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9일 긴급간부회의를 소집해 "금융소비자 보호와 공공성·투명성을 위해 스스로 쇄신에 전념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억원 위원장은 "국민신뢰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비상한 각오로 조직개편 논의과정에서 나온 금융행정에 대한 문제제기와 지적을 깊이 새겨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이번 긴급간부회의는 정부가 지난주말 금융당국 조직개편 방침을 철회한 직후 개최됐습니다. 금융당국 수장으로서 그간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면서 금융행정과 감독 전반을 쇄신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입니다. 이억원 위원장은 금융사고와 금융범죄로 인한 소비자피해 반복, 금융행정 공공성·투명성과 현장소통 부족, 충분치 않았던 민생·실물경제 지원을 '문제'로 일일이 거론하면서 "조직과 일하는 방식 전반을 과감히 혁신해 근본적으로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소비자보호 기능제고 등 금융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과 업무재편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이억원 위원장은 소비자중심 금융으로 대전환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직원들이 익숙한 금융만의 시각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청년주간(20~26일)을 맞아 금융위 청년인턴과 오찬간담회를 했다. 주제 제한없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뤄진 간담회에서 청년들은 취업·진로·금융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최근 열린 청년 타운홀미팅에서 대통령 말씀처럼 청년에 기회가 부족한 사회가 된 것에 대해 깊은 책임을 느낀다"며 "일자리(창업·취업), 자산형성, 금융교육, 재무관리 등 영역에서 사회는 청년을 육성(인큐베이팅)·지원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단장 이승우)은 대규모 자금을 동원한 주가조작사건을 적발해 혐의자 자택·사무실 압수수색과 동시에 재산동결 조처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합동대응단에 따르면 이들 작전세력은 2024년초부터 현재까지 법인자금이나 금융회사 대출금 등 1000억원 이상 자금을 동원해 일별거래량이 적은 종목을 대상으로 고가매수, 허수매수 등 여러 시세조종 주문으로 투자자를 유인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종합병원, 한의원, 대형학원 등을 운영하는 재력가와 금융회사 지점장, 자산운용사 임원, 유명 사모펀드 전직 임원 등 금융전문가들이 공모해 수십개 계좌로 분산매매하고 1년 9개월동안 수만회에 걸친 고가의 가장통정매매를 통해 시세를 조종했습니다. 이들이 취한 부당이득은 400억원 상당이며 실제 취득한 시세차익만 2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보유중인 주식도 1000억원 상당이라고 합동대응단은 밝혔습니다. 합동대응단은 금융위 강제조사권을 활용해 이날 혐의자 주거지·사무실 등 10곳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한편 혐의자들의 금융계좌에 대해 지급정지 조처했습니다. 주가조작을 통한 불법이익을 빠짐없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새정부의 '생산적금융' 전환기조에 발맞춰 금융권 자본규제를 손질합니다. 부동산시장 자금쏠림 완화, 벤처기업 등 생산적 분야 자금유입이 목표입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9일 제1차 생산적금융 대전환 회의를 주재하면서 "국가경제의 방향타 역할을 하는 금융이 저성장·양극화 등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을 주도해 재도약하는 한국 경제의 미래를 만들어야 하지만 담보대출 등 손쉬운 이자수익을 추구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생산적금융으로 대전환을 위해 정책금융·금융회사·자본시장 3대전환을 추진할 것"이라며 "전면적인 감독개선으로 금융회사의 생산적금융 기능을 확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먼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위험가중치(RW) 하한을 상향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은행들은 주담대 신용리스크를 평가할 때 대부분 '내부등급법'을 사용중입니다. 은행이 자체 추정한 부도율, 부도시 손실률 등을 토대로 주담대 RW가 산출되고 15%를 하한으로 설정했는데 20%로 상향조정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적정수준의 BIS자기자본비율(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해야 하는 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케이·카카오·토스뱅크에 이어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도전한 4개 컨소시엄이 모두 고배를 마셨습니다. 은행의 핵심기능인 '자본조달' 안정성 평가에서 발목이 잡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정례회의를 열고 소소뱅크, 소호은행, 포도뱅크, AMZ뱅크 등 4개 신청인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불허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3월말 예비인가 신청서 접수 뒤 6개월만에 나온 결정입니다. 금융당국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예비인가 심사를 위해 각 분야별 민간전문가로 외부평가위원회(외평위)를 꾸렸습니다. 당초 금융산업·리스크관리·내부통제·IT·법률·회계·소비자 분야 전문가 7명으로 구성했다가 신용평가모형 등 기술평가를 강화하고자 신용평가·핀테크 분야 전문가 3명을 추가했습니다. 