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KB금융그룹[105560]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이자이익·순수수료이익 증가와 푸르덴셜 인수합병을 통한 성장의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4조 409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8일 밝혔습니다. 전년 대비 27.6%(9544억원)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637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KB금융그룹에 따르면 ▲희망퇴직비용 ▲미래경기전망 ▲코로나19 관련 선제적 대손충당금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분기(1조 2981억원) 대비 큰 폭 감소했습니다. 경상순이익은 약 1조 1000억원 수준입니다.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에 대비해 4분기 중 약 2640억원 규모의 추가 대손충당금을 적립했습니다. 지난 2020년 약 3770억원의 추가 대손충당금에 이어 이번 추가충당금 적립을 통해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강화했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22%를 기록했습니다.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순이익 중 비은행 부문 비중은 과거 30% 수준에서 42.6%로 늘었습니다. 지난해 배당성향은 26.0%를 기록해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주당배당금은 2940원으로 전년대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보험사들이 MZ세대를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MZ세대 맞춤형 상품'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MZ세대는 보험상품 가입 과정에서 자기 주도적 결정과 합리적 선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반영한 상품입니다. 손재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디지털 보험시대 보험소비자 경험 분석: MZ세대를 중심으로’ 보고서에서 “MZ세대의 소비는 자기중심적·실용적·가성비 추구 등을 중시하며 보험상품 선택 역시 이러한 소비 성향의 영향을 받는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도 자기 주도적 결정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고려해 고객 개인별 보험료·보장 최적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지난 2018년부터 ‘바른보장서비스’를 통해 보험·보장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교보라이프플래닛 고객은 가입한 보험 계약과 보장영역별 분석 결과뿐 아니라 ▲묶음청약을 통한 간편 가입 ▲고객 맞춤형 상품추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교보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바른보장서비스는 고객별 가입현황과 보장금액을 토대로 부족하거나 중복된 보장에 대한 상품만 추천해준다”며 “고객은 손쉽게 부족한 보장을 채울…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탈석탄을 선언한 국내 금융기관은 100개로 급증했지만 누적 석탄금융 지원 규모는 1년 사이에 약 15조 400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는 금액인 석탄자산 익스포져(exposure)도 18조 1000억원이 늘었습니다. 이와 함께 국내 금융기관이 2021년부터 2050년까지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회사채를 통해 발생시키는 석탄자산의 누적 금융배출량(financed emissions)이 10억 4000만tCO2e에 달한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금융배출량은 금융기관이 투자, 대출, 보험 등 각종 금융 제공을 통해 간접적으로 발생시키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뜻합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과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이같은 분석 결과를 담은 ‘2021 한국 석탄금융 백서(부제 : 한국 석탄금융 1년의 변화와 나아갈 길)’를 발간했습니다. 이번 백서는 국내 공적 금융기관과 민간 금융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2009년부터 2021년 6월말까지 석탄발전과 관련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회사채, 보험지원 등의 현황을 전수조사 방식으로 분석한 보고서입니다. 2020년 10월 발간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백서에 따르면,…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NH농협은행이 호주 시드니지점 개설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NH농협은행은 김용기 글로벌사업부문장이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사에서 마이클 뉴먼 호주 NSW(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 투자청 북아시아 수석 무역 및 투자위원·론 그린 호주 무역투자대표부 한국대표와 만나 시드니지점 개설을 위한 논의를 가졌다고 8일 밝혔습니다. NH농협은행에 따르면 김 부문장은 올 3분기 예정된 농협은행 시드니지점 개점 후 인프라 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NSW 주정부 투자청의 적극 협력을 요청했으며, 투자청 수석위원은 지지와 지속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NH농협은행은 농업 외 신재생투자 등 다양한 ESG 분야 상호 협력과 투자를 통한 발전 방안도 협의했다고 알렸습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향후 지점 개설 시 다양한 인프라 딜 참여 등을 통해 수익창출을 꾀할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메리츠화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절반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매출액 10조477억원, 영업이익 907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와 영업이익은 각각 9.6%, 49.3% 증가한 수치입니다. 