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LG전자는 지난 9일 첫 번째 5G 스마트 폰 ‘V50 씽큐’의 AI를 업그레이드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5G 시대엔 이른바 맞춤형 AI로 진화했다는 것. 여기에 스마트 가전과 연동해 말로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홈 AI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LG전자는 업계의 AI 트렌드에 대한 컨퍼런스콜 간담회를 열고, 이번 ‘V50 씽큐’의 AI 최적화에 대해 알렸다. 맞춤형 지능화 서비스를 처음으로 탑재해 검색부터 추천, 알림까지 사용자에 맞게 먼저 제안한다는 게 요지다. 5G 스마트폰 완성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 LG전자는 장고 끝에 ‘V50 씽큐’ 국내 출시를 연기했다. LG전자는 16일 “오는 19일로 예정된 5G 스마트폰 LG V50 ThinQ 국내 출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추후 출시일을 정하진 않았지만, 업계는 일주일 가량 늦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LG V50 ThinQ 출시 연기에 대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5G 스마트폰 완성도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고 설명했다. 최근 붉어진 5G 품질 논란에 LG V50 ThinQ가 직격…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세계 최대 규모의 모터쇼인 상하이모터쇼가 오는 18일 공식 개막한다. 13억 인구를 발판삼아 크게 성장한 상하이모터쇼의 올해 키워드는 SUV와 전기차로 꼽힌다. 각국 제조사들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중심인 중국에서 치열한 신차 대전을 펼칠 전망이다. ‘Create a Better Life(보다 나은 삶의 창조)’를 주제로 상하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상하이모터쇼에는 총 20개국 1000여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앞서 이달 초 폐막한 서울모터쇼에 180개 업체가 참여했던 것과 비교하면 초대형 규모인 셈이다. 지난 2017년엔 무려 101만 명이 상하이모터쇼를 찾았다. 상하이모터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에는 총 1400여 종의 차량이 전시되고, 이 가운데 113종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시장 1위이자 전기차 시장 1위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한 159종의 친환경차들이 무대를 빛낼 채비를 마쳤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엔씨노(중국형 코나) 전기차와 링동(중국형 아반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최초 공개한다. 신형 친환경차를 앞세워 중국 정부의 친환경차 육성 정책과 규제 강화에 적극 대응하고 중국 친환경차 시장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구주매각과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로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는 대신 5000억원의 자금 지원을 채권단에 요청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5일 금호산업 이사회 의결을 거쳐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각 주관사 선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적법한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를 위한 최선의 방안을 고심한 결과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는 것이 시장의 신뢰를 확실하게 회복하는 것이라 여겼다”며 “또한 3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아시아나항공의 미래발전과 1만여 임직원의 미래를 생각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면담을 진행한 뒤 아시아나항공 매각 의사를 전달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0일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계획안이 거절당하자 이날 수정안을 제시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제출한 수정 자구계획에는 구주매각 및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매각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아시아나항공 매…
[인더뉴스 편집국] 1. 대한항공 제주행 비행기 긴급회항...이유는 ‘버드스트라이크’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644 2. 개통 첫날 완판된 5G...‘LTE → 5G’ 교체상담을 받아보니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572 3. SNS핫플 너도나도 ‘~리단길’은 포화상태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667 4. [오늘의 생활경제] 교촌치킨-마리몬드, 학대 피해 아동 후원 外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694 5. 현대차·메르세데스-벤츠 등 6만여 대 리콜..