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는 실적의 함수라고 합니다. 그만큼 주가의 흐름은 기업이 달성하는 실적과 연관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적자(赤字)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의 주가는 내리막을 걷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기회의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현재는 적자 상태이지만 머지않아 흑자로 돌아서며 강력한 턴어라운드를 실현한다면 주가 역시 바닥권에서 큰 폭으로 튀어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적자에 직면해 있는 상장사들의 현황을 살펴보고, 이들의 생존 전략과 리스크 요인은 무엇인지 면밀히 짚어 보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이엔플러스가 쌍용차 인수 의지를 밝힌 지 사흘 만에 돌연 철회하고 이 과정에서 주가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자 논란이 일고 있다. 애초부터 인수 능력이 없었음에도 주가 부양을 도모하기 위해 공수표를 날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그간 각종 신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발표 이후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다는 점도 의구심을 키우는 대목이다. 만년 적자기업..자금조달은 줄줄이 지연 중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엔플러스의 주가는 이달 들어 극심한 널뛰기를 이어가고 있다. 4000원 안팎을 오가던 주가가 이틀새 50% 가까이 폭등해 6000원에 육박하더니 곧이어 3700원대까지 수직낙하하는 등 연일 롤러코스터를 타는 모습을 연출한 것. 이같은 주가 움직임은 회사 측이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들겠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앞서 쌍방울그룹이 인수전 참여를 선언해 쌍방울, 광림, 아이오케이 등 계열사들의 주가가 고공행진하던 중에 나온 발표였다. 하지만 이엔플러스의 경우 쌍용차 인수 관련 공시가 발표되기 전날 이미 주가가 13% 넘게 급등했고, 상한가를 찍은 발표 당일에는 외국인과 기타법인이 수십만주씩 내던지며 개인이 100만주 이상의 물량을 받았다. 주가는 이날을 고점으로 이후 닷새 연속 급락세를 이어갔다. ‘쌍용차 인수’라는 최근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재료에 몸을 얹자 주가가 요동친 것이다. 이렇자 시장에서는 이엔플러스의 인수 능력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고 회사는 사흘 만에 인수전 참여에 대한 검토 중단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주가가 극심한 급등락을 오가고 난 뒤였다. 업계에서는 이엔플러스의 실적과 자금 보유 상황 등을 미뤄볼 때 애초부터 인수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엔플러스는 지난해 영업손실 19억원, 당기순손실 19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을 시작으로 연결과 별도 기준 모두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회사는 각종 신사업 추진을 도구삼아 유상증자, CB 발행 등으로 약 1500억원 가까이 되는 자금을 시장에서 조달해왔다. 이렇다 보니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결손금은 890억원에 달한다. 외부감사인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회사의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유의적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코스닥 상장사였다면 관리종목 지정을 넘어 상장폐지에 이를 수 있을 정도로 오랜 기간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코스닥 기업은 5개 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할 경우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에 해당하지만 이엔플러스는 코스피에 속해 있어 이같은 규정을 적용받지 않고 있다. 이엔플러스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자본총계는 약 384억원에 불과하지만 부채가 528억원에 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엔플러스가 쌍용차 인수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외부로부터 대규모 자금 조달이 필요했을 것”이라며 “회사의 재무 상황을 볼 때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지난달 22일과 24일 납입되기로 한 총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납입도 연기된 상태다. 해당 CB는 지난해 3월과 6월 발행 결정을 한 후 수차례 연기를 거듭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10월부터 납입일이 여러 차례 연기된 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아직 납입되지 않은 상태다. ‘신사업 추진-주가 들썩’ 패턴 반복 회사가 추진하겠다고 밝힌 신사업도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보니 일각에서는 쌍용차 인수 참여 해프닝 역시 단순 주가 부양을 위한 작업이 아니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엔플러스는 과거에도 수 차례에 걸쳐 신사업 진출과 장밋빛 전망을 내세웠지만 성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엔플러스의 이전 사명은 나노메딕스다. 이 또한 2017년에 이엔쓰리가 바이오 신사업에 진출하겠다며 바꾼 사명이다. 당시 나노메딕스는 암치료 기술 연구를 위해 임상을 2019년 중으로 시작하겠다고 했지만 지난 2020년 이엔플러스로 변경한 이후 바이오 신사업에 대한 진전 내용을 찾기 어려운 상태다. 이엔플러스는 또 지난 2019년 안영용 대표 취임 후 신사업 진출을 위해 스탠다드그래핀에 15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그래핀은 꿈의 신소재라는 타이틀을 바탕으로 주식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 투자의 귀재로 유명한 짐 로저스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짐 로저스는 여전히 비상근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이후에 이엔플러스에서 뚜렷한 활동을 보이지 않았고 그래핀 사업 역시 이렇다 할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엔플러스는 여전히 대부분의 매출을 본업인 소방펌프차 공급에 의존하고 있다. 