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통합 디지털 지갑 서비스 '삼성월렛'이 2015년 8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출시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은 2016년 약 23조5000억원에서 2024년에는 10배 이상 성장한 약 350조원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월렛은 모바일 결제 기능을 넘어 ▲교통카드 ▲멤버십 ▲계좌 관리 및 이체 ▲항공권·티켓 ▲모바일 쿠폰 등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실물 지갑을 대체하는 '디지털 지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행정적 효력을 가진 ▲모바일 주민증록증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모바일 학생증 ▲전자증명서 조회 및 제출 등 디지털 신원 확인 기능까지 지원합니다. 이외에도 자동차 키(UWB, NFC 지원) 기능을 지원하는 등 기능과 서비스로 국내에서 삼성월렛의 가입자 수는 2015년 160만명에서 2025년 현재 1866만명으로 10년간 약 11배가 증가했습니다. 매일 1660만번의 삼성월렛이 실행되고 있으며 연간 결제 금액은 2016년 3조6000억원에서 2024년은 88조6000억원으로 약 24배 증가했습니다. 총 누적 결제금액은 약 430조원에 달합니다. 삼성전자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과 DNC 에스테틱스(대표 유현승)는 서울 안다즈 호텔에서 딥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국내 의료진에게 복합시술을 중심으로 한 중장년·남성 맞춤형 시술 전략을 제시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딥(DEEP)은 대웅제약과 DNC 에스테틱스가 공동 기획한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올해는 ‘연령대별 맞춤형 에스테틱'을 테마로 5회에 걸쳐 20대부터 60대까지 각 연령대별 선호 시술법과 특징 등을 집중 탐구하는 행사가 순차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네 번째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중장년층 및 남성 환자군의 니즈에 특화된 복합 시술 전략, 이론, 라이브 시연을 결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단계별 실전 노하우를 구조화한 시술 가이드 ‘R.E.A.L’을 중심으로 나보타, 디클래시, 브이올렛 등 대웅 에스테틱 라인업의 시술 사례들이 중점 소개됐습니다. 강연은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 전문가인 배우리 나인원의원 원장, 서명철 뷰시스의원 원장, 손무현 청담FnB의원 원장, 장효승 피어봄의원 원장 주도로 진행됐습니다. 50·60대 환자를 위한 안티에이징·윤곽 개선 중심의 복합 시술 전략과 남성 환자를 위한 윤곽 중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JW중외제약은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를 투약한 환자의 다양한 운동 데이터와 출혈 예방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헤모필리아’에 게재됐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헴리브라는 혈우병 환자의 몸속에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신약입니다.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와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됩니다. 2023년 5월에는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 만 1세 이상의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로 확대됐습니다. 이번 연구는 일본 도쿄의과대학 진단검사의학과 카게히로 아마노 교수팀이 2019년 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평균 연령 29.7세인 비항체 A형 혈우병 환자 12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은 전자 환자보고 애플리케이션과 착용형 활동추적기를 통해 헴리브라 투약 후 환자의 운동 강도와 출혈 여부, 안전성을 평가했습니다. 헴리브라를 투약한 환자 중 73명은 특정 주차에 8일간 실시한 운동을 기록했고 총 968건이 보고됐습니다. 이 중 58건이 축구, 마라톤, 역도 등 출혈 위험이 높은 운동이었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가 외형 성장 속 식품관 리뉴얼 등 연이은 투자에 2분기 수익성이 떨어졌습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938억원으로 5.6% 증가했습니다. 백화점 사업 매출은 6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09억원을 기록해 13.3% 감소했습니다. 이상기후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 매출이 소폭 줄었고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면서 영업이익도 떨어졌습니다. 특히 2분기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 강남점 식품관(스위트파크·하우스오브신세계·신세계마켓), 본점 ‘더 헤리티지’와 ‘디 에스테이트’ 등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의 마지막 단계인 즉석조리식품(델리)코너 오픈으로 국내 최대 규모 식품관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럭셔리 라인업을 갖춘 신세계 본점 ‘더 리저브(舊 본관)’ 오픈도 앞두고 있습니다. 자회사 중 신세계디에프는 올 2분기 매출이 6051억원으로 22.9%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대표이사 김영섭)는 한국수자원공사(이하 K-water)의 ‘K-water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구현을 위한 5G 업무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KT는 5G 이동통신 기반의 스마트 오피스망을 공공기관 최초로 K-water 업무망에 적용했으며, 전국 단위 사업장에서 순환근무·외근·출장 중심으로 진행되는 근무 환경에 최적화된 디지털 업무 환경을 구현했습니다. 이에 K-water 임직원은 사무실·재택·출장지 등에서 보안 위협 없이 안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5G 업무망은 무선 네트워크 환경에도 사내 보안정책이 적용된 공공기관 전용 스마트 오피스망으로, 노트북에 전용 5G 단말(에그)을 연결하면 별도의 설정 없이 사무실과 동일한 보안 환경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K-water는 스마트 오피스, 인력 통합 운영 등 탄력적 조직구성과 운영이 가능해졌고, 향후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기반의 업무 환경 혁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용규 KT Enterprise부문 공공사업본부장(전무)은 “차별화한 5G 기술력과 공공기관에 최적화된 보안 인프라 기반의 업무망 구축으로 공공기관의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전환과
