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국민권익위원회가 밝힌 부동산 중개료 수정 방안에 대해 공인중개사들은 ‘중개료 하한 설정’ ‘단일 중개요율’ 방안은 긍정한 반면, ‘중개료 공제 규정 추가’ 방안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난 8일 공개된 권익위 ‘중개보수 산정체계’ 개편안에 따르면 권익위는 ▲거래가격에 따라 매매가 12억원, 임대차 9억원 이하는 중개보수 공제, 이상은 가산 ▲매매 12억원, 임대 9억원 이하 주택은 중개보수 공제, 이상은 상·하한 요율 범위 내 협의 ▲매매 0.5% 이하, 전·월세 0.4% 이하의 단일 요율제나 정액제 적용 ▲중개보수 부담주체가 0.3%~0.9% 내 중개요율 결정 등 4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권익위는 임차인이 저소득층, 청년세대, 신혼부부 중 주거취약계층일 경우 중개보수 감면해주는 방안도 논의 중이며, 관계기관 논의 후 합의된 안을 내년 1월 국토교통부, 시·도 지자체에 권고할 계획입니다. 이 같은 개편안에 대해 이해당사자인 부동산 공인중개사들은 중개요율 하한을 정한 방안은 호응한 반면, 주택 거래 가격에 따른 중개료 공제 및 가산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엇…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공공주택 디자인 혁신을 위한 ‘2020년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이하 설계공모대전)‘ 에서 대구연호 A3지구 - “NEW NORMAL LIFE 'HOUSE' NEW BALANCING”을 최우수작(국가건축정책위원장상)으로 선정했다고 10일 알렸습니다. 설계공모대전은 디자인이 획일화된 공공주택에서 벗어나 특화설계를 통해 주택건축의 변화를 선도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품격 있는 공공주택을 만든다는 취지로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된 공모전입니다. 올해 설계공모대전은 ‘새로운 일상 머물고 싶은 H.O.U.S.E.’를 주제로 코로나19로 바뀐 일상을 치유하고 대응하는 주거공간의 대안을 찾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LH, 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제주개발공사 등 4개 지방공사가 참여해 총 56개 작품을 출품했는데요. 설계공모대전은 전문가의 서류 및 발표심사를 통해 15개 지구별 당선작을 선별하고 지난달 9~13일 온라인 국민투표를 통해 이중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3개 작품을 최종 우수작품으로 선정했습니다. 국가건축위원장상에 대구연호 A3(행복주택) 국토교통부장관상…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LH는 개발도상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유엔 산하의 국제기구인 UN 해비타트(UN-HABITAT)와 ‘개발도상국 저탄소 주택·도시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알렸습니다. 그동안 LH는 정부의 그린뉴딜 저탄소 정책과 해외시장 개척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청정개발체제(Clean Development Mechanism, CDM) 사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한 바 있습니다. 청정개발체제란 UN 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에 의해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투자해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확보하는 지구촌 공동사업을 말합니다. 이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 및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때 승인되는데요. 이를 통해 달성한 온실가스 감축량의 일정 비율을 자국에 부여된 감축량으로 포함함으로써 전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개발도상국의 도시화와 주택 문제를 청정개발체제 사업과 연계 및 효과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LH와 유엔 해비타트가 및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에 함께 노력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날 양 기관은 ▲청정개발체제사업과…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이 고양 향동지구에 총 공사비가 약 2000억원 에 달하는 대규모 지식산업센터를 최신 프리캐스트 콘크리트(이하 PC) 공법으로 건설한다고 9일 알렸습니다. 한화건설이 건설하는 고양 향동 지식산업센터는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 도시지원시설 5BL에 위치하며 지하 4층 ~ 지상 14층, 연면적 약 19만 2000여㎡에 달하는 대규모 물류형 지식산업센터다. PC공법이 적용된 단일 건물 지식산업센터로는 국내 최대급의 규모입니다. PC공법은 기둥을 비롯해 보, 벽체, 슬라브 등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제작 한 후 현장에서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방식입니다. 공사기간 단축은 물론 품질 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선진국형 모듈러 공법입니다. 한화건설은 10만 가구의 주택 및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에 PC공법을 적용하여 수행함으로써 PC 설계 및 시공 능력을 이미 검증 받은 바 있습니다. 한화건설은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고양 향동 지식산업센터 공사에도 차별화된 PC공법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한화건설은 구조물 공사에 가벼우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코리빙(공유주거)브랜드 커먼타운의 코리빙 목적형 빌딩이 신도림에서 문을 엽니다. 