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161390]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5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타이어가 공시한 1분기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2조1040억원, 영업이익은 190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7.5%, 영업이익은 51.5% 증가한 수치입니다. 한국타이어 측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경쟁 심화 등 엄중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전기차 전용 타이어 판매 강화 등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기반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반도체 공급 안정화로 차량 생산량이 증가하며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늘었으며, 유럽 등 지역에서의 교체용 타이어 판매도 올라가며 글로벌 판매량이 상승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글로벌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 내 전기차 타이어 공급 비중은 지난 2021년 5%, 2022년 11%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공급비중 목표는 20%로 잡았습니다.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꼽히는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비중의 경우 약 43.5%를 기록하며 전년동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는 박성희 사찰음식전문가와 손잡고 대안육, 식물성 빵, 식물성 식재료 등을 활용해 개발한 어린이 식물성 영양식단을 조계사에서 진행되는 보리수 새싹학교 참가 동자승들에게 제공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보리수 새싹학교는 대한불교조계총 총본산인 조계사가 부처님 오신 날(5월 27일)을 앞두고 오는 29일까지 6~7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단기출가 과정입니다. 코로나19로 중단했다가 4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어린이 식물성 영양식단은 잡곡, 유기농 채소, 과일과 함께 대안육, 빵, 음료 등으로 성장을 위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세트 메뉴 20여종으로 구성했습니다. 식물성 대안육 '베러미트'를 활용해 스테이크, 미트볼 등을 유사하게 구현하되 동물성 지방, 콜레스테롤 등은 첨가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신세계푸드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보리수 새싹학교 기간 중 매주 1회 전문 셰프를 조계사로 파견해 동자승들을 위한 특식을 제공합니다. 뿐만 아니라 축구대회, 법회, 부처님 오신 날 행사 등에 필요한 도시락과 간식도 식물성 재료를 활용해 제공할 예정입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그 동안 쌓아 온 대안식품 연구개발 역량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은 냉장면 카테고리에서 밀키트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냉면, 비빔면, 곤약면 등 여름면의 성장을 기반으로 생면 사업의 연 매출 규모를 끌어올린다는 포부입니다. 풀무원 생면 사업은 2021년 첨단 HMR(가정간편식) 생면공장 준공을 기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생면 매출의 연간 성장률은 2021년 10.9%, 지난해 13.5%에 이르며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시장 점유율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여름 매출 증가 목표를 약 15%로 잡고 ‘냉면’, ‘별미 여름면’(비빔면·쫄면·메밀소바·냉우동 등), ‘건강 지향’ 라이트 누들 등 3개 카테고리를 강화합니다. 냉면 카테고리에서는 생면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냉면 밀키트 2종(물냉면·회냉면)을 출시합니다. 풀무원 냉면 밀키트는 초절임 채소나 레토르트 살균 처리한 삶은 달걀로 제품을 구성해 밀키트 완제품의 소비기한을 45일로 늘렸습니다. 아삭 얼갈이배추 물냉면 밀키트는 동치미 국물과 소고기 양지 육수를 배합한 것으로 초절임 얼갈이배추와 무를 더해 즐길 수 있습니다. 노혜란 풀무원식품 FR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지난 13일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하는 '라이팅 칠드런'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라이팅 칠드런'은 밀알복지재단 에너지나눔센터에서 주관하는 캠페인으로, 에너지가 부족한 국가의 어린이에게 후원자가 직접 조립한 태양광랜턴을 보내는 친환경 에너지 나눔 행사입니다. 대우건설 임직원과 자녀들은 준비된 태양광랜턴을 조립하고 각자의 메시지를 담은 그림을 담는 활동을 펼쳤습니다. 랜턴과 그림은 에너지 빈곤국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캠페인 이후 참석자들은 세계 거장 음악가의 삶과 명곡을 해설과 연주를 통해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공연 무대에는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인 서희태 지휘자 등이 올랐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라이팅칠드런 캠페인은 임직원의 만족도가 높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행사"라며 "가정의 달을 맞이해 본사 임직원뿐만 아니라 물리적으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현장 임직원들이 만족도 높은 시간을 보냈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GB금융지주 계열 DGB생명보험(대표이사 김성한)은 자사 변액보험펀드 순자산 1조원 달성 기념으로 지난 12일 서울 청계산에서 'ESG 마운틴 플로깅 행사'를 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김성한 DGB생명 대표와 본부·부서장 등 임직원 24명은 청계산을 오르내리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활동을 벌였습니다. 