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푸드나무(대표 김영문)의 간편건강식 전문 플랫폼 랭킹닭컴은 자체 성분 검증 시스템 ‘ACE솔루션’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ACE솔루션은 랭킹닭컴에서 판매되는 전 제품에 대해 별도로 자체 성분 검사를 진행해 영양성분을 표기하고, 6개월마다 시판 중인 제품의 영양성분을 지속적으로 검증해 성분 이슈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랭킹닭컴은 제조사에서 제출하는 영양성분 시험성적서 외에 복수의 공인된 시험기관을 통한 자체 성분 검사를 진행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단백질 함량 수치가 가장 적게 나온 시험성적서를 기준으로 통상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고려한 안전계수를 적용해 결과값을 표기한다는 설명입니다. 영양성분 결과는 랭킹닭컴 홈페이지 내 상품 상세페이지 최상단에 게시하며 이 과정을 6개월 주기로 반복해 전 제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합니다. 이외에도 성분 이슈가 발생했을 때에는 제조사에 즉시 통보해 개선을 요청, 개선이 완료될 때까지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등 조치를 취합니다. 랭킹닭컴 관계자는 "랭킹닭컴은 고객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ACE솔루션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영양성분표시에 대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2023-24 축구 시즌을 앞두고 5개 축구 클럽(레알 마드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바이에른 뮌헨·아스널·유벤투스)의 새로운 홈 저지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아디다스는 선수들을 위한 퍼포먼스 저지에 공기 순환을 극대화하는 ‘히트레디’ 기술을 적용했고 팬들을 위한 레플리카 저지에는 통기성의 ‘에어로레디’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모든 저지는 재활용 소재로 제작된다는 설명입니다. 2023-24시즌 홈 저지의 론칭 콘셉트는 ‘무조건이야(Love without conditions)’로, 클럽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온 팬들과 함께 만들어 온 클럽의 헤리티지를 디자인에 담았습니다. 유벤투스 홈 저지는 전통적인 흑백 줄무늬 디자인을 얼룩말에서 영감을 받아 재해석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홈 저지는 붉은색과 흰색 조합 등 1부 리그로 승격한 첫 해의 전통적인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습니다. 아스널 홈 저지는 클럽이 무패우승을 기록한 2003-04시즌의 20주년을 기념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어센틱 저지 옆면에는 당시 팀기록(38경기 26승 12무)을 새겼습니다. 오는 6월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대표 이우봉)는 지난해 5월 20일 오픈한 업계 최초 비건 인증 레스토랑 ‘플랜튜드’ 코엑스점이 오픈 약 1년 만에 누적 방문 고객수 7만5000명, 메뉴 1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플랜튜드는 식물성 기반의 메뉴들로 맛있고 즐거운 식사를 제공하고 지구와 환경까지 생각하는 태도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풀무원은 플랜튜드 코엑스점 인기에 힘입어 지난 3월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테이스트파크 7층에 2호점을 오픈했습니다. 풀무원에 따르면 플랜튜드는 1만원대 안팎의 가격 설정과 파스타, 떡볶이 등 대중적인 메뉴를 순식물성 재료로 재해석해 구현했습니다. 1호점의 경우 매장의 자재들을 업사이클링하고 친환경 자재로 인테리어했습니다. ‘고사리 오일 스톡 파스타’, ‘모둠 버섯 두부 강정’ 등이 인기 메뉴입니다. 플랜튜드 코엑스점 1주년을 맞아 코엑스점과 아이파크몰용산점에서 고객 감사 프로모션이 진행됩니다. 다음달 20일까지 인스타그램 이벤트 참여 시 ‘두부 티라미수’를 무료 제공합니다. 행사 기간 방문객에게는 대만식 두유 푸딩 풀무원 ‘두화’를 선착순 증정합니다. 김경순 풀무원푸드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 연구 결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베르시포로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동시에 설명할 수 있는 분자 기전 규명 연구가 국제 SCIE 논문 ‘유럽분자생물학회 분자의학’에 김성훈 연세대학교 교수와 황광연 고려대학교 교수 연구팀의 공동연구를 통해 등재됐습니다. 논문명은 ‘PARS1의 비대칭 억제를 통한 섬유증 제어’입니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에 콜라겐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돼 폐 기능을 상실하는 난치병으로, 세계적으로 인구 10만 명당 약 13명의 빈도로 발생합니다.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은 치명적 질환이지만, 기존에 허가 받은 치료제들은 부작용이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PARS1 활성 조절 연구는 많이 있었지만 활성을 과도하게 억제할 경우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베르시포로신은 한 쌍의 PARS1 효소에 비대칭적으로 결합, 과도한 활성 억제를 일으키지 않아 약효를 나타내면서 약물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음을 규명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발견센터장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의 태양광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은 글로벌 태양광 검증기관인 'PV Evolution Labs'(PVEL)가 실시하는 '2023 태양광 모듈 신뢰성 평가'에서 '톱 퍼포머'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습니다. PVEL의 태양광 모듈 신뢰성 평가는 혹독한 기상환경에서도 모듈의 성능이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제품인증프로그램(PQP)입니다. 