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5월 코스피 지수는 이익 전망이 예상보다 견조하면서 변동성이 추가로 확대되더라도 낙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런 국면에서 대형주 기반의 자동차, 방어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중소형 IT 밸류체인에서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2일 신한금융투자는 5월 코스피 지수의 밴드를 2550~2800포인트로 전망했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EPS가 반등하면서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래 이익을 과거보다 좋게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익 전망이 예상보다 견조한 이유는 매출액 증가로 마진 둔화 우려를 방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코스피 12개월 선행 매출액은 지난해 10월 대비 10.8% 상향 조정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5월 이후에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자동차, 방어주 등의 대형주 위주로 대응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조언이다. 신한금융투자는 5월 코스피가 FOMC 이후에도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다음달까지 잔존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긴축 속도를 가속화하는 국면에서 주식시장 밸류에이션 조정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한국은 이미 밸류에이션 선조정을 겪은 상황”이라며 “5월에는 대형주 측면에서 자동차, 방어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중소형주 IT 밸류체인에서 기회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전용면적이 아파트와 같아도 실질적인 공급면적은 이보다 3배 가량이 넓다고 보시면 됩니다.” 부산 기장군 일광신도시에 공급되는 타운하우스인 ‘우성 라파드 더 테라스’의 모델하우스가 29일 오전 10시 부산 남구 대연동에 문을 열었습니다. 우성 라파드 더 테라스는 부산권 일광신도시에 최초 공급되는 타운하우스로 모션디앤아이와 우성종합건설이 시행사·시공사를 맡아 가구 별 지하 1층~지상 3층, 총 102가구의 대규모 타운하우스로 조성됩니다. 모델하우스에는 많은 수요자들이 ‘신 주거상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조감모형을 관심 있게 보는 수요자들을 뒤로 하고 내부 유니트가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유니트는 2층·3층·옥탑층 유니트가 같은 공간에 복도를 마주본 채 자리하고 있었으며 한 곳에서 쉽게 내부구조를 확인할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2층은 거실과 주방 및 화장실, 3층은 침실 3개와 욕실 2개, 옥탑층은 다락방과 루프탑 테라스로 구성 돼 있었습니다. 2층과 3층의 경우 외부에 넓직한 ㄱ자형 테라스와, 발코니 형태의 일자형 테라스를 조성해 타운하우스가 갖고 있는 공간 활용폭을 극대화했습니다. 분양 관계자는 “전용면적에 있어서는 아파트와 같더라도 서비스로 공급되는 면적까지 합치면 아파트의 3배 규모 공간을 사용하는 셈”이라며 “기존 거실·주방·침실 등은 확장형 구조로 수요자들이 편의를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서비스 공간에 해당하는 테라스·루프탑 다락 등은 타운하우스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극대화 했다"고 말했습니다. 가구당 전용면적은 84.93㎡이지만 제공되는 서비스면적이 212.73㎡로 전용면적은 물론 공용면적(126.59㎡)보다 압도적이기 때문에 공간 활용 폭이 아파트보다 훨씬 우위에 있다는 분양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내부 구성요소 중 눈에 띄는 부분은 수납 공간과 다락이었습니다. 수납 공간의 경우 2층 현관입구 내측에 조성된 펜트리가 모델하우스를 찾은 예비청약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붙박이 선반이 일자 형태로 넓게 배치돼 있어 창고 기능만이 아닌 간이 작업공간으로 써도 괜찮을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다락은 루프탑 테라스가 넓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큰 면적을 자랑했습니다. 어림짐작할 경우 옥탑층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 모습이었습니다. 넓은 내부와 함께 계단 입구부터 다락 중반부까지는 천장도 비교적 낮지 않아 아이들의 놀이방이나 운동공간 등 ‘네번째 방’으로 활용가치가 높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모델하우스를 찾은 40대 여성 A씨는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이 낫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신도시에 타운하우스가 공급된다는 소식을 접해 방문하게 됐다”며 “직접 보니 방도 크고 다락 등 활용 공간도 다양한 데다 단지 주변에 학교가 있다는 소식도 들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해 청약을 넣기로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분양가의 경우 일광신도시 일원에 공급된 아파트 전용면적 84㎡과 비슷한 수준인 8억7000만원대로 책정됐습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일광신도시 내 공급된 한신더휴 센트럴포레 1단지 전용면적 84.96㎡의 시세는 7억~8억5000만원, 일광자이푸르지오 2단지 전용 84.96㎡는 시세 8억2000만~10억원으로 형성돼 있습니다. 50대 남성 B씨는 “공간 활용도와 주변 환경, 가격, 가치 등을 놓고 아파트 단지와 비교해 봤을 때 나은 점이 더 많다고 판단돼 청약을 넣으려고 한다”며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청약 조건이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도 접수를 결정한 이유 중 하나다”라고 말했습니다. 