인더뉴스 김홍식 기자ㅣLG전자는 지난 2022년 개관한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를 ‘공감지능 AI’ 경험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위치한 금성전파사는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누적 방문객 약 150만 명을 기록한 레트로 콘셉트의 이색 경험 공간이다. 이번 리뉴얼은 YG 고객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하고, AI를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하는 기술’로 재정의한 LG전자의 공감지능을 보다 쉽고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재구성했다. 공간 기획에는 시각, 산업, 영상, 공간디자인 등을 전공한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했다. 사진|LG전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국내외 주요 대학과 연합해 출전한 ‘팀 애틀랜타’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보안 기술 경진 대회 ‘AI 사이버 챌린지(AIxCC)’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연합팀은 삼성전자의 선행 연구개발조직인 삼성리서치와 조지아텍, 카이스트, 포스텍 등 세계적인 보안 연구원 40여 명으로 구성됐습니다. ‘AI 사이버 챌린지'는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총 상금 2250만 달러의 규모로 2년에 걸쳐 진행하는 초대형 글로벌 보안 기술 경진 대회입니다. 대회는 대규모 소프트웨어(SW)의 취약점을 찾아 보완하는 기술력을 경쟁하고 교통·전력·의료 등 사회 기반 시스템의 안전을 강화하는 AI 보안 기술 개발을 촉진하자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지난해 8월 열린 준결승에는 40여개 팀이 참가했고, 이 중 ’팀 애틀랜타‘를 포함한 7개 팀이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8일 진행된 결승전은 세계 최대 해킹·보안 콘퍼런스 중 하나인 ’데프콘33‘ 행사와 연계해 개최, 결승 진출팀들은 창의적인 기술력을 선보이며 치열한 AI 보안 기술 경쟁을 벌였습니다. 최종 순위는 사람의 개입없이 AI 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월 전국 평균 기온은 지난 199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고 서울의 7월 열대야 일수는 22일로 117년 만에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8월 역시 폭염과 비 소식이 이어지며 더운 날씨를 이겨낼 여름 나기 아이템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질 전망입니다. 여름철 무더위에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먹거리입니다. 유통업계는 체감 온도를 낮춰주는 듯한 시원함을 선사하는 ‘칠링템(칠링+아이템)’을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탄산음료부터 여름면 신제품, 여름철 인기 제품을 즐길 수 있는 캠페인과 팝업 공간을 선보이며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의 사이드 브랜드 스프라이트는 최근 신제품 ‘스프라이트 제로 Chill’을 출시했습니다. 이번 제품은 2021년 출시된 제로 슈거·제로 칼로리 제품 ‘스프라이트 제로’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제품입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신제품은 소다향과 스프라이트 고유의 톡 쏘는 상쾌함이 어우러진다. 마실 때마다 입안에 시원함이 퍼지는 것과 같은 쿨링감을 느낄 수 있어 더운 여름을 상쾌하게 즐기기에 제격"이라고 말했습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의정부시 호원동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에 자체 개발한 층간소음 저감 기술 ‘H 사일런트홈 시스템Ⅰ’을 적용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아파트 층간소음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슬래브 두께를 210mm에서 240mm로 키우고, 고성능 복합 완충재를 더해 충격음을 흡수·분산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실험실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성능을 검증받았으며, 국내 최초로 현장 인정서를 획득해 신뢰성을 확인했습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 동, 전용 39~84㎡ 총 181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59·84㎡ 674가구가 일반분양분입니다. 현대건설은 의정부 호원동 첫 ‘힐스테이트’인 만큼 차별화된 상품 설계를 더했습니다. 따라서 소음 저감 외에도 주거 편의 기능을 폭넓게 갖췄습니다. 우선 ‘H 시리즈’ 특화설계를 적용합니다. 건식 세차가 가능한 ‘H 오토존’과 반려동물 맞춤 공간 ‘H 위드펫’ 등을 통해 생활 밀착형 편의를 제공합니다. 커뮤니티 시설도 대단지에 걸맞게 구성했습니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GX룸, 사우나, 키즈플레이룸, 남녀 구분 독서실, 작은도서관, 워크라운지,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낙동강과 하천, 주변토양 환경오염 주범으로 지목돼 온 영풍 석포제련소에 대해 환경부가 오염토양 정화명령 미이행 등 환경법령 위반을 이유로 조업정지 제재 방침을 밝혔습니다. 조업정지 10일 처분이 임박한 가운데, 올해초에는 폐수 무단배출 등 물환경보전법 위반으로 58일간 조업정지 처분이 확정돼 조업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권익위는 토양정밀조사를 환경당국 등에 권고했고, 인근 주민들도 집단손해배상소송에 돌입했습니다. 정치권과 환경단체들 역시 영풍 석포제련소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적극 요구하자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한 김성한 환경부 장관이 직접 영풍 석포제련소 현장점검에까지 나섰습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지난 7일 낙동강 수계 최상류인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위치한 영풍 석포제련소를 현장 방문했습니다. 