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29일 이녹스첨단소재에 대해 업황이 개선되고 있고 2차전지 신사업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4만 6000원에서 5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디스플레이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반기에는 선진국 시장도 기저효과 및 대기수요 등으로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TV,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 노트북, XR 기기 등으로 OLED 디스플레이가 확대 적용되면서 이녹스첨단소재의 수혜도 커질 것”이라며 “특히,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을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이녹스첨단소재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9.9% 감소한 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부터 패널 출하량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차전지 소재 관련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향후 사업이 구체화되는 경우 밸류에이션을 추가로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29일 하이비젼시스템에 대해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현재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북미 고객사의 신모델은 카메라 스펙에 변경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하이비젼시스템과 매출 상관성이 높은 LG이노텍 광학솔루션 사업의 자본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1조 6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도 시장에 대한 EMS 업체들의 조립 라인 투자도 중장기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 영상처리, 모션제어 등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적용처를 확대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하이비젼시스템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47%, 79% 증가한 2910억원, 4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차전지 신규 장비 공급 성과에 따라 추가적인 업사이드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연구원은 “국내 경쟁사의 경영난에 따른 반사 이익도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9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미국 태양광 모멘텀이 점차 강해질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6만 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한화솔루션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21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재생에너지 영업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1842억원, 13.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출하량 감소 및 판가 약세로 모듈 판매 실적이 둔화되겠지만 전분기 일회성 소멸 및 양호한 스프레드로 고수익성은 지속될 것”이라며 “케미칼 영업이익도 368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한화솔루션이 미국 태양광 밸류체인 구축으로 모멘텀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태양광 수요는 향후 수년간 30GW 수준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IRA 세제혜택으로 투자회수 기간도 단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퍼스트솔라와 함께 미국 최대 태양광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며 “거래 재개 이후 미국 태양광 모멘텀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는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이 대표이사 직무를 대행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박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현 위기 상황을 빠르게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모든 임직원들이 서로 협력하고 맡은 바 업무에 집중해 KT에 관심과 애정을 보여준 고객과 주주들의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며 "고객서비스 및 통신망 안정적 운용은 물론, 비상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주요 경영 및 사업 현안들을 신속히 결정해 회사 경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최근 구현모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이사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윤경림 KT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이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 올랐으나 지난 27일 윤 사장이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새로운 대표이사가 선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며 대표이사 후보직에 물러나면서 초유의 경영공백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KT는 대표이사 유고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정관 및 직제규정에서 정한 편제 순서에 의거해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이 대표이사 직무를 대행하게 됐습니다. KT는 대표이사 직무대행과 주요 경영진들로 구성된 비상경영위원회를 신설해 집단 의사결정 방식으로 전사 경영·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이 올해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 및 신규 매장 출점에 2600억원을 투자하며 점포 경쟁력 확대에 나섭니다. 