행사에 앞서 올해 1분기 성과를 돌아보고 상반기 경영목표 초과달성을 결의하는 워크숍도 펼쳐졌습니다. DGB생명에 따르면 1분기 당기순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30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계약서비스마진(CSM)은 6923억원으로 집계됐고 신지급여력(K-ICS) 비율은 15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DGB생명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함께 땀 흘리면서 다시한번 전사적 목표를 결의하는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직접 ESG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친환경 행사를 마련해 회사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는 CJ대한통운, 태림포장과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버려진 종이자원을 재생박스로 생산해 다시 물류센터로 공급하는 완결적 자원순환체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첫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완결적 자원순환체계는 폐기물을 회수 후 재활용해 다시 배출한 기업의 생산 자원으로 사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SK에코플랜트는 자사의 폐기물 및 자원순환의 전 과정 처리 플랫폼인 ‘웨이블’을 통해 순환 과정에 대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공급받은 재생박스가 언제, 어디서 배출된 자원을 활용했는지 파악 가능합니다. 시제품의 경우 지난달 10일부터 13일까지 CJ대한통운 용인 물류센터에서 수거된 종이자원으로 제작됐습니다. 수거한 종이자원은 압축공정을 거쳐 태림포장에서 재생박스로 재생산했으며, 이는 다시 CJ대한통운 군포 물류센터로 공급됐습니다. 추후에는 전국 400여개 CJ대한통운 물류센터로 시스템을 확장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간 약 5000톤 가량의 종이자원을 재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CJ대한통운과 지난 2월 ‘폐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웨이블 적용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은 떡볶이·핫도그·김밥·김말이·붕어빵·호떡을 6대 전략 품목으로 선정하고 비비고 브랜드로 주요 국가에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먼저 오는 6월부터 미국·영국·프랑스·일본·베트남 등으로 떡볶이 수출을 본격화합니다. 현지 소비자의 선호도와 편의성을 고려해 컵과 파우치 형태의 상온 제품으로 출시합니다. 8월부터는 해외에서 핫도그와 김말이, 냉동 떡볶이 등 신제품도 비비고 브랜드로 선보입니다. CJ제일제당은 ▲한국 생산 제품의 수출 ▲현지생산 ▲글로벌 생산 거점에서 생산해 인접국가로 수출하는 C2C(국가 간 거래) 방식을 활용합니다. 오는 19일부터는 일본 도쿄 시부야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합니다. 한국의 포장마차를 테마로 다음달 17일까지 떡볶이와 냉동김밥, 핫도그 등을 판매합니다. K-콘텐츠와 K-푸드의 시너지도 모색합니다. 미국, 일본 등에서 개최되는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을 통해 현지 젊은 소비자들에게 K-스트리트 푸드를 알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실제로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일본 케이콘에서 비비고 부스를 찾은 관람객은 1만명을 넘었습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카드(사장 문동권)는 지난 12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데이터 기반 탄소중립 경영사례 공유 세미나를 열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과 리차드 다마니아 세계은행(WB) 수석 이코노미스트, 오형나 경희대 기후변화센터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신한카드는 세미나에서 국내 금융업권 최초로 개발한 카드 이용내역 기반 탄소배출량 산출모델 '신한그린인덱스'를 소개했습니다. 이를 통해 금융소비자들은 월별 탄소배출량을 조회할 수 있고 생활 속에서 실천가능한 탄소중립 팁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또 보유한 카드포인트를 탄소중립프로젝트에 기부할 수도 있습니다. 이들은 탄소중립시대 ESG경영의 중요성을 논의하고 신한그린인덱스 고도화와 주요 개발도상국으로 확대를 위한 공동연구과제 수행 등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신한카드는 첫 협력과제로 '기후재난과 불평등에 대한 실증'을 공동연구하는 한편 앞으로 신한카드·WB·경희대 기후변화센터 등 각 기관 협업 아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자사의 빅데이터 분석역량 그리고 WB와 경희대 기후변화센터의 탄소중립, 환경, 지속가능경영 분야 전문성을 바탕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음료(대표 조운호)는 올해 1분기 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 증가했습니다. 사업별로 보면 음료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신장했습니다. 전체 매출액에서 음료 부문 비중은 2017년 16%에서 올해 1분기 54%까지 커졌습니다. 믹서 브랜드 ‘진로토닉워터’가 음료 부문 호실적을 이끌었습니다. 진로토닉워터 1분기 매출은 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7% 늘어 47년 브랜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하이트진로음료 측은 진로토닉워터 매출 증가의 주 요인으로 소토닉(소주+토닉워터) 트렌드 확산을 꼽았습니다. 팬데믹을 기점으로 형성된 홈술·혼술 열풍과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위스키 인기도 성장세에 한몫했습니다. 음료 부문에서 두 번째로 매출 비중이 큰 ‘블랙보리’도 전년 대비 12%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국내산 신품종 검정보리를 주원료로 카페인과 설탕, 색소가 없는 올프리 특성을 갖췄습니다. 