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올 상반기 기준 택배기사들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택배기사 8101명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는 전체 택배기사 2만2000여명 중 37% 수준입니다. 택배기사가 MZ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는 “일하는 만큼 수입을 올리는 괜찮은 일자리다”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택배기사에 대한 편견이 개선되면서입니다. 또한 개인사업자의 특성상 일반 직장인과 같이 연공서열이나 상하관계로 겪을 수 있는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또래에 비해 수입이 높다는 것도 택배기사를 장점입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기준 CJ대한통운 MZ세대 택배기사들의 비용 공제전 월평균 수입은 694만원(연평균 8328만원)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 2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9년 임금근로자일자리 월평균 소득 309만원(연평균 3708만원)을 2배 이상 웃도는 금액입니다. CJ대한통운은 새로운 자동화시설 도입과 분류지원인력 투입 등 택배현장의 작업환경이 개선되면서 수입은 계속해서 오르는 반면, 작업 강도는 낮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SPC그룹(대표 허영인)은 여름방학을 맞아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해피포인트를 지원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SPC그룹은 2017년부터 연 2회씩 5년에 걸쳐 약 9000여명의 아동들에게 총 4억4천만원 상당의 해피포인트를 지원했습니다. 올해 여름방학에는 충북지역 내 저소득가정 아동 310명과 아동복지시설 30곳에 해피포인트 적립카드를 전달했습니다. 여승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3지역본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과 문화생활 기회가 부족한 가운데, 사용처가 다양한 해피포인트 덕분에 아이들이 보다 더 행복한 방학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해피포인트로 결식 우려 아동들이 식사 걱정 없는 방학을 보낼 수 있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은 기업의 사명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취약계층을 돕는 사회공헌을 꾸준히 펼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PC그룹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해피포인트 지원 사업’은 방학 시즌마다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들에게 전국 6300여개의 SPC그룹 계열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롯데푸드(대표 이진성)는 오는 18일까지 신입사원 채용 접수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모집직무는 ▲경영지원 ▲마케팅 ▲기술 ▲영업관리 ▲생산관리 ▲품질관리 총 6개 직무입니다. 신입사원 지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18일 오후 11시까지입니다. 지원자격은 2021년 8월 입사 가능한 학사 이상 학위 취득자 및 21년 8월 졸업예정자인데요. 해외 여행 및 건강상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고 남성은 병역필 혹은 면제자의 경우 지원이 가능합니다. 국가보훈대상자 및 장애인은 관련 법률에 의거해 우대합니다. 직무별 자격 요건은 채용 공고에서 자세히 확인 가능합니다. 전형절차는 지원서접수 ▶서류전형 ▶인적성진단(L-TAB, 온라인진행) ▶면접전형(역량/PT/인성) ▶평판조회 및 처우협의 ▶건강검진 순입니다. 면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직무에서 새로운 인재들의 채용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식품업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지난 2016년 11월 지능형 스캐너 ‘ITS(Intelligent Scanner)’를 도입한 이후 지난달까지 61억개 이상의 택배 물량을 처리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ITS는 컨베이어 벨트 위로 빠르게 지나가는 택배 박스를 자동으로 스캔해 운송장 바코드에 담긴 택배 상품 정보를 추출해 저장하는 최첨단 장비를 말합니다. 지난 2016년 11월 업계 최초로 자동분류기 ‘휠소터’와 함께 택배 현장에 도입되기 시작했는데요. ITS는 택배 박스 위에 있는 운송장 바코드를 인식하고, 휠소터는 배송지역별로 택배 박스를 자동으로 분류하는 역할을 합니다. 지난 2019년에는 가로·세로·높이 3면의 체적 측정 및 그래픽 정보 저장 기능도 추가하면서 택배 상품의 총 체적량과 빅데이터 구축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체적에 대한 정보가 축적되면서 간선차(대형트럭)에 들어갈 수 있는 물량의 총 부피와 필요한 차량수에 대한 예측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택배 박스를 대분류하는 허브터미널, 배송지역에 있는 서브터미널의 운영 프로세스를 조정할 수 있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은 향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KT(대표 구현모)는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화문 인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활동에 나선다고 14일 밝혔습니다. KT가 광화문 인근 식당 50곳을 조사한 결과,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시행일인 지난 12일 매출이 지난주 평일 대비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시장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12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골목상권 현황 및 하반기 전망 조사’에 따르면, 자영업자 521명 중 78.5%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이 줄었다고 답했습니다. KT를 비롯해 광화문 인근에 터를 잡은 기업 및 기관이 연합한 ‘광화문원팀’은 ‘사랑의 선결제’ 활동을 펼칩니다. 광화문 일대 식당을 대상으로 음식값을 먼저 지불하고 임직원이 소비하도록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KT가 재택근무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원 상권 지원 취지로 지난해 9월 실행한 바 있습니다. KT는 매출이 줄어든 식당 50곳을 대상으로 50만원씩 총 2500만원을 선결제했습니다. 