당기순이익은 6609억원으로 1년 전보다 53% 늘어났습니다. 보험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는 분석입니다. 보험사의 수익창출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 대비 9.2%p 높아진 26.2%로 7년 연속 두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사업비 절감을 통해 양호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보험 본질 이익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1주당 620원을 주주들에게 현금배당하기로 했습니다. 시가배당율은 1.9%이며 배당금총액은 669억5880만원입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NH농협캐피탈은 조두식 전 농협생명 사업지원부문 부사장을 리테일금융본부 부사장으로, 은길수 전 농협은행 감사부 부장을 여신관리본부 부사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조 신임 부사장은 지난 1987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천안시지부 팀장 ▲농협은행 천안시지부 지부장 ▲충남영업본부 본부장 ▲농협생명 사업지원부문 부사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은 신임 부사장은 지난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뒤 ▲감사기획팀 검사역 ▲농협은행 감사부 검사역 ▲감사기획국 국장 ▲감사부 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조 부사장과 은 부사장은 금융업의 전문성과 다양한 비즈니스 노하우를 겸비한 탁월한 리더십 소유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7일 열린 비대면 취임식에서 조 부사장과 은 부사장은 영상 취임사를 통해 “그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NH농협캐피탈 박태선 대표이사와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우리은행 신임 은행장에 이원덕 우리금융그룹 수석부사장이 내정됐습니다. 우리금융그룹[316140]은 7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개최하고 우리은행·우리종금 등 8개 자회사 CEO 후보 추천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장 후보는 우리금융지주 이원덕 수석부사장이 단독 후보로 추천됐습니다. 이 부사장은 1990년 우리은행에 입사한 뒤 ▲전략기획팀 수석부부장 ▲검사실 수석검사역 ▲우리금융지주 글로벌전략부장 ▲우리은행 미래전략부장(영업본부장) ▲미래전략단장(상무)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자추위 관계자는 “이원덕 후보는 우리은행 미래금융단 상무·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하고 지주사 수석부사장으로 그룹 내 핵심업무인 전략·재무·M&A·디지털·자금 등을 담당해 그룹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하고 있다”며 “향후 플랫폼 경쟁력이 핵심 경쟁요소가 되는 상황 속에서 그룹 디지털혁신소위원회 의장 경험 등이 높이 평가됐다”고 말했습니다. 자추위 관계자는 “이원덕 후보가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판과 더불어 도덕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완전민영화 이후 분위기 쇄신 등 조직의 활력과 경영 안정성 제고를 위한 최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앞으로 KB국민은행의 뱅킹앱 ‘리브 Next’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음성으로 뱅킹 업무를 볼 수 있게 됩니다. KB국민은행은 스타프렌즈 캐릭터 ‘콜리’와 대화하며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AI 뱅킹 서비스 ‘콜리와의 대화’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KB국민은행의 Z세대 전용 뱅킹앱 ‘리브 Next’에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활용한 AI 서비스를 탑재한 것입니다. 해당 기능은 AI 캐릭터 ‘콜리’가 고객과 대화하고 요청에 응답하는 서비스입니다. 이용객이 리브 Next 앱을 실행하고 “콜리야”라고 부르면 대화를 시작합니다. 고객은 콜리와의 대화를 통해 송금·잔액조회 등의 금융 거래 외에 날씨·감성대화·백과사전 등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채팅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고객은 목소리 모드와 채팅 모드 중 선호하는 방식을 선택해 콜리와 대화를 시작할 수 있고 콜리는 두 가지 모드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콜리와의 대화에서는 잔액조회·출금을 위해 계좌 정보와 입금 계좌 별명을 등록하면 계좌번호 없이 별명만으로 송금을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송금한 계좌에 다시 송금하는 경우 중복으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우리은행은 올해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개막에 맞춰 MZ세대 고객을 타깃으로 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이 LCK 스폰서십과 연계한 ‘SNS 치어풀 인증 이벤트’는 참가자 본인이 응원하는 LCK리그 팀·선수의 응원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행사입니다. 참가희망자는 오는 18일까지 응원문구를 적은 ‘치어풀’을 만들거나 온라인 치어풀로 게시판에 응원 글을 남기고 본인 SNS에 게시해 인증하면 됩니다. 