분양 관계자는 “모델하우스 개관 전부터 문의가 이어졌고 개관 당일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 등 부울경 일대에서 관심이 뜨거운 만큼 성공적인 분양이 예상된다”며 “중도금 무이자를 비롯해 실거주 의무 조건, 재당첨 제한 없이 만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며 계약 후 계약금 10%를 납부할 시 전매도 가능하다는 것이 단지의 장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쾌적한 자연환경과 일광신도시 내 풍부한 인프라를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사업지에 공급하기 때문에 주거상품 선택에 고민을 하는 수요자들에게 탁월한 초이스가 될 것”이라며 “단지 내 스트리트 상가와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돼 입주자들이 대형 아파트 단지 못지 않은 편의 시설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성 라파드 더 테라스’ 청약 접수는 오는 5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간 진행합니다. 이어 접수 다음 날인 4일 당첨자 발표를 진행하며,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간 정당 계약을 진행합니다. 입주는 오는 2024년 3월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코로나19로 정부가 의무화했던 야외 마스크 착용이 오는 5월 2일부터 해제됩니다. 다만 밀집도와 함성 등으로 감염 위험 확률이 높은 5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 행사,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시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마스크 착용 지침 변경을 발표했습니다. 김 총리는 "방역과 의료상황은 확실한 안정세"라며 "프랑스,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은 오미크론 정점 직후 또는 1개월 전후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지만 특별한 문제 없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일부에서 우려도 있었지만, 혼자만의 산책이나 가족 나들이에서조차도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국민들의 답답함과 불편함을 계속 외면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실외 마스크 의무화 방침 해제를 발표하면서도 "코로나19 유증상자나 고위험군인 경우와 다수가 모인 상황에서 1m 이상 거리유지가 어렵거나 비말 생성이 많은 경우에는 실외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야외 마스크 의무 해제 등 방역규제 완화와 동시에 어르신을 비롯한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 총리는 "혈액암이나 장기 이식으로 면역억제 치료를 받고 있어 예방접종을 통한 항체형성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예방용 항체 치료제를 조만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삶의 일부처럼 당연시되었던 방역 규제가 하나씩 해제되고 있다"며 "규제 해제로 인한 방역의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국민들의 자율과 책임에 입각한 방역 노력이 더욱 절실해졌다"며 개인간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주요 항공사들이 오는 5월부터 국제선 노선 운항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정부가 이달 초 ‘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발표하고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대형 항공사와 LCC(저비용항공사) 모두 국제선 운항 재개를 위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정부 발표 내용을 살펴보면 오는 5~6월 현재 주 420회의 운영횟수를 주 620회까지 증편하는 1단계를 거친 뒤 7월부터 엔데믹 시기까지 매월 주 300회로 운항규모를 늘리는 2단계를 통해 올해 내 50%까지 회복한다는 계획입니다. 엔데믹 이후 시기에는 3단계로 들어가 운항규모를 완전 정상화할 예정입니다. 국내 2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정부 발표 이후 코로나19 시기 단축 또는 중단했던 국제선 노선에 대한 증편 및 재운항 계획을 세우며 고객 맞이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대한항공은 10개의 인천발 국제선 노선의 운항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29일 대한항공의 5월 국제선 운항 스케줄에 따르면, 주 12회 운항하는 로스엔젤레스 노선을 오는 5월 16일부터 매일(주 14회) 운항하며, 하와이 호놀룰루 노선도 주 6회에서 10회로 증편할 예정입니다. 파리 노선은 주 6회에서 주 8회로, 필리핀 마닐라 노선은 항공편을 늘려 주 7회에서 주 11회로 늘릴 계획입니다. 호주 시드니 노선의 경우 격일 주 2회에서 주 3회로 증편할 예정이며,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은 주 1회에서 주 2회로 늘려 운항합니다. 또한 인천에서 일본 후쿠오카로 향하는 노선도 재개해 주 1회 운항할 예정입니다.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5월 인천발 국제선 증편 운항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로스엔젤레스 노선은 주 4회로 증편할 예정이며, 주 3회로 증편한 시드니행 노선은 오는 7월부터 주 4회로 운항규모를 늘릴 예정입니다. 아시아권의 경우 일본 오사카행 노선을 매일 1회 운항하는 규모로, 후쿠오카행 노선은 주 1회 증편해 주 3회 운항할 예정입니다. 베트남 하노이·호치민, 캄보디아 프놈펜 노선은 주 7회로, 필리핀 마닐라 노선은 주 10회로 각각 증편합니다. 또, 오는 29일부터는 인도 델리 노선을 주 1회씩 운항합니다. 유럽권 운항횟수도 확대합니다. 영국 런던 노선은 오는 5월 30일부터 주 2회에서 주 3회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은 오는 5월 28일부터 주 4회에서 주 5회로 각각 증편할 방침입니다. 