김 장관은 "석포제련소는 낙동강 최상류에 입지해 수질오염 우려, 하류 주민의 불안감이 있다“고 지적하며, 철저한 환경안전 관리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근본적인 문제 해결 방안으로 제기되는 사업장 이전은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환경오염 논란이 거센 석포제련소 이전 논의를 본격 공론화할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한 258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 6779억 원으로 6.7% 늘었습니다.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은 2조 35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36억 원으로 57.7% 성장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수산·식품 등 주요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식품과 소재 부문의 수출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중 수산 부문은 어가 상승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별도 기준 동원산업의 상반기 매출은 5793억원, 영업이익은 1193억원으로 각각 0.9%, 49.7% 증가했습니다. 식품 부문 계열사 동원F&B는 미국 중심의 펫푸드·떡볶이 수출 본격화와 조미김·음료의 아시아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습니다. 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습니다. 내식 수요 확대에 따라 조미식품과 간편식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자회사 동원홈푸드는 B2B 조미식품 사업의 두 자릿수 성장과 함께 저당·저칼로리 소스 브랜드 ‘비비드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 김보현 사장이 8일 오전, 재건축 수주전이 치열하게 진행 중인 개포우성7차 ‘써밋 프라니티’ 홍보관을 예고 없이 방문했습니다. 이번 행보는 조합원들에게 대우건설의 진정성과 강력한 수주의지를 직접 전달하고, 현장에서 활동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김 사장은 홍보관에서 조합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대우건설이 제시한 조합 계약서 원안을 100% 수용하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 주택공급 1위로서 지난 50년간 수많은 재건축 현장에서 약속을 지키며 쌓아온 신뢰와 풍부한 시공 경험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김 사장은 “대우건설은 브랜드보다 신뢰를 기반으로 조합원과 함께해왔다”며 “제안드린 모든 사업조건은 대표이사인 제가 직접 챙기며 한 치의 거짓 없이 성실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홍보관 인근의 직원 교육장을 찾아 무더위와 집중호우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고 있는 직원들을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하며, “짧게는 한 달, 길게는 수개월 동안 자리를 지키며 조합원들에게 진심을 전하고 있는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대우건설이 끝까지 약속을 지키는 회사임을 꼭 전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케이카[381970]가 올해 2분기 매출 6088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8일 케이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은 분기 역대 최고치였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0.1% 각각 증가했습니다. 실적 증가에는 소매와 경매 모두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우선 소매의 경우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판매량은 다소 감소했지만 신차 가격 상승으로 인한 준신차급의 중고차 수요 유입이 늘어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경매 부문의 경우 수출 수요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보다 판매대수가 7.9%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렌터카 부문 역시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며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입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내부 운영 전략을 고도화하며 시장의 수요를 정교하게 예측, 재고 회전 일수를 줄이는 등 운영 효율화를 이어간 점도 도움이 됐습니다. 케이카는 이에 더해 독보적인 OMO(Online-Merge-Offline)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시장 지위 공고화, B2B 파트너십을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 등 안정적인 성장을 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9806억원으로 1.7% 증가했습니다. 2분기 편의점(GS25) 매출은 2조22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습니다. 서울우유디저트, 아이스브륄레, 선양오크소주, 생과일 스무디 등 히트상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습니다. 감가비·지급수수료 등 판관비 증가에 영업이익은 5.9% 줄어든 59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편의점 업종 매출은 4월(-0.6%), 5월(-0.2%)에 이어 6월(-0.7%)에도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GS25 매출 증가세는 지속됐다는 설명입니다. 슈퍼마켓(GS더프레시) 매출은 4267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습니다. 가맹점 신규 출점 확대 및 퀵커머스(배달·픽업) 활성화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5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홈쇼핑은 TV시청 감소 및 온라인 유통 간 쇼핑 경쟁 심화 속에서 매출이 2.7% 감소한 2658억원, 영업이익은 7.4% 감소한 252억원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요기요가 폭염에 노출된 배달 종사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응 강화에 나섭니다. 