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구글이 뉴노멀 시대의 학교를 토론하는 글로벌 온라인 이벤트를 엽니다. 5일 구글에 따르면 전 세계 교육 관계자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구글 포 에듀케이션(Google for Education)의 글로벌 이벤트 ‘The Anywhere School 2020(애니웨어 스쿨 2020, 부제: 세상의 모든 학교)’를 오는 8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구글은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교육 환경의 변화를 주목하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가 새로운 학습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전 세계 교육 전문가와 관계자의 이야기를 모아 전하는 ‘The Anywhere School 2020’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다양한 교육 관련 구글 제품의 업데이트 소식을 비롯해 아시아, 북미, 유럽, 남미 등 전 세계 연사들의 사전 녹화된 패널토크와 발표 영상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오는 12일 새벽 3시 애브니 샤(Avni Shah) 구글 에듀케이션 부사장의 발표를 시작으로 17시간 동안 전 세계 동시에 스트리밍되며, 한국어를 포함한 11개 언어로 자막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는 웹사이트와 문서의 다양한 통계를 살펴보고 다음(Daum) 검색에 최적화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Daum 웹마스터 도구 Beta’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홈페이지 관리자는 Daum 웹마스터도구 Beta를 활용해 다음(Daum) 검색이 나의 웹사이트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다음(Daum) 검색 결과에 더욱 잘 노출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Daum)에서 ‘다음 웹마스터 도구’를 검색하면 바로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Daum 웹마스터도구 Beta에서 제공하는 기능은 ▲검색최적화 ▲정보분석 ▲문서분석 ▲수집요청 등입니다. 먼저, ‘검색최적화’에서는 해당 사이트가 다음(Daum) 검색 엔진에 최적화(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 돼 있는지를 사이트 응답값과 HTML 분석 등을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정보분석’은 웹사이트의 다양한 통계정보를 기간별 차트로 제공하는데요. 다음(Daum) 검색 크롤러(웹을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하는 프로그램)가 수집한 정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프로야구 앱(응용 프로그램)에서 여름야구 중계 이벤트가 열립니다. 소속 팀 선수나 코치가 중계 실시간 채팅에 참여하는 ‘편애 중계’를 기획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9일까지 ‘U+프로야구’에서 ‘마리베(마이리틀베이스볼) 라이브’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LG 트윈스와 기아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대상입니다. ▲LG 트윈스 이병훈 전 해설위원 ▲기아 타이거즈 정회열 코치 ▲롯데 자이언츠 최준석 선수 ▲두산 베어스 강병규 선수 등이 생중계 실시간 채팅에 참여합니다. 임용수 캐스터와 개그맨 안윤상이 중계진을 맡았습니다. 중계 도중 기념품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실시간 채팅으로 진행되는 미션을 통해 팀 현역 선수 사인 유니폼(4명)과 사인 야구공(40명)을 증정합니다. 또 마리베 라이브 시청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모바일 피자교환권(20명)을 제공합니다. 엄주식 LG유플러스 야구서비스팀장은 “U+프로야구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팀 편애 중계로 여름야구 팬심 잡기에 나선다”라며 “이번 이벤트 중계를 시작으로 앞으로 차별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네이버가 SM엔터테인먼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합니다. 엑소와 레드벨벳 등 유명 아이돌을 거느린 연예 기획사에 투자해 팬클럽 서비스와 음악 및 공연 등 디지털 콘텐츠 사업 역량을 키운다는 전략입니다. 네이버는 글로벌 커뮤니티 플랫폼인 ‘팬십(Fanship)’ 역량 강화와 차세대 영상 사업을 위해 SM엔터테인먼트 계열회사에 총 1000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지난 4월 네이버는 SM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네이버는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 'SMEJ Plus'와 ‘미스틱스토리’에 투자를 진행합니다. 또한 차세대 디지털 영상콘텐츠 제작 펀드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운영해오던 팬클럽 서비스를 네이버 브이라이브 팬십으로 일원화할 계획입니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로 디지털 콘텐츠 발굴 및 제작 경쟁력을 높이고 현재 보유한 콘텐츠 플랫폼과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 간 시너지를 모색합니다.