오는 6월에는 이탈리아 로마 및 프랑스 파리 노선도 재개할 예정입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해외로 출국하는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으며, 노선 공급을 점차 확대해 고객에게 이용 편의를 제공하고 수익성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형 항공사와 함께 LCC도 국제선 운항 확대에 돌입했습니다. LCC 주요 국제선 운항노선이라 할 수 있는 아시아권 등 중단거리 노선 증편은 물론 일부 LCC는 대형 항공기를 수입해 장거리 하늘길을 날겠다는 계획도 발표한 모습입니다. 진에어는 부산과 인천발 동남아 노선을 오는 5월 말부터 운항한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증편 계획을 세운 노선을 살펴보면 인천발 노선은 다낭, 방콕, 코타키나발루 등 3개며, 부산발 노선의 경우 다낭, 방콕행 2개입니다. 이미 부산발 괌 노선 운항을 25개월 만에 재개한 진에어는 노선 증편을 통해 일상 회복 이후 증가하는 항공 여행 수요에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티웨이항공도 일본, 동남아로 향하는 인천·대구발 중단거리 노선을 오는 5월부터 주 1~2회씩 재개 운항합니다.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인천발 노선은 일본 후쿠오카·오사카·도쿄행과 베트남 다낭·호치민, 태국 방콕 노선이며 대구발은 다낭, 방콕 2개입니다. 대구발의 경우 오는 5월 28일부터 운항할 계획입니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에어버스의 대형 항공기인 A330·300 1호기와 2호기를 연달아 도입하며 기존 중단거리에서 중장거리 노선으로 운항규모를 확장하는 데 시동을 걸었습니다. 해당 항공기는 최대 운항거리 1만km 이상으로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기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5월 중순 3호기도 도입해 하늘길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에어서울은 오는 5월 28일 베트남 다낭 노선 운항 재개를 시작으로 6월에는 나트랑 노선을 운항할 예정입니다. 제주항공은 국제선 14개 노선을 174회 운항하며, 에어부산도 김해공항발 일본 후쿠오카, 베트남 다낭, 필리핀 세부 등 중단거리 국제선 운항을 26개월 만에 재개할 방침입니다. 각 항공사들이 일상회복에 맞춰 국제선 운항 확대 계획을 속속 발표하며 항공업계는 물론 여행업계 까지 대체로 기대감을 나타내는 모습입니다. 두 업종 모두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여행객이 끊기는 등 기존 사업 활로가 막혀 데미지를 크게 입은 산업군이기 때문입니다. 양 업계는 이번 국제선 증편에 따라 해외 여행객들의 증가로 여행업계 불황이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일자리 등 고용 측면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여행업이 전반적으로 불황이었지만 2년간의 국제선 운항 제한은 해외 여행패키지가 주된 상품인 회사에 치명적 타격이나 다름 없었다"며 "항공사의 국제선 운항 확대가 어느 정도 정상화되고 엔데믹 시기가 완전히 자리잡으면 이에 맞춰 신규 해외관광 상품 출시를 기획하는 방향을 구상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올해 정부가 50%까지 운항 규모를 회복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만큼 이에 맞춰 항공사들이 국제선 증편에 가속도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제선 운항이 단계적으로 서서히 회복하면 이용객 증가 등 경영 부분에서의 긍정적인 요소는 물론 업종 자체가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고용 창출에 있어서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부산광역시 내 신흥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는 기장군 일광신도시 내 첫 타운하우스인 ‘우성 라파드 더 테라스’가 29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갑니다. ‘우성 라파드 더 테라스’는 디벨로퍼 업체인 모션디엔아이와 우성종합건설이 일광신도시에 처음 공급하는 102가구 규모의 타운하우스입니다. 각 가구별 지하 1층~지상 3층의 단독주택으로 지어지며 골프연습장과 독서실, 피트니스센터 등을 갖춘 부대복리시설이 함께 들어섭니다. 단지는 일광신도시 내 남서쪽 일광산 자락 배산임수 지형에 위치했습니다. 단지 북쪽으로 공원이 조성돼 있으며 동해남부선 전철역인 일광역과는 직선거리로 1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차로 5분 남짓 걸리는 기장IC 통해 부산 외곽순환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 이용도 원활합니다.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2차 변경안에 포함된 도시철도 기장선, 정관선 등도 일광신도시와 연결될 예정입니다. 단지 중심부에서 반경 300미터 이내에 일광중학교와 해빛초등학교가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며 단지 인근에 고등학교 부지도 마련돼 있습니다. 부산 내에서 주요 학군으로 꼽히는 해운대고, 기장고, 부산장안고, 장안제일고도 일광신도시에서 통학이 가능한 위치에 있어 ‘학세권 단지’로서 경쟁력도 갖췄다는 평입니다. ‘우성 라파드 더 테라스’는 기존 타운하우스가 갖춘 장점에 충실한 설계를 기본 바탕으로 수요자들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 서비스 면적의 활용도를 극대화한 것도 특징입니다. 우선 1층 주차장의 경우 공간 폭을 넓혀 2대에서 최대 3대까지 차량이 주차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2층의 테라스창은 기존 이중창이 아닌 삼중창을 도입해 외부 소음 차단과 방범에 더욱 신경을 썼습니다. 침실 3개와 욕실 2개로 이뤄져 있는 3층은 가구 내 채광면적을 넓히기 위해 중정을 도입했습니다. 옥상층에 있는 다락 또한 기존의 타운하우스보다 넓게 설계했습니다. 옥상 테라스는 바베큐 파티 등 입주자가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특히, 전 가구 모두 옆간 소음 방지를 위해 두께 40cm 이상의 세대 간 구분벽이 도입됩니다. 커뮤니티 시설은 골프장, 휘트니스 클럽, 독서실 등 기존 대단지 아파트못지 않은 시설들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우성 라파드 더 테라스’가 들어서는 일광신도시는 해운대 일대에 이어 부산광역시 내에서 부동산 투자자들과 실수요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지는 지역입니다.