고온·저온, 고습도, 고압력 등 다양한 극한의 환경에서 6가지 성능 시험을 진행해 모듈의 출력 감소폭이 2% 이하인 제품에 톱 퍼포머를 수여하고 있습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자사의 미국 수출용 주택용 M6 132셀 양면 모듈을 통해 톱 퍼포머로 선정됐습니다. 기계적 하중을 가한 이후 온도 순환과 가습 동결 순환을 진행하는 시험, 장시간 빛과 열에 노출된 환경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HD현대에너지솔루션 측은 설명했습니다. 해당 모듈에는 멀티와이어, 하프컷 등의 기술이 적용됐으며, 셀 생산 과정에서 특수처리를 해 효율 안정성을 향상한 것이 특징입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품질 향상을 위해 모듈을 생산하는 충북 음성 공장에 발전 효율 검증을 위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석유화학[011780]은 수도권 소재 장애인복지시설 16곳을 대상으로 맞춤형 보장구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맞춤형 보장구 지원 사업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매년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입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및 임직원들은 전날인 지난 25일 서울시 노원구 내 장애인복지시설인 '늘편한집'을 방문해 약 7000만원 상당의 맞춤형 보장구 지원금을 전달했습니다. 이후 시설 관계자들과 맞춤형 보장구 보급 필요성에 공감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보장구 지원 활동을 이어가기로 약속했습니다. 맞춤형 보장구로 지원되는 물품은 주로 우레탄 소재의 이너(맞춤형 자세 유지 장치)를 장착한 특수 휠체어입니다. 개인별 신체 특성에 맞게 제작된 이너를 사용해 자세 교정 및 체형 변형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주기적인 교체에 따른 시설 측의 경제적인 부담이 있을 수 있어 금호석유화학이 제작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을 올해부터 다시 대면으로 전환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본래 목적과 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네이버[035420]는 인공지능(AI) 검색 경험 최적화를 위해 검색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대대적으로 개편에 나선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디자인 개선을 통해 '탭 검색' 영역을 카테고리 분류 용도에 그치지 않고, 적절한 동선으로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역할을 수행하도록 만들 계획입니다. 연내 출시 예정인 서치GPT 사용성까지 고려했습니다. 네이버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치열해진 검색 경쟁에 맞서 검색 고도화를 진행한다"면서 "AI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맞춤형 검색 결과 비중을 높여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재작년 기존 통합검색을 발전시킨 '에어서치'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초개인화된 검색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검색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디자인 변경이 이루어집니다. VIEW, 이미지, 지식iN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검색 탭 디자인과 탭 구성 등이 변화할 예정입니다. 추천 키워드의 노출 형태와 위치 등도 변화합니다. 네이버 검색 결과에서 숏폼, 이미지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노출은 확대될 전망입니다. 콘텐츠 유형별로 최적화된 포맷의 검색 결과를 제공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카카오[035720]는 미국 와튼스쿨 MBA 과정 교수와 연구생 40명이 카카오 판교 오피스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방문은 MBA의 주요 과정 중 하나인 글로벌 몰입 프로그램(GIP)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카카오는 "와튼스쿨은 세계 시장에서 산업적으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는 한국을 연구 대상 국가로 삼았다"면서 "한국 디지털 생태계 전환을 주도해온 카카오의 IT혁신 사례와 글로벌 사업 전략을 연구하기 위해 카카오에 직접 방문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는 커머스, 테크핀, 모빌리티, 헬스케어, AI 등 모바일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웹툰, K-POP, 게임 등 한국 문화 콘텐츠의 경제적, 산업적 가치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연구생 섀넌 줄리안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금융, 커머스, 모빌리티 등 다양한 영역들을 연결시켜 