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3일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LNG 발전설비 수주 확대를 통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비에이치아이는 지난달 31일 LNG발전소에 대한 수주를 공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비에이치아이가 중소형사로 HRSG(배열회수보일러) 원천기술 인수 후 국내 중대형급 LNG발전소 수주를 최초로 낙찰 받은 것이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정민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고유가 상황이 유지되면서 자금력이 풍부해진 중동국가들로부터의 인프라 발주가 증가하고 있다”며 “HRSG 점유율 1위인 비에이치아이의 해외 LNG발전소용 설비 추가 수주 또한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비에이치아이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7.7% 증가한 3468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HRSG 수주 증가와 관련 보조기기 매출 호조가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LNG발전소 본업에서의 양질의 수주에 대한 매출 인식이 시작되면서 완연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주요 모멘텀 발현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3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전기차향 양극재 출하량 확대를 통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3%, 248% 증가한 1조 5600억원, 1415억원을 기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들어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출시 효과로 전기차향 양극재 출하량이 15% 가량 증가했다”며 “4분기에는 추가적은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은 제한적이겠지만 양극재 수요는 견조하기 때문에 출하량이 17%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에코프로비엠은 SK 온-Ford와 함께 공통 투자를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하고 북미 양극재 생산 시설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이 오는 2026년까지 북미에 연간 18만톤 규모의 생산 캐파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내년부터 IRA 법안이 시행되는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경우 에코프로비엠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이라며 “고객사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장보기 서비스 마켓컬리가 서비스명을 '컬리'로 변경합니다. 앞으로 컬리 서비스를 '마켓컬리'과 '뷰티컬리' 두 범주로 나눠 운영합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는 지난달 28일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서비스명 변경에 대한 안내문을 공지했습니다. 앱명도 마켓컬리에서 컬리로 바꾸면서 홈페이지 상단 로고와 앱 아이콘에서 '마켓'이 빠졌습니다. 기존 명칭인 마켓컬리는 친환경 식재료·맛집 음식·생활용품 등을 선정해 선보입니다. 최적의 품질 유지를 위해 온도별 분리 포장과 풀콜드체인 새벽배송을 진행하고, 상품 가이드 및 요리 레시피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뷰티컬리에서는 데일리·명품 등 뷰티 브랜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샛별배송과 함께 퍼스널컬러·피부 고민 등 뷰티 프로필 기반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를 강조했습니다. 앞서 마켓컬리는 지난 7월 뷰티 특화 서비스 뷰티컬리를 프리오픈하며 상품 5000여개를 선보였습니다. 상품 카테고리도 기존 스킨케어·메이크업, 헤어·바디·구강 등 2개 상품 분류에 향수·남성 등을 추가해 총 16개로 맞췄습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마켓컬리는 식품 외에 비식품도 많이 다뤘었는데 그 중에서는 뷰티 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2일부터 이틀동안 서울 명동 신한스퀘어브릿지 컨퍼런스홀에서 '신한스퀘어브릿지 오픈밋업(Open Meet Up)'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한금융이 LG전자·KT에스테이트·대상홀딩스 등 8개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초청, 이들과 기술협업을 통해 사업확장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의 만남을 주선합니다. 신한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신한스퀘어브릿지'에서 육성한 스타트업을 포함해 총 41개사가 참여합니다. 이들기업은 ▲모빌리티·물류 ▲프롭테크 ▲디지털 헬스케어 ▲푸드테크 ▲배터리·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 분야별로 나뉘어 초청기업과 비전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스타트업이 보유한 기술·서비스 정보를 공유하고 검증·협업 가능한 영역 검토 등 심도 있는 교류도 이어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9월 조용병 회장이 발표한 그룹의 ESG 슬로건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를 토대로 스타트업 육성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신한스퀘어브릿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선 KT 계열사 '지니뮤직'과 AI 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올초 사내벤처제도를 도입한 교보생명이 2개 사내벤처의 독립 분사를 위한 본격적인 사업화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은 최근 사내벤처 데모데이와 심의협의회를 열고 맞춤형 펫푸드를 만들어 판매하는 플랫폼 '송소담'과 전국 유명 디저트 가게 제품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 '딸기'를 사업화하기로 했습니다. 