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두산밥캣(대표 스캇성철박·조덕제)은 올해 2분기 140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117.9%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연결 기준 1조283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3.2% 성장했습니다. 직전 분기에 10년 내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던 두산밥캣은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4.8% 성장하면서 한 분기만에 분기매출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달러 기준으로는 2분기에 매출액 11억4500만 달러, 영업이익 1억25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북미지역에서는 꾸준한 수요증가 및 GME(농경 및 조경장비) 제품 판매 호조가 지속되며 (이하 달러기준) 전년대비 매출이 41.1% 성장했는데요. 건설 경기 호조 속에 로더와 미니굴착기 매출이 47.7% 증가했고 대도시 이탈 현상이 유지되면서 GME 매출이 57.6% 늘었습니다. EMEA(유럽·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경기 회복세 진입과 기저 효과로 인해 전년대비 52.4%의 성장을 보였습니다. 한편, 두산밥캣은 지난 6일 두산산업차량 인수를 완료했으며 두산산업차량의 실적은 3분기부터 두산밥캣의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대우건설(대표 김형·정항기)이 오는 30일 ‘구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구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지하 3층~지상 24층 9개동, 전용 84㎡․98㎡ 총 819가구로 조성됩니다. 타입별 가구수는 ▲84㎡ 727가구 ▲98㎡ 92가구입니다. 평균 분양가는 84㎡타입 3억8000만원대, 98㎡타입 4억9000만원대 수준입니다. 아파트 청약일정은 다음달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일반 1순위, 11일 일반 2순위 청약 순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당첨자 발표는 18일이며 정당 계약은 30일부터 9월 4일까지 6일간 진행됩니다. 구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가 들어서는 원호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약 24만㎡)는 개발계획에 따라 2795명(약 1075세대)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곳으로 단지는 이미 사업이 완료된 문성 1·2·3지구 및 도량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를 잇는 교두보 입지에 속해 있습니다. 구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반경 500M 이내에는 원호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도보로 통학할 수 있습니다. 구미중학교, 구미고등학교, 구미여자고등학교 등 구미의 명문학군도 인접해 있으며 단지 앞에는 학원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정연인·박상현)은 한국서부발전과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국내 수소터빈 활성화를 위해 ‘국내 기술 기반 차세대 친환경 수소터빈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날 두산중공업 창원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두산중공업은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수소 연소기와 수소터빈을 개발하고 관련부품 양산기술도 확보할 계획입니다. 한국서부발전은 수소 연소기 및 수소터빈 적용을 추진합니다. 또한 양사는 두산중공업이 개발하고 있는 중·소형 수소 전소 터빈 실증을 위한 기반 구축에 적극 협력키로 했습니다. 향후 확보되는 수소터빈 기술은 한국서부발전이 추진하는 신규 수소터빈 발전소와 노후 화력발전소의 수소터빈 발전소 전환 등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양사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소터빈 관련 기술 개발과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등 수소터빈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은 “두산중공업은 세계에서 다섯번 째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독자모델 개발에 성공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호반그룹의 삼성금거래소가 첫 번째 주얼리 브랜드를 공개했습니다. 삼성금거래소는 신규 주얼리 브랜드인 ‘쉐레(CHÉRET)’를 발표하고 대표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쉐레는 19세기 말 프랑스에서 유행한 아르누보 양식에 영감을 받아 탄생한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입니다. 쉐레는 삼성금거래소의 순도 99.99% 24K 골드를 활용하고 프랑스 파리의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해 감각적인 디자인을 구현했습니다. 