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자녀를 위한 첫번째 스마트폰인 ‘갤럭시 A10e’를 17일 출시했습니다. 이번 제품은 콤팩트한 디자인과 대화면을 적용한 ‘갤럭시 A10e’는 카메라, 배터리 등 스마트폰 기본 기능에 충실했는데요. 예컨대, 건전한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키울 수 있는 ‘삼성 키즈 홈’을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제품은 141g의 가벼운 무게와 8.4mm의 얇은 두께로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해 저학년의 자녀들도 한 손으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베젤을 최소화한 ‘인피니티-V 디스플레이(Infinity-V Display)’를 적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대화면으로 실감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갤럭시 A10e’ 전·후면 모두 8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적용해 고화질의 셀피 촬영이 가능합니다. F1.9 조리개를 탑재한 후면 카메라로 더 밝고, 선명하게 찍을 수 있는데요. 3000mAh의 배터리를 탑재했고, 마이크로SD 슬롯을 지원해 최대 512GB 메모리 용량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자녀의 과도한 스마트폰 이용을 걱정하는 부모들을 위해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기…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 분야 글로벌 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의 공동회장을 맡고 있는데요. 위원회는 각국 정부와 회원사들에게 수소 에너지에 대한 기술적 해법과 정책 제안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17일 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수소도시는 완벽한 수소사회로 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소도시는 에너지, 교통, 냉난방 등 주요 기능들이 수소 에너지를 통해 이뤄지는데요. 수소도시가 다양한 수소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실험기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메시지입니다. 그는 지난 3년간의 수소위원회 활동을 높이 평가했는데요. 기후 문제에 대한 각국의 관심도를 감안해, 위원회 차원에서 실현 가능한 기술적 해법과 정책 제안을 제공하겠다는 게 이번 인터뷰의 주요 내용입니다. 위원회는 지난 2017년 다보스포럼 기간 중에 출범했습니다. 전세계적 에너지 전환 단계에서 수소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출범한 글로벌 CEO 협의체인데요. 현대차는 프랑스의 세계적인 가스 업체인 에어리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 (회장 황창규)는 5G 도입 확산과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솔루션 기술 확보를 위해 세계 최초의 글로벌 모바일 엣지 컴퓨팅 연합체인 5G 퓨쳐 포럼(5G Future Forum)을 만듭니다. 모바일 엣지 컴퓨팅이란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지국에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한 기술입니다. 5G 퓨쳐 포럼은 아메리카, 아시아 태평양과 유럽 등 전세계 분산된 5G MEC간 호환성을 제공하는 표준 개발 협력을 진행합니다. 이 포럼은 KT, 아메리카 모빌(멕시코), 로저스(캐나다), 텔스트라(호주), 버라이즌(미국), 보다폰(영국) 총 6개 통신사로 구성돼 있습니다. 5G 퓨쳐 포럼은 MEC 상호 호환을 위해 단일 스펙 개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5G 모바일 엣지 컴퓨팅은 고객이 체감하는 네트워크 지연시간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킵니다. 머신러닝, 산업 장비 자동화, 커넥티드카, 스마트시티, IoT, AR/VR 등과 같이 지연시간에 민감한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T는 2019년 최초로 전국 주요 8개 도시에 5G 모바일 엣지 통신센터 구축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개인 회원을 위한 신규 서비스 3종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서비스들은 구직자가 쉽고 객관적으로 자신의 역량과 강점을 파악하고 타 지원자와 비교·분석을 통해 보다 전략적으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사람인의 AI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해 정확도를 높였다. 먼저 ‘커리어 하이’는 AI가 구직자의 이력서를 분석해 성향과 역량을 알려주고 적성에 맞는 직무와 공고까지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480만건이 넘는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해 신뢰도를 높였다. 특히 경력 구직자에게는 현 직장 동료들이 가장 많이 이직했거나 현 직장과 장점이 비슷한 회사를 추천하며 본인의 이력도 한 눈에 보여줘 편리하다. 사이트에 이력서를 등록하기만 하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입사지원 AI리포트’ 서비스는 입사지원 후 본인과 타 지원자들 간의 스펙과 역량을 사람인AI로 비교·분석해준다. 스펙은 학점, 경력, 어학성적, 자격증 등 7가지 요소를 그래프로 비교해주며 역량은 이력서로 분석된 키워드를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본인이 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최태원 SK회장이 2020년 신년사를 하신 대신 신입사원과 격의 없는 대화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SK는 15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과 신입사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신입사원 교육-회장과의 대화’를 진행했습니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장동현 SK㈜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박성욱 ICT위원장, 서진우 인재육성위원장, 이형희 SV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형식과 내용 모두 기존 틀을 과감히 깨뜨렸는데요. 