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이야기치료학회(회장 이선혜 중앙대교수)는 지난 25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경영관에서 삼성복지재단 후원을 받아 '경계에서 관계로' 라는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경계선 지능장애를 가진 유아(느린학습자)에 대한 이해와 관계를 위해 지배적 담론을 해체하고, 내러티브상담(Narrative Therapy)의 대안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첫 번째 기조강연은 야스나가 고모리 일본 아이치현 암센터 교수가 '내러티브 상담과 정동: 아동이 겪고 있는 정서문제에 이름붙이기'라는 주제로 내러티브 접근을 통해 관계적이면서도 자율적인 감정에 대해 표현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두 번째 기조강연은 김민화 신한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는 '발달의 해체를 통한 느린 학습자 이해와 관계 맺기'를 주제로 "우리사회 내 정상발달과 이상발달, 느린발달 등으로 구분하며 다름을 결핍이나 미성숙으로 대하는 지점을 비평적으로 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학술대회 2부는 고윤순 한림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학부모, 어린이집 교사, 특수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대담이 열렸습니다. 각자 위치에서 느린학습자와의 양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단순히 그냥 예쁜 게 디자인이 아니다. 이슈가 있을 때 그걸 해결하는 게 디자인이며 우리는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인 디자이너다. 디자인은 고객과 만나는 첫 번째 접점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지난 28일 김강민 BAT그룹 디자인 총괄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라이브 인터뷰 자리에서 글로의 디자인에 담긴 철학과 개발 과정의 뒷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그는 한 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산업 디자인의 중요성과 자신에게 디자인은 어떤 의미인지, 한국 시장의 강점과 향후 계획 등을 공유했습니다. 김강민 총괄은 BAT그룹 최초의 한국인 디자이너입니다. 미국 오라클, 한국 LG전자 등을 거쳐 2020년부터 BAT그룹 내 디자인 팀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BAT그룹에서 뉴 카테고리 부문 디자인 총괄로서 BAT의 뉴 카테고리 포트폴리오 내 다양한 제품 디자인을 맡고 있습니다. "전자담배는 지갑·스마트폰과 함께 항상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는 제품이기 때문에 ‘휴대성’에 가장 집중했다." 김 총괄은 글로 하이퍼 X2의 사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고민의 흔적을 꺼냈습니다. 그는 "글로는 360 인덕션 히팅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작돼 사이즈 최소화에 제한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는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4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열린 정기 주총에서 박종욱 KT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비상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회사 경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와 동시에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직무대행은 KT가 보유한 자기주식에 대해서는 임직원 보상 등의 목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처분 및 소각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시장과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제41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 등 총 4개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습니다. KT는 2022년도 연결 기준 매출 25조6500억원, 영업이 1조6901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제41기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배당금은 주당 1960원으로 확정했으며 오는 4월27일에 지급할 예정입니다. KT는 정관 일부 변경 승인에 따라 DIGICO B2C 고객기반 확대와 렌탈 사업 추진을 위해 시설대여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인도네시아 현지 디지털 교육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월드비전에 2억원을 기부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전날 서울 영등포 월드비전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는 조명환 한국월드비전 회장과 이강원 카카오뱅크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가 참석했습니다. 기부금은 자카르타 공립학교 3곳에 컴퓨터 20세트와 디지털 교실 등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활용됩니다. 카카오뱅크는 올 하반기 임직원 10여명을 선발해 자카르타 지원대상 학교에서 IT교육 등 재능기부 봉사활동도 펼치기로 했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자카르타 빈민지역 공립학교의 디지털 교육시설이 낙후돼 대부분 학생들이 적절한 IT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기부금 지원과 함께 임직원 해외봉사로 사회적 책임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차석용 LG생활건강 전 부회장이 휴젤의 지휘봉을 잡습니다. 휴젤은 지난 30일 제22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번 주총에서는 차 회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등 총 4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 이후 이사회에서 차 회장을 휴젤의 신임 회장 겸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차석용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2022년까지 LG생활건강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17년 연속 매출 및 영업이익 증대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28건의 인수합병(M&A)를 통해 사업부별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북미·중국·일본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며 LG생활건강의 국내외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휴젤은 차 회장의 노하우와 해외 시장 개척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보튤리눔 톡신, 필러, 화장품 등 사업 전략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신규 사업 개발 활동에 나설 방침입니다. 