회사 측의 호언과 달리 신사업의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이 과정에서 주가가 들썩이는 현상만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최근에는 경영컨설팅 업체 디지털킹덤홀딩스의 지분 99%를 80억원에 매수하며 수익 다각화를 노린다고 발표했다. 해당 투자는 지난 2월 에이팀하모니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가 최대주주로 등극한 후 진행됐다. 지배구조 역시 불안정한 상태다. 이엔플러스는 지난해 5월부터 1년이 채 안되는 기간에 최대주주가 총 4차례 변경됐다. 최대주주의 지분율도 10% 미만 수준에 계속 머물고 있어 안정적인 경영권이 확보되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쌍용차 인수 관련 소식만 나오면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주가가 극심한 변동성을 겪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대목”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 측과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휴이노와 메모패치(MEMO PatchTM)의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메모패치는 최대 14일까지 측정한 심전도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심전도 모니터링 AI 솔루션입니다. 이번 판권 계약과 보급 확대에 따라 의료기관에서의 심전도 측정·분석 및 부정맥 등 심혈관 질환의 조기 진단이 원활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다음달 메모패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보험수가 정책 수혜에 따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웨어러블 심전도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휴이노의 2대 주주인 유한양행은 의료기기 사업 다각화 뿐만 아니라 데이터 사이언스에 기반해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내 입지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양사가 오랜 기간 준비했다”며 “유한의 영업력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심전도 분석 시장을 리딩하는 성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우리은행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21개의 정기예금과 17개의 적금 금리를 최고 0.30%p 인상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비대면 전용 예금상품 ‘우리첫거래우대 예금’은 최고 연 2.5%에서 최고 연 2.8%로, ‘원(WON) 예금’은 최고 연 1.60%에서 최고 연 2.20%로 각각 인상했습니다. 적금의 경우 비대면 전용상품인 ‘원(WON) 적금’의 최고금리는 연 2.60%에서 연 2.80%로, ‘우리 으쓱(ESG) 적금’ 최고금리는 연 2.35%에서 연 2.65%로 오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전용상품 뿐 아니라 판매 중인 대부분의 예적금 상품 금리도 0.20~0.30%p 인상할 계획이다”며 “수신금리 인상은 물론 가계 신용대출 부문에서도 시장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우대금리 폭을 확대해 여신금리를 인하하는 등의 방안을 모색 중이다”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p에서 1.50%로 인상한 뒤 5대 시중은행이 모두 예·적금 금리를 최대 0.30~0.40%p 올렸습니다. NH농협은행은 19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0.25~0.40%p 인상함에 따라 주요 예·적금 금리가 연 2%대로 상향됐습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하나은행은 지난 18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대 0.35~0.40%p 올렸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박현종 bhc그룹 회장이 지난 18일 서울 동부지검으로부터 징역 1년형을 구형 받았습니다. 지난 2016년 12월 BBQ가 박 회장을 정보통신망침입 혐의로 고소한 뒤 6년여만의 일입니다. 박 회장은 검찰의 기소 내용이 사실관계와 맞지 않고 구형이 형평에 어긋난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박 회장은 BBQ로부터 ▲2015년 7월 초순 서울 송파구 신천동 bhc사무실에서, bhc 정보팀장 유OO을 통해 BBQ 직원 2명의 사내 서버 이메일 접속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기재된 쪽지를 건네받고 ▲2015년 7월 3일 15시 46경 BBQ 직원 아이디로 같은 날 15시 48분경 BBQ 회사 서버에 각각 무단 접속했다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정보통신망침해 혐의로 2016년 12월 고소를 당했습니다. bhc에 따르면, 검찰은 박 회장에 대해 공소제기시점에 공소시효가 만료된 것을 파악하고 공소시효 7년인 정보통신망법 제49조, 제71조 제1항 제11호로 의율을 변경해 기소를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8일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 11단독(재판장 정원) 심리로 열린 9차 공판에서 박 회장에게 징역 1년형을 구형했습니다. 박 회장은 본인에 대한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무죄 취지로 다투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 회장 측은 "검찰이 유일한 증거로 제시한 'BHC 정보팀장을 통해 BBQ 직원 2명의 이메일 아이디와 비번이 기재된 쪽지를 건네받았다'는 것과 관련, 해당 쪽지가 촬영된 날짜는 BBQ그룹웨어에 접속된 날보다 6일 이후여서 앞뒤가 맞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BBQ그룹웨어 접속기록은 BBQ가 의뢰한 사설기관에서 작성한 포렌식 보고서에 있는 것인데, 서버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고 접속기록도 기록만 있을 뿐 행위자를 특정할 수가 없어 공소사실 근거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또 그룹웨어에 접속했다는 날과 시간에는 다른 회사를 인수하기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미팅에 참석하고 있었고, 이에 대한 회의실 예약기록과 박 회장 본인의 구글 일정표 기록을 제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한 검찰측의 반증 증거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외에도 두건의 접속시간이 23~25초에 불과한데 이 시간에 BBQ와 중재소송에 활용할 자료를 찾았다고 보기도 어렵다는 주장입니다. 