향후 광화문원팀 소속 15개 기관이 사랑의 선결제 프로젝트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광화문원팀은 ‘사랑의 도시락’도 구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DL그룹(회장 이해욱)의 지주회사인 DL이 DL케미칼에 현물출자를 단행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DL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카리플렉스와 DL에프엔씨 주식을 DL케미칼에 현물출자하고 그 대가로 DL케미칼의 신주를 취득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유상증자 규모는 3931억원입니다. 현물출자 주식은 카리플렉스 보통주 2억2900만1주(약 2954억원), DL에프엔씨 보통주 20만주(약 977억원)입니다. DL케미칼은 주주배정 방식으로 신주 98만7081주를 발행해 DL에 배정합니다. 주당 발행가액은 39만8238원입니다. 이번 현물출자는 그룹의 지배구조 체제를 핵심 사업별로 보다 투명하고 독립적인 구조로 만들기 위해 진행됐다고 DL그룹은 전했습니다. 올해 1월 대림산업의 분할 및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적격분할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DL로 편입한 석유화학사업 법인이 DL케미칼로 편입됩니다. 오는 9월 현물출자가 완료되면 DL이앤씨가 건설부문을, DL케미칼과 DL에너지가 각각 석유화학부문과 에너지부문 자회사를 보유하는 사업형 중간 지주 형태의 지배구조가 완성됩니다. DL은 그룹 전체의 사업 포트폴리오 및 투자 리스크 관리, 그룹의 디지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금융당국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삼성생명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은성수 이하 금융위)는 13일 정례회의를 열어 두 사람에 대한 삼성생명 대주주 변경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상속 등으로 주식을 취득해 보험사의 대주주가 되는 경우 금융위에 승인을 신청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삼성 일가는 지난 4월26일 금융당국에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서를 냈었습니다. 이날 금융위의 대주주 승인 대상은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이었습니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은 2014년 삼성생명 지분 0.06%를 취득할 당시 최대주주인 이건희 회장의 특수관계인으로서 이미 금융위 승인을 받았습니다. 삼성 일가에 상속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 20.76%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절반 상속받았고 이부진 사장이 6분의 2, 이서현 이사장이 6분의 1을 각각 받았습니다. 이로써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생명 지분을 기존 0.06%에서 10.44%로 늘리며 개인 최대주주로 올랐으며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은 각각 6.92%, 3.46%의 삼성생명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가 다양한 물류 스타트업과 손잡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물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나섭니다. 13일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풀필먼트(상품 보관·출하·배송 등 일괄처리) 데이터 플랫폼인 ‘NFA(Naver Fulfillment Alliance)’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NFA’는 SME(중소기업)와 풀필먼트 스타트업을 상호 연결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AI를 이용한 물류 데이터 분석과 사업자별 물류 수요예측 등의 기능들을 종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네이버는 NFA를 통해 풀필먼트 분야뿐 아니라 택배·프리미엄 배송·도심 근거리 물류창고 등 다양한 물류 분야의 플레이어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45만 스마트스토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기반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현재 ‘NFA’엔 논브랜드부터 냉동·냉장 특화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역량을 갖춘 7개의 풀필먼트 업체(▲CJ대한통운 ▲아워박스 ▲위킵 ▲파스토 ▲품고 ▲딜리버드 ▲셀피)가 있는데요. 추후 더 확대될 계획입니다. 해당 업체들은 스마트스토어 API 연동 등을 통해 네이버와 꾸준히 협력하면서 SME 물류 경쟁력 강화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삼양식품(대표 정태운·진종기)은 지난 12일 성북구 하월곡동 본사에서 소비자중심경영(Consumer Centered Management, CCM)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선포식에서는 소비자중심경영 선언문을 공표하고 최고고객책임자(Chief Customer Officer, CCO)로 박경철 SCM본부장을 임명했습니다. 삼양식품은 선언문을 통해 ▲모든 경영활동에 소비자 최우선 고려 ▲소비자를 위한 안전하고 맛있는 제품 공급 ▲소비자 의견 수용 ▲소비자 불만 요인 예방 및 차단 ▲소비자 건강과 행복 우선 등의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 나가기로 결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제품 기획에서부터 개발,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소비자중심경영의 체계를 구축해 고객 신뢰와 만족도 제고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소비자중심경영을 도입해 소비자 후생과 권익 증진에 기여하고 인권 보장에 힘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며 “하반기에도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소비자중심경영은 기업이 소비자를 중심으로 경영 활동을 전개하고 개선해 나가는지 평가하는 인증제도로,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고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CJ대한통운이 네이버의 NFA(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를 통해 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45만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와 더욱 가까워집니다. 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네이버의 NFA를 통해 셀러들에게 서비스 내용과 이용료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NFA는 네이버 입점 셀러들과 풀필먼트 서비스 제공업체들을 연결해줌으로써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셀러들은 NFA에서 풀필먼트 업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 내용, 이용료 등 관련 정보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서비스를 받고 싶은 업체와 상담 및 문의를 거쳐 계약을 맺을 수 있습니다. 