이를 통해 신입사원들은 보다 자유롭게 대화에 참여하고 경영진과 소통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입니다. 우선, 지난해까지 7미터였던 무대와 객석간 거리를 올해는 2미터로 좁혔는데요. 물리적 거리를 좁혀 대화의 문턱을 조금이라도 낮춰 보자는 의미입니다. 무대는 마당놀이처럼 객석 중앙에 배치했습니다. 복장 또한 자유로워졌습니다. 최 회장과 경영진은 물론 신입사원들도 정장 대신 간편한 캐주얼 차림으로 참석했습니다. 지난해에는 경영진이 무대에…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롯데는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에서 ‘2020 상반기 LOTTE VCM(Value Creation Meeting, 이하 VCM)’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VCM은 옛 사장단 회의입니다. 롯데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상반기 VCM은 모든 계열사가 모여 그룹의 새해 목표 및 중장기 성장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하반기 VCM은 사업군별로 모여 각 사 현안 및 중기 전략을 발표하고 향후 성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열린 상반기 VCM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사장단, BU 및 지주 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2020년 경제 전망 및 2019년 그룹사 성과 리뷰 및 중기 계획 등을 공유했습니다. 또한 롯데의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있는 주요 계열사의 실무 임원들이 함께 모여 롯데 DT 추진의 현주소와 향후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토크콘서트도 마련됐습니다. 이번 VCM에서 신동빈 회장은 “오늘은 듣기 좋은 이야기를 드리지는 못할 것 같다”며 최근 롯데의 경영성과에 대한 뼈아픈 성찰과 함께 변화에 대한 의지를 촉…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케이엠제약(225430)과 화장품 기획전문 마케팅 회사인 크리에이티브위드가 협업해 탈모증상 완화와 두피 안티에이징 효과가 큰 기능성 샴푸 ‘키라니아’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4월부터 6개월 간에 걸쳐 자체 개발·생산한 자연유래 탈모증상 완화 샴푸를 최근 화장품 기획전문 마케팅 회사인 크리에이티브위드를 통해 홈앤쇼핑에 론칭 했다. 향후 홈앤쇼핑의 2차 방송 판매와 다른 홈쇼핑으로 판매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샴푸는 96.5%가 자연유래 성분으로 탈모증상 완화뿐 아니라 두피 안티에지징과 모발 인장강도 개선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엠제약은 지난 해 제품 개발완료와 동시에 식약처로부터 제품의 품목 판매허가를 받았다. 강일모 대표는 “화장품 기획전문 마케팅 회사인크리에이티브위드와의 긴밀한 협조을 통해 관련 제품을 다각화하고 유통망을 확대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케이엠제약는 자사 제품의 대량생산을 위해 경기도 평택시 소재 대지 7206㎡(평방미터)에 건물 4840㎡(평방미터) 규모로 화장품 전용 생산 라인을 신축하고 있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기아자동차 노사가 2019년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앞서 노사는 교섭 재개 2주일 만에 잠정합의에 성공했지만 조합원 찬반투표를 넘지 못했는데요. 2차 잠정합의안엔 사내 복지기금 출연과 휴무일 조정 등이 더해졌습니다. 15일 기아차에 따르면 노사는 전날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19차 본교섭에서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습니다. 사내복지기금 10억원 출연, 휴무 조정(3월2일 근무→5월4일 휴무로 조정해 6일간 연휴), 잔업 관련 노사공동TFT 운영 합의 등이 추가로 합의됐습니다. 지난달 10일 16차 본교섭에서 도출된 1차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는데요. 기본급 4만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성과급 및 격려금 150%+30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사회공헌기금 30억원 출연 등이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입니다. 기아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극복에 노사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며 "장기간 이어진 교섭을 마무리하고, 신차의 적기 생산 및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올해 망 구성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5세대(5G) 이동통신 고대역 주파수에서 기술 검증을 진행했습니다. KT는 15일 국내 28GHz 대역 주파수를 지원하는 상용 망 환경에서 차세대 5G 기지국으로 밀리미터파 데이터 전송 필드 검증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상용 환경 28GHz 필드 검증은 대구시 알파시티 주변에 구축한 28GHz 기지국과 28GHz 단말을 탑재한 5G 자율주행자동차를 무선 연동해 이뤄졌습니다. 28GHz 검증은 무선전송 오류를 줄여 데이터 재전송 발생을 최소화하고 기지국과 단말 간 불필요한 전송 절차를 제거하는 URLLC (Ultra Reliable Low Latency Communication)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또한 5G 표준 모바일 엣지 컴퓨팅(Mobile Edge Computing) 규격을 기반으로 하는 코어 네트워크 장비와 연동해 실제 무선 환경에서 최대 2Gbps 다운로드와 최소 5ms(5/1000초) 수준 데이터 전송을 선보였습니다. KT는 지난해 10월에 5G 오픈랩에서 국내 28GHz 대역을 지원하는 5G 기지국 장비와 단말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가전 보급률이 포화 상태에 이르며 시장이 ‘레드 오션’에 접어드는 가운데 가전업계는 기존 제품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수요를 창출하는데 골몰하고 있습니다. 