또한 우리WON뱅킹 앱의 ‘WON하는 LCK’ 메뉴에서 매일 승부예측에 참여하고 매주 치러지는 경기에서 골드를 가장 많이 모은 ‘골드킹’ 선수에 투표하면 골드리워드를 받습니다. 골드리워드는 WON하는 LCK에서 10여종의 게임 아이템으로 즉시 교환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LCK전용 소통채널 WON하는 LCK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겠다”며 “향후 LCK 팬을 위한 라이브방송·직장인 LoL리그 등 콘텐츠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행원급이 팀장인 ‘MZ마케팅팀’을 신설했으며 E-스포츠 관련 콘텐츠와 MZ세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롯데손해보험의 신임 대표가 혁신적 보험서비스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고 알렸습니다. 롯데손해보험[000400]은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은호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롯데손해보험에 따르면 이 신임 대표는 1974년생으로 올리버와이만 상무·AT커니 파트너·PwC컨설팅 파트너로 재직하며, 국내외 금융기관에 사업·채널·마케팅·해외진출 전략 수립과 프로세스 체계 설계 등에 관해 자문을 제공한 금융 전략기획 전문가입니다. 지난 2019년 12월부터 이 대표는 롯데손해보험 기획총괄장(CFO)·장기총괄장으로 재직했습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이 대표가 재무건전성 향상·장기보장성보험 확대 등을 통해 ‘내재가치 중심의 경영문화’를 현장에 정착시켰다는 사내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라는 방향성 아래 내재가치 증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닦아가겠다”며 “디지털 전환(DT)을 통해 잠재가치를 확대하고 선택과 집중이라는 기조 아래 EW보험(전자제품 보증기간 연장 보험) 등 여러 보험서비스에 대한 시장개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출범 이후 최초로 연간 재무실적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여·수신 자산이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순이자이익이 증가해 당기순이익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는 분석입니다. 4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잠정당기순이익은 224억원입니다. 지난 2020년 연간 1054억원 손실에 비해 1274억원 증가하며 흑자로 전환한 수치입니다. 순이자이익은 1980억원으로 전년 동기 464억원 대비 327% 증가했습니다. 비이자이익은 196억원을 디록하며 전년 동기의 102억원 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케이뱅크는 고객 증가에 따른 외형 성장이 흑자전환의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케이뱅크의 고객 수는 717만명으로 전년 219만명 대비 약 500만명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수신 잔액은 지난 2020년말 3조 7500억원에서 지난해말 11조 3200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플러스박스 리뉴얼·챌린지박스 등 요구불상품의 인기에 힘입어 저원가성 예금 비중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여신 잔액은 2조 9900억원에서 7조 900억원으로 늘었습니다. 케이뱅크는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이 출시 1년여만에 누적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NH농협은행은 지난 1월 정규직원으로 채용한 AI은행원 2명(정이든·이로운)에 대한 근무부서 배치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작년 11월 영업점에 첫 선을 보인 두 직원은 그 동안 영업점의 투자상품 설명을 보조했습니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두 직원은 신규직원 직무교육을 마치고 농협은행 DT(디지털전환)전략부 디지털R&D센터 소속으로 배치돼 인공지능 신사업 추진에 대한 지원 업무를 배정받았습니다. 이외에도 조직 내 체험관 방문객 응대 등 각 부처에 투입될 준비를 마쳤습니다. 농협은행은 상반기 중 AI은행원의 농협 조직 이해도를 향상시키고 농협은행 내 다양한 업무 파악을 위한 각종 연수 및 교육 참여를 통해 임직원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권준학 은행장은 “타행과는 차별화된 기술로 탄생된 농협은행의 AI은행원이 정규직원으로 채용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AI은행원의 업무 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직무 개발을 통해 다양한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다음달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금융위원회가 대선 테마주 관련 불공정거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합니다. 3일 금융위에 따르면 대선 테마주 주가는 지난 18대 대선 당시 대선일 3개월 전까지 지속해서 상승한 뒤 하락했고 19대 대선 때는 선거 직전까지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또한 두 대선 모두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테마주의 주가가 급락하는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선 테마주의 주가는 기업의 실적과는 관계없이 정치적 이슈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는 특징이 있다”며 “풍문만으로 거래가 급증할 경우 단타매매 등 투기세력의 공격대상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대선 테마주에 관한 허위 사실 유포 등의 불공정거래 행위로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의 제재를 받은 사례도 있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개인투자자 A씨 등 19명은 대선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을 집중 매수해 상한가 굳히기·허수 호가 제출 등으로 시세를 조종했다가 수사기관에 통보됐습니다. 