커먼타운 운영사 리베토는 8일 최근 서울 신도림 지역에서 완공을 앞두고 있는 코리빙 빌딩을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입주는 내년 4월 시작될 예정입니다. 커먼타운 신도림 코리빙 빌딩은 ‘2030 밀레니얼 세대 1인 가구’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공간기획과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특히 다른 도심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해 교통의 요지로 꼽히는 신도림역으로부터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입주민은 역세권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빌딩 앞으로 도림천이 흐르기 때문에 도심 속 자연이 주는 ‘힐링’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입지입니다. 리베토는 코리빙 브랜드 커먼타운 운영을 포함해 종합적인 주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리베토가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는 코리빙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셰어하우스와는 다른 한 단계 발전된 개념입니다. 주방,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공유하는 셰어하우스와 달리 코리빙은 그러한 편의시설이 개인공간에 갖춰져 있으면서 다양한 기능의 공용공간이 제공되는 주거 형태입니다. 신도림 코리빙…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LG하우시스가 전국 11개 지역아동센터에 인테리어 자재를 지원하고 낙후 시설을 개선하는 ‘행복한 공간 만들기’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와 관련, LG하우시스는 경기도 광명시 ‘다솜지역아동센터’에서 8일 ‘2020 행복한 공간 만들기 완공식’을 가졌습니다. LG하우시스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사회 내 돌봄 시설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 점과 대부분의 시설이 재정적 부담으로 노후된 환경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지역아동센터 개보수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LG하우시스는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함께 개보수 공사의 시급성 및 노후화 상태를 고려해 경기도 1곳, 충청도 3곳, 경상도 3곳, 전라도 4곳 등 전국의 총 11개 지역아동센터를 선정, 지난달 중순부터 바닥재 교체 및 도배 등 개보수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행사가 열린 ‘다솜지역아동센터’는 2016년에 설립되어 현재 초·중학생 약 30여 명이 이용하고 있는 시설인데요. 센터 내부의 바닥재와 벽지가 많이 훼손되어 아이들이 생활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와 이번에 개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보다 쾌적한 환경으로 다시 문을…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은 라이프 프리미엄의 일환으로 지난 11월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친 ‘의정부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 견본주택에서 파이낸스 카운셀링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8일 알렸습니다. 파이낸스 카운셀링은 지정계약 기간 동안 견본주택 방문객에게 대출, 세무 등 금융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2019년에 분양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견본주택에서 처음 시행됐습니다. 이번 ‘의정부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 서비스에선 담당 금융사인 우리은행 직원들이 12월 1일부터 4일간 상담을 진행, 방문객들에게 금융 정보를 안내했습니다. 대우건설은 향후 타 푸르지오 견본주택에도 선별적으로 이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대우건설은 ‘프리미엄이 일상이 되는 곳’이라는 콘셉트의 프리미엄 주거 서비스인 라이프 프리미엄을 2012년 업계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2018년부터 여기에 입주 편의용품을 지원하는 ‘홈 키트 렌탈’, 바쁜 이삿날 입주민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는 ‘웰컴밀’ 서비스, 입주민의 지적성장을 도모하는 ‘푸른도서관 플래너’ 등 10여개 서비스를 추가했습니다. 이밖에도 대우…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삼성물산은 8일 이영호 건설부문 대표이사(사장)를 교체하고 오세철 건설부문 부사장을 같은 부문 대표이사로, 한승환 삼성인력개발원 부사장을 리조트부문 대표이사 사장 겸 삼성 웰스토리 대표이사로 승진 내정하는 2021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이번 사장단 인사에 대해 "각 부문에 필요한 핵심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현장 전문가를 사장 승진과 동시에 대표이사로 과감히 보임함으로써 변화와 혁신을 실현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세철 대표이사는 1962년생으로 해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건축공학 학사, 성균관대학교와 인디애나 주립대에서 MBA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는 1985년 삼성물산에 입사, 