시너지를 극대화한 점이 놀랍다"며 "한국의 콘텐츠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메인 스트림의 한 축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오승연 와튼스쿨 MBA 지도 교수는 "생태계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기술 변화에 대한 빠른 실행력을 통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FIFA(국제축구연맹)이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모빌리티 부문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2030년 FIFA 월드컵까지 파트너십을 연장하는 조인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후원 연장으로 현대차그룹은 오는 7월 개최되는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2026년 북중미 월드컵, 2030년 월드컵 등 향후 8년동안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서 모빌리티 부문 공식 후원사로서 대회 차량을 지원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FIFA 파트너십의 후원 범위를 자동차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도심항공교통) 등 모빌리티 영역 전반으로 확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를 비롯해 현대차그룹의 로봇 계열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UAM 독립법인 슈퍼널도 FIFA 파트너십에 참여합니다. 현대차그룹 측은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도전과 혁신 비전을 적극적으로 알리려는 정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중공업[329180]은 지난 25일 진행된 누리호의 3차 발사에서 발사대시스템 운용지원을 맡아 발사 성공에 기여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누리호 발사대시스템을 총괄 제작·구축하고. 앞서 진행된 1·2차 발사에서도 발사대시스템 운용지원을 담당한 바 있습니다. 이번 3차 발사에서는 지난해 2차 발사 과정서 화염으로 손상된 발사대시스템의 발사패드를 보수하고 발사체 지상고정장치의 각종 센서를 교체하는 등 시스템 전반에 대해 수리·점검·테스트를 진행했다고 HD현대중공업 측은 설명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13년 나로호 발사대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누리호 발사를 위한 '한국형 발사대시스템'을 수주했습니다. 이후 지난 2020년 지하 3층, 연면적 약 6000㎡ 규모의 누리호 발사를 위한 발사대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누리호발사대의 기반시설 공사를 비롯해, 발사대 지상기계설비(MGSE), 발사대 추진제공급설비(FGSE), 발사대 발사관제설비(EGSE)까지 발사대시스템 전반을 독자 기술로 설계, 제작, 설치하고, 발사운용까지 수행했습니다. 특히 발사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의 우주과학기술과 첨단 산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바뀔 것이다" 한국이 독자 개발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지난 25일 오후 6시 24분에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누리호 1·2·3단 엔진은 모두 정상적으로 연소됐고, 페어링도 정상적으로 분리되어 누리호에 탑재된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사출 과정까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26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정상 분리한 데 이어 부탑재 위성인 큐브위성 7기 가운데 6기도 정상분리를 확인, 위성 발사 임무에 성공했습니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남극 세종기지에서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비콘(Beacon) 신호 수신도 확인했습니다.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 지상국과도 초기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큐브 위성 가운데 도요샛 1호와 루미르의 LUMIR-T1, 카이로스페이스의 KSAT3U도 비콘 신호 수신이 확인됐습니다. 도요샛 4기 중 1기의 경우 사출 여부 확인을 위해 시간이 소요될 예정입니다. 항우연은 이후 양방향 교신을 통해 위성의 상태를 세부적으로 확인해 나갈 예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윈텍의 최대주주가 최근 두달 사이 3차례 바뀌는 과정에서 극심한 주가 부침과 함께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크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롭게 들어온 최대주주가 지분 인수 직후 대규모 장내매도에 나서는 등 이례적인 상황 속에서 벌어진 일이다. 신사업 하겠다더니..대주주 되자마자 장내매도 25일 금융투자업계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 2000원 수준이었던 윈텍의 주가는 이유없는 급등세를 나타내며 지난 3월말 장중 930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쏟아지는 매물에 주가는 급락세로 전환, 지난달말 3000원 아래까지 수직낙하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현재 4000원대를 기록 중이다. 윈텍은 지난 3월 14일에 최대주주 변경과 관련해 첫 공시를 했다. 이미 주가가 연초 대비 두배 이상 급등한 시점이었다. 