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이하 동남권 산단)가 일광신도시와 인접한 지역에 개발되고 있고 일광산과 일광해수욕장 등 산과 바다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입지가 돋보이기 때문입니다. 분양 관계자는 "기존 타운하우스의 문제점 중 하나로 지적받는 ‘환경 충족 시 인프라 부족’이라는 점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신도시 내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쾌적한 자연환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사업지에 단지를 공급했다"며 "기장 원도심 내 각종 상업 인프라도 원활히 이용이 가능하며 단지 내 조성되는 스트리트 상가를 비롯해 일광신도시 내 상업지역 개발이 완료되면 생활 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성 라파드 더 테라스'의 모델하우스는 부산시 남구 대연동에 위치했습니다. 29일 오픈 이후 오는 5월 2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진행하며 4일 당첨자 발표, 6일부터 이틀 동안 정당 계약의 순으로 분양 일정을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리오프닝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카드업계가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카드사들은 리오프닝 함께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하며 고객 마음잡기에 나섰습니다. 카드사들은 레저·여행·공연 등 코로나19로 침체된 분야의 소비를 유도하는 이벤트를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한카드는 지난 26일부터 ‘가정의 달 리오프닝 행사’를 진행중입니다. 다음달 31일까지 에버랜드와 롯데월드 입장권을 절반 수준으로 할인합니다. 이에 더해 오는 10월까지 롯데리조트 속초 워터파크와 부여 아쿠아가든 입장료도 30% 깎아줍니다. 신한카드는 이외에도 골프장 이용혜택 등 레저활동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대카드는 자녀들과 마니아층을 겨냥한 디즈니의 ‘마블:더 리플렉션’ 전시전을 지난 22일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8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체험형 문화 공간을 콘셉트로 삼아 마블 브랜드의 유니버스를 경험하도록 구성됐습니다. 롯데카드는 지난 27일부터 나들이객을 위해 선착순 숙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롯데카드는 숙박 플랫폼 ‘야놀자’의 숙소 결제비를 5% 할인하고, 프리미엄 카드 소지 고객을 위해 롯데호텔 특가 혜택도 제공합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지난달말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봄나들이 시즌에 맞춰 다양한 숙박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단계적 일상 회복 시작으로 그동안 움추렸던 여가 생활이 빠르게 확대되는 만큼 여행·숙박 등 관련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KB국민카드는 체크카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전국민 탈모 방지 이벤트 ▲프로야구 개막 기념 치킨 쿠폰 이벤트 ▲뮤지컬 관림 기회 추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합니다. 아울러 KB국민카드는 지난 26일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에 특화된 ‘KB국민스카이패스 티타늄 카드’도 출시했습니다. 리오프닝과 함께 다가올 항공여행 수요 회복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카드업계는 코로나19 이전까지는 할부·포인트 적립 등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시행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대면 이벤트를 진행하기 어려웠습니다. 지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내달 가정의 달이 도래하면서 일부 카드사는 최근 소비지표로 보복소비 가능성을 점치는 등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KB국민카드가 최근 4년간 5월의 카드매출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 이전인 지난 2019년 5월 어린이날 일평균 매출액은 그 달 일평균 매출액보다 41%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에는 어린이날 결제 매출액이 2020년 9% 감소했고 2021년에는 22% 줄었다”며 “올해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만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매출액이 늘어날 것이다”고 기대했습니다. 한편 카드사들의 이벤트가 증가하면서 마케팅 비용도 크게 늘어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리오프닝에 따른 소비 진작을 위해 카드사들이 각종 이벤트를 늘림에 따라 마케팅 비용과 제휴사 수수료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거리두기가 해제된 첫해 소비회복이 얼마나 이뤄질 지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29일 삼성SDI에 대해 올해 대외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각형 및 원형 EV전지 수요 확대로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8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SDI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 142% 증가한 4조 500억원, 3223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치라고 덧붙였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EV배터리 부문에서 반도체 수급 이슈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분기부터 출하가 시작된 Gen 5 배터리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며 “ESS배터리의 수익성이 유지됐고 원형전지, 