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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피자, VIP 고객 혜택 축소 이어 콜라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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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08, 2019, 16:04:46

코카콜라 1.25ℓ·500㎖·245㎖ 각각 200원 인상..코카콜라 출고가·배달앱 이용객 증가 탓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도미노피자가 콜라 가격을 200원씩 올린다. 지난해 피자 가격 인상과 VIP·프리미엄 고객 혜택 축소에 이은 조치다. 지난해 코카콜라 출고가 인상과 배달앱으로 인한 주문 감소가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도미노피자는 코카콜라 3종 가격을 인상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도미노피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 4월 5일(금)부터 일부 음료(코카콜라 3종)에 한해 가격을 인상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가격 인상 품목은 코카콜라 1.25ℓ·500㎖·245㎖(캔·일부 매장 판매)로 각각 가격이 200원씩 높아졌다. 일반적으로 많이 주문하는 코카콜라 1.25ℓ·500㎖은 각각 2000원·1400원에 판매된다.

 

인상된 가격은 타 피자 프랜차이즈보다 높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자알볼로는 코카콜라 1.25ℓ·500㎖를 2000원·1500원에 판매 중이다. 도미노피자가 인상한 가격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다. 기존 도미노피자의 콜라 가격이 저렴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미스터피자와 피자헛은 도미노피자의 인상된 콜라 가격보다 비슷하거나 저렴하다. 미스터피자에선 펩시콜라를 1.25ℓ·500㎖를 2000원·14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피자헛은 펩시콜라를 1.25ℓ·500㎖를 1800원·1000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에 제공했다. 

 

하지만 도미노가 판매하는 코카콜라가 펩시콜라와 달리 작년 출고가를 높여 단순 비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코카콜라는 2016년 콜라 평균 가격을 5% 인상하고 2018년 2월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4.8% 높였다. 

 

반면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펩시콜라를 비롯한 주요 제품 가격을 유지했다. 도미노피자의 음료 가격 인상 역시 이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한편 도미노피자는 지난해 4월 라지·미디엄사이즈 피자 가격을 각각 1000원·500원 인상하고 11월 VIP·프리미엄 고객 할인 혜택을 줄였다. VIP 고객의 월 1회 방문포장 할인 쿠폰은 할인율이 40%에서 35%로 줄었다. 프리미엄 고객의 월 1회 방문포장 35% 할인 쿠폰은 없앴다.

 

같은 시기 피자헛과 미스터피자는 배달 최소주문금액을 높였다. 피자헛은 기존 1만 2000원에서 1만 5900원으로 3900원을 올리고 일부 제품 가격을 1000원 인상했다. 미스터피자는 1만 2000원에서 1만 4000원으로 2000원을 높이고 17개 제품 가격에 최대 2000원을 더했다.

 

이 같은 프랜차이즈 피자 업계의 음식 가격·최소 주문가격 인상과 혜택 축소 등은 배달의 민족을 비롯한 배달 앱 등장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문 감소로 이 같은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배달 앱 보급으로 대표적인 배달 음식이었던 치킨·피자 외 음식을 주문하는 고객이 늘어난 데다가, 피자의 경우 전에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던 ‘동네 맛집’에서 주문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며 “고객 선택의 폭이 넓어져 경쟁사가 늘어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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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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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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