송소담은 반려동물 건강 상태나 기호에 따라 필요한 성분을 골라 먹일 수 있는 자연식을 추구하며 주문할 때 고기, 야채 등 재료부터 용량까지 직접 고를 수 있게 특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딸기는 소비자와 공급자를 연결해 방문대기, 수요예측 등 어려움을 해결한 것이 강점이라고 교보생명은 설명합니다. 교보생명은 이들 두 사내벤처의 사원·대리급 직원을 각각 태스크포스장으로 임명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건강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족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굿칠', 캠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어웨이크', 글쓰기 지도·출판 플랫폼 '플래터', 여행을 콘텐츠로 다루는 '오소리' 등 다양한 사내벤처를 디지털전략담당 산하에 배치해 고도화를 거쳐 사업화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사내벤처가 사업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가 탄소 제로, 폐기물 제로가 실현된 순환경제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2일 SK에코플렌트에 따르면 이날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탄소 제로(Net Zero)-폐기물 제로(Waste Zero)를 실현하는 ‘순환경제 디자이너’를 주제로 부스를 마련했습니다. 부스는 에너지 순환구조를 형상화해 동선이 배치됐으며 ▲그린에너지플러스 ▲넷제로타운 ▲그린테크 ▲에코서큘레이션 등 4개 존으로 구성됐습니다. 부스에는 해상풍력,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등 에너지 분야 전반에서 제조, 사업개발,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운영 등 SK에코플랜트가 완성한 에너지사업 밸류체인을 비롯한 환경·에너지 분야 기술과 솔루션 등이 전시됐습니다.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물에서 수소를 분리해내는 고체산화물 수전해기(SOEC)도 전시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월 SOEC를 활용해 친환경 수소 생산 실증을 수행하고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통합 솔루션을 구축한 바 있습니다. AI, DT 등 혁신기술 적용을 통한 환경산업 고도화 솔루션도 공개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현재 5개 소각시설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습니다. 3분기 매출은 26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9.2% 감소한 25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자회사 중 일반의약품 전문회사 동아제약은 ▲박카스 사업부문 ▲OTC(일반의약품) 사업부문 ▲생활건강 사업부문 등 전 부문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동아제약 매출은 1515억원으로 전년 대비 27.8% 늘었고, 영업이익은 279억원으로 63% 신장했습니다. 주요 제품별로 보면 피로회복제 '박카스' 매출이 7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습니다. 감기약 '판피린' 매출은 137억원으로 45.9% 증가했고, 소화제 '베나치오' 매출은 38억원으로 28.1% 늘었습니다. 건강기능식품 '오쏘몰' 매출은 9.9% 증가한 2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물류 전문회사 용마로지스는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9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37.4% 감소한 17억원입니다.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 에스티젠바이오 매출은 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한국비엔씨가 국가출하승인 위반으로 식품의약안전처(식약처)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으면서 주가가 요동치는 가운데, 최대주주 지분 일부에 대한 반대매매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한국비엔씨에 대해 비에녹스주(수출용) 국가출하 승인을 받지 않고 보툴리놈제제를 국내에 판매한 사실을 적발하고, 해당 품목에 대한 품목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과 회수 폐기 절차에 착수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모든 의약품 제조 업무 6개월 정지 처분 절차에도 착수한다. 이에 한국비엔씨의 주가가 급락했다. 지난달 31일 5210원으로 마무리했던 주가는 지난 1일 거래 시작 후 24.67% 하락한 뒤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거래가 정지됐다. 평균적으로 100만주 아래를 밑돌던 거래량도 전날 560만여주를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2일 주가는 전일 대비 4.38% 상승한 4175원으로 마감했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일각에서는 한국비엔씨의 최대주주인 최완규 대표의 주식 일부에 대해 반대매매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 대표는 보유 중인 한국비엔씨의 주식 일부를 담보로 약 63억원 규모의 자금을 대출받았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흥국생명이 외화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금융당국이 흥국생명의 채무불이행은 문제되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흥국생명 조기상환권 미행사 관련' 참고자료를 내 "그간 금융위,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등은 흥국생명의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권행사와 관련한 일정·계획 등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으며 지속적으로 소통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흥국생명은 조기상환권 미행사에 따른 영향과 조기상환을 위한 자금상황, 해외채권 차환 발행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었다"며 "흥국생명은 채권발행 당시 