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제철[004020]은 일반구조용강관(SGT), 건축구조용강관(SNT), 기초용강관말뚝(STP) 제품의 항복강도 450MPa급 KS인증 취득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이번 인증 취득으로 275MPa급부터 450MPa급에 이르는 구조용 강관의 인증을 모두 보유하게 됐습니다. 특히 SNT 제품의 경우 국내 강관제조사 중 최초로 관련 인증을 취득했습니다. 이를 통해 향후 용접성, 항복비 등 내진성능이 요구되는 대형 건축물 공사에 널리 사용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현대제철 측은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9월 29일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로 재론칭한 H CORE에 새로운 라인업을 추가하게 됐습니다. 현대제철은 건축분야를 비롯해 토목분야와 플랜트, 전기 생산 에너지 시설 등 건설산업 전 분야에 사용되는 철근, 형강, 후판, 강관, 열연냉연 제품으로 H CORE 제품군을 확대해 재론칭한 바 있습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KS인증 취득을 통해 철근, 형강, 및 후판에서 강관으로 이어지는 건설용 프리미엄 강재 라인업 구축을 완성해 건설용 강재 전문 철강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구조 및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조선해양[009540]은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인 테라파워와 3000만달러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 2008년 빌 게이츠가 설립한 SMR 기업으로 차세대 원자로 설계기술 나트륨(소듐냉각 방식)을 보유한 혁신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보유한 소듐냉각고속로, 용융염원자로 등의 기술은 전력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 미배출 및 대형 원전 대비 누출·폭발 등 사고 위험도 낮아 친환경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토대로 SMR과 관련한 사업 협력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며, 한국조선해양은 차세대 에너지 기술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특히,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원자력 분야의 역량을 활용해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상 원자력 발전, 원자력추진선박 분야의 미래 기술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구상입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SMR은 글로벌 탈(脫) 탄소 흐름 속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원자력 분야 기술 개발은 물론, 차세대 에너지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T&G(사장 백복인)는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약 3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의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주당 배당금 전년 대비 200원 이상 증액도 검토 중입니다. KT&G는 지난해 11월 중장기 주주환원 예측가능성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확대하고자 향후 3년간 약 1조7500억원 내외의 배당 실시와 1조원 내외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총 2조75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KT&G는 지난해 12월 1차로 약 35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5759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했습니다. 2021년 회계연도 기준 총 주주환원규모는 9242억원이며, 배당성향은 58.9%에 달합니다. 방경만 KT&G 총괄부문장은 "KT&G는 안정적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와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전자담배 사업 및 건기식 홍삼 등 미래 전략 사업의 지속 성장과 함께 ESG·준법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에너지 취약계층이 따뜻하게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2000가구에 방한이불 세트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서울 25개 자치구, 사회복지직능협회, 구협의회가 선정하는 독거노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합니다. 12월초부터 방한용품이 전달됩니다. 전기·가스·수도요금 연체 등 급작스러운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에는 미납요금도 일부 지원할 계획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은 2017년부터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혹서·혹한기 생활지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만1400여 가구에 방한의류, 전기장판, 친환경 보일러 등이 지원됐습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겨울은 주변 어려운 이웃에 특히 힘든 계절이자 관심과 도움이 절실한 시기"라면서 "에너지 취약계층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대표 기우성)은 현지시간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진행된 ‘2022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에 참가해 약 60여개 기업·600여명의 관계자들과 미팅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올해 셀트리온은 CPHI에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마련했습니다. R&D(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을 알리는 브랜드 강화와 함께 전세계에서 모인 원부자재·임상시험수탁기관(CRO)·위탁생산(CMO)·물류·구매 관계자들을 만나 협업 기회를 모색했습니다. 전시회 기간 글로벌 관계자들과 원부자재 공급 네트워크 구축, 신규 제형 및 친환경 소재 도입, CMO 등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폴란드·세르비아·불가리아 등 기업들을 대상으로 유럽 현지 원부자재 및 CMO 협력망 다변화에 힘쓰며 제조원가 절감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에 주력했습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행사 기간 부스에는 하루 평균 200명이 넘는 파트너와 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했습니다. 개막 첫날 셀트리온 부스에서 열린 ‘해피아워’ 행사에 150명 이상의 주요 파트너사 및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이 몰렸습니다. 