삼성금거래소 쉐레 관계자는 “삼성금거래소의 24K 골드, 독창적인 디자인, 핸드메이드 제작 등을 통해 주얼리 브랜드 ‘쉐레’를 선보이게 됐다”며 “첫 번째 컬렉션을 시작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금거래소는 지난해 호반그룹의 소속이 돼 주얼리 사업영역도 지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2020년 6월 시드 투자를 진행한 동형암호 기술 스타트업 디사일로(Desilo, 대표 이승명)에 후속 투자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디사일로는 동형암호 기술에 기반한 데이터 분석·거래 플랫폼을 개발 중입니다. 동형암호는 암호화된 상태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혁신 기술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특히 각국 정부가 개인정보보호 규제를 강화하고 기업들은 데이터 자산 공개를 꺼리고 있어 데이터 거래가 활발하지 못한 상황에서 동형암호 기술은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디사일로의 데이터 거래 플랫폼은 민감한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해 원본 데이터를 철저히 보호하면서도 기업 간 데이터 결합 분석이나 거래를 원활하게 구현하는 게 특징입니다. 데이터 보호 측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구현해 빠르게 레퍼런스를 확보 중이며 연내 베타 버전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디사일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동형암호 기술 대표 기업으로 원천 기술을 기업 현장에 맞춰 성공적으로 상용화 중이며 지금까지처럼 탄탄하게 성장해 안심할 수 있는 데이터 거래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한화테크윈(대표 안순홍)이 최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지역에 화산 활동 관찰용 CCTV를 설치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유럽과 북아메리카 사이, 북극권 바로 아래에 위치한 아이슬란드는 약 100여개의 화산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지질학적으로 유라시아판과 북아메리카판 사이에 있어 화산 활동이 활발한 곳입니다. 화산 근처에 CCTV를 설치하는 것은 극한의 난이도를 요구하는 작업인데요. 활화산 근처는 기온이 매우 높고 영상 촬영에 방해가 되는 매연이나 재, 먼지 등이 많습니다. 화산 폭발이나 지진이 발생할 우려도 있기 때문에 이 같은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업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이 필요합니다. 이번에 설치된 한화테크윈 CCTV는 섭씨 50도가 넘는 고온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함은 물론 화산재, 먼지 등 각종 분진을 차단해 기기 오작동을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화산 주변에 안개나 매연 등이 발생해도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는 ‘안개 보정기능(Defog)’, 강한 바람이나 지진에 의해 카메라가 흔들려도 안정된 영상을 보여주는 ‘흔들림 보정기능’도 탑재됐습니다. 또한 별도의 전력공급 시설이 들어서기 힘든 환경을 고려해 태양광과 풍력을 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그룹이 카카오워크를 도입해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동원그룹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효율적인 업무 진행과 원활한 협업을 위한 플랫폼 구축이 필수적인 과제로 떠오른 만큼, 카카오워크 도입을 통해 전사적인 업무 성과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카카오워크는 임직원간 소통과 업무관리 기능에 특화된 종합 업무 플랫폼입니다. 화상회의·근태관리·전자결재 등 업무 관련 솔루션이 기본 탑재돼 있습니다. 동원그룹은 또 카카오워크에 사내 인트라넷을 연동해 부서별 조직도 정보와 전자결재 시스템을 탑재했습니다. 지주사 동원엔터프라이즈 소속 IT본부에서 임직원들의 건의 사항을 수집하고 요청 사항을 검토해 부서별 맞춤형 카카오워크 기능을 추가로 개발해 나갈 예정입니다. 동원엔터프라이즈 IT본부 관계자는 “카카오워크는 비대면 시대에 필수적인 업무 기능과 보안성을 갖춘 협업 툴”이라며 “그룹 전체에 카카오워크를 도입함으로써 모바일 기반 업무 인프라와 기업 문화를 조성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LG화학(대표 신학철)은 ‘탄소·순환성·사람’ 3가지 테마를 담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LG화학은 매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과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점검하고 내용을 국내·외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는데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은 지난 2007년 첫 발행 이후로 올해가 15번째입니다. 이번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지속가능성의 핵심 트렌드인 ▲탄소(Carbon) ▲순환성(Circularity) ▲사람(People) 3가지 주제로 구성됐습니다. 