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토스뱅크가 최근 입사 1주년을 맞이한 사내 임직원들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습니다. 26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스톡옵션의 행사가는 주당 액면가 5000원입니다. 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은 부여일로부터 2년 뒤인 2023년 11월 30일부터 이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이번 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은 총 30명이며 스톡옵션 대상 주식은 총 60만 주입니다. 주정명 CRO(리스크 담당 최고책임자), 최승락 CCO(소비자 담당 최고책임자) 등을 포함한 대상 임직원에게는 인당 2만 주가 고르게 부여됩니다. 토스뱅크는 지난 7월에도 홍민택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30명에게 스톡옵션 68만 주를 부여한 적이 있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번 스톡옵션 부여는 당초 수립한 보상안을 실행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보상안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KB국민은행은 지난 25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정기예금·시장성예금 17종과 적립식예금 26종의 금리를 최고 0.40%p 올리겠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비대면 전용상품인 KB반려행복적금은 3년 만기 기준 최고금리가 연 3.10%로 변경되며, KB더블모아예금은 1년 만기 기준 최고 연 1.80% 금리로 변경됩니다.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 관련 우대 상품인 KB가맹점우대적금과 사업자우대적금의 금리도 최고 0.40%p 인상한다고 알렸습니다. 3년 만기 KB가맹점우대적금은 최고금리가 기존 연 2.10%에서 연 2.50%로 올라갑니다. 사업자우대적금의 최고금리도 연 2.45%에서 연 2.85%로 상승합니다. ESG 특화 상품인 ‘KB Green Wave 1.5℃ 정기예금’의 금리도 0.30%p 인상해 1년 만기 기준 최고 연 1.7%의 금리가 적용됩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및 시장금리 상승분을 반영해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며 “소상공인 우대 상품과 ESG 관련 상품의 우대금리 폭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KB국민은행은 25일 여의도 신사옥에서 신용보증기금·KB증권과 ‘ESG 민간투자사업 투자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ESG 민간투자사업의 투자 촉진 및 금융지원을 위해 협력하고 관련 사업 발굴 노하우 및 네트워크 등을 공유하며 ESG 확산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업무협약에 따른 첫 지원사업으로 KB국민은행은 ‘제2경인연결(안양 성남 간)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을 선정하고 오는 12월 발행하는 ESG 유동화채권 28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ESG 유동화채권은 민간투자사업 최초의 보증부 ESG 인증 채권으로, 한국신용평가에서 최고등급 ESG SB1(Social Bond 1)을 받았습니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ESG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 경제의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이다”며 “신용보증기금은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은 물론 민간투자사업 생태계에도 ESG가 단단히 뿌리 내리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허인 KB국민은행 은행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는 선택이 아닌 필수 책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 기관이 ESG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적극…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카카오페이[377300]는 신한금융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울사랑상품권의 판매·결제·정산을 담당하는 운영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25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지난 24일 서울특별시의 새 서울사랑상품권 운영사업자로 카카오페이와 신한금융이 조직한 ‘신한컨소시엄’이 낙찰됐습니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카카오페이 ▲신한카드 ▲신한은행 ▲티머니 등 네 곳이 참여했습니다. 4개사는 공동이행방식으로 내년 1월부터 2년 간 서울사랑상품권 사업을 수행하며 40만 개 가맹점과 183만 명의 사용자를 관리하게 된다고 카카오페이는 전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가맹점 결제 환경을 구축하고 정책홍보 알림톡 서비스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해외 관광객 유치와 홍보를 위해 알리페이 글로벌 결제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서울사랑상품권이 시민들의 생활경제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데에 카카오페이의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어 기쁘다”며 “소비자 편의와 가맹점 매출 증가 모두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산업은행은 SKC의 자회사 SK넥실리스의 전북 정읍시 동박 공장에서 SKC와 ‘이차전지·친환경 소재 육성을 위한 산업·금융협력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산업은행은 이번 협약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이차전지·친환경 소재사업 경쟁력 강화 및 민간투자 활성화의 일환이라고 알렸습니다. SKC는 화학·필름·소재 사업을 선도해 온 기업으로 2019년 이차전지 음극재 소재인 동박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산업은행은 “SKC가 기존 동박 사업 외에도 차세대 양·음극재 분야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확장하면서 높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핵심소재의 해외의존도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친환경 소재 육성사업도 진행중입니다. 산업은행은 SKC가 기존 친환경 포장재 사업을 확대해 자연환경에서 분해되는 신소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SKC가 진행 중인 이차전지·친환경 소재 연구·개발·투자에 관해 향후 5년 간 1.5조원 규모의 중장기 금융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배터리 필수 소재의 자급률을 높이고 정부의 탄소중립 추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케이뱅크는 스폰서로 참가한 그룹 야구단 ‘KT 위즈’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정기예금 특별 금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프로야구 구단 KT 위즈는 경기도 수원시를 연고로 지난 2013년 창단해 올해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 7전 4선승제인 한국시리즈에서 4연승을 거뒀습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케이뱅크의 ‘코드K정기예금’ 1년 만기 상품에 세전 기준 연 2.1%금리가 적용됩니다. 