특히 ‘레거시 가전’의 대표 격인 에어컨은 공기청정 기능을 탑재해 신가전 소비자들을 흡수하며 사계절 필수가전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020년형 ‘무풍에어컨’ 제품군을 구성하며 기존에 스탠드형 제품 보조 역할을 하던 벽걸이형 에어컨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거실 필수가전을 넘어 개인 방마다 놓는 가전제품으로 개념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입니다. 15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R&D캠퍼스에서 열린 무풍에어컨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이재환 삼성전자 생활가전공조솔루션 상무는 “올해는 에어컨이 사계절 신가전으로 자리 잡는 경험을 방마다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에어컨은 계절가전이 아닌 생활필수품처럼 인식되는 추세입니다. 삼성전자가 에어컨 구매 시기를 자체 조사한 결과 성수기로 불리는 6월부터 8월보다 1월과 2월에 구매량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에어컨 수요가 계절성과 무관해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기아자동차가 미래차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2025년까지 30조 원 가까이 쏟아붓습니다.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1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는 한편, 자율주행차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는데요. 특히 기존 혹평받았던 엠블럼(CI)를 갈아치우고 혁신적인 브랜드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아차는 모빌리티, 전동화, 커넥티비티,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미래전략인 ‘Plan S’를 14일 공개했습니다. 전기차 사업 체제 전환과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등 2대 미래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기아차는 이날 오전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주주,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미래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기아차는 2025년까지 총 29조 원을 투자할 계획인데요. 재원 마련 및 주주 가치 극대화 등을 위해 영업이익률 6%, 자기자본이익률(ROE) 10.6%를 달성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미래 고객 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전자가 프리미엄 오디오 시장 공략을 위해 고품질 사운드를 앞세운 마케팅 활동을 가속화합니다. LG전자는 1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LG베스트샵 강남본점에 프리미엄 사운드 청음 공간을 열었습니다. LG전자는 TV, 오디오 등이 진열된 매장 2층에 청음 공간을 꾸미고 영상·오디오 기기를 둘러보는 고객들이 이곳에서 자연스럽게 LG 제품의 프리미엄 사운드를 경험해볼 수 곳입니다. 강남본점은 프리미엄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특히 높은 매장인데요. LG전자는 청음 공간을 통해 프리미엄 오디오를 찾는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LG전자는 청음 공간 조성을 위해 英 명품 오디오업체 ‘메리디안 오디오(Meridian Audio, 이하 메리디안)’와 긴밀히 협업했습니다. 특히 LG전자는 청음 공간에 단순히 양사가 협업한 음향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메리디안의 사운드 철학을 담았습니다. 두 회사는 제품의 사운드 튜닝, 신호처리, 음파처리, 음향밀도 설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했습니다. 메리디안 음향 전문 엔지니어가 청음 공간에 직접 방문해 음질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미국 5G·4G LTE 망설계·최적화 전문기업 텔레월드 솔루션즈(TeleWorld Solutions)와 인수계약(Agreement)을 체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규모 미국을 포함한 북미 이동통신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인데요. 이를 위해 전략적 투자를 통한 글로벌 이동통신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2002년 설립된 텔레월드 솔루션즈는 미국 대형 이동통신사업자, 케이블 방송사 등에 망설계·최적화·필드테스트 등 전문인력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텔레월드 솔루션즈는 대량의 필드데이터 기반 네트워크 검증분석 자동화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는데요. 실내외 기지국 최적 위치 선정, 무선신호 간섭원 추출, 기지국 셀(Cell) 설계 등에 소요되는 시간을 기존 대비 50%에서 최대 90%까지 절감해 줍니다. 삼성전자는 인수 완료 이후에도 텔레월드 솔루션즈 현재 경영진이 사업을 운영하도록해 빠르게 변화하는 미국 이동통신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5G 상용화가 본격화되면서 600~…