수차례 일정 조정 등을 거쳐 4월 12일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하지만 신사업을 공언했던 새 주인은 갑작스럽게 장내에서 지분을 집어던지며 차익을 남긴 뒤 손을 뗐다. 이후에도 계속된 손바뀜에 주가 변동성은 극대화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달 이오테크닉스에서 스페이셜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스페이셜)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지 열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대우건설 회장에 취임합니다. 대우건설[047040]은 오는 6월 1일자로 모기업인 중흥그룹의 정원주 부회장이 대우건설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외부 경영환경 속에서 해외 분야에서 신규 시장 개척과 거점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정원주 회장의 취임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중흥그룹 부회장과 함께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도 맡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 회장은 취임 이후에도 현재와 동일하게 현 경영진의 경영활동에 있어 독립성과 의사결정을 지원함과 동시에, 해외 시장 개척과 확대를 통한 대우건설의 지속성장 동력 확보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독립경영에 대한 대주주의 의지를 재확인하며 안정적이면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경영체제를 구축해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대외환경을 극복하고 중장기적 성장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이번 정 회장의 취임이 해외 발주처 및 국가 정상급 지도자 예방시 신뢰도와 협상력을 높여 수주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회장은 베트남, 필리핀, 나이지리아, 우즈베키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6일 펄어비스에 대해 신작 모멘텀이 다가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5만 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펄어비스는 1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2%, 78.9% 감소한 858억원, 11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영업이익 컨센서스 58억원을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분기 발생했던 펄어비스캐피탈의 평가이익이 제거되며 매출이 하락했다”며 “<검은사막> PC의 국내 업데이트도 지난 3월 말 진행돼 실적이 반영되자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펄어비스가 <붉은사막>의 개발을 하반기 중 완료하고 마케팅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붉은사막>의 영상공개 및 실질적인 마케팅은 세계 3대 게임쇼라 불릴 정도로 규모가 크고 영향력이 있는 8월 게임스컴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출시를 약 1년 정도 앞둔 시점에서 마케팅이 본격화되면 하반기 게임쇼나 행사들에 대한 기대에도 주가가 반응할 수 있다”며 “콘텐츠의 차별성, 최적화, 대중성 등 게이머들의 반응 및 기대에 따라 주가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26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중소형 및 대형 OLED 패널 생산 확대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아이폰15용 OLED 패널 출하량이 전년 대비 13% 증가한 9200만대로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가 OLED 패널 공급 점유율 40%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5 프로시리즈 OLED 패널 점유율의 경우 LG디스플레이가 60%로 공급 점유율 1위가 예상된다”며 “특히 내년 아이패드 OLED 패널 공급 점유율도 1위가 전망돼 중소형 OLED 패널 사업은 올 하반기와 내년에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올해 3분기부터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77인, 83인치 등 초대형 OLED 패널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패널을 탑재한 신제품을 이르면 4분기에 출시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부터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패널의 잔여 캐파를 모두 채울 것”이라며 “따라서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패널 사업은 내년부터 풀(Full) 가동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글로벌 앰배서더 이강인과의 인연을 또 한 번 이어갑니다. 아시아인 최초 단일 시즌 국제 대회 우승 4관왕에 빛나는 이강인은 자산의 첫 번째 축구화였던 F50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아디다스가 마련한 팬미팅 자리에서 팬들과 호흡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12년 전처럼" 아디다스, 글로벌 앰배서더 이강인과 재계약 아디다스는 8월 1일부터 이틀간 서울 용산 아디다스 더 베이스에서 'F50 MADE ME DO IT(F50이 다 했어): 써머 챌린지' 이벤트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신제품 F50 '레디언트 블레이즈' 출시를 기념해 성사됐습니다. 