현대백화점은 28일 서울 강동구 인재개발원에서 제 2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이 상정됐고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습니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기민하게 대처하고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가 '리딩 백화점'으로 입지를 다지는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 사장은 2600억원을 투자해 오프라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공간가치 창출과 경계를 넘나드는 콘텐츠 등 기존 리테일에서 접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 요소를 선보이기 위해 약 26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세웠다"며 "이에 따라 압구정본점과 판교점을 새롭게 탈바꿈 시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흥행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2200억원을 투자해 더현대 대구, 목동점 등 기존 점포를 리뉴얼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압구정본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전략부문 대표이사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습니다. 2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이날 경기 성남상공회의소에서 진행한 제46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김동관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을 비롯한 이사 선임의 건을 의결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솔루션·한화에서 전략부문 대표이사를 맡으며 한화그룹의 제조사업과 방산사업 등을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신규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린 안병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실장은 글로벌 사업전략 경험과 실행력을 갖춘 사업전략 관련 전문가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투자, 리스크 분석, 전략방향 결정 등의 사업지원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외이사로는 기계항공 분야 전문가인 김현진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감사위원으로는 해병대 사령관 등을 역임한 군 출신의 전진구 서경대학교 석좌교수가 각각 신규 선임됐습니다. 사업 목적에는 ▲ 무기 및 총포탄 제조 ▲ 군수품 제조·판매·보관·수송 ▲ 군납업 ▲ 전투용 차량 제조업 ▲ 에너지 저장장치 제조업 등을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한화그룹 방산 사업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은 28일 고객이 담당 컨설턴트 정보를 모바일 기기에서 조회할 수 있는 '디지털 프로필'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 프로필은 소셜미디어(SNS) 게시물 형태로 노출되는 일종의 컨설턴트별 미니 홈페이지입니다. 삼성생명 알림톡이나 문자메시지에 첨부된 웹링크, QR코드 인식으로 접속 가능합니다. 컨설턴트의 소속과 연락처 등 기본정보 외에도 전문서비스 분야, 활동이력 등 세부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프로필 화면에서 컨설턴트 및 고객센터 연결은 물론 고객맞춤형 서비스 브랜드 '튼든탄 고객케어' 서비스도 원스톱으로 접속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생명은 인공지능 스타트업 '클레온'과 협업해 고객 안내자료 제작에 가상인간(AI Human) 기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가상인간은 딥러닝(Deep Learning)을 통해 얼굴 사진 한 장과 30초 분량의 음성 데이터만으로 말하고 움직이는 가상의 모델을 생성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삼성생명은 이 기술이 적용된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디폴트옵션) 제도에 대한 안내영상을 가입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가상인간이 알려주는 디폴트옵션 제도와 상품 주요내용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 권오갑 회장이 미래기술 역량 강화와 함께 해양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그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28일 HD현대에 따르면, 이날 경기 성남 판교 글로벌R&D센터(GRC)에서 진행된 제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의 건 ▲본점 소재지 변경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재무제표 승인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개 안건이 가결됐습니다. 이사 선임의 건을 통해 임기가 만료된 권오갑 회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습니다. 권오갑 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3년입니다. 신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장경준 전 삼일회계법인 부회장이 선임됐습니다. HD현대는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라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인 주당 3700원의 결산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중간배당을 포함할 경우 연간 주당 배당금은 총 4600원입니다. 지속적으로 배당 실시와 함께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고민해 실천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권오갑 회장은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그룹 명칭과 CI를 변경했고, 새 보금자리인 판교 GRC도 문을 열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T&G 정기 주주총회가 이사회가 제안한 주총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되면서 행동주의 펀드의 완패로 마무리 됐습니다. KT&G(사장 백복인)는 28일 대전 대덕구 소재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제3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5000원 현금배당을 의결했습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행동주의펀드인 안다자산운용과 플래쉬라이트캐피탈 파트너스(FCP)의 제안을 포함한 안건 30여개가 상정됐습니다. 구체적으로 ▲제36기 재무제표 승인 ▲이익배당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자기주식 소각 ▲자기주식 취득 ▲사외이사 현원 증원 여부 결정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됐습니다. 먼저 현금배당은 이사회가 제안한 주당 5000원 안건이 가결됐습니다. 안다자산운용과 FCP가 제안한 주당 7867원, 주당 1만원은 부결됐습니다. 사외이사 현원 증원 여부 결정의 건에 대해서는 이사회가 제안한 현원 6명을 유지하는 안건이 가결됐습니다. 앞서 안다자산운용과 FCP가 제안한 사외이사를 8명으로 증원하는 건은 부결됐습니다. 사외이사 선임의 건의 경우 KT&G 이사회는 김명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이 HD한국조선해양으로 간판을 교체했습니다. 28일 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이날 경기 성남 판교 글로벌R&D센터(GRC)에서 제4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이름을 한국조선해양에서 HD한국조선해양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사명 변경과 더불어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경기도 성남으로 바꾸고, 영위사업에 건물 관리 및 용역업 삭제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업 등을 추가하는 안건도 확정됐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신임 사외이사로는 김홍기 원익피앤이 감사가 선임됐습니다. 