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지난해 1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에 대해 400만달러(약 54억원)의 과징금을 부가합니다. SEC가 세계 굴지의 자산운용사인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에 과징금을 부가한 이유는 ESG 투자 상품을 표방하며 판매한 2개 뮤추얼펀드와 다른 1개 금융상품이 ESG 관련 정책과 절차를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SEC는 2017년 4월부터 2020년 2월까지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이 ESG 투자 대상을 조사하면서 일부 정책과 절차를 따르지 않는 등 적절하게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SEC는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외에도 미국 월가의 금융투자사들이 실제 ESG에 부합하는 기업에 투자하지 않으면서 그렇다고 홍보하는 '그린 워싱'(Green Washing)의 가능성을 꾸준히 경고해 왔습니다. 그린 워싱은 1986년 미국의 생태학자 제이 웨스트벨드가 재화나 용역의 환경적 속성 또는 효능에 관한 표시나 광고를 허위 또는 과장해 친환경 이미지만으로 경제적 이득을 누리는 행위를 설명하기 위해 제기한 개념입니다. WEF(세계경제포럼)은 “국제적인 인식과 규제가 점점 더 지속가능한 소비와 투자를 요구함에 따라 그린 워싱의 가능성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4일 데브시스터즈에 대해 중국 진출을 통한 퀀텀 점프가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7만 7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20일 중국 외자판호를 발급받은 <쿠키런:킹덤>이 텐센트와 창유게임즈가 공동 퍼블리싱을 맡는다고 전했다. 지역/유저 가리지 않는 대중성을 보였던 <쿠키런:킹덤>이 모바일 캐주얼 게임의 인기가 높아진 중국에서의 큰 성과를 기대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쿠키런:킹덤>의 중국 성과는 연평균 일매출 1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며 “한국에서만 첫 분기에 12억원의 일매출을 기록했었기 때문에 중국 시장 규모를 고려했을 때, 공격적인 숫자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데브시스터즈의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3% 감소한 496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손실은 61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진행했던 BTS 콜라보 관련 마케팅비가 사라지고 인건비도 일부 부서 인력 효율화를 통해 통제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 1월 진행된 <쿠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4일 카카오에 대해 1분기 광고 사업 부진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8만 2000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카카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조 8500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26.8% 감소한 11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이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모두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에 따라 광고 사업 부진이 불가피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커머스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34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카카오가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인수라는 큰 이벤트가 끝나고, 이제는 본업의 성장을 보여줘야 할 시기라고 전했다. 2분기부터는 광고 경기 회복과 함께 첫 번째 친구 탭의 광고 슬롯 확대가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빠르면 2분기부터 연결기준 실적에 포함될 수 있다”며 “상반기 중 예정돼 있는 오픈채팅 탭 분리와 프로필 영역 개편에 따라 하반기부터 매출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이자 환경전문 플랫폼 기업인 EMC (이하 환경시설관리)가 SK인천석유화학, 동서산업롤과 함께 국내 폐플라스틱 열분해 유화 사업 특화를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환경시설관리는 지난 12일 정유·화학기업인 SK인천석유화학, 열분해 유화 테크(Tech)기업인 동서산업롤과 함께 ‘폐플라스틱 열분해 유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열분해 유화는 폐자원(폐플라스틱, 폐비닐 등)에 열을 가해 액체상태로 전환하는 기술입니다. 생산된 열분해유를 정제하면 재생 연료나 원유 대체 원료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1974년 설립된 동서산업롤은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전문 테크 기업입니다. 열분해 유화 생산설비를 순수 국내기술로 상용화에 성공, 지난 2022년 3월 경남 통영시 해양자원순환센터 열분해 유화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2024년 6월부터 9월까지 폐기물 투입을 통한 종합 시운전 후 열분해유를 본격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국내외 폐플라스틱 열분해 유화 사업 모델의 성공적인 구현과 보급·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할 방침입니다. 또한 열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와 기아가 공급망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협력사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기업의 가치사슬 전반에 대한 탄소중립 및 탄소정보 공개 요구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협력사들이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현대차·기아 공급망의 탄소배출 관리를 체계화하는 게 목적입니다. 