파우치전지의 판매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고성장하면서 2년 연속 실적 성장세가 돋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삼성SDI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35%, 55% 증가한 18조 3500억원, 1조 6500억원으로 추정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고객사 셧다운, 중국 락다운 우려 등 대외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각형 및 원형 EV 전지 수요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고부가 Gen 5 배터리 중심의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Gen 5 배터리는 하반기부터 신규 고객사로 판매처가 확대될 것이며 올해 삼성SDI의 연간 EV 배터리 출하량 가운데 20%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지난 25일부터 대형마트 시식·시음이 재개되고 백화점 내 화장품 테스터(견본품)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인력 및 세부규정 마련과 관련, 각 업체마다 상황이 다르다 보니 코로나 이전처럼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서 시식·시음과 테스터 사용 활성화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4월 마지막 주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약 1년 6개월만에 전국 주요 대형마트에서 시식코너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정부가 실내 다중이용시실 내 취식 허용 방침을 밝히면서 취식 가능 구역 지정, 시식·시음코너 간 최소 3m 이상, 취식 중 사람 간 1m 이상 간격 유지, 취식 후 마스크 착용 등의 내용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시식코너 부활 소식에 소비자들은 반가움을 나타냈습니다. 지난 25일 서울 중구 이마트에서 만난 50대 여성는 “시식 때문에 마트에 오는 건 아니지만 시식코너에서 제품을 먹어보고 맛있으면 살 생각이 없었더라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며 “시식코너가 모두 열리면 쇼핑의 재미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지난 25일과 26일 오후 7~8시 사이 직접 찾은 이마트(청계천점·화정점)에서는 시식코너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식품 사진이 담긴 홍보 판을 흔드는 직원이 보일 뿐, 그 외에는 각종 푯말이 제품 설명을 대신하고 있었습니다. 이마트 내 식품 코너의 한 직원은 5월부터 시식이 전반적으로 재개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이마트 본사 관계자는 “시식코너 운영이 허용됐지만 아직 초반이라 대부분 매장은 준비 중이며 시식을 하려면 제조사 측에서 시식 사원을 확보해야 한다”며 “시식은 집객 효과도 있지만 신상품이 나왔을 때 소비자에게 빠르게 알리고 구매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전 점(135개점)에서 평균 2개씩 시식 매대를 재개했습니다. 시식은 점포 및 업체별로 순차 진행되기 때문에 완전히 시식코너가 열리기까지는 2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향후 시식·시음이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면 매출이 20~30% 오를 것이란 기대감도 함께 내비쳤습니다. 백화점에서도 지난 25일부터 화장품 테스터 사용과 향수 시향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커머스 플랫폼 강세 속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 증대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백화점업계는 화장품 체험 재개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색조화장품의 경우 소비자가 직접 발라본 후 구매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지난 25일 오후 7시 무렵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 가보니 립스틱·팔레트 같은 색조화장품을 직접 신체에 발라보는 고객은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부 지침과 달리 현장에서는 세부 지침이 마련돼 있지 않아 다소 어수선한 느낌이었습니다. 직원이 고객에게 향수 시향을 안내하는 모습은 이따금 눈에 띄었습니다. 화장품 사용 시 테스트 가능 부위 및 마스크 착용 여부에 관해서도 백화점 채널과 지점마다 차이가 있었습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얼굴 테스트를 허용하지 않는 반면,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립스틱을 사용할 때 마스크를 잠시 벗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2년간 코로나를 겪으며 라이프스타일이 많이 바뀐 만큼 테스터 사용 등 백화점 내 고객 체험 요소도 정상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백화점 관계자는 “메이크업쇼나 향수 시향 같은 화장품 테스트 여부는 지자체별로 지침이 조금씩 다른 상황”이라며 “명확한 지침이 나오면 더 많은 고객이 편하게 백화점을 방문해 화장품을 써보고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29일 에스티팜에 대해 올해 생산 설비의 증설과 신규 프로젝트 확보를 통해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에스티팜은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한 37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1분기 흑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장세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인건비와 연구개발비 등 판관비 증가가 있었지만 원가율 개선과 해외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사업 실적 개선으로 흑자를 달성했다”며 “고마진인 올리고 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 