당사자간 약정대로 조건을 협의‧조정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위는 "흥국생명의 수익성 등 경영실적은 양호하고 계약자에 대한 보험금 지급 등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회사"라며 "따라서 흥국생명 자체의 채무불이행은 문제되지는 않는 상황이며 기관투자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금융위는 또 "기재부, 금감원, 흥국생명과 소통하고 있으며 조기상환권 미행사에 따른 시장상황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오는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스튜디오삼익은 IR(Investor Relations) 전담팀을 구성해 주주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스튜디오삼익은 상장사 IR 경험을 다수 보유한 외부 전문 인력을 영입해 IR팀을 구성했고, 회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강석 본부장이 팀을 이끌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표이사 직속 팀으로 구성돼 최정석 대표이사가 IR 활동을 통해 나온 주주들의 의견을 직접 보고 받고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스튜디오삼익은 상장 이후 주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배당정책 등을 수립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주요 경영진의 지분 추가취득, 자사주 매입 등의 주주 친화 정책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 지난해까지 회사의 성장을 위해 주주 배당 없이 이익을 모두 재투자했지만 이번 상장을 기점으로 주주 친화 경영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스튜디오삼익 관계자는 “최정석 대표는 가구 유통 전문가로 스타트업 창업을 통해 스튜디오삼익의 초기 투자 유치 과정에서 투자자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고, 경영 전반에 관해 투자자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진행해 왔다”며 “이번 IR 전담팀 구성을 통해 상장 후 주주들의 의견을 고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연말을 앞두고 국내 주요 완성차업체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유치에 나섭니다. 2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 쉐보레 등 자동차업체는 11월 자사 차량 할부혜택, 현금지원 등 구매 프로모션을 비롯해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현대차[005380]는 10년 이상 노후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쏘나타(HEV 제외)를 구매할 시 3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합니다. 택시, 상용차, 원동기를 제외한 최초 등록시점으로부터 10년 이상의 차량을 보유한 고객일 경우 해당 프로모션을 통해 쏘나타를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직계 존비속 또는 배우자 중 현대차로 신차를 구매한 이력이 있는 20~30대가 차량을 구매할 시 최대 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H 패밀리' 프로모션도 지난 달에 이어 계속 진행합니다. 대상 차종은 HEV 모델을 제외한 쏘나타·그랜저·싼타페로, 신차 구매 포함 2대 구매 시 20만원, 3대 구매 시 30만원, 4대 이상 구매 시 50만원의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아이오닉 5 장기 대기고객이 넥쏘로 전환출고 시 100만원의 할인혜택을 주는 프로모션과 외산차 또는 제네시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F&B(대표 김재옥)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감소했다고 2일 공시했습니다. 3분기 매출은 1조1146억원으로 15.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89.3% 늘어난 28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동원F&B에 따르면 동원홈푸드 전 부문이 고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식당 수요 증가로 축육부문이 성장했고, 외식시장 회복 및 대형급식 B2B(기업 간 거래) 거래처 확보를 통해 식자재 부문 매출이 늘었습니다. 동원F&B 관계자는 "참치·돈육·치즈·분유 등 주요 원재료 단가가 올랐다"며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수입 원재료 단가 상승, 물류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우리기술은 원전 사업 부문에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수주액이 전년동기 대비 75.8% 증가한 262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원전 사업의 경우 통상 4분기에 수주가 상당 부분 집중돼 왔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전체 수주 금액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우리기술은 지난 3월 64억원 규모의 ‘신고리 5, 6호기’ 비안전등급 분산제어시스템(DCS) 예비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6월과 7월에는 각각 ‘신한울 1, 2호기’ 추가 DSC 예비품과 ‘한빛 5, 6호기’ 발전소경보계통(PAS) 전기제어장치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또 8월에는 약 30억원 규모의 ‘신월성 1, 2호기’ 계획예방정비용 전원공급기 등 13개 품목을 수주했다. 우리기술은 설비공급 외에도 지난 4월 ‘신한울 1호기’ 제어·계측설비(MMIS)의 경상정비 업체로 최종 선정되며 원전 정비 분야에도 신규 진출했다. 