기존 휴젤 이사회 의장을 맡았던 브렌트 손더스는 새롭게 신설될 자문위원회에서 의장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휴젤 관계자는 "차석용 신임 회장의 사업적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휴젤의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그룹 부동산전문회사 교보리얼코㈜는 지난 30일 주주총회를 열어 이종태(55) 전 교보생명 대체투자사업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교보리얼코는 1979년 설립된 부동산종합서비스 기업입니다. 부동산 시설관리 및 자산관리, 임대차·매매 컨설팅, 투자자문, 건축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종태 신임 대표는 업의 본질과 미래 이미지 재구축 및 조직문화 선진화, 신규사업 진출 등을 추진과제로 제시하면서 "주어진 직무에 최선을 다하고 동료를 존중·배려하며 공동목표달성을 우선시하자"고 임직원에 당부했습니다. 이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교보생명에 입사해 국내투자팀장, 변액자산운영팀장, 투자사업본부장 등으로 일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DB생명보험 신임 대표이사로 임승태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선임됐습니다. KDB생명은 지난 30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임승태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최종선임하고 31일 온라인 취임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임 대표는 취임사에서 "50년 역사와 전통을 지닌 KDB생명 대표이사를 맡게 되어 영광스러운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KDB생명 경영정상화라는 최종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달하고 임직원이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셰르파와 치어리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핵심과제로는 새 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따른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관리, 자본 확충, 매각을 위한 경영정상화를 내놓았습니다. 임 대표는 "핵심과제 성공적 수행을 위해 목표와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하고 장애물은 없는지 진전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단기과제 성공적 수행이 중장기 목표와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CEO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강점은 키우고 약점은 버리는 과감한 개혁, 과거 경험에서 비롯된 부정적이고 위축된 마음을 버리고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고 일하자"고 임직원에 당부했습니다. 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 30일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시리아에 구호 성금 1억원을 전달하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로부터 지난 1년간의 기부활동에 대한 감사패를 받았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동아에스티·동아제약에서 조성한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됩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이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한 임시주택 건립 등 지역사회 재건을 위해 사용할 예정입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재난 및 재해 발생 시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경북∙강원 지역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해 기부금을 조성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으며, 9월에는 경북 지역 수해 이재민에게 박카스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이재민들이 하루 빨리 아픔을 치유하고 일상을 되찾기를 바란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온정과 사랑을 베푸는 동아쏘시오그룹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밀맥주 브랜드 카스 화이트가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와 협업해 맥주 팝업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카스 화이트 X 번개장터’ 팝업 전시회는 오는 4월 1일부터 9일까지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Y173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카스 화이트의 맛을 표현한 ‘화이트 오션’ 콘셉트로 대형 미디어 아트를 통해 소비자들이 제품의 맛과 브랜드 이미지를 직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도록 연출됐습니다. 소비자들은 구름과 바다로 형상화된 카스 화이트가 모래 위에 파도로 치는 미디어 아트를 실시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는 번개장터에서 거래되는 품목 중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조던1X디올’, ‘나이키X티파니 앤 코’ 시리즈 등 한정판 스니커즈 10족을 전시합니다. 오는 7일 전시회에서 오후 7시부터 아티스트 지올팍과 키드밀리 공연이 포함된 스페셜 파티가 열립니다. 카스 화이트는 카스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통해 동반 1인 포함 초대권을 증정합니다. 당일 행사장에서는 번개장터 이벤트로 한정판 스니커즈를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카스 브랜드 매니저는 "카스 화이트는 MZ 소비자와 접점 강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이달말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취임한 신한·우리금융지주 회장을 포함한 5대 금융지주사 회장들에게 '책임경영'을 당부했습니다. 31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과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참석했습니다. 김주현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미국과 유럽의 은행사태는 건실한 내부통제와 위험관리능력에 대한 고객신뢰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줬다"며 "정부는 CEO 책임하에 경영진이 보다 확실한 책임감을 가지고 각종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융위는 제도개선 방안을 담은 최종안에 대해 업계 의견을 수렴 중이며 마무리되는대로 조속히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합니다. 