회사는 생수와 함께 물대용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블랙보리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피앤비화학은 큐멘, 아세톤, 페놀, 비스페놀A, 에폭시 등 벤젠(C6H6)을 원료로 하는 자사 5개 제품이 국제 친환경 인증인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ISCC PLUS 인증은 유럽연합의 재생에너지 지침에 따라 제품 생산과정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검증해 부여하는 국제 인증 제도입니다. 이번 인증을 통해 페놀, 비스페놀A, 에폭시 등 페놀유도체와 큐멘, 아세톤의 기존 원료인 벤젠을 저탄소 계열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금호피앤비화학 측은 설명했습니다. 벤젠의 경우 폐플라스틱 열분해 처리 방식을 포함해 순환경제 달성 가능한 방식으로 조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올해 3분기부터 재활용 벤젠을 사용한 ISCC PLUS 인증 제품 공급을 점차 확대해 고객사들과 공급망 차원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우성 금호피앤비화학 대표는 "당사의 ISCC PLUS 인증 제품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페놀유도체 공급망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백화점은 이달 16일부터 21일까지 신세계그룹 7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신세계 패밀리.ZIP’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신세계백화점 전 점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브랜드별 할인부터 기간 한정 특가상품, 다양한 사은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편집숍 분더샵은 18일부터 최대 40% 시즌오프 할인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질샌더, 아크네스튜디오 등 패션 브랜드부터 필립플레인골프 등 골프브랜드의 인기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합니다. 라르디니에서는 100만원 이상 구매 시 라르디니 우산을 증정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뷰티 브랜드 대표 세트 상품으로는 딥티크 오드뚜왈렛 베스트 세트, 연작 백년초&우질두 수분크림 세트 등이 있습니다. 아울러 바이레도는 핸드워시 또는 핸드크림(40만원 이상 구매 시), 라페르바는 ORR 시그니처 샴푸(10만원 이상 구매 시)를 사은품으로 제공합니다. 까사미아는 캄포럭스 4인 소파와 오토만 세트 등 대표 상품을 행사기간 할인가에 선보입니다. 자주에서는 조리용품과 웰니스 상품을 20~50% 할인 판매합니다. 신세계 제휴카드로 패션브랜드에서 구매 시 7%, 까사미아에서 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이 사업비 4687억원 규모의 경기 안양 평촌 초원2단지 대림아파트 리모델링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15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지난 13일 열린 안양 평촌 초원2단지 대림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초원2단지 대림아파트는 지난 1993년 준공된 단지로 지하 1층~지상 25층, 12개동, 1035가구로 형성돼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수평증축 및 별동 시공 방식의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3층~지상 26층, 13개동, 1113가구 규모의 단지로 탈바꿈시킬 예정입니다. 주차공간도 기존 829칸에서 1692칸으로 2배 가량 공간을 늘려 입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21년 리모델링 사업에 뛰어든 이후 총 7개의 시공권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습니다. 누적 수주규모는 약 2조3000억원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1기 신도시인 평촌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사로 선정된 첫 사업”이라며 “향후 1기 신도시 내에서 계획된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추가 수주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크며, 우수한 사업 조건 등으로 입주민 모두가 주거환경에 만족할 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5일 한전KPS에 대해 실적 안정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4만 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전KPS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9%, 144% 증가한 3511억원, 549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호실적이 예상됐던 화력뿐만 아니라 원자력/수력 부문도 계획예방정비공사 수행호기 증가로 매출액이 두자릿수 증가를 시현했다”며 “해외 부문 매출은 발주처 재무 상태 악화에 따른 미수채권 증가로 사업리스크가 증가한 파키스탄 사업장 공사 종료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한전KPS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4% 증가한 14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전KPS의 비용절감을 위한 노력이 연중 내내 지속되며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안정적인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와 내년부터 상업운전 가동을 시작하는 신규 원전 영향으로 원자력/양수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5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출시 준비 단계에 돌입하면서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5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9.4%, 66.6% 감소한 4788억원, 816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 412억원을 크게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낮아진 컨센서스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리니지W는 부진했지만 리니지M의 선전과 마케팅비용 절감 효과로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TL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한 상태라고 전했다. 