현장에서 신규 패키징 기업과 계약에 합의하는 등 성과도 나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네이버와 협력해 24시 주문마감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품 도착일을 보장해주는 ‘네이버도착보장’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네이버가 배송지 정보 등의 물류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매자에게 도착 보장일을 알려주고, CJ대한통운이 첨단 물류기술과 전국 인프라를 활용해 보장일에 맞춰 배송합니다. 이 서비스는 오는 12월 중 오픈됩니다. 네이버는 지난 3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70여개 브랜드사에게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CJ대한통운은 첨단기술 기반의 풀필먼트센터와 전국 택배 인프라를 연계한 ‘융합형 풀필먼트’ 활용을 극대화해 서비스 수준을 높인다는 전략입니다. 상품 보관부터 배송까지 모든 물류 과정이 원스톱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당일 24시까지 주문한 상품도 다음날 바로 배송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서비스는 대도시 등 특정 인구밀집지역이 아닌 전국 모든 권역에 적용되며, 도서산간 지역 등 지리적 제한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전국의 90% 이상 지역에서 가능합니다. CJ대한통운은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AI(인공지능)·디지털트윈 기술을 적극 활용합니다. AI로 소비자 주문을 예측하고 최적화된 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4일 태광에 대해 견조한 피팅 수주를 바탕으로 한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KB증권은 태광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652.5%, 51.4% 증가한 2430억원, 3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효과로 인해 본업인 피팅에서 큰 폭의 마진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은 “유가 급등으로 에너지 밸류체인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정유/화학 등 플랜트 발주가 중동과 북미를 중심으로 재개되고 있다”며 “친환경 에너지 수요 확대에 따른 대규모 LNG/수소 프로젝트 발주 예정으로 국내 피팅 업체의 수주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태광은 올해 상반기 중동과 북미 지역 등 대표 산유국의 발주 증가로 1268억원의 수주를 기록했다. KB증권은 3분기가 비수기임에도 700억원의 수주를 달성했고 4분기에도 비슷한 규모의 수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태광의 올해 연간 전체 수주규모는 26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수주확대를 바탕으로 한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롯데카드(대표이사 조좌진)는 오는 6일 오전 1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홈페이지와 디지로카앱, 고객센터 서비스를 일시중단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날 롯데카드는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시간 동안 롯데카드 홈페이지와 디지로카앱이 제공하는 카드·금융 서비스, 혜택, 라이프 서비스, 띵샵, 기프티샷 등 기타 서비스를 포함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고객센터 연결 시 ARS 서비스 이용은 불가하고 카드 분실 등록·해제, 승인 확인·취소, CVC 오류 해제 상담만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카드 결제는 대부분 지원합니다. 실물카드(신용·체크·기프트카드)와 삼성페이, 페이코(PAYCO) 등 주요 페이 서비스를 이용한 오프라인 결제는 중단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결제는 엘페이(L.PAY) 결제, 일반결제, 페이코 결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작업 기간에는 앱카드와 페이서비스 내 신규 카드 등록은 불가합니다. 온·오프라인 앱카드 결제와 오프라인 핸드페이, TV페이 결제도 불가능합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신속하게 작업을 마무리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고객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4일 하이록코리아에 대해 석유화학, 조선, 반도체 등 전방산업의 투자 확대를 통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하이록코리아는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9%, 87.5% 증가한 854억원, 156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영업이익률도 11%에서 18.3%로 개선됐다고 전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Hy-Lok 피팅 부문의 가동률이 97%로 상승했다”며 “수출판가 역시 6571원으로 지난해 5676원 대비 상승하며 영업레버리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앞으로 유가 상승과 국제 정세 변화에 따라 석유화학, 조선, 플랜트, LNG 등의 발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국내 최대 반도체 업체가 초격차 유지를 위해 반도체 투자기조를 유지하면서 하이록코리아의 수혜를 기대했다. 성 연구원은 “우주항공, 수소 등으로 전방산업이 확대되는 부분도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수주 둔화를 잠재적 리스크라고 판단할 수 있지만 현재 시점은 전방 투자 규모가 증가하면서 월별 수주가 증가하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4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배터리 관련 우려 해소를 바탕으로 내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2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70% 감소한 704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컨센서스 6413억원을 상회했다고 전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하락에 따라 재고평가 손실과 정제마진 급락으로 정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86% 감소한 3165억원을 기록했다”며 “윤활유 영업이익이 3360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 대비 47% 증가한 1조 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가는 강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등/경유 중심의 정제마진 강세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배터리 매출액은 3조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손실은 6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1공장과 헝가리 2공장의 가동률 및 수율이 점차 정상 궤도에 진입하며 실적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배터리 관련 우려로 인해 경쟁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반도체 패키지 테스트 핵심부품 전문기업 티에프이가 이번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티에프이는 확보한 자금으로 연구인력 충원 및 핀소켓, 테스터 장비 개발, 노후 설비 교체 및 신규 생산설비 도입 등에 사용해 반도체 테스트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티에프이는 3일 여의도 63컨벤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 티에프이는 반도체 테스트 공정의 핵심 부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테스트 소켓, 테스트 보드, 번인 보드, COK(Change Over Kit) 등을 양산하고 있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4개 부품을 토탈 솔루션으로 공급하고 있다. 