건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두바이 등 현장을 경험하고 글로벌조달실장을 역임했으며 2015년 12월부터 플랜트사업부를 이끌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현장 전문가인 오 사장이 건축, 토목, 플랜트, 주택 각 분야에서 기술력 및 프로젝트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승환 대표이사 사장은 물산 경영기획팀, SDS 인사팀장 및 스마트타운 사업부장 보직을 두루 경험하고 20…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서울의 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21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정부가 잇따라 내놓은 고강도 규제에도 초고가 아파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며 1년 만에 평균 2억 5000만원 가량이 뛰었습니다. 7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대형 아파트 (전용면적 135㎡·41평 초과) 평균 매매가격은 21억 777만원으로 집계돼 처음 21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지난 2016년 1월 이후 최고가입니다. 1년 전(18억 6202만원)과 비교하면 13.2%(2억 4575만원) 증가했고, 2년 전보다는 14.1%(2억 6010만원) 상승해 최근 1년 간 상승세가 가팔랐습니다. 지역별로는 강북 지역(한강 이북 14개구)의 대형 아파트 평균 매맷값이 15억 7675만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4.2%(1억 9661만원) 올랐습니다. 4년 전 이미 15억원 선을 넘은 강남 지역(한강 이남 11개구)의 평균 매맷값은 22억 7588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강남 지역에서는 초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서초·송파구의 대형 아파트들이 평균 매맷값 상승을 주도했…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LH(사장 변창흠)는 2020년 3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사업자 공모 심사 결과 평택고덕은 ‘극동건설 컨소시엄’, 오산세교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7일 알렸습니다. LH는 이번 공모를 지난 9월 공고해 지난 4일 평가위원회의 사업계획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했습니다. 평택고덕의 극동건설 컨소시엄은 주변 도시와 연결되며 단지 내 소통을 활발히 할 수 있는 공간계획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청년·시니어 세대에 특화된 콘텐츠 팩토리, 고급도서관, 개방형 경로당을 비롯해 24시간 돌봄공간, 국제학교 수준의 교육특화 프로그램 등 입주자맞춤형 주거서비스를 계획했습니다. 오산세교2의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숲과 공원이 가까운 친환경 배치계획으로 단지경관을 차별화하고, 입주민의 생활양식을 반영한 넓고 쾌적한 지하주차장 설계를 제안했습니다. 맞춤형 주거서비스로는 집중형 보육공간 등 신혼부부를 위한 보육서비스와 공유사무실, 청년카페 등 청년 취‧창업 지원 공간, 공유차와 야외 영화관 등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편의서비스를 계획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앞으…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오는 12월 둘째 주는 전국 16개 단지서 총 1만 3227가구(일반분양 9838가구)의 청약 접수를 진행합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주 청약은 ▲8일(화)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 등 9곳 ▲9일(수) ‘시흥장현 A9 신혼희망타운’ 등 3곳 ▲10일(목) ‘다산신도시 참아름 3단지’ 등 3곳 ▲11일(금) ‘힐스테이트 포항’ 등 1곳 순입니다. 견본주택은 서울 도봉구 도봉동 ‘힐스테이트 도봉역웰가(오피스텔)’, 경기 용인시 고림동 ‘힐스테이트 용인둔전역’, 충남 아산시 탕정면 ‘호반써밋 그랜드마크’, 부산 동래구 안락동 ‘안락스위첸’ 등 10개 사업장이 준비 중입니다. 12월 둘째 주 주요 청약 접수 단지 8일 롯데건설은 경기 오산시 원동 일대에 들어서는 '오산롯데캐슬 스카이파크'의 청약 접수를 받습니다. 오산 최초의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인 이 단지는 지하 3층~최고 23층, 18개 동, 전용면적 65~173㎡P, 총 2339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단지 동측에 마등산이 있고, 단지 바로 앞에는 수변공원이 조성될 예정입니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대림산업의 기업분할 안이 압도적인 찬성 속에 최종 확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 지주회사 DL홀딩스(DL Holdings)와 건설사업을 담당하는 DL이앤씨(DL E&C), 석유화학회사인 DL케미칼(DL Chemical)이 출범합니다. 대림산업은 4일 종로구 수송동 사옥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기업분할과 사내외 이사선임 등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습니다. 분할계획서 승인에 대한 표결에는 주주의 68.4%가 참여했고, 투표수의 99.5%가 동의했습니다. 기업분할 안건 승인을 위한 정족수인 전체 주식의 3분의 1 이상,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찬성표를 확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은 내년부터 지주사 체재로 출범합니다. 대림산업을 DL홀딩스와 DL이앤씨로 인적분할하고 DL홀딩스에서 DL케미칼을 물적분할합니다. DL홀딩스와 DL이앤씨는 기존 회사 주주가 지분율에 따라 분할 신설회사의 주식을 나눠 갖습니다. 