요기요는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열린 '배달종사자 온열질환 예방 협력 선언식'에 참여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이번 선언식에는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과 배달 플랫폼 운영사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각 배달 플랫폼 대표들은 배달종사자의 온열질환 예방 활동과 이동노동자 쉼터 확충 노력, 명예 안전관 활동 강화를 위한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이를 담은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요기요는 여름철 폭염 대응 방침의 일환으로 협력 배달대행사인 부릉, 바로고와 함께 요기배달 업무를 수행하는 라이더에게 쿨토시 8000개와 생수 1만6000병을 순차적으로 지원 중입니다. 현재 각 지역 라이더 거점에 1차적으로 지원 물품 비치를 완료했습니다. 또한, 기온이 급등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을 위해 폭염 시 행동 수칙을 담은 공지 메시지를 라이더에게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이영환 요기요 LE본부장은 "요기요는 매년 자체 라이더를 대상으로 혹서기 예방 물품을 지원해 왔으며 특히 올해에는 협력 중인 전문 배달대행사의 라이더 안전 보호를 위해 보다 폭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사계절의 감정을 글과 춤으로 풀어내는 융합 전시 ‘캘리살롱: 여인의 사계 – 봄에서 다시, 봄으로’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춘천 갤러리 아르코테카(아르케이프 커피)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순환과 감각적 시간’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캘리그라피 작가 조성령의 서체에서 드러난 감정의 선과 조성민 안무가의 움직임이 교차하며, 글과 몸의 예술적 대화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조성령 작가는 사계절 정서를 붓끝으로 표현하며 내면 감정과 시간의 결을 담았습니다. 조성민 안무가는 이를 몸짓으로 확장해 정적 시각예술과 동적 무용이 조화를 이루는 형식을 구현합니다. 고현서 기획자는 관람자가 전시장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캘리그라피 붓터치와 무용 동작이 결합된 전시형 퍼포먼스를 통해, 춘천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융합예술 형식이 적용됩니다. 관람객은 글과 춤, 시각과 감각을 통해 사계절 감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시간의 흐름과 감정 변화를 공간 전체에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조성령 작가는 “글과 춤이 서로의 언어가 되어 감정의 선율을 완성하는 전시”라며 “붓끝에서 시작된 울림이 춤으로 이어져 관객이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자신의 봄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 업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 AI 시대 글로벌 콘텐츠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네이버[035420]는 일본 콘텐츠 플랫폼 업체 ‘노트(note)’에 20억엔(약 187억원)을 투자하고 사업 제휴를 체결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로 노트의 지분 약 7.9%를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됩니다. 노트는 아이디어와 경험을 글·이미지·음성·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로 표현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2014년부터 일상 글, 만화, 출판물, 기고, 전문 콘텐츠를 아우르는 누적 6400만 건의 콘텐츠를 축적하고 있고, 가입 이용자 수는 1052만명에 달합니다. 지난 1월에는 구글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콘텐츠 유료 판매, IP화 지원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제공하며 일본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양사는 노트의 풍부한 콘텐츠 생태계와 네이버의 UGC·웹툰 등 서비스 노하우 및 기술력을 결합해 플랫폼 및 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입니다. 노트에 축적된 다양한 콘텐츠에 AI를 접목해 창작 도구와 콘텐츠 발굴 및 유통을 고도화하고 AI 검색·버티컬 에이전트 등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이용자 경험 혁신에 나설 예정입니다. 양사는 또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 콘텐츠의 크로스보더 유통, 유망 IP 기반 2차 창작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통해 글로벌 창작자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노트는 일본의 다채로운 장르와 약 1000만명 이용자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콘텐츠가 모이는 플랫폼으로, 콘텐츠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AI 시대에 네이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양사의 플랫폼 역량과 콘텐츠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발굴에 나서며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토 사다아키 노트 대표는 “플랫폼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을 널리 잘 전달하는 것으로, 이번에 네이버와 함께 협업해 창작자의 작품을 아시아에서 더 나아가 세계로 전달하는 구조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가 힘을 합쳐 더 효과적인 창작 도구, 유통 구조를 구상하며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위기관리 전문기업 밍글스푼은 GS리테일과 공동으로 수행한 '기업 위기관리 시스템의 정석과 표준을 제시하다'가 제33회 한국PR대상 PR 성공사례 '대상'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밍글스푼은 한샘 '통합VOC팀'과 협력한 '데이터 드리븐 기반 평판관리' 모델로 평판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기업 위기관리 사례로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밍글스푼은 지난 2021년 '올해의 PR기업'으로 선정되고 2022년과 2023년 위기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어서 올해에는 '대상'과 '최우수상' 동시에 수상해 위기관리 전문 컨설팅펌으로서 독보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대상을 받은 사례는 과거 마케팅 콘텐츠 관련 이슈가 위기로 확산되던 상황에서 시작됐습니다. 