티에프이의 핵심 경쟁력인 토탈 솔루션은 부품별 유기적인 연결이 용이해 수율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티에프이는 지난 2010년부터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 왔고, 2019년 일본의 JMT사 인수를 통해 토탈 솔루션의 역량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핵심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티에프이는 글로벌 종합반도체기업(IDM) 및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수탁기업(OSAT)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장기간 파트너십을 기반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하이마트(대표 황영근)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억8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7% 감소했다고 3일 공시했습니다. 3분기 매출은 87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6.0%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370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이 지속되면서 실질 소득이 감소했고 글로벌 경기 침체로 가전제품 수요가 줄었습니다. 회사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체질 개선에 나설 방침입니다. 저효율 점포 폐점·대형점포 확대로 오프라인 효율성을 제고하고, 온라인쇼핑몰은 중소형 가전 전문성에 집중한 가전 중심 온라인몰로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우수한 생활가전 브랜드를 육성하고 헬스케어·캠핑·펫가전 등 신 라이프스타일 상품군·글로벌 브랜드 운영을 확대하겠다"라며 "가성비 좋고 차별화된 PB 상품을 우수한 파트너사와 협업·개발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T&G가 국내외 전자담배 판매 호조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KT&G(대표 백복인)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6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은 4056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8.8% 증가한 463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KT&G에 따르면 국내외 궐련형 전자담배 성장세와 글로벌 담배사업 호조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일시적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줄었다는 설명입니다. 별도 기준 KT&G 매출은 9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고 영업이익은 3078억원으로 5.1% 감소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061억원으로 같은 기간 36.5% 증가했습니다. 3분기 국내 궐련 총수요는 169억6000만개비로, 궐련형 전자담배로의 소비 이전 확대 영향으로 전년 대비 0.4% 감소했습니다. KT&G 판매량 역시 전년 대비 0.4% 감소한 110억5000만개비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신제품·초슬림 제품 수요 증가로 시장점유율은 65.2%로 0.1% 늘었습니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11차 한중일 금융당국 고위급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과 박상원 금감원 부원장보, 일본에서는 일본금융청(JFSA) 아마야 토모코 국제담당 차관, 호리모토 요시오 국제협력담당 국장이 참석했습니다. 중국에선 샤오 위안치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CBIRC) 부주석이 온라인으로 참석했습니다. 한중일 금융당국 고위급 회의는 2008년 최초 개최된 후 3국이 번갈아가며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차관급 회의입니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 금융당국은 최근 글로벌 시장 상황과 새정부 금융정책 방향, 일본 금융당국은 금융 디지털화에 따른 일본의 대응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중국 금융당국은 중국의 급격한 도시화와 금융서비스 확대방안 등 현안을 발표했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한중일 3국은 금융시장 변동성 급증이라는 공통적 과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각국이 구조적 문제점을 지닌 만큼 세심한 금융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한항공[003490]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839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일 대한항공이 발표한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자료에 따르면, 매출액은 3조6684억원, 영업이익은 8392억원, 당기순이익은 431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9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22%가 늘었습니다. 사업 부문 별 실적을 볼 경우, 화물 부문은 1조8564억원을 매출액을 올렸습니다. 여객 리오프닝 확대에 따른 밸리 카고 공급 증가로 경쟁이 심화되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둔화 및 계절적 영향으로 항공화물 수요가 약화됐으나 탄력적 공급 등을 통해 대처하며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했다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습니다. 여객 부문은 매출액 1조454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매출액보다 338% 증가한 수치입니다. 입국 전 코로나검사 의무 폐지 등 출입국 규정 완화에 따른 여행객 수요 회복이 매출 규모 증가의 원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4분기 화물 사업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연말 및 계절성 수요 유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