교육 프로그램은 크게 ▲탄소중립 개요 및 대내외 동향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이론 및 실습 ▲탄소 정보 공개 대응 방안등으로 구성됐다. 탄소중립 전략 수립에 필수적인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은 물론, 실제 데이터를 입력하는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탄소 정보 공개 대응 방안' 부분은 국제 비영리 환경기구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의 CDP 서플라이체인(CDP Supply Chain) 프로그램을 통해 외부에 기후변화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절차 및 방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협력사들이 탄소중립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CDP 서플라이 체인’은 공급망(협력사)의 기후변화 리스크를 파악하고 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3일 디오에 대해 국내외 실적 성장으로 1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만 5000원에서 4만 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디오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2%, 92.5% 증가한 413억원, 101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부진했던 전분기를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원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거래선 조정 발생에도 영업 전략 개편에 따른 신규 고객 확보로 국내 매출액이 성장했다”며 “중국과 미국향 매출액도 분기 성장을 달성했고, 이란에서 송금 제재 완화와 과거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4분기 연속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디오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1%, 219.8% 증가한 830억원, 2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며 상반기 호실적을 예상했다. 원 연구원은 “2분기 VBP 시행에 따른 중국향 수출 호조와 매출채권 기조정 및 DSO향 공급 물량 확대에 따른 미국향 수출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특히,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다올투자증권은 13일 한미약품에 대해 기존 제품 매출 확대와 자회사 회복으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7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25.9% 증가한 3629억원, 5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로수젯, 아모잘탄 등 제품 매출 성장과 감기약 수요 증가에 따른 북경한미 매출이 회복할 것”이라며 “롤베돈 판매 확대에 따른 생산 효율화도 호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올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0.6%, 22.4% 증가한 1조 4733억원, 19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제품 성장과 자회사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NASH 치료제 HM12525A의 임상2a상 결과 발표가 예상된다”며 “평택 바이오 공장을 통해 향후 CMO 사업까지 확대한다면 기업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는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공정거래 협약식 및 외주 에코파트너스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공정거래 협약은 대기업과 비즈파트너가 불공정거래행위 예방과 상호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부 방안에 대해 사전에 자율적으로 약정하는 제도를 의미합니다. SK에코플랜트는 비즈파트너 협력체인 '에코파트너스'의 회원사, 동반성장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제정 공정거래 4대 실천사항 준수 ▲공정한 계약 체결·이행 ▲법위반 예방 및 법준수 ▲상생협력 지원 등을 약속했습니다. 공정거래 준수 문화 정착과 함께 비즈파트너 대상 직간접적 금융∙기술∙교육∙인력 지원도 추진키로 했습니다. 임재욱 SK에코플랜트 경영지원센터장은 "비즈파트너의 경쟁력이 곧 SK에코플랜트의 경쟁력이라는 철학을 갖고 상생협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동반자로서 공정거래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치형 동반성장위원회 운영처장은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산업의 발전, 비즈파트너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SK에코플랜트에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알에프세미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세력의 핵심 인물들이 지난 2018년 텔루스(현 코아시아옵틱스) 인수를 추진했던 이들과 동일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당시 중국에서 2차전지 사업을 하겠다며 유상증자를 통한 대규모 자금 투입과 수천억원 규모의 펀딩을 공언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공수표에 그쳤고, 기대감에 급등했던 주가는 급락세로 돌아서 수많은 피해자를 낳았다. 현재 알에프세미에서도 유사한 패턴이 반복되고 있어 실제 자금 납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1일 금융투자업계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알에프세미의 주가는 최근 연일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지난달 4000원을 하회하던 주가가 1만5000원을 넘어서는 등 변동성이 극대화된 모습이다. 