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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내 편의점, 月 임대료는 얼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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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12, 2019, 20:08:41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지하철 역사내 편의점 현황’ 자료 분석
5호선 광화문역 세븐일레븐, 月임대료 약 2500만원으로 최고
GS25 운영 중인 7호선, 점포당 평균 月임대료 약 1000만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서울 1~8호선 지하철 역사 내 편의점 중 월 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은 세븐일레븐이 운영 중인 5호선 광화문역 편의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당 평균 월 임대료가 가장 비싼 노선은 GS25가 운영 중인 7호선으로, 월 임대료가 약 1000만원에 달했다.

 

12일 인더뉴스가 서울교통공사에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입수한 ‘1~8호선 지하철 역사내 편의점 현황’에 따르면, 현재 지하철 역사내 운영 중인 편의점은 총 187개이며, 점포당 평균 월 임대료는 약 805만원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호선별 편의점 수는 7호선이 49개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5호선(45개), 6호선(35개), 2호선(22개), 8호선(15개), 3호선(14개), 4호선(5개), 1호선(2개) 순이었다.

 

 

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은 5호선 광화문역 내 세븐일레븐(56.0㎡)으로 2534만원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2호선 잠실역 내 CU(21.3㎡, 2174만원), 7호선 신중동역 GS25(65㎡, 2040만원), 6호선 합정역 GS25(45.0㎡, 1981만원), 2호선 신촌역 세븐일레븐(44.42㎡, 1858만원) 순이었다.

 

다만, 단위면적(3.3㎡)당 임대료는 2호선 잠실역 CU가 약 334만원으로 점포 면적이 더 큰 세븐일레븐(149만원)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따라서, 평당 임대료로 따지면 2호선 잠실역 CU가 지하철 내 편의점 중 가장 비싼 편의점이라고도 볼 수 있다.

 

반대로 월 임대료가 가장 싼 곳은 3호선 홍제역 CU(16.8㎡)로, 56만원에 불과했다. 3호선의 경우 압구정역과 신사역 내 편의점(월 임대료 약 1000만원~1100만원)을 제외하면 점포당 평균 임대료가 약 260만원 대로 다른 노선에 비해 저렴했다.

 

 

1~8호선 가운데 점포당 평균 월 임대료가 가장 비싼 노선은 7호선으로, 996만원이다. 그 다음은 6호선(886만원), 2호선(881만원), 8호선(822만원), 5호선(684만원) 순이다.

 

지하철 1~4호선은 개별 점포 단위로 입찰을 하기 때문에 브랜드 편의점과 개인 편의점이 혼재한다. 반면에 5~9호선은 노선 전체를 두고 입찰하기 때문에 거대 자본을 동원할 수 있는 브랜드 편의점이 독식하는 구조다.

 

현재 5호선은 세븐일레븐이 독점 운영 중이며, 나머지 6~9호선은 GS25가 독차지하고 있다. 특히, GS25는 지난 4월에 CU가 운영해 오던 9호선 1단계 구간(개화~신논현, 25개)을 공개입찰을 통해 가져오기도 했다. 계약 기간은 1회 연장(5년) 포함 최대 10년이다.

 

기존 9호선 2단계(언주~종합운동장, 4개), 3단계 구간(삼전~중앙보훈병원, 8개)을 보유 중인 GS25는 이로써 9호선 내 편의점 전체(37개)를 독식하게 됐다.

 

서울교통공사가 제공한 ‘9호선 2,3단계 지하철 역사 내 편의점 현황’에 따르면, 9호선 2단계 구간의 월 임대료는 4개 점포 합산 총 1388만원, 점포당 평균 347만원이다. 3단계 구간의 월 임대료는 8개 점포 합산 총 2101만원, 점포당 평균 263만원이다.

 

한편, 9호선 1단계 구간의 경우 운영 주체가 공공기관인 서울교통공사가 아닌 서울시메트로9호선(주)인 관계로 정보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와 관련, GS25 관계자는 “지하철 내 편의점 임차료는 따로 확인해 드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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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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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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