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일본이 자율주행차(Autonomous Vehicles, 이하 AV) 사고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 부담 방안을 확정했다. 현행과 같이 보험사가 먼저 보상한 후 사고원인을 제공한 제조사 등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도록 한 것. 또한, 운전자를 타인으로 인정하고 생산물배상책임보험이나 자신의 상해보험으로 담보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제3자의 해킹으로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정부가 보장사업으로 피해자에게 보상해 주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아직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이어서 일본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22일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달 30일에 L4 이하 AV 사고에 대한 손해배상책임 부담 방안을 확정했으며, 오는 2020년 상용화 관련 법제 마련을 계획 중이다. 미국자동차기술학회(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 SAE)는 AV를 자율주행 수준에 따라 레벨1(L1)에서 레벨5(L5)로 분류하고 있다. L5는 완전 자율주행에 해당되며, 이번에 나온 방안은 완전 자율주행 이전 단계인 L4 이하 단계 AV에 해당된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사고 때 보상책임 주체’는 현행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작년 4분기 보험사 RBC(Risk Based Capital)비율이 소폭 하락했다. 금리 상승에 따른 매도가능증권 평가이익 감소, 현금배당 예정액 반영 등으로 인해 가용자본이 3조원 이상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4분기) 기준 보험사 RBC비율은 257.8%로 지난해 9월말 264.1%에 비해 6.3%p 하락했다. 생명보험사는 3.5%p 하락(271.1%→267.6%)했고, 손해보험사도 11.7%p(250.2%→238.5%) 떨어졌다. RBC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보험업계 전체의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편으로 파악된다. 다만, 작년 4분기의 경우 금리상승의 영향으로 국고채(5년) 금리가 2.34%로 전분기(2.09%) 대비 0.25%p 상승하면서 매도가능증권의 평가이익이 1조 9000억원 감소했다. 또한, 현금배당 예정액이 2조 2000억원 반영되면서 가용자본이 총 3조 5000억원 줄었다. 이에 반해, 요구자본은 2000억원 감소하는데 그쳤다. 시장위험액이 4000억원 증가했지만,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폭행을 당했습니다." 삼성생명 자회사(삼성생명서비스손해사정)의 직원이 회식자리에서 상무에게 폭행 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83868)에 올라왔다. 해당 내용과 관련, 삼성생명 측은 사실 여부를 파악하는 중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자회사 관련 ‘사내 폭력행위에 대한 진실을 밝혀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있다. 해당 청원은 지난 3일에 시작됐고, 현재 267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청원글을 작성한 사람은 폭행 피해자로 보이며, 가해자는 해당 자회사의 상무다. 청원글 내용에 따르면, 폭행 사건은 지난 2016년 6월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회사의 소재지는 영등포구 당산동이다. 작성자는 “2016년 6월 8일, 행주산성 내 어느 한 회식 자리에서 회사 대표 옆자리에서 졸았다는 이유로 (상무로부터) 주먹으로 안면부를 두 차례 가격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가 자리를 떠난 후 발생한 일이며, 당시 인사상 불이익이 두려워 이야기를 하지 못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잊혀지기보다 수치심과 모멸감에 잠을 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손해보험 업계가 자동차보험에서 지난 2001년 이후 무려 16년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렌트비 지급 방식 변경 등 보험금 누수 방지 방안 및 보험료 인상, 사업비율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 및 시사점’에 따르면, 손보업계의 자동차보험 영업손익이 26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 2001년 이후 16년 만의 일이다. 시장 규모(원수보험료 기준)는 16조 8000억원으로 전년 16조 4000억원 대비 2.7% 성장했다. 2015년(8.8%↑)과 2016년(11.3%↑)에 비해 매출액 성장세는 둔화됐는데,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폭 감소와 손해율 개선에 따른 보험료 경쟁 심화가 원인이다. 전체 손해보험에서의 비중도 19.6%로 전년 대비 0.3%p 감소했다.