이번 이벤트는 별도의 기한 없이 한도 소진 시까지 진행됩니다. 케이뱅크 고객은 케이뱅크 앱이나 홈페이지로 코드K정기예금에 가입하면 자동으로 이벤트 금리를 적용받습니다. 케이뱅크는 “KT 위즈가 사상 첫 한국시리즈를 우승한 2021년을 기리기 위해 연 2.1%로 정했다”며 “지난 22일 은행연합회 기준 은행권 정기예금 금리가 연 0.50%~1.82%인 점을 감안하면 은행권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벤트 한도 역시 총 2021억 원으로 마련됐습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스폰서십을 맺은 kt wiz의 우승으로 케이뱅크 고객에게 혜택을 드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KB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부동산 정보 플랫폼 Liiv부동산(리브부동산)의 브랜드명을 KB부동산으로 변경했습니다. KB부동산은 지도를 기반으로 부동산 정보를 한데 모아 보여주는 부동산 정보 어플입니다. 국민은행은 KB부동산 하나로 ▲KB시세 ▲실거래가 ▲매물가격 ▲공시가격 ▲AI예측시세 ▲빌라시세 등의 가격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고 알렸습니다. KB부동산은 이번 브랜드명 변경에 앞서 ‘인기 단지톡’을 선보였습니다. 인기 단지톡은 부동산 리뷰를 댓글로 올리는 단지톡을 플랫폼 전면에 게시한 기능입니다. 좋아요를 많이 받은 순서대로 30위까지의 인기 단지톡을 메인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부동산에 흩어져 있는 부동산 정보를 고객 수요에 따라 재가공한 ‘KB부동산 실험실(가칭)’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최근 일주일 간 가장 비싸게 실거래된 아파트를 비롯해 상승폭이 높은 단지와 낮은 단지 등을 알기 쉽게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시범 운영기간 동안 좋아요를 많이 받은 서비스만 정규 메뉴로 남기겠다”며 “앞으로도 고객·중개업소·은행이 상생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우리금융지주 인수전의 실질 경쟁률이 7대1이 될 전망입니다. 1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마감한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공고’에 9개 투자사가 입찰제안서를 제출했습니다. 제안서를 낸 곳은 두나무와 하림, 호반건설, 한국투자증권, KTB자산운용, ST인터내셔널(옛 삼탄), 우리사주조합 등이 제안서를 냈습니다. 사모펀드(PEF) 중에서는 유진PE,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등이 뛰어들습니다. KT는 LOI를 냈으나 정식 입찰제안서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중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가 사전에 의결한 예정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적어낸 인수 희망사는 총 7곳입니다. 예정가격은 공자위가 주가 수준, 공적자금 회수 규모 등을 고려해 결정하는 최소 입찰 금액입니다. 따라서 7개사가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을 놓고 금융위의 심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7개 투자자가 제출한 인수 희망 물량을 종합한 결과 최대 매각 물량 대비 1.73배로 집계됐다”며 “투자자들이 제출한 입찰 가격과 공자위의 투자자 평가에 따라 오는 22일 오후 2시에 최종 낙찰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KB국민은행이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와 각종 지원 프로그램으로 직원이 스스로 자동화 대상 업무를 발굴하고 자동화 프로세스 개발 환경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RPA는 비즈니스 과정에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단순·반복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것입니다. 국민은행은 RPA가 국내 소개된 2017년부터 본부 업무의 RPA 자동화 구축을 시작했다고 알렸습니다. 국민은행은 2019년부터 RPA를 지점의 고객 대상 창구 업무와 마케팅 자료제공 지원 등에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2019년부터 지금까지 약 180만 시간을 절약했으며 다음 해까지 300만 시간을 절약할 예정이라고 국민은행은 알렸습니다. 국민은행은 최근 일반 직원도 조작과 개발이 가능한 보급형 RPA 퍼스널봇을 도입해 자동화를 직접 시도하고 지난 8월부터 희망자 85명에게 대면·비대면 실습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본부 부서 대상으로 별도 자체 개발업무를 확대해 약 40개 이상 업무를 RPA 퍼스널봇으로 개발할 예정”이라며 “개발이 끝난 내용과 코딩 스크립트는 국민은행 포털에 공개해 다른 부서 직원도 유사 업무에 쉽게 응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IBK기업은행[024110]이 18일 30여 개 영업점을 대상으로 ‘영업점 방문예약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방문예약 서비스는 고객이 영업점 방문을 사전 예약하고 필요서류를 안내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모바일뱅킹 앱 i-ONE Bank(아이원뱅크) 또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약은 신청일 다음 영업일부터 10영업일까지 1시간 단위로 가능하며 예약 가능 업무는 예금·펀드·신탁·개인대출 등입니다. 고객이 네이버로 예약하면 네이버 알림으로, i-ONE뱅크로 예약한다면 카카오톡과 SMS로 안내메시지가 자동 발송되며 필요서류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행은 향후 당일 방문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영업점별 실시간 대기인 수와 3단계(원활·보통·혼잡)로 나눈 혼잡도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알렸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대기시간 없이 신속한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은행 이용이 한결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예약 서비스 대상 영업점을 점차 확대해 본부의 금융상담‧컨설팅에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싸이월드의 메타버스 플랫폼에 기업은행이 영업점을 개설합니다. IBK기업은행[024110]은 지난 16일 싸이월드제트와 ‘서비스 협업 및 제휴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싸이월드 메타버스 플랫폼에 ‘IBK 도토리은행’을 오픈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IBK 도토리은행은 은행권 최초 메타버스 플랫폼 영업점입니다. 