김홍기 신임 사외이사는 회계 전문가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특임교수, 삼일회계법인 대표,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운영위원, 금융감독원 자문위원, 한국회계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주주총회 인사말에 나선 가삼현 HD한국조선해양 부회장은 "지난해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LNG·수소 혼소 엔진 개발 등의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새로운 50년은 친환경 선박 기술로 조선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디지털 대전환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튜스 양귀남 기자ㅣ넥스턴바이오는 자회사 로스비보가 최대주주로 있는 알엑스바이오가 반려동물 전문 의약품 개발회사 코아스템켐온과 개 당뇨 치료제 개발을 위한 예비효능평가 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예비효능테스트는 실험용 개에게 당뇨를 유발한 후 2주 동안의 안정화 기간을 거친 뒤 miRNA 신약 후보물질을 투여해 효능을 평가한다. 후보물질은 로스비보의 miRNA 신약 파이프라인 중 당뇨·비만치료제인 RSVI-301/302를 활용한다. 알엑스바이오는 이미 쥐 대상 실험을 통해 본 당뇨치료물질의 췌장 베타세포 재생 효과를 확인한 바 있으며, 약물 기전상 개에게도 충분한 효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내 독성실험까지 완료하고 동물용의약품 임상 1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알엑스바이오와 함께하게 된 코아스템켐온은 줄기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코아스템과 비임상 CRO전문기업 켐온이 합병한 코스닥상장사다. 알엑스바이오는 코아스템켐온이 국내 대표적인 GLP(우수실험실)인증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김경호 알엑스바이오 연구소장은 “비임상시험에 대한 기술과 경험이 풍부한 코아스템켐온과 함께 miRNA기술을 이용한 반려견 당뇨 치료제 개발을 위한 예비효능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28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 금융·비금융 지원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 은행장은 이날 경기 안산상공회의소에서 중소기업 현장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기반이자 실물경기의 바로미터"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연초 취임한 김 은행장이 현장소통을 강화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중소기업 대표 20명이 참석했습니다. 김 은행장은 이 자리에서 "안산·시흥지역 중소기업 대표들과 첫 현장간담회를 하게 돼 뜻깊다"며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발맞춰 중소기업의 미래 대응에 필요한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수출 부진과 반도체 수요 감소, 전통 제조업 기술 혁신, 창업기업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면서 기업은행이 위기 극복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복합위기 대응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마련해 올 한해 18조6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중소기업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 8500억원 규모로 금리 감면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오는 4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물량이 올해 월 최대 규모인 3만7000가구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인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 달에는 전국 42개 단지, 총 3만7457가구가 분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로 접어드는 시기인 데다 3월 예정물량 일부가 4월로 연기되며 지난 2월 조사 때 예정물량이었던 2만5495가구보다 1만가구 넘게 늘었다고 부동산R114 측은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규제 완화로 주택 매수심리가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또한 물량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분석했습니다. 권역별로 수도권이 2만4656가구, 지방이 1만2801가구로, 수도권이 약 3분의 2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도가 1만7832가구로 권역 전체물량의 72.3%를 차지했으며, 서울은 3283가구로 인천(3541가구)과 비슷한 수치였습니다. 지방에서는 강원도가 2723가구로 예정물량이 가장 많았으며, 충남(2208가구), 충북(2076가구), 전남(1490가구), 광주(1445가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미분양 이슈가 있는 대구를 비롯해 세종, 대전, 울산, 경북, 전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법무법인 지평 기업경영연구소(소장 정영일)는 총 123개 한국기업의 TCFD 권고안 연계 보고 현황(2022년 7월말 기준)을 분석한 ‘한국 TCFD Status Report 2022’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입니다. 현재 G20 국가를 중심으로 기후정보 공시 의무화의 기반이 되고 있고, IFRS의 지속가능성 기준 제정과 EU의 유럽 지속가능성 보고기준 제정 과정에서도 지속가능성 정보공개 표준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평 기업경영연구소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2022년 7월말, TCFD 연계 보고를 하고 있는 총 123개 한국기업의 TCFD 연계 보고 현황을 조사했습니다. 기업경영연구소는 지난해 10월, 2021년말 기준 총 100개 기업의 TCFD 연계 분석 보고서인 ‘한국 TCFD Status Report 2021’을 발간한 뒤 한국기업들의 TCFD 연계 보고에 관한 두번째 보고서입니다. 연구소는 "지난번 조사와 마찬가지로 개별 기업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한국기업의 TCFD 이행현황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디지털금융 활성화와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습니다. 28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전날 명동사옥 본점에서 박성호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한지니 삼성전자 부사장(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모바일을 통한 결제 및 신분증 기능 활성화 ▲해외결제 시스템 구축 ▲금융·IT 기술의 융·복합 관련 신상품 및 서비스 개발 ▲블록체인 기반 월렛, NFT 연계 상품 개발 ▲웹(Web) 3.0 기반 신규 비즈니스 모델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금융과 IT 역량을 결합해 모바일 편의성을 높인 학생증 서비스도 신규 출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과 제휴하고 있는 전국 100여개 고등학교 중 사전동의를 받은 학교들을 대상으로 '삼성페이'에서 학생증 발급이 가능해졌습니다. 