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대표 허연수)이 운영하는 GS25는 자체 제작 브랜드 ‘갓생기획’이 ‘제28회 코리아 베스트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아이덴티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코리아 베스트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 디자인, 공공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브랜드 및 디자인을 선정하는 시상식입니다. 올해는 13개 부문에서 우수 디자인을 시상했으며 GS25 갓생기획이 브랜드 아이덴티티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갓생기획은 MZ 직원들이 2030 고객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기획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신조어 ‘갓생’은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MZ세대의 삶을 뜻합니다. 베이커리 '노티드', 일러스트레이터 '최고심' 등과 협업 상품을 기획, 매출 160억원을 달성한 바 있습니다. 또 전구 모양 로고와 '이 또한 갓생'이라는 슬로건을 개발하고 3년 차 직장인 ‘김네넵’과 반려여우 '뭐래 여우 무무씨' 캐릭터로 세계관을 개발했습니다. 지난해 선보였던 갓생기획 팝업스토어에는 약 40만명이 다녀갔습니다. GS25는 갓생기획을 MZ세대에게 공감 받는 브랜드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양창윤 플랫폼마케팅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한화투자증권은 20일 HK이노엔에 대해 케이캡의 중국 의료보험 등재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5만 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블록버스터 신약 케이캡이 중국 국가의료보험의약품 목록에 등재됐다고 전했다. 보험이 적용되는 적응증은 역류성 식도염이고 보험 적용기간은 약 2년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케이캡의 보험 등재는 비급여 출시 약 9개월만에 이루어졌다”며 “지난해 4월 품목허가와 거의 동시에 비급여로 10개 성에 제품을 출시했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선제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현재 중국에서 허가를 받은 P-CAB계열의 제품은 ‘케이캡’과 ‘다케캡’뿐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케이캡은 유일하게 중국 약가 목록에 등재된 국산 의약품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중국 약가 등재는 가격이 낮아지는 대신, 보험 대상자가 전체 인구가 되기 때문에 판매량 촉진으로 이어진다”며 “적정한 수준에서 약가가 책정됐다면 HK이노엔이 기대할만한 수준의 로열티도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은 설명절을 맞아 전국 17개 사회복지시설에 총 3억원을 기부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전날 수출입은행 부산·대구·광주 등 10개 지점과 3개 출장소 직원들은 각 해당지역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명절음식과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여의도 본점 임직원들은 서울역 인근 노숙인급식소에서 설맞이 배식 봉사활동을 벌였습니다. 수은 관계자는 "설을 맞아 주변 어려운 이웃에 작은 온기를 전달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0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에너지 기업으로의 리포지셔닝이 시작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만 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3% 증가한 19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 1958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민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얀마가스전의 경우 최근 4개 분기 높아진 유가 수준에 힘입어 판매 단가가 전분기 대비 4% 증가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팜 사업은 인니 팜오일 가격 상승과 성수기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이익 수준이 증가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2.5% 증가한 22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 제조업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최근 철광석 및 원료탄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각각 8000억원, 2000억원 수준이 기대된다”며 “에너지 분야의 적극적인 투자를 집행하며 무역 전문 기업에서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고금리로 인한 대출자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고자 '가계부채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먼저 대출 연체시 적용되는 연체이자율을 1%포인트(p) 감면합니다. 지원 대상은 KB국민은행 가계대출 이용고객 전원입니다. KB국민은행은 2월중 시행을 목표로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2월10일부터는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가 전액 면제됩니다. 대상 고객은 외부 신용평가사(CB) 5등급 이하 차주입니다. 대출경과기간 관계없이 일부상환을 포함한 대출상환시 자동면제됩니다. 면제 횟수에도 별도 제한은 없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금리 시기에 취약차주의 금융부담을 줄여 가계부채 연착륙을 지원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금융취약계층을 포함한 금융소비자와 상생할 수 있도록 사회 안정망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윤희성 은행장이 타렉 알 사단(Tareq Al Sadhan) 리야드(Riyad Bank) 은행장과 사우디 자푸라(Jafurah) 열병합발전사업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스(PF) 금융지원에 합의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수출입은행과 리야드은행 양측은 이날 사우디 리야드 페어몬트 호텔에서 만나 각각 2억7000만달러, 1억6500만달러의 금융지원 약정서에 서명했습니다.