매출은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상업화 물량 공급에 따라 수율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생산 설비 증설과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 기반을 다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에스티팜이 올해 올리고 생산 설비 증설 계획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가 되면 생산 라인이 총 4개까지 늘어나면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장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제약사와 신규 프로젝트 6건을 확보해 향후 실적 성장성도 기대된다”며 “올해 연구개발비와 인건비 증가 등으로 수익성 개선의 폭은 낮아지겠지만 내년 반영될 증설효과와 성장을 위한 디딤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제철[004020]이 혁신 설계를 통한 SD700급 건설용 내진철근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하며 건설용 강재 시장 개척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27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최초로 SD700급 초고강도 내진용 철근을 개발해 KS인증을 취득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지난 2013년 국내 건설시장에 내진철근이 도입된 후 8년 만에 개발을 완료한 제품으로 30층 이상 고층 건물에 특화된 장점을 갖추고 있습니다. SD700 철근은 항복강도 700메가파스칼(㎫) 이상의 철근을 의미합니다. 1㎫은 철근 1㎠가 변형되지 않고 10㎏의 무게를 버틸 수 있는 강도를 갖고 있습니다. SD600과 비교할 경우 항복강도가 11~12% 향상됐습니다. 현대제철 측은 내진철근은 일반 철근 제품과는 달리 지진 등으로 인한 충격과 진동을 잘 견뎌내야 하기 때문에 변형이 발생한 소재가 원상태로 복구될 수 있는 한계점인 항복강도 등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건물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 시킨 내진 철강을 개발할 수 있었던 이유로 국내 최초의 전기로 회사를 운영하며 봉형강 제품에 대한 생산 데이터와 노하우 확보를 꼽았습니다. 국내도 지진에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고 건축구조물의 안전을 위해 대규모 기술 투자와 역량을 집중시킨 것도 한 예로 들었습니다. 현대제철이 SD700급의 내진철근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전 세계에서 해당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기업은 아르셀로미탈과 현대제철 2개로 늘게 됐습니다. 아직 대부분 제강사는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한 상황입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초고강도 철근이 내진성능을 확보함에 따라 건설사 입장에서 시공 편의성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30층 이상의 아파트 등 고층 건물과 대형 연륙교, LNG 저장용 탱크 등의 시설물을 건설할 때도 복잡한 철근 배근이 필요없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제철 연구소 관계자는 "고강도 특수철근의 핵심은 시장성을 갖추는 것으로 비싼 소재를 마음껏 쓰면 성능은 올라가겠지만 시장성이 떨어져 건설사들에게 외면 받을수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SD700 내진철근은 비용 경쟁력이 있어 건축물이 아닌 평범한 30층 이상의 재건축ㆍ리모델링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에서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현대제철은 최근 LNG 저장탱크 건설에 필요한 초저온 철근 인장시험 설비를 국내 최초로 제작하여 도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19년에 개발한 초저온 철근은 영하 170℃ 이하의 환경에서도 강도 및 연성 확보가 가능해, 극저온 환경으로 유지되는 육상 LNG 저장탱크 등에 적용되는 초고성능 고부가가치 강재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야심차게 선보인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가 자동차 생산현장의 시범 테스트를 거친 이후 본격적으로 국내 산업현장 경쟁력 강화의 무기로 나섰습니다. 9일 현대차 기아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고에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정현보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블 숄더’의 1호 전달식을 진행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는 지난해 11월 공개했습니다. 반복적인 윗보기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하고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 작업자의 부상 위험을 낮추고, 작업 피로도를 경감시켜 생산성을 높여주는 로봇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로 설계돼 가벼울 뿐만 아니라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어 유지 및 관리가 편리합니다. 또, 근력 보상 모듈을 적용해 보조력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작업자의 어깨 관절 부하와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각각 최대 60%와 30% 경감할 수 있습니다. 1호 고객으로 선정된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본부의 군용기 및 민항기, 무인기, 도심항공교통(UAM), 우주 발사체, 스텔스 항공기 등을 조립·정비하는 현장에 엑스블 숄더를 우선 도입할 예정입니다. 