외평위는 이달 10~12일(2박3일) 서류심사와 함께 사업계획 관련 신청인의 설명·질의응답을 거쳐 평가한 결과 4개 신청인 모두 은행업 예비인가를 받기에는 '부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먼저 소호은행은 소상공인 금융기회 확대, 기술기업의 금융접목 혁신성은 긍정적이지만 대주주 자본력, 영업지속가능성 및 안정성이 미흡하다고 평가됐습니다.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이끄는 소호은행 컨소시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 조직개편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이억원 신임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원팀 원보이스(One-Team One-voice)'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감원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장 집무실에서 취임후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이들은 최근 경제·금융 환경변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앞으로 금융정책·감독방향과 관련해 금융위·금감원이 하나의 팀으로 일관성있게 대응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특히 18년만에 정부 차원의 금융감독체계 개편이 추진됨에 따라 그 취지에 부합하도록 세부사항을 차분하게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또 금융소비자 보호강화 그리고 감독기구 책임성 강화라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개편을 추진하되 그 과정에서 금융소비자와 금융기관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를 위해 금융위원장·금감원장 주례회의를 격주로 개최하고, 월 1회 금융위 부위원장과 금감원 수석부원장 정례만남을 활성화하는 등 정보공유 및 소통노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정부·여당은 금융위 금융정책 기능을 분리해 재정경제부로 이관하고 금융위를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로 재편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추진중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억원 신임 금융위원장(사진 왼쪽 여섯번째)은 15일 취임후 첫 공식일정으로 8개 금융지주회사 회장들을 만나 "금융의 새로운 역할을 위해 정부·업계·유관기관이 '원팀'이 되어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찬우 농협금융지주 회장, 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참석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금융당국도 18년만의 큰 방향 전환을 앞두고 있다"며 "현행 통합형 감독체계에서 벗어나 정책과 감독이 분리되고 건전성감독과 소비자보호를 전담감독기관이 맡는 새로운 체계로 개편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감독체계 개편은 과거 회귀가 아니라 정책은 보다 정책답게, 감독은 보다 감독답게 기능하고 건전성과 소비자보호의 상충을 해소하는 미래지향적 개편이 되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재명정부 초대 금융당국 수장으로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취임했습니다. 이억원 신임 금융위원장은 경제 전반의 혁신을 선도하고 뒷받침할 금융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생산적금융, 소비자중심금융, 신뢰금융 등 3가지 방향의 '금융 대전환'을 제시했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5일 취임사에서 새정부 금융분야 국정과제인 '생산적금융' 전환을 강조했습니다. 이억원 위원장은 "금융이 보다 적극적으로 위험을 감내하면서 대한민국 미래를 견인할 생산적 영역으로 자금을 중개할 수 있도록 바꿔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세부적으로 정책자금을 AI 등 첨단산업, 벤처·기술기업에 중점공급합니다. 금융권과 함께 조성하는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첨단전략산업 관련 생태계에 맞춤형 자금을 지원합니다. 금융업권별 특성에 부합한 생산적금융의 역할 강화를 목표로 건전성 등 규제, 검사·감독과 각종 제도가 과도한 안정지향과 부동산 쏠림을 유발하지 않는지 점검·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초대형 IB 육성 등 모험자본 확충, 코스닥시장 역할강화 등 주식시장 구조재편, 개정 상법 안착, 주주가치 중심 기업경영문화 확산, 가상자산 규율체제 정립에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적지 않은 세월 이 업(業)에 종사하면서 붙들고 살아온 '신념' 같은 게 있습니다. '출입처 논리에 매몰되지 말자. 특히 사람에게…' 주로 취재하는 특정조직을 '출입처'로 삼다보면 시나브로 그들에 적응·동화될 수 있으므로 이를 스스로 경계하자는 다짐이었습니다. 15년 나름 성공적으로 지켜온 이 직업가치에 균열이 일어났음을 고백하는 건 그래서 어렵고 부끄럽습니다. 다만 우리 사회 한 구성원으로서 겪을 것이라 차마 생각지도 못한 작년말 '격변'의 한가운데에서 조용히 피었다 스스로 지는 길을 택한 어느 관료에게 작별의 인사를 건네는 것으로 조금이나마 이해받을 수도 있다 위안해 봅니다. 그는 2024년 7월31일 금융위원장으로 취임해 13개월여만인 올해 9월12일 직(職)을 내려놓은 김병환 장관입니다. 시장 자율과 예측가능성 전면에… 김병환 위원장 취임 전후로 금융권은 정권발 소용돌이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특히 은행권은 2023년 10월말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원색적인 '은행 종노릇' 발언으로 촉발된 '이자장사' 논란에 납작 엎드린 채 눈치보기에 급급했습니다. 게다가 첫 검찰 출신 금융감독원 수장이자 윤석열 사단 막내로 알려진 이복현 전 원장의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의존적 자산 구조를 금융과 주식시장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기조를 다시 한 번 재확인 하면서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변경 등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에는 국가 전체 자본이 부족했지만 이제는 총량 자체는 충분하다. 