분할비율은 DL홀딩스가 44%, DL이앤씨가 56%입니다. DL홀딩스는 석유화학사업부를 물적분할해 DL케미칼을 신설하며, DL홀딩스가 DL케미칼…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민간 건설사 중 주택 공급량이 가장 많은 대우건설의 ‘푸르지오’가 지난 11월 전국 아파트 분양 중 1순위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우건설은 한국감정원 청약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분양된 민간공급 아파트 31개 단지 중 과천지식정보타운에 공급한 3개 푸르지오 단지에 1순위 청약통장이 가장 많이 접수됐고, 청약경쟁률도 가장 높았다고 4일 알렸습니다. 청약접수건수는 청약 통장이 19만 409개 몰린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가 최다, 청약경쟁률은 평균경쟁률 534.86 대 1을 기록한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외에도 ‘과천 르센토 데시앙’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등 단지가 상위 4개 단지에 들었습니다. 대우건설은 이같은 분양실적이 올해 민간 건설사 중 최다 주택 공급량을 확보한 상태에서 거둔 실적이라 특히 값진 성과라고 보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올해 3만 314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중 11월까지 3만 2188가구를 공급해 민간건설사 중 주택을 가장 많이 공급했습니다. 대우건설은 'New…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LH(사장 변창흠)는 2020년 2차 공공지원 사회임대주택을 건축하고 임대 운영할 사회적 경제주체를 공모한다고 4일 알렸습니다. ‘공공지원 사회임대주택’은 사회적 경제주체가 공공 소유 토지를 임차해 주택도시기금 등 지원을 받아 다가구주택을 짓고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주거지원 대상자에게 15년 이상 임대하는 주택입니다. LH는 이 주택을 시세 80% 이하의 임대료에 제공해 취약계층 주거문제를 해소한다는 계획입니다. 각종 입주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해 이웃 간 소통 기회와 주거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합니다. 이번 공모는 LH가 지난 10월 양주옥정에 공공지원 사회임대주택 사업자를 공모한 데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시행하는 겁니다. 정부의 사회임대주택 공급 확대정책에 발맞춰 오는 2022년까지 매년 다양한 형태의 사회주택 500세대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공모대상지는 하남감일 점포겸용단독주택용지(총 11필지)로, 1층 근린생활시설을 시세 이하 가격에 임대·운영할 수 있으며, 필지 당 최대 6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운영주체는 대상필지를 선택해 사업신청서 접수일에…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주최하는 ‘2020년도 시공VE 경진대회’에서 건설관리개선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알렸습니다. 시공VE 경진대회는 품질·건설관리 등 현장 전반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 논의, 창의적 개선방안 도출, 현장 간 공유를 통한 기술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대회입니다. 롯데건설은 이 대회에서 자체 개발한 스마트건설 현장관리 플랫폼인 ‘엘로세움(ellosseum)’으로 현장에 디지털 건설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디지털 건설관리 효율성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아 건설관리개선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엘로세움은 실시간 인원/장비 관리, 360도 카메라/드론을 활용한 현장 관리, BIM- QR코드를 활용한 공정관리, 디지털 문서관리 등의 기술이 융합된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설계/시공 단계부터 유지관리 단계까지 지속적으로 현장 및 구조물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달 27일,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하고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관한 ‘2020 스마트 건설기술·안전대전’에서 ‘스마트 건설 챌린지 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이 각 계열사 별로 생산직 근무제도를 개편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합니다. 27일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SPC삼립 시화공장 방문 간담회 직후 오는 10월 1일부터 생산직 야간 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근을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생산 체계 및 근무제 개편 작업과 함께 각 계열사 별로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SPC그룹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9월 1일부터 전 계열사 생산 현장에서 야간 8시간 초과 근무를 없애고 3조 3교대(SPC삼립∙샤니)를 도입하거나 중간조를 운영(SPL∙비알코리아)합니다. 중간조는 야간 근로 축소에 따라 생기는 공백 시간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따라 약 250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질 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SPC그룹 전체 직원 2만2000여명 중 생산직은 6500여명으로 생산인력이 약 4% 증가합니다.