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대우건설 회장에 취임합니다.
대우건설[047040]은 오는 6월 1일자로 모기업인 중흥그룹의 정원주 부회장이 대우건설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외부 경영환경 속에서 해외 분야에서 신규 시장 개척과 거점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정원주 회장의 취임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중흥그룹 부회장과 함께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도 맡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 회장은 취임 이후에도 현재와 동일하게 현 경영진의 경영활동에 있어 독립성과 의사결정을 지원함과 동시에, 해외 시장 개척과 확대를 통한 대우건설의 지속성장 동력 확보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독립경영에 대한 대주주의 의지를 재확인하며 안정적이면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경영체제를 구축해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대외환경을 극복하고 중장기적 성장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이번 정 회장의 취임이 해외 발주처 및 국가 정상급 지도자 예방시 신뢰도와 협상력을 높여 수주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회장은 베트남, 필리핀, 나이지리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에서 해외 정상급 관계자들을 예방했으며, 올해는 오만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수주 전략을 점검하는 등 해외 시장 확대에 노력해 왔습니다.
정 회장은 오는 5월 29일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국가정상급 지도자를 예방하며 대우건설 회장으로 공식적인 대외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투르크메니스탄 방문에서 정원주 회장은 지난해 MOU를 체결했던 2건의 비료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과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에서 추진 중인 신도시 개발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대우건설은 정 회장의 취임과 관련해 별도 취임식은 열리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