문제는 여전히 그 자본이 부동산에 과도하게 쏠려 있다는 점”이라며 “부동산으로 돈 벌 생각은 접고, 생산적 금융으로 자본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 중에 일부는 이미 소위 서학개미라고 해서 해외 선진주식시장에 투자하지 않던가? 반문한 뒤 "그 금액이 근 200조원 정도가 된다고 하는데 엄청난 금액이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내 주식시장의 저평가 요인에 대해 장기 경제 정책의 부제, 한반도 안보 리스크 등을 거론한 뒤 실제 가장 직접적인 요인으로는 정상적이지 못한 국내 주식시장 구조를 꼽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영업이 정상적인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순자산가치에도 못 미치는 주가 현실을 거론하며 국민들이 국내 기업의 경영에 대해 불신을 가지는 현실을 환기했습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민간 금융권이 앞으로 5년동안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공동조성해 AI·반도체·모빌리티·바이오 등 미래 첨단전략산업에 집중투자합니다. 'AI데이터센터' 구축처럼 산업 파급효과가 큰 범부처 '메가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자금을 지원해 향후 20년의 대한민국 성장동력을 육성한다는 목표입니다. 금융위원회는 10일 마포에 있는 창업지원센터 '프론트원'에서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지방시대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산업계, 벤처·창업 업계, 금융권이 참여한 가운데 '국민성장펀드 국민보고대회'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무역장벽 강화, 통상환경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기에도 미국·중국 등 주요국은 첨단전략산업에 대규모 국가투자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그야말로 총성없는 전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감하게 펀드 규모를 50% 더 늘려 150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며 "산업에 새롭게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정부·경제계가 함께 대한민국 미래를 만드는데 초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성장펀드 조성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정부는 당초 국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지주(회장 양종희)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회계·감사 지배구조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증권선물위원회(위원장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는 10일 열린 제16차 회의에서 KB금융지주 등 3개사를 회계·감사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선정하고 감사인 주기적 지정유예를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인 주기적 지정제는 상장회사가 감사인을 6년간 자유선임한 이후 3년간은 금융당국이 지정한 외부 감사인 감사를 받도록 하는 것입니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작년말 회계·감사 지배구조 우수기업 주기적 지정 유예방안을 통해 회계·감사 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에 대해 감사인 주기적 지정을 3년간 유예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그간 회계업계·기업계·학계가 참여하는 관계기관TF를 구성해 평가기준을 마련하고 올해 5월 유예근거 및 평가기준·절차를 외부감사법 시행령·규정에 반영하는 등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어 6월중 지정유예를 원하는 기업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7월부터 평가절차를 개시했습니다. 민간전문가 7명으로 이뤄진 회계·감사 지배구조 평가위원회(위원장 최종학 서울대 교수)는 엄정하고 공정하게 신청기업들의 회계·감사 지배구조를 평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병환 금융위원장은 9일 신임 한국산업은행 회장으로 박상진(63) 전 산업은행 준법감시인을 임명 제청했습니다. 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산업은행 회장은 산업은행법에 따라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1962년생인 박상진 내정자는 전주고·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산업은행에 입행했습니다. 산업은행 법무실 준법감시팀장, 송무팀장, 법무실장을 거쳐 2019년부터 2022년까지는 서부광역철도 부사장을 지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대학 동문이자 산업은행 회장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내부 출신 인사입니다. 금융위는 내정자에 대해 "산업은행에서 30년간 재직하며 기아그룹·대우중공업·대우자동차 TF팀, 법무실장, 준법감시인 등 주요보직을 거쳤고 기업구조조정과 금융법에 정통한 정책금융전문가"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생산적 금융으로 대전환 등 진짜성장을 위한 금융정책에 맞춰 산업은행 당면과제인 첨단전략산업 지원 등 정책금융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제청 배경을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수도권 중심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이른바 6·27대책의 일관된 관리기조 아래 추가적인 대출수요 관리방안을 발표했습니다. 