美 라스베이거스 =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북미 시장은 TV 격전지로 통합니다. 북미는 전 세계 TV 제조업체가 가장 크게 경쟁하는 시장이기도 하고, 글로벌 확장의 주요 선점지이기도 한데요. 이런 북미 시장에서 일찌감치 한국 TV 브랜드는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화질, 콘텐츠, 디자인 등 우수한 제품력을 앞세워 북미 시장의 프리미엄 지배력 확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유통 격전지인 ‘베스트바이(BestBuy,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지점)’를 방문했습니다. 베스트바이는 북미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로 가전 업계에서 영향력이 매우 높은데요. 북미 전역에 운영하는 매장 수가 1000개가 넘고 임직원수만 약 14만 명에 달합니다. ◇ 8K TV 최대 시장 북미..LG전자, 4K 올레드 이어 8K 올레드 시장 선두 최근 美 TV 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는 8K인데요. 시장조사기관 IHS는 올해 전 세계 8K TV 시장에서 북미 지역의 판매량 비중이 27.1%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2022년에는 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설을 앞두고 약 1조 원에 달하는 납품대금을 협력사에 조기 지급합니다. 중소 협력사들의 명절 소요자금을 해소해 경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차원인데요. 또 118억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내수 진작에 기여하는 한편, 임직원들은 사회 봉사활동에도 팔을 걷어붙입니다. ◇ 현대·기아차 등 6개 계열사, 3000여 개 협력사에 1조 73억원 조기 지급 1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 납품대금(1조 73억원) 조기 지급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위아 등 6개 회사가 진행할 예정인데요.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000여 개의 협력사들은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3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조치를 통해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명절엔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기 때문인데요.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2·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등 명절을 앞두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SK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이는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 수주 확대에 나섭니다. LG전자[066570]는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096770]과 'AI 데이터센터 에너지-냉각 통합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칠러와 팬 월 유닛(FWU) 등 공기 냉각 솔루션과 냉각수 분배 장치(CDU)인 액체 냉각 솔루션을 공급해 AI 데이터센터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냉각 솔루션 기술 실증 및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력 공급 및 운영 최적화를 담당하며 ▲AI 기반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보조전원(ESS 및 연료전지) 설계 ▲전력 피크 저감 솔루션 등을 제공합니다. 양사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AI 기반의 실시간 에너지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냉각 시스템을 제어하는 차세대 솔루션도 공동 개발합니다. LG전자와 SK이노베이션은 폐열을 활용한 HVAC 솔루션과 ESS를 활용한 전력 피크 관리 등 에너지 서비스(EaaS) 분야도 협업합니다. 연료전지를 발전원으로 하고 폐열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냉각하는 방식을 검토합니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냉각·에너지 솔루션에 서비스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는 에너지 서비스 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최적화된 기술력을 통합해 고객에게 검증된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Turn-key)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을 토대로 다가오는 AI 시대에 발맞춰 에너지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뿐만 아니라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통합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서울시가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의 규제를 앞으로 1년 3개월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3구 및 용산구 내 아파트 용도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습니다. 재지정 기간은 오는 10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 1년3개월간이다. 이번 재지정은 지난 3월 6개월간 지정됐던 강남 3구, 용산구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이 9월 30일 만료되는 것에 따른 조치입니다. 여기에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등 후보지로 선정된 8곳(총 44만 6779.3㎡)에 대해서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지정 기간은 2025년 9월 30일부터 2026년 8월 30일까지입니다. 신규지정된 8곳 중 신통기획 후보지는 7곳으로 ▲영등포구 도림동 133-1일대(6만3654㎡) ▲강북구 미아동 159일대(3만7709.7㎡) ▲도봉구 방학동 638일대(3만9270.5㎡) ▲용산구 용산동2가 1-1351일대(4만3016.7㎡) ▲동작구 상도동 214일대(8만5787.7㎡) ▲동작구 사당동 419-1일대(13만3007.4㎡) ▲마포구 아현동 331-29일대(1만8557.3㎡)입니다. 