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9월 스마트폰 신작 대결이 예고되고 있다. 폴더블 스마트폰인 삼성 전자 갤럭시 폴드와 LG 전자 듀얼 스크린 V50S의 출시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삼성 갤럭시 폴드와 LG V50S는 오는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전자 박람회 ‘IFA 2019’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곧이어 애플의 신형 아이폰도 출시된다. 오는 10일 공개 예정인 신형 아이폰은 3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삼성과 LG, 애플까지 신형 모델을 대거 선보이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 전자는 갤럭시 노트10과 갤럭시 A를 출시했다. ◇ 삼성 갤럭시폴드, 239만 8000원..첫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삼성전자의 첫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폴드는 오는 6일 출시된다. 출고가는 239만 8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시장에서는 갤럭시폴드 출시 전부터 가격이 240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갤럭시폴드 출시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개척에 이어 시장 확대까지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다만, 국내 첫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인 만큼 수요 예측이 어려워 초도 물량
LG전자가 이달부터 건조기 신모델을 내놓는다. 기존 ‘LG TROMM’ 건조기 듀얼 인버터 모델에 세척 프로그램과 잔존수를 없앤 방식 등을 적용한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앞서 LG전자는 자동세척기능이 먼지와 악취를 유발한다는 소비자 민원에 따라 그 동안 판매됐던 145만대 전량을 무상수리하기로 결정했다. 2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날부터 ‘LG TROMM’ 건조기 듀얼 인버터의 새로운 버전 판매를 시작한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존 제품 전량 무상수리 결정한 데 이어, 개선된 기능을 적용한 제품이 월요일(2일)부터 판매한다”고 말했다. 이번 건조기는 기존 듀얼 인버터 제품에서 자동세척 기능을 개선하고, 건조기 내부바닥과 배수펌프 구조를 개선해 잔존수를 최소화했다. 앞서 LG 트롬 건조기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을 적용해 기존 건조기보다 더 빨리 건조되는 기술을 선뵀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로 전기요금(1회 사용 기준 약 112원)을 확 줄였고, 국내에서 건조기 시장을 개척했다. 트롬 건조기는 건조 때마다 자동으로 세척하는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을 적용했다. 모든 건조 코스에서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이 동작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글로벌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McDonald's)가 최근 영국 런던에 ‘테이크아웃(take-out)’ 전용 매장 ‘McDonald's to Go’를 오픈했다. 이 매장은 매장 내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없고, 주문은 오로지 키오스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McDonald's to Go’는 아직 운영 초기이다 보니 국내 도입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내 점포에도 고객 편의를 위해 주문 키오스크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여서 조만간 이와 유사한 형태의 매장을 국내 고객들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맥도날드(McDonald's UK)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런던(Fleet Street)에 ‘McDonald's to Go’라는 이름의 테스트 매장을 새롭게 오픈했다. 이 매장의 가장 큰 특징은 오직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매장 내에 의자나 테이블을 전부 치웠다. 주문은 매장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메뉴도 빠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대폭 축소했다. 영국 맥도날드 측은 보도자료에서 이 매장에…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2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상용차 박람회인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페어’를 열고 신규 준대형 트럭 파비스와 전기버스 카운티EV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박람회에서는 청소차, 윙바디 등 파비스 특장차 10종과 카운티EV 등이 전시됐다. 한편, 이날 현대차는 카운티EV를 비롯한 상용차 전동화 전략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7종, 수소전기차 10종 등 총 17개의 친환경 상용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올 여름 건조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희비가 엇갈렸다. 