7일 금융위는 서울·수도권에 향후 5년동안 총 135만호(연간 27만호)의 신규주택 공급(착공)을 골자로 한 새정부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조치 이행을 위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이번 가계부채 추가관리방안을 내놓았습니다. 규제지역 LTV 강화 투기 및 투기과열지역,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강남·서초·송파(강남3구)와 용산구에 적용되는 가계대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담보인정비율(Loan to Value·LTV) 상한이 기존 50%에서 40%로 강화됩니다. 비규제지역은 현행 그대로 70%를 유지합니다. 이 조처는 무주택자·처분조건부 1주택자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8일부터 바로 시행됩니다.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담대 최대한도를 소득·집값 상관없이 6억원으로 일괄제한한 6·27대책에 이어지는 추가규제인 셈입니다. 금융당국은 주택가격과 대출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규제지역내 대출수요를 억제하면서 가계와 금융회사의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주택매매·임대사업자 대출제한 수도권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5일 의료계와 보험업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법정회의체 '실손전산시스템운영위원회'를 열고 오는 10월25일 2단계(의원·약국) 확대 시행을 앞둔 실손보험 청구전산화 활성화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금융당국·관계기관은 요양기관과 EMR(Electronic Medical Record·전자의무기록처리) 업체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2026년 1월부터 연말까지 청구전산화 참여 병원·약국에 신용보증기금 보증부대출 보증료를 5년간 0.2%p 감면해 주기로 했습니다. 또 올 11월부터는 청구전산화 참여 요양기관이 가입하는 일반보험 보험료를 3~5% 할인하는 등 실질적인 경제적 인센티브를 요양기관에 제공합니다. 이번 조처는 법상 의무에도 경제적 유인부족을 이유로 청구전산화 참여에 미온적인 일부 EMR업체와 요양기관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것입니다. 내달 25일 의원·약국 2단계 청구전산화를 앞두고 있지만 요양기관 참여율은 높지 않습니다. 9월1일 기준 병원 1085개, 보건소 3564개, 의원 1862개, 약국 1290개 등 모두 7801개 요양기관이 청구전산화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1단계(병원급·보건소) 참여율은 59.4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와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기업 신용등급 ‘AA-’(안정적)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한미그룹은 “‘AA-’ 등급은 국내 신용등급 체계상 매우 우량한 수준으로, 그룹의 견고한 재무 안정성과 사업 지속 가능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평가는 2025년 반기 결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진행됐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국내 제약업계 주요 지주사 중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받았는데, 나이스신용평가는 ▲핵심 계열사 한미약품의 높은 사업 경쟁력과 재무 안정성 ▲온라인팜·제이브이엠 등 주요 자회사에 대한 안정적 지배력을 주요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한미약품은 기존 ‘A’ 등급에서 두 단계 상승한 ‘AA-’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이는 지난 2023년 6월 나이스신용평가 및 한국신용평가의 정기평가 이후 2년 만의 상향입니다. 나이스신용평가 측은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계열의 지주회사로서 주요 자회사에 대한 안정적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체 사업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한미약품은 주력 제품군의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2020년 1조 1000억 원에서 2024년 1조 5000억 원 규모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우수한 품목 포트폴리오 관리 역량을 감안할 때, 중기적으로도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혁신신약 개발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겠다”며 “주주와 고객,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책임경영과 전문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11월 3~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SK AI 서밋 2025’를 개최, 국내외 선도 기업들과 함께 AI 생태계의 오늘을 점검하고 내일의 청사진을 제시합니다. SK AI 서밋은 반도체·에너지설루션·AI 데이터센터·에이전트 서비스 등 모든 영역에 걸친 SK그룹의 AI 경쟁력을 국내외 기업과 학계에 소개하고, 글로벌 빅테크와 최신 AI 동향을 공유하며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행사입니다. 지난해 온·오프라인으로 3만명 이상이 참여해 국내 최대 AI 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올해는 AI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의미의 ‘AI Now & Next’를 주제로 열립니다. 올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벤 만 엔트로픽 공동창업자, 팀 코스타 엔비디아 반도체엔지니어링총괄,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 국내외 빅테크 핵심 인사들이 참석합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도 각각 AI 인프라, AI 메모리에 대한 견해를 나눕니다. 