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와 관련해 사별로 기본급 인상과 추가 수당 신설, 휴일∙야간수당 가산 비율 상향 등의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추가 고용과 임금 보전 등 근무제 개편 시행에 따라 SPC그룹 전체적으로 연간 330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 SPC그룹 전체 영업이익(768억원)의 약 43%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SPC삼립 시화공장 베이커리 라인은 3조3교대 근무 체제를 도입, 잠정적으로 주 6일 근무가 이뤄집니다. 생산직 근로시간은 주 52시간에서 주 48시간 이하로 줄어듭니다. 야근 및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본급을 인상하고 휴일수당 가산율을 기존 50%에서 7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SPL은 기존 주간조와 야간조 사이에 중간조 체제를 도입하고 일부 라인에 주 6일제를 도입해 야간근로 시간을 줄입니다. 임금 보완책으로 야간수당 가산율을 50%에서 79%로 상향 조정하고 특별수당을 지급합니다. 파리크라상, 샤니, 비알코리아 등도 사별 환경에 맞게 다양한 방안으로 노사가 잠정 합의했습니다. SPC그룹 각 계열사는 9월 한 달간 새로운 근무제도를 시범 운영하면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추가 의견들을 반영해 10월 1일부터 전사에 안착될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입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근로자의 안전 강화라는 대승적인 목표를 위해 각 사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함께 최선의 방향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근무제 개편과 함께 현장의 작업중지권 강화와 안전 스마트 신공장 건립도 조속히 추진해 안전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7일 한화그룹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미국 해사청(MARAD) 발주 선박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에서 한화는 대규모 증설 및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양국 협력의 의미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200년 역사를 지닌 미국 조선업의 심장"이라며 "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이끈 수십 척의 군함이 이곳에서 태어났고, 그 함정들이 한국전쟁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구해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조선업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이제 미국 조선업 부활에 함께하게 된 것은 감격스러운 일"이라며 "한미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의 성과를 만들고, 한미 동맹은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MASGA 프로젝트는 단지 최첨단 선박을 건조하는 비전이 아니라 사라진 꿈을 되찾는 거대한 도전"이라며 "필리조선소가 미국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공간이 될 것이며, 한국의 조선소들도 기술과 인력을 공유해 미국 조선업 부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한미 간 합의로 조성된 1500억달러 규모의 '조선산업 협력 투자펀드'가 활용됩니다. 정책금융기관의 보증·대출을 기반으로 한화는 조선소에 독(건조공간) 2기와 안벽 3기를 증설하고 12만평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한화오션의 스마트 야드와 자동화 설비를 적용해 LNG 운반선, 함정 블록 및 모듈 건조에도 나섭니다. 이를 통해 연간 1~1.5척 수준이던 선박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이날 한화해운(한화쉬핑)도 필리조선소에 중형 유조선(MR탱커)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 이후 첫 수주 계약으로, 중형 유조선은 전량 필리조선소 단독 건조로 2029년 초 인도될 예정입니다. 지난 7월에도 한화해운은 350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을 발주했는데, 이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공동 건조합니다. 한화는 이 같은 발주가 미국산 에너지 수출 시 미국 선박 사용을 의무화하는 존스법 개정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명명식은 양국이 조선산업을 재건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투자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한화는 미국 조선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해 말 한화오션(40%)과 한화시스템(60%)이 1억달러를 투입해 인수했습니다. 8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공식 출발하는 상황에서 한화그룹의 대규모 증설 투자로 한화필리조선소는 한미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AI 기반 에너지 절약 기술을 대거 선보입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첨단 기술, 정책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서 수행할 역할을 조명합니다. 