그 동안 건조기 시장에서 LG트롬이 점유율 1위를 유지해 왔는데, 최근 자동세척기능 문제로 소비자와 갈등을 빚으면서 판매가 주춤하기 때문이다. 그 사이 삼성전자의 건조기 판매량이 기존보다 3배 늘어나며 순항하고 있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8월 건조기 판매실적이 1월과 비교해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조기 판매 비수기인 여름철에도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계절적 요인에 구애받지 않고, 판매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 삼성 ‘그랑데’ 연초 대비 판매량 3배 증가..해외 호평도 이어져 삼성전자 건조기 ‘그랑데’의 최근 3개월 동안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건조기 판매량이 비교적 높은 겨울과 비교해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 특히 6월~8월까지 그랑데 판매량은 1월보다 3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7월 판매량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 건조기 그랑데에 대한 해외 매체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제품 평가 전문 매체 ‘리뷰드닷컴’은 삼성 건조기가 표준, 소량·쾌속, 이불, 섬세 의류 건조 등 전
“올해 1월 CES에서 AR과 VR 등 5G 서비스를 접하면서 전세계에서 그래픽을 제일 잘하는 회사와 손잡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차게 문을 두드렸고, LG유플러스에서 지포스 나우 서비스를 선보이게 돼 영광입니다.” 5G와 게임이 만났다. 국내 게이머들은 게임 전용 PC를 이용하지 않고, 5G 네트워크를 이용해 손 안에서 언제든지 150여종의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클라우드 기반이기 때문에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스트리밍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보조금 경쟁에서 서비스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이상민 LG유플러스 전무는 “지포스 나우를 오직 LG유플러스 고객 만이 즐길 수 있어 5G 핵심서비스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차별화된 서비스로 왜 LG유플러스로 가야하는지 고객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LG유플러스 지포스 나우 서비스 출시 관련 질의응답이다. 5G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선 속도가 중요한데, 아직 네트워크가 원활하지 않다. 속도를 높이기…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서울시가 공터로 방치됐던 교통섬과 기존 빗물펌프장 부지 등 저이용 공공부지를 개발해 청년들의 생활양식을 반영한 공공주택 모델을 선보인다. 대상지는 ▲경의선숲길이 끝나는 연희동 일대 교통섬 유휴부지(4689㎡)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앞 증산빗물펌프장 상부를 포함한 부지(6912㎡) 2곳이다. 서울시와 사업대행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창의적인 설계안 마련을 위해 실시한 ‘연희‧증산 혁신거점 설계공모’의 당선작을 지난 7월 24일 공식 발표한 데 이어 당선작이 제시한 설계안을 22일 공개했다. 연희동 교통섬 부지 공모엔 17개 작품(국내 16, 국외 1), 증산빗물펌프장 부지는 14개 작품(국내10, 국외4)이 접수됐다. 2단계 심사를 거쳐 연희지구는 조민석 건축가(건축사사무소 매스스터디스), 증산지구는 이진오 건축가(건축사사무소 SAA, 스키아,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바람부는연구소)의 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우선, 경의선숲길 끝 교통섬 유휴부지는 ‘교통섬 위 공공주택’으로 재탄생한다. 시와 SH공사는 청년·유동인구가 많은 경의선숲길과 경의중앙선 가좌역, 홍제천이 연결된…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서 운영하는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의 정보공개서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올라온 정보공개서를 전수 조사한 결과 세 업체의 영업이익이 매출액보다 크게 기록됐다.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정보제공시스템)은 가맹본부가 가맹희망자들을 위해 매출·가맹점 수·영업이익 등을 공개하는 사이트다. 가맹본부는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6조 2’에 따라 공정위에 정보공개서를 등록하고 가맹희망자에게 정보를 제공해야만 한다. 공정위 가맹사업과에 따르면 정보제공시스템은 기업이 정보공개서에 반드시 적어야 할 내용을 제출하면 공정위가 이를 심사·검토한 뒤 정보제공시스템에 입력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기업이 직접 정보제공시스템에 매출 등을 입력한 뒤에 공정위가 검토해 공개할 때도 있다. 가맹희망자들에게 있어선 가장 신뢰할 만한 참고자료가 돼야 하는 셈이다. 가맹본부가 제공하는 영업 자료도 있지만 해당 자료는 “수치가 부풀려졌을 가능성도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증언이다. ◇ ‘말도 안 되는’ 액수 적었지만 담당 부서 “고치면 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10의 사전예약자 개통이 시작된 가운데, 일부 대리점의 사전예약이 대거 취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보조금을 과도하게 지원한다는 조건으로 사전예약자를 끌어모은 일부 대리점이 통신사로부터 지원금을 받지 못 하게 되자 예약을 취소한 것이다. 21일 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10이 출시하기도 전에 불법보조금 전쟁이 치열하다. 