‘과징금 철퇴’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637 6. ‘접었다 펼치는’ 갤럭시 폴드, 미국서 예약판매 시작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696 #대한항공 #5G #리단길 #현대자동차 #리콜 #폴더폰 #접는폰 #예약판매 #벤츠 #비행기새충돌 #과징금…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12일 대한항공 서소문 사옥에 마련된 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분향소에 정오부터 대한항공 임직원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대한항공 사옥에는 조 회장을 추모하는 조기가 걸렸다. 조 회장의 장례는 오는 16일까지 닷새간 한진그룹장으로 치러지며, 장지는 용인 신갈 선영이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현대중공업이 해외 주요국 경쟁 당국에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 심사를 받는 절차에 돌입한다. 현대중공업은 다음 달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유럽연합(EU) 등 해외 10개국에 대한 기업결합 신고서도 6월 중 제출할 예정이다. 유럽에는 그리스와 독일 등 주요선사가 속한 국가들이 포함돼 있다. 각각 세계 1위와 2위 조선사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합병에 따른 시장지배력 남용·경쟁 저해에 대해 더욱 까다로운 심사가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자문사와 계약하고 지난주부터 실무접촉에 들어갔다. 해외 경쟁 당국 기업결합 심사에서 관건은 합병이 소비자 이익으로 이어지느냐다. 지난달 안드레아스 문트 독일 연방카르텔청장은 “합병으로 기업이 도산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하더라도 경쟁 기준을 침해하는지 더 엄격하게 심사한다”고 말했다. 해외 경쟁 당국이 결합을 불허할 경우 인수합병 딜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말까지 국내외 기업결합 심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0일 보고서를 통해 “기업결합으로 생기는 효율성 증대 효과가 경쟁 제한에 따른 폐해보다 크고, 지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던 대한항공 비행기가 이상 진동으로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한항공의 정밀점검 결과 진동의 원인은 '버드스트라이크'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일부 승객들은 엔진에 불이 붙었다며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1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4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KE1203편에서 이상 진동이 발생해 김포공항으로 회항했다. 이 항공기는 이륙한 지 30여분 만에 김포공항으로 돌아가 격납고에 입고된 상태다. 당시 조종사는 이륙 후 진동이 느껴지자 관제탑에 긴급회항을 알렸다. 이 항공기에는 총 188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고,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들은 기존 출발시간보다 약 2시간 늦은 9시 20분 경 대체항공편을 이용해 제주공항으로 떠났다. 특히 이날 한 매체를 통해 엔진에 붙이 붙었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대한항공의 정비 결과 이날 사고의 원인은 '버드스트라이크'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륙 직후 저고도에서 새가 엔진에 빨려 들어가 불이 붙고 진동이 발생했다는 뜻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인더뉴스와의 통화에서 “긴급회항한 항공기의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정비를 진행했다"며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미스터피자가 주주총회를 열어 2018년 4분기 영업이익을 밝히고 신규이사를 선임했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은 2018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3억 7000만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1198억 100만원이고 당기순손실은 209억 8500만원이다. 개별기준 영업손실은 45억 6000만원으로 매출은 656억 5200만원이다. 지난 8일 2018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MP그룹은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왔지만,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정’ 감사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를 피했다. MP그룹의 상장폐지 위기는 한국거래소가 상장적격성 심사를 통해 MP그룹에게 2017년 기업개선 기간 1년을 주면서부터다.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상장폐지 의견을 2018년 12월에 내고 코스닥시장위원회가 개선 기간 4개월을 주면서 현재의 상장폐지 우려를 받아왔다. 하지만 MP그룹에겐 영업손실로 인한 관리종목·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남았다. 코스닥 상장사는 4년 연속 영업손실을 낼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5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된다. MP그룹은 4년째 영업손실을 내고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미스터피자가 제주도 신제주점·제주중앙점에서만 판매하던 ‘제주흑도새기피자’를 전국 출시한다. 흑돼지와 유채꽃을 토핑으로 올린 피자로 지역 상생을 위해 지역 한정 메뉴로 개발했지만, 고객 반응이 좋아 출시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게 됐다. 