아울러 이전 보고서와 달리 고객,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 누구라도 쉽게 LG화학의 지속가능경영 실천 의지를 느낄 수 있도록 시각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3대 중점 분야를 담당하는 세 명의 가상의 인물이 등장해 이야기를 풀어가듯 자연스럽게 LG화학이 지속가능성을 위해 걸어온 길을 설명하는 방식입니다. LG화학은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골프 티(Tee) 등 친환경 제품을 담은 지속가능성 키트도 제작해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보고서와 함께 전달할 예정입니다. 보고서에는 2050 탄소 중립 성장 목표 선언의 세부…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올해 상반기 취급한 해외직구 물량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2.5배 증가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해외직구란 국내 소비자가 해외 온라인쇼핑몰 또는 구매대행업체를 통해 직접 상품을 구입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와 같이 해외직구 물량이 증가한 이유는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해외여행 중단, 차별화된 해외직구 서비스 운영 역량에 의한 신규고객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CJ대한통운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취급한 해외직구 물량은 653만 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6만 상자보다 2.5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에 반입되는 상품들은 건강기능식품, 의류, 가전제품, 액세서리 등이 주종을 이루는데요. 이 중 가장 증가폭이 큰 품목은 비타민, 건강보조제, 건강기능식품 등 건강과 관련된 품목들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0% 가량 증가했습니다. 이밖에 가전제품, 의류 등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부터 많이 반입되는 품목들도 소폭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건강관련 품목들의 주문이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면역력과 건강 등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기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KCC건설(대표 정몽열·윤희영)은 오는 8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344번지 일대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광명 퍼스트 스위첸’을 분양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광명 퍼스트 스위첸은 광명에서 첫 선을 보이는 ‘스위첸’ 브랜드 단지로 원스톱 생활이 가능한 고품격 하이엔드 오피스텔로 조성됩니다. 해당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3층, 2개동, 전용면적 45~62㎡, 총 275실 규모로 조성됩니다. 지상 1~2층에는 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고 지상 3~13층에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들어섭니다. 전실이 2룸 구조의 소형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구성됐습니다. 광명 퍼스트 스위첸은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약 650m 거리(도보 약 10분 내)에 있어 이를 통해 서울디지털산업단지, GBD 등으로 환승없이 한 번에 이동이 가능하며, YBD, CBD 등의 업무지역도 40분대 이내면 도달할 수 있습니다. 단지 바로 앞으로 10여개가 넘는 버스노선이 정차하는 버스정류장도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수월합니다. 여기에 단지가 6차선 도로(25m)인 광명로와 접해 있어 차량 진출입이 수월하고 오리로, 철산대교 등을 통해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부천, 구로 등의 지역으로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은 오는 8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333-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한화 포레나 수원원천’을 분양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포레나 수원원천은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 68~84㎡ 총 157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전용면적별로 ▲68㎡ 117가구 ▲84㎡ 40가구로 구성됩니다. 포레나 수원원천은 삼성로와 인접해 있으며 삼성디지털시티를 도보로 출퇴근할 수 있습니다. 삼성디지털시티는 총면적 172만여㎡에 달하는 대규모 산업단지입니다. 이 곳에는 약 56개국 3만5000여명의 글로벌 인재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단지 앞에는 축구장 약 70배 크기(50만여㎡) 규모로 조성되는 영흥공원도 자리해 있습니다. 영흥공원은 대규모 수목원과 생태숲, 1.5km에 달하는 순환산책로와 체육시설 등이 갖춰지게 됩니다. 포레나 수원원천에서 직선 거리 약 3km 거리에는 개발 공정률 99%에 달하는 광교신도시 내 경기융합타운 등 행정·법조타운이 자리해 있습니다. 