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온택트(Ontact) 시대에 비대면 콘텐츠 플랫폼 경쟁력이 있는 네이버와 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5세대(5G) 이동통신과 이에 기반한 가상현실(V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LG유플러스와 자체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리그를 진행해온 아프리카TV가 각자의 장기를 살려 게임방송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합니다. LG유플러스와 아프리카TV는 ‘서비스 플랫폼 개발과 게임방송 서비스 발굴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게임방송 관련 협력을 골자로 e스포츠를 활용한 공동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멀티뷰와 VR 등 5G를 접목한 게임방송 플랫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합니다. 5G서비스와 게임방송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서비스 플랫폼을 공유해 방송중계 및 클라우드게임 등 새로운 서비스 개발도 추진합니다. LG유플러스는 멀티뷰 기술 노하우를 아프리카TV 방송플랫폼에 제공합니다. 아프리카TV는 공동마케팅의 일환으로 LG유플러스 5G 요금제 가입자에게 아프리카TV ‘퀵뷰’ 6개월 무료 이용권을 지원합니다. 퀵뷰는 아프리카TV를 광고 없이 시청하게 해주는 유료 상품입니다. 행사는 오는 2021년 7월까지 진행합니다. 채정원 아프리카TV 인…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이제 850만 KT 올레tv 가입자는 TV로 넷플릭스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KT가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고 다음 달 3일부터 올레tv에서 넷플릭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KT는 “넷플릭스와 관련 법률을 준수하고 서비스 안정화 노력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올레tv 가입자는 월 9500원, 1만 2000원, 1만 4500원 중 원하는 요금제를 선택해 추가로 결제하면 넷플릭스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기존 넷플릭스 가입자는 올레tv에서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연동됩니다. KT는 가입과 결제 측면에서 편의를 높였다고 했습니다. 리모컨으로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넷플릭스에 가입됩니다. 별도 신용카드 등록 없이 KT 통신료에 넷플릭스 구독료를 함께 청구해 한 번에 결제하도록 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이용권 하나로 최대 4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TV 외에 모바일, 컴퓨터 등에서도 실행됩니다. KT는 다음 달 3일부터 9월 30일까지 올레tv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넷플릭스 프리미엄 이용권 3개월을 제공합니다. ‘에센스’ 이상 요금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KT가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냅니다.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도입을 추진하는 개방형 운영체제(OS)를 KT 클라우드에 올려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KT는 티맥스에이앤씨, 한글과컴퓨터, 틸론, 인베슘 등 4개 회사와 공공기관 대상 DaaS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 모델 공동개발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날 서울 종로구 KT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동식 KT Cloud/DX사업단 전무와 한상욱 티맥스에이앤씨 대표이사, 김대기 한글과컴퓨터 사업부문장, 최용호 틸론 대표이사, 김형채 인베슘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MOU 체결을 두고 K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형태로 변화하는 공공기관 근무형태나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MOU에 참여한 각 기업은 공공분야 대상 DaaS 솔루션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입니다. 올해 하반기에 협력 서비스를 출시하고 공공 망 분리 서비스 도입 사업도 추진합니다. KT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도래한 ‘언택트(비대면)’ 흐름에 발맞춰 LG유플러스가 유통채널을 개편합니다. 온라인 전용 혜택을 강화하고 가입방식과 배송 등 온라인 통신 구매 경험을 바꾸는 ‘언택트 디지털채널 혁신’을 추진합니다. LG유플러스는 30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휴대폰 구매-개통-고객혜택 등 전 비대면 유통채널을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공식 온라인몰 ‘유샵(U+Shop)’에서는 ▲’유샵 전용 제휴팩’ ▲실시간 라이브 쇼핑 ‘유샵 Live’ ▲’원스탑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O2O서비스 전문 컨설턴트가 찾아가는 ‘프리미엄 배송’ 등을 제공합니다. LG유플러스는 온라인 가입자 대상 ‘유샵 전용 제휴팩’을 준비했습니다. 