일부 대리점이 보조금과 선택약정할인 등을 더해 125만원에 상당하는 갤럭시 노트10을 15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는 내용의 온라인 마케팅이 횡행하고 있다. ◇ 갤럭시 노트10 사전예약 취소 빗발..불법보조금 광고는 여전 갤럭시 노트10에 대한 이동통신 3사의 공시지원금이 결정됐지만, 여전히 불법보조금을 광고하는 마케팅이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다. 앞서 업계에서는 갤럭시 노트10의 공시지원금을 갤럭시S10보다 훨씬 낮게 책정될 것으로 예고됐다. 지난 20일 공개된 노트10의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42만원, KT는 45만원이다. 한때 갤럭시S10 공시지원금이 70만원대로 치솟은 것과 비교하면 공시지원금 경쟁이 시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쌍용자동차 고객 전용 오토캠핑장인 ‘쌍용어드벤처빌리지’에서 가족을 위한 아웃도어 축제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쌍용차 고객들은 다양한 레크레이션과 체험 프로그램, 미니 콘서트 등과 함께 캠핑을 즐겼다. 충북 제천에 자리한 쌍용어드벤처빌리지에서는 매달 셋째 주 토요일마다 고객들을 위한 쌍용 패밀리 데이(SFD)가 열리고 있다. 지난 17일 열린 8월 행사에서는 ‘아듀! 쿨 서머 캠프’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어린이가 있는 고객들을 위해 LED 한지 전등갓 만들기와 물풍선 던지기, 버블매니아&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등이 열렸다. 청춘라운지 전자오락실에서는 추억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기도 마련됐고, 치킨텐더와 치즈스틱, 시원한 음료 등 간식도 제공됐다. 이 밖에도 한국과 프랑스, 미국 등 다국적 뮤지션들로 구성된 8인조 글로벌 버스킹 밴드 ‘어디든 프로젝트’가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쌍용어드벤처빌리지의 SFD 프로그램은 매달 달라지는 독창적인 프로그램으로 고객들의 참가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올 상반기 건설사에 리브랜딩 바람이 불었다. 새로운 가치를 더한 주거상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기 위해서다. 반면 부영은 입주민들의 끊임없는 브랜드 교체 요구에도 꿋꿋이 기존 브랜드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 3월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호반그룹은 그룹통합 CI(Corporate Identity)와 건설계열 주택브랜드 ‘호반써밋’, ‘베르디움’의 새로운 디자인을 공개했다. 대우건설도 같은 달 기자 간담회를 통해 자사의 주거상품인 푸르지오의 새로운 철학과 BI(Brand Image)를 발표했다. 아예 주거 브랜드를 교체한 기업도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 7월 새로운 주거 브랜드 FORENA(이하 포레나)를 선보였다. 포레나는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공동주택 통합브랜드로 기존의 꿈에그린과 오벨리스크 브랜드를 대체하게 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소비자 조사를 해보니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수요자의 열망이 뜨거웠다”며 “꿈에그린보다 외연이 넓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풍기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심사숙고했다. 일련의 노력 끝에 포레나가 탄생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건설사들이 앞다퉈 리…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오텍캐리어는 국내 에어컨 제조사 최초로 지난 1월 본사 직영 렌탈 사업에 진출했다. 오텍캐리어 공식 파트너 렌탈의신을 통해 오텍캐리어의 에어컨 제품을 렌탈할 수 있다. 렌탈의신은 오텍캐리어에서 기존 월 렌탈료 1만 1000원 상당의 ‘벽걸이 인버터 에어컨(7평형)’을 0원에 제공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이벤트는 하나카드 등 제휴카드를 통해 렌탈 가입을 하는 고객들에 한한다. 오텍캐리어 ‘월 렌탈료 0원’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은 렌탈 기간 69개월 동안 제품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렌탈 가입 시 제공하는 무상 A/S 혜택 또한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이에 더해 ‘벽걸이 인버터 에어컨(7평형)’은 계약 기간 종료 후 소유권을 무상으로 가질 수 있다. 렌탈의신에 따르면 ‘벽걸이 인버터 에어컨’은 전력 소비를 최소화하는 인버터를 적용해 용량이 같은 정속형 제품과 비교했을 때 에너지를 최대 6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또 ▲풍속 조절 운전 ▲취침운전 ▲저소음 조용 운전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한편 렌탈의신은 인버터 에어컨·벽걸이 에어컨·스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10 사전 예약이 시작되면서 이동 통신 3사간 5G 가입 유치 전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통사의 공시 지원금이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150만원에 육박하는 갤럭시 노트10 플러스를 3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 온라인상에서 쏟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이동통신 3사는 불법 보조금을 미끼로 하는 판매사기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통사가 예고한 공시지원금을 크게 벗어나는 구매가격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나 밴드 등에서 홍보되는 가운데, 신분증이나 단말대금 선입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10 5G 전용 신모델을 두고 보조금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현재 갤럭시 노트10의 출고가는 256GB 모델이 124만 8500원, 노트10 플러스 256GB 기준 137만원, 512GB는 149만 6000원이다. 