최태원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오늘의 혁신 실행(AI Now)’과 ‘내일의 도약 준비(AI Next)’에 대해 설명하고 지난 1년간 SK가 추진해온 AI 생태계 구축 여정과 향후 성장 전략을 공유합니다. 최 회장은 “AI를 제조에 도입해 더 좋은 물건과 제조 능력을 갖추는 게 중요한 만큼 AI 전환으로 제조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제조 AI’를 한국이 가야 할 AI의 방향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해 AI 확산을 위해 사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핵심 서비스(killer use case) ▲수익모델 ▲에너지 ▲양질의 데이터 ▲반도체 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과제들은 개별 기업이 단독으로 해결하기에는 어렵기에 글로벌 협력으로 하나씩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올해도 “건강한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영양이 있는 밥(데이터)을 먹어야 한다”거나 “데이터센터 운영비의 85%가 전기”라면서 AI 확산을 위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은 각각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반도체 경쟁력, 고도화된 생활밀착형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소개하고 글로벌 빅테크와 협업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SK그룹은 지난해 멤버사 중심으로 꾸려졌던 행사를 올해 스타트업·학계·해외 기업 등으로 참여 범위를 확대하며 규모와 다양성을 키울 계획입니다. 부대행사로는 AI 개발자 행사 ‘SK AI 서밋 2025 클로드 코드 빌더 해커톤’이 마련됩니다. SK텔레콤, 엔트로픽, 콕스웨이브가 공동 주관하며 벤 만 엔트로픽 공동 창업자가 직접 참가자들과 AI 개발에 대한 의견을 나눕니다. 한편, SK그룹은 이번 행사에 앞서 이달 28일 2025 APEC 정상회의 CEO 서밋 부대행사 ‘퓨처테크포럼 AI’를 주관해 SK가 추구하는 가치 창출형 AI 생태계 전략을 국내외 AI 오피니언 리더들과 공유합니다. 퓨처테크포럼 AI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조연설로 한국의 AI 생태계 육성 경험을 밝힙니다.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 매트 가먼 아마존웹서비스 CEO,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대표, 글로벌 AI석학인 최예진 미국 스탠포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 교수, 메타 경영진, 딜로이트 아시아 AI 리더 등은 연사, 토론 등으로 AI 생태계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나눕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지난 9월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3만2834대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보다 32.2% 증가한 수치이며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2만5348대로 전년 동기 19만4731대보다 15.7% 증가한 기록입니다. 9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테슬라의 모델 Y로 총 7383대가 팔렸습니다. 2위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 200으로 1981대가 팔렸으며 BMW의 520은 1539대)가 팔려 3위를 기록했습니다. 9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모델 Y를 앞세운 테슬라가 9069대를 기록해 1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6904대 ▲BMW는 6610대 ▲아우디는 1426대 ▲렉서스 1417대 ▲볼보 1399대 ▲BYD 1020대 ▲토요타 912대 ▲포르쉐 803대 ▲미니 798대 ▲랜드로버 722대 ▲폴스타 361대 ▲포드 351대 ▲지프 227대 ▲폭스바겐 211대 ▲푸조 116대 ▲캐딜락 97대 ▲링컨(Lincoln) 91대 ▲벤틀리 82대 ▲혼다 77대 ▲람보르기니 42대 ▲페라리(Ferrari) 35대 ▲마세라티 31대 ▲지엠씨 18대 ▲롤스로이스 11대 ▲쉐보레(Chevrolet) 4대 순이었습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6585대(50.5%), 전기 1만2898대(39.3%), 가솔린 3112대(9.5%), 디젤 239대(0.7%) 순으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가 약 90%를 차지했습니다. 구매유형별로는 3만2834대 중 개인구매가 2만1614대로 65.8%, 법인구매가 1만1220대로 34.2%였습니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6690대(31.0%), 서울 4212대(19.5%), 인천 1,576대(7.3%)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3299대(29.4%), 인천 3050대(27.2%), 경남 2133대(19.0%)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화점이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진 날씨에 맞춰 패션 할인전을 전개합니다. 혼수 시즌과 간절기가 겹치는 가을은 예복, 아우터 등 남성 패션 수요가 특히 크게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어느 때보다 남성 소비가 활발한 시기인 만큼 백화점이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가을 남심' 흔들기에 나섭니다. 10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12일까지 전점에서 '멘즈 위크' 행사를 열고 60여개 남성패션 브랜드에서 최대 50% 할인 판매합니다. 