공공재개발 구역은 1곳 구로구 가리봉동 2-92일대(2만5776㎡)입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는 주거지역 6㎡, 상업지역 15㎡를 초과하는 토지 거래 시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허가 없이 거래 계약을 체결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30%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또한 주거용 토지는 허가를 받은 후 2년간 실거주용으로만 사용해야 하고 이 기간 동안 매매 및 임대가 금지됩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나타나는 불안 요소들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재지정은 시장 안정화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써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가격과 거래량 등 다양한 시장 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건전한 부동산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구 ABO홀딩스)가 16일(현지시간) 텍사스 주 라레도(Laredo)에 혈장센터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ABO플라즈마는 라레도 혈장센터 개소와 함께 혈장 공여자 모집을 시작합니다. 채취된 혈장은 최대 24개월간 보관되며, FDA 허가가 완료되는 즉시 판매될 예정입니다. 혈장센터 허가 절차는 약 9개월이 소요되며, ABO플라즈마는 내년 상반기 완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초 라레도 혈장센터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알리글로 및 국내 혈장분획제제 수요 확대에 맞춰 조기 가동하게 됐습니다. 텍사스 주 이글패스(Eagle Pass) 혈장센터도 2026년 중 개소할 전망입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올해는 국내외 혈장분획제제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 공급망을 기반으로 해당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GC녹십자의 혈장분획제제 ‘알리글로’는 100% 미국산 혈장을 원료로 사용합니다. 미국 행정명령 제14257호에 따르면 완제품 원료 중 미국산 비중이 20% 이상일 경우 비(非)미국산 원료에만 관세가 부과됩니다. 알리글로는 부가물을 제외한 혈장 비중이 약 50%에 달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미 양국간 미국 조선업 부활을 이끌 'MASGA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새 이지스구축함이 진수됐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8200톤급 최첨단 이지스구축함(KDX-III Batch-II)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을 거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본부장 등 정부 및 해군 관계자들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톤, 최대 30노트(약 55km/h)로 항해하는 현존 최고 성능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종대왕급(7600톤급) 이지스함에 비해 기능이 크게 향상된 이지스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가 탑재돼 탐지·추적 능력이 2배 이상 강화됐습니다. 특히 통합소나체계(Integrated SONAR System) 적용으로 잠수함 탐지거리가 3배 이상 향상돼 적 잠수함 및 어뢰 등 수중위협에 대한 탐지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여기에 요격 기능까지 갖추어져 북핵·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해상기반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진수식 후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 작업 등을 거쳐 내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국방의 기틀을 다진 위인들의 이름을 함명으로 제정하는 관례에 따라,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 1번함은 '정조대왕함'으로 명명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진수한 함정은 정조대왕과 함께 실용의 정신으로 부국강병을 이끌었던 ‘다산정약용’의 호와 이름을 따 명명습니다. 이번에 진수된 다산정약용함은 미국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도입, HD현대중공업이 연구개발한 함정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현존 최고 수준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탄생시킨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으로 의미가 큽니다. HD현대중공업은 선도함 정조대왕함에 이어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세계적인 이지스구축함 제조업체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습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미국의 이지스구축함 건조를 주도하고 있는 헌팅턴 잉걸스와 기술협력(MOU)을 맺은만큼 이번 진수식을 통해 양사의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이지스 전투체계를 갖춰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우는 7600톤급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자체 기술로 설계 및 건조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한층 성능이 향상된 8200톤급의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의 설계 및 건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2024년 11월, 해군에 적기 인도했고 현재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의 3번함에 대한 건조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진수식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최강의 함정을 