지난 9일부터 이동통신 3사와 쿠팡, 위메프 등 온라인몰에서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이동통신사의 공시지원금이 결정되기전부터 갤럭시 노트10의 파격적인 할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통신3사의 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송호섭)는 13일 덕수궁 중명전에서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예종석), 광복회(회장 김원웅)과 함께 독립문화유산 보호 및 독립유공자 자손 장학금 후원 행사를 진행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설립 100주년, 광복절 74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스타벅스가 후원한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을 통해 구입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친필휘호 ‘약욕개조사회선자개조아궁’이 독립문화유산으로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전달됐다. 스타벅스 측은 “그동안 문화재청과 함께 전개해 왔던 독립문화유산 보존 활동의 일환으로, 스타벅스는 그동안에도 백범 김구 선생의 ‘광복조국’(2015년), ‘존심양성’(2016년) 친필휘호유물을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한 바 있다”며 “연장선상에서 지난 2017년에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및 보존 후원을 위한 3억원의 후원금을 기부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가 이번에 기증하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친필휘호는 지난 1936년에 작성한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若欲改造社會先自改造我…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서울 1~8호선 지하철 역사 내 편의점 중 월 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은 세븐일레븐이 운영 중인 5호선 광화문역 편의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당 평균 월 임대료가 가장 비싼 노선은 GS25가 운영 중인 7호선으로, 월 임대료가 약 1000만원에 달했다. 12일 인더뉴스가 서울교통공사에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입수한 ‘1~8호선 지하철 역사내 편의점 현황’에 따르면, 현재 지하철 역사내 운영 중인 편의점은 총 187개이며, 점포당 평균 월 임대료는 약 805만원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호선별 편의점 수는 7호선이 49개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5호선(45개), 6호선(35개), 2호선(22개), 8호선(15개), 3호선(14개), 4호선(5개), 1호선(2개) 순이었다. 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은 5호선 광화문역 내 세븐일레븐(56.0㎡)으로 2534만원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2호선 잠실역 내 CU(21.3㎡, 2174만원), 7호선 신중동역 GS25(65㎡, 2040만원), 6호선 합정역 GS25(45.0㎡, 1981만원), 2호선 신촌역 세븐일레븐(44.42㎡, 1858만…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D램 업계 3위의 마이크론이 HBM 경쟁에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HBM 경쟁 구도가 재편되려 하고 있습니다. 12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두 번째로 엔비디아에 HBM4 샘플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삼성전자[005930] 양강 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마이크론은 자신들의 HBM4가 2048비트 인터페이스를 탑재했으며 메모리 스택당 2.0TB/s 이상의 속도와 이전 세대보다 60%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 효율 면에서도 5세대인 HBM3E 제품 대비 20% 향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와 마이크론 사이…HBM이 곧 D램 경쟁력 지난 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D램 계약 가격 하락과 HBM 출하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9% 감소한 263억3400만달러(약 36조원)로 집계됐습니다. 비록 HBM의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D램 시장에서의 HBM이 가지는 힘은 강했습니다. 현재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 점유율에서도 1분기 36.9%로 34.4%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앞질렀습니다. 