일부 브랜드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금액대별 1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행사 기간 단일 브랜드 구매 시 10% 상당을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합니다. 예복 수요 증가에 맞춰 ‘맞춤 정장(MTM)’ 혜택도 마련했습니다.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웨딩페어 기간 롯데웨딩멤버스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는 맞춤 정장 서비스를 10% 할인, ‘캠브리지멤버스’는 100만원 이상 구매 시 10만원을 즉시 할인해줍니다. ‘앤드지’도 예복 구매 고객에게 4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본점 9층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에서 디자이너 고태용의 '비욘드클로젯'과 국립중앙박물관이 협업한 상품을 오프라인 단독으로 선보입니다. 11월 1일부터는 '커스텀멜로우'와 남성복 디자이너 '헤드 메이너'의 컬래버 컬렉션을 본점 6층 남성패션관에서 가장 먼저 공개합니다. 남성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팝업스토어와 볼거리도 준비했습니다. 오는 16일까지 광복점 아쿠아몰에서 아메리칸 웨크웨어 스타일의 빈티지 브랜드 '루스빈티지' 팝업스토어를 진행합니다. 오는 27일부터는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 ‘헨리코튼’과 디자이너 브랜드 ‘도큐먼트’ 팝업스토어를 2주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대백화점도 가을·겨울 의류 할인 행사에 돌입합니다. 목동점은 오는 12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남성 삼성물산 대전’을 열고 빈폴, 갤럭시라이프 등 브랜드 의류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합니다. 본관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는 대표 제품을 최대 80% 할인해 판매하는 ‘BCBG 패밀리대전’을 전개합니다. 판교점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는 오는 23일까지 프리미엄 캐시미어·울 브랜드 ‘에르흐스’ 팝업스토어를 열고 인기 제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합니다. 3층에서는 19일까지 프리미엄 퍼 브랜드 ‘마리엘렌’ 팝업스토어를 열고 퍼 아우터 제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팝니다. ‘블랙 휘메일 후드 재킷’ 등이 대표적입니다. 미아점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는 같은 기간 ‘노스페이스 패밀리대전’을 열고 대표 아웃도어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합니다. 중동점은 오는 12일까지 5층에 위치한 ‘타미힐피거 남성’ 매장에서 인기 제품을 최대 40% 할인합니다. 6층 코오롱스포츠 매장에서도 구매 금액대별 할인과 사은품 행사를 진행합니다. 신세계백화점은 가을을 맞아 이달 12일까지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에서 글로벌 슈즈 브랜드 UGG 팝업스토어를 운영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패션 브랜드 AMBUSH와 협업한 신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입니다. 이번 팝업은 어그의 클래식 라인과 함께 올 가을·겨울 스타일링을 겨냥한 현대적인 디자인의 25FW ‘에스미’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VR 포토부스, 셀프 커스텀 바, 타임 어택 럭키드로우 등 이벤트도 다양합니다. 일 선착순 200명 한정으로 UGG 제품 구매 시 커스텀바·키체인을 증정하고 2개 이상 구매 시 스웨이드 패브릭 백을 제공합니다. 포토 이벤트 참여 시 양털 하트 키링도 받을 수 있습니다. ‘에스미 클로그’ 등이 대표 상품입니다. 진승현 롯데백화점 패션부문장은 "이번 멘즈위크는 본격적인 F/W 시즌과 웨딩 시즌을 맞아 정장과 간절기 아우터 등 패션 상품군을 찾는 남성 고객들을 위해 전사적으로 준비한 행사"라며 "트렌드에 민감한 남성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글로벌 SMR 개발 기업 GVH와 유럽·동남아·중동 지역에서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지난 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지난 6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전략적 파트너십(Strategic Alliance Framework Agreement)에 서명했으며, 이를 통해 초기 사업발굴부터 설계·조달·시공(EPC)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특히 GVH가 개발 중인 300MW급 ‘BWRX-300’은 비등형 경수로(BWR)를 개량한 기술로, 세계 주요 시장에서 표준화·모듈화를 통해 공기 단축과 원가 절감을 도모하는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해당 기술은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서구권 최초 SMR로 건설이 진행 중이며, 스웨덴 국영 전력회사 바텐폴이 링할스 원전 사업의 최종 후보로 선정한 바 있어 상업화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삼성물산은 원전과 인프라 분야에서 축적한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 최적화와 공급망 운영, 현장 시공관리 역량을 결합해 GVH의 기술 상용화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입니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 GE Vernova 전력부문 CEO 마비 징고니 사장, GVH 원자력부문 CEO 제이슨 쿠퍼 사장 등 양사 최고경영진과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오세철 사장은 “삼성물산의 EPC 역량과 GVH의 SMR 기술을 결합해 최적의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SMR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마비 징고니 CEO는 “원자력 분야에서 다수의 