박 회장 측은 검찰 구형의 형평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bhc가 2020년 1월 하순부터 올해 1월 하순까지 최근 2년간 대법원 인터넷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한 ‘정보통신망침해’ 1심 판결을 분석해 본 결과, 박 회장 사건 건과 유사하거나 혐의가 과중한 사안에서도 주로 벌금형에 그쳤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지난해 대전지방법원에서는 사무실에 불법 침입해 회사 정보망에 4회 무단으로 접속한 건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는 56회 무단 접속해 270여명의 직원 인적사항이 담긴 파일을 유출한 건에 대해 벌금 300만원이 선고됐다는 것입니다. bhc는 유무죄 선고 여부와 별개로 기소 혐의에 비해 검찰의 징역형 구형 자체가 과도한만큼 향후 기업인들의 경영활동에 위축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6월 8일 오후 1시50분 박 회장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엽니다. 과연 재판부가 어떤 판결을 내릴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유무죄 결과에 따라 bhc와 BBQ가 진행 중인 다른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확률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컬리가 배송 솔루션 자회사인 프레시솔루션의 사명을 컬리 넥스트마일(Kurly Nextmile)로 바꾸고 본격적인 물류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넥스트마일은 현재 마켓컬리 샛별배송 서비스의 수도권, 부산, 울산 지역을 전담하고 있는 컬리의 자회사입니다. 컬리 외 다른 회사의 배송을 대행하는 ‘3자배송(3PL) 사업’도 일부 진행 중입니다.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현재 40여개인 3자 배송 고객사 수를 올해 안에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 새벽 신선 배송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게 비용 부담은 덜면서 품질은 높은 배송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넥스트마일은 국내 유일이자 최대 규모의 신선식품 풀콜드체인(Full Cold-Chain)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 차량 냉장배송을 실시하며 저온설비를 갖춘 배송거점(TC)이 다른 새벽배송업체 평균 대비 약 3.5배가 많습니다. 넥스트마일의 배송 영역 또한 컬리의 사업 확장에 힘입어 더욱 확대될 예정입니다. 지난 13일 컬리는 경남 창원시와 신규 물류센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2023년 12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두동지구에 컬리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넥스트마일의 새벽배송 지역 또한 더욱 넓어질 수 있습니다. 사업 분야 및 영역이 확장되면서 넥스트마일은 현재 전문인력에 대한 대규모 채용을 진행 중입니다. 배송기획, 운영개선, 3PL 영업 등의 분야에서 세 자릿수의 인원을 선발할 계획입니다. 넥스트마일은 새벽배송의 선구자인 컬리 배송사업부가 전신입니다. 2019년 2월 자회사로 분사했으며, 같은 해 9월 택배운송사업자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송승환 컬리 넥스트마일 대표는 "넥스트마일은 국내 최대 콜드체인 배송 시스템, 테크에 기반한 초격차 수준의 효율적 운영 역량을 보유한 회사"라며 "시장 1등 사업자로서 새벽배송의 첨단 인프라가 관련업계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자동차 업계 세계 최초로 커뮤니티 기반 NFT 시장에 진출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 NFT 세계관인 ‘메타모빌리티 유니버스(Metamobility Universe)’를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메타모빌리티 유니버스’는 현대차가 지난 2022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공표한 ‘메타모빌리티’ 컨셉이 구현된 세상으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혁신적 이동경험이 가능한 세상’을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현대자동차는 NFT 세계관 공개와 함께 인기 NFT 캐릭터 ‘메타콩즈’와 협업해 NFT 한정판인 ‘현대X메타콩즈 콜라보레이션 NFT’ 30개를 오는 20일 발행할 계획입니다. NFT 한정판은 파트너사 커뮤니티를 통해 선 판매 및 오픈씨(Open Sea)에서 후 판매될 예정 (개당 1이더리움)입니다. ‘현대X메타콩즈 콜라보레이션 NFT’ 구매 고객에게는 오는 5월부터 공식 발행예정인 NFT를 일정 개수 무료로 제공하는 혜택 등이 제공됩니다. 아울러, 현대차는 NFT 커뮤니티 기반 강화를 위해 현대 NFT를 소유하거나 소유 예정인 사람들을 위한 전용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하고, 오는 5월 NFT 전용 웹사이트도 오픈할 계획입니다. 발행 예정인 메타모빌리티 NFT 수익금의 경우 지속적인 프로젝트 운영 및 커뮤니티 홀더를 위해 사용될 계획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커뮤니티 기반 NFT 시장 진출은 고객과의 소통,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또다른 도전"이라며 "현대자동차의 NFT 세계관 ‘메타모빌리티 유니버스’에서 펼쳐질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고객들과 함께 문화와 트렌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금리인하요구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리인하요구권과 관련한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간에 고객의 금리인하요구 신청건수와 수용률에서 차이가 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을 받은 사람이 취업·승진 등의 이유로 신용상태가 개선되면 금융사에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이 권리는 금융사가 자율적으로 시행하다 지난 2019년 법적 효력이 부여됐습니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은행들은 금리인하요구권 행사를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토스뱅크와 카카오뱅크는 대출받은 사람의 신용도 등이 변화하면 수시로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을 공지하고 있습니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5일 출범 이래 지난 3월31일까지 토스뱅크에 접수된 금리인하 요구 건수는 모두 2만4910건입니다. 