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발전사업은 사우디 정부가 원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자푸라 가스전에 전력과 스팀을 공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한국전력이 지분투자·운영에 참여하고, 두산에너빌리티가 건설공사를 맡아 프로젝트 전반에서 핵심역할을 수행합니다. 사우디 아람코가 발주한 사업에 수출입은행은 입찰단계부터 금융지원의향서를 발급하며 국내기업의 수주를 적극적으로 지원했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수출입은행은 사우디 수출입은행(Saudi EXIM)과 청정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해외 프로젝트 발굴·지원과 양국기업 수출확대 상호협력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 방한 당시 사우디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전자는 자사가 제조한 생활가전제품들이 국내 최초로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AI) 신뢰성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한국표준협회가 지난 해 5월부터 진행한 ‘민간 인공지능 신뢰성 시범 인증’ 사업 결과로 신설된 AI 신뢰성 인증은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된 AI 기술에 대한 신뢰성과 윤리성을 검증해 수여합니다. 세부적으로는 투명성·안전성·책임성·다양성 존중의 4가지 요건을 검증합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제품과 서비스는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와 ‘스마트싱스 홈케어’입니다. 먼저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사물 인식·분류 기술에 대해 신뢰성을 인정 받았습니다. 라이다(LiDAR) 센서와 3D 센서를 적용하고, 100만개의 이미지를 학습한 이 제품은 집 구조뿐 아니라 실시간으로 가구, 가전, 컵, 강아지 등 20종의 사물을 인식합니다. 특히, 인식한 사물을 위험도에 따라 분류하고, 장애물별 다른 회피 패턴으로 움직여 안전한 청소가 가능합니다. 스마트싱스 홈케어는 세탁기의 ‘결빙 방지 모드’에 적용된 AI 기술력으로 신뢰성을 인증 받았습니다. 비스포크 그랑데 AI세탁기의 결빙 방지 모드를 설정하면, ‘HRM(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hc그룹이 운영하는 수제버거 브랜드 ‘슈퍼두퍼’는 카카오톡 모바일 교환권을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슈퍼두퍼 모바일 교환권은 총 22종으로 선보입니다. 슈퍼두퍼의 시그니처 버거인 ‘트러플 버거’와 베스트 버거 메뉴인 ‘슈퍼 더블 버거’, ‘베이컨 에그 온 버거’를 비롯한 슈퍼두퍼 버거 7종, ‘스위트 포테이토’와 ‘애플 코울슬로’ 등 사이드 4종, 쉐이크 5종을 포함한 음료, 시즌 한정 메뉴인 ’갈릭 버거 세트‘ 등의 메뉴권이 출시됩니다. 금액권 3종(1만원·3만원·5만원권)도 함께 출시했습니다. 구매 방법은 간단합니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내 선물하기 탭 내 외식·프랜차이즈 카테고리에서 슈퍼두퍼 모바일 교환권 중에 선택해서 구매하면 됩니다. 슈퍼두퍼 관계자는 "연말연시는 물론 기념일과 생일 등에 모바일 교환권이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며 "슈퍼두퍼 역시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슈퍼두퍼로 행복을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bhc그룹의 슈퍼두퍼는 미국 서부지역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수제버거 브랜드로 지난해 11월 글로벌 1호점인 강남점을 오픈하면서 국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에스티유니타스는 공무원 시험 전문 브랜드 공단기를 포함해 기술계리단기, 경단기, 소방단기, 자단기, 영단기 등 교육 서비스 전 분야에서 강사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채용은 국어·영어 등 공통과목 외에도 행정법·행정학 등 전문과목까지 공무원·경찰공무원·소방공무원·자격증 등 학습에 필요한 모든 과목을 대상으로 신입과 경력 구분 없이 모집합니다. 강사 채용 지원서 및 자기소개서 등 서류 제출은 에스티유니타스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합니다.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자 이상 또는 이에 준하는 교육 이수자로 해당 과목 강의 경험자이거나 전·현직 강사 및 교사, 해당 과목 전문 자격증 소지자 등을 우대합니다. 1차 서류심사, 2차 강의 시연(카메라 테스트), 3차 심층 인터뷰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개별 발표 예정입니다. 에스티유니타스 관계자는 "미래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채용된 강사에게 에스티유니타스 분야별 전문가들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뱅크는 19일 자유적금 기본금리를 최대 0.30%포인트(p)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유적금 금리를 기간에 따라 0.20∼0.30%포인트 올리기로 하면서 최고금리는 연 4.70%로 높아집니다. 변경된 적금 금리는 오는 20일 신규가입부터 적용됩니다. 자유적금은 지켜야하는 납입일이나 납입횟수 제한없이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적금으로 추가납입도 할 수 있습니다. 적금 자동연장을 신청하면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고 급전이 필요한 경우 해지하는 대신 최대 2회까지 긴급출금 가능하다고 카카오뱅크는 설명합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목돈을 마련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적금 금리를 인상했다"며 "어려운 시기 고객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이 지난해 겉으로는 성장했지만 실속은 차리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일 현대건설이 발표한 지난해 연간 연결실적 잠정 집계 결과에 따르면, 매출은 21조2391억원, 영업이익은 5820억원, 당기순이익은 485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7.