매출에서도 1분기 SK하이닉스는 97억1900만달러, 삼성전자는 90억5700만달러를 기록하며 7억달러의 매출 차이를 보였습니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의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HBM이 양사의 점유율을 갈랐다고 분석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 중이며 HBM4도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샘플 납품에 성공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로부터 HBM3E 12단 제품의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론이 삼성전자보다 먼저 HBM4 샘플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엔비디아의 HBM3E 공급 자격을 획득한 마이크론은 HBM 경쟁력을 강화해 D램 시장에서 약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이크론은 올해 1분기 D램 점유율 25%로 전분기 대비 3%p 오르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보다 큰 점유율 성장폭을 기록했습니다. 매출도 지난 분기 64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65억7500만달러로 늘어나 3사 중 유일하게 매출이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분수령 될 HBM4…기술력으로 판도 바꿀까 업계에서는 HBM4가 현재 HBM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제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 출시될 확률이 높은 HBM4 이후 제품인 'HBM4E'가 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첨단 D램 공정은 1x(1세대), 1y(2세대), 1z(3세대), 1a(4세대), 1b(5세대), 1c(6세대) 순으로 나뉘며 세대가 올라갈수록 미세한 선폭을 가져 성능과 전력 효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기존 HBM을 만들던 방식으로 HBM4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HBM4는 10㎚(나노미터)급 1b 설계 기반의 D램을 쌓는 방식입니다. HBM4E서부터는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1c 설계와 함께 본딩 방식도 기존과 달리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여러 개의 칩을 한 번에 접착해 열 방출에 집중한 기존 방식인 'MR-MUF'와 달리 칩 사이에 범프 없이 직접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연결 밀도를 올려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 11월 SK AI 서밋을 통해 16단 HBM3E 제품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며 MR-MUF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함께 활용할 것이라 밝힌 적도 있습니다. 현재 HBM4 샘플 공급이 가장 늦어진 삼성전자는 1c 설계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적용한 HBM4를 개발해 HBM4 선두 주자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앞지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HBM4 개발에 성공한다면 아직 1b 방식을 적용 중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보다 앞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HBM4 이전 단계인 HBM3E 12단 제품의 퀄 테스트 통과가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당장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빠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HBM3E 12단 제품이 시장에서 분명히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HBM4, 커스텀(맞춤형) HBM 등 신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차질 없이 계획대로 개발하고 양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바야흐로 ‘요리 예능 전성시대’입니다. 한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 끝나면 주목받은 셰프의 이름을 내건 제품이 편의점에 출시되는 일이 흔한 풍경이 됐습니다. 유명 셰프의 조리방식이나 시그니처 메뉴를 간편식 형태로 구현하는 ‘집 앞에서 즐기는 파인 다이닝’이라는 콘셉트에 소비자들도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업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반복 구매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마케팅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유통업계는 단순히 유명 연예인 이름만 빌리는 '스타 마케팅'을 넘어 스타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미식 경험을 보다 가까운 일상에서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업태를 막론하고 스타 셰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상품 출시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방문 연령층이 낮고 유행이 빠르다는 점에서 편의점에 화력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간편식 소매시장 채널별 비중에서 편의점은 26.9%로 1위를 기록 중입니다. CU는 ‘급식 대가’ 이미영 조리사와 손잡고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학교 급식 인기 메뉴를 편의점표 급식으로 재해석한 간편식 시리즈를 22종을 선보였습니다. 