미스터피자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제주흑도새기피자를 전국 판매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출시해 완도에서만 판매하던 ‘완도전복피자’처럼 지역 특산물을 주재료로 넣어 해당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던 피자다. 전국 출시를 하지 않은 완도 전복피자의 경우 주재료의 철이 있어 꾸준한 공급이 어려웠다. 제주흑도새기피자는 흑돼지를 주 토핑으로 사용해 꾸준한 재료 공급이 가능했던 것도 전국 출시에 영향을 미쳤다. 해당 제품의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제주흑도새기피자는 흑돼지·유채꽃·한라봉 등 제주에서만 구할 수 있는 지역 특산품 토핑으로 올린 피자로 제주에서 2월 출시됐다. 메뉴 이름은 돼지의 제주도 방언인 ‘도새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지었다. 제주흑도새기피자는 흑돼지 목살의 육즙을 살려 쫄깃한 식감과 담백하고 고소한 풍미를 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제주도 유채 꽃잎·유채 나물·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5G 시대가 열렸다. 지난주 일반 고객 대상으로 5G 가입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첫 날 가입자가 5만명을 훌쩍 넘겼다. 특히 첫 날 가입자가 대거 몰리면서 준비했던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 주말까지 합치면 가입자가 8만명 안팎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서 이동통신 3사는 일제히 5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선보이며 고객 유치 경쟁에 불이 붙었다. KT가 갤럭시 S10 5G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 가입자 가운데 90% 이상이 5G 완전 데이터 무제한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5G 개통 첫 날과 주말을 이용해 가입 상담을 받아봤다. SK텔레콤의 LTE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는데, 5G로 갈아탈 경우 달라진 조건에 대해 알아본 것. 결론부터 말하면, 기존 단말기 할부금이 끝나고 5G로 변경할 경우 그리 큰 부담이 되진 않았다. ◇ 단말기 할부 끝난 후 5G 이동...월 납부액 3만~6만원 더 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요금제는 SK텔레콤의 ‘뉴 T끼리 맞춤형(200분+6GB)’ 이다. 단말기 할부기간(24개월)이 지나 할부금은 제외하고, 매월 납부하는 요금은 월 4만 9775원 수준이다. 강남에 위치한 SK텔레콤 직영점에 방문해 현재 사용…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도미노피자가 콜라 가격을 200원씩 올린다. 지난해 피자 가격 인상과 VIP·프리미엄 고객 혜택 축소에 이은 조치다. 지난해 코카콜라 출고가 인상과 배달앱으로 인한 주문 감소가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도미노피자는 코카콜라 3종 가격을 인상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도미노피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 4월 5일(금)부터 일부 음료(코카콜라 3종)에 한해 가격을 인상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가격 인상 품목은 코카콜라 1.25ℓ·500㎖·245㎖(캔·일부 매장 판매)로 각각 가격이 200원씩 높아졌다. 일반적으로 많이 주문하는 코카콜라 1.25ℓ·500㎖은 각각 2000원·1400원에 판매된다. 인상된 가격은 타 피자 프랜차이즈보다 높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자알볼로는 코카콜라 1.25ℓ·500㎖를 2000원·1500원에 판매 중이다. 도미노피자가 인상한 가격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다. 기존 도미노피자의 콜라 가격이 저렴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미스터피자와 피자헛은 도미노피자의 인상된 콜라 가격보다 비슷하거나 저렴하다. 미스터피자에선 펩시콜라를 1.25ℓ·500㎖를 2000원·14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피자헛은…
[인더뉴스 편집국] 1. 네이버, 뉴스 자체 편집 손 뗀다...AI 추천으로 자동화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462 2. 통신사·제조사 직원도 5G 가입 ‘시큰둥’...“비용 부담돼”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509 3. “국가재난급 산불”...유통업계, 피해 이재민에 구호 물품 지원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541 4, ‘5G 생태계 활성화’ 추진...LG유플러스, 오픈 이노베이션 랩 가보니···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477 5. 소비자들, 신한은행 年 5% 적금에 “과대광고” 지적...왜?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463 6. 신차 출시로 돌파구 찾은 자동차업계...3월 판매반등 ‘성공’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446 #네이버 #뉴스편집 #인공지능 #강원도 #산불 #5G #과대광고 #자동차업계 #식목일산불…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슬로우 커피’로 유명한 ‘블루보틀’의 상반기 한국 상륙을 앞두고 커피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이목을 끌고 있다. 