경기융합타운은 2023년 완공시 주요기관 근무자 6000여명, 유동인구 약 2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광교신도시 내에는 수원컨벤션센터, 수원고등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가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 중 최초로 싱가포르 클라우드 보안 인증인 MTCS (Multi-Tier Cloud Security)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MTCS는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 개발청(Info-Communications Development Authority, 이하 IDA)이 주관하고 싱가포르 ITSC(Information Technology Standards Committee, 정보 기술 표준 위원회)에서 개발한 인증제도입니다. MTCS 싱가포르 표준은 여러 계층의 클라우드 보안을 다루는 세계 최초의 클라우드 보안 표준인데요. 퍼블릭 클라우드의 안전성 및 보안성을 다양한 운영 보안 수준에서 19개 분야 117개 통제항목 검증을 통해 평가가 이뤄지며, 보안 등급은 총 3단계로 나눠져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MTCS 첫 심사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높은 등급인 ‘Tier-3’를 취득했습니다. 이는 네이버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고객의 주요 정보시스템 및 중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역량과 성숙도를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번 인증으로 네이버클라우드의 보안성과 안전성을 효과적으로 입증할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자동차(대표 정의선·하언태·장재훈)는 제주신라호텔에 투숙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차 체험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 3월까지 제주신라호텔과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모델로 전기차 체험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이번에는 차량을 아이오닉 5로 변경해 서비스를 리뉴얼했습니다. 현대차와 제주신라호텔, SK렌터카 간 제휴로 26일부터 2023년 7월까지 운영되는 이번 서비스는 아이오닉 5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에 보답하고 고객들이 직접 차량의 우수한 상품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회사는 전했습니다. 서비스 체험을 원하는 고객은 호텔 체크인 뒤 서비스 전용 앱에서 원하는 시간에 차량을 예약하면 됩니다. 투숙 기간 중 일 1회에 한해 오전 9시부터 밤 12시 사이 최대 6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예약이 진행됩니다. 현대차, 제주신라호텔, SK렌터카는 전기차 체험 서비스 이용 고객의 편의를 위해 전용 주차장을 마련하고 서비스 운영 기간 동안 방역을 포함한 철저한 차량 관리로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전기차 체험 이벤트’에 관한 보다 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그룹(회장 최태원)이 탄소감축 방법과 탄소 감축량을 인증하는 전문조직을 신설해 넷제로(Net Zero) 실행력 강화에 나섭니다. SK그룹은 관계사들의 넷제로 로드맵 실행을 지원하기 위해 SK탄소감축인증센터를 신설해 지난 23일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인증센터는 그룹 최고 경영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내 올해 신설한 환경사업위원회 산하에 설치됐습니다. 인증센터는 SK가 독자개발한 ‘SK탄소감축인증표준’ 등을 활용해 그룹 차원의 넷제로 등 친환경 경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공유 인프라 기능을 하게 됩니다. 이 표준은 SK 관계사의 제품, 서비스를 통해 탄소를 절감하는 방법과 감축 성과를 평가 및 인증하는 시스템입니다. 해당 분야 글로벌 표준으로 평가되는 국제연합(UN) CDM(온실가스 감축 사업 제도)과 미국의 베라(VERRA·탄소배출권 인증 및 발행 기관) 시스템을 벤치마킹했습니다. SK는 탄소감축 노력과 성과를 계량화해 평가하는 시스템을 도입함에 따라 SK 녹색경영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 CEO들은 앞서 지난달 그룹 확대경영회의에서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시점인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최고기술경영자 이성준 원장이 지난 21일 대전 카이스트대학에서 열린 ‘이산화탄소 활용에 관한 국제학술 대회(ICCDU)’에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SK이노베이션의 혁신기술에 대해 발표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ICCDU는 지난 1991년 시작된 이산화탄소 활용 분야 최대 국제 학회입니다. 세계적인 석학들이 새롭게 떠오르는 이산화탄소 활용에 대한 연구 현황을 발표하고 공유합니다. 이날 이성준 원장은 SK이노베이션이 집중적으로 연구·개발중인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에 배출되지 않도록 포집해 땅속이나 해저에 저장하는 CCUS 기술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열분해유 및 해중합 기술 ▲폐배터리에서 핵심 광물을 추출하는 BMR 기술에 대해 중점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이 기술들은 사업구조를 정유화학 중심에서 친환경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이라는 게 SK이노베이션 측 설명입니다. 