금융사 지배구조를 손질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유능하고 적격한 대표이사가 선임되고 대표이사에 균형잡힌 견제가 이뤄질 수 있는 지배구조 개선도 함께 추진하고자 한다"며 "공정한 대내외 경쟁을 거쳐 조직 내외의…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한적십자사(회장 신희영)는 기업 위기관리 컨설팅사 밍글스푼(대표 송동현)이 재난 이재민 및 취약계층 구호,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인도주의 사업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밍글스푼은 송동현 대표가 이끄는 국내 최초 온라인 이슈관리 전문 컨설팅 회사입니다. 지난 2013년에 설립된 이후 국내 10대 그룹과 각 분야 선도 기업, 외국계 기업, 엔터테인먼트 기업, 정치인, 연예인 등 기업과 개인 이슈관리 전반에 걸쳐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청소년적십자(RCY)활동에도 참여한 경험이 있는 송 대표는 "튀르키예 지진 등 국내외 재난구호, 취약계층지원, 범죄피해자지원, 환경보호활동 등 생명을 살리는 대한적십자사의 활동을 잘 알고 있다"며 "창립 10주년을 맞아 직원들과 그동안 받은 사랑을 나누고 사회에 환원하자는 의미에서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기부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프레시웨이(대표 정성필)는 와디즈에서 신제품 ‘ASC 인증 훈제 연어 슬라이스’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최근 2030 소비자들이 새로운 맛을 경험하고자 푸드 펀딩을 찾는 트렌드를 반영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서 지속가능 수산물 신제품을 소개합니다. ASC 인증 훈제 연어 슬라이스는 CJ프레시웨이 식자재 유통 브랜드 이츠웰을 통해 출시됩니다. 칠레 파타고니아 해역에서 키워낸 연어가 담겼습니다. 참나무 훈연과 16시간 이상 저온 숙성 공법을 더했습니다. 4·8·10팩 단위 구성로 와디즈 오픈 알림 신청 시 다음달 13일부터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신제품은 CJ프레시웨이가 이달 6일~20일 와디즈에서 첫 번째 펀딩 상품으로 선보였던 ‘MSC 인증 랍스터 플래터’에 이어 기획됐습니다. 해당 제품은 펀딩 실시 하루 만에 판매 목표를 초과 달성한 바 있습니다. 랍스터 플래터는 CJ프레시웨이 공식 스마트 스토어, 대형마트 등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두 상품은 모두 ‘지속가능 수산물’에 부여되는 국제 인증 ASC을 획득했습니다. 각각 양식업과 해양 어업 부문에 해당하며 어획·양식·공정·유통 등 생산의 모든 과정에서 환경친화적 어업 방식, 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효율 풀무원 대표가 올해 디지털 기반 혁신과 핵심 전략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추진한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31일 풀무원에 따르면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 풀무원 본사에서 제3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이효율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풀무원은 수익성 있는 성장을 최우선 목표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수익 성장을 위해 부진한 사업과 품목, 채널, 서비스는 과감하게 정리하고 핵심전략인 식물성 지향과 동물복지 영역에서 기술과 공급망, 인프라를 대폭 개선해 매출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과 프로세스 혁신의 속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며 "ESG경영에도 집중해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 미션 아래 세계 속의 바른먹거리 No.1 기업, ESG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풀무원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승인 ▲사외이사 선임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규정 개정 승인 등 6개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식품(대표 김정수)은 식물성 건강 브랜드 ‘잭앤펄스(Jack & Pulse)’를 론칭하고 첫번째 제품으로 식물성 단백질 음료 ‘프로틴드롭’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프로틴드롭은 유럽 비건인증기관인 브이라벨 인증을 획득한 비건 제품으로 식물 유래 성분만 사용했습니다. 동물성 단백질 대신 식물성인 가수분해 완두 단백을 활용했습니다. 특히 체내에 빠르게 흡수될 수 있도록 가수분해 공법으로 일반 완두 단백질 분자(3만달톤)를 잘게 쪼개 610달톤(Da)의 저분자 펩타이드 단백질을 구현했다는 설명입니다. 달톤(Da)은 단백질 등 고분자물질의 질량을 표시하는 단위로 수치가 낮을수록 체내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프로틴드롭 한 병(500㎖)에는 단백질 10g과 히비스커스 추출 식물성 콜라겐 등이 들어있고 당 함유량이 0%입니다. 블러드오렌지향을 적용했습니다. 삼양식품은 프로틴드롭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제품에 표기했습니다. 프로틴드롭은 온라인몰 삼양식품 브랜드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식물성 단백질 음료를 선보이게 됐다"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이 지난 30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환석 영업총괄 부사장을 신임 각자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습니다. 31일 매일유업에 따르면 김환석 신임 사장은 23년간 CJ제일제당과 CJ오쇼핑에서 마케팅·영업 업무를 담당한 후 2010년 매일유업에 합류했습니다. 마케팅 임원을 거쳐 영업 총괄부사장과 매일유업 자회사인 매일헬스뉴트리션 대표이사직을 함께 맡아 왔습니다. 향후 매일유업은 김선희 부회장과 신임 김환석 사장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됩니다. 김 신임 사장은 매일유업의 미래 전략사업과 채널, 해외사업 육성과 함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핵심 인재 양성, 조직 체질 개선 등 장기적인 과제 위주로 업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김 신임 사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매일유업만의 경쟁력을 키워 수익성을 기반한 성장과 함께 사회적 역할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고객과 주주 모두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매일유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업계 최초로 반도체 후공정 필수 재료인 ‘High-K EMC’ 소재를 적용한 고방열 모바일 D램 제품을 개발, 고객사들에 공급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EMC(Epoxy Molding Compound)는 수분·열·충격·전하 등 다양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반도체를 밀봉해 보호하고 열을 방출하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High-K EMC는 열전도 계수(K)가 높은 물질을 EMC에 사용해 열전도율을 