삼성페이에서 하나은행 체크카드를 등록하면 학생증 기능을 추가할 수 있고 발급된 학생증의 바코드 스캔을 통해 급식이나 도서관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박성호 하나금융 부회장은 "글로벌 초일류 기업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으로 디지털 혁신을 통한 손님 경험을 극대화할 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업계 최초로 반도체 후공정 필수 재료인 ‘High-K EMC’ 소재를 적용한 고방열 모바일 D램 제품을 개발, 고객사들에 공급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EMC(Epoxy Molding Compound)는 수분·열·충격·전하 등 다양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반도체를 밀봉해 보호하고 열을 방출하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High-K EMC는 열전도 계수(K)가 높은 물질을 EMC에 사용해 열전도율을 높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구현을 위한 데이터 고속 처리 시 발생하는 발열이 스마트폰 성능 저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제품으로 고사양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해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모바일 AP(응용 프로세서) 위에 D램을 쌓아 올리는 PoP(Package on Package:적층 패키지)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모바일 AP에서 발생한 열이 D램 내부에 누적되면서 전체적인 스마트폰 성능 저하도 함께 불러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램 패키지를 감싸는 핵심 소재인 EMC의 열전도 성능 향상에 주력, 기존에 EMC의 소재로 사용하던 실리카에 알루미나를 혼합 적용한 신소재인 High-K EMC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열전도율을 기존 대비 3.5배 수준으로 대폭 향상시켰고, 그 결과 열이 수직으로 이동하는 경로의 열 저항을 47%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향상된 방열 성능은 스마트폰의 성능 개선과 소비전력 절감을 통해 배터리 지속시간, 제품 수명 연장에도 기여해 모바일 업계의 관심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규제 SK하이닉스 부사장(PKG제품개발 담당)은 “이번 제품은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고성능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겪는 불편 해소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소재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차세대 모바일 D램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003550]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가운데 302만9580주를 소각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소각 예정금액은 보통주 자기주식의 주당 평균취득단가 약 8만2520원 기준 약 2500억원이며 전체 발행한 보통주 주식 수의 1.93%에 해당되는 수량입니다. 소각 예정일은 9월4일입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기 취득한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앞서 LG는 LX 홀딩스와의 분할과정에서 단주로 취득한 보통주 4만9828주, 우선주 1만421주 등 총 6만249주의 자사주도 지난 4월29일 소각을 완료했습니다. LG는 이번 소각 이후 잔여 자기주식 보통주 302만9581주도 2026년 내에 전량 소각할 계획입니다. 이날 LG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 실시를 결정했습니다. 배당 기준일은 9월12일, 지급예정일은 9월26일로 중간배당금 총액은 약 1542억원입니다. LG는 지난해 배당성향 상향, 중간배당 도입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이행하고 있습니다. 배당성향의 경우 하한선을 별도 조정 기준 당기순이익의 50%에서 60% 이상으로 높였습니다. 실제 올해 초 LG는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하게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성향은 76%였습니다.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와 수익구조 제고를 위한 자회사 지분 매입도 완료했습니다. LG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LG전자와 LG화학 주식 총 5000억원 규모를 매입했으며 이를 통해 LG의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31.52%로, LG전자 지분율은 30.47%에서 31.76%로 높아졌습니다. 자회사 지분이 높아지면 배당 수익이 늘어나고 이는 다시 ㈜LG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LG는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2027년까지 8~10% 수준으로 높여 나갈 방침입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 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입니다. 이를 위해 LG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LG의 미래 가치를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올해말까지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조성되고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을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합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하고 수권자본금을 기존 30조원에서 45조원으로 확대하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은행에 50조원 이상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조성하고, 민간금융권과 연기금 등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국회를 통과한 산은법 개정안에는 산업지원, 지역개발 및 시장안정 등 산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수권자본금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로써 정부가 산업은행에 납입할 수 있는 자본금의 상한은 30조원에서 11년만에 45조원으로 증가했고 향후 실제 납입자본금 증가가 있는 경우 증가분의 약 10배 수준의 기업금융 지원 확대가 가능합니다.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강화를 이해 지난 3월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방안을 발표했고, 국회도 호응해 금융위 관련 법안 최초로 여야 정무위원회 간사(강준현, 강민국 의원)가 산은법 개정안을 공동대표발의했고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법 개정으로 신설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은 첨단전략산업(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백신, 방산,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방산 등)과 관련기업(관련기술 및 인프라, 구매상대방 등)을 대상으로 지원합니다. 첨단전략산업을 이루는 밸류체인(생태계) 전반을 구성하는 기업에게 폭넓게 지원해 전략산업 전반의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기금은 국고채에 준하는 낮은 금리의 ‘국가보증채’ 발행을 통해 조성합니다. 