지난 2일에는 아디다스 공식 앱 '아디클럽' 이벤트에 당첨된 팬들을 대상으로 이강인과 만나는 'KANGIN MADE ME DO IT' 팬미팅이 열렸습니다. 이날 아디다스는 행사..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출범 1주년 기념식에서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종합증권사 체계를 빠르게 갖추고 녹록지 않은 대외환경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이뤘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8월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이 합병해 출범했습니다. 출범 후 증권업을 위한 준비를 한뒤 올해 3월말 투자매매업 본인가를 획득하고 MTS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습니다. 이후 3개월만인 올해 2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 137억원, 당기순이익 159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각각 10배 이상의 성장을 달성했다는게 우리투자증권 설명입니다. 또 비이자이익도 DCM, 대체투자, S&T(세일 앤 트레이딩) 부문을 중심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55%, 직전 분기 대비 73% 증가한 25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IB 부문은 영업을 시작한 첫 분기만에 주요 리그테이블 상위권에 진입(국내채권 대표주관 6위, 여전채 대표주관 4위, ABS 대표주관 14위 등)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설명입니다. S&T 부문은 운용자산과 수익이 모두 두배 넘게 성장했으며, 종금사업은 금리하락 등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예년 수준의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습니다. 리테일 부문 또한 MTS 출시 이후 신규계좌가 급증하며 대형사에 버금가는 고객유입 실적을 기록했다고 우리투자증권은 전했습니다. 남기천 대표는 "1주년은 미래 자본시장을 선도할 증권사의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7월1일자로 동양생명과 ABL생명이 편입되면서 우리금융그룹은 명실상부 종합금융그룹의 진용을 갖추었다"면서 "우리투자증권은 그룹내 CIB(기업금융 및 투자은행)성과를 견인하고 연금, 자산관리 등 그룹의 비이자이익을 제고하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그룹의 전방위적 AX(전사적 AI 전환) 추진에 맞춰 2G에서 5G로 직행하는 것처럼 미래증권사의 사업모델을 먼저 만들어 나가는 원동력으로서 AX를 추진할 것"이라며 "우리투자증권 임직원 모두가 원팀이 돼 이와 같은 미래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 핵심주역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임직원들을 독려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시내버스 내에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이 적용, 기존보다 평균 1.5배 이상 빠른 속도의 이동통신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SK텔레콤[017670]은 국내 최초로 시내버스에 5G·LTE 통신 기반의 ‘와이파이 7’을 도입하는 시범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가 평균 1.5배 빠른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버스공공와이파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됩니다. 5G·LTE 백홀 기반 와이파이 7 장비인 AP를 기존 버스 공공와이파이 임차 운영 2차 및 3차 사업에 적용해 품질을 고도화하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SKT는 지난 5월 서울 및 경기 권역의 시내-간선(파랑), 시내-지선(초록), 광역버스(빨강) 등 총100대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8월 말까지 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SKT는 중 점검 결과, 최초 설치 간 품질 측정 시 다운로드 속도가 평균 1.5배 이상 향상됐다고 밝혔습니다. SKT에 따르면 와이파이 6·6E 장비를 처음 적용했을 때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429Mbps였으나, 와이파이 7 장비 최초 적용 후에는 노선별 715~1003Mbps를 기록했습니다. 단말당 평균 사용량도 20~30% 증가했습니다. 지난 5월 한달 간 동일한 버스 노선에 와이파이 6·6E와 와이파이 7 장비를 각각 탑재해 비교한 결과, 대당 5월 평균 사용량은 각각 27만2979㎆와 36만5211㎆로 기록됐습니다. 와이파이 7은 기존 와이파이 6·6E에 비해 전송 속도가 빠르고 지연시간을 단축합니다. 이는 와이파이 7이 2.4㎓, 5㎓, 6㎓ 등 주파수 대역을 동시 지원해 더 많은 장치가 서로 간섭 없이 빠르게 통신할 수 있는 규격이기 때문입니다. 채널 대역폭도 와이파이 6·6E의 2배인 320㎒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양이 늘어납니다. 디지털 패킷을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해 데이터를 무선으로 전송하는 기술인 QAM(Quadrature Amplitude Modulation) 값도 1024QAM인 6·6E보다 높은 4096QAM입니다. QAM 값이 높을수록 무선 신호에 정보를 더 촘촘하게 담아 보낼 수 있습니다. 안정성도 강화됩니다. 와이파이 7의 핵심 기술인 멀티 링크 동작(MLO, Multi-Link Operation)을 통해 여러 주파수 대역의 업로드와 다운로드를 동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보안 측면에서도 한층 강화된 솔루션이 적용됩니다. 