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11개 손보사들 중 영업이익을 실현한 보험사는 삼성화재, DB손보, 한화손보, 악사손보 등 4개 사에 그쳤다. 나머지 현대해상, KB손보, 메리츠화재, 롯데손보, MG손보, 흥국화재, 더케이손보 등 7개 사는 여전히 영업손실을 봤다. 금감원은 지난해 자동차보험의 흑자전환 요인으로 손해율 개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ING생명이 최근 출시한 ‘건강증진형’ CI종신보험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관련 상품 중에서는 첫 사례다. ING생명(대표이사 사장 정문국)은 ‘국민체력 100’ 사업과 연계한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인 ‘무배당 라이프케어 CI종신보험’이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3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일 출시한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스포츠복지 사업 ‘국민체력 100’과 연계한 보험 상품이라는 점에서 그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체력인증 결과에 따라 보험료를 최대 50만원까지 현금으로 돌려줘 유용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민체력 100’은 국민체육공단이 주관하는 대국민 스포츠복지 사업으로 만 13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근력·근지구력·유연성 등 체력상태를 과학적으로 측정해 인증서를 발급하고 인증등급에 따라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작년 11월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가이드라인’을 발표했고, 이후 관련 상품들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중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사례는 ING생명의 상품이 처음이다. 박익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실적이 역대 최고 금액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박스 등 사회감시망 발달로 자동차보험 사기 비율은 매년 줄고 있지만, 허위·과다입원 등 장기손해 보험사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적발금액이 오히려 늘어났다. 17일 금융감독원(원장 김기식)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실적은 보험사기 수사 여건 악화(대통령 선거 등)에도 불구하고 7302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 금액을 보였다. 지난 2015년 6549억원, 2016년 7185억원에 이어 지속 증가 추세다. 적발인원은 총 8만 3535명으로 전년보다 523명(0.6%) 증가했다. 1인당 평균 사기금액은 870만원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전체 보험사기 중 손해보험 종목이 90%(6574억원)를 차지했고, 생명보험 종목은 10%(728억원) 수준이었다. 특히, 허위·과다입원 유형이 큰 폭으로 증가(425억원)하면서 장기손해보험의 적발규모가 계속적인 증가 추세(2016년 840억원→작년 1265억원)를 보였다. 반면, 보험사기의 과반 이상을 점유하던 자동차보험 사기 비중은 전체 보험사기의 43.9%(3208억원)까지 하락했다. 자동차보험 사기 비중이 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국내 대형 보험사가 ‘롤(LoL)’ 프로게임단을 창단한다. 이를 통해 젊은 고객들에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한화생명은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 LoL) 프로게임단인 락스 타이거즈(ROX Tigers)를 인수해 ‘한화생명e스포츠(Hanwha Life Esports, HLE)’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16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지난 1월부터 공식 창단에 앞서 락스 타이거즈와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선수단의 활동을 지원해왔다. 이번 창단을 통해 더 가깝게 e스포츠팬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e스포츠 관람객의 주 연령층은 10~35세(79%)로 미래의 고객이 될 수 있는 젊은 층과의 소통을 위해 ‘LoL’ 게임단 인수를 결정했다”며 “또한, ‘LoL’을 좋아하는 약 2억명의 글로벌 팬들이 있기에 게임단 운영을 통한 글로벌마케팅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 글로벌 기준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일명 롤드컵) 결승전은 최고 동시 시청자 수 4300만명에 기록했다. 