밍글스푼은 온라인상 이슈가 기업 전반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황으로 진단하고, GS리테일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습니다. 양사는 일회성 매뉴얼 개발에 그치지 않고, '살아 있는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삼았는데요. 이를 위해 최적의 위기관리 매뉴얼 구축과 지속적 업데이트, 분기별 사례 연구 및 트레이닝,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고도화, 정기적 경영진 공유 과정을 통해 5년간 일관되게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운영 노력을 통해 기업 위기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샘의 '통합VOC팀' 협력 사례는, 데이터 드리븐(Data-driven) 분석을 통해 고객 클레임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선제적 평판관리로 연결한 모델로서 역량을 입증받았습니다. 송동현 밍글스푼 대표는 "올해 최고 영예인 대상과 최우수상을 함께 받아서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클라이언트와 사회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밍글스푼의 비전을 실천하며 위기관리 업계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PR대상은 지난 1993년 시작해 올해 33회를 맞이하는 국내 대표적인 PR어워드입니다. PR의 가치 향상과 PR 산업의 확대, PR 활동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며 매년 우수한 PR 성공사례를 발굴해 대중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우리가 영속하기 위해서는 경쟁우위를 가지고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근 경기도 파주에서 갖은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에서 3분기 경영 실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정 사장은 3분기 431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 성과에 대해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고, 특히 품질과 안전, 원가혁신, 고객만족도 상승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며 구성원을 격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영속하는 LG디스플레이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정 사장은 중세 시대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성 외곽에 설계했던 연못인 ‘해자(垓子)’를 언급하며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정 사장이 제시한 LG디스플레이만의 해자는 ‘T·C·Q·D·R’입니다. 이는 ▲T(Technology, 기술 리더십) ▲C(Cost, 수익 구조) ▲Q(Quality, 품질) ▲D(Delivery, 공급 안정성) ▲R(Relationship, 고객 파트너십)을 의미합니다. 정 사장은 “Q·D·R은 기업의 기본 소양으로, 세 가지를 토대로 T와 C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T에 대해 “시장을 압도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키워 ‘기술 1등 LGD’가 되어야 한다”며 “CTO, 사업부, 생산, 품질 등 전사가 원팀으로 힘을 모으고, AX(AI 전환)를 가속화해 압도적인 기술 완성도를 갖춰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는 원가 경쟁력을 통한 안정적 수익성 확보이자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으로 원가 개선에 도전하고, 우수 사례는 빠르게 확산해 많은 부분에 적용돼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끝으로 “시장은 지금도 혁신 변화 중이기 때문에 현상유지는 곧 퇴보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치열하게 남들보다 두 배 빠르게 달려 가자”며 “오늘의 성과에 머물지 말고 ‘LG디스플레이의 경쟁우위는 내가 만든다’는 마음으로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CEO 온에어’는 온라인으로 국내 전 사업장(파주, 구미, 마곡, 여의도)을 포함,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사업장까지 실시간 중계됐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웰빙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니보주’ 공식 론칭 행사를 마치고 국내 유통을 시작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지난 25일 서울 안다즈 강남에서 ‘이니보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에스테틱 시장 진출 첫 제품인 이니보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150여명의 의료진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 트렌드와 이니보의 특징, 안전한 시술 가이드가 공유됐습니다. 박양수 드림성형외과 원장, 김창식 창피부과 원장 등 국내 전문가와 함께, 스웨덴 고텐베리대 에드워드 무어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습니다. 무어 교수는 이니보 균주(CCUG 7968) 제공에 기여한 미생물학 권위자로, 균주의 계통 및 유전 정보를 소개하며 과학적 근거를 강조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이미 1만8000여개 거래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니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회사는 톡신 제품군 외에도 HA(히알루론산) 라인업 개발과 국내외 에스테틱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GC녹십자웰빙 강혜원 MA사업 담당은 “이니보는 균주 출처가 명확하고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이라며 “의료진과 협업을 강화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BBQ는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매장을 열고 미국 50개주 전역 진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출점으로 BBQ는 미국에서 33번째 주에 진출했습니다. 