기존의 ‘재정+정책금융’에 비해 두터운 정책자금 지원이 가능하고, 기존 은행의 건전성 규제보다 유연한 규제를 적용할 수 있어 장기간‧대규모 지원이 필요한 첨단전략산업의 투자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투자기간 동안 적극적인 투자과정에서 정부보증채 이자 및 초저리대출의 비용 등을 감내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도 기금에 필요자금을 출연할 예정입니다. 특히 첨단전략산업기금 50조원 이상을 마중물로 민간금융권 및 연기금 등의 자금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첨단기금은 첨단전략산업기업 및 관련기업에게 국고채 수준 초저리대출 뿐만 아니라 보증, 지분투자, 간접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기업의 자금상황별, 규모별로 다양한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합니다. 특히 첨단기금은 그간 정책금융이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던 지분투자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해 초기기업 및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기업 등의 금융부담을 경감할 계획입니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법률안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 3개월 후에 출범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위와 산업은행은 관계부처 등과 긴밀히 협업해 우리 첨단산업 전략적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계 및 금융권과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지원 취지와 생산적금융 전환 정책을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이 각 계열사 별로 생산직 근무제도를 개편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합니다. 27일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SPC삼립 시화공장 방문 간담회 직후 오는 10월 1일부터 생산직 야간 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근을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생산 체계 및 근무제 개편 작업과 함께 각 계열사 별로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SPC그룹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9월 1일부터 전 계열사 생산 현장에서 야간 8시간 초과 근무를 없애고 3조 3교대(SPC삼립∙샤니)를 도입하거나 중간조를 운영(SPL∙비알코리아)합니다. 중간조는 야간 근로 축소에 따라 생기는 공백 시간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따라 약 250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질 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SPC그룹 전체 직원 2만2000여명 중 생산직은 6500여명으로 생산인력이 약 4% 증가합니다.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와 관련해 사별로 기본급 인상과 추가 수당 신설, 휴일∙야간수당 가산 비율 상향 등의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추가 고용과 임금 보전 등 근무제 개편 시행에 따라 SPC그룹 전체적으로 연간 330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 SPC그룹 전체 영업이익(768억원)의 약 43%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SPC삼립 시화공장 베이커리 라인은 3조3교대 근무 체제를 도입, 잠정적으로 주 6일 근무가 이뤄집니다. 생산직 근로시간은 주 52시간에서 주 48시간 이하로 줄어듭니다. 야근 및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본급을 인상하고 휴일수당 가산율을 기존 50%에서 7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SPL은 기존 주간조와 야간조 사이에 중간조 체제를 도입하고 일부 라인에 주 6일제를 도입해 야간근로 시간을 줄입니다. 임금 보완책으로 야간수당 가산율을 50%에서 79%로 상향 조정하고 특별수당을 지급합니다. 파리크라상, 샤니, 비알코리아 등도 사별 환경에 맞게 다양한 방안으로 노사가 잠정 합의했습니다. SPC그룹 각 계열사는 9월 한 달간 새로운 근무제도를 시범 운영하면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추가 의견들을 반영해 10월 1일부터 전사에 안착될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입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근로자의 안전 강화라는 대승적인 목표를 위해 각 사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함께 최선의 방향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근무제 개편과 함께 현장의 작업중지권 강화와 안전 스마트 신공장 건립도 조속히 추진해 안전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7일 한화그룹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미국 해사청(MARAD) 발주 선박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에서 한화는 대규모 증설 및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양국 협력의 의미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200년 역사를 지닌 미국 조선업의 심장"이라며 "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이끈 수십 척의 군함이 이곳에서 태어났고, 그 함정들이 한국전쟁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구해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조선업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이제 미국 조선업 부활에 함께하게 된 것은 감격스러운 일"이라며 "한미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의 성과를 만들고, 한미 동맹은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MASGA 프로젝트는 단지 최첨단 선박을 건조하는 비전이 아니라 사라진 꿈을 되찾는 거대한 도전"이라며 "필리조선소가 미국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공간이 될 것이며, 한국의 조선소들도 기술과 인력을 공유해 미국 조선업 부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한미 간 합의로 조성된 1500억달러 규모의 '조선산업 협력 투자펀드'가 활용됩니다. 정책금융기관의 보증·대출을 기반으로 한화는 조선소에 독(건조공간) 2기와 안벽 3기를 증설하고 12만평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한화오션의 스마트 야드와 자동화 설비를 적용해 LNG 운반선, 함정 블록 및 모듈 건조에도 나섭니다. 이를 통해 연간 1~1.5척 수준이던 선박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이날 한화해운(한화쉬핑)도 필리조선소에 중형 유조선(MR탱커)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 이후 첫 수주 계약으로, 중형 유조선은 전량 필리조선소 단독 건조로 2029년 초 인도될 예정입니다. 지난 7월에도 한화해운은 350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을 발주했는데, 이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공동 건조합니다. 