최근 나이트크로우, 아키에이지워, 프라시아전기의 성공을 통해 국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장이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로스트아크의 사례를 감안할 때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가 기대된다”며 “TL은 이달 말 한국 베타테스트 ‘라슬란선발대’를 앞두고 있어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가 지나면 출시를 위한 마지막 단계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케이엔제이가 반도체 부품 사업 관련 SiC포커스링 캐파 증설 효과로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반도체향 공급 시작도 매출 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케이엔제이는 지난 2005년 설립돼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2010년 신규사업으로 CVD-SiC(탄화규소) 제품군 분야에 진출했다. 케이엔제이의 매출 구성은 올해 1분기 기준 반도체 제조용 SiC 부문 약 72%,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부문 약 28%로 이루어져 있다. 케이엔제이의 SiC포커스링 매출액은 지난 2016년 53억원에서 지난해 319억원까지 성장했다. 하이투자증권은 고객사 다변화로 인해 해를 거듭할수록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iC포커스링에 대해 안정적인 양산 수율 확보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중국향 수출이 증가하면서 지난해보다 매출이 월등히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케이엔제이의 올해 반도체 부품 매출액을 전년 대비 69.4% 증가한 54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중에서 중국 반도체향 매출액은 약 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케이엔제이는 반도체 부품 사업 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업계 최초로 반도체 후공정 필수 재료인 ‘High-K EMC’ 소재를 적용한 고방열 모바일 D램 제품을 개발, 고객사들에 공급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EMC(Epoxy Molding Compound)는 수분·열·충격·전하 등 다양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반도체를 밀봉해 보호하고 열을 방출하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High-K EMC는 열전도 계수(K)가 높은 물질을 EMC에 사용해 열전도율을 높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구현을 위한 데이터 고속 처리 시 발생하는 발열이 스마트폰 성능 저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제품으로 고사양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해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모바일 AP(응용 프로세서) 위에 D램을 쌓아 올리는 PoP(Package on Package:적층 패키지)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모바일 AP에서 발생한 열이 D램 내부에 누적되면서 전체적인 스마트폰 성능 저하도 함께 불러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램 패키지를 감싸는 핵심 소재인 EMC의 열전도 성능 향상에 주력, 기존에 EMC의 소재로 사용하던 실리카에 알루미나를 혼합 적용한 신소재인 High-K EMC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열전도율을 기존 대비 3.5배 수준으로 대폭 향상시켰고, 그 결과 열이 수직으로 이동하는 경로의 열 저항을 47%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향상된 방열 성능은 스마트폰의 성능 개선과 소비전력 절감을 통해 배터리 지속시간, 제품 수명 연장에도 기여해 모바일 업계의 관심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규제 SK하이닉스 부사장(PKG제품개발 담당)은 “이번 제품은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고성능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겪는 불편 해소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소재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차세대 모바일 D램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003550]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가운데 302만9580주를 소각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소각 예정금액은 보통주 자기주식의 주당 평균취득단가 약 8만2520원 기준 약 2500억원이며 전체 발행한 보통주 주식 수의 1.93%에 해당되는 수량입니다. 소각 예정일은 9월4일입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기 취득한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앞서 LG는 LX 홀딩스와의 분할과정에서 단주로 취득한 보통주 4만9828주, 우선주 1만421주 등 총 6만249주의 자사주도 지난 4월29일 소각을 완료했습니다. LG는 이번 소각 이후 잔여 자기주식 보통주 302만9581주도 2026년 내에 전량 소각할 계획입니다. 이날 LG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 실시를 결정했습니다. 배당 기준일은 9월12일, 지급예정일은 9월26일로 중간배당금 총액은 약 1542억원입니다. LG는 지난해 배당성향 상향, 중간배당 도입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이행하고 있습니다. 