중국 자본이 들어와 배터리 사업을 영위할 것이란 기대가 형성되며 소위 ‘2차전지 테마’를 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알에프세미는 최근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를 통해 81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밝혔다. 유증 납입이 이뤄질 경우 최대주주가 기존 이진효 대표에서 진평전자로 바뀌게 된다. 진평전자는 홍콩 진평과기유한공사의 100% 자회사로 중국의 진평그룹과 관계돼 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이앤씨(구 포스코건설)와 포스코 아르헨티나 현지법인이 포스코그룹의 수산화리튬 공장이 들어설 아르헨티나에서 건설기능인력 양성에 나섭니다. 12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지난 11일 아르헨티나 살타 주에서 포스코-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우오크라 재단과 '아르헨티나 건설기능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18년 살타 주의 리튬 염호를 인수하며 국내 기업 최초로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상업화를 추진했으며, 옴브레무에르토 염호 인근에 연산 2만50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을 건설 중입니다. 이와 함께, 추가 투자를 통해 오는 2028년까지 아르헨티나서 10만톤, 2030년까지 전 세계 30만톤의 생산체제를 구축해 리튬 생산기준 글로벌 톱 3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습니다. 협약을 통해 각사는 전문성, 지식, 자원 및 경험을 활용해 현지 건설기능인력 양성에 들어갑니다. 포스코건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실업 청년 110여명을 대상으로 미장, 용접, 중장비 운전 등 기초건설분야 교육과정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개설될 과목은 초급기능 5개 코스로, 과정 별로 2~4개월의 교육기간이 소요될 예정입니다. 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2일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방송 자회사 적자와 박스오피스 부진으로 1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만 9000원에서 3만 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콘텐트리중앙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1770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손실은 1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방송 자회사 적자와 박스오피스 부진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송 부문에서는 Wiip의 TWHP 방영이 5월로 지연되면서 적자가 이어졌다”며 “극장 부문에서는 1분기 대작 라인업 부재로 박스오피스가 주춤했고, 투자배급을 담당한 ‘교섭’과 ‘대외비’가 손익분기점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콘텐트리중앙이 보유한 다양한 단기 모멘텀과 중장기 성장동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단기적으로는 오는 6월 방영될 텐트폴 악귀와 킹더랜드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다양한 글로벌 흥행작을 통해 확보한 선순환 구조에 주목해야 한다”며 “극장 부문에서는 오는 6월 개봉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OECD는 지난 2018년 ‘기업책임경영을 위한 실사지침’(DUE DILIGENCE GUIDANCE FOR RESPONSIBLE BUSINESS CONDUCT 이하 실사지침)을 제정합니다. 실사(Due Diligence)란 기업 활동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사전에 확인하고 이를 예방하고 완화하기 위해 수행하는 조사를 의미힙니다. 한국 등 35개 OECD 회원국과 비회원국 13개국을 포함하여 총 48개국이 실사지침을 수락했습니다. 실사지침은 국제적 규범으로서 기업책임경영에 대한 하나의 공통된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각국에서 ESG와 관련해 법제화 될 사안을 담았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을지로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열리는 '인더뉴스 생존전략포럼-대전환 시대 ESG 생존전략'의 두 번째 발제강연은 기업에 대한 환경·사회적 영향 관리 규제안을 심층적으로 다루는 시간을 가집니다. 정영일 법무법인 지평 ESG센터 경영연구그룹 그룹장은 ‘공급망 규제에 대비하라’는 주제로 글로벌 단위에서 구체화 하고있는 공급망 ESG 실사법을 살펴봅니다. 정 그룹장은 OECD의 ‘기업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2일 디어유에 대해 유료가입자 순증세가 이어지면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5만 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디어유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9%, 35% 증가한 175억원, 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에도 상기 효과로 꾸준한 유료가입자 순증으로 양호한 실적 성장을 전망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가 유료가입자 성장 기반의 외형 확대라면 하반기는 이익기여도를 높이는 이벤트가 예정돼있다”며 “일본 현지 엔터회사인 M-UP 홀딩스와 합작해 론칭하는 Bubble for Japn을 통해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디어유가 운영하는 팬덤 플랫폼 ‘버블’의 유료가입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70만명으로 마감된 유료가입자가 올해 1분기 말 215만명까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지 연구원은 “기존 스타들의 팬덤이 확장되고 있고, 지난 2월 카카오엔터의 자회사 소속인 아이브, 몬스타엑스의 입점 효과가 두드러졌다”며 “여기에 중국 안드로이드 출시로 유료가입자 순증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2일 SKC에 대해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으로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5만 