만들어준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K-조선은 우리 해양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방산 4대 강국’을 견인할 국방력의 원천이자 국가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동력이며, 다산정약용함은 K-조선 기술력과 우리 해군의 의지가 결합된 결정체"라고 말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이지스전투체계의 원조국인 미국도 인정하는 한국의 최첨단 이지스함 건조기술이 또 다시 인증을 받은 순간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성능·고품질의 함정을 적기에 인도하는 함정 건조역량으로 앞으로도 8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더욱 빛내고 함정수출과 MASGA 프로젝트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가 한국판 '유레카 파크(CES 스타트업 전시존)'를 열고 미래기술의 방향성을 모색합니다. LG가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이 최초로 공개되는 등 다양한 혁신기술과 스타트업들이 소개됩니다. LG는 17일부터 이틀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인 '슈퍼스타트 데이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LG의 미래사업 ABC(AI, 바이오, 클린테크)는 물론 로봇, 우주산업, 사이버 보안 등 스타트업 혁신기술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2018년 LG의 R&D 혁신기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출범과 동시에 시작된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LG 계열사·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성과를 발표하며 협력 및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참관객이 30개국, 3만명에 달할 정도로 LG는 물론 벤처캐피털(VC)·엑셀러레이터(AC)·대학 등과 협업을 도모할 수 있는 기술교류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슈퍼스타트 데이에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는 1800여곳에 이릅니다. LG는 이 중에서 약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2개의 스타트업과 이미 LG와 협업을 진행 중인 10곳의 육성 스타트업까지 총 32곳의 주요 성과를 발표합니다. 이 자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올해 전시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봇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들이 대거 늘었습니다. 로봇 팔 영역에서 미국 등 5개국의 특허를 보유 중인 '코라스로보틱스'가 대표적입니다. 코라스로보틱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체형 로봇손 체인저 시스템과 15종 이상의 그리퍼(로봇 손)로 다양한 물체를 손상 없이 파지하는 핵심 기술을 선보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모션캡쳐(동작분석) 기술을 보유한 '에이플라'는 로봇이 영상 속 동작을 학습하는 기술을 공개합니다. 전시에선 로봇이 영상을 보며 실시간으로 학습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 후 미래사업으로 점찍은 ABC 영역의 기술 전시도 주목할 만합니다. '넥스트 엔비디아'로 평가받는 '망고부스트'는 DPU(Data Processing Unit)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 설계 기술을 알립니다.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DPU 설계'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혈용 인공 혈액 생산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아트블러드'는 세포 기반의 적혈구를 체외 생산하는 글로벌 수준의 혁신기술을 공개합니다. 국내 유일의 재활용 플라스틱의 디지털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운드오브제'는 다양한 재생소재를 전시합니다. 아울러 LG는 외부 주요 인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가 'AI 반도체 글로벌 격전지에서의 승부'를 주제로,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노홍철 씨가 '새로움을 향한 유쾌하고 과감한 도전'에 관해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LG는 '슈퍼스타트 데이 2025'에서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도 최초로 공개합니다. 오는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 예정인 카메라 모듈, 2026년 6월 누리호 5차 발사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 통신 모듈용 안테나 등입니다. 특히, 이번 실증은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시작을 알리며 우주산업의 속도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처음부터 우주용 제품을 개발·제작하는 방식 대신 기존 양산품을 우주환경에 맞춰 기술 보완을 하는 사업 모델이기 때문에 비용·시간 효율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LG와 무인탐사연구소는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올해 전시에는 ▲우주 공간에서의 생산·조립·제조 서비스로 우주 자산의 무인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워커린스페이스' ▲레이저를 이용해 우주와 지상을 잇는 우주광통신(초고속통신망) 기술을 보유한 '스페이스빔' ▲올해 2월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통해 위성 자체에서 AI 기반 영상 분석에 성공한 '텔레픽스' 등이 우주산업 내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기술 협력을 모색합니다. 