배당성향의 경우 하한선을 별도 조정 기준 당기순이익의 50%에서 60% 이상으로 높였습니다. 실제 올해 초 LG는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하게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성향은 76%였습니다.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와 수익구조 제고를 위한 자회사 지분 매입도 완료했습니다. LG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LG전자와 LG화학 주식 총 5000억원 규모를 매입했으며 이를 통해 LG의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31.52%로, LG전자 지분율은 30.47%에서 31.76%로 높아졌습니다. 자회사 지분이 높아지면 배당 수익이 늘어나고 이는 다시 ㈜LG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LG는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2027년까지 8~10% 수준으로 높여 나갈 방침입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 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입니다. 이를 위해 LG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LG의 미래 가치를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올해말까지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조성되고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을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합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하고 수권자본금을 기존 30조원에서 45조원으로 확대하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은행에 50조원 이상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조성하고, 민간금융권과 연기금 등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국회를 통과한 산은법 개정안에는 산업지원, 지역개발 및 시장안정 등 산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수권자본금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로써 정부가 산업은행에 납입할 수 있는 자본금의 상한은 30조원에서 11년만에 45조원으로 증가했고 향후 실제 납입자본금 증가가 있는 경우 증가분의 약 10배 수준의 기업금융 지원 확대가 가능합니다.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강화를 이해 지난 3월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방안을 발표했고, 국회도 호응해 금융위 관련 법안 최초로 여야 정무위원회 간사(강준현, 강민국 의원)가 산은법 개정안을 공동대표발의했고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법 개정으로 신설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은 첨단전략산업(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백신, 방산,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방산 등)과 관련기업(관련기술 및 인프라, 구매상대방 등)을 대상으로 지원합니다. 첨단전략산업을 이루는 밸류체인(생태계) 전반을 구성하는 기업에게 폭넓게 지원해 전략산업 전반의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기금은 국고채에 준하는 낮은 금리의 ‘국가보증채’ 발행을 통해 조성합니다. 기존의 ‘재정+정책금융’에 비해 두터운 정책자금 지원이 가능하고, 기존 은행의 건전성 규제보다 유연한 규제를 적용할 수 있어 장기간‧대규모 지원이 필요한 첨단전략산업의 투자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투자기간 동안 적극적인 투자과정에서 정부보증채 이자 및 초저리대출의 비용 등을 감내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도 기금에 필요자금을 출연할 예정입니다. 특히 첨단전략산업기금 50조원 이상을 마중물로 민간금융권 및 연기금 등의 자금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첨단기금은 첨단전략산업기업 및 관련기업에게 국고채 수준 초저리대출 뿐만 아니라 보증, 지분투자, 간접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기업의 자금상황별, 규모별로 다양한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합니다. 특히 첨단기금은 그간 정책금융이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던 지분투자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해 초기기업 및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기업 등의 금융부담을 경감할 계획입니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법률안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 3개월 후에 출범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위와 산업은행은 관계부처 등과 긴밀히 협업해 우리 첨단산업 전략적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계 및 금융권과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지원 취지와 생산적금융 전환 정책을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이 각 계열사 별로 생산직 근무제도를 개편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합니다. 27일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SPC삼립 시화공장 방문 간담회 직후 오는 10월 1일부터 생산직 야간 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근을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생산 체계 및 근무제 개편 작업과 함께 각 계열사 별로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SPC그룹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9월 1일부터 전 계열사 생산 현장에서 야간 8시간 초과 근무를 없애고 3조 3교대(SPC삼립∙샤니)를 도입하거나 중간조를 운영(SPL∙비알코리아)합니다. 