공공 와이파이 무료 대역에는 ‘OWE(Open Wireless Encryption)’ 기술을 도입해 이용자 데이터를 암호화합니다. 공공 와이파이 보안 대역에는 기업·기관에서 주로 쓰는 무선 네트워크 보안 방식인 ‘WPA2/3 Enterprise’ 보안 기술이 도입됩니다. 김일영 SKT Connectivity사업본부장은 “버스공공와이파이 사업에 5G·LTE의 상용망 기반 와이파이7을 시범 도입해 국민들이 보다 나은 와이파이 서비스를 경험할 것”이라며 “이번 시범 서비스를 바탕으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해 안정적이고 향상된 통신 서비스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법인세와 증권거래세를 문재인 정부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고 다자녀 가구와 중소기업을 위한 혜택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세제개편의 큰 틀을 잡았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2025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재부는 '진짜 성장을 위한 공평하고 효율적인 세제'를 비전으로 ▲경제강국 도약 지원 ▲민생안정을 위한 포용적 세제 세입기반 확충 ▲조세제도 합리화를 3대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먼저 개편안 마련 과정에서 논란이 되었던 법인세는 세입기반 확충을 위해 2022년 수준으로 복귀합니다. 일반 법인은 과세표준별로 각각 1%p씩 인상돼 최고 25% 세율이 적용합니다. 증권거래세도 일부 조정할 예정입니다. 코스피는 0%에서 0.05%, 코스닥과 K-OTC는 0.2%로 인상됩니다. 과세 형평성을 위해 금융·보험사에는 매출 1조원 초과 구간에 대한 교육세율을 0.5%에서 1.0%로 올리고,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은 다시 10억원으로 낮출 방침입니다.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세재개편안도 마련했습니다. AI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고 기업 R&D에 대한 세액공제를 최대 50%까지 제공합니다.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설비, 방산 글로벌 공급망 기술 등에 대해서도 기업 규모에 따라 최대 35%까지 세제 혜택을 줄 예정입니다. 웹툰 제작비용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돼 중소기업 기준 15% 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에도 초점을 맞췄습니다. 일정 조건을 충족한 고배당 기업의 배당소득에 대해 내년부터 분리과세가 허용된다. 종합소득세율(최대 45%) 대신 ▲2000만원 이하 14% ▲3억원 이하 20% ▲3억 초과 35%의 낮은 세율이 적용돼 투자자 세 부담이 완화될 전망입니다. 지역균형 발전과 고향사랑기부금 활성화를 위해 10만~20만원 구간 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15%에서 40%로 상향합니다. 인구감소지역 등으로 본사 또는 공장을 이전하는 기업에는 최대 15년간 세액감면도 제공합니다. 다자녀 가구와 소상공인 대상 지원도 민생안정 측면에서 강화됩니다. 연소득 7000만원 이하이면서 자녀가 2명 이상인 가구의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가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되고, 보육수당 20만원은 비과세 소득에 포함시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의 예체능 학원비 역시 교육비 공제 대상에 새롭게 포함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 지역사랑상품권을 기업 업무비로 인정하고, 노란우산공제 해지 시 퇴직소득 요건 완화,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연장, 중소기업 스마트설비투자 공제 도입 등도 시행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세제개편으로 약 8조원의 추가 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개편안은 8월 14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차관회의 및 국무회의를 통해 확정된 뒤, 9월 정기국회에 제출됩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세제개편안에 대해 대한상공회의소는 "고배당 기업의 투자자에 대해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도입하고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 환류 대상에 배당을 추가한 것은 배당 확대를 촉진해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대한상공회의소는 "법인세율을 과표구간별 1%포인트씩 인상하는 방안은 미국 등 주요국들이 법인세를 낮춰 자국 기업의 조세 경쟁력을 높이고 외국 기업의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과 대비되는 만큼 우리 기업의 부담만 가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0%대 저성장 위기에 직면한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고 민생 경제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법인세율 인상, 임시투자세액공제 종료 등은 이러한 지원의 실효성을 낮추고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최근 대내외 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와 국회가 입법 과정에서 보다 전향적인 방안들을 보완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 일몰 연장과 노란우산공제 해지 