한화는 이 같은 발주가 미국산 에너지 수출 시 미국 선박 사용을 의무화하는 존스법 개정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명명식은 양국이 조선산업을 재건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투자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한화는 미국 조선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해 말 한화오션(40%)과 한화시스템(60%)이 1억달러를 투입해 인수했습니다. 8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공식 출발하는 상황에서 한화그룹의 대규모 증설 투자로 한화필리조선소는 한미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AI 기반 에너지 절약 기술을 대거 선보입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첨단 기술, 정책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서 수행할 역할을 조명합니다. 삼성전자는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관리 ▲개인화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 AI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합니다. '에너지 세이빙',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 'b.IoT' 등 4개의 코너를 마련하고 각 코너에 맞는 테마 기술을 선보입니다.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TV 등 주요 제품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예측 사용량을 함께 놓인 스크린으로 보여줍니다. 또 스마트싱스의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최대 6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거실 공간으로 구현된 'AI 절약모드' 존에서는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시스템에어컨, Neo QLED TV,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등을 한 번에 연동해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방 공간으로 꾸며진 '통합 모니터링' 존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냉장고, 세탁건조기, 무빙스타일 등 스크린이 탑재된 모든 제품에서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b.IoT' 존에서는 빌딩 공조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자동화를 통한 관리로 최대 15%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약 270㎡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부스 입구에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가 자리합니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입니다. 특멀티브이 아이는 기존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5)'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합니다. 이 제품은 'AI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하며 실내 온도가 높을 때는 강력한 바람으로 빠르게 냉방하고 이후 은은한 '소프트 바람'으로 전환해 전력 사용을 줄입니다. 소프트 바람은 일반 강풍 대비 최대 76%까지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공공 솔루션으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4방향 시스템에어컨'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제품 1대당 14.85킬로그램(kg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검증을 받았습니다. 또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도 함께 선보입니다. 상업 솔루션은 국내 40평형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이 전시됩니다. 이 제품은 기존 14.5㎾ 4등급 모델 대비 냉방 효율은 23%, 난방 효율은 37%가 향상돼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건물 내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관리 솔루션(BMS)'과 AI가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해 자동 제어하는 '비컨(BECON)' 시스템도 함께 소개합니다. LG전자는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해 기존 냉매(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출시하는 등 제품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양국이 조선·원자력·항공·LNG·핵심광물 등 5대 전략 산업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동맹'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16명의 국내 기업인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 등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직후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임석 아래 양국 기업·기관 대표 60명이 참여해 대규모 계약·MOU 서명이 진행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전략산업 공동 펀드 조성과 초대형 투자 계약입니다. 조선 분야에서 HD현대와 한국산업은행,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과 해양 인프라 재건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 공동 펀드 조성에 합의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및 공동 건조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원자력 분야에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미국 기업과 손잡고 SMR(소형모듈원자로) 설계·건설·공급망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은 미국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 투자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과 362억 달러(약 48조원) 규모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137억 달러 규모 엔진 구매·정비 서비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으로 지난 3월 발표한 기존 발주와는 별도의 추가 투자입니다. 이 외에도 한국가스공사는 트라피구라 등과 연간 330만톤 규모, 10년간 미국산 LNG 장기 도입 계약을 체결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고려아연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및 공급망 협력 MOU를 맺으며 방산·소재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제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끄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