이는 지난해말 6개월간 시중은행이 받은 평균 금리인하 신청 건수(1만7809건)보다 약 40% 많은 수치입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의 고객이라면 금리인하요구는 반드시 누려야 할 권리다"며 "금리인하와 신용도 개선 등 금융소비자로서 고객들이 정당한 권리를 실현하도록 토스뱅크가 더 많은 부분을 고민하고 먼저 제안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뱅크도 고객별 신용도 변화를 반영해 분기별 공지 외에 수시로 금리인하요구권을 알리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 방침을 내리기 전부터 분기별로 신용상태가 개선된 경우 금리인하요구권을 앱과 메일 알림으로 수시로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KB국민·신한 등 시중은행은 금리인하요구권 알림 서비스를 연 2회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의 요청에 따라 알림 서비스를 늘린 결과입니다. 대출고객의 금리변동 주기나 만기 시점에도 금리인하요구권을 알리고 있지만 수시로 공지하는 인터넷은행보다 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난해 금리인하 신청도 인터넷은행이 시중은행보다 많았습니다.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실이 지난 3월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개 은행 중 금리인하 신청이 가장 많은 곳은 카카오뱅크(54만1507건)로, 시중은행 중 가장 신청이 많았던 신한은행(12만9398건)의 4배가 넘었습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은행이 금리인하요구권을 홍보할 의무는 있는 반면 자발적·적극적으로 권리를 고지할 요인은 부족한 상황이다"며 "대출 금리는 은행의 수익으로 직결되는 만큼 대출을 받은 사람에게 금리인하요구권을 알려주는 것은 은행의 예대마진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인터넷은행은 시중은행에 비해 금리인하 수용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은행 중 신청 건수가 가장 많은 카카오뱅크의 수용률은 25.7%입니다. 카카오뱅크에 금리인하요구를 신청한 사람 4명 중 1명만이 실제 금리가 낮아졌다는 뜻입니다. 금리인하 수용률이 가장 낮은 케이뱅크(12.3%)는 가장 수용률이 높은 농협은행(95.6%)과 8배가량 차이가 났습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비대면 신청이 확대되면서 요건을 갖추지 못한 신청이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을 중심으로 금리인하를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개편되고 있다"며 "금리인하 신청이 점차 간소화되면서 금리인하 대상이 될 정도로 신용이 회복되지 않아도 신청부터 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금감원은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을 활성화하고 금리인하 수용률을 개선하고자 오는 8월부터 금융사들의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을 공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한강 이남권 자치구의 아파트 가격이 12주 만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의 2022년 4월 2주(4월 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한강 이남 11개 자치구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0.01% 오른 것으로 집계되며 지난 1월 17일 이후 12주 만에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서울 한강 이북권은 -0.01%의 하락률로 12주 연속 내림세가 지속됐습니다. 권역별로 대조되는 모습을 나타내며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보합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주 보합권에 진입한 인천은 일부 단지에서 매물 적체 등이 나타나며 다시 하락률(-0.01%)로 진입했으며, 경기도는 재건축 기대감이 늘어나고 있는 지역에서 가격이 오르며 지난 주보다 하락폭이 축소(-0.03% → -0.01%)됐습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지난 주 72개에서 83개로, 보합 지역은 25개에서 26개로 증가했습니다. 하락 지역은 79개에서 67개로 감소했습니다. 서울 자치구별로 가격 상승추이를 볼 경우 강남구가 0.0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4주 연속 오름세 행진과 함께 한강 이남권의 상승 전환을 이끌었습니다. 강남구는 개포동, 일원동 등 정비사업을 앞두고 있는 노후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초구(0.02%)는 4주 연속 아파트 가격이 올랐으며 양천구(0.02%)는 목동 신시가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며 12주 만에 오름곡선을 그었습니다. 한강 이북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용산구(0.03%)는 정비사업 추진 단지 및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 내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며 3주 연속 오름세가 지속됐습니다. 하락세로 전환한 인천시는 부평구(-0.04%), 남동구(-0.03%), 동구(-0.02%) 내 일부 단지에서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도는 새 정부의 정비사업 규제완화로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진 평택(0.22%)에서 아파트 가격이 두드러지게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안성(-0.01% → 0.08%)과 안산(-0.01% → 0.03%), 의정부(-0.03% → 0.03%)는 하락에서 상승으로, 김포(0.02%)와 광주(0.01%)는 보합권에서 오름권으로 진입했습니다. 지방권은 0.01%의 상승률로 4주 연속 오름세가 이어졌습니다. 전북, 경남(이상 0.10%)을 비롯해 경북(0.06%), 강원, 제주(이상 0.04%), 충북(0.03%)에서 상승세를 나타내며 지방권 상승 흐름을 이끌었습니다. 