대선 테마주 관련 불공정거래에 대비해 금융위는 대선후보 관련 종목의 주가·공시·풍문 모니터링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11월 5일부터 ‘대선 테마주 집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임기가 오는 3월 만료되는 가운데 하나금융지주가 차기 수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086790]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고 CEO 선임 작업에 나섰습니다. 지난 2012년 김정태 회장이 그룹 수장직에 오른 후 10년 만에 하나금융 회장이 교체될 예정입니다. 회추위는 “대표이사 회장 경영승계계획 및 후보 추천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심의를 거쳐 하나금융그룹 회장 경영승계를 위한 최종 후보군을 내부 후보 3명·외부 후보 2명 등 총 5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추위의 최종후보군에는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윤규선 하나캐피탈 사장 등 내부 인사 3명과 ▲이성용 전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 대표 ▲최희남 전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 외부 인사 2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함 부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지난 2019년까지 하나은행장을 지내며 외환은행과의 통합 작업을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현재는 그룹 부회장으로 ESG 관련 사업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경험이나 여러 측면에서 함 부회장의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함 부회장은…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한화생명은 자사의 자산관리사(FP)를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 ‘라이프플러스 타운(Lifeplus Town)’의 운영과 함께 일부 FP들을 위한 교육이 진행됐다고 2일 밝혔습니다. 가상공간인 '라이프플러스 타운'은 경기도 용인의 한화생명 연수원(라이프 파크)의 원형 건물 이미지를 반영해 만들어졌습니다. 이곳의 가상공간은 강의장, 컨퍼런스홀, OX퀴즈존, 이벤트존, 명예의전당, 그리고 카페존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라이프플러스 타운은 FP들이 각자가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입장하며 동료 및 팀원은 물론 강사와도 바로 소통 가능합니다. 특히 오프라인과 같이 체험형 학습이 가능한 '오감 자극 이벤트'를 강화했습니다. 동료·팀원간 소통을 위한 장소인 '미팅 플라자'를 별도로 마련했고 '별다방 테라스'에서는 워크숍, 팀빌딩, 간단한 담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OX퀴즈, 보물찾기, 소망나무 등 이벤트를 통해 학습내용을 복습하고 선물도 받는 'Fun 교육방식'도 적용했습니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메타버스 기반 FP 대상 영업 교육의 시도는 국내 보험업계 최초입니다. 한화생명은 대고객 서비스 제공에도 메타버스를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변준균 한화생명 연수팀장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3조9119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이중 2조8000억원은 소각해 주가 부양에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9일부터 10월 8일까지 주식시장에서 장내매수를 통해 보통주 5688만8092주 기타주식 783만4553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취득 예정금액은 보통주 3조5100억원, 기타주식 4019억원입니다.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 및 임직원 주식 보상을 목적으로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습니다. 2조8119억원은 소각해 주가를 부양할 계획이며, 나머지 1조1000억원은 임직원 상여 등에 활용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공시를 통해 임직원 주식기준보상을 위한 자기주식의 처분 시점과 처분 주식 수 등에 대해 밝힐 계획입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각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적절한 시점을 정해 시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계속되는 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인 4조6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반도체 사업을 맡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재고 충당과 첨단 AI칩에 대한 대중(對中) 제재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5.94%, 전 분기보다 31.2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대로 하락한 것은 2023년 4분기에 2조8247억원을 기록한 이후 6분기 만입니다. 