대회 총 누적시청자도 3억 9600만명에 달해 세계적으로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한화생명은 고객과 함께 하는 다양한 온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지난해 보험사의 개인실손의료보험 손해율이 전년에 비해 10%p 가까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 인상에 따른 수익 증가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4일 금융감독원(원장 김기식)이 발표한 ‘2017년 보험회사의 실손의료보험 손해율 등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손해보험사의 실손보험 위험손해율은 121.7%로 나타났다. 전년(131.3%) 대비 9.6%p 감소한 수치다. 위험손해율은 발생손해액을 위험보험료로 나눈 수치다. 위험손해율이 100%를 넘어가면, 보험사 입장에서는 들어온 돈(위험보험료) 보다 나간 돈(발생손해액)이 더 많다는 뜻이다. 지난해 손해율 개선은 위험보험료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발생손해액의 증가세는 둔화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보험료수익은 7조 40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4%(9861억원) 증가했지만, 발생손해액은 7조 5668억원으로 전년 대비 8.5%(5945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보험료수익 증가의 주요한 요인으로는 보험료 인상이 꼽힌다. 지난해 손보사들은 적게는 2.8%에서 많게는 32.8%까지 보험료를 인상했다. 생보사들도 최대 21.7%까지 보험료를 올린 곳이 있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사들이 과거 고금리 시절 판매했던 금리확정형 저축성보험의 금리리스크를 재보험사에 전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내 재보험 시장에서의 활성화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해외의 경우 금리리스크를 전가 받아 이익을 내는 재보험사들이 이미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초안에 '과거에 판매된 고금리 확정형 저축성보험의 금리리스크를 재보험사에 전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보험업법상 금리리스크를 재보험사에 전가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이번 금감원의 결정으로 향후 관련 법안을 개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원수사와 재보험사 간 금리리스크 거래가 활발해질지 여부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자체적인 자본확충 여력이 부족한 국내 중소형사들을 중심으로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대형사들도 중소형사들 만큼은 아니지만, 금리리스크를 헷지할 수 있는 방법이 하나 더 생겼다는 점에서 반기는 눈치다. 모 생보사 관계자는 “대형사들은 국제 신용등급이 높아 해외에서 자본조달이 비교적 수월한 편이지만, 중소형사들은 신용등급을 받는 것조차 어려운 실정”이라
[인더뉴스 김철 기자] 반려동물인구 수가 급증하면서 동시에 유기되는 반려동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양육비용 부담이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주요인으로 지적됨에 따라, 이러한 비용을 덜어주는 보험 상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라이프플래닛은 ‘(무)펫사랑m정기보험’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반려동물을 위한 기본 케어, 호텔·수영장 이용권, 용품·교육 할인권, 건강식 샘플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은 물론, 반려인이 사망할 경우 갈 곳 없는 반려동물을 위한 위탁 보호·재입양 서비스까지 이용 가능하다. 특히, 이 상품은 주인이 없으면 홀로 남게 될 반려동물을 걱정하는 1·2인가구나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삼성화재 ‘파밀리아리스 애견의료보험2’, 현대해상 ‘하이펫 애견보험’ 등 상해 및 질병치료비 손해를 보장하는 펫보험도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최대 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 반해 반려동물 양육을 위한 관련 시스템이나 서비스는 뒤떨어져 반려동물인구에게 부담을 안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반려동물인구 수가 급증하면서 동시에 유기되는 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사 대출액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건전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원장 김기식)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기준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은 207조 7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7조 2000억원(3.6%) 증가했다. 전년말에 비해서는 19조 5000억원(10.4%)이 늘어난 수치다. 가계대출이 116조 5000억원으로 전분기말에 비해 2조 9000억원(2.6%) 증가했고, 기업대출은 90조 6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4조 2000억원(4.9%) 늘었다. 