세종은 -0.20%의 하락률을 나타내며 38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으며 지난 주보다 하락폭이 -0.12% 확대됐습니다. 입주물량 증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대구는 -0.13%의 하락률로 22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서울시는 정비사업을 추진하거나 지역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값 상승폭이 확대된 모습"이라며 "지방은 거주여건 또는 교육환경이 양호하거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더 뉴 텔루라이드(The New Telluride)'를 선보였습니다. 기아는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2 뉴욕 국제 오토쇼(뉴욕 오토쇼)'에서 더 뉴 텔루라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더 뉴 텔루라이드는 3년만에 선보인 텔루라이드의 첫 부분변경 모델로 기아는 오는 하반기에 더 뉴 텔루라이드를 북미 시장에 본격 출시하고 현지 SU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더 뉴 텔루라이드는 우선 전장 5000mm, 전폭 1990mm, 전고 1750mm, 축간거리 2900mm의 커다란 차체 크기를 바탕으로 운전석에서 3열까지 모든 탑승객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차량 전면부에 블랙 컬러 테크니컬 패턴을 적용한 타이거 노즈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세로 방향의 디자인이 계승된 헤드램프에 프로젝션 LED 램프와 주간주행등을 수직으로 배치해 강인한 이미지와 입체감을 강조한 것도 특징입니다. 측면부는 클래딩 라인을 전면에서 후면까지 매끄럽게 연결시켜 시각적 안정감과 모던함을 부각시켰으며 기하학적인 조형의 20인치 블랙 알로이휠로 스포티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내장 디자인은 12.3인치 듀얼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슬림한 에어벤트(송풍구)와 세턴 크롬 가니쉬(장식)를 크래시패드 좌우를 가로지르게 배치해 시인성을 높였습니다. 이 외에도 더 뉴 텔루라이드는 ▲스마트 키 없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출입과 시동 원격 제어가 가능한 ‘디지털 키’ ▲LTE 기반 최대 5명까지 접속이 가능한 차량용 와이파이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등을 새롭게 적용해 사용자의 이용성과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여기에 가솔린 3.8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최고출력 291마력(ps) 최대토크 36.2kg.m를 확보하는 등 대형 SUV에 걸맞은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췄습니다. 텔루라이드는 지난 2019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미국 조지아주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는 북미 전용 모델로 국내에서는 시판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미시장 출시 이후 '월드 카 어워즈(World Car Awards)'에서 '2020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를 수상하고 '2020 북미 올해의 차(The North American Car and Truck of the Year)' 유틸리티 부문에서 선정되는 등 기아를 대표하는 대형 SUV로 위상을 굳혔습니다. 올해로 120회를 맞는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기아는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1890m² (약 571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더 뉴 텔루라이드 1대,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HEV),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니로 전기차(EV) 등 신차 4대 ▲ 더 기아 콘셉트 EV9 1대▲ 친환경차 EV6 등 7대 ▲스포티지, 카니발 등 양산차 10대 및 E-GMP 1개 총 23대를 전시합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윤석열 정부 출범을 한 달여 앞둔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안전 행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주요 건설사들이 3월 말 마무리한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안전책임자를 선임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서 입니다. 연초부터 안전은 건설업계에서 최우선적인 화두로 자리매김한 상황입니다. 지난 1월 초 터진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를 비롯해 시멘트 채석장 붕괴 등 큰 사고가 터진 데다 중대재해처벌법까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안전 사고 예방에 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커졌기 때문입니다. 안전이 건설사에서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면서 정기 주총서 일부 건설사들은 신규 사내이사에 안전책임자를 추가하는 안건을 의결하는 등 현장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건설 현장 안전사고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과 사고를 낸 건설사에 대한 비판 수위가 높아진데 따른 건설업계의 위기감이 반영되었다는 시각이 큽니다. 지난해 광주 학동 철거현장 및 올해 초 광주 화정동 아파트 공사현장 붕괴 사고로 ‘사면초가’에 빠진 HDC현대산업개발은 정기 주총서 정익희 CSO(최고안전책임자)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정익희 CSO는 현장 전문가로 투명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현장의 안전과 품질관리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정 CSO는 HDC현산의 안전·환경·보건 및 품질 시스템과 함께 안전체계 고도화, 점검, 재해 분석, 대책 수립에 있어 총괄 역할을 맡게 됩니다. 