회사는 연간 3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경상정비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해 향후 원전 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신규성장동력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우리기술은 올해 4분기 예정된 물량을 비롯해 신규 계약들을 고려하면 원전 사업 부문에서 100억원 이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웨이는 '환경을 건강하게,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을 경영의 핵심 가치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전 과정에서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고자 미션과 비전, 환경경영 방침을 설정하고 전담부서를 두는 등 전사적 친환경 경영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코웨이의 환경경영 목표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입니다. 이를 위해 2020년 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50% 저감, 2040년까지 75% 감축이라는 단계별 중장기 목표도 수립했습니다. 앞서 코웨이는 2009년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하며 탄소 제로 사회로의 전환에 동참했습니다. 지난해 코웨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0년보다 많았습니다. 국내외 판매량 및 생산량 증가가 원인입니다. 서울 사무소 이전으로 온실가스 직접 배출량 관리 범위도 확대됐습니다. 지난해 총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대비 16.8% 증가한 6699tCO₂eq(이산화탄소 환산톤)로 집계됐습니다. 실제 지난해 코웨이 매출은 3조6643억원으로 전년보다 13.2% 신장했습니다. 해외법인 연간 매출액 역시 신제품 출시를 통한 판매 확대로 1조2151억원을 기록, 1년 전보다 35.6% 증가했습니다. 미국 법인 매출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감독원은 2일 상장폐지기업이 전반적으로 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금감원은 2017년부터 올 6월까지 상장폐지된 75개 기업을 대상으로 상장폐지 전 재무·비재무적 자료 등을 분석했습니다. 먼저 재무적 특성으로 자기자본 대비 대규모 당기순손실이 점차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자본잠식 심화를 모면하기 위한 유상증자 등 대규모 자본 확충을 시도하지만 경영·재무상황 악화로 자금조달능력이 떨어지면서 그 규모는 점차 줄어듭니다. 또 전환사채(CB) 등 주식관련사채나 주식을 대규모로 빈번하게 발행하는 반면 일반사채 발행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상장폐지기업은 상장기업과 비교해 평균적으로 연간 주식관련사채·주식 발행이 4.4배 많았습니다. 자금조달 발행방식으로는 증권신고서 제출의무가 없는 사모 또는 소액공모 방식이 주를 이루고 증권신고서 제출의무가 있는 공모 방식 발행은 적었습니다. 비재무적 특성에서는 최대주주변경 공시가 늘었습니다. 금감원은 "최대주주변경 공시는 상장폐지연도에 근접할수록 증가한다"며 "이는 기업의 경영안정성과 밀접하게 연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업의 인력·조직과 내부통제 부실 등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업계 최초로 반도체 후공정 필수 재료인 ‘High-K EMC’ 소재를 적용한 고방열 모바일 D램 제품을 개발, 고객사들에 공급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EMC(Epoxy Molding Compound)는 수분·열·충격·전하 등 다양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반도체를 밀봉해 보호하고 열을 방출하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High-K EMC는 열전도 계수(K)가 높은 물질을 EMC에 사용해 열전도율을 높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구현을 위한 데이터 고속 처리 시 발생하는 발열이 스마트폰 성능 저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제품으로 고사양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해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모바일 AP(응용 프로세서) 위에 D램을 쌓아 올리는 PoP(Package on Package:적층 패키지)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모바일 AP에서 발생한 열이 D램 내부에 누적되면서 전체적인 스마트폰 성능 저하도 함께 불러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램 패키지를 감싸는 핵심 소재인 EMC의 열전도 성능 향상에 주력, 기존에 EMC의 소재로 사용하던 실리카에 알루미나를 혼합 적용한 신소재인 High-K EMC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열전도율을 기존 대비 3.5배 수준으로 대폭 향상시켰고, 그 결과 열이 수직으로 이동하는 경로의 열 저항을 47%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향상된 방열 성능은 스마트폰의 성능 개선과 소비전력 절감을 통해 배터리 지속시간, 제품 수명 연장에도 기여해 모바일 업계의 관심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규제 SK하이닉스 부사장(PKG제품개발 담당)은 “이번 제품은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고성능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겪는 불편 해소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소재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차세대 모바일 D램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003550]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가운데 302만9580주를 소각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소각 예정금액은 보통주 자기주식의 주당 평균취득단가 약 8만2520원 기준 약 2500억원이며 전체 발행한 보통주 주식 수의 1.93%에 해당되는 수량입니다. 소각 예정일은 9월4일입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기 취득한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앞서 LG는 LX 홀딩스와의 분할과정에서 단주로 취득한 보통주 4만9828주, 우선주 1만421주 등 총 6만249주의 자사주도 지난 4월29일 소각을 완료했습니다. LG는 이번 소각 이후 잔여 자기주식 보통주 302만9581주도 2026년 내에 전량 소각할 계획입니다. 이날 LG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 실시를 결정했습니다. 