가격대가 있는 스페셜티 커피 수요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대의 편의점 커피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예컨대 스타벅스는 스페셜티 커피 매장을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으며, 편의점 Big 3사의 자체 원두커피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 추세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6년부터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하는 ‘리저브 바(Reserve Bar)’ 매장을 운영중이다. 5개로 시작된 해당 매장은 2017년 15개, 2018년 44개를 거쳐 올해 3월 현재 47개로 급성장 중이다. ◇ 가격대 6000원~1만 2000원 분포..비싸도·느려도 OK 단일 원산지의 스페셜티 커피로 선별된 리저브 원두 음료도 매년 30% 판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리저브 매장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스타벅스 리저브 바 매장은 일반 스타벅스 매장과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매장이다. 단일 원산지의 스페셜티 커피로 선별된 30여 가지의 다양한 리저브 원두는 물론, 숙련된 바리스타, 리저브 전용 추출 기기, 고급스런 인테리어, 전용 머그 등이 특징이다.…
[인더뉴스 이진솔·권지영 기자] “연말까지는 5G 서비스 상황을 지켜봐야죠.” “5G 전용폰이 출시된다고해도 당장 바꿀 마음은 없어요.” “스마트폰 교체 시기에 맞춰 고려할 생각입니다.”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가 시작됐다. 국내 이동통신 3사의 5G 요금 체계가 속속 공개되면서 5G 고객 유치 홍보가 절정에 이르렀다. 이동통신 3사는 모두 데이터 무제한 카드와 자사 콘텐츠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용 5G 서비스가 미완성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초기 5G망 구축이 완료되지 않은 시점인 데다 제공되는 콘텐츠도 빈약하기 때문.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 주요 통신사 직원들마저 올해 5G로 갈아탈 계획이 없다는 이야기도 공공연하게 나온다. ◇ “5G 단말기·요금 비싸서 부담”..10명 중 9명, 당장 교체 의사 없어 일반 고객 대상 5G 서비스 상용화를 하루 앞두고 초기 가입자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동통신 3사는 초기 5G 가입자를 위해 무제한 요금제 프로모션과 각종 혜택을 쏟아냈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비싼 단말기와 요금제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KT가 작년 10월, 11월과 올해 2월 소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이동통신 업계가 5G 요금제를 두고 ‘무제한 치킨게임’이 시작되는 양상이다. 통신 1위 사업자의 경우 자사 LTE 고객 중 5G로 갈아탈 때 다른 통신사로의 이탈을 막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반대로 경쟁사는 요금제를 통해 고객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통신사의 무제한 요금제 출혈 경쟁은 결국 회사에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향후 5G 서비스 관련 설비투자 부담이 더해지면서 매출 및 영업이익 잠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4일 이동통신 3사가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데이터 이용량 상한선을 없애는 ‘무제한’ 출시를 두고 눈치 싸움이 활발하다. KT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지난 2일 5G 요금제 4종을 공개하면서 데이터 무제한 상품을 포함시켰다. 월 5만 5000원에 8GB(QoS 1Mbps)를 제공하는 ‘슬림’을 제외한 ‘베이직’·‘스페셜’·‘프리미엄’은 데이터 상한선과 QoS가 없는 완전 무제한이다. 특히 월 8만 원에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베이직은 파격적이다. 선택 약정 25% 할인 시 6만 원으로 떨어지는 저렴한 가격 때문이다. 각각 월 요금이 13만 원·10만 원인 프리미엄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 정주영 창업회장, 정몽구 명예회장, 정의선 회장 등 3대(代) 경영자들이 세계적 권위를 지닌 미국 유력 자동차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에서 '100주년 기념상(Centennial Award)’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는 올해 창간 100주년을 맞아 글로벌 자동차산업에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들에 ‘100주년 기념상(Centennial Award)’ 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정주영 창업회장은 대담한 비전과 불굴의 의지로 전후 황폐화된 한국에서 건설, 자동차, 조선 등 한국 주력산업을 개척하는 등 한국 경제의 뼈대를 구축하고 산업화를 이끈 한국 기업가정신의 표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신념으로 불가능에 도전한 정주영 창업회장의 인본주의적 경영철학은 정몽구 명예회장, 정의선 회장으로 이어지며 현대차그룹이 사람 중심의 혁신을 지속하는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주영 창업회장은 지난 1946년 자동차 정비업체인 ‘현대자동차공업사’를 창업하며, 거대한 비전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1950년에는 현대건설을 설립하고, 한국전쟁 이후 다리, 댐, 발전소, 도로 등을 건설하며 국토 재건과 경제 부흥을 위해 힘을 쏟았습니다. 1960년대에는 해외로 눈을 돌려 태국 고속도로 공사 입찰에 참여해 국내 건설업체 최초로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주바일항 공사를 비롯한 해외 대형 토목공사를 성사시켰고, 거북선이 그려진 지폐와 백사장 사진으로 해외 차입을 성공시켜 조선소를 건립하는 등 한국 기간산업의 기틀을 세웠습니다. 