현대건설은 황준하 안전관리본부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으며, 이와 동시에 이사회에 CSO를 참여시키기로 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올해 들어 근로자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안전 수칙 등을 준수할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H-안전지갑제도를 시행함과 동시에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보건 컨설팅 등도 추진하는 등 안전보건분야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대건설 측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으로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CSO로서 향후 안전관리 부분에서 중장기적 전략을 제시해 안전역량을 강화시킬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황 본부장의 선임 이유를 밝혔습니다. 중견 건설사인 계룡건설산업과 한신공영도 사내이사진에 안전책임자를 추가하는 안건을 정기 주총서 의결했습니다. 계룡건설은 최고안전책임자를 맡고 있는 박상혁 전무를, 한신공영은 김경수 안전보건경영실장을 사내이사에 각각 신규 선임했습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안전 책임자의 이사 선임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도 있으나 ESG의 ‘기업의 사회적 역할’ 측면에서 안전의 중요성을 고려했다는 방향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각화 포커스는 ‘친환경’과 ‘기존사업 탈피’ 건설사들은 정기 주총서 안전 강화 이외에도 사업다각화를 화두로 들고 나오기도 했습니다. 시공개발 또는 수주 등 전통적인 건설사업을 뛰어넘어 새로운 분야 개척을 바탕으로 이윤창출 창구를 늘리겠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 ESG를 통한 지속가능 경영이 각 산업군에서의 큰 이슈로 자리잡으며 일부 건설사들은 이에 초점을 맞추고 친환경 관련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건설사들은 탄소포집 등 친환경 사업을 통한 미래 먹거리 발굴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DL이앤씨는 주총을 통해 새 성장동력으로 친환경 신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주총 결과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저장 및 탄소자원화 사업의 설계, 시공 및 운영에 관한 일체의 사업 ▲온실가스배출권 거래업 ▲고압가스 저장 및 운반업, 위험물 저장 및 운반업 ▲신기술 관련 투자, 관리 운영사업 및 창업지원 사업이 정관에 신사업으로 추가됐습니다. DL이앤씨는 지난 17일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이하 CCUS)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국내 최초 탄소 포집 플랜트를 상용화한 경험과 약 100만톤 규모의 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플랜트 설계 능력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CCUS 사업에서만 연간 2조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마창민 DL이앤씨 대표는 주총 인사말을 통해 "기존 사업의 성장은 물론, 미래 가치 증진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친환경 신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굳건하게 구축해 주주가치 극대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친환경 사업 강화를 천명했습니다. 계룡건설산업은 ▲태양광발전 및 전력중개업 ▲폐기물 및 부산물 연료화 사업을 사업목적으로 신규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이 의결되며 친환경 사업에 본격 나설 준비를 마친 상황입니다. 계룡건설은 다양한 폐기물·재활용 처리시설 설치·보수 실적과 함께 최근 태양광 개발 부문에서의 경력사원 채용 등을 바탕으로 신사업 추진에 고삐를 당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신공영은 ▲자동차 운전교습업 ▲조립구조재 조립·설치·시공업 ▲건축·토목자재 도소매업 및 수출·임업을 자사의 신규 사업으로 추가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한신공영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3029억원, 영업이익 354억원으로 2020년 대비 각각 16.3%, 70.5% 줄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건설업계는 신사업 목적 추가의 경우 건설사업에 쏠린 부분을 탈피해 실적 회복 및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초석 다지기’로 보고 있습니다. 코오롱글로벌은 기존의 건설, 무역, 유통부문에서 상사사업과 자동차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뜻을 내비치며 ▲건설기계 및 물류장비 판매업, 정비업 및 부품사업 ▲상품권 판매업 ▲금융상품 중개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했습니다. 올해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정일 사장을 필두로 신사업에 대한 다각화를 적극 추진해 미래 발전동력으로 삼는다는 방침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전통적 건설사업에서의 실적 한계에 따른 부분과 ESG가 사실상의 경영 대세가치로 자리잡은 것이 건설사들이 신사업을 추진하는 주된 이유로 분석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야심차게 선보인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가 자동차 생산현장의 시범 테스트를 거친 이후 본격적으로 국내 산업현장 경쟁력 강화의 무기로 나섰습니다. 9일 현대차 기아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고에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정현보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블 숄더’의 1호 전달식을 진행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는 지난해 11월 공개했습니다. 반복적인 윗보기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하고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 작업자의 부상 위험을 낮추고, 작업 피로도를 경감시켜 생산성을 높여주는 로봇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로 설계돼 가벼울 뿐만 아니라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어 유지 및 관리가 편리합니다. 