배당 기준일은 9월12일, 지급예정일은 9월26일로 중간배당금 총액은 약 1542억원입니다. LG는 지난해 배당성향 상향, 중간배당 도입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이행하고 있습니다. 배당성향의 경우 하한선을 별도 조정 기준 당기순이익의 50%에서 60% 이상으로 높였습니다. 실제 올해 초 LG는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하게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성향은 76%였습니다.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와 수익구조 제고를 위한 자회사 지분 매입도 완료했습니다. LG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LG전자와 LG화학 주식 총 5000억원 규모를 매입했으며 이를 통해 LG의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31.52%로, LG전자 지분율은 30.47%에서 31.76%로 높아졌습니다. 자회사 지분이 높아지면 배당 수익이 늘어나고 이는 다시 ㈜LG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LG는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2027년까지 8~10% 수준으로 높여 나갈 방침입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 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입니다. 이를 위해 LG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LG의 미래 가치를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올해말까지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조성되고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을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합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하고 수권자본금을 기존 30조원에서 45조원으로 확대하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은행에 50조원 이상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조성하고, 민간금융권과 연기금 등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국회를 통과한 산은법 개정안에는 산업지원, 지역개발 및 시장안정 등 산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수권자본금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로써 정부가 산업은행에 납입할 수 있는 자본금의 상한은 30조원에서 11년만에 45조원으로 증가했고 향후 실제 납입자본금 증가가 있는 경우 증가분의 약 10배 수준의 기업금융 지원 확대가 가능합니다.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강화를 이해 지난 3월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방안을 발표했고, 국회도 호응해 금융위 관련 법안 최초로 여야 정무위원회 간사(강준현, 강민국 의원)가 산은법 개정안을 공동대표발의했고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법 개정으로 신설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은 첨단전략산업(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백신, 방산,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방산 등)과 관련기업(관련기술 및 인프라, 구매상대방 등)을 대상으로 지원합니다. 첨단전략산업을 이루는 밸류체인(생태계) 전반을 구성하는 기업에게 폭넓게 지원해 전략산업 전반의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기금은 국고채에 준하는 낮은 금리의 ‘국가보증채’ 발행을 통해 조성합니다. 기존의 ‘재정+정책금융’에 비해 두터운 정책자금 지원이 가능하고, 기존 은행의 건전성 규제보다 유연한 규제를 적용할 수 있어 장기간‧대규모 지원이 필요한 첨단전략산업의 투자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투자기간 동안 적극적인 투자과정에서 정부보증채 이자 및 초저리대출의 비용 등을 감내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도 기금에 필요자금을 출연할 예정입니다. 특히 첨단전략산업기금 50조원 이상을 마중물로 민간금융권 및 연기금 등의 자금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첨단기금은 첨단전략산업기업 및 관련기업에게 국고채 수준 초저리대출 뿐만 아니라 보증, 지분투자, 간접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기업의 자금상황별, 규모별로 다양한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합니다. 특히 첨단기금은 그간 정책금융이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던 지분투자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해 초기기업 및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기업 등의 금융부담을 경감할 계획입니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법률안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 3개월 후에 출범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위와 산업은행은 관계부처 등과 긴밀히 협업해 우리 첨단산업 전략적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계 및 금융권과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지원 취지와 생산적금융 전환 정책을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이 각 계열사 별로 생산직 근무제도를 개편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합니다. 27일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SPC삼립 시화공장 방문 간담회 직후 오는 10월 1일부터 생산직 야간 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근을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생산 체계 및 근무제 개편 작업과 함께 각 계열사 별로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SPC그룹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9월 1일부터 전 계열사 생산 현장에서 야간 8시간 초과 근무를 없애고 3조 3교대(SPC삼립∙샤니)를 도입하거나 중간조를 운영(SPL∙비알코리아)합니다. 