성공실적을 보유한 삼성물산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SMR 리딩 플레이어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이미 스웨덴과 에스토니아에서 GVH와의 협력을 통해 SMR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미국의 뉴스케일·플루어·사전트앤룬디와 함께 루마니아 SMR 사업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는 등 레퍼런스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표준화된 설계 패키지와 모듈 조립 방식, 글로벌 조달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자율주행 상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플러스AI와 협업해 개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미국 시사주간 타임(Time)지 ‘2025 최고의 발명품(Best Inventions 2025)’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타임지는 지난 20여 년간 우리의 삶과 일상, 이동 방식을 변화시키는 혁신적 발명품을 선정해 매년 '최고의 발명품' 리스트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2025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가 미국의 상용차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인 플러스AI와 협업해 만든 자율주행 수소전기트럭으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플랫폼에 플러스AI의 레벨4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슈퍼 드라이브(SuperDrive)'를 결합한 차량입니다.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 연료전지 중대형 트럭으로 350kW 고효율 모터와 180kW(90kW x 2기) 연료전지 스택, 72kW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하는 등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갖췄다. 이번 협업을 통해 탄생한 자율주행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빠른 충전과 긴 주행거리, 무공해라는 수소전기차의 장점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더해 운송 효율성을 높이고, 수소 충전소 및 경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대차 글로벌상용&LCV사업본부장 박철연 전무는 "지속가능한 장거리 화물 운송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현대차와 플러스AI의 협업이 자율주행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타임지 '2025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되는 뜻깊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수소 상용차 분야에서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화물 운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수소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의 국내 채권형 TIGER ETF 순자산이 총 1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종가 기준 국내 채권형 TIGER ETF 순자산 합계는 10조3891억원입니다. 올해초 5조3692억원 규모에서 약 9개월만에 두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된 이후 채권투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TIGER 머니마켓액티브(0043B0)’, ‘TIGER 28-04 회사채(A+이상)액티브(0094K0)’ 등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며 채권형 ETF 라인업을 다변화한 영향이라는 설명입니다. 특히 올해 4월 출시한 ‘TIGER 머니마켓액티브’는 현재 순자산 규모 2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가파른 성장을 보였습니다. 잔존만기 3개월 이내의 CP, 전단채 등에 주로 투자하는 해당 ETF는 증시 변동성을 피해 단기 유휴자금을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일 기준 YTM(만기 기대 수익률)은 2.72%로, 국내 상장된 머니마켓 ETF 중 최상위권 수준입니다. 총보수는 연 0.040%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입니다. 8월26일 신규 상장한 ‘TIGER 28-04 회사채(A+이상)액티브’는 출시 약 한달만에 순자산 30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1일 기준 순자산은 3514억원입니다. 긴 듀레이션과 높은 수준의 YTM으로 금리인하 시기 수혜를 누릴 수 있는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TIGER 우량회사채액티브(438330)’와 ‘TIGER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451540)’도 중기채권 투자를 통한 안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연초 이후 순자산이 각각 4487억원, 4200억원 증가했습니다. 1일 기준 ‘TIGER 우량회사채액티브’는 연초 이후 3.69%의 수익률로, 국내 채권형 ETF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3.35% 수익률을 기록한 ‘TIGER 27-04회사채(A+이상)액티브(480260)’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김동명 채권ETF운용본부장은 “채권형 TIGER ETF는 국내외 증권시장으로 새롭게 진입하는 투자자들에게 ‘저축’에서 ‘투자’로 가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투자자가 보다 폭넓은 자산시장으로 나아가는 든든한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