삼성전자는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관리 ▲개인화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 AI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합니다. '에너지 세이빙',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 'b.IoT' 등 4개의 코너를 마련하고 각 코너에 맞는 테마 기술을 선보입니다.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TV 등 주요 제품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예측 사용량을 함께 놓인 스크린으로 보여줍니다. 또 스마트싱스의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최대 6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거실 공간으로 구현된 'AI 절약모드' 존에서는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시스템에어컨, Neo QLED TV,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등을 한 번에 연동해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방 공간으로 꾸며진 '통합 모니터링' 존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냉장고, 세탁건조기, 무빙스타일 등 스크린이 탑재된 모든 제품에서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b.IoT' 존에서는 빌딩 공조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자동화를 통한 관리로 최대 15%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약 270㎡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부스 입구에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가 자리합니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입니다. 특멀티브이 아이는 기존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5)'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합니다. 이 제품은 'AI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하며 실내 온도가 높을 때는 강력한 바람으로 빠르게 냉방하고 이후 은은한 '소프트 바람'으로 전환해 전력 사용을 줄입니다. 소프트 바람은 일반 강풍 대비 최대 76%까지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공공 솔루션으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4방향 시스템에어컨'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제품 1대당 14.85킬로그램(kg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검증을 받았습니다. 또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도 함께 선보입니다. 상업 솔루션은 국내 40평형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이 전시됩니다. 이 제품은 기존 14.5㎾ 4등급 모델 대비 냉방 효율은 23%, 난방 효율은 37%가 향상돼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건물 내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관리 솔루션(BMS)'과 AI가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해 자동 제어하는 '비컨(BECON)' 시스템도 함께 소개합니다. LG전자는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해 기존 냉매(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출시하는 등 제품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이 우수 인재 확보와 양질의 취업기회 제공을 위해 27일부터 올해 하반기 공채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채에 나선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서울병원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입니다. 지원자들은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습니다. 채용절차는 직무적합성 평가(9월) → 삼성직무적성검사(10월) → 면접(11월) →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됩니다. 소프트웨어(SW) 직군 지원자는 삼상직무적성검사(GSAT) 대신 실기 방식의 SW 역량 테스트를 치르며 디자인 직군 지원자들 역시 GSAT를 치르지 않고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선발됩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이래 근 70년간 제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또 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했으며 1995년에는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했습니다. 이에 더해 공정한 선발을 위한 GSAT를 자체 개발해 도입하는 등 채용 제도를 혁신해 왔습니다. 삼성은 국내 청년 일자리 확대 외에도 다양한 인재 육성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SW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무상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를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 등 전국 5개 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SSAFY 수료생 가운데 8000여명이 국내외 기업 2000여곳에 취업했습니다. 