중간조는 야간 근로 축소에 따라 생기는 공백 시간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따라 약 250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질 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SPC그룹 전체 직원 2만2000여명 중 생산직은 6500여명으로 생산인력이 약 4% 증가합니다.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와 관련해 사별로 기본급 인상과 추가 수당 신설, 휴일∙야간수당 가산 비율 상향 등의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추가 고용과 임금 보전 등 근무제 개편 시행에 따라 SPC그룹 전체적으로 연간 330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 SPC그룹 전체 영업이익(768억원)의 약 43%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SPC삼립 시화공장 베이커리 라인은 3조3교대 근무 체제를 도입, 잠정적으로 주 6일 근무가 이뤄집니다. 생산직 근로시간은 주 52시간에서 주 48시간 이하로 줄어듭니다. 야근 및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본급을 인상하고 휴일수당 가산율을 기존 50%에서 7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SPL은 기존 주간조와 야간조 사이에 중간조 체제를 도입하고 일부 라인에 주 6일제를 도입해 야간근로 시간을 줄입니다. 임금 보완책으로 야간수당 가산율을 50%에서 79%로 상향 조정하고 특별수당을 지급합니다. 파리크라상, 샤니, 비알코리아 등도 사별 환경에 맞게 다양한 방안으로 노사가 잠정 합의했습니다. SPC그룹 각 계열사는 9월 한 달간 새로운 근무제도를 시범 운영하면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추가 의견들을 반영해 10월 1일부터 전사에 안착될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입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근로자의 안전 강화라는 대승적인 목표를 위해 각 사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함께 최선의 방향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근무제 개편과 함께 현장의 작업중지권 강화와 안전 스마트 신공장 건립도 조속히 추진해 안전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7일 한화그룹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미국 해사청(MARAD) 발주 선박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에서 한화는 대규모 증설 및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양국 협력의 의미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200년 역사를 지닌 미국 조선업의 심장"이라며 "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이끈 수십 척의 군함이 이곳에서 태어났고, 그 함정들이 한국전쟁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구해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조선업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이제 미국 조선업 부활에 함께하게 된 것은 감격스러운 일"이라며 "한미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의 성과를 만들고, 한미 동맹은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MASGA 프로젝트는 단지 최첨단 선박을 건조하는 비전이 아니라 사라진 꿈을 되찾는 거대한 도전"이라며 "필리조선소가 미국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공간이 될 것이며, 한국의 조선소들도 기술과 인력을 공유해 미국 조선업 부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한미 간 합의로 조성된 1500억달러 규모의 '조선산업 협력 투자펀드'가 활용됩니다. 정책금융기관의 보증·대출을 기반으로 한화는 조선소에 독(건조공간) 2기와 안벽 3기를 증설하고 12만평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한화오션의 스마트 야드와 자동화 설비를 적용해 LNG 운반선, 함정 블록 및 모듈 건조에도 나섭니다. 이를 통해 연간 1~1.5척 수준이던 선박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이날 한화해운(한화쉬핑)도 필리조선소에 중형 유조선(MR탱커)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 이후 첫 수주 계약으로, 중형 유조선은 전량 필리조선소 단독 건조로 2029년 초 인도될 예정입니다. 지난 7월에도 한화해운은 350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을 발주했는데, 이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공동 건조합니다. 한화는 이 같은 발주가 미국산 에너지 수출 시 미국 선박 사용을 의무화하는 존스법 개정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명명식은 양국이 조선산업을 재건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투자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한화는 미국 조선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해 말 한화오션(40%)과 한화시스템(60%)이 1억달러를 투입해 인수했습니다. 8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공식 출발하는 상황에서 한화그룹의 대규모 증설 투자로 한화필리조선소는 한미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AI 기반 에너지 절약 기술을 대거 선보입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첨단 기술, 정책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서 수행할 역할을 조명합니다. 