특히 항공 산업은 높은 기체 규모로 인해 작업자가 정비 시 윗보기 작업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에 어깨 부위의 신체 부담을 줄여주는 착용로봇의 적용 효과가 바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2022년부터 엑스볼 숄더 시제품을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생산 공장에 시범 적용하고, 300명이 넘는 현장 작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상품화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전달식을 시작으로 사전 계약을 진행한 현대차그룹 계열사, 국내 제조 기업 등 다양한 고객사로 엑스블 숄더를 본격 인도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향후 건설, 조선, 농업 등의 산업군에도 판매를 확대하고, 2026년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정현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상무는 "엑스블 숄더를 통해 현장 작업자의 건강과 작업 만족도를 높이고, 대한항공의 항공기 조립·정비 안전과 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을 검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의 노력과 기술력으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가 자동차 제조 현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적용돼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CJ제일제당, 실적악화 터널 탈출 기대 신한투자증권 조상훈 연구위원과 김태훈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상반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개선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국내외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주요품목 가격인상, 원가부담 완화,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등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일 것"이라며 "주가는 상반기 실적부진만을 반영하고 있어 최근 주가 조정을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또 "식품과 바이오 모두 이미 지역별 생산기지도 갖추고 있어 관세우려도 제한적"이라며 "미국내 식품수요의 95%는 현지생산 구조이며 5%만 수출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에 앞서 CJ제일제당 2분기 매출은 7조3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늘고 영업이익은 3521억원으로 8.2%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6% 하회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 (자회사)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43억원으로 9.2% 줄었을 것"이라며 "바이오와 생물자원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선방하나 국내외 식품부진이 전사 실적 훼손의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4만원입니다. 교보증권도 CJ제일제당이 2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권우정 연구위원은 "식품부문은 작년 2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부터 급격한 실적악화를 겪었고 이번 2분기 실적 역시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이지만 바닥을 통과 중"이라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추경안이 의결되며 7월21일부터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총 12조 1000억원이 지급될 예정인데 행안부에 따르면 과거 재난지원금의 사용처중 30%내외는 마트 및 식료품으로 집계됐다"며 "3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반등은 어렵더라도 2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1만원을 제시했습니다. ◇ 롯데웰푸드, 인도법인 등 해외 모멘텀 주목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내수회복이 더딘 가운데 원재료 가격상승 부담이 지속되며 부진할 전망"이라며 "다만 3분기부터 반등이 기대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연구위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라 편의점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빙과매출 개선,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화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부담 완화 등이 예상된다"며 "국내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면 동사의 해외 모멘텀이 재차 주목받을 것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One India' 전략을 추진중인 인도법인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 연구위원은 롯데웰푸드 2분기 연결매출은 1조7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늘고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26% 감소해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는 "국내사업 매출은 전반적인 수요회복 속도가 더딘 가운데 평년 대비 추웠던 날씨로 인해 빙과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4월을 저점으로 월별로 회복 추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3분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해외사업 매출은 꾸준히 두자릿수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며 인도 건과와 빙과 법인 통합이 지난 4월 최종승인되며 지역 커버리지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하반기 