매출은 74조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 대비 6.49%, 작년 동기 대비 0.09%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실적 부진에 대해 “메모리사업은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과 같은 1회성 비용이, 비메모리사업은 첨단 AI칩에 대한 대중 제재로 판매 제약 및 관련 재고충당 발생하며, 라인 가동률의 저하가 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은 재고자산 가치 하락을 예상하고 미리 손실로 인식해 처리하는 것으로, 반도체 부문에서 수천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원·달러 환율 하락과 관세 등의 영향으로 가전 사업 등 다른 사업 부문에서도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는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개선된 HBM 제품은 고객별로 평가와 출하가 진행 중에 있고 비메모리사업은 점진적 수요회복에 따른 가동률 개선으로 하반기에 적자 축소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이달 초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를 미국에 출시하며 약 9조원 규모의 글로벌 데노수맙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8일 밝혔습니다. 출시된 제품은 암젠의 프롤리아-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모든 적응증에 대한 판매 허가를 받았으며 오리지널 개발사와의 특허 합의도 마쳤습니다. 스토보클로-오센벨트는 미국에서 오리지널 제품 대비 약 5% 인하된 높은 도매가격(High WAC)으로 출시됐습니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 등 기존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들과 마찬가지로 셀트리온 미국 법인에서 직판할 예정입니다. 출시와 동시에 셀트리온은 미국 내 대형 병원 그룹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출시일 기준으로 실제 병원 공급이 시작됐습니다. 회사는 미국 데노수맙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오픈 마켓’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계획입니다. 오픈 마켓은 보험사나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의 영향이 적어 제약사의 영업력과 제품 자체의 경쟁력이 중요한 시장입니다. 셀트리온은 이미 이 시장에서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를 직판 방식으로 출시해 지난해 말 기준 점유율을 6%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오픈 마켓 외에도 셀트리온은 3대 PBM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공보험과 사보험 시장 진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 환자 다수가 고령층인 점을 고려해 메디케어 시장 내 빠른 처방집 등재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출시를 통해 미국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골질환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돼 의료 접근성 향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골질환 치료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는 8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디어 데이를 개최해 자체 개발한 칠러, 빌딩 관리 시스템(BMS) 등을 포함한 HVAC 시스템을 공개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의 R&D 인력이 모인 종합 연구단지로 축구장 약 25개 크기인 17만여㎡(약 5만3000평) 부지에 건설된 26개 연구동으로 이뤄졌습니다. 연구동의 연면적은 111만여㎡(약 33만5000평)입니다. LG사이언스파크 내에는 칠러, 빌딩 관리 시스템을 포함해 LG전자 자회사인 에이스냉동공조의 공기조화기(AHU), 터미널 유닛(ATU) 등이 설치돼 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 W5동 지하 3층에 위치한 메인 기계실에 들어가면 냉방 시스템의 핵심 역할을 하는 칠러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터보 칠러, 스크류 칠러, 흡수식 칠러 등 총 3가지 유형의 칠러가 8대 배치돼 있고 각 칠러의 특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냉방을 공급합니다. 칠러는 내부에서 냉매가 '압축-응축-팽창-증발'의 4단계 냉동 사이클을 거치면서 물을 차갑게 만드는 장치입니다. 이렇게 생성된 차가운 물은 건물 내부를 순환하며 열교환기를 통해 건물에 시원한 공기를 공급합니다. 냉기를 공급하고 열기를 흡수한 물은 다시 칠러로 돌아와 냉매로 인해 차가워집니다. 칠러 중 하나인 터보 칠러는 고성능 터보 압축기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합니다. 중대형 빌딩, 상업 시설, 산업 시설 등 대규모 공간에 적합하며 고객의 요청에 따라 용량을 조절해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 공간에 설치된 제품의 경우 칠러 한 대당 18평형 스탠드에어컨 400대 정도의 냉방 능력을 가졌습니다. LG전자 터보 칠러는 고효율 2단 압축 싸이클을 적용해 KS인증 기준 냉난방성능계수(COP)가 업계 최고 수준인 6.25로 에너지 효율이 우수합니다. 또 친환경 냉매인 R-134a를 사용하며 국내 최초로 미국 냉동공조협회 AHRI 인증, 북미 ETL(미국전기시험연구소) 안전인증을 받았습니다. 터보 칠러의 맞은 편에는 압도적인 크기의 흡수식 칠러가 3대는 지역난방에서 발생한 폐열이나 중온수를 열원으로 사용해 냉매를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재생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다른 칠러 대비 전기 사용량이 적고 탄소 저감 효과가 뛰어납니다. 인버터 제어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이 국내 최고 수준인 COP 0.7로 고효율 기자재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또 2대의 스크류 칠러를 접는 스크류 압축기 내 두 개의 나사형 로터(회전하는 톱니바퀴)가 냉매를 압축해 물을 차갑게 만듭니다. 