중간조는 야간 근로 축소에 따라 생기는 공백 시간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따라 약 250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질 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SPC그룹 전체 직원 2만2000여명 중 생산직은 6500여명으로 생산인력이 약 4% 증가합니다.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와 관련해 사별로 기본급 인상과 추가 수당 신설, 휴일∙야간수당 가산 비율 상향 등의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추가 고용과 임금 보전 등 근무제 개편 시행에 따라 SPC그룹 전체적으로 연간 330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 SPC그룹 전체 영업이익(768억원)의 약 43%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SPC삼립 시화공장 베이커리 라인은 3조3교대 근무 체제를 도입, 잠정적으로 주 6일 근무가 이뤄집니다. 생산직 근로시간은 주 52시간에서 주 48시간 이하로 줄어듭니다. 야근 및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본급을 인상하고 휴일수당 가산율을 기존 50%에서 7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SPL은 기존 주간조와 야간조 사이에 중간조 체제를 도입하고 일부 라인에 주 6일제를 도입해 야간근로 시간을 줄입니다. 임금 보완책으로 야간수당 가산율을 50%에서 79%로 상향 조정하고 특별수당을 지급합니다. 파리크라상, 샤니, 비알코리아 등도 사별 환경에 맞게 다양한 방안으로 노사가 잠정 합의했습니다. SPC그룹 각 계열사는 9월 한 달간 새로운 근무제도를 시범 운영하면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추가 의견들을 반영해 10월 1일부터 전사에 안착될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입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근로자의 안전 강화라는 대승적인 목표를 위해 각 사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함께 최선의 방향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근무제 개편과 함께 현장의 작업중지권 강화와 안전 스마트 신공장 건립도 조속히 추진해 안전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7일 한화그룹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미국 해사청(MARAD) 발주 선박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에서 한화는 대규모 증설 및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양국 협력의 의미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200년 역사를 지닌 미국 조선업의 심장"이라며 "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이끈 수십 척의 군함이 이곳에서 태어났고, 그 함정들이 한국전쟁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구해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조선업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이제 미국 조선업 부활에 함께하게 된 것은 감격스러운 일"이라며 "한미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의 성과를 만들고, 한미 동맹은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MASGA 프로젝트는 단지 최첨단 선박을 건조하는 비전이 아니라 사라진 꿈을 되찾는 거대한 도전"이라며 "필리조선소가 미국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공간이 될 것이며, 한국의 조선소들도 기술과 인력을 공유해 미국 조선업 부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한미 간 합의로 조성된 1500억달러 규모의 '조선산업 협력 투자펀드'가 활용됩니다. 정책금융기관의 보증·대출을 기반으로 한화는 조선소에 독(건조공간) 2기와 안벽 3기를 증설하고 12만평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한화오션의 스마트 야드와 자동화 설비를 적용해 LNG 운반선, 함정 블록 및 모듈 건조에도 나섭니다. 이를 통해 연간 1~1.5척 수준이던 선박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이날 한화해운(한화쉬핑)도 필리조선소에 중형 유조선(MR탱커)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 이후 첫 수주 계약으로, 중형 유조선은 전량 필리조선소 단독 건조로 2029년 초 인도될 예정입니다. 지난 7월에도 한화해운은 350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을 발주했는데, 이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공동 건조합니다. 한화는 이 같은 발주가 미국산 에너지 수출 시 미국 선박 사용을 의무화하는 존스법 개정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명명식은 양국이 조선산업을 재건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투자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한화는 미국 조선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해 말 한화오션(40%)과 한화시스템(60%)이 1억달러를 투입해 인수했습니다. 8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공식 출발하는 상황에서 한화그룹의 대규모 증설 투자로 한화필리조선소는 한미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AI 기반 에너지 절약 기술을 대거 선보입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첨단 기술, 정책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서 수행할 역할을 조명합니다. 