높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구현을 위한 데이터 고속 처리 시 발생하는 발열이 스마트폰 성능 저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제품으로 고사양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해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모바일 AP(응용 프로세서) 위에 D램을 쌓아 올리는 PoP(Package on Package:적층 패키지)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모바일 AP에서 발생한 열이 D램 내부에 누적되면서 전체적인 스마트폰 성능 저하도 함께 불러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램 패키지를 감싸는 핵심 소재인 EMC의 열전도 성능 향상에 주력, 기존에 EMC의 소재로 사용하던 실리카에 알루미나를 혼합 적용한 신소재인 High-K EMC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열전도율을 기존 대비 3.5배 수준으로 대폭 향상시켰고, 그 결과 열이 수직으로 이동하는 경로의 열 저항을 47%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향상된 방열 성능은 스마트폰의 성능 개선과 소비전력 절감을 통해 배터리 지속시간, 제품 수명 연장에도 기여해 모바일 업계의 관심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규제 SK하이닉스 부사장(PKG제품개발 담당)은 “이번 제품은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고성능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겪는 불편 해소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소재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차세대 모바일 D램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003550]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가운데 302만9580주를 소각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소각 예정금액은 보통주 자기주식의 주당 평균취득단가 약 8만2520원 기준 약 2500억원이며 전체 발행한 보통주 주식 수의 1.93%에 해당되는 수량입니다. 소각 예정일은 9월4일입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기 취득한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앞서 LG는 LX 홀딩스와의 분할과정에서 단주로 취득한 보통주 4만9828주, 우선주 1만421주 등 총 6만249주의 자사주도 지난 4월29일 소각을 완료했습니다. LG는 이번 소각 이후 잔여 자기주식 보통주 302만9581주도 2026년 내에 전량 소각할 계획입니다. 이날 LG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 실시를 결정했습니다. 배당 기준일은 9월12일, 지급예정일은 9월26일로 중간배당금 총액은 약 1542억원입니다. LG는 지난해 배당성향 상향, 중간배당 도입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이행하고 있습니다. 배당성향의 경우 하한선을 별도 조정 기준 당기순이익의 50%에서 60% 이상으로 높였습니다. 실제 올해 초 LG는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하게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성향은 76%였습니다.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와 수익구조 제고를 위한 자회사 지분 매입도 완료했습니다. LG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LG전자와 LG화학 주식 총 5000억원 규모를 매입했으며 이를 통해 LG의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31.52%로, LG전자 지분율은 30.47%에서 31.76%로 높아졌습니다. 자회사 지분이 높아지면 배당 수익이 늘어나고 이는 다시 ㈜LG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LG는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2027년까지 8~10% 수준으로 높여 나갈 방침입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 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입니다. 이를 위해 LG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LG의 미래 가치를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올해말까지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조성되고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을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합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하고 수권자본금을 기존 30조원에서 45조원으로 확대하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은행에 50조원 이상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조성하고, 민간금융권과 연기금 등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국회를 통과한 산은법 개정안에는 산업지원, 지역개발 및 시장안정 등 산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수권자본금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로써 정부가 산업은행에 납입할 수 있는 자본금의 상한은 30조원에서 11년만에 45조원으로 증가했고 향후 실제 납입자본금 증가가 있는 경우 증가분의 약 10배 수준의 기업금융 지원 확대가 가능합니다.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강화를 이해 지난 3월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방안을 발표했고, 국회도 호응해 금융위 관련 법안 최초로 여야 정무위원회 간사(강준현, 강민국 의원)가 산은법 개정안을 공동대표발의했고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법 개정으로 신설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은 첨단전략산업(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백신, 방산,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방산 등)과 관련기업(관련기술 및 인프라, 구매상대방 등)을 대상으로 지원합니다. 첨단전략산업을 이루는 밸류체인(생태계) 전반을 구성하는 기업에게 폭넓게 지원해 전략산업 전반의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기금은 국고채에 준하는 낮은 금리의 ‘국가보증채’ 발행을 통해 조성합니다. 기존의 ‘재정+정책금융’에 비해 두터운 정책자금 지원이 가능하고, 기존 은행의 건전성 규제보다 유연한 규제를 적용할 수 있어 장기간‧대규모 지원이 필요한 첨단전략산업의 투자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투자기간 동안 적극적인 투자과정에서 정부보증채 이자 및 초저리대출의 비용 등을 감내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도 기금에 필요자금을 출연할 예정입니다. 