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SKC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7197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손실은 1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력비 인상과 구리 가격 강세 영향으로 동박 수익성이 1%에 그칠 것”이라며 “화학은 스프레드 악화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동박과 화학 실적 부진으로 1분기까지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2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 고객 확보와 북미 증설 계획 구체화를 계기로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하반기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과 함께 동박의 실적 부진 우려는 해소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는 국내 대비 전력비가 약 50~60% 저렴하기 때문에 해당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는 오는 4분기부터는 동박 수익성 개선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POP 음악 콘텐츠 NFT 플랫폼 기업 메타비트가 앱 론칭 3개월 만에 가입자 수 1만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메타비트 앱은 지난해 12월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공식 출시된 팬 참여형 F2E(Fan-to-Earn) K팝 NFT 플랫폼이다. 드롭, 밍글, 샤라웃, 마켓 플레이스로 구성돼 유저가 직접 NFT 구매 및 판매가 가능하고 아티스트 정보 공유, 팬덤 활동의 기반을 만들어 유저 간 친밀감을 높이는 특징을 지녔다. 앱 가입자 중 약 70%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큰 관심을 나타내는 20~30대가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외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K팝과 팬덤 활동에 적극적인 젊은 층의 문화가 합쳐진 결과로 풀이된다. 메타미트는 웹3 음악 산업의 혁신을 목표로 다양한 드롭 및 밍글 상품을 꾸준히 공개해왔다. 출시 이후 걸그룹 마마무의 ‘Yellow Flower’, ‘RED MOON’을 비롯해 문별 ‘SELFISH’, 화사 ‘멍청이’, 휘인 ‘Soar’ 등 11개의 NFT 상품을 선보였다. 메타비트 관계자는 “유저 친화적인 앱 구현을 위해 추가 기능 및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PC 버전은 올해 2분기 오픈을 목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7일 시니어 특화브랜드 'KB골든라이프'로 각 계열사 시니어 사업역량을 결집해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포괄하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KB금융은 2012년 'KB골든라이프' 론칭 이래 금융권에서 선도적으로 은퇴·노후 자산관리, 상속·증여 등 시니어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KB골든라이프'를 기반으로 그룹 차원의 고객, 상품·서비스, 채널관리 역량을 종합한 시니어 비즈니스 협업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입니다. KB금융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KB국민은행에 '골든라이프부'를 신설했습니다. 시니어사업 전략수립을 비롯해 맞춤형 상품·서비스 패키지 개발, KB골든라이프센터 운영, 시니어고객 전용 통합플랫폼 단계적 구축을 총괄하며 은퇴·노후 설계, 자산관리 중심의 특화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시니어 전담 컨설팅센터 'KB골든라이프센터'는 현재 서울·수도권 중심 5개센터에서 은행·보험 협업모델을 포함한 전국 12개센터로 확대됩니다. 시니어 고객 누구나 KB골든라이프센터에 방문해 은퇴준비·노후설계부터 건강관리·치매·요양 상담, 자산승계 고민을 덜어주는 상속·증여 상담 등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KB금융은 변화하는 시니어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춰 KB골든라이프 상품라인업을 다양화합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KB골든라이프 증여 상담·신고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합니다. 베이비부머세대의 자산이전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증여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증여세 관련 절세상담과 복잡한 신고절차 대행업무를 원스톱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손해보험은 의료·요양 수요에 맞춰 초기단계 치매치료와 요양 관련 보장을 강화한 'KB골든케어 간병보험'을 새로 출시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요양전문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주야간보호소, 프리미엄 요양시설, 실버주택을 제공하며 시니어의 품격있는 노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KB라이프생명은 ▲치매 예방·사전진단·인지치료 지원 등 치매케어 종합서비스 ▲돌봄지수 체크, 간호사의 전문상담 등 요양·돌봄 전문상담 서비스 ▲KB골든라이프케어 요양시설 입주상담을 포함한 종합패키지를 제공하며 시니어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 알뜰폰서비스 KB리브모바일은 통신업계 최초로 가입연령 기준을 65세에서 60세로 완화한 시니어 전용 통신요금제 '국민 시니어 11/14'를 출시했고, KB국민카드는 시니어 전용상품 'KB골든라이프 올림카드' 등 시니어 라이프 소비성향에 맞춘 상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담직원의 전문성도 강화합니다. KB국민은행·KB증권·KB라이프생명 시니어 전담인력을 대상으로 건강, 치매, 요양·돌봄 등 비금융 부문과 연금, 상속·증여 등 금융 부문 전문역량을 제고하는 계열사 상호 교차연수과정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 보다 경쟁력있는 시니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인증과정도 준비중입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골든라이프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서비스뿐 아니라 건강·요양·의료·여행·쇼핑 등 비금융서비스를 더해 시니어 고객의 전생애를 아우르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KB금융은 고객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시니어 고객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부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에 대응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 국민에게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45만원까지 소비쿠폰을 지급합니다. 