특히 CCUS 기술은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저감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술로 꼽힙니다. SK이노베이션은 독자적으로 구축한 기술을 바탕으로 이미 국내외 CCUS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부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국민의힘은 13일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무차입 공매도 차단,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제재 강화입니다. 이날 공개된 개선방안은 금융위원회가 이달말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한 이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금융위·금감원,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최종안입니다. 먼저 민당정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목표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국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는 자체적으로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3월말까지 중앙점검시스템(NSDS·Naked Short-Selling Detecting System)을 구축하고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에서 산출되는 잔고·장외거래 정보를 보고받아 전수점검합니다. 기관투자자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비판받은 대차상환 기간도 손질했습니다. 공매도 목적의 대차·대주는 상환기간을 90일, 총 12개월로 통일하고 대주서비스 담보비율도 대차 수준인 현금 기준 105%로 맞췄습니다. 단 코스피200주식은 120%를 유지합니다. 불법 공매도 처벌은 대폭 강화합니다. 불법 공매도 벌금형은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징역 가중처벌을 도입해 형사처벌을 강화한 것입니다. 공매도 재개일정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이후 공매도 금지조처가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21년 7월 출시돼 400만 가까이 가입자를 끌어모은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 3년만에 변화를 맞습니다.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비급여 물리치료로 인한 과잉진료,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급격한 보험료율 인상 등 여러 문제를 손볼 때가 됐다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관련 통계도 쌓인 까닭입니다. 핵심은 비급여 보험료 차등적용으로 요약됩니다. 실손보험은 피보험자(환자)가 부담한 의료비(급여 본인부담금+비급여)의 일정금액을 보상하는 상품으로 작년말 기준 가입자가 3997만명에 달합니다. 자동차보험(2541만대) 가입자보다 많고 국민건강보험(5145만명) 보완형으로 도입돼 사실상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립니다. 실손보험의 적자는 만성적입니다. 금융당국 집계 결과 지난해 실손보험의 보험손익은 1조9738억원 적자로 2022년(1조5301억원) 대비 적자규모가 4437억원(29.0%) 늘었습니다. 보험손익은 보험료수익에서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를 제외한 것입니다. 병·의원급 비급여주사료,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질환치료, 질병치료 목적의 교정치료 등으로 8조126억원에 달하는 비급여 보험금이 지급됐습니다.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계속 출현하며 전체 실손보험금 중 비급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합니다. 실손보험은 2009년 9월 이전까지 판매된 1세대를 시작으로 2세대(표준화실손), 3세대(신실손)를 거쳐 현재 4세대에 이르렀습니다. 판매시기나 보장구조로 구분됩니다. 금융당국이 손질에 나선 건 4세대입니다. 작년말 기준 가입건수는 376만건으로 전체 실손보험의 10.5%를 차지합니다. 상품구조는 주계약(급여)과 특약(비급여)으로 분류하고 각각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매년 조정합니다. 특히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보험료는 이용한 만큼 부담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다만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적용은 충분한 통계 확보를 위해 상품출시 후 3년간 유예해왔고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료가 이용량에 따라 할인 또는 할증됩니다. 먼저 가입자는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수령한 비급여 보험금에 따라 5개구간(1~5등급)으로 나뉩니다.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없는 1등급 가입자(전체의 62.1%)는 5% 안팎(보험사별 상이)의 보험료를 할인받습니다. 