특히 첨단전략산업기금 50조원 이상을 마중물로 민간금융권 및 연기금 등의 자금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첨단기금은 첨단전략산업기업 및 관련기업에게 국고채 수준 초저리대출 뿐만 아니라 보증, 지분투자, 간접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기업의 자금상황별, 규모별로 다양한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합니다. 특히 첨단기금은 그간 정책금융이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던 지분투자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해 초기기업 및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기업 등의 금융부담을 경감할 계획입니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법률안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 3개월 후에 출범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위와 산업은행은 관계부처 등과 긴밀히 협업해 우리 첨단산업 전략적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계 및 금융권과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지원 취지와 생산적금융 전환 정책을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이 각 계열사 별로 생산직 근무제도를 개편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합니다. 27일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SPC삼립 시화공장 방문 간담회 직후 오는 10월 1일부터 생산직 야간 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근을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생산 체계 및 근무제 개편 작업과 함께 각 계열사 별로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SPC그룹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9월 1일부터 전 계열사 생산 현장에서 야간 8시간 초과 근무를 없애고 3조 3교대(SPC삼립∙샤니)를 도입하거나 중간조를 운영(SPL∙비알코리아)합니다. 중간조는 야간 근로 축소에 따라 생기는 공백 시간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따라 약 250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질 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SPC그룹 전체 직원 2만2000여명 중 생산직은 6500여명으로 생산인력이 약 4% 증가합니다.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와 관련해 사별로 기본급 인상과 추가 수당 신설, 휴일∙야간수당 가산 비율 상향 등의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추가 고용과 임금 보전 등 근무제 개편 시행에 따라 SPC그룹 전체적으로 연간 330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 SPC그룹 전체 영업이익(768억원)의 약 43%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SPC삼립 시화공장 베이커리 라인은 3조3교대 근무 체제를 도입, 잠정적으로 주 6일 근무가 이뤄집니다. 생산직 근로시간은 주 52시간에서 주 48시간 이하로 줄어듭니다. 야근 및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본급을 인상하고 휴일수당 가산율을 기존 50%에서 7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SPL은 기존 주간조와 야간조 사이에 중간조 체제를 도입하고 일부 라인에 주 6일제를 도입해 야간근로 시간을 줄입니다. 임금 보완책으로 야간수당 가산율을 50%에서 79%로 상향 조정하고 특별수당을 지급합니다. 파리크라상, 샤니, 비알코리아 등도 사별 환경에 맞게 다양한 방안으로 노사가 잠정 합의했습니다. SPC그룹 각 계열사는 9월 한 달간 새로운 근무제도를 시범 운영하면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추가 의견들을 반영해 10월 1일부터 전사에 안착될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입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근로자의 안전 강화라는 대승적인 목표를 위해 각 사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함께 최선의 방향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근무제 개편과 함께 현장의 작업중지권 강화와 안전 스마트 신공장 건립도 조속히 추진해 안전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7일 한화그룹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미국 해사청(MARAD) 발주 선박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에서 한화는 대규모 증설 및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양국 협력의 의미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200년 역사를 지닌 미국 조선업의 심장"이라며 "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이끈 수십 척의 군함이 이곳에서 태어났고, 그 함정들이 한국전쟁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구해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조선업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이제 미국 조선업 부활에 함께하게 된 것은 감격스러운 일"이라며 "한미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의 성과를 만들고, 한미 동맹은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MASGA 프로젝트는 단지 최첨단 선박을 건조하는 비전이 아니라 사라진 꿈을 되찾는 거대한 도전"이라며 "필리조선소가 미국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공간이 될 것이며, 한국의 조선소들도 기술과 인력을 공유해 미국 조선업 부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한미 간 합의로 조성된 1500억달러 규모의 '조선산업 협력 투자펀드'가 활용됩니다. 정책금융기관의 보증·대출을 기반으로 한화는 조선소에 독(건조공간) 2기와 안벽 3기를 증설하고 12만평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한화오션의 스마트 야드와 자동화 설비를 적용해 LNG 운반선, 함정 블록 및 모듈 건조에도 나섭니다. 이를 통해 연간 1~1.5척 수준이던 선박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이날 한화해운(한화쉬핑)도 필리조선소에 중형 유조선(MR탱커)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 이후 첫 수주 계약으로, 중형 유조선은 전량 필리조선소 단독 건조로 2029년 초 인도될 예정입니다. 지난 7월에도 한화해운은 350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을 발주했는데, 이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공동 건조합니다. 