기존에 셀러들이 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업체들을 수소문하고 개별적으로 서비스 내용을 요청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4월부터 이커머스 전문 ‘CJ대한통운 e-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음날 배송완료 기준으로 당일 오후 3시였던 주문 마감시간이 심야 12시까지 대폭 연장돼 여유로운 쇼핑이 가능해졌으며 배송도 안정적입니다. 기존 곤지암에 이어 네이버와 협력해 7월부터 경기도 군포에 연면적 3만8400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맞춤형 ESG온라인 교육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A부터 Z까지’ 프로그램 영상을 상의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최근 대기업뿐만 아니라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중견기업까지 ESG실천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 ESG 온라인 교육은 ESG에 대한 기업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대응전략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준비됐습니다. 교육 프로그램은 ▲ESG의 개념과 필요성, 최근 동향을 점검하는 기본단계 ▲각 분야별 추진과제를 다루는 심화단계 ▲ESG의 법률 이슈와 리스크 관리 ▲기업 공시와 평가 등을 다루는 실전단계로 구성됐습니다. 또 국제기구와 컨설팅사·로펌·대학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ESG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합니다. 13일 공개되는 기본편은 ESG경영의 특징과 기본개념을 설명하고 이해관계자와 규제·금융 등의 관점에서 ESG가 왜 필요한지 다룹니다. 또 ▲ESG 금융 ▲탄소중립 ▲녹색분류체계(Taxonomy) 등 국내외 관련 주요 이슈도 소개될 예정입니다. 대한상의는 지난 상반기 동안 ‘ESG경영포럼’을 5회에 걸쳐 개최하는 등 ESG에 대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장마와 태풍 등 각종 재난재해 상황을 대비한 이재민 긴급구호키트 제작을 위한 성금 1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동서식품이 전달한 성금으로 이재민에게 필요한 생활용품, 의약품, 위생용품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를 제작합니다. 제작된 긴급구호키트는 재난재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이재민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이번 후원으로 마련된 긴급구호키트가 갑작스런 재난재해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아 대중과 소통을 확대하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공개했습니다. 지난달 24일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최태원 회장은 이달 1일부터 동영상과 이미지를 개시하고 있습니다. 출근길 모습이나 집무실에서 서류를 읽고 있는 등 일상적인 모습을 담았습니다. 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7개로, 팔로워 수는 약 2800명에 달합니다. 최태원 회장은 미국 영화배우 윌 스미스와 배우 유태오, 유튜버 요리하는 남자 ‘요남’ 등을 팔로우했습니다. 대한상의를 통해 대중과 접점을 넓혀가는 최태원 회장이 더 넓은 소통을 위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시작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최근에는 대한상의 유튜브를 통해 ‘우리가 바라는 기업 국민 소통 프로젝트’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또 음성 기반 SNS인 클럽하우스와 카카오 ‘음(mm)’ 계정을 만드는 등 젊은 세대와 소통을 위한 노력에 힘을 주는 모습입니다. 지난 8일에는 음(mm)에서 진행된 대한상의 ‘우리가 바라는 기업’ 라이브 토크쇼에 참석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포니정재단(이사장 김철수)은 제15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시스템 대사공학 창시자이자 세계적 권위자인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특훈교수(연구부총장)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이상엽 교수는 올해 한국인 최초로 영국 왕립학회의 외국인 회원으로 선임되었으며, 미국과 영 연방 국적을 제외하면 세계 3대 아카데미인 미국공학한림원, 미국국립과학원, 영국 왕립학회에 외국 회원으로 동시에 선정된 세계 유일의 과학자로 그 업적과 위상이 매우 높다”며 “이 교수가 창시한 시스템 대사공학은 미생물을 활용한 바이오 기반 친환경 기술로 의미가 크며 앞으로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선정 이유를 전했습니다. KAIST에서 특훈교수로 재직하며 연구부총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상엽 교수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화학공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상엽 교수는 시스템 대사공학을 창시하고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 등 해당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최근 기업의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경영이 강조되고 있는 시대 흐름에 맞춰 기업인과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국민의견 수렴에 나섭니다. 12일 대한상의는 “코로나 이후 저성장과 세대·계층·젠더간 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기업을 둘러싼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며 “기업의 역할을 재점검하기 위해 ‘우리가 바라는 기업 국민 소통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습니다. 8월말까지 진행될 이번 국민소통 프로젝트를 통해 모인 기업인과 국민의 목소리는 빅데이터 분석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여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담은 보고서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대한상의가 12일 공개한 ‘국민소통 프로젝트 소개 영상(열린 마음으로 듣겠습니다)’에서 최태원 회장은 기업을 향한 국민들의 질책과 충고, 바람을 귀 기울여 듣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번 영상에서 최 회장은 ▲갑질 근절 ▲환경문제 ▲워라밸 등 우리 기업에 바라는 국민들의 메시지를 봤습니다. 그는 기업을 바라보는 국민과 기업인간 시각차이가 있음을 공감하고 앞으로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한상의는 기업에 대한 다양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