제휴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사용 요금제 별 6000원에서 1만5000원까지 매달 1년간 제공하는 상품입니다. 또한 제휴카드로 KB국민 심플라이트카드를 발급하면 5만원 환급을 제공합니다. 유샵 전용 제휴팩은 유샵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10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합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네이버가 온라인 쇼핑 증가 등 비대면 효과와 금융, 웹툰, 클라우드 등 신사업 확대로 1년만에 10% 이상 성장한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실적입니다. 네이버는 2020년 2분기에 매출 1조 9025억원, 영업이익 2306억원, 당기순이익 90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7%, 79.7%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 확대에는 지난해 2분기 진행된 라인페이 마케팅 비용 소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됩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네이버 사업 부문과 LINE 및 기타 사업 부문이 각각 1조 2116억 원과 6908억 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비즈니스플랫폼 7772억원 ▲IT플랫폼 1802억원 ▲광고 1747억원 ▲콘텐츠서비스 796억원 등입니다. 비즈니스플랫폼은 온라인 쇼핑 수요 증가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도입, 라이브 커머스, 비즈어드바이저 등 기술, 데이터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SME)과의 동반 성장 효과가 작용했습니다. 전년동기 대비 8.6%, 전분기 대비로는 3.7% 성장한 매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인공지능(AI) 로봇이 편의점 상품을 배송해 주는 시대가 곧 열립니다. GS리테일과 LG전자가 손잡고 ‘편의점 로봇 배송’ 서비스 개발에 나섰습니다. GS리테일과 LG전자는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LG전자마곡사이언스파크에서 편의점 로봇 배송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식을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에는 김성기 GS리테일 상무와 정원진 LG전자 상무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두 회사는 다음달 GS25강서LG사이언스점에서 로봇 배송 1차 테스트를 시작해 10월부터 GS25파르나스타워점에서 2차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오류 수정 등의 보완 작업을 통해 연내 실제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GS리테일은 로봇 배송 서비스를 고층 오피스 건물 내 입점한 GS25에 먼저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점심시간에 도시락, 샌드위치, 음료 등을 주문하는 수요를 고려했습니다. 배송 서비스는 카카오 주문하기 모바일 앱을 통해 GS25 상품을 배송 주문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주문 정보가 해당 점포로 전달되면 근무자가 로봇에 상품을 적재하고 건물 층수를 입력합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KT가 이노비즈협회와 손잡고 4차산업 아카데미의 청년인재의 우수 기술혁신 중소기업 채용 지원에 나섰습니다. KT는 이노비즈협회와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사옥에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과 4차산업 인재의 채용연계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신현옥 KT 경영지원부문장, 조홍래 이노비즈협회 회장 등이 협약식에 참석했습니다. 협약은 우수 인재를 발굴해 혁신 기업과 연결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KT가 4차산업 아카데미 인턴십 프로그램 수료자 중 희망자를 조사해 추천하면 이노비즈협회가 기술혁신형 우수 기업에 소개하는 식입니다.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다양한 정부 제도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KT 4차산업 아카데미는 혁신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개발, 5세대(5G) 이동통신 등 다양한 직무에 대한 9주간 이론교육과 실무경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노비즈협회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인 ‘이노비즈기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과 혁신역량 강화를 지원합니다. 