가계대출의 경우 보험계약대출(1조 9000억원), 주택담보대출(9000억원), 신용대출(1000억원)이 증가했다. 작년 12월말 기준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1%로 전분기말 대비 0.01%p 하락했다. 전년말(0.60%)에 비해서는 0.09%p 개선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2%를 기록, 전분기말 대비 0.03%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이 0.31%로 전분기말에 비해 0.04%p 상승한 가운데, 나머지 가계대출 연체율은 1.30%로 전분기말 대비 0.02%p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1%로 나타났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설계사 커뮤니티인 ‘보만세(보험설계사 만만세)’가 설계사들에게 정기적으로 유익한 강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보만세(대표 진일원 설계사, cafe.naver.com/gustn34264)는 ‘보험설계사를 위한 유익한 강의모임 - 보만세 콘퍼런스 시즌1’을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강의는 총 세 파트로 구성된다. 먼저, 리더스금융판매 스페셜지사 소속 김영찬 대표가 ‘2시간 만에 따라하는 초보 FP 성공비법’이라는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김영찬 대표는 초보 영업자가 준비해야할 것들, 트렌드를 읽는 법 등을 전수한다. 이어 두 번째 강의는 세명손해사정법인 대표사무장으로 재직 중인 김환종 강사가 보상 관련 노하우를 알려준다. 김환종 강사는 2016~2017년 보험금 청구액만 100억원 이상일 정도로 보상 분야의 전문가다. 마지막 강의는 자동차보험이다. 글로벌금융판매 SNP서울지사 소속 호대곤 설계사가 강사로 나서 관련 노하우를 공유한다. ‘자동차보험, 보상 보다는 업무를 알아야한다’라는 주제로 사고에 따른 보상 이외에 자동차보험 상품 등 업무를 알면 소득이 증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번 강의는 오는 17일 오후 12시부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비대면 채널이 확산하면서 보험설계사의 인력 축소와 함께 고연령화도 진행되고 있다. 보험사는 전속설계사의 고연령화 환경에 상응하는 인력과 조직 인프라를 재구축해 보험시장의 새로운 환경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8일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 소속 안철경 선임연구위원과 정인영 연구원은 ‘생명보험 전속설계사의 고연령화와 보험사의 과제’ 보고서에서 “보험사는 설계사의 고연령화에 따라 새로운 환경변화에 상응하는 설계사 인력과 조직 인프라를 재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산업은 신규 판매채널 등장, 청년층의 저조한 신규진입, 설계사 직업에 대한 낮은 선호도 등으로 설계사 조직의 고연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생명보험 산업의 30세 미만 설계사의 비중은 작년 기준 5.8%로 1997년과 비교해 16%p 감소한 반면, 50세 이상의 설계사는 30%p 증가한 40.7%로 나타났다. 설계사 조직의 고연령화는 작년 50세 이상을 기준으로 여성설계사(45.6%)가 남성설계사(24.9%)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회사 형태별로는 대형사(47.0%), 중·소형사(36.3%), 외자계(22.3%) 순으로 고령화 진행 속도가 빠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보험회사에 새롭게 적용할 신(新) 지급여력제도 초안이 마련됐다. 자산·부채를 시가평가해 가용자본을 산출하고, 금융·보험환경이 악화될 경우 예상손실을 요구자본으로 산출하는 방식이 주요 골자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금감원과 보험사 CEO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 지급여력제도 도입초안(K-ICS)과 보험감독회계기준 개정방안을 심의했다고 5일 밝혔다. 작년 3월에 출범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준비위원회가 제4차 회의를 개최한 것이다. 신 지급여력제도는 IFRS17 아래에서 적용 가능하도록 보험사의 자산・부채를 시가평가해 리스크와 재무건전성을 정교하게 평가하는 자기자본제도다. IFRS17 도입 때 현행 원가기준인 RBC제도는 경제환경 변화에 따른 자본변동성과 리스크를 정교하게 측정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초안에 따르면 보험사는 자산・부채를 완전 시가평가해 가용자본을 산출하고, 금융・보험환경 악화 때는 예상손실을 요구자본으로 산출해야 한다. 이는 보험사 자본의 질 개선과 리스크관리 강화를 유도하고, 시가기반의 국제적 보험자본규제 등 국제기준과의 정합성 확보를 위해서다. 가용자본은 시가평가에 의해 산출된 순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보증연장 서비스의 보험상품 해당 여부가 논란이다. 