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음료(대표 조운호)는 올해 1분기 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 증가했습니다.
사업별로 보면 음료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신장했습니다. 전체 매출액에서 음료 부문 비중은 2017년 16%에서 올해 1분기 54%까지 커졌습니다. 믹서 브랜드 ‘진로토닉워터’가 음료 부문 호실적을 이끌었습니다. 진로토닉워터 1분기 매출은 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7% 늘어 47년 브랜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하이트진로음료 측은 진로토닉워터 매출 증가의 주 요인으로 소토닉(소주+토닉워터) 트렌드 확산을 꼽았습니다. 팬데믹을 기점으로 형성된 홈술·혼술 열풍과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위스키 인기도 성장세에 한몫했습니다.
음료 부문에서 두 번째로 매출 비중이 큰 ‘블랙보리’도 전년 대비 12%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국내산 신품종 검정보리를 주원료로 카페인과 설탕, 색소가 없는 올프리 특성을 갖췄습니다. 회사는 생수와 함께 물대용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블랙보리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지난 6년 간 적극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전략을 펼친 결과 생수 대비 음료 매출 기여도가 과반을 넘겼다"며 "주력 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활발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외형·질적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