올해 3월에는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하이볼도 내놨습니다. 세븐일레븐도 스타 셰프와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점포를 ‘맛집 냄새’로 채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정호영 간편식을 시작으로 올해 3월에는 ‘중식 여왕’ 정지선, ‘대한민국 16대 조리명장’ 안유성, ‘조림 요정’ 최강록 등 3인 셰프와 협업해 콜라보 푸드 상품 6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24도 퓨전 한식 셰프 오스틴강과 공동개발한 콜라보 상품을 ‘셰프의킥’ 라인업으로 출시했습니다. 갓장아찌동치미국수 등 3종으로 오스틴강 셰프의 추천 나물과 간장 양념 등이 킥(비법) 포인트로 활용됐습니다. 대형마트에서도 셰프 얼굴이 담긴 상품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달 정호영 셰프가 운영하는 일식당 카델과 함께 냉우동 등 3종을 출시했습니다. 전문점 수준의 일식 면요리를 개당 3000원 이하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웠습니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부터 최강록 셰프와 협업 제작한 ‘나야 안창살,꽃갈비살,돈테키’ 등을 팔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실력과 스타성 여기에 역경의 스토리까지 갖춘 스타 셰프에게 열광합니다. 셰프테이너(셰프+엔터테이너)라는 말까지 등장했을 정도입니다. 외식 물가 부담으로 간편식 선호도가 높아지는 와중에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셰프와의 콜라보 상품이 소비자를 매장 안으로 이끄는 강력한 차별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셰프 마케팅의 효과는 이미 수치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CU가 1·2탄으로 나눠 선보인 급식대가 시리즈는 도시락, 김밥, 에그샌드 등 간편식 누적 판매량이 39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의 정지선·안유성 셰프 2인 콜라보 푸드 상품은 1개월 만에 50만개 넘게 팔렸습니다. 이마트24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명 셰프와 손잡고 지난 4월 선보인 ‘셰프의킥’ PL 시리즈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최현석 셰프의 ‘단호박크림뇨끼’는 조리면 카테고리 2위, 여경래 셰프의 ‘깐풍기&깐풍만두’는 간식/안주 카테고리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마트가 지난해 2월 카델과 협업해 내놓은 '나가사키 짬뽕탕'은 출시 직후 4만7000개 넘게 팔렸습니다. 패스트푸드업계 역시 셰프테이너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흑백요리사 우승자, 준우승자인 권성준 셰프와 에드워드 리 셰프를 향한 업계의 러브콜이 쇄도하는 상황입니다. 맘스터치가 올해 2월 에드워드 리와 협업해 출시한 ‘에드워드 리 컬렉션 버거 2종’은 맘스터치 상품 중 최단 기간 누적 판매 200만개를 돌파라는 기록을 썼습니다. 지난 2~4월 가맹점 매출과 전체 상품 판매량도 전년 대비 각각 30%, 15% 오르는 등 ‘에드워드 리’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롯데리아가 권성준 셰프와 합작해 선보인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는 올해 1월 출시 이후 일주일간 45만개 팔려나갔습니다. 신메뉴는 롯데리아 매출이 일주일간 300억원을 달성하는 데 이바지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이 권 셰프와 손잡고 지난 5월 선보인 ‘나폴리 투움바’는 출시 초반 예상 목표치를 200% 이상 초과하며 일부 가맹점에서 품절 대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최근 먹거리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맛과 품질을 높여 소비자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단독 IP를 활용해 유통업계 내 채널 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다는 부분에서 이러한 스타 셰프 마케팅은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셰프들이 방송에 나오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들의 음식을 맛보려면 대부분 파인 다이닝 급의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며 “그 셰프의 음식 맛을 편의점에서 빵이나 도시락으로 몇천 원으로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어 가성비 차원의 접근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밀양=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불닭볶음면은 세계인이 먹는 브랜드로 이제 궤도에 올랐을 뿐 정점에 섰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카콜라의 아성을 따라잡는 게 우리의 목표다. 그런 유명 메이저 브랜드처럼 전 세계인이 불닭볶음면을 사랑하고 애용할 수 있는 시간은 아직 많다." 