단 사용처와 기간이 정해져 있는 만큼 쿠폰을 수령시에 사용할 수 있는 곳과 기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7일 행정안전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에 따르면, 기본적으로는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원을 지급합니다. 여기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으로 상향 지급합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을 추가로 지급해, 최대 45만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지급 대상은 2025년 6월 18일 기준 국내 거주 중인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성인은 개인별로 신청할 수 있고,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함께 신청해야 합니다. 신청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오프라인에서 가능합니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수단을 선택해 신청하면 됩니다. 온라인 신청은 24시간 가능하며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 ARS 등을 통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은행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접수합니다. 특히 신청 첫 주에는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입니다. 주말에는 모든 사람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용·체크카드를 선택한 경우 신청 다음 날 소비쿠폰이 카드 포인트 형태로 지급되며, 일반 카드 포인트와는 별도 구분됩니다. 소비 시에는 쿠폰 포인트가 우선 사용되고 잔액은 문자나 앱 알림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을 희망하는 국민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지류형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수령할 수 있습니다. 쿠폰 사용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내에서만 가능합니다. 서울 시민이면 서울에서만, 도 지역 주민은 해당 시·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처는 영세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연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 대부분이 해당됩니다. 대형마트, 백화점, 면세점, 온라인 쇼핑몰, 배달앱, 유흥·사행성 업종 등은 사용이 제한되는 만큼 사전에 사용 가능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자체 가맹점으로 등록된 소상공인 매장에는 '소비쿠폰 사용 가능' 스티커가 부착될 예정입니다. 면 지역의 경우 유일한 대형 유통시설인 하나로마트 약 125곳이 예외적으로 포함됩니다. 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기간이 지나면 미사용 잔액은 국가와 지자체로 환수됩니다. 이의가 있는 국민은 국민신문고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이의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첫 주는 이의신청에도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심사 후 결과는 개별 통보합니다. 정부는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합니다. 각 지자체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신청 접수와 쿠폰 지급을 도울 예정입니다. 또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통해 지급금액과 신청방법, 사용기한 등 맞춤형 정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앱, 카카오톡, 토스 또는 국민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4일부터 신청 가능하며 19일부터 안내 메시지가 발송됩니다. 이번 소비쿠폰은 2차 지급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1차가 보편 지급이었다면 2차는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합니다. 소득 구간별로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선별하며 고액 자산 보유자 제외 기준도 마련해 9월 중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급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뤄집니다. 정부는 1차 지급 시작까지 남은 2주간 신청 시스템 점검과 콜센터 운영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스미싱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정부나 카드사, 지역화폐사 등은 링크가 포함된 문자를 발송하지 않는다고 강조습니다. URL이 포함된 문자 메시지는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합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며 "소비 활성화와 소득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