특히 정주영 창업회장은 “한 나라의 국토를 인체에 비유한다면 도로는 혈관과 같고 자동차는 그 혈관 속을 흐르는 피와 같다”며 자동차산업에 진출하고,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주도적으로 나섰습니다. 국토에 길을 만들고 그 길 위를 달리는 자동차를 생산해 사람들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였습니다. 생필품도 부족하던 시절 사람과 물류의 자유로운 이동이 중요하다는 점을 앞서 꿰뚫어본 것입니다. 1967년 현대자동차를 설립한 정주영 창업회장은 자동차산업 불모지인 한국에서 독자 모델 개발과 기술 자립을 추진했습니다. 정주영 회장은 수많은 직원들의 헌신, 해외 기업 및 인재들과의 협업을 통해 결국 대한민국 첫 대량 양산형 고유모델 포니를 탄생시켰습니다. 포니 양산을 시작으로 수출 시장 개척, 제품 라인업 확대, 파워트레인 독자 기술 확보, 부품 밸류 체인 국산화 증대 등을 통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길을 만들며 한국 자동차산업을 이끌었습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창업회장의 인본주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글로벌로 확장시켜,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세계적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1998년 기아를 인수하며 현대차와 기아 회장에 오른 정몽구 회장은 질적 양적 측면에서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사내에 품질본부를 신설하고, 연구개발 통합 거점을 구축하는 등 품질·안전·성능 강화를 추진하며 전 세계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고품질 자동차 개발에 집중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유럽 등 선진 시장은 물론 인도·중국·브라질 등 신흥시장에 생산거점을 구축해 글로벌 생산 지도를 그려냈습니다. 이를 통해 정몽구 명예회장은 한국의 외환위기 극복은 물론 글로벌 금융위기, 유럽 재정위기 등 세계 자동차산업이 침체를 겪던 시기에도 강화된 기본기와 균형 잡힌 글로벌 생산 판매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위기를 정면돌파했습니다. 그 결과, 1997년 200만대에도 미치지 못했던 현대차·기아 판매대수는 700만대 규모로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세계 유수의 품질 및 안전조사 평가에서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수출도 비약적으로 증대시켰습니다. 1997년 90만대였던 현대차·기아 수출 대수는 200만대로 늘어났습니다. 국내 부품사들과의 동반 성장 전략을 추진해 국내 부품산업을 성장시키는 데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정주영 창업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의 고객 중심 가치관와 경영철학을 이어받았습니다. 그는 2020년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취임 후 ‘고객을 향한 끊임없는 혁신’으로 변화를 견인하며 현대차그룹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톱티어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전통적 사업영역과 신사업 간 합리적 균형은 물론 핵심 기술 내재화와 경쟁자와의 전략적 협업, 우수인재 발탁 인사와 글로벌 인재 영입 등 내외부 역량의 조화를 통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현대차그룹을 유연하면서도 강력한 조직으로 진화시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 아래 현대차그룹의 위상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2022년 처음 글로벌 판매 3위에 오른 이후 ‘톱3’를 지속하고 있고,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기아는 창사 아래 처음으로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A를 획득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전동화, 수소,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로보틱스, 자율주행, AAM 등 미래 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틀을 뛰어넘어 인류의 자유로운 이동과 연결이 가능하도록 모빌리티 영역을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등 주요 차종은 높은 기술력과 상품성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올해의 차를 잇따라 수상하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에 선정됐으며, 매년 ‘북미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 등 세계 각국의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리더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1년 영국 자동차전문지 「오토카(Autocar)」의 최고 영예 상인 ‘이시고니스 트로피(Issigonis Trophy)’에 이어 2022년에는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의 자동차산업 ‘올해의 비저너리(Visionary of the Year)’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2023년에는 미국 유명 자동차 매체인 「모터트렌드(MotorTrend)」의 『2023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2023 MotorTrend Power List)』 50인 중 가장 영향력이 높은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2023)’로 선정됐고, 그 해 「오토모티브 뉴스」도 정의선 회장을 ‘자동차산업 올해의 리더(Industry Leader of the Year)’로 발표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문 닫기 직전까지 갔던 회사가 SK를 만나면서 세계 최초 HBM 개발, 글로벌 D램 시장 1위, 시총 200조원 달성 등 도약을 이뤄냈다. 