이노비즈기업은 정부로부터 미래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기술혁신형 중소기…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KT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술로 빌딩 관리를 돕는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KT는 자회사 KT에스테이트와 함께 ‘KT스마트빌딩’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서비스는 ▲스마트빌딩 센싱 ▲스마트빌딩 BEMS ▲스마트빌딩 AI 등 3개 상품으로 구성됩니다. 스마트빌딩 센싱은 보일러, 저수조, 모터 등 중요 설비에서 발생하는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KT IoT 관제센터에서 상황을 24시간 원격 모니터링합니다. 스마트빌딩 BEMS는 신축 빌딩 인허가를 위해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도입이 필요한 건물주와 시공사를 겨냥한 서비스입니다. KT에스테이트에서 에너지 운용 컨설팅을 통해 에너지 절감을 지원합니다. 회사 측은 “KT 클라우드에 BEMS를 설치하기 때문에 기존 자체 구축형 상품보다 설치비가 절약된다”며 “KT에스테이트 스마트통합관제센터에서 5년간 원격으로 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유지관리 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현재 BEMS는 1만㎡ 이상 공공건축물에 의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따라오시게.” 창덕궁 진선문 앞터에 갤럭시S10 스마트폰을 비추니 전설의 동물 해치가 나타납니다. 3차원 증강현실(AR)로 나타난 해치는 웰시코기같은 뒷모습을 뽐내며 방문객들에게 창덕궁 곳곳을 안내합니다. SK텔레콤이 구글코리아, 문화재청이 손잡고 내놓은 ‘창덕아리랑’ 앱(응용 프로그램)에서 구현한 모습입니다. 창덕아리랑은 세계문화유산인 우리나라 창덕궁에 실감형 콘텐츠를 덧붙인 AR서비스입니다. 문화재 접근성을 낮추겠다는 취지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창경궁 곳곳을 비추면 준비된 콘텐츠가 나타나는 식입니다. 비가 내리는 27일 오전 창덕궁을 AR 해치와 함께 걸었습니다. 해치를 따라 도달한 곳은 인정전입니다. 궁궐에서 왕의 즉위식이나 외교 사절을 접견하는 등 국가행사가 열렸던 공간입니다. 인정전 내부에는 사극에서 자주 등장하는 어좌(왕이 앉는 의자)가 있습니다. 앱으로 안쪽을 비추면 화면 속에서 왕과 왕비가 나타납니다. 조선의 21대 왕 영조입니다. 마당에서는 이들을 불러내 함께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다음 코스는 왕의 집무실인 선정전입니다. 이곳에서 우리에게…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SK텔레콤이 구글과 손잡고 창덕궁을 증강현실(AR)로 구현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방문이 어려운 이들에게 IT(정보통신)기술로 접근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시작됐습니다. SK텔레콤이 문화재청, 구글코리아와 함께 한국 대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을 5세대(5G) 이동통신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 위에 AR 기술로 새롭게 구현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오는 28일부터 ‘창덕아리랑’ 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창덕궁은 1405년 조선 3대 임금 태종이 건립한 궁궐입니다. 1997년에 조선 5대 궁궐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5G를 통해 전 세계인이 ‘K-콘텐츠’를 즐길 좋은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창덕아리랑은 SK텔레콤이 내놓은 첫 번째 5G MEC 기반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서비스입니다. MEC는 초저지연 성능을 높이는 5G 기술로 이번 창덕아리랑을 만들어 준 핵심 기술로 꼽힙니다. 데이터 전송 속도를 약 60%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습니다. 앱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는 24일부터 ‘카카오 T 블루’에 중형택시 최초로 앱미터기를 도입해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규제 샌드박스 심의를 통해 ‘GPS 기반 앱미터기’ 사업에 대한 임시허가를 받았습니다. 올해 6월 마련된 국토부의 ‘앱미터기 임시검정 기준안’을 1호로 통과해 앱미터기 사업 개시를 위한 자격을 갖췄습니다. 앱미터기는 GPS를 기반으로 시간, 거리, 속도를 계산해 택시 요금을 산정하는 시스템입니다. 기존 기계식 미터기는 요금제 변경 시 수동으로 기기를 조정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앱미터기를 장착한 택시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요금제가 제어되기 때문에 물리적인 기기 조정 과정 없이 요금제 변경이 가능합니다. 유료 도로 비용이나 시계외 할증 비용이 앱에서 자동으로 계산되고, 이용자가 앱을 통해 요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또한 요금 오입력에 따른 요금 분쟁 가능성도 낮출 수 있어 기사와 승객 모두 편익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앱미터기는 주요 글로벌 차량 호출 서비스에 활발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