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동 기간 대비 22.8% 감소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12.5% 줄었습니다. 건설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이 매출 및 수주 증가에도 불구,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이유를 원자재 값 폭등과 지난 3분기 달러화 강세에 따른 환손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측은 "마르잔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형현장 공정이 본격화되고, 개포주공 1단지,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현장 등 국내 주택 부문에서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매출은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신규 수주 규모는 연간 목표치 대비 124.9%를 달성한 35조425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해외 대형 프로젝트와 국내 주요 정비사업 등 전방위적인 수주를 통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현대건설 측은 밝혔습니다. 수주잔고는 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아이에스이커머스가 4D 전용드론을 통해 국내 및 글로벌 시장을 타켓으로 하는 통합관제 시장에 진출한다. 아이에스이커머스는 무인비행시스템 교통관리(UTM) 플랫폼 전문 기업인 클로버스튜디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클로버스튜디오는 다수 드론의 자율운항을 동시에 지원하는 웹기반 4D 지상관제 플랫폼 서비스인 ‘DROW’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클로버스튜디오의 DROW GCP(GCP, Ground Control Platform)서비스는 기술적으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으로 구현된 세계최초 4D 지상관제 플랫폼이다. 기존 2D지도에서 운행되는 드론은 기하학적인 건물의 정밀한 부분을 촬영하는 데 한계를 보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시설물 촬영에 필요한 3D 맵핑이 요구되며, 이 맵핑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4D 전용드론이 필요조건이 됐다고 덧붙였다. 아이에스이커머스는 관련시장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3D맵기반의 4차원 공간 관제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드론통합관제플랫폼(DROW4D)을 보유한 클로버스튜디오와 업무 협약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점검용 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글로벌세아그룹을 새 주인을 맞은 쌍용건설이 19일 2023년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습니다. 쌍용건설에 따르면, 이번 임원인사는 지난해 12월말 김기명 대표이사와 김인수 사장 선임에 이은 것으로 인수·합병(M&A) 이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신규 임원은 토목·건축·플랜트 관련 각 분야 현장 관리 강화와 함께 영업 및 수주역량 제고에 초점을 두고 선임됐습니다. 신임 상무 승진 명단에는 해외건축 부문 김재진 상무와 한승표 상무, 국내토목 부문의 황철비 상무 등 총 3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신임 상무보의 경우 건축사업 분야에서는 개발사업 부문 박지상 상무보와 주택·고객서비스 부문 진용석 상무보가, 토목 분야에서는 공공영업 부문 송재민 상무보와 기술견적 부문 이희국 상무보가 선임됐습니다. 플랜트 분야에서는 플랜트사업 부문 김창식 상무보가 선임됐습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기업경쟁력 강화와 수주역량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효율성과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회사의 재무환경을 개선해 쌍용건설 재도약에 가속도를 붙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금융그룹을 이끌어갈 차기 회장 후보로 빈대인(62) 전 부산은행장이 낙점됐습니다. BNK금융지주는 1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연달아 열고 빈대인 후보자를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빈 후보자는 부산 동래원예고, 경성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부산은행 입행 후 2013년 경영진으로 선임돼 영업본부장, 경남지역본부장, 신금융사업본부장, 미래채널본부장을 등을 거쳤습니다. 2017년 4월 은행장 경영공백으로 직무대행에 선임되고 그해 9월 은행장에 올랐습니다. 2021년 3월 임기만료로 퇴임했습니다. 이날 임추위 심층면접에서 빈 후보자는 다양한 업무경험으로 쌓은 금융분야 전문성, 지역은행 최초의 모바일뱅크 출시, 온·오프라인을 융합하는 옴니채널 구축, 창구업무 페이퍼리스 추진 등 디지털 중심 금융산업 패러다임 변화 대응을 주도한 경력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BNK금융지주는 빈 후보자에 대해 "지역·조직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탁월한 조직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조직 조기 안정화를 통해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그룹 발전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빈 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은 19일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대구 수성동 본점과 봉무동 DGB혁신센터에서 '사랑의 헌혈 행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과 함께 한 이번 헌혈 행사에는 대구은행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원활한 지역 혈액 수급에 힘을 보탰습니다.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은 "혈액 부족으로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임직원 헌혈활동을 벌일 것"이라며 "지역 대표기업의 역할을 다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