삼성은 올해 교육을 시작한 SSAFY 13기부터 교육 대상자를 기존 대학교 졸업생에서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까지 확대했습니다. 또 국가 차원의 AI 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SSAFY 커리큘럼을 AI 중심 교육으로 전면 개편했습니다. 삼성은 마이스터고 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해 방학 동안 인턴 실습을 한 뒤 졸업 후에는 삼성에 입사할 수 있는 '채용연계형 인턴 제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양국이 조선·원자력·항공·LNG·핵심광물 등 5대 전략 산업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동맹'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16명의 국내 기업인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 등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직후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임석 아래 양국 기업·기관 대표 60명이 참여해 대규모 계약·MOU 서명이 진행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전략산업 공동 펀드 조성과 초대형 투자 계약입니다. 조선 분야에서 HD현대와 한국산업은행,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과 해양 인프라 재건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 공동 펀드 조성에 합의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및 공동 건조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원자력 분야에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미국 기업과 손잡고 SMR(소형모듈원자로) 설계·건설·공급망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은 미국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 투자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과 362억 달러(약 48조원) 규모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137억 달러 규모 엔진 구매·정비 서비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으로 지난 3월 발표한 기존 발주와는 별도의 추가 투자입니다. 이 외에도 한국가스공사는 트라피구라 등과 연간 330만톤 규모, 10년간 미국산 LNG 장기 도입 계약을 체결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고려아연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및 공급망 협력 MOU를 맺으며 방산·소재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제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끄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선제적인 대규모 항공기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대한민국과 미국 양국간의 상호호혜적 협력에도 기여해 나가겠습니다.” 대한항공이 362억달러(50조원) 상당의 미국 보잉(Boeing)사의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103대를 추가 도입합니다. 이와 함께 GE에어로스페이스(GE Aerospace)사와 6억9000만달러(1조원) 가량의 항공기 예비 엔진(Spare Engine) 구매 및 130억달러(18조2000억원) 규모의 엔진정비 서비스 계약도 추진합니다. 총 70조원에 육박하는 규모입니다. 대한항공은 8월25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DC 소재 윌러드 호텔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스테파니 포프(Stephanie Pope)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겸 최고 경영자(President & CEO of Boeing Commercial Airplanes), 러셀 스톡스(Russell Stokes) GE에어로스페이스 상용기 엔진 및 서비스 사업부 사장 겸 최고 경영자(Commercial Engines & Services President & CEO) 등 각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잉 항공기 103대 구매를 위한 양해각서(MOU) ▲예비엔진 19대 도입 및 엔진정비서비스 도입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습니다. ◇"아시아나와 통합 이후 대비 장기적 선제 투자…안전 및 운영효율 위해 예비엔진도 선점" 이번 보잉 항공기 도입 추진은 통합 이후 성장에 대비한 선제적 투자의 일환입니다. 펜데믹 이후 항공기 인도가 지연되면서 주요 항공사들이 항공기 주문시점을 당기는 추세를 감안, 2030년대 중후반까지의 선제적인 항공기 투자전략을 수립한 것이란 설명입니다. 이번 보잉 항공기 구매 대상은 777-9 항공기 20대, 787-10 항공기 25대, 737-10 항공기 50대, 777-8F화물기 8대입니다. 2030년말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기단은 장기적으로 보잉사의 777, 787, 737 및 에어버스사의 A350, A321-neo 등 5가지 고효율 기단으로 재편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안정적인 공급 증대 ▲기단 단순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 ▲고효율 신기재 도입을 통한 연료효율성 제고 및 탄소배출량 저감 ▲고객 만족 극대화 등 다양한 효과를 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이와 별도로 GE 에어로스페이스(Aerospace)와 CFM사로부터 각각 항공기 11대분과 8대분의 예비 엔진을 구매합니다. 