또, 근력 보상 모듈을 적용해 보조력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작업자의 어깨 관절 부하와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각각 최대 60%와 30% 경감할 수 있습니다. 1호 고객으로 선정된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본부의 군용기 및 민항기, 무인기, 도심항공교통(UAM), 우주 발사체, 스텔스 항공기 등을 조립·정비하는 현장에 엑스블 숄더를 우선 도입할 예정입니다. 특히 항공 산업은 높은 기체 규모로 인해 작업자가 정비 시 윗보기 작업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에 어깨 부위의 신체 부담을 줄여주는 착용로봇의 적용 효과가 바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2022년부터 엑스볼 숄더 시제품을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생산 공장에 시범 적용하고, 300명이 넘는 현장 작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상품화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전달식을 시작으로 사전 계약을 진행한 현대차그룹 계열사, 국내 제조 기업 등 다양한 고객사로 엑스블 숄더를 본격 인도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향후 건설, 조선, 농업 등의 산업군에도 판매를 확대하고, 2026년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정현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상무는 "엑스블 숄더를 통해 현장 작업자의 건강과 작업 만족도를 높이고, 대한항공의 항공기 조립·정비 안전과 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을 검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의 노력과 기술력으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가 자동차 제조 현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적용돼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CJ제일제당, 실적악화 터널 탈출 기대 신한투자증권 조상훈 연구위원과 김태훈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상반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개선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국내외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주요품목 가격인상, 원가부담 완화,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등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일 것"이라며 "주가는 상반기 실적부진만을 반영하고 있어 최근 주가 조정을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또 "식품과 바이오 모두 이미 지역별 생산기지도 갖추고 있어 관세우려도 제한적"이라며 "미국내 식품수요의 95%는 현지생산 구조이며 5%만 수출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에 앞서 CJ제일제당 2분기 매출은 7조3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늘고 영업이익은 3521억원으로 8.2%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6% 하회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 (자회사)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43억원으로 9.2% 줄었을 것"이라며 "바이오와 생물자원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선방하나 국내외 식품부진이 전사 실적 훼손의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4만원입니다. 교보증권도 CJ제일제당이 2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권우정 연구위원은 "식품부문은 작년 2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부터 급격한 실적악화를 겪었고 이번 2분기 실적 역시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이지만 바닥을 통과 중"이라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추경안이 의결되며 7월21일부터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총 12조 1000억원이 지급될 예정인데 행안부에 따르면 과거 재난지원금의 사용처중 30%내외는 마트 및 식료품으로 집계됐다"며 "3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반등은 어렵더라도 2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1만원을 제시했습니다. ◇ 롯데웰푸드, 인도법인 등 해외 모멘텀 주목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내수회복이 더딘 가운데 원재료 가격상승 부담이 지속되며 부진할 전망"이라며 "다만 3분기부터 반등이 기대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연구위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라 편의점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빙과매출 개선,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화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부담 완화 등이 예상된다"며 "국내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면 동사의 해외 모멘텀이 재차 주목받을 것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One India' 전략을 추진중인 인도법인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 연구위원은 롯데웰푸드 2분기 연결매출은 1조7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늘고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26% 감소해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는 "국내사업 매출은 전반적인 수요회복 속도가 더딘 가운데 평년 대비 추웠던 날씨로 인해 빙과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4월을 저점으로 월별로 회복 추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3분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해외사업 