삼양식품[003230]의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거점인 밀양 2공장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과 유럽을 전담하는 이원화 전략으로 불닭의 날개에 추진력을 더할 계획입니다. 국내 핵심 인프라 완성을 발판 삼아 불닭 브랜드를 코카콜라와 같은 글로벌 IP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11일 삼양식품은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 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불닭이라는 별은 이제 막 타오르기 시작했다. 앞으로 더 뜨겁게 타오르고, 더 밝게 빛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오래 타오르기 위한 준비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4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대표적인 K-라면 자리에 올랐습니다. 현재 한국 라면 수출의 70%가 불닭볶음면에서 나옵니다. 글로벌 인기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모든 수출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삼양식품 특성상 그동안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삼양식품이 밀양 2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입니다. 2공장은 2022년 5월 가동을 시작한 밀양 1공장과 함께 향후 생산물량 전체를 수출하는 해외 시장 공략의 플랫폼 역할을 합니다. 첫 해외 생산기지인 중국공장이 완공되기 전인 내년 말까지 수출 물량 공백을 최소화하고 불닭의 기세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2공장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불닭 수출물량 35% 확대 밀양 2공장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만3058㎡(1만평) 규모로 생산제조 시설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생산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인 게 핵심입니다. 생산설비의 예방보전, 에너지 절감, 생산 데이터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최대 생산능력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지난 10일 2공장에서 만난 김일출 밀양 2공장 TF 총괄 제조혁신본부장은 "2공장의 가장 큰 특징은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을 갖춘 것"이라며 "설비 설계부터 운영까지 사람이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제면부터 유탕, 냉각, 포장, 적재까지 전 공정이 자동화 로봇과 시스템으로 운용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을 도입해 밀양 두 공장 간 물류 프로세스 최적화했습니다. RSPO(지속가능한 팜유협의체), 할랄 등 글로벌 품질인증을 기반으로 구축된 제조 공정은 QMS(품질 관리 시스템)와 연동해 전 공정의 품질 지표를 실시간 관리합니다. 생산비 절감을 위해 물류 전 공정에 삼양식품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한 점도 1공장과 다른 부분입니다. 수출 물량도 크게 증가합니다. 2공장은 총 6개의 생산라인(봉지면 3·용기면3)에서 연간 8억4000만식(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합니다. 내년부터 밀양 1·2 공장에서만 연간 약 15억8000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의 연 최대 불닭면류 생산량도 기존 20억8000만개(원주·익산·밀양1공장)에서 내년부터 약 28억개로 34.6% 확대될 전망입니다. 밀양 2공장을 수출전진기지로 활용하면 물류비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수출 물량 운송 경로가 원주→부산에서 밀양→부산으로 변경되면 수출 내륙운송료가 약 63.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기준 한 컨테이너(C/T)당 67만원 절약이 가능, 연간 120억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사용도 확대합니다. 1·2공장 포함 총 1.2MW 태양광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기존 194톤에서 640톤까지 확대했습니다. 불닭 1봉지를 만드는 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도 0.3kg까지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삼양식품은 2공장을 생산 기술의 '마더 플랜트'로 육성해 향후 해외 생산거점에도 글로벌 기술을 수평 전개할 계획입니다. '1공장 중국, 2공장 미주·유럽' 이원화 전략 강화 고공행진하는 불닭볶음면 덕분에 삼양식품도 매년, 매 분기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1조7280억원으로 2020년 대비 90%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20%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비중은 77%까지 늘었습니다. 지난해 식품업계 최초로 '7억불 수출의 탑'도 수상했습니다. 글로벌 국가 중에서도 미주와 유럽의 불닭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가별 불닭 수출 비중은 중국 28%, 미주 27%, 동남아 22%, 유럽 19%, 기타 4% 순입니다. 미국 비중이 1년 사이 8%가량 증가한 추세를 고려했을 때 올해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최대 글로벌 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미국에서 불닭의 인기를 이끄는 건 단연 '까르보불닭볶음면'입니다. 