이와 함께 GE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20년간 항공기 28대에 대한 엔진정비 서비스도 받게 됩니다. 안정적인 항공기 운영 및 안전을 위한 과감한 투자의 일환이라는 설명입니다. ◇"미국과 항공산업 협력 강화…한-미 우호증진 주춧돌 역할 할 것" 대한항공의 이번 보잉 항공기 도입은 미국과 항공산업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입니다. 대한항공은 보잉 이외에도 프랫 앤 휘트니(Pratt & Whitney), 제너럴일렉트릭(GE), 해밀턴 선드스트랜드(Hamilton Sundstrand), 허니웰(Honeywell) 등 미국 소재 항공산업 관련 기업들과 다양한 형태로 협력 중입니다. 대한항공은 이미 1971년 4월 최초의 미국행 화물 정기노선(서울~도쿄~로스앤젤레스)을 개설했고, 1972년 4월에는 최초의 여객노선(서울~도쿄~호놀룰루~로스앤젤레스)을 개설하며 한미 양국의 인적, 물적 교류를 주도해왔습니다. 이러한 기조는 지금까지 이어져 델타항공과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를 통해 양국간 소비자 편의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대표 국적항공사로서 여객 및 화물운송을 통해 한국과 미국을 긴밀히 연결하는 날개로서 역할을 다하는 한편 지속적인 대미 투자를 통해 한-미 양국간의 우호적 관계를 한층 더 증진시키는데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미 조선산업 재건을 위한 수십 억 달러 규모 투자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마스가(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MASGA)'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 입니다. HD현대는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관하에 열린 한미 제조업 파트너십 MOU 체결식에 참석하여 서버러스 캐피탈(Cerberus Capital),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한미 조선산업 공동 투자 프로그램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프랭크 브루노(Frank Bruno) 서버러스 캐피탈 최고경영자, 김복규 한국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이 참석했습니다. 이 투자 프로그램은 미국 조선업, 해양 물류 인프라, 첨단 해양 기술을 포함해 미국과 동맹국의 해양 역량을 재건·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주요 투자 분야는 ▲미국 조선소 인수 및 현대화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기자재 업체 투자 ▲자율운항·AI 등 첨단조선기술 개발 등입니다. HD현대는 앵커(anchor) 투자자이자 기술자문사로서 참여해 투자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용을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특히 조선·해양 분야에서 축적한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자 대상의 기술적 타당성과 경쟁력, 성장 가능성을 검토해 투자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방침입니다. 서버러스 캐피탈은 투자 프로그램의 운용사로 투자 전략 수립과 관리 전반을 책임진다. 한국산업은행은 한국 투자자의 참여구조를 설계하고, 모집을 지원하는 등 투자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용을 지원합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한·미 정상회담 이후 조선산업을 매개로 한 양국의 협력 체제가 실질적인 실행으로 이어진 첫 사례로 꼽힙니다. HD현대는 조선 분야에서 양국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HD현대는 올해 4월 미국 헌팅턴 잉걸스(Huntington Ingalls Industries)와 방산 협력 MOU를, 6월에는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dison Chouest Offshore)와 상선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또한, 이달 초에는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Regular Overhaul) 사업을 수주하며 미국 조선 및 방산업계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서버러스 캐피탈과의 협력이 동맹국인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목표로 하는 마스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한국 조선업계에도 새로운 시장과 성장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믿는다"며 "HD현대는 축적된 선박 건조 기술력과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조선업의 현대화·첨단화를 지원하고, 양국이 함께 글로벌 조선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랭크 브루노 서버러스 캐피탈 최고경영자는 "미국 조선업 강화를 위해 HD현대와 전례 없는 새로운 형태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 프로그램은 투자뿐 아니라 운영·기술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복규 한국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HD현대와 서버러스가 함께 추진하는 이번 투자 프로그램은 조선업에서의 새로운 협력 모델이자, 한·미 양국 간 깊은 신뢰와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산물로 한국산업은행은 한국 금융계를 대표하여 이번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조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