보험업법상 보험상품은 보험사만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외 보증연장 서비스의 규제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우리나라 보증연장 서비스 규제 방안에 대한 시사점을 찾아보는 자리가 열렸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은 4일 오전 10시부터 보험연구원 컨퍼런스룸에서 ‘보증연장 서비스 규제 방안 : 보험 규제 적용 여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보험연구원 소속 백영화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증연장 서비스 규제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김선정 동국대학교 교수, 안종민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이필수 메리츠화재 상무, 제종옥 김·장 법률사무소 전문위원, 태현수 금융위원회 보험과 사무관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보증연장 서비스는 협의의 의미로 제품의 제조사·판매사가 무상보증기간 종료 후 유상으로 보증 기간을 연장해서 제품의 하자나 통상적 소모·마모를 담보하는 서비스다. 제조사·판매사 외에 서비스 제공자(제3자)나 담보 범위가 확대되는 경우도 광의의 의미로 포함할 수 있다. 그동안 보증연장 서비스는 보험상품 해당 여부에 관해 다양한 의문이 제기돼 왔다. ‘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3조9119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이중 2조8000억원은 소각해 주가 부양에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9일부터 10월 8일까지 주식시장에서 장내매수를 통해 보통주 5688만8092주 기타주식 783만4553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취득 예정금액은 보통주 3조5100억원, 기타주식 4019억원입니다.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 및 임직원 주식 보상을 목적으로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습니다. 2조8119억원은 소각해 주가를 부양할 계획이며, 나머지 1조1000억원은 임직원 상여 등에 활용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공시를 통해 임직원 주식기준보상을 위한 자기주식의 처분 시점과 처분 주식 수 등에 대해 밝힐 계획입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각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적절한 시점을 정해 시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계속되는 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인 4조6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반도체 사업을 맡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재고 충당과 첨단 AI칩에 대한 대중(對中) 제재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5.94%, 전 분기보다 31.2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대로 하락한 것은 2023년 4분기에 2조8247억원을 기록한 이후 6분기 만입니다. 매출은 74조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 대비 6.49%, 작년 동기 대비 0.09%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실적 부진에 대해 “메모리사업은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과 같은 1회성 비용이, 비메모리사업은 첨단 AI칩에 대한 대중 제재로 판매 제약 및 관련 재고충당 발생하며, 라인 가동률의 저하가 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은 재고자산 가치 하락을 예상하고 미리 손실로 인식해 처리하는 것으로, 반도체 부문에서 수천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원·달러 환율 하락과 관세 등의 영향으로 가전 사업 등 다른 사업 부문에서도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는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개선된 HBM 제품은 고객별로 평가와 출하가 진행 중에 있고 비메모리사업은 점진적 수요회복에 따른 가동률 개선으로 하반기에 적자 축소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이달 초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를 미국에 출시하며 약 9조원 규모의 글로벌 데노수맙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8일 밝혔습니다. 출시된 제품은 암젠의 프롤리아-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모든 적응증에 대한 판매 허가를 받았으며 오리지널 개발사와의 특허 합의도 마쳤습니다. 스토보클로-오센벨트는 미국에서 오리지널 제품 대비 약 5% 인하된 높은 도매가격(High WAC)으로 출시됐습니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 등 기존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들과 마찬가지로 셀트리온 미국 법인에서 직판할 예정입니다. 출시와 동시에 셀트리온은 미국 내 대형 병원 그룹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출시일 기준으로 실제 병원 공급이 시작됐습니다. 