추가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6만을 제시했습니다. ◇ 한미약품, 북경한미+주요 파이프라인 R&D 모멘텀 기대 다올투자증권은 한미약품 실적이 2분기 주춤했지만 하반기 회복이 예상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지수 연구위원은 한미약품 2분기 연결매출이 36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71억원으로 3.2%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해외 API 경쟁 심화, 자회사 실적부진으로 매출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고마진품목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 감소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올해 상저하고 실적이 전망된다"며 "로수젯을 비록한 ETC(전문의약품) 매출확대, 당뇨 신제품 판매효과, 북경한미의 유통재고 소진, 한미정밀화학의 CDMO(위탁개발생산) 매출 확대로 하반기부터 실적회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HM15275(LA-트리아. 비만)는 임상1상에서 4주 반복 투여 최고 용량군(B5)에서 위약 대비 평균 4.8% 체중 감소가 확인됐다"며 "하반기 비만, 항암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R&D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한미약품의 올해 연간 매출은 1조61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늘고 영업이익은 2411억원으로 1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가 38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신세계, 면세점 적자탈출 등 이익모멘텀 전망 하나증권은 신세계백화점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등 강한 이익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서현정 연구위원은 신세계백화점 2분기 연결매출은 1조68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늘고 영업이익은 828억원으로 29%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서 연구위원은 "백화점 총매출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 증가 수준에 그친것으로 파악된다"며 "워치/주얼리 등 하이엔드 럭셔리 강세가 이어지며 외형을 주도했지만,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 매출 회복은 여전히 부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제품 믹스 악화와 리뉴얼 관련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백화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다소 감소할 전망"이라며 "반면 면세점은 1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졌다. 2분기 면세점 영업적자는 25억원으로 수준으로 1분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영업손실 68억원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밖에 다른 자회사들도 대체로 부진했다는 진단입니다. 서 연구위원은 "면세점은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 추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시내점이 지속적으로 이익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공항점도 비용부담이 더 커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시 적자상태인 면세점은 하반기 흑자전환도 가능할 듯 하다"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3분기 신세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 4분기는 78% 증가하면서 강한 이익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하나증권은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 삼성전자, '2분기 저점' 공감대..하지만 무언가 한방이 필요하다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삼성전자 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하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놓아 '2분기가 저점'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2분기 저점이라고 해도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적극적인 접근에는 다소 머뭇거리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HBM에서 무언가 확실한 성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겁니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위원은 "현재 시점에서 2분기 실적이 확실하게 저점을 형성했기 때문에 하반기는 개선세를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D램 가격상승 전환과 비메모리부문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 디스플레이 부문의 북미 고객사향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실적개선의 가시성은 명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전년동기대비 실적은 감소하기 때문에 모멘텀이 강하다고 표현하기는 어렵다"며 "2025년 기준 PBR 0.98배로 저평가 영역에 해당하지만, 주가가 상승할 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하다. D램 가격이 상승 전환되었지만 HBM 관련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누차 언급했던 것처럼 주가의 상승동력은 HBM에 대한 경쟁력 제고라고 판단된다. 엔비디아향 공급 여부를 떠나서라도 HBM 매출증가를 통해 펀더멘털 변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습니다.