앞서 LG는 지난 6월 말 우주항공청(KASA)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우주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습니다. 양측은 우주항공청의 비전과 전략을 살펴보고 '뉴 스페이스' 관점에서 LG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2016년 LG에너지솔루션은 NASA의 우주 탐사용 우주복에 리튬이온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우주복 배터리는 우주 비행사의 생명 보존을 위한 산소 공급 장비, 통신장비, 방사능 측정기 등 최첨단 장비의 심장 역할을 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NASA가 요구하는 보수적이고 엄격한 기준의 테스트를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습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2030년 5900억달러(약 820조원), 2040년 1조1000억 달러(약 15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LG는 이달 8일부터 26일까지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술혁신·과학·문화 행사인 'LG 스파크(SPARK) 2025'를 개최합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카타르 국영 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로, EPC 금액만 약 1조4600억원에 달합니다. 삼성물산은 발주처인 카타르에너지와 계약을 체결하고 서명 행사를 가졌습니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CEO인 사드 알 카비를 비롯한 양측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발전소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며,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의 9배에 달합니다. 이곳에는 총 274만장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2030년 준공 후에는 카타르의 높은 전력 수요를 고려하더라도 약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평가됩니다. 삼성물산은 태양 추적식 트래커와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한 인버터를 적용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듀칸 태양광 발전은 카타르가 추진하는 ‘국가 비전 2030’의 핵심 프로젝트로, 신재생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삼성물산은 과거 라스라판과 메사이드 지역에서 총 875MW의 태양광 발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계약을 따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카타르 전체 태양광 발전 용량의 80% 가까이를 삼성물산이 단독 수행하게 됩니다. 삼성물산 ES영업본부장 김성준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EPC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물산은 현재 카타르뿐만 아니라 괌, 호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대규모 태양광 발전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사업을 활발히 수행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페이오니아 퓨처 포워드 포럼 2025’에 참여해 한국 셀러들의 해외 이커머스 시장 직진출(D2C)을 위한 글로벌 물류 전략을 소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토탈 금융 솔루션 기업 페이오니아는 해외 판매 대금 수취 및 결제 최적화 방안을,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는 자사몰 개설·운영 방안을 선보였습니다. CJ대한통운은 셀러들이 해외 진출 초기 및 확대 과정에서 실제로 겪는 물류 운영의 애로사항을 짚어내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E2E 물류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발표에 나선 민광성 CBE영업팀장은 "현재까지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셀러들이 수많은 물류 과정의 각 단계마다 개별 물류사와 계약을 맺고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며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셀러들의 물류비와 운영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셀러들이 자사몰을 통해 해외 소비자와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기업들이 마련한 자리입니다. 자사몰을 운영할 경우 셀러들은 고유한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소비자의 구매 패턴과 선호도를 직접 파악·활용할 수 있어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세우는 데 유리합니다. CJ대한통운은 일찍이 6개국 현지 유력 물류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한국 상품 수요가 높은 미국, 일본, 동남아, 홍콩 등 해외에서 CJ대한통운이 운영 중인 풀필먼트센터를 활용하면 주문 후 2~3일 내 배송과 함께 현지 맞춤형 물류 대응이 가능합니다. 국내 센터에 보관 후 해외로 발송하는 방식도 제공됩니다. 셀러들의 배송 속도를 높이는 데에는 CJ대한통운이 자체 개발한 글로벌 물류관리시스템이 주요한 역할을 합니다. 셀러가 운영하는 자사몰과 물류시스템을 연동해 소비자 주문이 곧바로 물류센터로 전달됩니다. 별도의 데이터 가공이나 수기 입력 과정 없이 주문부터 출고까지 실시간으로 처리됩니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셀러의 해외 진출 단계와 사업 규모에 맞춰 최적의 물류 전략과 운영 방안을 제시하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직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물류 IT 역량, 전문성을 기반으로 셀러를 적극 지원하고 K-WAVE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