타사 제품 대비 제품 중량을 최대 29%, 설치 면적을 최대 36% 줄였으며 저렴한 심야 전기를 활용해 물을 얼리고 다음날 이를 냉열원으로 사용해 전력 절감에 효과적입니다. 칠러에서 생성된 차가운 물은 배관을 통해 공기조화기(AHU)로 전달됩니다. AHU는 건물 안의 공기를 깨끗하고 쾌적하게 관리하는 장치로 온습도 조절은 물론 공기 순환, 공기 정화 등 기능을 수행합니다. 냉방의 경우, 칠러에서 생산된 차가운 물이 AHU 내부의 열교환기를 통해 건물 내부 공기의 열을 흡수해 공기를 냉각시킵니다. 이렇게 냉각된 공기는 건물 내 각 공간으로 분배되는데 이때 공간 특성과 환경에 따라 공기의 양과 온도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터미널 유닛(ATU)을 거치게 됩니다. LG사이언스파크에 설치된 AHU와 ATU는 LG전자 100% 자회사인 에이스냉동공조(ACE 냉동공조)가 생산했습니다. 에이스냉동공조는 공기조화기 설계 및 제조 분야 전문 기업으로 LG전자의 HVAC 시스템과 연동돼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합니다. LG사이언스파크의 공기를 관리하는 복합 공조 장치는 LG전자의 빌딩 관리 시스템(BMS)을 통해 운영됩니다. LG사이언스파크에는 AI 기반의 스마트 빌딩 솔루션인 LG 비콘클라우드 플랫폼이 적용돼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HVAC 제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분석해 자동 제어함으로써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AI로 고장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전자 HVAC 시스템의 기술력과 통합 운영 능력을 실증하는 대표 사례라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터보·흡수식·스크류 칠러에서 차가운 물을 생산하고 에이스냉동공조의 AHU와 ATU를 통해 공기를 정화·제어하며 BMS로 건물 전체를 스마트하게 제어하는 구조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7일 시니어 특화브랜드 'KB골든라이프'로 각 계열사 시니어 사업역량을 결집해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포괄하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KB금융은 2012년 'KB골든라이프' 론칭 이래 금융권에서 선도적으로 은퇴·노후 자산관리, 상속·증여 등 시니어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KB골든라이프'를 기반으로 그룹 차원의 고객, 상품·서비스, 채널관리 역량을 종합한 시니어 비즈니스 협업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입니다. KB금융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KB국민은행에 '골든라이프부'를 신설했습니다. 시니어사업 전략수립을 비롯해 맞춤형 상품·서비스 패키지 개발, KB골든라이프센터 운영, 시니어고객 전용 통합플랫폼 단계적 구축을 총괄하며 은퇴·노후 설계, 자산관리 중심의 특화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시니어 전담 컨설팅센터 'KB골든라이프센터'는 현재 서울·수도권 중심 5개센터에서 은행·보험 협업모델을 포함한 전국 12개센터로 확대됩니다. 시니어 고객 누구나 KB골든라이프센터에 방문해 은퇴준비·노후설계부터 건강관리·치매·요양 상담, 자산승계 고민을 덜어주는 상속·증여 상담 등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KB금융은 변화하는 시니어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춰 KB골든라이프 상품라인업을 다양화합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KB골든라이프 증여 상담·신고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합니다. 베이비부머세대의 자산이전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증여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증여세 관련 절세상담과 복잡한 신고절차 대행업무를 원스톱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손해보험은 의료·요양 수요에 맞춰 초기단계 치매치료와 요양 관련 보장을 강화한 'KB골든케어 간병보험'을 새로 출시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요양전문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주야간보호소, 프리미엄 요양시설, 실버주택을 제공하며 시니어의 품격있는 노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KB라이프생명은 ▲치매 예방·사전진단·인지치료 지원 등 치매케어 종합서비스 ▲돌봄지수 체크, 간호사의 전문상담 등 요양·돌봄 전문상담 서비스 ▲KB골든라이프케어 요양시설 입주상담을 포함한 종합패키지를 제공하며 시니어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 알뜰폰서비스 KB리브모바일은 통신업계 최초로 가입연령 기준을 65세에서 60세로 완화한 시니어 전용 통신요금제 '국민 시니어 11/14'를 출시했고, KB국민카드는 시니어 전용상품 'KB골든라이프 올림카드' 등 시니어 라이프 소비성향에 맞춘 상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담직원의 전문성도 강화합니다. KB국민은행·KB증권·KB라이프생명 시니어 전담인력을 대상으로 건강, 치매, 요양·돌봄 등 비금융 부문과 연금, 상속·증여 등 금융 부문 전문역량을 제고하는 계열사 상호 교차연수과정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 보다 경쟁력있는 시니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인증과정도 준비중입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골든라이프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서비스뿐 아니라 건강·요양·의료·여행·쇼핑 등 비금융서비스를 더해 시니어 고객의 전생애를 아우르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KB금융은 고객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시니어 고객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