수령액이 100만원 미만인 2등급 가입자(전체의 36.6%)는 기존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 넘는 가입자(전체의 1.3%)는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구간별로 보면 ▲3등급(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 100% ▲4등급(1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200% ▲5등급(300만원 이상) 300% 등 할증률이 각각 적용됩니다.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등급은 1년만 유지되고 이후에는 매년 원점에서 재산정됩니다. 또 취약계층 의료접근성이 제한되지 않도록 국민건강보험법상 산정특례 대상질환, 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장기요양등급 1·2등급 판정자의 의료비는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 등급 산정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 보험사는 소비자가 비급여의료이용량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도록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구축·운영합니다.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개별 보험사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과 보험료 할인·할증단계, 다음 보험료 할증단계까지 남은 비급여 보험금, 할인·할증 제외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SK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과정에 과거 정부의 특혜’가 있었다는 취지의 판결에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인수자금 불분명한 돈 쓰는 게 상상조차 어렵다는 김XX 증언 봤을 때 이게 공표되면 선경그룹이 이동통신사업 진출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설시했습니다. 비자금 300억원, 과거 정권의 특혜로 SK가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SK그룹의 한 CEO는 지난 3일 열린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SK그룹 주요 계열사 CEO가 참석하는 최고 경영 협의 기구)에서 "노태우 정부 당시 압도적인 점수로 제2이동통신 사업권을 따고도 정부의 압력 때문에 일주일만에 사업권을 반납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고, 직접 경험한 일이기도 하다"고 발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SK가 성장해온 역사를 부정한 이번 판결에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로 잡겠다"며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전제했지만, 근래 보기 드물게 강한 어조였습니다. SK그룹의 이동통신사업진출에는 도대체 어떤 특혜가 있었을까요? 재판부의 판결에 SK그룹은 왜 명예를 걸겠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걸까요? 당시 이동통신사업권 선정과정을 언론보도와 정부, SK그룹의 발표문을 통해 팩트 중심으로 시기별로 살펴봤습니다. #1. 체신부 제2이동통신 신규 사업자 선정(1992년 8월 20일) 체신부는 1992년 8월 20일 오전 9시에 제2이동통신 이동전화 신규 사업자로 선경그룹의 유공이 대주주로 참여한 대한텔레콤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합니다. 체신부는 선경그룹의 대한텔레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 등 3개 법인을 대상으로 서울지역 통신망 건설능력과 연구개발 계획, 외국인 주주와 협력관계, 사업 경영능력 등에 관한 36개 항목을 심사평가한 결과 1만점 만점에 8388점을 얻어 허가대상 법인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합니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은 7496점,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은 7099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신문 편집국장과 논설 주필을 역임한 이현덕씨는 회고록에서 당시 상황을 이렇게 기술합니다 송언종 체신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기자회견에서 “심사를 전후해 외부 압력은 없었고 사업자 심사결과는 청와대에 사전 보고하지 않았다”며 공정한 기준에 의한 선정임을 강조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하지만 체신부의 발표가 나자마자 정치권에서 강하게 문제를 제기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과 노태우 대통령은 사돈 관계로 야당을 중심으로 6공 비리의 대표적 사례라는 공세가 이어집니다. 최종현 당시 선경그룹 회장은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직후인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한 노력의 결실’을 강조합니다. 