유명 래퍼 카디비 등 셀럽들의 자발적 홍보 영상이 이어졌고 '까르보불닭소녀' 영상은 조회수 1억회를 넘어서는 등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미국 알파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는 "2017년에 출시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먹었을 때 '이 제품 되겠다'고 생각했다. 미국과 유럽 봉지면 매출은 까르보불닭이 대부분"이라며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와 유럽, 기타 아시아 국가들을 겨냥하고 있다. 2공장은 거의 오리지널 불닭과 까르보불닭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양식품은 미주와 유럽 시장 성장세를 토대로 최근 5년간 매출이 연평균 22% 증가했고 같은 기간 해외사업(수출) 연평균 성장률은 32%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삼양식품 해외 매출은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 "불닭, 문화의 아이콘 만들 것" 삼양식품은 이번 밀양 2공장 준공을 계기로 양적·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코카콜라가 하나의 음료 상품을 넘어 세계인이 즐기는 브랜드로 성장한 것처럼, 불닭볶음면을 단순한 매운 라면 카테고리가 아닌 다방면으로 확장이 가능한 글로벌 IP(지식재산권)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회사는 불닭볶음면 시리즈뿐 아니라 불닭 소스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지난 4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현장 내 불닭 부스를 직접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5개국에서 진행한 글로벌마케팅 '스플래시 불닭' 현장에는 4만여명이 방문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불닭브랜드를 문화의 아이콘으로 만들겠다"며 "지금까지는 더 많이, 더 빨리, 더 맵게 먹는 콘텐츠가 지난 10년을 이끌어왔다면 앞으로는 더욱 유쾌하고 즐거운 콘텐츠를 만들어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불닭의 캐릭터 호치, 그리고 다음 세대로 탄생한 페포는 단순한 마스코트를 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세계관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호치와 페포를 중심으로 한 캐릭터들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IP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11일 "일관된 가계부채 관리기조 아래 시장과열이 발생하면 준비된 조치를 즉각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금리인하 기조, 주택시장 호조 등 가계부채 증가세 확대요인이 상존하고 있으므로 엄중한 경각심과 일관된 리스크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관계자가 참석해 5월 가계부채 동향을 점검·평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올해 2월부터 주택거래량 증가영향으로 5월 가계대출 증가폭이 주택담보대출 위주로 확대됐다며 주택거래량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면밀한 가계부채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5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증가폭은 6조원으로 전달(5조3000억원) 대비 확대됐습니다. 이중 주담대가 5조6000억원으로 전달(4조8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커졌습니다. 주담대는 은행권(3조7000억원→4조2000억원)과 2금융권(1조1000억원→1조5000억원) 모두 전달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수도권 중심으로 금융회사의 주담대 취급실태에 대해 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금감원은 은행들의 주담대 취급과정에서 대출규제 우회사례가 있는지 집중점검에 나섭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되지 않도록 밀착관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은행권에 대해선 개별은행별로 월별·분기별 관리목표 준수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는 한편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높은 은행에는 관리방안 협의 등 구체적 조처를 취할 예정입니다.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소 확대된 2금융권도 업권별 협회 중심으로 대출관행과 대출추이를 면밀히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달중으로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90%로 하향조정하고, 오는 7월1일부터는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제도를 시행하는 등 가계대출 관리기조도 강화합니다. 다만 서민·실수요자 주거안정을 위해 보금자리론 지원 확대를 적극 검토하면서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서민금융 공급 확대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금융회사들은 연초 대비 가계대출 행태가 다소 느슨해진 것은 아닌지 스스로 살펴보고 특정 시기·지역에 자금이 쏠리거나 중단되지 않도록 월별·분기별 관리계획을 보다 엄격하게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