이 모든 과정은 SK의 과감한 투자,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 덕분이었다." 곽노정 SK하이닉스[000660] 사장이 1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5'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천포럼은 SK그룹의 대표 변화추진 플랫폼인데요. 최태원 SK 회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 및 구성원들은 오는 20일까지 AI 혁신, 디지털전환(DT), SK고유 경영체계인 SKMS(SK Management System) 실천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곽노정 사장은 지난 2016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근본적인 변화가 없으면 갑작스러운 죽음(Sudden Death)을 맞을 수 있다"라고 경고했던 발언을 언급하며 "지난 몇 년은 이 말씀이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입증하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곽노정 사장은 "최근 변화의 중심에는 AI가 불러온 혁신이 있다"라면서 "AI가 불러온 변화는 점진적 혁신을 넘어 기존 산업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파괴적 혁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는 "오늘날 AI 시대에 주목받는 기업이 바로 SK하이닉스"라며 "20여 년 전 존폐 위기까지 몰렸던 하이닉스가 SK를 만나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곽노정 사장은 형광등을 하나씩 빼며 전기를 아껴 경비를 줄이고 임직원들은 무급휴가를 쓰고 급여를 반납해야 했던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그는 "세계 최초 HBM 개발은 SK와 손잡은 이듬해 이뤄낸 성과였다"라며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SK가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과감히 미래 투자를 지속했기에 오늘의 HBM 신화가 가능했다"라고 역설했습니다. 지난 2012년 당시 최태원 SK 회장은 경영난에 시달리던 하이닉스를 인수하며 오늘날 SK하이닉스를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최 회장은 회사 인수에 이어 적극적으로 자금을 투입해 투자 여력을 확보했고 채권단 체제 하에서 여의치 않았던 대규모 장비와 설비 투자를 실현했습니다. AI 등 첨단 반도체 분야, 특히 HBM 차세대 메모리 개발에 전략적으로 집중하며 단기적 실적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의 성과를 목표로 했던 것이 지금의 SK하이닉스를 만들었다고 재계에서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날 곽노정 사장은 SK그룹의 '수펙스(SUPEX·Super Excellent Level)' 추구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수펙스는 인간의 능력으로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을 지향한다는 그 자체의 뜻을 넘어 끊임없는 혁신과 개선을 지속하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곽 사장은 이어 사자성어 '지불시도(智不是道)'를 언급하며 "아는 것이 다 길이 되는 건 아니다"라며 "아는 것을 깊이 몸속으로 받아들이고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려는 자세와 노력이 길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곽노정 사장은 "AI 시대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며 엄청난 크기의 변화에 두려움을 느낀다"라면서도 "문 닫을 위기를 겪어내면서도 HBM을 만든 SK하이닉스는 결국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그룹 미래 도약의 원동력으로 'AI'를 꼽으며 "AI 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글로벌 산업구조와 시장 재편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AI를 활용해 본원적 사업 역량을 높여야 한다"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그룹은 지난 6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을 통해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발표하고 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I 데이터센터에는 SK하이닉스의 HBM 등 첨단 AI 반도체 기술이 적용되고 SK텔레콤[017670]과 SK브로드밴드[033630]의 데이터센터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구축 총괄과 운영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총 6만장의 GPU가 투입되는 이 데이터센터는 오는 2027년 말 1단계 준공(41MW 규모), 2029년 2월 완공(103MW 규모)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1GW급까지 확장해 동북아 최대 AI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입니다. 