기업은행은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도토리은행을 방문해 개인상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기업은행은 도토리 구매건수에 따라 리워드를 제공하는 ‘IBK 도토리통장(가칭)’ 등 싸이월드 유저 맞춤형 금융상품을 출시합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싸이월드와 협업해 대면·비대면 채널의 한계를 보완한 메타버스 뱅킹을 구현했다”며 “앞으로 게임요소를 접목한 메타버스 금융체험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카카오페이[377300]가 18일 생체인증 국제표준인 FIDO(Fast IDentity Online)의 FIDO2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FIDO는 온라인 환경에서 기존 비밀번호 인증 방식을 더욱 빠르고 안전한 방법으로 대체하기 위한 인증 표준 규격입니다. 주로 얼굴이나 지문, 목소리 등을 통한 생체인증에 활용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구글·애플 등 IT 기업들이 주도해 인증 기준을 만들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0월 FIDO 관련 개발에 돌입한 뒤, 올해 10월 호환성과 인증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FIDO 등록을 완료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인증에 이어 다양한 기술과 정책을 도입해 보안과 사용자 경험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중 카카오페이에 정식 적용할 예정"이라며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생체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한국은행이 오는 18일 오후 2시 10분부터 5시 50분까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관련 주요 이슈 및 중앙은행의 과제’를 주제로 지급결제제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는 중앙은행(Central Bank)과 디지털 화폐(Digital Currency)를 합친 용어로, 실물 명목화폐를 대체하거나 보완하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입니다. 한은은 학계·전문기관·국제기구의 전문가 10명과 함께 이번 컨퍼런스에서 CBDC의 개념과 CBDC 설계 시 법적·기술적 이슈를 살펴보고 이와 관련된 중앙은행의 과제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세션별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CBDC의 이해 및 그 영향’에 대해 발표합니다. 발표에서는 CBDC의 정의와 주요 사례를 소개합니다. 이 위원은 CBDC가 중앙은행 공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급결제수단이 될 수 있다고 알리는 동시에 CBDC 도입에 따른 금융불안 발생 가능성도 설명할 예정입니다. 곧이어 ‘CBDC 관련 법적 이슈’에 대해 정경영 성균관대 법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지난달 국내거주자의 외화예금이 1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1007억 7000만 달러(약 118조 원)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말 대비 65억 7000만 달러 증가한 수치입니다.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합친 금액입니다.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 4월 말 948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한 뒤 3개월 연속 감소해 지난 7월 말 921억 3000만 달러로 낮아졌습니다. 그러다 지난 8월 증가한 뒤 3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통화별 잔액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비중(86.9%)을 차지한 달러화예금은 875억 2000만 달러로 전월말 대비 53억 7000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한은은 기업이 원·달러 환율 상승 기대로 현물 매도를 늦추고 해외채권 발행·상환예정 자금·해외투자 자금 등 자본거래 관련 자금을 추가로 예치했기 때문이라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일평균) 9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국내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4조 60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3조 5000억 원 대비 1조 1000억 원 증가한 수치입니다. 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2021년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5조 5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10조 3000억 원에 비해 5조 3000억 원 늘었습니다. 금감원은 대출자산 증가로 인한 이자이익 상승과 대손비용 적립 감소가 순이익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금감원은 산업은행의 HMM 전환사채(CB) 전환이익 등으로 같은 기간 순이익이 2조 2000억 원 늘어났다고 전했습니다. 산업은행을 제외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2조 9000억 원으로 9조 8000억 원의 전년 동기 수치 대비 3조 1000억 원 증가했습니다. 은행권의 대출자산 증가로 이자이익은 1조 3000억 원 증가했지만 비이자이익은 6000억 원 감소했습니다. 영업외손익도 1000억 원 줄었습니다. 3분기 대손비용은 3400억 원입니다. 1조 4600억 원의 전년 동기 대손비용 대비 1조 1300억 원 줄었습니다. 금감원은 양호한 수준의 자산건전성이 지속되고,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라 충당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교촌치킨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 날짜에 맺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 요기요, 땡겨요(공공배달앱), 교촌치킨 자체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을 배민과 협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으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의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으며 배민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부터 교촌치킨을 빼오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양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이달 말까지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협약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 무산에 대해 양사는 향후 방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주 부담 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배민에 집중하고자 했던 기존 논의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더 청취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협업을 만들기 위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