삼성전자는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관리 ▲개인화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 AI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합니다. '에너지 세이빙',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 'b.IoT' 등 4개의 코너를 마련하고 각 코너에 맞는 테마 기술을 선보입니다.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TV 등 주요 제품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예측 사용량을 함께 놓인 스크린으로 보여줍니다. 또 스마트싱스의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최대 6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거실 공간으로 구현된 'AI 절약모드' 존에서는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시스템에어컨, Neo QLED TV,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등을 한 번에 연동해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방 공간으로 꾸며진 '통합 모니터링' 존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냉장고, 세탁건조기, 무빙스타일 등 스크린이 탑재된 모든 제품에서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b.IoT' 존에서는 빌딩 공조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자동화를 통한 관리로 최대 15%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약 270㎡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부스 입구에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가 자리합니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입니다. 특멀티브이 아이는 기존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5)'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합니다. 이 제품은 'AI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하며 실내 온도가 높을 때는 강력한 바람으로 빠르게 냉방하고 이후 은은한 '소프트 바람'으로 전환해 전력 사용을 줄입니다. 소프트 바람은 일반 강풍 대비 최대 76%까지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공공 솔루션으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4방향 시스템에어컨'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제품 1대당 14.85킬로그램(kg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검증을 받았습니다. 또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도 함께 선보입니다. 상업 솔루션은 국내 40평형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이 전시됩니다. 이 제품은 기존 14.5㎾ 4등급 모델 대비 냉방 효율은 23%, 난방 효율은 37%가 향상돼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건물 내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관리 솔루션(BMS)'과 AI가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해 자동 제어하는 '비컨(BECON)' 시스템도 함께 소개합니다. LG전자는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해 기존 냉매(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출시하는 등 제품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양국이 조선·원자력·항공·LNG·핵심광물 등 5대 전략 산업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동맹'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16명의 국내 기업인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 등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직후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임석 아래 양국 기업·기관 대표 60명이 참여해 대규모 계약·MOU 서명이 진행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전략산업 공동 펀드 조성과 초대형 투자 계약입니다. 조선 분야에서 HD현대와 한국산업은행,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과 해양 인프라 재건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 공동 펀드 조성에 합의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및 공동 건조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원자력 분야에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미국 기업과 손잡고 SMR(소형모듈원자로) 설계·건설·공급망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은 미국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 투자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과 362억 달러(약 48조원) 규모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137억 달러 규모 엔진 구매·정비 서비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으로 지난 3월 발표한 기존 발주와는 별도의 추가 투자입니다. 이 외에도 한국가스공사는 트라피구라 등과 연간 330만톤 규모, 10년간 미국산 LNG 장기 도입 계약을 체결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고려아연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및 공급망 협력 MOU를 맺으며 방산·소재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제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끄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