대규모 투자로 향후 30년 간 7만8000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되고 25조원 이상의 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중대재해 발생기업에 대출 규모와 금리, 만기연장 등 여신상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산업재해 엄정대응 기조에 발맞춰 금융당국이 금융부문 규제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중대재해 관련 금융부문 대응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앞서 7월29일·8월12일 열린 국무회의 후속조처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신용정보원, 한국ESG기준원, 한국평가데이터, BNK금융그룹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자금중개라는 금융의 본질적 기능과 리스크 관리라는 내재적 특성을 활용해 중대재해 근절 같은 사회적 문제해결에도 금융이 기여해야 한다"며 "금융부문의 다각적인 노력이 중대재해 예방문화 안착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금융당국은 '패널티&인센티브' 양방향 대응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금융권 여신심사에 중대재해 리스크를 적시에, 적절히, 확대 반영하겠다"며 "중대재해 발생이 대출규모와 금리, 만기연장 등 여신상 불이익이 되도록 금융권 심사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대재해 예방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잘하는 기업에는 대출을 확대하고 금리를 낮추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업권·유관기관도 금융부문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사회·경제적 역할에 공감을 표하며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들은 대출 약정시 중대재해 리스크를 한도축소·인출제한 사유에 반영해 기존 대출에도 불이익을 주는 방안, 정책금융에선 중대재해 내용을 PF 보증심사에 반영하거나 시장안정프로그램 지원순위·금리·수수료에 페널티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자본시장 공시·평가 부문과 관련해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주가나 채권수익률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중대재해 발생 즉시 기업이 공시(거래소 수시공시)하도록 해 투자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ESG 평가기관이 중대재해 사실을 충분히 감안하도록 가이던스를 개정하고 연기금·자산운용사 같은 기관투자자가 중대재해에 대해서도 수탁자의 투자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스튜어드십코드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관투자자 행동지침 이른바 스튜어드십코드(stewardship code)는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으로 기관투자자가 타인 자산을 관리·운용하는 수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행해야 할 7가지 원칙을 말합니다. 기관투자자는 세부원칙을 모두 지키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예외적으로 일부 원칙을 이행하지 않을 때에는 그 사유와 대안을 충분히 설명해야 합니다. 한국 스튜어드십코드에는 2024년 현재 4대 연기금과 125개 운용사 등 22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선 한국평가데이터와 BNK금융그룹이 안전보건평가와 산업재해 예방자금 지원을 결합한 자발적 협업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BNK금융은 최근 NICE평가정보·한국평가데이터와 '기업체 산업재해 인식개선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산업재해 발생률이 높은 부산·울산·경남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 위험요인 진단, 안전보건 평가 및 컨설팅 지원, 산재예방 금융지원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신용정보회사가 기업의 안전보건 관리체계·이행상황·투자·사후대책을 평가해 컨설팅을 제공하면 그 결과를 토대로 기업의 안전시설 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금융회사가 지원해주는 구조입니다. 지역기업 산재예방을 위해 금융권 최초로 민간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이라고 BNK금융은 의미를 부여합니다. 이밖에도 은행연합회와 정책금융기관은 중대재해 관련 정보의 집중 및 일괄공유 체계 구축, 신용정보원은 정보 집중·공유를 위해 필요한 법적근거 보완, 전산 인프라 개선을 제언했습니다. 금융위는 "이번 간담회에서 금융부문 대응방향과 현장의견이 심도있게 공유됐다"며 "향후 정부·금융회사·유관기관은 조속히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대재해 이슈는 범정부 차원의 협업이 중요한 만큼 금융위는 간담회 내용을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공유하고 협력이 필요한 사항은 적극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다음 달 5일을 시작으로 무선 이어폰 신제품 '갤럭시 버즈3 FE'를 글로벌 출시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갤럭시 버즈3 FE는 기존 갤럭시 버즈3 시리즈의 신작으로 블레이드(Blade) 디자인, 향상된 오디오 성능, 갤럭시 AI 기능을 지원합니다. 향상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하며 수음 품질을 높였습니다. 블레이드를 위아래로 쓸거나 손가락으로 집는 등의 동작을 통해 볼륨 조절을 비롯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케이스의 페어링 버튼을 이용해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여러 갤럭시 기기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제품 간 갤럭시 버즈3 FE 연결을 자동으로 전환하는 오토 스위치 기능을 통해 끊김없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합니다. 