매출은 꾸준히 두자릿수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며 인도 건과와 빙과 법인 통합이 지난 4월 최종승인되며 지역 커버리지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하반기 추가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6만을 제시했습니다. ◇ 한미약품, 북경한미+주요 파이프라인 R&D 모멘텀 기대 다올투자증권은 한미약품 실적이 2분기 주춤했지만 하반기 회복이 예상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지수 연구위원은 한미약품 2분기 연결매출이 36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71억원으로 3.2%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해외 API 경쟁 심화, 자회사 실적부진으로 매출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고마진품목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 감소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올해 상저하고 실적이 전망된다"며 "로수젯을 비록한 ETC(전문의약품) 매출확대, 당뇨 신제품 판매효과, 북경한미의 유통재고 소진, 한미정밀화학의 CDMO(위탁개발생산) 매출 확대로 하반기부터 실적회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HM15275(LA-트리아. 비만)는 임상1상에서 4주 반복 투여 최고 용량군(B5)에서 위약 대비 평균 4.8% 체중 감소가 확인됐다"며 "하반기 비만, 항암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R&D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한미약품의 올해 연간 매출은 1조61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늘고 영업이익은 2411억원으로 1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가 38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신세계, 면세점 적자탈출 등 이익모멘텀 전망 하나증권은 신세계백화점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등 강한 이익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서현정 연구위원은 신세계백화점 2분기 연결매출은 1조68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늘고 영업이익은 828억원으로 29%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서 연구위원은 "백화점 총매출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 증가 수준에 그친것으로 파악된다"며 "워치/주얼리 등 하이엔드 럭셔리 강세가 이어지며 외형을 주도했지만,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 매출 회복은 여전히 부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제품 믹스 악화와 리뉴얼 관련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백화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다소 감소할 전망"이라며 "반면 면세점은 1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졌다. 2분기 면세점 영업적자는 25억원으로 수준으로 1분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영업손실 68억원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밖에 다른 자회사들도 대체로 부진했다는 진단입니다. 서 연구위원은 "면세점은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 추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시내점이 지속적으로 이익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공항점도 비용부담이 더 커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시 적자상태인 면세점은 하반기 흑자전환도 가능할 듯 하다"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3분기 신세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 4분기는 78% 증가하면서 강한 이익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하나증권은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 삼성전자, '2분기 저점' 공감대..하지만 무언가 한방이 필요하다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삼성전자 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하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놓아 '2분기가 저점'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2분기 저점이라고 해도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적극적인 접근에는 다소 머뭇거리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HBM에서 무언가 확실한 성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겁니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위원은 "현재 시점에서 2분기 실적이 확실하게 저점을 형성했기 때문에 하반기는 개선세를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D램 가격상승 전환과 비메모리부문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 디스플레이 부문의 북미 고객사향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실적개선의 가시성은 명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전년동기대비 실적은 감소하기 때문에 모멘텀이 강하다고 표현하기는 어렵다"며 "2025년 기준 PBR 0.98배로 저평가 영역에 해당하지만, 주가가 상승할 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하다. D램 가격이 상승 전환되었지만 HBM 관련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누차 언급했던 것처럼 주가의 상승동력은 HBM에 대한 경쟁력 제고라고 판단된다. 엔비디아향 공급 여부를 떠나서라도 HBM 매출증가를 통해 펀더멘털 변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