삼성전자는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관리 ▲개인화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 AI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합니다. '에너지 세이빙',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 'b.IoT' 등 4개의 코너를 마련하고 각 코너에 맞는 테마 기술을 선보입니다.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TV 등 주요 제품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예측 사용량을 함께 놓인 스크린으로 보여줍니다. 또 스마트싱스의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최대 6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거실 공간으로 구현된 'AI 절약모드' 존에서는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시스템에어컨, Neo QLED TV,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등을 한 번에 연동해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방 공간으로 꾸며진 '통합 모니터링' 존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냉장고, 세탁건조기, 무빙스타일 등 스크린이 탑재된 모든 제품에서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b.IoT' 존에서는 빌딩 공조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자동화를 통한 관리로 최대 15%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약 270㎡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부스 입구에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가 자리합니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입니다. 특멀티브이 아이는 기존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5)'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합니다. 이 제품은 'AI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하며 실내 온도가 높을 때는 강력한 바람으로 빠르게 냉방하고 이후 은은한 '소프트 바람'으로 전환해 전력 사용을 줄입니다. 소프트 바람은 일반 강풍 대비 최대 76%까지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공공 솔루션으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4방향 시스템에어컨'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제품 1대당 14.85킬로그램(kg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검증을 받았습니다. 또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도 함께 선보입니다. 상업 솔루션은 국내 40평형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이 전시됩니다. 이 제품은 기존 14.5㎾ 4등급 모델 대비 냉방 효율은 23%, 난방 효율은 37%가 향상돼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건물 내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관리 솔루션(BMS)'과 AI가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해 자동 제어하는 '비컨(BECON)' 시스템도 함께 소개합니다. LG전자는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해 기존 냉매(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출시하는 등 제품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양국이 조선·원자력·항공·LNG·핵심광물 등 5대 전략 산업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동맹'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16명의 국내 기업인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 등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직후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임석 아래 양국 기업·기관 대표 60명이 참여해 대규모 계약·MOU 서명이 진행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전략산업 공동 펀드 조성과 초대형 투자 계약입니다. 조선 분야에서 HD현대와 한국산업은행,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과 해양 인프라 재건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 공동 펀드 조성에 합의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및 공동 건조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원자력 분야에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미국 기업과 손잡고 SMR(소형모듈원자로) 설계·건설·공급망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은 미국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 투자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과 362억 달러(약 48조원) 규모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137억 달러 규모 엔진 구매·정비 서비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으로 지난 3월 발표한 기존 발주와는 별도의 추가 투자입니다. 이 외에도 한국가스공사는 트라피구라 등과 연간 330만톤 규모, 10년간 미국산 LNG 장기 도입 계약을 체결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고려아연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및 공급망 협력 MOU를 맺으며 방산·소재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제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끄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