한화는 이 같은 발주가 미국산 에너지 수출 시 미국 선박 사용을 의무화하는 존스법 개정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명명식은 양국이 조선산업을 재건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투자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한화는 미국 조선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해 말 한화오션(40%)과 한화시스템(60%)이 1억달러를 투입해 인수했습니다. 8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공식 출발하는 상황에서 한화그룹의 대규모 증설 투자로 한화필리조선소는 한미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AI 기반 에너지 절약 기술을 대거 선보입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첨단 기술, 정책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서 수행할 역할을 조명합니다. 삼성전자는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관리 ▲개인화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 AI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합니다. '에너지 세이빙',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 'b.IoT' 등 4개의 코너를 마련하고 각 코너에 맞는 테마 기술을 선보입니다.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TV 등 주요 제품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예측 사용량을 함께 놓인 스크린으로 보여줍니다. 또 스마트싱스의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최대 6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거실 공간으로 구현된 'AI 절약모드' 존에서는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시스템에어컨, Neo QLED TV,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등을 한 번에 연동해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방 공간으로 꾸며진 '통합 모니터링' 존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냉장고, 세탁건조기, 무빙스타일 등 스크린이 탑재된 모든 제품에서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b.IoT' 존에서는 빌딩 공조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자동화를 통한 관리로 최대 15%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약 270㎡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부스 입구에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가 자리합니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입니다. 특멀티브이 아이는 기존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5)'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합니다. 이 제품은 'AI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하며 실내 온도가 높을 때는 강력한 바람으로 빠르게 냉방하고 이후 은은한 '소프트 바람'으로 전환해 전력 사용을 줄입니다. 소프트 바람은 일반 강풍 대비 최대 76%까지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공공 솔루션으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4방향 시스템에어컨'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제품 1대당 14.85킬로그램(kg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검증을 받았습니다. 또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도 함께 선보입니다. 상업 솔루션은 국내 40평형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이 전시됩니다. 이 제품은 기존 14.5㎾ 4등급 모델 대비 냉방 효율은 23%, 난방 효율은 37%가 향상돼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건물 내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관리 솔루션(BMS)'과 AI가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해 자동 제어하는 '비컨(BECON)' 시스템도 함께 소개합니다. LG전자는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해 기존 냉매(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출시하는 등 제품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양국이 조선·원자력·항공·LNG·핵심광물 등 5대 전략 산업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동맹'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16명의 국내 기업인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 등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직후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임석 아래 양국 기업·기관 대표 60명이 참여해 대규모 계약·MOU 서명이 진행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전략산업 공동 펀드 조성과 초대형 투자 계약입니다. 조선 분야에서 HD현대와 한국산업은행,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과 해양 인프라 재건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 공동 펀드 조성에 합의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및 공동 건조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원자력 분야에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미국 기업과 손잡고 SMR(소형모듈원자로) 설계·건설·공급망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은 미국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 투자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과 362억 달러(약 48조원) 규모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137억 달러 규모 엔진 구매·정비 서비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으로 지난 3월 발표한 기존 발주와는 별도의 추가 투자입니다. 이 외에도 한국가스공사는 트라피구라 등과 연간 330만톤 규모, 10년간 미국산 LNG 장기 도입 계약을 체결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고려아연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및 공급망 협력 MOU를 맺으며 방산·소재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제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끄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