앞서 플로리다, 앨라배마, 조지아 등 동남부 주요 거점을 확보한 데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확장하며 동남권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인구와 소비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지난해 기준 인구는 약 547만명입니다.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률도 미국 내 상위권인 만큼 시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문을 연 ‘BBQ 인디언랜드점’은 약 12평 규모 카페형 매장으로 골프 클럽과 주거 단지 인근에 자리했습니다. ‘골든 오리지널’, ‘허니갈릭’ 등 대표 메뉴와 함께 김치볶음밥 등 한식 메뉴도 선보입니다. ‘BBQ 그린빌점’은 배달·포장형 매장으로, 대학과 공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입지에 들어섰습니다. BBQ는 뉴욕 맨해튼을 시작으로 텍사스,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주요 상권에 매장을 넓혀왔으며, 지난해에만 4개 주에 신규 진출했습니다. 올해도 유타, 오리건에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출점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BBQ 관계자는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세가 뚜렷한 지역으로, 미국 동남권 확장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번 진출을 통해 미국 전역 출점 목표에 속도를 내고, ‘K-치킨’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을 직접 설명하며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총지출 728조원으로 올해보다 8.1% 증가한 규모입니다.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면서도 민생과 균형발전을 함께 고려하기 위해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했다는 게 이 대통령의 설명입니다. 이 대통령은 "농경에서 산업으로, 산업에서 정보로 전환해온 것처럼 이제는 인공지능 사회로의 전환이 필연"이라며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진다”고 환기한 뒤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냈다면, 나는 인공지능 시대의 고속도로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서 인공지능 분야에 10조1000억원을 배정했습니다. 올해 3조3000억원에서 3배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 중 2조6000억원은 산업·생활·공공 전 분야 인공지능 도입에 7조5000억원은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고성능 GPU 1만5000장을 추가 확보해 목표치인 3만5000장을 조기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또한 R&D 투자 규모를 역대 최대치인 35조3000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피지컬 인공지능 선도국가 달성을 위해 제조·로봇·자동차·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 인공지능을 빠르게 접목하겠다"며 "앞으로 5년간 약 6조원을 투입해 산업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공지능·콘텐츠·방위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150조원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생 예산도 크게 늘렸습니다. 정부는 저소득층 생계급여를 4인 가구 기준 매월 200만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장애인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확충하는 데 예산을 더 배정했습니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지원 인원을 늘리고, 근로감독관을 2000명 증원해 산업재해 예방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재해·재난 대응 예산도 전년보다 1조8000억원 늘어난 5조5000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국방 예산은 올해보다 8.2% 증액된 66조3000억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최첨단 무기체계로 개편해 우리 군을 스마트 강군으로 만들겠다"며 "북한의 GDP보다 1.4배 많은 국방비를 쓰는 나라가 외부에 의존하는 것은 국민 자존심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지방 균형발전과 인구 구조 대응도 내년 예산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는 ‘5극 3특’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방 우대 재정 원칙을 도입하고,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도록 내년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아동수당 확대, 노인 일자리 115만 개 창출, 청년 미래 적금 신설 등에 예산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포괄보조금 규모를 10조6000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도 24조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 대통령은 "예산은 국민의 땀과 눈물이 담긴 세금으로 만들어진 만큼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며 "저성과·저효율 사업 27조원을 삭감했고 모든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야의 입장 차이는 있어도 국민과 나라를 위하는 진심은 같다고 믿는다"며 "이번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 통과돼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달 초 경주에서 폐막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에 대해서 이 대통령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영혼까지 갈아 넣으며 총력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국력을 키우고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완화했다"며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국과 동등한 수준의 관세를 확보함으로써 평평한 운동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