사용자는 '헤이 구글'과 같은 명령어를 말하거나 블레이드를 길게 눌러 제미나이를 호출할 수 있고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제미나이와 대화해 일정, 메시지 등 확인이 가능합니다. 갤럭시 버즈3 시리즈가 지원하는 음성 통역 기능도 지원합니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한 후 통역 앱의 '듣기 모드' 기능을 실행해 외국어로 진행하는 강의도 사용자의 언어로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대화 모드'를 통해 외국인과 대화하는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버즈3 FE는 블랙과 그레이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다음 달 5일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국내는 9월 중 출시 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KG모빌리티(이하 KGM)는 KOTITI시험연구원(코티티)과 배터리 및 모빌리티 기술 관련 법규 대응과 시험 평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 14일 평택 KOTITI E-Mobility 센터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심준엽 KGM ECO파워센터 상무와 김민 KOTITI 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KOTITI시험연구원은 자동차와 전기전자 부품 시험·검사 전문기관으로, 국내외 규제와 인증 대응 교육 및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023년 평택에 E-모빌리티센터를 설립했으며 지난 5월 배터리 시험동을 완공하는 등 차세대 배터리 시험·인증 역량을 갖췄습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개발 시험과 인증, 자동차 소프트웨어 신뢰성 평가, 부식·진동·충격 시험 등 모빌리티 관련 신규 인증 시험과 표준화까지 폭넓게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KGM은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등 강화된 국내 법규 시험에 신속히 대응하고, 유럽 GTR(Global Technical Regulations) 권고에 맞춰 인증 시험과 배터리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는 전기차 배터리를 차량에 장착·판매하기 전 국토교통부가 직접 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인증하는 제도로, 지난 2월부터 시행 중입니다. KGM은 이를 기반으로 열폭주를 방지하는 ‘열전파 차단 안전성 기술(No Thermal Propagation)’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KGM 관계자는 “KOTITI와의 협력으로 국내외 법규와 규제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차와 차세대 모빌리티, 배터리 기술 개발을 가속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F&B(대표 김성용)는 신 성장 동력으로 아이스크림 사업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카테고리 확장에 나섰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동원F&B는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덴마크 하이 그릭 프로즌 요거트’를 출시했습니다. 신제품은 유가공 브랜드 ‘덴마크 하이’의 그릭 요거트를 얼려 만든 제품입니다. 덴마크산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으며 100ml 기준 당류 2g, 지방0.6g의 저당·저지방으로 설계했습니다. 동원F&B는 발효유, 백색 시유, 가공유, 커피 등 유제품과 말차, 홍차 등 음료 제품군을 보유한 만큼 이를 활용해 아이스크림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다는 구상입니니다. 동원F&B 관계자는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따라 열량과 당류 등 영양 성분까지 고려한 아이스크림이 주목 받고 있다"며 "40여년 동안 쌓아온 유가공, 음료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아이스크림 제품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선주 2곳과 LNG운반선 6척을 총 2조1000억원에 수주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5일 오세아니아 선주와 각각 4척, 2척의 계약을 체결하며 단숨에 2조1000억원 규모 수주를 확보했습니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28년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 98억달러의 49%인 48억달러를 달성했습니다. 현재까지 ▲LNG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4척 ▲컨테이너선 2척 ▲해양생산설비 사전작업 1기 등을 확보했습니다. 상선 부문은 목표 58억달러 중 41억달러(24척, 70%)를 수주하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양 부문 역시 지난 7월 체결한 7억달러 규모 해양생산설비 예비계약 이후 본계약을 추진 중입니다. 연말까지 FLNG 1기를 추가 수주해 목표 달성을 노리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IMO의 글로벌 해운 탄소세 도입으로 친환경 선박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며 “충분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를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