회사는 미국 데노수맙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오픈 마켓’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계획입니다. 오픈 마켓은 보험사나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의 영향이 적어 제약사의 영업력과 제품 자체의 경쟁력이 중요한 시장입니다. 셀트리온은 이미 이 시장에서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를 직판 방식으로 출시해 지난해 말 기준 점유율을 6%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오픈 마켓 외에도 셀트리온은 3대 PBM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공보험과 사보험 시장 진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 환자 다수가 고령층인 점을 고려해 메디케어 시장 내 빠른 처방집 등재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출시를 통해 미국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골질환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돼 의료 접근성 향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골질환 치료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는 8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디어 데이를 개최해 자체 개발한 칠러, 빌딩 관리 시스템(BMS) 등을 포함한 HVAC 시스템을 공개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의 R&D 인력이 모인 종합 연구단지로 축구장 약 25개 크기인 17만여㎡(약 5만3000평) 부지에 건설된 26개 연구동으로 이뤄졌습니다. 연구동의 연면적은 111만여㎡(약 33만5000평)입니다. LG사이언스파크 내에는 칠러, 빌딩 관리 시스템을 포함해 LG전자 자회사인 에이스냉동공조의 공기조화기(AHU), 터미널 유닛(ATU) 등이 설치돼 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 W5동 지하 3층에 위치한 메인 기계실에 들어가면 냉방 시스템의 핵심 역할을 하는 칠러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터보 칠러, 스크류 칠러, 흡수식 칠러 등 총 3가지 유형의 칠러가 8대 배치돼 있고 각 칠러의 특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냉방을 공급합니다. 칠러는 내부에서 냉매가 '압축-응축-팽창-증발'의 4단계 냉동 사이클을 거치면서 물을 차갑게 만드는 장치입니다. 이렇게 생성된 차가운 물은 건물 내부를 순환하며 열교환기를 통해 건물에 시원한 공기를 공급합니다. 냉기를 공급하고 열기를 흡수한 물은 다시 칠러로 돌아와 냉매로 인해 차가워집니다. 칠러 중 하나인 터보 칠러는 고성능 터보 압축기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합니다. 중대형 빌딩, 상업 시설, 산업 시설 등 대규모 공간에 적합하며 고객의 요청에 따라 용량을 조절해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 공간에 설치된 제품의 경우 칠러 한 대당 18평형 스탠드에어컨 400대 정도의 냉방 능력을 가졌습니다. LG전자 터보 칠러는 고효율 2단 압축 싸이클을 적용해 KS인증 기준 냉난방성능계수(COP)가 업계 최고 수준인 6.25로 에너지 효율이 우수합니다. 또 친환경 냉매인 R-134a를 사용하며 국내 최초로 미국 냉동공조협회 AHRI 인증, 북미 ETL(미국전기시험연구소) 안전인증을 받았습니다. 터보 칠러의 맞은 편에는 압도적인 크기의 흡수식 칠러가 3대는 지역난방에서 발생한 폐열이나 중온수를 열원으로 사용해 냉매를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재생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다른 칠러 대비 전기 사용량이 적고 탄소 저감 효과가 뛰어납니다. 인버터 제어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이 국내 최고 수준인 COP 0.7로 고효율 기자재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또 2대의 스크류 칠러를 접는 스크류 압축기 내 두 개의 나사형 로터(회전하는 톱니바퀴)가 냉매를 압축해 물을 차갑게 만듭니다. 타사 제품 대비 제품 중량을 최대 29%, 설치 면적을 최대 36% 줄였으며 저렴한 심야 전기를 활용해 물을 얼리고 다음날 이를 냉열원으로 사용해 전력 절감에 효과적입니다. 칠러에서 생성된 차가운 물은 배관을 통해 공기조화기(AHU)로 전달됩니다. AHU는 건물 안의 공기를 깨끗하고 쾌적하게 관리하는 장치로 온습도 조절은 물론 공기 순환, 공기 정화 등 기능을 수행합니다. 냉방의 경우, 칠러에서 생산된 차가운 물이 AHU 내부의 열교환기를 통해 건물 내부 공기의 열을 흡수해 공기를 냉각시킵니다. 이렇게 냉각된 공기는 건물 내 각 공간으로 분배되는데 이때 공간 특성과 환경에 따라 공기의 양과 온도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터미널 유닛(ATU)을 거치게 됩니다. LG사이언스파크에 설치된 AHU와 ATU는 LG전자 100% 자회사인 에이스냉동공조(ACE 냉동공조)가 생산했습니다. 