최 회장은 "노 대통령의 사돈이라는 이유 때문에 특혜를 받지는 않았고 앞으로 이동통신 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이익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1, 2차 심사 결과 대한텔레콤이 모든 항목에 걸쳐 경쟁업체보다 앞선 사실이 보여주듯 사업자 선정은 대한텔레콤의 능력이 우월한 결과이며 로비나 특혜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주장은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8년 8월 20일) 이같은 설명도 역부족이었습니다. 당시 여당인 민자당 김영삼 대표도 나서며 사업자 선정 취소를 주장합니다. 대선을 불과 4개월 남겨둔 시점이었습니다. #2. 선경그룹 사업권 자진 반납 선택(1992년 8월 27일) 선경그룹은 결국 사업권 자진 반납을 선택합니다. 사업자 선정 후 불과 일주일만입니다. 당시 선경의 제2 이동통신 컨소시엄인 대한텔레콤의 손길승 사장은 27일 오후 선경빌딩 13층 대회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선경의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빚은 사회적 물의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국민 총화합 차원에서 이동통신사업 추진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힙니다. 손 사장은 "이번 사태는 국민 정서상의 문제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게 되었을 뿐, 선경의 사업자 선정은 정당하다. 때문에 차기 정부가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신청을 받을 경우 실력으로 승부하여 정당성을 인정받고 싶은 것이 우리들의 강력한 희망이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2.08.27.) 이에 앞서 청와대, 여당, 정부의 강한 압박이 작용합니다. 이현덕 전자신문 전 주필은 당시를 회고하며 노태우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 손길승 대한텔레콤 사장, 김항덕 유공 사장 앞으로 보낸 8월 27일자 공문의 전문을 공개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이동전화사업에 대한 권고'라는 제목의 비공개 문건에는 "통신사업권을 자진 포기하여 (국론이 분열된) 현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라",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제 2이동통신사업자로 허가했지만 대통령과 특수관계임을 이유로 정치권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국론을 조속히 통일하고, 정치사회 안전을 이룩하기 위해 협조하라"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정치적 상황에 따라 사업을 서둘러 반납하라는 종용으로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3. 문민정부에서 선정한 제2이동통신사업자(1994년 1월 26일) 김영삼 정부는 1993년 12월 통신 경쟁체제 도입을 위한 방안으로 (1)한국통신이 보유한 한국이동통신 지분 약 45%를 매각하는 방식의 민영화 (2)전경련 주도 하에 제2이동통신 사업자를 선정하는 투트랙 방안을 발표합니다. 선경은 문민정부 출범 2년째인 1994년 한국이동통신 지분 매수 방식을 선택해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합니다.(선경그룹, 이통주식 23% 낙찰, 연합뉴스 1994년 1월 26일자) 선경은 정부의 제2이통 허가 사업에 의도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자본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이동통신 지분 공개 매수를 선택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맡고 있었고, 정부가 사업권을 주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또 한번의 '특혜 시비'를 우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선경은 1994년 1월 24~25일 이틀 간 열린 '한국이동통신 공개 경쟁입찰'에 참여, 289개의 다른 기업,개인을 제치고 지분 23%를 약 4271억원에 인수합니다. 주당 8만원이었던 주식을 시세의 4배인 주당 33만 5000원에 인수, 예상 가격보다 1500억원을 더 부담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승자의 저주라는 고가 논란이 계속되자 최종현 회장은 "우리는 미래를 샀다"며 내부 구성원을 다독였다고 합니다.(SK그룹 사사) 정부의 허가를 얻는 제2이동통신사업권은 포스코-코오롱 연합이 획득했고 '017 신세기 통신'이 탄생합니다 #4. 미주 경영실 텔레커뮤니케이션팀 신설, 노태우 정부 이전에 통신사업 추진(1984년) 시간을 거슬러 올라 선경은 최종현 회장의 지시로 1984년 미국 경영기획실(SK USA)에 텔레커뮤니케이션팀을 발족합니다. 100만달러를 투자하고 선경 직원 50명을 파견해 훈련을 시작합니다.(SK텔레콤 창립 40주년 기념 사사) 노태우 대통령 취임 및 최태원 회장의 결혼보다 한참 전입니다. 이후 미국 유크로닉스, 선경정보시스템, YC&C 등 관련 회사를 설립한 다음 1991년 4월 국내에 선경텔레콤(대한텔레콤)을 설립합니다. 사업 준비에 착수한 시점, 특혜 시비로 사업권을 반납한 점, 결국 특혜 시비가 일어날 수 있는 사업권 경쟁이 아닌 자본시장에서 지분을 매입해 시작한 점 등 일련의 과정을 감안하면, 선경이 이동통신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노태우 정부나 사돈과 관련한 잡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자금 300억원 또는 사돈이 선경의 이동통신사업에 기여했다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이는 부분입니다. 향후 대법원에서는 어떤 판단이 나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