시 퇴직소득세 적용요건 완화 등은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공지능(AI) 분야 국가전략기술 신설과 스마트공장 설비투자 자산 가속상각 특례 도입 등은 중소기업의 혁신성 증대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법인세율을 1% 인상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중앙회도 반대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작년 폐업자 수는 100만을 넘었고, 당기 순손실을 낸 중소법인은 40만에 달했다"며 "이러한 환경에서 세 부담 증가는 기업인들의 심리적 위축을 초래해 투자와 채용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한 뒤 "법인세율 논의 과정에서 일정 과세표준 금액 이하 구간에 대해서는 현행 세율을 유지하는 방향이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 폐지된 후 큰 변화가 아직 생기지는 않은 가운데 알뜰폰 시장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이후에라도 이동통신사들이 본격적인 '보조금 전쟁'을 시작하면 싼 가격이 장점이었던 알뜰폰 가입자들이 대거 이탈할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알뜰폰 시장은 단통법이 유지되던 지난 10년 간 가격 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 중에 있었습니다. 2020년 말만 하더라도 609만명이던 알뜰폰 가입자는 올해 5월 999만명으로 4년 만에 약 64%가 급증하며 1000만 가입자라는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점유율에서도 전체 통신 시장의 17.7%로 이동통신 3사 중 3위인 LG유플러스[032640](19.4%)를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알뜰폰 시장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단통법이라는 제약 덕분이었습니다. 단통법이 이동통신 3사의 무분별한 보조금 경쟁을 제한하고 있었기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가입자 유치를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알뜰폰의 요금 경쟁력은 단말기 자급제와 저렴한 요금제의 결합에서 나옵니다. 단통법이 시행되던 시기에는 보조금의 상한선이 정해져 있고 지원금도 고정되어 있었기에 2~3년 정도 휴대폰을 사용할 계획이라면 '자급제+알뜰폰' 조합이 가성비로 통했습니다. 또한, 망을 직접 구축하지 않고 이동통신 3사로부터 망을 임대받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도 가격 절감에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단통법이 폐지된 지금, 알뜰폰 업계의 성장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알뜰폰 업계는 잇따라 보조금을 늘리며 경쟁에 나서고 있지만 이후 통신3사의 보조금 경쟁이 궤도에 오르면 가격 경쟁력이 지금보다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아직까지 보조금 경쟁이 본격화되지 않은 가운데 알뜰폰 가입자 수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의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이후 보조금 경쟁이 활발해지면 통신사 전환 의향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 비율이 32%에 달했습니다. 또한, 알뜰폰 가입자 중에서도 36%가 번호이동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 단말기 구입 예정자는 구입 방식으로 통신사 약정폰(47%)을 알뜰폰인 자급제(38%)보다 많이 꼽으며 알뜰폰 시장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통신3사가 통신 사업 외에 AI 등 신사업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보조금 경쟁이 당분간 과열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하반기에 아이폰 신제품이 출시되고 SKT[017670]가 8월부터 본격적인 가입자 이탈을 박기 위한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다면 보조금 경쟁이 본격화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알뜰폰 업계는 통신사에만 보조금이 제공되는 것이 불공정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고명수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은 "단말기를 통신사에서 공짜로 살 수 있는 구조가 생기면 알뜰폰은 고객을 지키기 어렵다"라며 "제조사 단말기 지원금이 알뜰폰 가입자에게도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같은 알뜰폰 업계의 위기에 대해 인식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우선 정부는 알뜰폰 요금제에 'QoS(Quality of Service)' 의무화 도입을 예고했습니다. QoS는 데이터 사용량을 모두 소진한 이후에도 일정 속도로 데이터 이용이 가능한 기능입니다. 이에 더해 망 임대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망 운영과 요금 설계가 가능한 풀MVNO 체제를 도입해 자생력을 보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한 설비 구축에는 큰 비용이 드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해주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알뜰폰의 요금경쟁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준비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