라이크아웃(One Strike Out) 적용, 부실상장사 신속퇴출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그간 금융위는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와 함께 주가조작 같은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초동대응을 강화하고 엄정처벌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고 그 결과 이번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분산된 권한 집중해 심리·조사 효율화 현재 불공정거래 대응체계는 거래소(심리), 금융위·금감원(조사)로 흩어져 있고 기관간 권한 차이로 긴급·중요사건 대응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가령 계좌조회 권한에서 금융위·금감원은 증권·은행계좌가 가능하지만 거래소는 증권계좌만 할 수 있습니다. 조사권한에서도 금융위는 강제·임의조사할 수 있지만 금감원은 임의조사만 가능합니다. 이같은 문제의식에 따라 설치되는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은 한마디로 금융위·금감원·거래소간 유기적 협업체계입니다. 금감원 부원장이 단장을 맡고 금융위 4명(강제조사반), 금감원 18명(일반조사반), 거래소 12명(신속심리반) 등 34명으로 구성됩니다. 거래소는 시장감시와 이상거래 혐의종목의 불공정거래 해당여부를 심리하고, 금감원은 자금추척, 자료분석 등 임의조사를 하며 금융위는 임의조사와 함께 현장조사, 포렌식, 압수수색 등 강제조사를 담당하는 구조입니다. 합동대응단은 불공정거래 재범률이 높다는 점에서 전력자 계좌 등 이상거래 적출시 우선 심리·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주주·경영진 등 미공개중요정보 이용사례, SNS·허위보도를 악용해 대규모 피해를 유발하는 중대 민생범죄를 주로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이윤수 상임위원은 이날 합동브리핑에서 "국내 자본시장은 불공정거래행위로 경미한 처벌을 받더라도 주가조작 등 수익이 더 크다는 인식이 여전히 만연해 있다"며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 신설로 불공정거래 조사역량을 강화해 주가조작범은 반드시 처벌된다는 인식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적극적 행정제재로 불공정거래 아웃 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불법공매도·허위공시에 대해선 '원스트라이크아웃' 엄벌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난해 1월 시행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과징금 부과, 올해 4월 시행에 들어간 불공정거래 의심계좌 지급정지, 금융투자상품 거래 및 상장사 등 임원선임 제한명령 같은 다양한 행정제재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예를 들면 불법행위에 이용되고 불법이익이 남아있는 것으로 상당히 의심되는 계좌가 조사단계에서 발견된 경우 신속히 지급정지 절차를 밟아 혐의자가 얻은 이익을 동결하고 시장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것입니다. 또 혐의자에 대해 과징금(최대 부당이득의 2배)을 부과해 범죄수익을 환수하고 불공정거래 유인을 제거합니다. 이같은 금전제재에 더해 비금전제재로 금융투자상품 거래·임원선임 제한명령을 동시부과해 자본시장에서 장기간(최대 5년) 격리합니다. 중대 불공정거래 행위에 연루된 대주주·경영진은 적극적으로 대외공표해 시장에 경종을 울리기로 했습니다. 불공정거래와 연계되는 등 중대한 공매도 위반행위에는 최고수준(공매도 주문금액의 100%)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영업정지 등 기관제재, 금융투자상품 거래제한으로 시장에서 퇴출합니다. 대량보유보고(5%룰) 공시의무 위반은 이달 22일부터 과징금 상한을 10배로 상향하고, 허위 공시는 과징금을 현행보다 최대 30% 이상 가중부과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도 개정할 예정입니다. 주가조작 악용 부실기업 신속퇴출 금융당국은 상장유지 요건을 강화하고 상장폐지 절차는 효율화해 부실기업이 적시퇴출될 수 있도록 개선합니다. 부실 상장사 퇴출이 지연되면 주식시장의 성장과 신뢰를 저해할뿐 아니라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우려도 있기 때문입니다. 시가총액·매출액 등 상장유지 기준을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기존 3년연속에서 2년연속으로 감사의견 미달시 바로 상장폐지 되도록 요건을 강화합니다. 현재 3심제로 운영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퇴출심사 단계는 2심제로 축소됩니다. 이번 제도개선은 거래소 상장규정 개정안에 대한 금융위 승인의결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즉시 시행됩니다. 이윤수 상임위원은 "이번달 안으로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을 설치·가동할 것"이라며 "법령개정·시스템 고도화 등 후속조치를 조속히 이행해 실효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시장에 원스트라이크아웃 원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9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에 엄정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일 열린 가계부채 점검회의에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위주로 빠르게 증가하는 가계대출과 부동산시장 과열에 강경대응 기조를 분명히 한데 이어 불과 엿새만에 거듭 경고 메시지를 발신한 것입니다. 금융당국은 먼저 '사업자대출 전수조사'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앞서 사업자대출 용도외사용에 대한 점검강화에서 전수조사로 압박수위를 높였습니다. 지난 6월말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의 우회수단으로 사업자대출이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전수조사를 통한 꼼수대출 차단에 나선 겁니다. 금융감독원은 사업자대출을 전수조사해 용도외유용 여부를 점검하고 이같은 사실 확인시 대출회수 및 신규대출 제한조처를 취할 예정입니다. 금감원은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해당 대출금을 즉시회수하고 1차 적발시 1년, 2차 적발시 5년간 신규대출을 금지하도록 점검·지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자금출처 의심사례, 허위계약 신고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위법사항에 대해선 관계기관 통보 및 수사의뢰 등 무관용원칙으로 대응합니다. 국세청은 서울·수도권 일부지역 등 시장과열지역을 중심으로 탈세정보 수집을 강화하는 한편 부동산 실거래자료, 등기자료, 소득·재산자료를 활용해 편법증여 등 탈루혐의를 면밀히 검증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가계부채 점검회의에서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이나 대부업으로 대출규제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도권·규제지역내 적용되는 주택구입목적 주담대에 대한 전입의무(6개월이내) 준수여부도 집중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번 대책으로 주택시장 과열과 가계대출 신청추이가 다소 둔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진정한 성패는 풍선효과와 우회수단을 차단하며 정책을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추진하는데 달렸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금융회사가 다양한 유형의 우회수단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방지방안을 마련하고 금융권에 공유해 달라"며 "감축된 총량목표 달성을 위해 상반기보다 더욱 엄격하게 월별·분기별 관리계획을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금융위·금감원이 이날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을 보면 6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6조5000억원 늘며 전달(+5조9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작년 10월(+6조5000억원) 이후 8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입니다. 대출항목별로는 주담대가 6조2000억원 늘어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3조9119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이중 2조8000억원은 소각해 주가 부양에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9일부터 10월 8일까지 주식시장에서 장내매수를 통해 보통주 5688만8092주 기타주식 783만4553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취득 예정금액은 보통주 3조5100억원, 기타주식 4019억원입니다.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 및 임직원 주식 보상을 목적으로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습니다. 2조8119억원은 소각해 주가를 부양할 계획이며, 나머지 1조1000억원은 임직원 상여 등에 활용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공시를 통해 임직원 주식기준보상을 위한 자기주식의 처분 시점과 처분 주식 수 등에 대해 밝힐 계획입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각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적절한 시점을 정해 시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