에이스냉동공조는 공기조화기 설계 및 제조 분야 전문 기업으로 LG전자의 HVAC 시스템과 연동돼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합니다. LG사이언스파크의 공기를 관리하는 복합 공조 장치는 LG전자의 빌딩 관리 시스템(BMS)을 통해 운영됩니다. LG사이언스파크에는 AI 기반의 스마트 빌딩 솔루션인 LG 비콘클라우드 플랫폼이 적용돼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HVAC 제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분석해 자동 제어함으로써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AI로 고장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전자 HVAC 시스템의 기술력과 통합 운영 능력을 실증하는 대표 사례라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터보·흡수식·스크류 칠러에서 차가운 물을 생산하고 에이스냉동공조의 AHU와 ATU를 통해 공기를 정화·제어하며 BMS로 건물 전체를 스마트하게 제어하는 구조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7일 시니어 특화브랜드 'KB골든라이프'로 각 계열사 시니어 사업역량을 결집해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포괄하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KB금융은 2012년 'KB골든라이프' 론칭 이래 금융권에서 선도적으로 은퇴·노후 자산관리, 상속·증여 등 시니어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KB골든라이프'를 기반으로 그룹 차원의 고객, 상품·서비스, 채널관리 역량을 종합한 시니어 비즈니스 협업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입니다. KB금융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KB국민은행에 '골든라이프부'를 신설했습니다. 시니어사업 전략수립을 비롯해 맞춤형 상품·서비스 패키지 개발, KB골든라이프센터 운영, 시니어고객 전용 통합플랫폼 단계적 구축을 총괄하며 은퇴·노후 설계, 자산관리 중심의 특화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시니어 전담 컨설팅센터 'KB골든라이프센터'는 현재 서울·수도권 중심 5개센터에서 은행·보험 협업모델을 포함한 전국 12개센터로 확대됩니다. 시니어 고객 누구나 KB골든라이프센터에 방문해 은퇴준비·노후설계부터 건강관리·치매·요양 상담, 자산승계 고민을 덜어주는 상속·증여 상담 등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KB금융은 변화하는 시니어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춰 KB골든라이프 상품라인업을 다양화합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KB골든라이프 증여 상담·신고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합니다. 베이비부머세대의 자산이전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증여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증여세 관련 절세상담과 복잡한 신고절차 대행업무를 원스톱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손해보험은 의료·요양 수요에 맞춰 초기단계 치매치료와 요양 관련 보장을 강화한 'KB골든케어 간병보험'을 새로 출시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요양전문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주야간보호소, 프리미엄 요양시설, 실버주택을 제공하며 시니어의 품격있는 노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KB라이프생명은 ▲치매 예방·사전진단·인지치료 지원 등 치매케어 종합서비스 ▲돌봄지수 체크, 간호사의 전문상담 등 요양·돌봄 전문상담 서비스 ▲KB골든라이프케어 요양시설 입주상담을 포함한 종합패키지를 제공하며 시니어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 알뜰폰서비스 KB리브모바일은 통신업계 최초로 가입연령 기준을 65세에서 60세로 완화한 시니어 전용 통신요금제 '국민 시니어 11/14'를 출시했고, KB국민카드는 시니어 전용상품 'KB골든라이프 올림카드' 등 시니어 라이프 소비성향에 맞춘 상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담직원의 전문성도 강화합니다. KB국민은행·KB증권·KB라이프생명 시니어 전담인력을 대상으로 건강, 치매, 요양·돌봄 등 비금융 부문과 연금, 상속·증여 등 금융 부문 전문역량을 제고하는 계열사 상호 교차연수과정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 보다 경쟁력있는 시니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인증과정도 준비중입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골든라이프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서비스뿐 아니라 건강·요양·의료·여행·쇼핑 등 비금융서비스를 더해 시니어 고객의 전생애를 아우르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KB금융은 고객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시니어 고객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